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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실점 대참사, '도움마저 삭제' 손흥민 막지 못했다...속절없이 무너진 LAFC, 휴스턴전 1-4 대패
도움마저 취소되며 손흥민(34·LA FC)의 분전이 빛이 바랬다. LA FC는 2경기 연속 속절없이 무너지며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LA F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2026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에서 1대4로 완패했다. LA FC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리그 무패 기록이 끊겼던 포틀랜드전(1대2 패)을 기점으로,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2무3패다. 우승 후보라고 평가받기에 참담한 수준이다.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2경기 연속 4실점을 경험하는 굴욕을 맛봤다. LA FC는 7일 톨루카와의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도 0대4로 무너졌다.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4-2-3-1 전형에서 손흥민을 2선 중앙, 네이선 오르다스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량이 빛났다. 그럼에도 페널티지역에 가까울수록 위협적인 선수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자명한 사실을 외면했다. 손흥민은 2선에 배치되어 중앙까지 내려와 공격을 조립해야 했다. LA FC 공격이 무딜 수밖에 없었다.경기 내용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전반 초반까지 유지되던 팽팽한 흐름, 먼저 균형을 깬 쪽은 휴스턴이었다. 전반 25분 잭 맥글린의 중거리 슛이 LA FC 수문장 위고 요리스를 뚫었다. 전반 35분 길레르미 아우구스투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LA FC는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번뜩이며 한 골을 만회했다. 손흥민의 패스가 수비 사이를 뚫고 왼쪽에서 쇄도하는 제이콥 샤펠버그에게 연결됐다. 오르다스는 샤펠버그의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통해 리그 9호 도움을 적립하는 듯했다. 하지만 MLS는 손흥민이 아닌 볼을 흘린 스테픈 유스타키오와 샤펠버그를 도움 선수로 잡았다. 시발점이 된 손흥민의 도움은 취소됐다. LA FC는 반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도리어 휴스턴의 공세가 LA FC 수비를 함락시켰다. 후반 6분 마테우시 보구시와 후반 10분 맥글린이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대세를 갈랐다. 후반 막판 손흥민이 최전방까지 올라가서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손흥민은 4경기 만에 리그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은 여전히 '0'에 멈춰있다. 올 시즌 MLS 10경기에서 침묵 중이다.
'1663억' 이정후가 OUT 대상? "LEE 정리하고 새 출발 원해" SF 실패작 인정했나…이정후 트레이드…
거듭되는 성적 부진으로 깊은 고민에 빠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수단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는 '리빌딩설'이 떠올랐다.지난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63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샌프란시스코의 고액 연봉자가 된 이정후도 현지 언론이 예상한 트레이드 명단에 언급돼 눈길이 간다.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026 MLB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탈출했다.하지만 시즌 성적은 16승24패로 서부지구 공동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8경기 차다. MLB 전체를 통틀어도 샌프란시스코보다 승률이 낮은 구단은 4팀(LA 에인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콜로라도 로키스)이 전부다. 피츠버그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현지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시즌을 일찍 포기하고 선수단 개편 작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팅 뉴스'는 11일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투수진과 타자들 모두 문제를 보이고 있으며, 팀 전체가 좋지 않은 상황에 빠졌다"고 꼬집었다.매체는 그러면서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의 보도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가 총액 6억 달러(약 8828억원)에 달하는 스타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길 원한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이정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 그리고 맷 채프먼을 정리하고 새롭게 출발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했다.잔여 연봉 8500만 달러(약 1250억원) 남은 이정후를 비롯해 1억 6100만 달러(2367억원)의 아다메스, 2억 2650만 달러(3330억원)인 데버스, 1억 2500만 달러(1837억원)인 채프먼 연봉 등을 포함하면 약 6억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샌프란시스코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는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두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지난 세 시즌 동안 팀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기 때문이다.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가 올 시즌 초반 30경기에서 타율 0.146(82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5득점으로 부진하자 그를 클리블랜드로 보내는 대신 좌완 유망주인 맷 윌킨슨과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 지명권을 받았다.다만 베일리와 달리 'USA 투데이'가 언급한 선수들의 경우는 잔여 연봉이 상당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스포팅 뉴스'는 "이런 거대한 계약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를 추진하더라도 기대하는 수준의 대가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USA 투데이' 역시 샌프란시스코가 현실적으로 꺼낼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선발 로비 레이라고 짚었다.또한 'USA 투데이'는 샌프란시스코가 팀의 에이스인 로건 웹에 대한 제안도 들어볼 수 있지만,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웹을 트레이드로 내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하지만 이정후가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된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이정후는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70(148타수 40안타) 2홈런 12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98을 기록 중이다. 11일 피츠버그전에서는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지난 9일부터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피츠버그와의 경기 전까지 5월 타율 0.091(22타수 2안타), 시즌 타율 2할6푼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최근 부진했던 것이 그가 트레이드 후보 명단에 포함된 이유로 분석된다.
"중꺾마!" '해냈다' 양현준, 유럽 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 달성…'홍명보호' 기대감 UP
양현준(24·셀틱)이 유럽 진출 세 시즌 만에 처음으로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올드 펌 더비'에서 0-1로 밀리던 전반 23분 천금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르네 엥겔스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8호골이자 공식전 10호골이었다. 양현준은 후반 36분 벤치로 물러날 때까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팀의 3대1 역전승에 앞장섰다. 리그 5연승을 달린 셀틱(승점 76)은 1위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승점 77)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의 희망을 이어갔다.2002년생 양현준은 K리그에선 '신데렐라'였다. 부산정보고를 졸업한 그는 2021년 강원FC에 입단했다. 그러나 1년을 기다려야 했다. B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2022년 잠재력을 폭발했다. 2022시즌 K리그 36경기에서 8골-4도움을 올리며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그는 셀틱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셀틱으로 이적했다. 힘겨운 시간도 있었다. 감독 교체 등으로 어수선한 시기,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하기도 했다. '꿈'은 꺾이지 않았다. 양현준은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극대화해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측면 공격수지만, 윙백까지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지금은 셀틱의 '판매 불가' 선수가 됐다. 실제로 마틴 오닐 셀틱 감독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양현준의 이적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준은 올 시즌 셀틱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2025~2026시즌 셀틱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골(1월 레인저스전 득점),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양현준은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정조준한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양현준은 멀티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홍명보호에 재발탁돼 유럽 원정을 함께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 최종 명단을 발표, 본 무대를 향해 달려갈 예정이다.
'KIA 2.2억의 기적' 끝내 신기루였나? '15G 연속 안타→10G 0.138 급락' 호주산 유격수, 시…
'2.2억의 기적'은 신기루였을까.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이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1군 엔트리 등말소를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단연 데일이다. 데일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30안타, 1홈런, 6타점, 1도루, 20득점, 14삼진, 13볼넷, 출루율 0.328, 장타율 0.316를 기록했다. 데일은 최근 들어 심각한 타격 침체를 겪었다. 데일은 최근 10경기 동안 타율 0.138, 29타수 4안타, 4삼진, 3볼넷으로 심각한 하락세에 처했다. 데일은 지난 주중 한화 이글스와 홈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데일은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이틀 휴식 뒤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즈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데일은 3타수 무안타로 또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결국, KIA 이범호 감독은 11일 데일을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빼는 결단을 내렸다. 데일은 올해 도입된 KBO 아시아쿼터 유일한 야수로 KIA에 합류했다. 데일은 총액 15만 달러(한화 약 2억 2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 겨울 FA 시장에 나와 팀을 떠난 유격수 박찬호(두산 베어스)의 빈자리를 메울 깜짝 카드로 주목받았다. 데일은 시즌 초반 개막 후 이어간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2.2억의 기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데일은 KBO리그 외국인 타자 데뷔 뒤 최장 연속 안타 2위 기록인 15경기 연속 안타를 수립하며 새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4월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을 당시 타율은 0.348(46타수 16안타)에 달했다. 그러나 그 기세가 5월에 접어들며 급속도로 꺾였다.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주전 유격수로 기대받았지만, 데일은 유격수 수비에서 포구와 송구 모두 불안한 장면을 연달아 보였다. 끝내 2루수와 1루수 수비로 이동했지만, 데일은 수비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지 못했다. 데일이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에 성공해 시즌 초반 연속 안타 행진의 기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BO는 데일 외에도 외야수 이성규(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주성(LG 트윈스), 투수 손주환, 내야수 오태양, 투수 이준혁(이상 NC 다이노스), 투수 김정운(KT 위즈) 말소 소식을 알렸다. 야수 쪽에서 이성규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1, 9타수 1안타, 6삼진, 6볼넷으로 부진했다. 오태양도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 3볼넷에 그쳤다. 김주성 역시 1군 콜업 뒤 단 2타석(2타수 무안타)만 소화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투수 쪽에서 손주환은 올 시즌 7경기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 12.00, 9탈삼진, 6볼넷에 머물렀다. 이준혁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 3.29, 13탈삼진, 11볼넷을 기록했다. 김정운은 올 시즌 1경기 등판(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뒤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인니 특급 도착’ 현대건설, 검증된 거포 메가 품었다…미국 윌슨과 원투펀치 형성
현대건설이 검증된 공격수를 품었다.현대건설은 11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메가는 V리그 검증을 마친 공격수다. 2023-24, 2024-25시즌 정관장에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67경기 260세트에 출전해 통산 1,538득점, 공격성공률 46.01%를 기록했다.강력한 공격과 높은 득점력을 앞세웠던 메가는 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여준 만큼, 2026-27시즌 현대건설의 화력을 끌어올릴 핵심 카드다.메가는 “현대건설과 같은 전통의 강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V리그에 오랜만에 복귀한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팀의 우승을 돕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메가는 이미 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다. 공격력뿐만 아니라 팀 전술 운용에도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메가의 합류를 환영했다.현대건설은 메가까지 품으며 차기 시즌 공격을 이끌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2026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미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을 영입했다. 메가와 함께 양쪽 측면 공격을 책임질 예정이다.구단은 “두 선수가 보여줄 시너지가 팀 전력 안정화를 비롯해 상대 수비를 무력화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44년 묵은 기록 깬 박성한, 홈런 1위 김도영 제치고 KBO 월간 MVP 등극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이 2026시즌 초반 KBO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 뜨거웠던 방망이는 결국 ‘월간 MVP’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박성한은 2026 신한 SOL KBO 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35표 가운데 31표(88.6%)를 쓸어 담았고, 팬 투표에서도 42만871표 중 21만6589표(51.5%)를 얻어 총점 70.0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자단 2표, 팬 투표 8만1077표로 총점 12.49점에 그친 KIA 김도영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무엇보다 기록이 압도적이었다. 박성한은 개막과 동시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3월 28일 문학 KIA전부터 4월 24일 문학 KT전까지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개막 이후 최다 연속 경기 안타라는 신기록을 세웠다.이 과정에서 4월 21일 대구 삼성전까지 1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1982년 김용희(전 롯데)의 18경기 기록을 44년 만에 넘어서는 이정표도 함께 남겼다.성적 역시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박성한은 3~4월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441(102타수 45안타), 출루율 0.543, 장타율 0.618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출루율, 장타율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봄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여기에 24득점(공동 2위), 22타점(공동 4위)까지 더하며 공격 전 부문에서 존재감을 뽐냈다.이번 수상은 박성한 개인 통산 첫 월간 MVP다. 구단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SSG 소속 선수가 월간 MVP를 차지한 건 2023년 6월 최정 이후 3시즌 만이다.박성한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신한은행 후원으로 그의 모교인 여수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개막부터 이어진 뜨거운 타격감, 그리고 리그 역사를 새로 쓴 연속 안타 행진. 시즌 초반 KBO리그를 가장 강렬하게 물들인 이름은 단연 박성한이었다.
아! 이정후, 9회말 2사 만루에서 슈퍼 캐치에 적시타 도둑맞았다, 그래도 2G 연속 안타 성공!... SF…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화력을 견디지 못한 채 무려 20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이정후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전날(9일) 무려 7경기 만에 멀티 히트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142타수 38안타) 2홈런 2루타 8개, 3루타 1개, 12타점 15득점, 10볼넷 19삼진, 장타율 0.380, 출루율 0.312, OPS(출루율+장타율) 0.692가 됐다.샌프란시스코는 랜던 룹이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다. 이정후(우익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드류 길버스(중견수), 에릭 하스(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이에 맞서 피츠버그는 브랙스톤 애쉬크레프트(투수)가 선발 투수로 출격했다. 오네일 크루즈(중견수), 브랜든 로우(2루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라이언 오헌(우익수), 닉 곤잘레스(3루수), 마르셀 오즈나(지명타자), 스펜서 호위츠(1루수), 코너 그리핀(유격수), 조이 바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이정후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앞선 두 타석에서 뜬공과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1-4로 뒤지던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애쉬크래프트의 3구째 시속 146km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라모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가장 아쉬운 순간은 9회말 마지막 타석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1-13으로 크게 뒤진 상황. 9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캠 샌더스의 속구를 받아쳤다. 그러나 상대 좌익수 요크의 몸을 날리는 환상적인 호수비에 타구가 잡히고 말았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피츠버그의 타선에 완벽히 압도당했다. 7회에만 대거 6실점 하는 등 총 13점을 내주는 동안 타선은 단 3득점에 그쳤다. 특히 피츠버그 타선에 무려 20개의 안타를 헌납한 끝에 고개를 숙였다.이날 패배로 시즌 15승 24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22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비통한 야구계, 큰 별이 졌다.. 깊은 슬픔. 우승 명감독 84세 일기로 별세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명장 바비 콕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야구계는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각) '명예의 전당 감독 바비 콕스가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MLB 사무국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도 공식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콕스 감독은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속적 성공의 시대를 이끈 인물"이라며 "그의 팀은 꾸준함과 프로 정신, 챔피언십 수준의 야구를 상징했다"고 밝혔다.애틀란타는 "그는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은 최고의 감독이었다. 14년 연속 지구 우승과 1995년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유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콕스 감독은 1941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태어났다. 현역 시절 내야수로 뛰었다. 1968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977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그는 1978년 애틀란타 사령탑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과 애틀란타 단장을 거쳐 1990년 애틀란타 감독으로 복귀했다.콕스 감독은 이후 애틀란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91년부터 2005년까지 무려 1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했고(1994년 MLB 파업으로 포스트시즌 미개최), 내셔널리그 우승 5회, 월드시리즈 우승 1회를 기록했다. 특히 1995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애틀랜타 연고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첫 정상 등극으로 남았다.통산 성적은 2504승 2001패로 MLB 역대 다승 4위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선수단 장악력, 뛰어난 선수 육성 능력을 인정받아 2014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또한 톰 글래빈, 그렉 매덕스, 존 스몰츠, 치퍼 존스 등 애틀란타 최전성기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특유의 강한 승부욕으로 통산 162차례 퇴장을 당하기도 했던 그는 은퇴 이후에도 애틀란타 구단 고문으로 활동하며 현장을 지켰다.MLB닷컴은 "브레이브스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이름은 영원히 메이저리그 역사 속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자 똑바로 써라, 선글라스도…" 다저스 꼰대가 아직까지도 지키는 철칙, 84세로 떠난 명장에게 배운 것이…
“바비는 아직도 내 안에 있다.”1990년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바비 콕스 전 감독이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의 영면에 메이저리그 전체가 애도했다. 별세 소식을 알린 애틀랜타 구단은 “콕스 감독은 야구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었고, 특히 그를 위해 뛰었던 선수들에게 사랑받았다. 선수 육성과 경기를 운영하는 그의 풍부한 지식은 2014년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이라는 최고의 영예로 보답받았다. 애틀랜타 감독으로서 그의 유산은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고 추모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도 “바비 콕스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성기 중 하나를 이끌었다. 애틀랜타 감독으로서 그의 팀은 매년 10월 포스트시즌 단골이었고, 한 세대의 팬들에게 꾸준함, 프로 정신, 챔피언십 야구를 상징했다. 그의 리더십과 재능을 알아보는 안목, 선수 육성에 대한 헌신은 수많은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들의 커리어 형성에 기여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콕스 감독과 함께한 몇 안 되는 현역 선수 중 한 명인 프레디 프리먼(36·LA 다저스)도 이날 아침 스승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졌다. 마침 이날 애틀랜타는 다저스 원정이었고, 프리먼은 경기 전 현지 언론과 만나 콕스 감독과 추억을 떠올렸다. 지난 2010년 9월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프리먼은 콕스 감독의 마지막 시즌 끝자락을 지켜봤다. 스프링 트레이닝도 2년을 함께했다. ‘ESPN’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리먼은 “브레이브스 팬들에게, 야구계 전체에 슬픈 날이다. 오늘 내내 그와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콕스 감독이 사인해준 유니폼이 애틀랜타 집에 걸려있다. 거기에는 ‘프레디에게, 계속 쳐라’라고 적혀 있다”며 애틀랜타에서 배운 것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했다. 프리먼은 “애틀랜타는 일을 조금 다르게 처리하는데 그게 바로 브레이브스 방식이다. 내가 배운 방식이다. 지금도 내가 지키는 것들이 있다. 타격 연습 때 유니폼 모든 단추를 채우며 모자는 항상 정면을 향하게 쓴다. 모자를 거꾸로 쓰지 않고, 선글라도 마찬가지다. 내일 구름이 지나가더라도 내가 쓴 모자의 LA 로고 위로 선글라스를 걸친 모습은 보지 못할 것이다. 모자 뒤에 걸쳐놓을 테니까 말이다. 그게 바비의 방식이다. 바비는 여전히 내 안에 살아있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전형적인 ‘올드스쿨’ 선수로 애틀랜타 시절 큰 선글라스를 쓰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타난 신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따끔하게 혼낸 일화도 있다. 다저스에 와서도 웬만해선 경기에 빠지지 않고 출장을 고집해 로테이션 휴식에 익숙한 클럽하우스 문화도 바꿨다. 이런 고집스러움이 때로는 꼰대처럼 비쳐질 수 있지만 신인 때 콕스 감독에게 배운 프리먼의 철칙은 36세가 된 지금까지 롱런하는 비결이 되고 있다. 콕스 감독이 이끄는 애틀랜타 선수들은 항상 타격 연습 때 유니폼을 풀로 입어야 했다. 모자를 뒤집어 쓰거나 삐딱하게 쓸 수도 없었다. 선글라스는 구단 로고를 가리지 않게끔 모자 뒤에 걸어뒀고, 클럽하우스에서는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하나된 팀을 만들기 위해 엄격했던 콕스 감독이지만 그 속에는 진심 어린 애정과 격려가 있었다. 지난 1998~2000년 애틀랜타 선수로 콕스 감독과 함께한 월트 와이스 현재 애틀랜타 감독은 “그가 남긴 유산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는 건 정말 큰 영광이다. 내가 함께한 가장 위대한 리더 중 한 명으로 팀 내 충성심을 고취시키는 데 있어 최고였다. 그건 그가 선수들을 격려하는 방식 때문이었다. 항상 선수들이 실제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줬다”며 1999년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에 패했을 때 감정을 그 예로 들었다. 와이스 감독은 “그때 선수들이 느낀 감정은 콕스 감독을 실망시켰다는 것이었다. 프로스포츠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쉽지 않다. 선수들이 콕스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다”며 선수들로부터 존경받는 감독이었다고 강조했다. 선수 시절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2년만 뛴 내야수 출신 콕스 감독은 1978년 애틀랜타 감독으로 부임했다. 4년간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 7일 91세로 타계한 테드 터너 구단주에 의해 해임됐고, 1982~198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령탑을 거쳐 단장으로 애틀랜타에 컴백했다. 터너 구단주의 부름이 있었다. 1990년 존 슈어홀츠에게 단장 자리를 넘겨준 뒤 다시 감독으로 애틀랜타 지휘봉을 잡았고, 이때부터 화려한 전성기가 열렸다. 1991~2005년(1994년 파업 시즌 제외) 역대 최장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했고, 1995년 애틀랜타 연고지 이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도 해냈다. 콕스 감독의 성적은 29시즌 통산 4508경기 2504승2001패(승률 .556). 2504승은 역대 감독 중 4위에 해당한다. 그 중 2149승을 애틀랜타에서 거뒀는데 1991~2010년 애틀랜타에서 기록한 승률(.581)은 같은 기간 ‘악의 제국’ 양키스(.582) 다음 높은 수치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 15회, NL 우승 5회, 월드시리즈 우승 1회, 올해의 감독상 4회 수상의 화려한 업적을 남긴 콕스 감독은 역대 최다 162회의 최다 퇴장 기록도 갖고 있다. 억울해하는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심판들과 맞섰다. 콕스 감독 밑에서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탄생했다. 당대 최고 투수였던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그리고 3루수 치퍼 존스, 1루수 프레드 맥그리프, 중견수 앤드류 존스 등 명예의 전당 선수들이 콕스 감독 밑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미래 명예의 전당 선수인 프리먼은 “명예의 전당 감독에게 지도를 받는 선수는 많지 않다. 나의 빅리그 첫 감독은 명예의 전당 감독이었고, 그는 우리를 끝까지 지켜줬다. 선수 한 명, 한 명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감독이었다. 19세 선수와 40세 선수를 똑같이 아꼈다”며 2010년 9월 첫 날 확장 로스터 때 콜업된 뒤 만난 콕스 감독과 추억을 떠올렸다. 데뷔를 앞두고 프리먼은 경기 전 라커룸 앞에서 멍하니 서있었다. 극도의 긴장감에 토할 뻔 했던 그때, 콕스 감독이 걸어와선 “젠장, 빅리그에 오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그 순간 긴장이 싹 사라졌다”며 “콕스 감독은 동료애와 단합, 하나의 팀으로서 행동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준 훌륭한 사람이었다. 내가 성장한 방식이었고, 그가 가르쳐준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것에 감사하다”고 고인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美충격 폭로! "SF, 이정후 1246억원 고액 잔여 연봉 털어내고 싶어해" 시즌 벌써 포기 조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의 핵심이자 거액의 계약을 맺은 이정후(27)를 비롯한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는 충격적인 현지 폭로가 나왔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최악의 팀'이라는 비판 속에 샌프란시스코가 결국 시즌을 포기하고 '리셋'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미국 USA 투데이가 1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최근 심각한 성적 부진과 고착화된 노쇠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샌프란시스코는 11일 경기를 앞둔 현재 15승 24패(승률 0.385)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 대학 야구에서 야심 차게 데려온 토니 바이텔로(48)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050만 달러(약 154억원)라는 연봉을 지급하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이 일천해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경기를 마치고는 감독을 향한 홈팬들의 야유까지 나왔다.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대목은 이정후의 이름이 '처분 희망 명단'에 올랐다는 점이다. USA 투데이는 트레이드 전망 기사를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비롯한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31),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30), 내야수 맷 채프먼(33) 등 고액 연봉자들을 모두 내보내고 처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 그들에게는 그럴 사치를 부릴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의 잔여 연봉은 8500만 달러(약 1246억원)이며, 아다메스가 1억 6100만 달러(약 2359억원), 데버스가 2억 2650억 달러(약 2931억원), 채프먼이 1억 2500만 달러(약 1832억원)에 이른다. 그나마 여기서 이정후가 잔여 연봉이 가장 적고, 어리다. 실제로 이들을 모두 받아줄 팀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구단 내부에서 이들의 계약을 '장벽'으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지에서는 큰 파장이 일고 있다.샌프란시스코의 이 같은 기조는 지난 10일 단행된 전격적인 트레이드에서 이미 증명됐다.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팀의 주전 포수이자 2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패트릭 베일리(27)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보냈다.베일리는 이번 시즌 타율 0.146(82타수 1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396이라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으나, 팀을 상징하는 핵심 포수를 시즌 중에 보낸 것은 포지 사장이 현재 팀 구성에 얼마나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를 내주는 대가로 좌완 유망주 맷 윌킨슨과 드래프트 29순위 지명권을 받는 데 그쳤다. 사실상 시즌을 포기하고 '손절'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현지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제 가장 가치 있는 선발 투수 자원들까지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FA(프리에이전트)를 앞둔 로비 레이는 물론, 팀의 부동의 에이스인 로건 웹에 대해서도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다.한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는 USA 투데이를 통해 "자이언츠는 현재 노쇠하고 성적은 나오지 않는데 돈만 많이 쓰는 팀이 됐다"며 "로건 웹을 트레이드하는 것이 팀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 타당한 선택(Makes too much sense)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USA 투데이는 "웹은 아직 3년 계약이 남은 최고의 선발 투수기 때문에 아무래도 트레이드는 희박할 것"이라고 바라봤다.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했다. 진출 당시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56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입성했다. 하지만 팀이 2021년 이후 단 한 번도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고 '고액 연봉자들의 무덤'으로 전락하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구단의 '계약 정리 리스트'에 오르는 수모를 겪게 됐다. 더구나 이정후는 이번 시즌 39경기에서 나서 타율 0.268(142타수 38안타) 2홈런 12타점 OPS 0.692로 시즌 초반 부진보다 조금 더 올라온 성적을 찍고 있기에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샌프란시스코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실제로 '이정후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메이저리그 전체가 이 충격적인 폭로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오랜만에 박세웅 이름 불렀다! "첫 승 축하, 안정감 있게 역할 충분히 해줬다"
"박세웅 첫 승 축하한다"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롯데가 스윕패를 면하고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선취점을 내준 채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선발 박세웅이 박상준과 김선빈, 김도영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빼앗겼고, 이어 나온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맞으면서, 0-2로 끌려갔다.하지만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롯데는 2회말 윤동희의 볼넷과 전민재의 2루타로 찾아온 득점권 찬스에서 손호영이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며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3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황성빈이 볼넷으로 물꼬를 트고 고승민이 동점 3루타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빅터 레이예스와 전민재가 각각 적시타를 터뜨리며 4-2로 달아났다.흐름을 탄 롯데는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다. 5회말 나승엽이 바뀐 투수 김태형을 상대로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전준우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윤동희의 2루타, 전민재의 몸에 맞는 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대타 노진혁이 밀어내기 볼넷, 손성빈이 한재승에게 적시타를 뽑아내며 7-2까지 간격을 벌렸다.선발 박세웅은 1회 실점하면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후 투구는 탄탄했다. 2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는 견제사를 곁들이며 KIA 타선을 묶었다. 그리고 4회도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넘어서더니, 5회초 2사 2루도 잠재우며 순항,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KIA 타선을 봉쇄하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이후 불펜 투수들까지 완벽했다. 롯데는 추가점을 뽑아내진 못했으나, 불펜이 탄탄했다. 7회부터 정철원(⅔이닝)-정현수-박정민(1⅓이닝)-최준용(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IA 타선을 묶어내면서, 박세웅과 롯데의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마운드에서는 박세웅이 6이닝 동안 투구수 85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개인 11연패를 끊고, 280일 만에 승리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박정민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다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타선에서는 전민재가 2안타 1타점, 고승민이 2안타 1타점 1득점, 윤동희가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박세웅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며, 선발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잘 끌고 갔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이어 "타선에서는 전민재와 고승민이 필요한 순간마다 좋은 타격과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타자들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끝으로 김태형 감독은 "주말 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다"며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반전 센터백 4명 전방 배치' 안양, '이승우 동점골' 전북과 1-1 무승부
승리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던 FC안양이 전북현대와 결국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1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FC안양이 전북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10,026명이었다.홈팀 안양은 4-4-2 전형을 가동했다. 김운과 채현우가 투톱을 조합했고 아일톤과 최건주과 좌우 날개를 맡았다. 김정현과 라파엘이 중심을 잡았고 김동진, 권경원, 이창용, 이태희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원정팀 전북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모따가 최전방에 섰고 김승섭, 강상윤, 이동준이 2선 배치됐다. 오베르단과 김진규가 3선을 맡았고 최우진, 김영빈, 조위제, 김태현이 수비벽을 쌓았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전북이 날카로운 속공을 보였다. 전반 14분 김진규가 하프라인 뒤쪽에서 뒷공간으로 넘겨준 패스를 김승섭이 허물며 받았고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이 안양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안양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의 왼발 킥을 조위제가 헤더로 걷어냈는데 멀리 가지 못했다. 이를 배후에 있던 김운이 왼발 발리슛으로 처리했는데 송범근이 팔을 뻗어 막아냈다.전북이 전반 20분경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안양이 미들 블록을 구축하자, 전북은 오베르단, 김진규를 중심으로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상대 진영으로 갈수록 안양의 수비 간격이 좁아지면서 전북이 슈팅 공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강상윤의 중거리슛이 높게 뜬 게 유일했다.안양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탈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이태희가 사이드라인에서 공을 살렸고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로 패스를 연결했다. 침투한 채현우가 받아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는데 동료 발에 걸리지 않았다. 전반 33분 박우진의 공을 뺏은 채현우가 중앙으로 이동해 왼발 슈팅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전북은 전반 45분 김승섭의 크로스를 모따가 경기 첫 헤더로 이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4분 김진규의 프리킥이 골문 옆을 빗나가면서 심판의 휘슬이 불렸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섭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공격적인 드리블로 파울을 얻어내며 존재감을 보였다.안양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채현우가 하프스페이스로 밀어준 패스를 라파엘이 엔드라인에서 살려내며 문전 크로스로 연결했다. 송범근 손에 맞고 굴절됐으나, 세컨볼을 쇄도한 아일톤이 무릎으로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전북에 변수까지 발생했다. 후반 15분 하체 쪽에 불편함을 느낀 김영빈을 대신해 김하준을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16분 라파엘을 빼고 최규현을 넣으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양 팀이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후반 20분경 김정현의 근접한 크로스를 송범근이 쳐냈다. 이어진 전북의 속공 상황에선 이동준의 슈팅이 안양 골문 위로 벗어났다. 안양은 재차 후반 22분 이태희의 패스에 이은 최건주의 박스 안 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았다.전북은 후반 26분 모따, 오베르단을 빼고 티아고, 감보아를 넣었다. 안양은 후반 27분 최건주와 이창용을 대신해 강지훈과 김영찬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전북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0분 김진규가 오른쪽으로 넘겨준 패스를 김태현이 박스 안에서 받았고 문전으로 슈팅에 가까운 강력한 왼발 크로스를 붙였다. 이를 이승우가 지능적으로 쇄도하면서 골문에 밀어 넣었다.안양이 중앙 수비수들을 전방으로 끌어올렸다. 후반 36분 김운과 아일톤을 빼고 홍재석과 김지훈을 투입했다. 김운이 비운 최전방은 김영찬과 권경원이 자리했고 좌우 날개에는 홍재석과 김지훈이 배치됐다. 수비 라인은 강지훈, 김정현, 이태희, 김동진이 봤다.안양의 전략이 곧바로 통할 뻔했다. 후반 37분 권경원이 헤더로 떨궈준 패스를 김영찬이 받는 과정에서 등 뒤에 있던 김하준이 미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정상 플레이를 선언한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에도 원심을 유지하며 경기는 정상 진행됐다. 전북은 이동준을 빼고 이영재 투입했다.안양은 후반 44분 오버래핑한 홍재석의 왼발 크로스를 김영찬이 밀어 넣지 못하며 기회를 날렸다.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다. 안양은 전방에 세운 센터백들을 활용해 선굵은 공격을 시도했다. 전북 수비진은 당황한듯 한 번에 공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9분 감보아의 헤더가 김정훈 정면으로 갔다. 이어진 안양 역습에서 홍재석의 센스 있는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코너킥이 됐다.
"제가 좀 많이 밝습니다" KBO 최초 역사에도 생글생글! 한화 박준영, 부담감도 즐겼다 "진짜 많이 떨리고…
"제가 좀 많이 밝습니다."한화 이글스 박준영(24)이 데뷔전부터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고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박준영은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의 9-3 승리를 이끌고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KBO리그 역대 36번째 데뷔전 선발승으로, 육성선수 출신으로는 박준영이 최초였다. 박준영이 안정적인 호투로 기선을 제압하자 타자들도 펄펄 날았다. 허인서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황영묵이 4타수 3안타 3타점, 강백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LG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확정하고 16승 20패로 5할 승률에 한 발 더 다가섰다.이날 박준영은 직구(43구), 슬라이더(19구), 체인지업(12구), 커브(5구) 등 총 79구를 던졌다. 제구가 엄청나게 뛰어난 것도 구속이 빠른 것도 아니었다. 79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건 48개에 불과했고, 최고 직구 구속은 시속 142㎞였다.그럼에도 상대가 건드리지 않는 16개의 초구 중 9개(56%)를 스트라이크존에 과감하게 꽂아 넣었다. KBO 출루왕 홍창기를 상대로도 몸쪽에 공을 떨어트리며 루킹 삼진과 병살타를 끌어냈다. 1회 1사 2, 3루, 4회 2사 1, 3루로 위기도 있었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져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24세라는 어린 나이, 1군 첫 데뷔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침착함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준영에게서는 뜻밖의 답이 들려왔다. 박준영은 "진짜 너무 무서웠다. (위기 때도) 진짜 많이 떨렸는데 최대한 마운드에 있을 때 즐기려고 했다. 그래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 수비나 포수 (허)인서나 엄청나게 잘하기 때문에 믿고 던진 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불과 7개월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박준영은 영일초-영남중-충암고-청운대 졸업 후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 연말 충남 서산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두 번의 지명 실패와 육성선수 신분으로 이뤄낸 첫승이기에 눈물을 흘릴 법도 했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서 부담감도 즐기려 했던 것처럼, 박준영은 인터뷰 내내 생글생글 웃으며 주위를 밝게 했다.박준영은 "내가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다. 웃음이 많고 내가 좀 밝다. 난 계속 실패만 했던 선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왜 안 되지'라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보단 '안 된 부분을 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했다. 그렇게 매년 거듭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 것이 결과로도 나오기 시작했다. 박준영은 올해 퓨처스리그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 28이닝 22탈삼진, 피안타율 0.186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최근에는 퓨처스 월간 루키상을 받기도 했다. 퓨처스에서 그를 오래 지켜본 박승민(49) 한화 1군 투수코치가 그걸 기억했다. 박승민 코치는 김경문 감독에게 박준영을 추천했고 지난 6일 퓨처스 경기 다음 날인 7일, 콜업 소식을 들었다.박준영은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수없이 달려왔는데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정말 하늘을 날 것 같았다. 그래도 마운드에선 차분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후회 없이 마운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내려오려 했다"고 떠올렸다.커리어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KBO 최초 육성선수 데뷔 선발승 기록에 만족했다. 박준영은 "5회 던지고 내려왔을 때 다음 이닝을 준비했다. 하지만 구위가 많이 떨어져서 박승민 코치님이 '오늘 너무 잘해줬고 고생했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님도 '정말 너무 고맙고 잘해줬다, 나이스 피처였다'라고 해주셔서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KBO 최초 기록이라고 방금 들었는데 정말 신기했다. 오늘을 통해서 계속 기록을 세워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는 시즌 18번째 1만 7000명의 만원 관중이 모였다. KBO 최초 역사를 직관한 팬들은 호투한 박준영에게 적아를 구분하지 않고 "박준영"을 연호하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에 박준영은 "정말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 그 환호와 함성이 내게는 정말 많은 힘이 됐다. 너무 감사드리고 내가 그만큼 더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에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한화에는 박준영이 두 명 있다. KBO 최초 육성선수 선발승을 달성한 박준영과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박준영(23)이 그 주인공이다. 박준영은 "내가 (박)준영이보다 한 살 더 많아서 팀 내에선 1준영, 2준영으로 불린다. 예전에 불꽃야구도 나온 적 있어 불준영으로도 불리는데, 어떻게 불러주셔도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끝으로 자신을 믿어준 코치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준영은 "내게 기회를 주신 김경문 감독님과 박승민 투수코치님, 퓨처스 이대진 감독님, 정우람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역전극' 소노, 드디어 KCC 잡았다! 챔피언결정전 3패→짜릿 '1승'... 이정현, '종료 0.9초 전'…
벼랑 끝에 몰렸던 고양 소노의 '미라클 런'은 멈추지 않았다. 종료 직전까지 향방을 알 수 없었던 혈투 끝에 소노가 슈퍼팀 부산KCC를 꺾고 시리즈 첫 승을 신고하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는 10일 오후 4시 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0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4차전 KCC와 원정 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노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소노 에이스 이정현은 종료 직전 자유투 결승 득점 포함 22득점(3점 6개)을 몰아쳤다. 네이던 나이트가 15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렸다.KCC는 허훈(18득점), 최준용(17득점), 숀 롱(25득점) 등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소노의 경기 종료 집중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경기 초반 주도권은 KCC가 잡았다. 최준용의 중거리슛과 숀 롱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5-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소노 역시 네이던 나이트의 덩크슛과 케빈 켐바오, 김진유의 연속 3점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KCC는 송교창과 숀 롱의 화력을 앞세워 14-8까지 점수를 벌렸다.하지만 1쿼터 중반 이후 흐름이 소노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소노는 이정현의 역전 3점포를 시작으로 이기디우스의 블록슛과 켐바오의 자유투를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쿼터 종료 직전 이기디우스가 골대 뒤편에서 던진 기적 같은 2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소노가 24-16으로 앞선 채 첫 쿼터를 마쳤다.2쿼터에도 소노의 기세는 계속됐다. 임동섭과 이정현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한때 32-16, 16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위기의 순간 KCC를 구한 것은 허훈과 최준용이었다. 허훈이 2쿼터 5분 48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혈을 뚫었고, 최준용의 3점포가 더해지며 10점 차로 추격했다. 소노가 임동섭과 정희재의 3점슛으로 다시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전반 막판 허웅과 송교창의 득점으로 36-47까지 점수를 좁히며 후반을 기약했다.3쿼터 들어 KCC의 무서운 뒷심이 폭발했다. 소노 이정현에게 선제 3점을 허용해 36-50으로 밀렸으나, 최준용이 연속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허웅의 3점슛과 송교창의 레이업까지 터진 KCC는 14-0의 압도적인 런을 선보이며 기어이 50-50 동점을 만들었다.소노가 임동섭과 최승욱의 득점으로 다시 맞불을 놨지만, KCC는 허훈의 3점포로 응수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KCC가 64-61, 3점 차 리드를 잡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4쿼터 초반 소노의 매서운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다. 이정현이 3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더니 임동섭의 3점 포함 연속 5득점을 작렬하며 69-64로 역전했다. 이어 소노는 수비 성공 후 이재도의 레이업으로 73-66, 7점 차까지 달아났다.작전타임 이후 흐름이 뒤바뀌었다. 소노의 슛이 림을 번번이 가르던 찰나 KCC가 송교창과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70-73, 원포제션 게임으로 추격했다.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소노가 이정현의 3점으로 또 달아나자 KCC는 허훈의 2점과 숀 롱의 덩크슛으로 74-76, 2점 차로 따라붙었다.KCC가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허훈이 레이업으로 역전했다. 숀 롱이 자유투 한 개를 넣으며 79-77, KCC가 2점 차 리드를 잡았다.소노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21.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이 꽂히며 80-79 재역전에 성공했다.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4쿼터 종료 3.3초 전 허훈이 팀파울로 자유투 두 개를 얻었다. 첫 슛은 림을 맞고 나왔지만, 두 번째 자유투를 넣으며 80-80이 됐다.종료 직전 승부가 엇갈렸다. 이정현이 레이업을 올려놓는 과정에서 최준용이 파울을 범해 투샷이 주어졌다.이정현은 첫 자유투를 넣고 두 번째 슛을 실패했다. 경기는 소노의 81-80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100, 100, 100, 100… 사람 맞나? MLB 구속 혁명 시대에도 ‘규격 외’, 밀워키 24세 ‘인…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규격 외’다. 밀워키 우완 영건 제이컵 미저라우스키(24)가 선발 투수로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미저라우스키는 9일 밀워키 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 선발로 나가 1회 2사 후 빅리그 최고 타자 에런 저지를 상대로 4구째 시속 103.6마일(166.7㎞) 직구를 던졌다. 2008년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선발 투수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이었다. 샌디에이고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고 구속 103.8마일(167.0㎞)에 아주 조금 못 미쳤다.구속 혁명 이후 MLB에서 경기 후반 불펜들이 줄줄이 100마일 이상 빠른 공을 던지는 건 사실 드물지 않다. 하지만 공 100개를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가 경기 시작부터 줄기차게 100마일을 던지는 건 리그를 통틀어도 미저라우스키 1명 정도다.이날 미저라우스키는 1회 초구 102.4마일을 시작으로 공 10개 모두 100마일 이상을 던지며 세 타자를 찍어 눌렀다. 6회까지 95구를 던지는 동안 최고 구속 103.6마일 3차례를 포함해 103마일 이상만 10차례 던졌다.MLB닷컴은 “2008년 이후 이날 전까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선발 투수가 103마일 이상을 기록한 공은 단 3개뿐이었다. 그중 하나는 미저라우스키가 바로 직전 경기 때 던진 공이었다”고 전했다. 18년 동안 단 3차례 나온 구속을 하루에만 10차례 기록했다.미저라우스키가 이날 던진 직구는 57구 중 41구가 100마일을 넘었다. 6회 2사 후 코디 벨린저를 상대로 던진 94번째 공이 102.7마일(165.3㎞)이었다.MLB닷컴은 미저라우스키를 가리켜 ‘인간 화염방사기’라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불타는 듯 맹렬한 훅과 어퍼컷으로 양키스 타자들을 때려눕혔다”고 적었다.미저라우스키는 이제 빅리그 2년 차다. 지난해 데뷔해 불과 5경기만 던지고 올스타전 부상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겨우 5경기만 던지고 올스타에 뽑히는 게 합당한지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미저라우스키의 임팩트가 강했다. 100마일 이상 빠른공은 야구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강렬한 엔터테인먼트 요소 중 하나다.MLB 최고 명문 양키스를 상대한 이날의 미저라우스키는 평소보다 더 강했다. 밀워키 동료 외야수 살 프렐릭은 “이닝이 계속될수록 매번 전광판 구속을 쳐다봤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하필이면 빅리그 데뷔전에서 미저라우스키를 만난 양키스 신인 타자 스펜서 존스는 “살면서 그렇게 빠른 공은 처음 봤다. 파울 몇 개를 쳐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미저라우스키는 이날 투수의 5회 이후 투구 최고 구속 기록도 세웠다. 경기 후 그는 “5~6회 쯤에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솟는 그런 경험은 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MLB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저라우스키는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 2.45를 기록 중이다. 44이닝 탈삼진 70개로 9이닝당 삼진(K/9)이 14.32개, 리그 전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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