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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기록 무너졌다! '공식 확정' 8년 위업 역사 속으로…26일 EPL 최종전 '부상' 결장 확정→유로파 우승 퍼레이드로 '시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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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우승 퍼레이드를 마친 후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버스 페레이드를 하는 사진들과 함께 "이 클럽에 합류한 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 어제는 평생 기억할 날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것은, 이 유니폼를 입고, 우리 뒤에 팬들과 함께...SNS 게시물에 올릴 수 있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하지만 시도해 볼 수 있다. 정말 멋진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기다리고, 희망하고, 충성심을 유지해 온 모든 토트넘 서포터를 위한 것"이라며 "나나 팀이 고생했을 때, 계속 노래를 부르던, 계속 나타나던, 계속 밀어붙였던, 계속 믿었던,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함께 해냈다. 화이트 하트 레인부터 새 집, 빌바오까지, 그리고 돌아왔다. 우리는 챔피언이며, 그것은 영원하다"라며 "우리는 함께 이 일을 해냈다. 그리고 우리는 절대 잊지 못할 거다. 멋진 일이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날라온 데스티니 우도기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에 걸렸지만, 브레넌 존슨이 공을 다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존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해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럽 주장 손흥민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그는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를 한 후 긴 시간 유럽에서 활약했지만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돼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의 우승이 확정되자 손흥민은 관중석에 있던 팬이 들고 있던 태극기를 받아 몸에 두른 채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경기가 끝나고 영국 런던으로 돌아온 손흥민과 선수들은 버스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토트넘에 따르면 선수단은 에드먼턴 그린에서 시작해 브로드웨이, 랜즈다운 로드, 윌로비 레인을 거쳐 노섬벌랜드 파크에서 퍼레이드를 마쳤다.


버스 퍼레이드에서 손흥민은 선글라스를 낀 채로 등장했다. 그는 버스 위에서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버스 주변에 모인 토트넘 팬들을 열광시켰다.


퍼레이드 도중 손흥민은 우승 이후 이틀간 시간을 보낸 듯 목이 쉰 채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인터뷰 도중 어떤 기분인지 묻는 질문에 "환상적인 기분이다. 난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 이틀 동안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다섯 시간 정도 잔 것 같다. 벌써 금요일이다. 기쁨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순간을 기다리고, 꿈꿨고, 마침내 이뤄졌다. 약간의 압박감이 있었지만 이제 사라졌다. 내가 이곳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꿈을 이뤘다는 게 기쁘다"라며 "17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팀으로서 해냈다. 난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우승 소감을 드러냈다.


이번 우승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이 선수단은 전설로 남을 거다.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 루카 모드리치가 이루지 못한 일을 해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단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넘어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라며 "케인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떠났고, 손흥민은 의심하는 선수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남았다"라며 토트넘에 잔류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을 뛰어 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4-25시즌 마지막 경기인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브라이턴을 앞두고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몇 명은 결장할 예정인데, 미리 말해야 했다"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발가락이 꽤 오랫동안 아파서 제외할 예정이고, 쏘니도 발이 아직 낫지 않아서 제외할 거다.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발 부상이 아직 100% 회복된 게 아님에도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와 팀의 우승을 위해 분투했다. 비록 최종전을 결장하게 됐지만 그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2024-25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마무리했다.


다만 지난 2016-2017시즌부터 8개 시즌 쌓아온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 수 득점은 멈추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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