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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이강인 '또 우승컵 추가'...시즌 3호-개인 통산 7호 트로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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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벤치를 달궜지만 우승컵 숫자는 늘어났다. '우승컵 부자' 이강인(24·PSG)이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 리그1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1일 몽펠리에전 풀타임 출전 이후 다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PSG의 연속 우승에 힘입어 우승컵 하나를 추가로 수집했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22일 프로 입단 15년 만에 올 시즌 첫 우승컵(유로파리그)을 들어올린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우승컵 인연'이 아닐 수 없다.


PSG는 전반에만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2골 1도움과 아슈라프 하키미의 1골 활약에 힘입어 3골 차 리드를 지키며 3-0으로 승리, 2회 연속 우승이자 대회 통산 16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2년차를 맞아 절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PSG는 올 시즌에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과 리그1 우승에 이어 쿠프 드 프랑스(FA컵)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PSG는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 사상 첫 우승과 함께 유럽 클럽 팀 최고를 상징하는 진정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유럽 클럽 축구의 '트레블'은 국내 정규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3관왕'을 의미하면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 클럽으로 인정받게 된다.


PSG는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후 지난 18일 막을 내린 리그1에서 26승 6무 2패(승점 84)의 압도적 성적으로 4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장했으나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 수집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PSG의 프랑스컵 결승 상대 랭스는 1부리그 잔류도 버거운 상태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나카무라 게이토와 이토 준야 등 일본 선수 3명이 주전으로 활약한 랭스는 리그1 18개 팀 중 16위에 그쳐 2부리그 3위 메스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로 비긴 랭스는 30일 열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 앉히고 4-3-3전형으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노렸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를 스리톱으로 내세웠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를 미드필드진에 포진시켰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미키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고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PSG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데지레 두에가 라인을 끌어올린 랭스의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어주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파고들며 오른발 슛으로 첫 번째 골문을 열었다. 바르콜라는 3분 뒤인 전반 19분 또 다시 두에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한 뒤 전반 43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바르콜라는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3-0으로 앞선 후반전에 출전할 수도 있었으나 엔리케 감독은 끝내 투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도 개인 통산 일곱 번 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강인은 프로 첫 팀인 발렌시아(스페인)에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우승을 경험한 뒤 2023년 여름 PSG로 이적하면서 급격히 우승 숫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리그1과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정상을 지켰다. 리그1 시즌 개막골을 기록하며 희망찬 시즌을 시작한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으로 통해 조지아 출신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으며 2024~2025시즌 공식 대회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차기까지 치른 리버풀과 16강 2차전에 교체 투입된 뒤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3-0으로 앞선 후반전에서 잇따라 선수들을 교체하면서도 이강인을 부르지는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루카스 베랄두와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6분에는 곤살루 하무스와 워렌 자이르-에메리, 세니 마율루를 교체로 내보냈다. 5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함으로써 이강인의 출전 기회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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