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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찰칵 세레머니에도 진한 아쉬움'…손흥민 "승점 3 놓쳐 실망스러워"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3경기 만에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자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이전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마침내 이날 데뷔골을 만들어냈다.손흥민의 활약에 MLS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이라 언급하며, 손흥민이 빠르게 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득점 직후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며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하지만 경기 전반 13분, LAFC는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측면 지원과 결정적인 패스 등 다방면에서 팀에 기여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3회의 유효 슈팅과 8회의 키 패스, 8번의 크로스 시도, 8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팀에 아직 적응하는 중"이라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합류한 지 2주 정도 되었는데, 매 순간을 즐기는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LAFC와 MLS에서의 첫 득점은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그 점이 아쉬워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다.한편, LAFC의 다음 경기일정은 오는 8월 31일 샌디에고와의 경기가 BMO스타디움에서 예정되어 있다.


역대급 초신성 탄생! '09년생' FW, PL 데뷔전→PK 유도 '대활약'... "엄청난 선수가 될 조짐이 …
'2009년생' 막스 다우먼이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아스널은 2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PL 2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5-0 대승을 거뒀다.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34분 율리엔 팀버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전반 추가시간 1분 부카요 사카가 격차를 벌리는 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이 경기를 주도했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후반 3분과 후반 추가시간 5분 득점을 기록했고, 팀버도 후반 11분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이로써 아스널은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이날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한 요케레스와 팀버뿐만 아니라 교체 출전한 '이 선수'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바로 2009년생의 측면 공격수 다우먼이었다. 다우먼은 후반 19분 노니 마두에케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다우먼은 이로써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PL 데뷔를 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우먼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PK)까지 유도했다.유수의 매체가 다우먼의 활약에 주목했다. 특히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4일 "다우먼은 PL 역사상 PK를 얻어낸 최연소 선수다. 엄청난 선수가 될 조짐이 보인다"라고 다우먼을 조명하며 그의 리즈전 기록을 제시했다.데뷔전이었음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표는 대단했다. 27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다우먼은 15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5번의 경합에서 승리했다. 2개의 슈팅을 때렸을뿐더러 2번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중 한 개는 PK로 이어지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설영우, PL 이적 임박...즈베즈다는 대체자로 황재원 정조준
설영우(26, 즈베즈다)가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까. 현지에서는 이미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동시에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즈베즈다가 또 다른 한국인 자원 황재원(대구FC)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세르비아 매체 ‘막스베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의 바이아웃 조항(500만 유로)을 발동할 준비를 끝냈다. 구단 내부 스카우터들이 그의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매겼고, 협상은 사실상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울산 현대를 떠나 즈베즈다로 향했다. 이적료는 고작 150만 유로였지만, 그는 단숨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 능력에 더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만 3골을 넣으며 수비수답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리그에서도 43경기 6골 8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황인범이 세르비아 무대에서 리그 MVP를 차지했던 데 이어, 설영우는 단 1시즌 만에 ‘최다 공격포인트 풀백’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현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세르비아 리그의 간판 한국인 스타로 떠오른 셈이다.그러나 올여름 판세는 급변했다. 셰필드가 일찌감치 구체적인 오퍼를 준비했고, 기본 이적료 300만 유로에 추가 보너스 100만 유로를 더하는 조건을 검토하다 결국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발동까지 각오한 것이다. 설영우의 계약서에 기재된 500만 유로(약 73억 원)가 충족되면, 구단 의사와 무관하게 이적은 성사된다. 사실상 잉글랜드행의 문턱까지 온 상황이다.막스베 스포르트는 “이제 남은 것은 세부 계약 조건 협상뿐이다. 잉글랜드 이적 시장 마감일이 8월 31일인 만큼, 며칠 안에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설영우는 새로운 도전을 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설영우의 PL 도전 소식과 동시에 즈베즈다는 대체자 물색에 착수했다. 흥미롭게도 선택지는 또 다른 한국 선수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대구FC의 오른쪽 풀백 황재원을 1순위 타깃으로 낙점했다.황재원은 안정적인 수비와 왕성한 공격 가담, 그리고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현지에서는 “황재원은 설영우가 가진 장점을 그대로 계승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한다. 즈베즈다는 약 200만 유로(약 29억 원)를 제시할 준비를 마쳤다.다만 대구FC가 핵심 자원을 쉽게 내줄 가능성은 낮아 협상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황인범·설영우 연이은 성공으로 한국 자원에 확실한 신뢰를 얻은 즈베즈다가 적극적인 구애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결국 설영우의 PL 이적은 단순한 개인 도전을 넘어 ‘한국인 풀백 도미노’를 불러올 수도 있다. 잉글랜드로 향하는 설영우, 그리고 그의 자리를 메우려는 즈베즈다의 황재원 영입 추진. 한국 선수들의 국제적 위상이 또 한 번 증명되는 순간이다.


‘마테우스 92분 극장골’ 안양, ‘하창래 퇴장’ 대전 3-2 격파→4G 만에 승리…홍명보 직관
K리그1 FC안양이 마테우스의 극적인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안양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따냈다.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승점 30)은 10위 제주SK(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최근 4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한 대전(승점 42)은 연패에 빠졌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대전이 골을 넣고 앞서가면 안양이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대전 수비수 하창래가 퇴장당하면서 안양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직후 마테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이 터졌다. 마테우스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를 직관했다. 안양 센터백 권경원, 대전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봉수와 풀백 김문환, 이명재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단 40초 만에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양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유강현이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옆으로 건넨 볼을 마사가 슈팅했고,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쳐냈다. 하지만 이 볼이 주앙 빅토르에게 흘렀고,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 입단 2경기 만에 터진 K리그 데뷔골.안양은 곧장 ‘공격 모드’로 나섰다. 전반 3분 야고가 때린 슈팅이 대전 수문장 이준서에게 막혔다. 안양의 이른 실점으로 경기 템포가 빨랐으나 대전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15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찌른 패스를 정재희가 순간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면서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에게 막혔다.대전은 전반 22분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어려운 자세로 올린 크로스를 안양 센터백 권경원이 머리로 걷어낸 게 안양 골문으로 향했다. 이 볼을 김다솔이 잡아내며 안양이 위기를 넘겼다.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안양은 전반 33분 야고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감아 찬 슈팅이 하창래에게 막혔다. 직후 한가람이 때린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대전은 전반 37분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수비수 하창래가 후방에서 찌른 패스를 유강현이 원터치로 돌려놨고, 전방으로 내달리던 주앙 빅토르가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주앙 빅토르의 오른발 슈팅이 김다솔 발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양은 전반 48분 균형을 맞췄다. 한가람이 공격 지역에서 볼을 뺏어 왼쪽 측면에 있던 모따에게 패스했고, 모따는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건넸다. 이때 쇄도하던 야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양은 문성우와 한가람을 빼고 마테우스와 김정현을 투입했다.안양은 후반 7분 모따가 중앙선 살짝 위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장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빠지며 대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수세에 몰렸던 대전이지만, ‘한 방’이 강력했다. 후반 14분 이명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유강현이 머리에 맞혀 골네트를 출렁였다. 유강현은 지난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첫 골을 맛봤다.대전은 득점 직후 김준범, 김현욱, 이순민을 한꺼번에 넣었다. 안양은 후반 18분 김보경 대신 박정훈을 투입했다.기세가 좋았던 대전은 후반 27분 센터백 하창래가 야고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대전은 곧장 공격수 주앙 빅토르를 빼고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을 투입했다.그러나 후반 30분 하창래가 반칙한 위치에서 나온 프리킥으로 안양이 득점했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의 왼발 강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쭉 빨려 들어가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47분 결실을 봤다. 유키치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찌른 패스를 마테우스가 오른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드디어 이겼다 롯데! 17-5 대승+12연패 탈출+공동 4위 도약…박찬형-이호준 방망이 폭발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길고 길었던 12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단체 슬럼프에 빠졌던 타선이 모처럼 불을 뿜으면서 대승을 거뒀다.롯데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7-5로 이겼다. 지난 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됐던 1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빈스 벨라스케즈가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KBO리그 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타선 득점 지원을 바탕으로 팀 12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롯데 타선은 리드오프 박찬형이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 노진혁 5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고승민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빅터 레이예스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 나승엽 4타수 2안타 2득점, 이호준 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장두성 3볼넷 2득점 등 선발 출전한 야수들이 일제히 폭발했다. 롯데는 2025시즌 개막 후 첫 선발타자 전원 득점과 함께 12연패를 끊어냈다. NC를 5위로 밀어내고 KT 위즈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25일 휴식을 취한 뒤 26~28일 KT와 사직 홈 주중 3연전을 준비하게 됐다. 반면 NC는 선발투수로 출격한 우완 영건 이준혁이 1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전사민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부진에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롯데는 12연패 여파 속에 순위도 공동 5위까지 하락했다. 8위 KIA 타이거즈에도 2경기 차로 쫓기게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몰렸다.롯데는 일단 연패 탈출이 급선무였다. 지난 22~23일 정철원, 김원중 등 필승조 투수들이 휴식을 취한 만큼 상황에 따라 게임 초반부터 총력전을 준비했다.김태형 롯데 감독도 "지금은 다른 말을 할 게 없다. 무조건 잘 던지고 잘 쳐서 이겨내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NC는 기세를 몰아 4연승과 단독 4위 수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다만 당초 24일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담증세로 등판이 불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변수가 생겼다.NC는 일단 우완 영건 이준혁을 대체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셋업맨 김진호, 마무리 류진욱이 앞선 22~23일 연투로 24일 등판이 불가능한 가운데 타선이 롯데 선발투수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힘을 내주는 게 중요했다.이호준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라일리를 무리하게 등판시킬 이유가 없다"며 "순위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나간 경기도 빨리 잊고 오늘만 바라본다. 내일을 볼 여유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선 제압 성공 롯데, 레이예스 홈런포로 초반 흐름 잡았다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형이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노진혁의 볼넷 출루로 중심 타선 앞에 무사 1, 2루 찬스가 차려졌다.롯데는 고승민의 투수 앞 땅볼 때 1루 주자 노진혁이 2루에서 포스 아웃, 흐름이 잠시 끊겼다. 대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레이예스가 짜릿한 손맛을 봤다.레이예스는 1스트라이크에서 이준혁의 2구째 145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레이예스는 지난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잔 11호 홈런을 기록한 뒤 나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경기 초반 롯데에 3-0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홈런이었다.롯데 선발투수 벨라스케즈도 1회말 레이예스의 3점 홈런에 화답하는 쾌투를 펼쳤다. 선두타자 김주원을 유격수 땅볼, 최원준을 유격수 뜬공,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NC의 반격과 강공으로 응수한 롯데, 거인 군단 '약속의 4회초'롯데는 2회초 추가 득점과 함께 달아났다. 선두타자 장두성의 볼넷 출루, 황성빈의 희생 번트로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박찬형의 1타점 3루타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NC는 2회초 1사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낸 뒤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건우의 볼넷과 이우성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후 터진 김형준의 1타점 적시타로 4-1로 점수 차를 좁혔다. 롯데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3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볼넷, 1사 후 나승엽의 안타에 이은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에서 황성빈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보태면서 6-1로 달아났다.NC가 3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재차 추격에 나섰지만 롯데의 화력이 더 강했다. 롯데는 4회초 1사 3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에서 장두성의 내야 땅볼 때 NC 2루수 서호철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득점, 9-2로 도망갔다.롯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찬형의 2타점 적시타, 노진혁과 고승민,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순식간에 14-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롯데는 5회초 선두타지 이호준의 솔로 홈런, 1사 1루에서 박찬형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6회초 무사 1, 3루에서는 나승엽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득점, 스코어는 17-2가 됐다.◆넉넉한 리드 지켜낸 롯데 마운드, 12연패에 마침표롯데 선발투수 벨라스케즈는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바탕으로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순항을 이어갔다. 6회말 NC 데이비슨에 2점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이닝을 모두 책임진 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7회말부터 정현수에 마운드를 넘겼다.롯데는 정현수가 7회말, 최준용이 8회말 NC 타선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말 1점을 내주기는 했지문 넉넉한 리드를 지키고 기분 좋은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이 막아 세웠다!…전북, K리그1 무패 행진 22경기서 '스톱'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폭주 기관차'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을 22경기(17승 5무)에서 막아 세우고 '신바람 4연승'을 앞세워 3위로 올라섰다.포항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조르지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4연승을 따낸 포항(승점 44)은 이날 FC안양(승점 30)에 2-3으로 패한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반면 지난 3월 16일 포항을 상대로 2-2로 비긴 이후 무려 22경기까지 정규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온 선두 전북(승점 60·18승 6무 3패)은 5개월여만에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포항을 통해 시작된 전북의 무패 행진은 결국 포항을 통해 막을 내렸다.전북이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3골 이상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15일 안양과 K리그1 26라운드를 치른 이후 충분히 쉰 포항은 지난 20일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펼친 뒤 휴식 시간이 부족했던 전북을 전반전 초반부터 몰아쳤다.포항은 전반전 킥오프 12초 만에 조르지의 선제골로 전북을 윽박질렀다.킥오프 이후 골키퍼가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왼쪽 측면에서 어정원이 잡아 페널티지역으로 패스했고, 조르지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조르지의 득점은 2023년 5월 5일 FC상대로 구스타보(당시 전북)가 작성한 11초에 이어 K리그1 최단시간 득점 역대 2위의 기록이다.전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전북은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김태현이 포항 오베르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전북은 전반 15분 티아고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에 성공했다.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24분 포항이 깼다.주닝요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승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쪽 허벅지로 볼을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포항은 전반 39분 역습에 나선 조르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주닝요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꾸는 상황에서 전북 수비수 김태현에게 백태클을 당해 넘어지며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다.하지만 경기를 속행한 주심은 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온 필드 리뷰를 통해 김태현의 반칙을 확인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전반 44분 조르지가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3-1로 벌렸다.좀처럼 포항의 견고한 수비를 깨지 못한 전북은 후반 28분 전진우를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콤파뇨를 투입하며 티아고와 함께 '더블 타워' 구성했지만 만회골 사냥에 실패하며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FC서울이 울산 HD를 3-2로 잡고 직전 라운드 대패의 충격을 털어내며 파이널A 굳히기에 들어갔다.17일 26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2-6으로 대패하는 등 최근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에 그쳤던 서울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40을 쌓아 5위를 유지했다.7월 20일 22라운드(1-0 승)에서 울산과의 맞대결 23경기 연속 무승을 깨뜨렸던 서울은 울산전 2연승을 거둬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반면 울산은 9일 제주 SK를 1-0으로 꺾고 신태용 감독 부임 첫 승을 거둔 뒤엔 2연패를 당하며 8위(승점 34)에 그쳤다.'캡틴' 린가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서울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김진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최준이 공중 동작에서 오른발 '앞차기'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최준의 이번 시즌 첫 골이다.울산은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조현택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낸 고승범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서울은 전반 30분 조영욱의 헤더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진수가 이번에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배달해 도움을 작성했다.이어 전반 38분엔 안데르손의 컷백을 K리그 7월 영플레이어 수상자인 미드필더 황도윤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며 서울이 두 골 차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울산은 후반 들어 파상 공세를 펼쳤고, 후반 추가 시간 강상우의 패스에 이은 울산 에릭의 시즌 10호 만회 골이 나왔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안양종합운동장에선 안양이 마테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따냈다.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안양은 11위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2연패에 빠진 대전은 4위로 내려앉았다.전반전 킥오프 42초 만에 주앙 빅토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대전은 전반 추가 시간 안양의 야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대전은 후반 13분 유강현의 헤더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7분 하창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안양은 후반 29분 하창래의 반칙으로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는 프리킥 기회를 마테우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연결하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마테우스는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멀티골이자 역전 결승골까지 책임지며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엄상백 보상선수’ KT 장진혁의 벼락같은 대타 쓰리런 홈런포 한 방...KT,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싹쓸이…
어설픈 ‘좌우놀이’를 응징하는 화끈한 한 방이었다. ‘마법사 군단’ KT가 8회 터진 대타 장진혁의 쓰리런 홈런을 앞세워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았다. KT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나온 대타 장진혁의 대포 하나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으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즌 성적이 59승4무57패가 된 KT는 이날 NC를 00-00으로 대파하며 12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롯데(59승5무57패)와 함께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NC는 54승6무54패가 되며 하루 만에 6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건 스윕패를 막아내기 위해 승리가 더 절실했던 두산이었다. 1사 후 안재석, 케이브의 연속 안타와 폭투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안재석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그러나 이후엔 KT 선발 소형준과 두산 선발 콜어빈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펼쳐졌다. 특히 콜어빈의 호투가 눈부셨다. 올 시즌 KT전 2경기에 선발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9.82(11이닝 12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던 콜어빈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 150km의 직구(34구)와 커브(34구), 체인지업(14구), 싱커(7구), 슬라이더(6구)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6.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을 모두 산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탈삼진은 9개나 잡아냈다. 지난 6일 LG전(6이닝 3실점 비자책)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퀄리티 스타트였다.1회에 흔들렸던 소형준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2023년 팔꿈치 수술 이후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는 소형준은 120이닝을 채운 뒤 불펜으로 이동했지만, 본인 요청으로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16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지만,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원래 선발이었기에 투구 수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2회부터 소형준은 제 궤도를 되찾았다. 1회에 단 2구를 던진 포심을 봉인한 뒤 최고 150km까지 찍은 싱커(37구)와 145km까지 찍은 커터(33구) 등 변형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한 소형준은 체인지업(15구)과 커브(10구)도 곁들이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소형준이 7회까지 던지고 내려온 뒤 경기 분위기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KT는 1사 뒤 김민혁의 2루타로 단숨에 동점 기회를 잡았다. 안현민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2사 2루가 됐고, 두산 벤치는 강백호를 고의4구로 걸렀다. 타석엔 강민성. 2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김상수가 수비 도중 허리에 불편감을 느껴 4회 수비부터 강민성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5번 타순에 강민성이 배치되어 있었다. 강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에서 타율 0.043(23타수 1안타)에 그쳐있던 선수. 이날도 한 타석을 소화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KT 벤치의 선택은 좌타자 장진혁 대타 카드였다. 이에 두산 벤치도 박신지를 내리고 베테랑 좌완 고효준을 올렸다. 좌타자는 좌완에게 약하다는 점을 감안한 투수 교체였다.소형준이 7그러나 장진혁은 그 통설을 한 방으로 비웃었다. 1B-1S에서 고효준의 144km짜리 직구가 몸쪽 높은 코스에 잘 들어왔지만, 이를 벼락같이 잡아당겼다. 발사각 24.4도, 165.9km의 타구속도로 115.5m를 날아간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포가 됐다. 0-1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나온 단비 같은 한 방이었다. 지난겨울 한화로 FA 이적한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KT에 입단한 장진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12(104타수 22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2호 홈런이 가장 극적인 순간에 나왔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KT는 8회부터 마운드에 김민수를 올렸다. 이상동, 손동현이 전날까지 3연투를 했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두산은 8회 1사 후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안재석은 김민수에게 삼진을 당하며 2사 1루. KT 벤치는 한 박자 빠르게 움직였다. 마무리 박영현에게 ‘4아웃’ 세이브를 맡긴 것. 박영현은 케이브를 평범한 2루 플라이를 유도해냈다. 그러나 강민성 타석에서 대타 장진혁 카드를 쓰느라 2루수 요원이 부족해진 KT는 1루를 보던 황재균을 2루로 보냈고, 3루나 1루 수비를 주로 나서던 황재균은 2루 수비가 익숙하지 않았다. 높게 뜬 공을 잡으려 뒷걸음질치던 황재균은 이 타구를 놓쳤고, 2아웃이라 타구가 뜨자마자 스타트를 끊은 정수빈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어이없는 실책 하나에 경기 양상은 다시 변하기 시작했다. 흔들린 박영현은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지만, 대타 박준순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영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KT의 주말 3연전 스윕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시즌 31세이브르 거뒀다. 장진혁의 홈런 덕에 패전투수 위기에서 단숨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된 소형준은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만루 찬스서 헛스윙 삼진… SF 이정후, 연속 안타 10경기로 끝
심리적 부담이 컸던 걸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정적인 만루 찬스에서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11경기 연속 안타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22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졌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0경기에서 마무리해야 했고, 시즌 타율도 0.262에서 0.260으로 떨어졌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 4-5로 지며 4연패를 기록했다. 61승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밀워키는 81승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염경엽 립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LG 전설들도 못한 대업 장전, 트윈스 흑역사 지운다
"팀의 4번 타자로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100타점도 충분히 가능한 타자다"염경엽 LG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의 중심 타선 구상을 할 때 항상 변하지 않는 지론이 있었다. 바로 팀의 주전 3루수 문보경(25)이 빠르게 팀의 4번으로 정착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4번 타자는 강타자의 전유물이다. 상대를 압박할 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염 감독이 부임 직후부터 문보경을 차세대 4번 타자로 찍었다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2019년 LG의 2차 3라운드(전체 25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문보경은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22년 126경기에서 타율 0.315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했다. 하지만 높은 타율을 무기로 삼는 선수였고, 홈런 타자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실제 2022년 126경기에서 9홈런, 2023년에는 131경기에서 10홈런에 그쳤다. 홈구장이 드넓은 잠실이기는 하지만 누구도 문보경을 홈런 타자라고 말하지 않았다.그러나 염 감독은 "30홈런 이상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호언장담했다. 실제 문보경은 지난해부터 4번 타자 출장 비중을 높여가더니, 올해는 아예 4번만 치고 있다. 그리고 염 감독의 예언대로 30홈런과 100타점에 도전하는 타자가 됐다. 매년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 올해 리그 최고 3루수 자리에도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문보경은 22일까지 시즌 115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타율 0.292, 24홈런,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지난해(.301)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3할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 지난해 144경기에서 22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첫 20홈런 시즌을 만든 문보경은 올해 벌써 지난해 홈런 개수를 추월했다.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01개)에도 3개 차이로 접근했다. 타점은 100타점 이상에 개인 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염 감독도 흐뭇하다. 구단의 기대대로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방향대로) 잘 가고 있다. 이제 꾸준하게 100타점을 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흐뭇하게 웃으면서 리그 전체 3루수를 따지고 봐도 톱클래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4번 타자는 타점 생산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이미 검증이 되어 가고 있다는 칭찬도 곁들였다. 군 문제도 해결했고, 부상도 잦은 선수가 아니라 장기적인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올해 성적은 LG 구단 역사에 꽤 큰 족적을 남길 수도 있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 구단 역사상 타율 3할 이상, 30홈런 이상,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딱 하나다. 지난해 오스틴 딘이 그 주인공이다. 오스틴은 지난해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1999년 이병규가 타율 0.349, 30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99타점으로 타점이 하나 모자랐다. 문보경이 LG 첫 국내 선수 '트리플 스리' 달성자가 될 수도 있다.기술이나 힘도 좋지만 멘탈도 좋다는 게 염 감독의 폭풍 칭찬이다. 염 감독은 "멘탈이 좋다. 착하고 순한 맛이 있어서 그렇다. 약해서 우는 게 아니라 자기 감정에 화도 나고, 미안하기도 하니 그게 감정이 북받쳐서 울음이 터지는 것이지 멘탈이 약해서 울고 그런 선수는 절대 아니다"면서 부진에 깊게 빠져 드는 성격도 아니라고 확신했다. 끈기도 있고, 때로는 나쁜 기억을 빨리 잊는 것도 중요한데 문보경이 이를 모두 갖춘, 야구를 잘할 성격이라는 것이다.염 감독은 현재 팀을 이끌어가는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등이 은퇴하면 그 뒤를 이어 팀을 이끌어 나갈 리더 중 하나로 문보경을 뽑는다. 지금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도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의미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지금 성적이 이어지면 1~2년 뒤에는 LG 또한 다시 통장 잔고를 확인해야 할 수 있다. 사실 LG는 구단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핫코너가 조금 약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제는 아니다. 문보경 덕에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포지션이 됐다.


'91구 무4사구 완봉승' LG 2군에 이런 투수가?…감독도 깜짝 "항상 생각하는 선수"
"항상 생각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퓨처스리그에서 무4사구 완봉승을 거둔 투수 김진수의 소식을 반겼다.김진수는 23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91구 2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4대0으로 이겼다.김진수는 역대 48번째 퓨처스리그 9이닝 완봉승 투수가 됐다. 2023년 9월 9일 NC 다이노스 이준호가 경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둔 이후 약 2년 만이다.공격적인 투구가 주효했다. 91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3개에 이르렀다. 포크볼(29개) 커브(25개) 직구(23개) 슬라이더(14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를 기록했다.최근 1군에서 직구 구속 150㎞를 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데, 김진수는 변화구에 어느 정도 강점이 있다. LG 국내 에이스 임찬규를 롤모델로 삼고 더 성장하면 1군에 올라올 날을 꿈꿀 수 있다.염경엽 LG 감독은 김진수의 완봉승 소식에 "SSG 랜더스에서 최민준과 같은 선수다. (김)진수가 조금 올라와야 하는데, 처음 잘 던졌나 보다(웃음). 항상 생각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롱릴리프로 쓸 수 있는 선수다. 구속은 안 나온다. 시속 143㎞ 정도로 형성되는데, 변화구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다. 롱릴리프도 가능하고 짧게도 쓸 수 있다"며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김진수는 군산상고-중앙대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1군에는 2021년과 2024년에 부름을 받았다. 통산 성적은 11경기, 1패, 15⅔이닝, 평균자책점 6.32다. 올해는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착실히 받았는데, 한번도 1군의 부름을 받은 적이 없다.김진수는 "김경태 코치님께서 늘 나는 투구 스타일상 임찬규 선배처럼 영리하게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오늘(23일)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또한 포수 김준태 선배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진수의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18경기 3승7패, 79이닝, 66탈삼진, 평균자책점 5.35다. LG는 현재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 한번의 호투로 1군의 부름을 받기에는 부족한 성적인 것은 사실이다. 이번 완봉승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역시, 손흥민이 옳았다!" SON 후계자의 증언 '세트피스에 많은 디테일'…달라진 토트넘 무실점 비결
그랬다. 손흥민(LA FC)이 옳았다.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 전반 추가 시간 주앙 팔리냐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두 경기에서 5골-무실점,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연승을 달렸다.토트넘은 새 시즌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났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무엇보다 지난 10년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았던 손흥민이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 LA FC(미국)로 이적했다.우려와 달리 토트넘은 개막 두 경기에서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 디테일의 차이가 있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존슨과 TNT 스포츠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존슨은 '프랭크 감독의 합류 뒤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엄청난 변화는 없다. 세트피스에 많은 디테일이 들어간다. 그는 공격 영역에서 많은 자유를 준다"고 말했다.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토트넘의 약점은 세트피스였다.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달아 실점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를 고치는 것이 격차를 줄이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결국 손흥민이 작심 발언을 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져야 한다. 연습하고, 힘을 갖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당시 리버풀 출신 그레이엄 수네스는 손흥민의 말에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챔피언십 리뷰] 백승호 결승골! 버밍엄, 옥스포드에 1-0 승리…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
백승호가 시즌 1호 골을 기록하며 버밍엄 시티 승리에 공헌했다.버밍엄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3라운드에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버밍엄은 2승 1무를 기록했다.버밍엄은 후루하시, 스탠스필드, 윌룸손, 이와타, 백승호, 그레이, 레어드, 클라러, 노이만, 아시아-사무엘, 올솝가 출격했다.옥스포드는 랭크셔, 드 켈스마커, 뎀벨레, 브래너건, 굿럼, 리, 스펜서, 롱, 헬릭, 테르 아베스트, 커밍이 선발 출전했다.이른 시간부터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포문은 옥스포드가 열었다. 전반 1분 굿럼의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다. 버밍엄도 반격했다. 전반 3분 레어드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5분엔 백승호의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11분 후루하시가 윌룸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무산됐다. 전반 16분 브래너건의 오른발 슈팅은 올솝이 선방했다. 전반 28분엔 후루하시의 헤더가 떴다.전반전 막바지 버밍엄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40분 레어드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백승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백승호가 넘어지면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버밍엄 골문을 뚫었다. 전반전은 버밍엄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후반전에도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양 팀 모두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11분 굿럼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19분 그레이의 오른발 슈팅은 막혔다.양 팀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크게 바뀌는 건 없었다. 후반 39분 그레이가 스탠스필드의 패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5분 밀스의 회심의 슈팅도 차단됐다. 버밍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PK실축→속죄 결승골,이동경이 다했다!"' 김천, 수원에 3대2짜릿승! 6G 무패X2위 질주
이동경의 김천 상무가 '초상승세' 수원FC를 천신만고 끝에 꺾고 6경기 무패를 달렸다.김천 상무는 23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이동경이 PK를 놓친 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에 힘입어 3대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전반직전 경기 김천은 서울에 6대2로 대승했다. 수원은 울산에 5대1로 대승했다.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 리그 2위를 달리는 김천과 최근 5경기 13골,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 승점 15점을 쓸어담으며 9위로 올라전 수원, 리그 최상의 폼을 지닌 두 팀이 격돌했다. 김 감독은 최근 4경기 연속골, 12골을 기록중인 원톱 싸박 아래 김경민-한찬희-루안-이재원-안드리고를 내세워 두터운 중원을 구축했다.전반 2분 한찬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높이 떴다. 이어진 김천의 공격, 이동경의 슈팅을 수원 골키퍼 황재윤이 받아냈다. 전반 9분 수원의 선제골이 나왔다. 수원 원톱 싸박이 김천 센터백 김강산과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반칙을 얻어냈고, 이어진 프리킥 상황 직후 루안의 통렬한 왼발 중거리포가 골망을 갈랐다. 시즌 4호골, 수원 공격수들의 골 자신감은 이날도 여전했다. 수원FC가 1-0으로 앞서나갔다.선제골을 내준 김천의 공세가 거세졌다. 김은중 감독과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함께한 이동경과 20세 이하 월드컵 4강 당시 애제자 이승원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수원 수비라인이 협업 수비로 이동경의 슈팅 타이밍을 저지했다. 전반 18분 이동경이 구석을 노려찬 날선 왼발 슈팅을 황재윤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슈퍼세이브였다. 전반 19분 김천의 코너킥 찬스에서 잇달아 나온 찬스, 박스 오른쪽에서 맹성웅의 노려찬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23분 수원의 역습, 김경민이 폭풍 질주 후 한찬희에게 패스를 내줬다. 한찬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6분 박스안에서 이동경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박상혁의 논스톱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VAR 오프사이드 체크 결과 동점골이 인정됐다. 박상혁의 시즌 9호골,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경기 연속골, 12골을 기록중인 수원 싸박이 최전방에서 찬스를 노리고, 축구도사가 된 병장 이동경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가운데 김천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천의 프리킥, 이동경, 이승원으로 이어진 볼이 김승섭에게 배달됐고, '캡틴' 김승섭의 오른발 슈팅이 최규백을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역전골이었다. 수원이 1-2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김천이 9개의 슈팅, 6개의 유효슈팅, 수원이 6개의 슈팅,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후반김은중 수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경민, 서재민을 빼고 안현범과 이시영을 투입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최예훈을 빼고 박대원을 투입했다.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7골1도움을 기록한 수원 스트라이커 싸박을 밀착마크했다. 후반 4분 싸박이 안드리고에게 건넨 백힐 패스 후 슈팅이 불발됐다. 후반 5분 싸박의 슈팅이 빗나갔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자 후반 11분 수원은 게임체인저 윌리안을 투입했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2도움)을 기록중인 윌리안이 들어서자마자 수원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이시영의 크로스에 이은 윌리안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2분 김천은 오인표 대신 이정택을 투입했다. 수원이 외국인 공격수들을 풀가동한 가운데 김천은 이동경, 김승섭, 이승원이 강하게 맞섰다.그러나 수원에는 최종병기 윌리안이 있었다. 후반 18분 이시영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윌리안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볼을 컨트롤한 후 오른발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벤치의 김은중 감독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울산전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시즌 7호골, 여름이적 시장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후 무려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동점골을 내준 김천은 후반 20분 원기종, 맹성웅을 빼고 이동준, 김이석을 넣으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후반 31분 수원FC에 치명적인 장면이 나왔다. 김천의 코너킥 장면에서 이동경이 골 찬스를 놓친 직후 안드리고의 왼팔에 볼이 맞은 상황, 주심이 VAR 온필드 리뷰를 거쳐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수원 벤치가 격렬한 항의 끝에 옐로카드를 받았고, '김천 키커' 이동경이 박스 앞에 섰다. 이동경의 낮게 깔린 왼발 슈팅을 황재윤이 막아냈다. 슈퍼세이브였다. 수원 선수들이 뜨겁게 환호했다.후반 34분 안드리고 대신 노경호가 투입된 직후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천 김승섭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후반 46분 루안의 왼발 슈팅을 김천 골키퍼 이주현이 쳐냈다. 이어진 김천의 역습, PK를 실축한 이동경이 김승섭의 패스를 이어받아 치고 달렸다. 수원 골키퍼 황재윤이 나온 것을 보고 빈 골문을 향해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속죄포였다. 3대2,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 안현범이 마지막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수원이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김천은 6경기 무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질주했다..


한화,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 새 역사 썼다!…'시즌 50호' 홈경기 매진→KBO 44년사 대기록 …
한화 이글스가 구단 창단 최초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경기에서 오후 4시17분 시즌 50번째 매진(1만 7000석)을 기록했다. 올 시즌 홈 관중은 101만 1110명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한화는 이날까지 총 60번의 홈경기에서 50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평균 관중은 1만6851명, 좌석점유율은 99.1%에 달한다.한화는 지난달 30일 홈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관중 81만2959명을 동원, 지난 시즌 한화생명 이글스파크(한밭야구장)에서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인 80만4204명을 뛰어넘었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48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마찬가지 지난해 기록한 최다매진(47회) 기록을 갈아치웠다.그렇게 이후 펼쳐진 홈경기에서 연일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22일 SSG와 1차전까지 총 99만411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그리고 이날 1만7000석이 가득 차면서 구단 첫 100만 관중 역사를 썼다.한화 관계자는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열정과 사랑으로 우리 구단도 100만 관중 시대를 열 수 있게 된 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단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임직원은 쾌적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화는 구단 최초 100만 관중 시대를 열게 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감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올 시즌 한화는 막강한 외국인 원투펀치와 안정된 국내 선발진을 내세워 52승33패2무(승률 0.612)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화가 정규시즌 전반기 1위를 달성한 건 전신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었던 1992년 이후 33년 만이었다. 후반기에도 좋았던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기 마지막 6연승에 4연승을 더 추가하면서 '단일시즌 10연승 2회' 기록을 완성했다. 해당 기록 역시 지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그렇게 한화는 당시 리그 2위였던 LG 트윈스와 5.5경기 차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그러나 8월 들어 17경기 6승11패로 기세가 주춤하면서 LG에 선두 자릴 내줬다. 최근 6연패에 빠지며 LG와의 승차는 5.5경기까지 벌어졌다.한화는 이날 선발투수 황준서를 앞세워 만원 관중 앞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 추격 어림없지' 1위 LG 5연승, KIA 4연패 수렁…임찬규 11승+문성주 결승포
무적이다. LG 트윈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LG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대2로 이겼다. 1위 LG는 시즌 성적 72승3무43패를 기록하며 2위 한화 이글스의 추격을 따돌렸고, 7위 KIA는 4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54승4무57패에 그쳐 8위로 추락할 위기다.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천성호(우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임찬규.KIA는 박찬호(유격수)-김규성(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LG 임찬규는 시즌 11승(3패)째를 챙겼다. 5⅔이닝 105구 7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29개)와 커브(30개), 체인지업(27개), 슬라이더(19개)를 섞어 KIA 타선을 요리했다.6회 2사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이정용(1⅓이닝)-김영우(1이닝)-유영찬(1이닝)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지켰다.KIA 네일은 연패 스토퍼 임무를 전혀 해내지 못했다. 5이닝 87구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점)에 머물러 시즌 3패(7패)째를 떠안았다. 스위퍼(28개) 체인지업(22개) 투심패스트볼(20개) 커터(11개) 직구(5개) 커브(1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으나 LG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문성주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상황. 문성주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볼카운트 1B2S에서 시속 148㎞짜리 직구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2호포.2회초에는 천성호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천성호가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날려 3-0이 됐다.5회초 대거 3점을 뽑으면서 네일을 빠르게 끌어내렸다. 선두타자 천성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대주자 최원영과 교체됐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신민재가 3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최원영이 득점해 4-0으로 달아났다. 문성주는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1사 1, 2루로 연결했고, 오스틴이 우중간 2루타를 쳐 5-0이 됐다. 1루주자 문성주까지 득점한 줄 알았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태그아웃이었다. 포수 한준수가 포구한 뒤 미트로 문성주의 엉덩이를 재빨리 태그한 게 잡혔다.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6-0까지 달아났다.KIA는 한 점씩 따라붙었다. 5회말 선두타자 김규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나성범과 최형우가 연달아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또 득점이 무산되나 했는데, 위즈덤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6-1로 쫓아갔다.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 절묘한 코스로 타구가 떨어졌다.6회말에는 대타 김선빈이 추가점을 뽑았다. 김석환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 김규성 타석에서 이범호 KIA 감독은 대타 김선빈 카드를 꺼냈고, 김선빈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6-2 추격을 알렸다. LG는 여기서 임찬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정용을 올렸고, 나성범을 3구 삼진으로 잡으면서 급한 불을 껐다.KIA는 임찬규가 내려간 뒤 LG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만원 관중 앞에서 또 고개를 숙였다. 9회말 김선빈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