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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결과 하나로 일주일을 산다" 4G 무승 울산 팬들의 외침
"팬들은 결과 하나로 일주일을 살아간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리그 4경기 무승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에 울산 팬들은 아쉬움의 야유를 보냈고, 승리에 대한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다.울산 HD와 FC서울은 5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서울은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갔지만 울산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울산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는데, 득점 없이 비겨서 송구한 마음이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를 하겠다"면서 "실점을 안 한 것은 만족스럽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쉽다. 두 차례 완벽한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실수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리그에서 4경기 째 승리가 없다. 이날도 허율, 엄원상, 이청용, 이희균, 이진현 등을 선발 투입해 주도권을 잡기는 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후반에 들어온 라카바, 에릭, 루빅손, 장시영도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나자 울산 팬들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특히 울산 팬들은 플래카드를 통해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팬들은 결과 하나로 일주일을 살아간다", "50%도 안 되는 승률" 등 여러 플래카드를 통해 최근 결과에 대해 비판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했다.이에 대해 김판곤 감독은 "우리가 만든 상황이다. 우리가 극복해야 한다. 계속 이기지 못하다보니 위축되는 모습이 있다. 외부 압력도 많은데, 선수들이 극복했으면 좋겠다. 한 번 이긴다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항상 이기던 팀이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반등을 해야 한다"며 반등을 약속했다.


키움 박주홍,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홈런 신고...NC전 스리런 작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주홍이 프로 데뷔 후 6년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했다.박주홍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선제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이날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홍은 2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과 맞섰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톰슨의 3구째 152km 직구를 정확하게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장쾌한 홈런을 터뜨렸다.이 홈런은 2020년 장충고를 졸업하고 키움에 입단한 박주홍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프로 입단 후 6시즌 121경기 만에 기록한 첫 번째 홈런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박주홍은 오랜 기다림 끝에 프로 통산 첫 홈런의 감격을 맛보게 됐다.


"홈런 맞더라도 직구로 시작해"…'데뷔 첫 승' 송승기 향한 염갈량의 분노, 왜?
"직구로 시작해!"염경엽 LG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투수 송승기에 관해 말했다.송승기는 하루 전(4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초 2사 2,3루에서 변우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이후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며 최종 성적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8-2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생애 첫 승을 챙겼다.이날 송승기는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상황을 여러 번 맞이했다. 염 감독이 짚은 아쉬운 점이다. 사령탑은 송승기 등 어린 투수들에게 꾸준히 '결과를 신경 쓰지 마라'고 강조한다. 냉정히 자신의 공을 100% 던져도 경험 많은 1군 타자들을 이겨낼지 알 수 없기 때문.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 자신이 준비했던 것들을 마운드에서 다 보여주길 원한다. 다만, 지난 4일 송승기 투구에서는 그런 점을 찾아보지 못했다. 자신도 모르게 상대 타자에게 맞지 않고, 결과를 내려고 변화구를 고집하다 보니 제구가 흔들렸다는 것이 염 감독 진단이다. 송승기는 시속 140㎞ 후반대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기에 구위로 충분히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이 사령탑의 속내다.염 감독은 "어제(4일)는 운이 따랐다. 하나 맞으면 끝나는 것이었다"며 "(송)승기한테는 항상 '서비스 연도이기에 잘하려고 하지 마라'고 얘기한다. 초반에 왜 그렇게 변화구를 던졌는지 모르겠다. 2회말부터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를 보내 '홈런 맞더라도 직구로 시작해, 직구로 시작하다 변화구로 가'라고 했다. 잘하고 싶어서 그럴 것이다. 공격적인 투구를 하라고 했다. 아직은 (스트라이크존) 코너에 던져 싸울 능력이 안된다"고 설명했다.송승기는 자신의 1군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당시 최고 구속 150㎞의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존으로 쉽게 집어넣어 상대를 압도했다. 염 감독이 송승기에게 기대했던 투구가 그런 것이었다.염 감독은 최근 송승기에 관해 "손주영처럼 될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숫자들, 디셉션도 좋고, 탑 포지션도 좋다. 또 우리 팀에서 수직 무브먼트가 가장 좋을 것이다. 60이 넘게 나올 것이다. 그래서 '구위로는 문제없다'고 했던 것이다. 데이터적으로 충분히 1군에서 통할 숫자들을 가지고 있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기에 염 감독은 송승기를 향해 애정이 담긴 쓴소리를 했다. 송승기가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타자와 싸워 이겨내길 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한편 5일 경기가 우천 취소로 된 LG는 선발 투수를 변경하지 않았다. 6일 선발로 1선발 요니 치리노스(1승 12이닝 평균자책점 3.00)를 등판한다.이에 맞서는 KIA 역시 순리대로 간다. 5일 선발 투수였던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1승 11이닝 평균자책점 4.09)가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9회 투아웃, 5연패 직전에 역전 3점포…문현빈 연타석 홈런이 한화 구했다, 삼성 꺾고 4연패 탈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문현빈의 9회 투아웃에 터진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7-6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2루에서 문현빈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이날 6회 중견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한 문현빈은 8회 추격의 솔로포 포함 연타석 홈런으로 5연패 직전의 팀을 구했다. 2홈런 4타점 활약. 최근 4연패 늪에서 벗어난 한화는 4승8패가 됐다. 삼성은 7승5패. 경기 초반은 삼성 분위기. 1회말 첫 공격부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시즌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재현이 한화 선발 류현진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시속 139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3호 홈런. 개인 통산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한화도 3회초 1점을 냈다. 황영묵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김태연의 땅볼 타구를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놓치면서 포구 실책을 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노시환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경기 첫 안타. 그러나 다음 타자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잔루 2개를 남기고 끝났다. 그러자 3회말 삼성이 바로 달아났다. 김성윤이 초구에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재현이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구자욱과 김영웅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민호가 류현진의 4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장식했다. 5회말에도 강민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루에서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2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또 류현진을 공략했다.4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컨택해 다시 한 번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3-1로 스코어를 벌린 한 방. 6회에는 홈런으로 류현진을 강판시켰다.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가 류현진의 4구째 몸쪽 높게 온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3호 홈런. 한화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을 내리고 구원 김종수를 올렸지만 삼성이 1점을 또 냈다. 전병우의 볼넷에 이어 이재현이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사 후 홈런 두 방으로 추격했다. 문현빈이 임창민과 10구 승부 끝에 가운데 낮은 시속 133km 포크볼을 공략, 우중월 솔로포로 추격을 알렸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홈런. 이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좌중간 2루타와 이진영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졌다. 이진영은 임창민의 5구째 시속 134km 몸쪽 높은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시즌 1호 홈런. 결국 삼성은 8회초 2사에 마무리 김재윤을 조기 투입했다. 김재윤은 첫 타자 이재원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화의 달아오른 8회초를 끝냈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김헌곤이 한화 필승조 박상원의 4구째 몸쪽 높게 형성된 시속 146km 직구를 통타,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2호 홈런. 6-4로 스코어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가 9회초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2사 후 임종찬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8구째 공을 던지기에 앞서 김재윤의 피치클락 위반으로 인한 볼이 선언되면서 한화가 기회를 잡았다.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문현빈이 김재윤의 6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9회 투아웃에 터진 역전 스리런이었다. 한화는 9회말 마무리 김서현이 실점 없이 막고 1점 리드를 지키며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앞서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박상원이 시즌 2승째. 삼성 김재윤이 1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김민재 독박수비 ING...'무시알라 부상' 뮌헨, 아우크스부르크에 3-1 역전승! 2위 레버쿠젠과 승점 9…
김민재는 부상 병동 바이에른 뮌헨에서 독박 수비를 이어가고 있다.뮌헨은 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승점 68점이 되며 2위 레버쿠젠과 승점 9점차가 됐다. 뮌헨은 시작부터 강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케인, 사네를 활용한 공격으로 흐름을 잡았다. 전반 12분 사네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19분 사네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아우크스부르크도 반격을 했다. 전반 24분 에센데 슈팅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 전반 28분 올리세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아우크스부르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안눌리스가 득점을 하면서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앞서갔다. 히우레우가 도움을 올렸다.무시알라가 전반 42분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1-1이 됐다. 무시알라 골을 앞세워 흐름을 탄 뮌헨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케인 슈팅은 막혔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팽팽한 후반 초반이 이어졌다. 후반 5분 팔리냐 슈팅은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 7분 올리세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후반 8분 무시알라가 부상을 당했다.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진 무시알라는 홀로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후반 9분 토마스 뮐러와 교체가 됐다. 교체로 나간 무시알라는 벤치가 아닌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체지거 퇴장을 당했다. 후반 13분 침투를 하던 케인을 막았는데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아우크스부르크는 수적 열세가 됐다. 체지거는 뮌헨전 연속 퇴장이었다. 후반 15분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6분 케벤 슐로터벡, 엘비스 레즈베차이를 추가했다. 수적 열세를 앞세운 뮌헨이 공격을 계속 했다. 후반 20분 사네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 21분 케인 헤더는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올리세는 후반 22분 빠졌고 세르주 그나브리가 투입됐다. 후반 24분 사네 슈팅은 다흐멘이 막았다. 뮌헨은 라인을 높여 공격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마르김 베리샤, 메르트 코뮈르가 투입됐다. 뮌헨은 쐐기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39분 뮐러가 내준 패스를 케인이 슈팅으로 보냈지만 골문과 거리는 멀었다. 후반 41분 사네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그나브리 패스를 받아 다흐멘과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김민재가 좋은 수비를 했다. 후반 45분 베리샤가 오픈 찬스에서 슈팅 기회를 포착했는데 김민재가 조기에 막아 우르비히가 잡을 수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사네가 골을 터트리면서 뮌헨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경기결과]아우크스부르크(1) : 디미트리 지안눌리스(전반 30분)바이에른 뮌헨(3) : 자말 무시알라(전반 42분), 해리 케인(후반 15분), 르로이 사네(후반 추가시간 2분)


다저스, 김혜성 대신 포수 페두시아 콜업…부상 이탈 프리먼 자리 메운다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결원이 생긴 다저스의 선택은 김혜성이 아닌 포수 헌터 페두시아였다.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포수 헌터 페두시아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한다"고 발표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페두시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총 5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33, 1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빅리그 콜업이란 행운을 잡았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페두시아는 콜업되기 전까지 총 5경기에서 타율 0.357, 1홈런 4타점의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169로 좋았다.당초 일각에서는 '프리먼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한국인 김혜성에게 빅리그 콜업의 기회가 가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있었지만 현실이 되지 못했다.페두시아와 함께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오클라호마 시티 코멧츠) 소속인 김혜성은 5일 기준 타율 0.261, 5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는 0.848에 그치고 있다.성적으로 볼 때 다저스가 김혜성 대신 페두시아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한게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함께 오일 머니 타깃' 데 브라위너, 맨시티와 결별 확정..."마지막 시즌...영원한 나의 집"
케빈 데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와 결별한다.데 브라위너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와 함께하는 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이곳은 영원히 나의 집이다"며 결별 소식을 알렸다.데 브라위너는 2015년 8월 합류 이후 맨시티 레전드가 됐다. 대체불가 경기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핵심 자원이 됐다.데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왕조를 함께했다.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전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특히, 프리미어리그(EPL) 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 잉글랜드 FA컵 2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맨시티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세월은 야속했다. 지난 시즌부터 부상이 많아졌고 이번 시즌 역시 제대로 된 몸 상태가 아님을 보여주면서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어느덧 데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관계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계약 연장 관련해서 이렇다 할 언급이 없었다.설상가상으로 데 브라위너가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계약 연장 관련한 협상은 멈췄다.데 브라위너는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다"며 자신의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시즌 시작 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이 발생했다. 모든 걸 제쳐뒀다"며 불확실한 미래를 말하기도 했다.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는 솔직한 선수다.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데 브라위너는 다가오는 여름 34세이며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비드 실바와 같은 선수들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며 결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데 브라위너가 맨시티와 계약 연장과 관련해 이렇다 할 발언이 없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무대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인기 만점이다.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어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손꼽히는 중이다.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강력한 러브콜로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합류하는 중이다.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슈퍼스타 수집 의지는 그치지 않는 중이며 데 브라위너 역시 타깃이었다.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가 데 브라위너 영입에 적극적이었으며 대면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EPL 스타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레이더 망에 걸려들기도 했다.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을 향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최대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계약 논의 가능성에 열려있지만, 5,000만 유로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일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손흥민과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았던 데 브라위너가 먼저 EPL 무대를 떠난다.데 브라위너를 향해서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데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 MLS의 신생팀 샌디에이고가 영입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풋볼 인사이더'는 "데 브라위너는 MLS로 가기 위해 맨시티와의 결별을 결정했다. 샌디에이고가 영입 의사를 밝혔다"며 새로운 행선지는 미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널 '멀티 이강인' 원한다→"3개월째 관찰 이유…준주전급 7명 줄부상 여파" EPL 임대 유력
아스널은 올 시즌 지독한 '부상 악령'으로 2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 탈환이 무위에 그칠 확률이 높다.개막 7경기 무패(4승 3무) 행진을 비롯해 리그 20라운드까지 단 2패만 기록하며 승승장구할 때만 해도 '이번에야말로'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부터 암운이 드리웠다.'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17라운드 원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16경기 5골 10도움을 쓸어담은 EPL 최정상급 윙어 이탈은 지난 시즌 불과 승점 2 차이로 준우승에 그쳐 올해 야심차게 출항한 아스널의 '동력'을 뺏기에 충분했다.끝이 아니었다. 주전과 백업 가리지 않고 줄부상에 신음했다.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에우 제주스, 벤 화이트, 위리엔 팀버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줄줄이 다쳤다.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에는 부동의 주전 센터백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마저 낙마했다.풀럼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눈물을 흘리며 교체되더니 결국 수술 일자가 잡혔다.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EPL 역전 우승은커녕 당장 오는 9일로 다가온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출전명단 꾸리기도 버거운 상황이다.이 같은 흐름에서 지난겨울에 이어 또다시 아스널의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관심이 보도돼 눈길을 모은다.1~3선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강인의 멀티성이 매력으로 다가올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 "파리 생제르맹(PSG)이 완전 이적 옵션을 더한 임대 조건을 수락한다면 이번 여름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을 위한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이강인은 모든 공격 포지션과 (중원의)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전천후 자원이다. 아시아의 차세대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강인도 PSG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중이다. 새로운 도전에 전향적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프랑스 '풋01' 역시 같은 날 "PSG 젊은 스타가 라커룸을 비운다. 아스널은 이강인을 원하고 PSG는 선수 이적을 수락했다"면서 "이강인은 올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올여름 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도버 해협을 건널 가능성을 높이 샀다. 지난 2일에 이어 또 한 번 EPL과 접점이다.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중앙 미드필더 하비 게라(발렌시아)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약 2주 전 잉글랜드로 날아가 여러 EPL 구단과 회담을 진행했다. (아직은) 단순 관심을 공유하는 수준의 대화지만 이 자리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이강인은 여전히 많은 EPL 클럽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지난달 15일엔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의 유명 기자 마테오 모레노가 불씨를 지폈다. 모레토는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특히 과거 이강인이 마요르카서 뛰던 시절, PSG 이적 소식을 최초로 전해 국내 팬에게도 인지도가 높다.모레토는 "영국에서 가리도는 많은 EPL 경기를 지켜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여러 구단 관계자와도 만났다. (이번 영국 출장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진지한 대화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올 시즌 이강인은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까진 순조로웠다.제로톱과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어, 메짤라 등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만능키'로 준주전급 대우를 받았다.그러나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서 온 뒤 스텝이 꼬였다. 공격진 구성이 재편되면서 이강인이 벤치로 밀려났다.3월부턴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만큼 출전시간이 급감했다.현재 3월 A매치 데이 때 입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올 시즌 출장한 41경기 가운데 교체가 19회에 이른다. 6골 5도움으로 역량은 어느 정도 증명했다.지난겨울부터 아스널과 연결 중이다. 당시도 디 애슬레틱이 보도했다.지난 1월 매체는 "아스널이 올겨울 영입을 고려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이강인일 수 있다"면서 "물론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 추진하지 않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이 평가한다"고 보도했다.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이강인 영향력은 상당하다. 아스널이 영입하려면 2023년 마요르카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49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을 이적료로 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여름도 아스널 생각은 변함없다. 이강인 관찰을 이어가는 양상이다.풋01은 "PSG는 임대 옵션을 선호한다. 다만 어떤 형태의 이적이든 허용하겠다고 이강인 측에 전달했다"면서 "아스널은 이미 선수 임대를 추진 중이다. 신임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고 알렸다."아스널은 공격진 뎁스를 두껍게 강화하려 한다. 선수단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방에) 선수가 부족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전방부터 3선까지 피치 구석구석 영향력을 미칠 줄 아는 이강인의 멀티성이 아스널 수뇌부 관심을 끌고 있음을 시사했다.


NC, 11~13일 롯데와 홈 3연전 '창원' 아닌 '부산'서 치른다 "엔팍 안전 점검 진행 중"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구장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이유로 다음 홈 경기로 예정된 4월 11~13일 롯데 자이언츠 3연전을 부산에서 가진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11일~13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롯데와 NC의 3연전이 사직야구장(NC 홈경기)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그 이유로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현재 진행 중이다. 최종 점검 완료 시점이 미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4월 15일 이후 창원에서 예정된 경기 관련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창원 NC-LG전에서 있었던 구조물 추락 사고의 여파다. 당시 창원 NC파크 3루 쪽 매장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추락하며 매점 천장에 맞아 튕겼다. 이 구조물이 매장 앞에 있던 20대 A씨와 10대 B씨 자매 등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머리를 크게 다친 A씨와 쇄골 부상을 입은 B씨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A씨는 3월 31일 오전 사망했다.NC 구단에서 1~2일 이틀에 걸쳐 내·외부의 루버 230개(외부 213개, 내부 17개)에 대해 전수 점검을 마쳤다. 사다리차에 작업자들이 탑승해 볼트 체결 상태, 루버 균열 및 변형 상태, 방재 부식 상태 점검 등 진행했다.하지만 정밀 점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NC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구단과 업체가 미팅을 진행했고, 전체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230개의 루버에는 위아래에 각각 볼트가 2개씩, 총 4개가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보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사건의 중대함을 감안, NC는 최대한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도록 요청한 상황이다. 또한 특이사항이 생기면 건별로 바로 알려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어 2일부터 일주일 동안 구장 내 낙하 위험이 있는 비구조체(부착물, 장식물 등)에 대한 점검에도 나섰다.한편,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사직구장에서 치러지는 3연전은 공식적으로는 NC 홈 3연전으로 분류된다. 그에 따라 입장 수입은 NC 구단이 72 대 28로 가져가고, 전기세와 수도세 등 비용은 실비 정산 예정이다.


오타니가 최고 타자라고? 어디 감히? 135홈런 페이스, MLB 역대 신기록 출발 알렸다
2024년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내셔널리그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의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소속일 때까지만 해도 MVP를 놓고 박 터지게 싸웠던 두 선수지만,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소속인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사이 좋게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굳이 따지자면 더 화제가 된 선수는 오타니였다. 투·타 겸업을 하지 않고도 리그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3년 시즌 막판 경력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는 뛰지 않고 타자에만 전념했다. 가진 능력을 한쪽에 다 몰아쓰니 성적은 가공할 만했다.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도 모자라, 내친 김에 메이저리그 역대 첫 50홈런-50도루 클럽의 문을 활짝 열었다.지난해 50-50 레이스를 벌이면서 오타니는 경기마다 홈런 하나, 도루 하나가 모두 화제가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다 빨아들였다. 최종적으로는 54홈런-59도루로 개인 세 번째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이슈로는 따라갈 자가 없었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업 속에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라는 칭호가 자연스럽게 붙었다.그런데 저지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었다. 저지 또한 지난해 158경기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라는 몬스터 시즌을 보냈다.사실 단순한 득점 생산력을 놓고 보면 저지가 오타니를 꽤 많이 앞섰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지의 조정득점생산력(wRC+)은 무려 218이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을 넘은 선수이자, 2위 오타니(181)와도 꽤 많은 차이가 났다. 그런데도 화제는 오타니가 다 끌고 가고 있었다.그런 저지가 시즌 초반부터 달려 나가고 있다. 마치 오타니의 질주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시즌 초반부터 미친 장타 페이스로 리그 최고의 타자가 누구인지 보여주고 있다. 저지는 4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1회 선두 벤 라이스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코디 벨린저가 볼넷을 기록해 무사 1,2루의 찬스가 저지에 걸렸다. 여기서 저지의 괴력이 폭발했다.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와 상대한 저지는 1B-1S에서 3구째 93.2마일(150㎞)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타구 속도는 112.1마일이 찍혔고, 공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기선 제압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저지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이날 홈런 하나 포함 4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이날까지 양키스가 올 시즌 치른 6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417, 출루율 0.481, 5홈런, 15타점, OPS 1.648이라는 미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시즌 초반 성적이 썩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치고 나가는 셈이다. wRC+는 거의 400에 이른다. 오타니도 좋은 성적이지만 저지에게는 한 수를 접고 들어가야 할 상황이다.YES네트워크에 따르면 저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 후 첫 6경기에서 5개 이상의 홈런, 그리고 15타점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첫 선수로 기록됐다. 시즌 초반이지만 단순히 계산하면 시즌 135홈런 페이스다.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최다 홈런(62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첫 70홈런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70홈런에 가까워질수록 지난해 오타니가 그랬던 것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빨아들일 수 있다.


KIA 홍종표 '문책성 말소' → 꽃범호 엄중경고 "어려운 시기에 다들 노력하고 있는데.."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야수 홍종표를 2군으로 보내며 엄중한 메시지를 전했다.KIA는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내야수 홍종표를 말소하고 투수 김건국을 등록했다.홍종표는 올 시즌 7경기 15타석 타율 0.071로 고전했다.다만 이범호 감독의 의중은 단지 '부진' 때문 만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이범호 감독은 "투수가 13명이어서 원래 바꾸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3일) 플레이하는 모습에서 조금 제가 느낄 때 하는 모습이 별로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범호 감독은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선수들한테도 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어려울 때 다 같이 도와서 열심히 하는 상황에 좀 더 분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렇지 못한 게 조금 보였다"고 지적했다.KIA는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작년 MVP 김도영을 비롯해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베테랑 김선빈까지 다쳤다. 이가 빠져 잇몸 야구 조차 힘든 위기다.이범호 감독은 "타순을 지금 짠다라고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끼워 맞추고 있다"며 탄식했다.KIA는 이날 이우성(좌익수)-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변우혁(3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김규성(유격수)-서건창(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이우성은 데뷔 첫 리드오프 선발 출전이다.이범호 감독은 "어제 이우성이 컨디션이 좋았다. 우타자가 지금 많이 없다. 한 번이라도 더 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범호 감독은 예상을 넘어선 부상 악재 때문에 고민이 깊다.이범호 감독은 "주전 3~4명이 빠질 수도 있다고 예상을 해야 되는데 참 그런 예상을 하고 들어가기가 굉장히 어렵다. 한 명 정도는 우리 풀이 좋으니까 대체할 수 있다. 두 명 까지도 한 번 어떻게 버텨보자고 할 만한데 3명이 되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총 맞았냐?" 무리뉴 폭행 사건 두둔, 코 맞고 쓰러졌는데 '오버액션' 지적... "상대가 먼저 도발했다"
폭행 사건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페네르바체는 조세 무리뉴(62) 감독의 행동을 두둔하고 나섰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오칸 부룩(52) 갈라타사라이 감독이 마치 총에 맞은 것처럼 행동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지난 3일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튀르키예 컵대회 8강에서 일이 터졌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과 부룩 감독이 충돌했다. 중계 화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부룩 감독의 코를 가격했다. 부룩 감독은 경기장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해당 사건은 유럽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영국과 튀르키예, 스페인 언론도 폭행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의 행동을 두둔했다.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부룩 감독의 계획적인 도발이었다"며 "그 사람(부룩 감독)은 마치 총에 맞은 것처럼 행동했다. 전문적인 움직임으로 땅에 쓰러지더라. 그의 무례한 언행은 영상에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페네르바체는 "코에 약간의 터치를 받은 사람이 즉시 바닥에 몸을 던지고 몇 초 동안 몸부림치는 건 어이없는 일이다. 대중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선수 시절에 보였던 땅에 쓰러지는 행동은 감독직에서도 계속되고 있더라. 이런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부룩 감독의 오버액션을 지적했다.한편 부룩 감독은 페네르바체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과 아무 문제도 없다"며 이번 사건을 축소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구단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리뉴 감독을 조롱하는 영상까지 게시했다. 'BBC'도 "갈라타사라이의 행위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을 뿐"이라고 비판했다.심지어 지난 2월에는 갈라타사라이가 무리뉴 감독에 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구단은 "무리뉴 감독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축구협회는 무리뉴 감독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35194파운드(약 6600만 원) 규모의 벌금을 문 바 있다.


'돌풍을 폭풍으로' 단독 선두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잡고 '6G 무패' 도전
대전하나시티즌 기세는 돌풍을 넘은 폭풍과 같다. 전북 현대까지 덮으려고 한다.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16점(5승 1무 1패)을 획득해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대전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5경기 무패다.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3연승을 기록하면서 선두에 올랐다. 광주와 1-1로 비기면서 연승 흐름은 끊겼지만 울산을 3-2로 격파했다. 마사, 최건주가 나오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신상은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현욱이 파넨카킥으로 득점을 하면서 대전이 2-0 리드를 잡았다.이후 2실점을 허용하면서 2-2가 됐다. 주민규가 구세주로 나섰다. 교체로 나선 주민규는 정재희의 헤더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리그 6호 골이었다. 주민규 골을 지켜낸 대전은 3-2로 이기면서 울산까지 격파했다. 2011년 이후 14년 만의 울산 원정 승리이기도 했다. 빡빡한 일정 속 부상자까지 나오고 있지만 대전은 흔들리지 않고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시즌 대전이 강등 위기의 팀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대단한 시즌 초반 결과다. 황선홍 감독 아래 징크스도 깨고 있고 부상자가 나와도 대체자가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힘을 더하는 중이다. 베테랑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신구조화를 이루고 단단한 조직력을 보이면서 돌풍을 넘어, 태풍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제 대전은 홈에서 전북과 대결한다. 전북은 6경기 2승 2무 2패로 승점 8점을 얻어 5위에 위치 중이다. 1라운드 김천 상무 상대 2-1 승리 이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가 FC안양을 직전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면서 무승을 끊어냈다.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최근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5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고 직전 대결에선 2-0으로 이겼다. 당시 전북 원정에서 김준범이 멀티골을 넣으며 2-0으로 이겼다.키플레이어는 김준범이다. 김준범은 지난 시즌엔 최전방에 나서 힘을 더했는데 올 시즌엔 중원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중이다. 뛰어난 기술과 기동력으로 대전 중원에 역동성을 더하고, 공수에서 높은 관여도를 보이며 황선홍 감독 신뢰를 받고 있다. 전북 상대 2골을 터트렸던 좋은 기억도 있다. 전북전 김준범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홈런왕 박병호를 소환하다. LG '우승 복덩이', 홈런-홈런-홈런-홈런...작년엔 타점왕, 올해 홈런왕 노려…
박병호, 정성훈, 페게로, 라모스 그리고 오스틴.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스틴이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구단 역대 타이 기록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스틴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5-1로 승리했다. 오스틴은 1회 2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문보경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5회 1아웃, 오스틴은 헤이수스와 3번째 승부에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높은 직구(149km)를 때려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달아나는 점수. 'LG 킬러'인 헤이수스에게 LG전 24이닝 만에 첫 자책점을 안겨줬다. 더불어 오스틴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지난달 28일 NC전 로건 상대로 솔로포, 29일 NC전 라일리 상대로 솔로포, 2일 KT전 오원석 상대로 솔로포, 그리고 이날 헤이수스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4경기 연속 홈런은 LG 구단 역대 타이 기록이다. 2010년 박병호, 2012년 정성훈, 2019년 페게로, 2020년 라모스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오스틴이 5번째 기록이다. 또 오스틴은 시즌 5호 홈런으로 KIA 위즈덤과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오스틴은 경기 후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대해 "기록적인 부분은 전혀 개의치 않고 어디까지나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홈런은 헤이수스 선수가 투구 패턴이 좀 비슷해서 직구 인사이드쪽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그 공이 조금 실투성으로 인사이드쪽으로 들어와 친 것이 홈런이 됐다. 말씀드린 것처럼 기록적인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팀의 승리에 기여를 한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구단 최초 역사' 이제 1승 남았다…천안이 열광했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잡고 챔프전 2연승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구단 최초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의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2, 29-31, 25-19, 25-23)로 승리했다.현대캐피탈은 1차전에서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면서 6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1차전에서는 3대1로 웃었다. 하지만 만짐핮대한항공의 기세가 생각보다 좋았다. 범실로 무너지는 장면이 나왔지만, 경기 내내 현대캐피탈과 대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챔피언결정전과 같은 경기에서는 투쟁심이 중요하다"라며 "선수단에게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엄청난 경기에서 경기를 할 것이고, 그 분위기를 만들어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나 1차전에서 리시브에서 고전했던 만큼, "플로터 서브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면 1차전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당시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 대한항공은 1차전을 내줬지만, 3연승을 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 스토리대로 하겠다"고 밝혔다.2차전을 앞두고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지면 다음 경기에 미친 듯이 싸우겠다. 오늘 이겨도 똑같이 미친 듯이 싸우도록 하겠다. 100%로 가려고 한다. 마지막 공이 떨어지는 순간 어떤 팀은 환호를 하고, 어떤 팀은 슬퍼할 것이다. 우리는 환호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던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서브에 웃었다. 20-19에서 허수봉의 강서브가 대한항공 코트 가운데를 그대로 가르며 꽂혔다. 대한항공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현대캐피탈 팬의 환호가 더 커졌을 뿐 현대캐피탈의 득점 결과에는 변화가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22-20에서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레오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잡았다.2세트 현대캐피탈 레오와 대한항공 러셀의 화력 맞대결이 펼쳐졌다 레오는 2세트 10득점 공격성공률 52.94%를 기록했고, 러셀은 11득점 공격성공률 55.56%로 맞섰다. 세트 중반 대한항공이 12-8로 앞서 나갔지만, 레오의 득점에 꼬리가 잡혔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21-17로 치고 나갔지만, 대한항공이 추격에 성공. 결국 승부는 듀스에서 갈렸다. 결국 대한항공이 마지막 집중력을 보여줬다. 29-29에서 러셀이 연속으로 득점을 하면서 31-29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3세트가 승부처였다. 초반은 현대캐피탈이 전광인의 서브 등을 앞세워 흐름을 끌고 왔다. 2-3에서 정태준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5-3으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정지석의 득점에 이어 러셀의 블로킹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이 블로킹 벽에 웃었다. 14-14에서 레오의 득점에 이어 황승빈과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려나갔고, 이후부터는 꾸준하게 리드를 유지했다. 22-17에서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현대캐피탈은 24-19에서 정태준의 속공으로 3세트를 잡았다.현대캐피탈은 3세트 승리 분위기를 4세트에도 이어갔다. 정태준의 속공, 레오의 백어택,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초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대한항공은 백어택을 적극 활용하면서 추격에 나섰고, 결국 15-16에서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결국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16-16에서 허수봉의 블로킹에 이어 대한항공의 공격 범실이 나왔다. 이후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린 걸 놓치지 않고, 허수봉이 다이렉트 공격을 꽂아넣으며 다시 한 번 달아났다. 대한항공이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23-22에서 레오의 득점이 나왔고, 결국 24-23에서 허수봉의 득점으로 2차전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