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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쾌거! '총합 1조 5710억' 소토·타티스 주니어와 동급 실화?…'6G 연속 안타' 이정후, '올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개막 1개월 만에 후안 소토(뉴욕 메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나란히 섰다. 소토와 타티스 주니어의 몸값 총합은 무려 11억 500만 달러(한화 약 1조 5710억 원)다. 이정후는 외야수 부문 올 MLB 세컨드 팀으로 선정됐다.MLB.com은 30일(한국시간) 개막 뒤 한 달 성적을 기준으로 올 MLB팀과 세컨드팀 후보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세컨드팀 외야수로 뽑혔다.2019년부터 시즌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이 선정된다. 전문가와 팬 투표에서 포지션 최고점을 받은 선수들을 퍼스트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팀으로 분류한다.MLB.com은 "이정후는 28일까지 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올렸다"며 "11개의 2루타를 쳐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에 올랐다. 3루타 2개, 홈런 3개도 치며 장타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퍼스트팀 외야수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선정됐다. 세컨드팀 외야수에 이정후를 포함해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포함됐다. 이처럼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4에서 0.321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5로 뒤진 6회 초 선두타자 아다메스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초구 커브 볼과 2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이어 3구째 79.1마일(시속 약 127km) 커브를 감각적으로 툭 밀어치면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아다메스가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적시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 기세를 타고 4-5까지 추격했지만, 7회 말 보가츠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4-8로 패하면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서 2위로 하락했다. 한편, MLB.com은 퍼스트팀으로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선발 투수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개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 구원 투수 메이슨 밀러(애슬레틱스),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선정했다.이어 세컨드팀에는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브렌던 도노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선발투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매켄지 고어(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헌터 브라운(휴스턴),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 구원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시애틀), 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가 뽑혔다.


'라일리 7이닝 무실점' NC, KIA에 7:0 완승...4연패 탈출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의 호투를 발판 삼아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NC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라일리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맷 데이비슨과 김형준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7-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4연패의 사슬을 끊은 9위 NC는 이날 패한 8위 두산 베어스에 반게임 차로 다가섰다.NC는 4회초 데이비슨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2사 1,2루에서 박민우가 좌전안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7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형준이 좌월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5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산발 5안타에 그치며 완봉패를 당한 KIA는 최근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NC 선발 라일리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승(2패)째를 거뒀다.


'타율 0.203' 38세 베테랑 2번 배치→7G 만에 8득점 대폭발! 이강철 승부수 제대로 통했다 "황재균…
다득점을 노린 KT 위즈 이강철(59) 감독의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전격 배치된 베테랑 황재균(38)과 우타 거포 유망주 안현민(22)이 각각 타점을 올리며 5점 차 대승에 보탬이 됐다.KT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총 1만 7158명 입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KT는 16승 1무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12승 18패로 8위에 머물렀다.이날 KT가 상대할 투수는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의 두산 에이스 콜 어빈이어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어빈을 상대로 KT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안현민(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권동진(유격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안현민의 올 시즌 첫 선발 출장. 황재균의 시즌 첫 2번 타자 출장이었다. 그동안 어느 정도 고정된 라인업을 들고나왔던 이강철 감독이기에 이날 선발 라인업은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 올해 안현민은 1군에서 안타가 없었고, 황재균은 27경기 타율 0.203, 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542에 불과했기 때문.하지만 황재균은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이었고, 안현민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타율 0.426(68타수 29안타) 5홈런 18타점, 출루율 0.535 장타율 0.735로 장타력을 뽐내고 있었기에 기대를 걸 만했다.경기 전 이강철 감독 역시 "(안)현민이 타격감이 좋다고 봐서 한 번 맘껏 쳐보라고 내보냈다. 현민이는 방망이에 소질도 있고 힘도 있다. 파워는 연습 때 봤으니 경기에서도 파괴력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황)재균이를 2번에 넣은 것도 (권)동진이가 왼손 타자라 2번 타순에 넣긴 애매한 것도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기대대로의 활약이 나왔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황재균과 안현민은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어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로하스 주니어가 2타점 적시타, 장성우의 병살타로 한 점을 더 올리며 KT는 3-0 리드를 잡았다.7회 또 한 번 두 사람이 빛났다. KT가 4-3으로 앞선 7회초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황재균이 기술적인 우전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안현민은 까다로운 변화구를 전부 걷어내면서 결국 슬라이더를 건드려 땅볼 타점을 올렸다. 뒤이어 로하스 주니어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며 KT는 22일 수원 SSG전 이후 7경기 만에 5점 차 대승을 거뒀다.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황재균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총 6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KT 타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장준원의 멀티히트를 묶어 장·단 11안타를 폭발시켰다.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모처럼 대량 득점을 지원받으며,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필승조 원상현(1이닝)-손동현(1이닝)-김민수(1이닝)는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경기 후 사령탑의 입가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강철 감독은 "헤이수스가 오랜만에 선발 등판했는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투구를 해줬다. 이틀 연속 등판한 원상현, 손동현도 고생 많았다"고 칭찬했다.이어 "타선에선 1회 3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에도 장준원의 추가 적시타가 나오면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추격당했지만, 7회 황재균의 적시타와 로하스의 홈런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황재균이 베테랑답게 2번 타자 역할을 잘해줬다.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큰 리스크가 있지만…" 절실했던 사령탑 결단→외인이 각성했다
"여러 가지가 있었다."SSG 랜더스는 지난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경기 후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1-1 맞선 7회말 만루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SSG는 8회초 1실점 뒤 8회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준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외국인타자 라이언 맥브룸 타석. SSG 벤치가 움직였다. 맥브룸을 내리고 최상민을 냈다. 희생번트를 대서 1사 2,3루로 만들겠다는 전략. 그러나 계획처럼 되지 않았다. 초구가 볼이 된 가운데 2구째 번트 파울이 나왔고, 3구 때는 번트가 헛스윙이 됐다. 투수 피치클락 위반으로 2B2S가 된 가운데 5구 째 포크에 방망이를 냈지만, 헛스윙 삼진이 됐다. 결국 SSG는 9회초 실점과 더불어 9회말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패배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당시 최상민으로 교체한 배경에 대해 "첫 번째로 지금 타격 자체가 안 맞고 있다. 주자가 있을 때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2·3루에 놓으면 그래도 타자 입장에서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봤다. 한 점을 지고 있지만, 4,5번타자로 이어지니 어떻게든 승부를 보려고 했다. 안 좋으면 어떻게든 풀어가려고 하는 게 감독이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쉬움은 컸지만, 미련은 없었다. 이 감독은 "큰 리스크가 있는 걸 알지만 내가 판단했을 땐 여러 가지가 있었다.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 맥브룸의 타이밍이 썩 좋아 보이지도 않았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도 있었다"라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건 승리가 제일 좋기 때문에 부담스러운데도 감행했다. 어찌됐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건 다 감독 책임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전날 경기에서 자존심이 상했던 맥브룸은 완벽하게 살아났다. 1-3으로 지고 있던 3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7일 첫 홈런에 이은 시즌 2호 홈런. 맥브룸은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맥브룸이 부활한 가운데 SSG는 삼성과 6대6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준우가 자꾸 팬들을 놀라게 한다… 통산 3홈런 타자의 극적 동점포, SSG 수렁에서 구했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의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최준우(26·SSG)는 정교한 타격이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였다. 2루수로 타율 3할을 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프로 생활을 보냈고, 또 그렇게 육성됐다.2019년 1군에 데뷔한 최준우는 2020년 팀이 최악의 시기를 겪을 때 1군 기회를 얻어 66경기에 나갔다. 당시 타율 0.236,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1군 무대에서의 홈런은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군 복무를 한 최준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군 66경기에서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이 기간 그래도 0.250 정도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25개의 안타 중 장타는 단 3개였다.1군보다 표본이 훨씬 더 큰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올해까지 통산 412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은 단 3개에 불과하다. 2루타는 곧잘 치는 선수지만, 그래도 장타와 인연이 깊은 선수는 아니었다. 홈런 타자도 아니었고, 1군에 올라오면 장타보다는 생존이 우선이었으니 콘택트 위주의 안타 생산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어쩌면 모두가 최준우의 방망이에 홈런을 기대하지는 않았을지 모른다.그런데 그 최준우가 결정적인 순간 홈런으로 팀을 구해내고 있다. 기대했던 콘택트와 출루율과 더불어, 여기에 장타까지 더하면서 맹활약하고 있다. 1군 콜업 초기에는 볼넷을 많이 고르며 출루율을 유지하더니, 그 다음에는 안타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장타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최준우는 팀 타격이 한창 어려움에 빠져 있던 4월 20일 인천 LG전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출루를 만들며 이제는 팀의 주전 라인업에서 빠질 이유가 없는 선수가 됐다. 4월 19일부터 4월 30일 인천 삼성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70을 기록 중이고, 무려 11타점을 쓸어담으며 침체된 팀 타선에서 분전하고 있다.최근 2번 타순에 전진배치되고 있는 최준우는 29일 인천 삼성전에서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나름대로의 몫을 했고, 30일 인천 삼성전에서는 고비 때마다 활약하며 2안타(1홈런) 3타점의 맹활약으로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최준우의 활약 덕에 SSG는 꺼져가던 불꽃을 되살리며 겨우 무승부로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1회 작전일지, 자신의 판단일지 잘 구분하기 어려웠던 희생번트를 댄 최준우는 1-3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1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방면으로 빠져 나가는 1·2간 안타를 쳤다. 이어 맥브룸이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최준우가 뭔가 돌파구를 찾아낸 셈이 됐다.5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치며 1타점을 추가했다. 최근 희생플라이 하나도 나오기 어려운 SSG의 공격 흐름에서 끈질기게 존을 공략한 끝에 넉넉한 비거리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연장 10회에는 말 그대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SSG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김성윤과 강민호에게 솔로홈런 두 방을 맞고 4-6으로 뒤졌다. 1사 후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하기는 했지만, 3번 타순에서 장타를 기대할 수 있었던 맥브룸은 이미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친 상황이었다.1사 1루에서 2점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2루타라도 뭔가 장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최준우는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으나 4구와 5구를 커트하며 끈질기게 버텼다. 이어 6구째 볼을 고른 최준우는 7구째 몸쪽에 들어온 김재윤의 패스트볼을 앞에서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비록 SSG는 이 홈런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추가점은 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준우의 동점 투런 덕에 6-6 무승부를 기록하며 패배를 면할 수는 있었다. 치열한 경기였기에 지는 것과, 지지 않는 것의 심리적 차이는 적지 않을 수밖에 없는 날이었다. 최준우의 방망이가 모두를 자꾸 깜짝 놀라게 하는 가운데 시즌 출루율은 여전히 4할대(.426)를 유지 중이고,득점권 타율은 0.417에 이른다. 좌익수 수비도 점차 적응해나가는 가운데 이미 지난해 전체 타석 수(34타석)는 넘어섰다.


캡틴의 스파이더맨 수비도 무용지물, 황영묵-문현빈 홈런에 눈물…LG 패패패패 충격, ML 20승 특급 5승도…
치리노스의 승리는 없었다.LG 트윈스 1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치리노스는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19시즌 26경기(133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 3.85 기록을 거두는 등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에 나서 20승(17패)의 성적을 남겼다.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37이닝) 4승 1패 평균자책 1.70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4월 2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출발이 좋았다. 김태연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삼진으로 돌리며 시작한 치리노스는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문현빈의 도루 시도를 실패로 만들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2회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선두타자 노시환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채은성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박해민이 중앙 담장을 타고 올라가 홈런을 지웠다. 그러나 이진영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도윤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이후에는 침착하게 이닝을 소화했다. 3회 김태연을 2루 플라이, 플로리얼을 삼진, 문현비빈을 1루 땅볼로 돌렸다. 4회에는 노시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채은성, 이진영, 이도윤을 범타로 처리했다.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치리노스는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 심우준을 삼진,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2사 이후에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채은성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임무를 완수했다.99개의 공을 던진 치리노스는 투심 34개, 포크볼 33개, 스위퍼 23개, 직구 9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1km. 7회 시작 전에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그러나 5승은 따라오지 않았다. 김진성이 7회 1사 1루에서 황영묵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8회에도 문현빈의 쐐기 홈런, 허인서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2-5가 되었다.치리노스의 호투에도 LG는 4연패에 빠졌다. 박동원의 홈런이 터지긴 했지만 팀 6안타에 그쳤다. 류현진이 내려간 후에는 한승혁과 김서현을 공략하지 못했다.4연패와 함께 한화의 1.5경기차 거센 추격을 허용하게 된 LG다.


눈물 흘리고 떠났던 한국계 미녀 외인, 왜 V리그에 다시 도전장 내밀었나…女 외인 트라이아웃 시선 집중
지난 2021년 눈물과 함께 할머니의 나라를 떠났던 '미녀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이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2025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가 5월 5일부터 5월 1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동시에 개최된다"라고 발표했다.올해는 총 135명의 남자 선수들과 72명의 여자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신청했다. 이 중 구단의 평가를 거친 각 상위 40명의 선수가 이스탄불 트라이아웃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다(초청 이후 선수 참가 취소로 남자부 39명, 여자부 37명). 여기에 추가로 V-리그에서 24-25시즌을 완주한 선수 중 다시 도전장을 내민 남자부 3명, 여자부 6명을 각각 포함해 남자부 42명과 여자부 최종 43명의 선수들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뉴페이스 가운데서는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신장 206cm 아포짓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를 비롯해 브라질과 일본 리그를 경험한 207cm의 아포짓 하파엘 아라우죠(브라질),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브, 쿠바 국가대표이자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즈 등이 포함돼 있다.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하며 독일컵 우승을 경험한 190cm의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93cm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4-25 루마니아 수퍼컵 MVP의 아포짓 이우나 자도로즈나이 등이 포함돼 있다.익숙한 얼굴도 있다. 남자부에서는 지난시즌 우리카드 지명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 마이클 아히(네덜란드)를 비롯해 루이스 엘리안(쿠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 마테이 콕(슬로베니아), 링컨 윌리엄스(호주), 마테우스 로드리게스(브라질), 2013-20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뛴 토마스 에드가(이상 호주) 등이 V리그 문을 두드린다.여자부에서는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미국)과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 2024-2025시즌 대체 외인으로 흥국생명에서 뛴 윌로우 존슨(미국)과 페퍼저축은행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셈은 한국인 할머니를 둔 미국 국적의 한국계 외국인선수다. 입단 때부터 한국과의 인연과 수려한 외모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입국 후 착실한 훈련 태도와 친화력을 앞세워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191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파워 넘치는 공격에 기대가 모아졌다.라셈은 기대와 달리 외국인선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며 2021년 11월 말 IBK기업은행의 방출 통보를 받았다. 라셈은 대체 선수 달리 산타나가 합류하기 전까지 4경기를 더 뛰었고, 곧 떠날 팀이라 마음이 떠날 법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펼치는 프로의 품격을 발휘했다. 라셈은 V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눈물을 훔치며 다음을 기약했다.남자부 외국인선수의 1년차 연봉은 40만 달러이며, 2년차 이상부터는 55만 달러다. 여자 외국인선수는 1년차 25만 달러, 2년차부터 30만 달러를 받게 된다.2024-2025시즌에 V-리그서 뛰었던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되며, 당 구단은 선수와 체결한 계약서를 드래프트 전날(5월 8일 오후 6시, 현지시간)까지 연맹에 제출하면 된다.한편, 여자부 GS칼텍스는 일찌감치 지젤 실바와 재계약하면서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맨유 갈 바에 연봉 삭감할게' 바르셀로나 보내 달라는 연봉킹…'우리도 필요없어, 당장 매각'
마커스 래시포드가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며 이적 길이 막힐 가능성이 나온다. 만약 어떤 팀과도 협상에 나서지 못한다면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래시포드는 맨유로 복귀하지 않기 위해서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맨유로 돌아가기 싫은 것으로 보인다.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 임대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래시포드가 메디컬 점검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래시포드가 맨유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꿈의 이적을 실현하기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래시포드는 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 출전 기회가 없을 것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를 최우선 목표로하고 있다.지난 1월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한 래시포드는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 부상으로 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맨유와 아스톤 빌라 의료진은 래시포드의 부상 정도와 회복 기간을 두고 협의 중이며, 래시포드는 재활을 위해 친정팀에 복귀하지는 않을 예정이다.아스톤 빌라는 계약상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빌라 이적을 원하지 않고 해외 이적을 희망하고 있어서 영입은 어려울 수 있다. 래시포드가 빅클럽으로 이적하기 위해서 걸림돌은 연봉이다. 따라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떠날 수 있다면 주급 삭감에도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맨유가 일부 연봉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에 임대 보내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를 완전히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현금을 최대한 확보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 팀을 리빌딩하길 기대하고 있다.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인 래시포드는 제일 우선적으로 내보내야 할 자원으로 분류된다.래시포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재발탁된 상황이며 6월 예정된 대표팀 경기 출전을 목표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래시포드 측은 향후 몇 주 내 맨유 측과 만나 이후 진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정후 앞 타순 '1억 8,200만 달러' 유격수가 혈막이라니...'2할 타자' 아다메스 부진에 "최대 실패…
"최대 실패작 중 하나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FA 계약을 맺은 윌리 아다메스(30)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벌써 실패작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아다메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593억 원)의 '구단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맺었다. 유격수 포지션이 약점이었던 샌프란시스코는 2024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61경기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OPS 0.79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MVP 투표 10위를 차지한 아다메스를 잡기 위해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높은 연봉만큼 큰 기대를 받고 올 시즌을 출발한 아다메스는 29경기 타율 0.202(114타수 23안타) 1홈런 14타점 OPS 0.542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가장 높았던 타율이 0.220일 정도로 타격감이 바닥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NL 타자 84명 가운데 타율 74위, 출루율 71위, 장타율 79위, OPS 공동 77위 등 타격 대부분의 지표가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다.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다메스 계약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의 1억 8,200만 달러 FA 계약은 시즌 첫 달 최대 실패작"이라고 비판했다.'뉴스위크'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프시즌을 통해 2025시즌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일환으로 내야 보강을 위해 FA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에게 1억 8,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아다메스는 타율 0.202/출루율 0.279/장타율 0.263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홈런은 단 1개뿐이며 몇몇 지표에서는 심각하게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매체는 "'블리처 리포트'의 케리 밀러는 최근 아다메스를 '시즌 첫 달 최대 실패작 중 하나'라고 꼽았다.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거의 2억 달러 가까이 투자했다는 점은 매우 염려되는 부분이다. 현재 그는 패스트볼이 아닌 구종에 많은 헛스윙을 하고 있으며, 배럴 타구 비율은 밀워키 시절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아다메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비교적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 초반은 확실히 우려스럽다. 만약 그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계약 기간 내내 자신들의 선택에 땅을 치며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가 공격의 연결고리이자 밥상을 차려야 할 테이블세터를 맡고 있다는 점이다. 아다메스는 통산 출루율이 0.320으로 출루에 강점이 있는 유형의 타자는 아니다. 밀워키 시절 최근 2시즌(2022~2024) 2번 타순으로 나선 27경기서 타율 0.133(98타수 13안타) 4홈런 8타점, 출루율은 0.265 OPS 0.540으로 결과가 매우 나빴다. 아다메스는 클린업 타순에서 대포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이 더 적합했다.'2번 타자'라는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아다메스의 부진은 이정후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순을 맡고 있는 이정후는 NL 타율 5위(0.324), OPS 7위(0.929), 득점 공동 6위(22)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타점은 공동 23위(16)로 다른 팀 중심 타자들보다 순위가 높지 않다. 오히려 주로 5번이나 7번 타순을 맡고 있는 윌머 플로레스가 NL 타점 부문 1위(28)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이정후부터 시작되는 중심타선이 밥상을 차리면 뒤에서 해결하는 셈이다.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와 똑같은 19승 10패(승률 0.655)를 기록하며 NL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NL 팀 평균자책점 4위(3.40)의 탄탄한 마운드는 훌륭하지만, NL 팀 타율(0.212)과 OPS(0.688)는 15개 팀 중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고액 계약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기대받은 아다메스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NL 서부지구 1위 경쟁은 점점 더 힘겨워질 수밖에 없다.


광주FC 7-0 대파했던 알힐랄, 와르르 무너졌다!…라이벌 알아흘리에 1-3 충격패→4강 탈락
광주FC를 7-0으로 대파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구단 알힐랄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충격 탈락했다.광주를 농락하던 유럽 빅리그 출신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은 사라졌다. 상대팀 역시 슈퍼스타들을 여럿 보유한 사우디 라이벌 구단이다보니 초반부터 고전했고 결국 패했다.거꾸로 알힐랄을 잡은 알아흘리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를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놓게 됐다.독일 출신 37세 젊은 감독 마티아스 야이슬레가 이끄는 알아흘리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준결승 1차전에서 알힐랄을 3-1로 눌렀다. 이번 시즌부터 ACLE 토너먼트를 8강에서부터 중립지역에 모여 단판 승부를 통해 결승까지 치고 우승팀을 가린다.앞서 지난 27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을 8강에서 만나 3-0으로 완파했던 알아흘리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알힐랄까지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사우디에선 알힐랄이 한 수 위 전력의 팀으로 꼽힌다. 나름대로 이변이 일어났다.알아흘리는 ACLE에서 1986년과 2012년에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최강자 지위를 차자할 수 있게 됐다.반면 8강에서 광주를 7골 차로 대파하며 돈의 위력을 선보였던 알힐랄은 알아흘리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알힐랄은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추산한 선수들 전체 몸값이 2948억원에 달한다. 8강에서 격돌했던 광주FC의 140억원보다 20배가 넘었다.알힐랄은 선발 라인업 11명 중 8~9명을 외국인 선수로 채울 만큼 용병들의 수준이 높았지만 알아흘리 앞에선 침묵했고, 사우디 선수가 득점했다.알아흘리에선 에두아르도 멩디 골키퍼를 비롯해 호저 이바네스, 리야드 마레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갈레노, 알리 마즈라시, 메리 데미랄, 지야드 알 조하니, 에즈그잔 알리오스키, 프랭크 케시에, 아이반 토니가 출전했다.알힐랄에선 야신 부누가 문지기로 선 가운데 칼리두 쿨리발리, 알리 알 불라이히, 헤낭 로지, 후벵 네베스, 알렉산드로 미트로비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야시르 알 샤흐라니,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살렘 알 도사리, 말콤이 선발로 나섰다.사실 이날 경기를 중립경기였지만 해당 경기장을 제다 연고의 알아흘리가 쓰기 때문에 홈구장이나 다름 없었다.그런 분위기 속에서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이바네스가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전진패스한 것을 갈레노가 잡아 문전으로 낮고 빠르게 패스했다. 이를 리버풀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피르미누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차 넣었다.이어 전반 27분에도 하프라인 부근에서 침투패스를 통해 넘어온 볼을 지난해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었던 스트라이커 아이반 토니가 알힐랄 골키퍼 부누까지 완전히 따돌리면서 왼발로 골문에 우겨넣은 것이다.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경기장이 엄청난 에너지에 휩싸이면서 알아흘리의 기세가 올라갔다.알힐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2분 볼이 엉키면서 알아흘리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있던 알 도사리가 차 넣어 한 골 추격했다.전반을 알아흘리가 2-1로 앞선 가운데 흐른 경기는 후반에도 양상이 바뀌지 않았다. 알힐랄에선 이탈리아 나폴리, 잉글랜드 첼시를 거치며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수비수 쿨리발리가 경고 2회로 후반 14분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경기를 풀어가기 더 어려운 지경에 몰렸다.알힐랄은 한 골 차로 진 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알아흘리는 이날 후반 도중 슈팅이 4번이나 골대를 맞을 만큼 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후반 추가시간 교체멤버 피라스 알브라이칸이 쐐기골을 넣으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이번 시즌 ACLE는 이제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1일 오전 1시30분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또다른 준결승을 벌인다. 승자는 4일 오전 1시30분 알아흘리와 ACLE 정상을 놓고 다툰다.이번 대회 우승팀은 오는 2029년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장소 미정)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헤드샷'이 모든걸 망쳤다…'4월 타율 0.423+최다안타 1위' 8년만의 무명생활 탈출 → 월간 MVP →…
4월 월간 MVP가 유력했다. 데뷔 8년만에 유니폼을 바꿔입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펼치는 듯 했다. 뜻밖의 헤드샷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롯데 자이언츠 전민재(26)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도중 키움 투수 양지율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이날도 공격에선 멀티히트, 수비에선 안정감을 뽐내며 맹활약중이었다. 이날 전민재는 2-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롯데는 다음타자 황성빈의 내야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4회 두번째 타석에선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선 다시 이날의 두번째 안타를 치며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올시즌 타격 1위, 최다안타 2위, 4월 월간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를 질주중인 불방망이다운 존재감을 뽐냈다.하지만 양지율의 폭투에 가까운 몸에맞는볼이 큰 사고로 이어졌다.이날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고전했지만, 6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 7회초 두번째 투수 오석주는 레이예스에게 2루타, 1사 후 윤동희-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그리고 3번째 투수가 바로 양지율이었다. 전민재보다 한살 많은 1998년생, 2017년 2차 2라운드로 키움(당시 넥센)에 입단한 데뷔 9년차 투수다.작년까지 1군 경험은 50경기 48이닝이 전부. 전민재와 비슷한 입장이었다. 이날도 이미 1-4로 뒤지는 상황, 1사 2,3루에서의 등판이었다.양지율은 첫 타자 손호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1-6으로 벌어졌다.다음타자 유강남의 타석에서 전조가 있었다. 몸쪽을 향한 140㎞ 직구에 유강남이 깜짝 놀라 넘어지는 해프닝이 있었고, 유강남은 끝내 볼넷으로 출루했다.그리고 다음 타자가 바로 전민재였다. 1구는 슬라이더 스트라이크, 2구 역시 슬라이더로 헛스윙.볼카운트 0B2S에서 3구째 140㎞ 직구가 전민재의 헬멧을 강타했다. 전민재는 그대로 나뒹굴었고, 엎드린 상태에서 격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그라운드에 구급차가 들어왔고, 전민재는 들것에 실려서야 구급차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전민재는 그대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으로 후송됐다.롯데 관계자는 "전민재는 현재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진받고 있다. 일부 추가 검진은 내일 진행될 예정이고, 내일 중으로 결과가 나온다"고 전했다.부상이 아니더라도 안전상의 이유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할 전망. 복귀 시기는 현재로선 알수 없다.이날까지 전민재의 기록은 타율 3할8푼7리(93타수 36안타) 1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였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주전 유격수라는 점에서 롯데의 타격은 한층 더 클 전망이다.


韓 축구 소리 질러! '뮌헨 폭격' 양현준, PL 우승 팀 이적한다…"주전 윙어 대체자 낙점→곧 공식 협상"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양현준(23·셀틱)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주전 윙어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모양새다.블랙번 로버스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로버스엑스트라'는 29일(한국시간) "블랙번이 타이리스 돌런(23)의 대체자로 양현준을 노리고 있다"며 "아직 구단 간 공식 협상이 이뤄진 단계는 아니"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양현준은 2021년 여름 강원FC를 떠나 셀틱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2023/24) 주로 로테이션으로 기회를 얻은 양현준은 31경기(1,278분) 1골 3도움을 올리며 번뜩였다. 다만 후반기 들어 급격히 입지가 줄어들었다.지난해 여름 임대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양현준의 선택은 경쟁이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고,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루이스 팔마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돼 생긴 공백을 양현준으로 메웠다. 올겨울 후루하시 쿄고마저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다.양현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던디전(2-0 승리) 기점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이번 시즌 30경기(1,126분) 5골 6도움을 뽑아내며 로저스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실제로 로저스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양현준은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크게 발전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지금 여기 있다. 나는 선수들에게 그녀가 떠나지 못하도록 비자를 해결할 방법을 알아보라고 말했다"며 "양현준은 훌륭한 선수고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현지 반응 역시 뜨겁다. 영국 매체 '더 셀틱 스타'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코날 맥긴티가 "양현준은 자신의 자질을 증명하고 있다. 나는 셀틱 선수를 판단하는 데 인내심을 갖는 팬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양현준이 셀틱을 대표할 수준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를 향한 나의 의견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며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해외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블랙번은 올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8위(45경기 19승 8무 18패·승점 65)에 위치해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양현준 입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무엇보다 블랙번은 1994/95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문'이다. 양현준의 이적설이 더욱 반갑게 다가오는 이유기도 하다. 주전 경쟁 또한 '무혈입성'일 공산이 커 국내 팬들로서는 현지 매체의 후속 보도를 기대해 볼 만하다.


‘심우준 결승포’ 한화, 3연승 질주…LG는 시즌 첫 3연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잡고 신바람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25 KBO리그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8승(13패)째를 거두며 선두 L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시즌 첫 3연패의 늪에 빠지며 20승(10패)에서 발이 묶였다.한화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심우준이었다. 팀 승리를 이끈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1호 홈런.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을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LG 선발 송승기는 5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한화는 2회말 채은성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 이도윤의 1루수 땅볼을 묶어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이재원이 외야플라이로 선제 득점을 가져왔다.LG는 이어진 3회초에서 곧장 스코어를 뒤집었다.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오스틴 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려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끌려가던 한화는 홈런 2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 선두타자 이진영이 가운뎃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2사에 심우준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추가했다.LG는 이후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내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동점 찬스를 놓쳐 한 점 차 패배의 멍에를 썼다.잠실에서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3-2로 승리하면서 최근 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15승(14패)을 달성했다. 두산은 시즌 17번째 패배(12승)를 당했다.고척돔에서는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전원안타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를 두들겨 9-3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한편 7회초 롯데 공격 중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가 키움 투수 양지율의 3구째 시속 140㎞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불상사가 있었다. 전민재가 일어나지 못하자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거쳐 앰뷸런스에 싣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앙지율은 헤드샷 퇴장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인천에서는 원정팀 삼성 라이온즈가 홈팀 SSG 랜더스를 3-1로 제압하고 쾌조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SG는 3연패다.


9연전 첫 경기 나선 삼성 라이온즈, SSG 꺾고 6연승 질
프로야구 2025시즌 사자 군단의 기세가 거침없다.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3대1로 제쳤다. 선발 최원태의 호투(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접전 끝에 SSG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은 상승세 속에 '지옥의 9연전'을 맞았다. 각 구단은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쉬지 않고 9차례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인천, 안방인 대구, 대전으로 옮겨가며 3연전씩 소화해야 한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5연승을 달리는 중이어서 마음은 무겁지 않았다.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LG 트윈스에 3경기 차 뒤진 2위.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했다.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다져지기 때문. 이날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었다.화이트는 올 시즌 KBO 리그에 첫 발을 디디기 전부터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오른손 강속구 투수. 한국 야구의 전설 박찬호와 닮은 걸로 유명세를 탔다. 어머니가 이민 2세대인 한국계 미국인이어서 한국 정서에도 익숙한 선수다.시즌 출발은 늦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KT 위즈전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삼성은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화력이 강점. 팀 타율(0.285)뿐 아니라 팀 득점(183점)과 타점(167점), 팀 출루율(0.368)과 장타율(0.457) 모두 1위였다. 팀 홈런도 38개로 선두. 특히 르윈 디아즈가 돋보였다. 홈런(11개)과 타점(30점), 안타(37개), 장타율(0.681)에서 1위에 올랐다.타선이 힘을 낸다면 이날 선발 최원태의 어깨도 가벼워질 수 있었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점 5.84를 기록 중이었다. SSG를 상대로도 강했다. 29경기에 등판해 10승(6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26을 찍었다.삼성은 1회초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화이트에게서 선취점을 빼앗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3회초 무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 투구 수는 늘렸지만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했다. 화이트는 5이닝 동안 공 94개를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삼성 선발 최원태는 화이트보다 더 잘 버텼다. 6이닝을 버틸 때까지 투구 수는 88개.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7회말 1사 1루에서 오태곤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에 악송구,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불펜 이호성이 등판해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1대1로 맞선 8회초 삼성 타선이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았다. SSG의 베테랑 불펜 노경은을 상대로 김성윤의 2루타와 구자욱의 우전 안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노경은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김성윤이 홈을 밟았다.이어진 무사 2, 3루 기회. 하지만 상대를 확실히 떨쳐내지 못했다. 김영웅이 삼진, 이재현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2사 2, 3루 상황에서 베테랑 강민호까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대량 득점 기회에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삼성이 2대1로 앞선 8회말 신인 배찬승이 등판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에게 4개 연속 볼을 던져 출루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그래도 베테랑 불펜 김태훈과 백정현을 잇따라 나서 급한 불을 껐다. 9회초 김성윤의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추가한 뒤 마무리 김재윤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세연 아나운서 '인형같은 모습'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삼성이 SSG에 3: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경기종료 후 KBSN 전세연 아나운서가 수훈선수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