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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관리를 이렇게 해? 해고!...분노한 레비 회장, 토트넘 메디컬 부서 전면 개편
토트넘이 메디컬 팀을 전편 개편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2년 연속으로 메디컬 부서를 전면 개편했다. 지난 시즌 부상 악재가 심각했던 만큼, 핵심 인물인 아담 브렛과 닉 데이비스가 구단을 떠났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두 사람의 후임을 차후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이 메디컬 팀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이유는 선수단의 줄부상 문제가 시즌 내내 심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비롯해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장기 결장하며 팀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다.사실 선수들의 부상은 피할 수 없는 변수 중 하나다. 충돌 과정에서 생기는 부상은 메디컬 팀의 책임이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와 곧바로 다시 쓰러지는 문제에 불만이 폭발했다.디 애슬래틱은 '로메로는 발가락 부상 복귀 직후였던 12월 첼시전에서 경기 시작 10분 만에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같은 경기에서 판 더 펜도 햄스트링 부상을 재발했다. 이 두 센터백은 다음 해 3월이 되어서야 정상 출전이 가능했다'고 꼬집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도 시즌 도중 "올해 가장 큰 문제는 부상 자체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다시 부상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핵심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를 계속 소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복귀한 선수들이 다시 쓰러지고 있다. 비카리오를 제외하고는 전부 재부상이거나 복귀 과정에서 생긴 문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기사에서 언급은 안됐지만 손흥민의 부상도 그랬다. 지난해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10월 중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돌아왔다. 선발로 나와 복귀골을 신고한 후 70분을 뛰고 교체됐는데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돼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시 쉬어야 했다. 손흥민 커리어에서 부상이 다시 도져서 전력에서 이탈한 건 처음이었다. 또한 시즌 막판에도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계속 고생하면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이에 토트넘 구단은 메디컬 팀에 능력에 의구심을 품었고, 책임자들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디 애슬래틱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개혁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부상 문제가 반복되어선 안될 것이다.


손흥민! '1450억 줄게, 컴온' 英 BBC '비피셜'급 보도..."손흥민, 토트넘 떠날 수 있어"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손흥민이 간절하다.유럽 내에서 공신력이 높기로 알려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잭 핏 브룩 기자는 9일(한국시간)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가 보내게 될 이적시장을 전망했다.브룩 기자는 이 중 "어떤 선수가 떠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진 뒤 "1군 선수 중 가장 흥미로운 사례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라고 언급했다.이어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지난 시즌 구단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계약이 1년 남아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었으며, 마침내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여름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는 지금이 이적할 적기인지, 아니면 토트넘과 한 시즌을 더 함께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르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있다. 그에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손흥민의 이적설은 국내를 넘어 잉글랜드 최고의 관심사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에는 토트넘의 주장을 맡으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거듭났으며, 그동안 숱한 이적설에도 토트넘에서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더해 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이며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일 것이다.이런 선수가 최근 들어 많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으니,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지금까지 손흥민이 놓인 상황은 이렇다. 먼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새로운 계약 없이 다음 시즌도 토트넘에서 보내게 된다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게 된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여름 미래에 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 대한 의리와 헌신을 보여줬지만,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분명 이전과 다른 추측을 낳고 있다.지난 시즌 UEL에서 우승하며 한을 풀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5월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이는 손흥민이 오랫동안 원했던 결과다. 손흥민은 긴 시간 동안 토트넘에 우승을 안겨주고파 했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 본인도 무관을 끊고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덕분에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에서 더 이룰 것이 없는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 예상한다.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붙잡는 분위기는 아니다. 이미 토트넘은 계약 연장 직전까지 손흥민의 경기력을 점검했으며, 결국 장기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다. 1992년생 손흥민의 경기력을 좀 더 지켜보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올여름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지만, 재계약설은 들려오지 않는다. 따라서 손흥민은 올여름 혹은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다만 다음 시즌도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UCL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했음에도 UEL 우승을 거두며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냈다. 프로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꿈의 무대'라 불리는 곳이다. 손흥민 역시 당연히 욕심날 법도 하다. 게다가 토트넘과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어쩌면 손흥민이 UCL에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그리고 손흥민이 이적을 결정할 중요한 포인트가 남아 있다. 바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대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다.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은 리그에서 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한솥밥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초면인 셈이다. 따라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는 미지수다.손흥민은 현재 한국에서 여름 휴식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곧바로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이 대화에서 그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던 중,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가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됐다. 손흥민은 올여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미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튀르키예와 미국 이적설은 일시적이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손흥민이 원하는 선택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참 꾸준하다. 지난 2023년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던 바 있다.그러나 올여름은 분위기가 다르다.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며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은 분명하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자체는 기정사실이 됐다. 여러 현지 매체가 이를 인정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제안했다. 만약 그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3년 총액 9,000만 유로(약 1,450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매너에서 완패! 中 소림축구 '살인태클' 나왔다...'韓 에이스' 지소연 향해 '날아차기'→2004년생 전유…
중국의 소림축구가 또 한 번 한국을 위협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은 9일 중국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을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은 전반 15분 웨이 야오에게 중거리 슛으로 실점했지만, 전반 막판 장슬기의 동점골이 터지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중국은 후반 22분 샤오 지친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으나, 한국 에이스 지소연이 종료 직전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짜릿한 동점골로 마무리된 이날 경기 오점은 중국의 여전한 소림 축구였다. 중국은 이날 경기 자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눈살이 찌푸려지는 위험한 태클이 나왔다. 특히 논란이 될 수 있었던 장면은 전반 39분이었다. 중국의 리우 징이 지소연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날아차기'를 시도해 지소연의 가슴팍을 가격했다. 지소연은 상대 태클로 인해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주심은 곧바로 경고를 꺼내들었지만, 퇴장이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리우 징의 발은 공과 거리가 멀었고, 지소연이 클리어링 하는 과정을 그대로 방해하며 가슴팍을 향하는 동안 발을 회수하려는 의도조차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지소연은 큰 부상이 아니었고, 치료를 받고 경기에 돌입했다.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친 모습이 조금씩 더 나오기 시작했다. 중국은 후반 12분 경합 상황에서도 공을 잡으로 달려가는 정민영의 다리를 탕 지알리가 걷어찼고, 후반 14분에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왕 이안웬이 팔꿈치로 이금민의 머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후반 38분에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샤오 지친이 공중에 뜬 김혜리를 아래서 밀어버리는 장면까지 나오기도 했다.중국의 이러한 위협적인 플레이는 향후 맞대결을 벌일 일본과 대만에게도 경고가 될 전망이다. 중국을 상대로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반칙까지도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 지소연 외에도 2004년생으로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인 전유경도 선발 출전했으나, 골키퍼와의 충돌 후 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 전유경은 중국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도중 판 홍이안이 앞으로 튀어나오며 충돌했고, 이후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632일만의 1군 복귀 → 254분 혈투의 승리투수라니…' 또 한명의 끝내기 영웅! 감격에도 침착했던 베테…
롯데 자이언츠 심재민이 남다른 감격을 되새겼다.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2차전에서 11회말 터진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5대4, 힘겨운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과 더불어 두산의 4연승을 저지했다.이날의 영웅은 단연 끝내기 안타를 친 이호준이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연장 10~11회 2이닝을 책임진 베테랑 심재민의 공도 만만치 않다.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이 어깨 통증으로 이틀 연속 등판할 수 없는 상황. 전날은 최준용을 9회에 쓰기 위해 아끼려다 8회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은 최준용에게 2이닝 마무리를 맡겼지만, 마지막 순간 탈이 났다. 9회초 2사 2,3루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두산 강승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롯데는 강승호의 2루 도루와 이유찬의 역전타로 3-4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두산 마무리 김택연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한태양이 번트와 폭투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이호준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그리고 연장 10회초, 불펜이 바닥난 롯데의 한수가 바로 심재민이었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두산의 중심타자 케이브-양의지를 상대해야했다.하지만 케이브와 양의지, 전다민까지 모두 내야땅볼로 잡아냈다.이어진 11회초, 첫 타자 박준순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계범의 번트 때 3루수 박찬형의 과감한 2루 송구가 통했다.강승호의 3루 땅볼 때 박찬형이 다시 2루 송구를 택했고, 이번에도 아웃이었다. 마지막 타자 이유찬이 어게인 9회초를 노렸지만, 2루 땅볼로 마무리지었다.그리고 11회말 선두타자 정훈의 안타, 최항의 볼넷에 이은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632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심재민이 승리투수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경기 후 심재민은 "오랜만의 1군 등판이었다. 저녁 경기도 익숙하지 않아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이어 "연장 승부이고, 경기가 길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있고, 과감하게 승부하는 것이 야수들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11회 상황을 돌아보면, (박)찬형이의 과감한 수비가 먼저 있었고, 그 분위기를 이어 정훈 선배님의 선두타자 출루, 호준이의 끝내기로 이어졌다"며 공을 돌렸다."아직 첫 경기에 불과하다. 남은 시즌 잘 준비해서 1군에서 더 좋은 모습 팬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럴수가! 허황된 꿈이었나' 야마모토, 첫 올스타전 무산...밀워키전 ⅔이닝 5실점 참사에 에이스 자존심도…
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놓쳤다.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2025 MLB 올스타전에서 제외됐다. 그의 자리는 신시내티 레즈의 투수 앤드류 애보트가 대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야마모토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오는 16일 열리는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그는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올스타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틀어졌다. 야마모토가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 예정으로 결정되면서, 이틀 뒤 열리는 올스타전에는 일정상 나서지 못하게 됐다.야마모토는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ERA)은 2.51에서 2.77까지 올랐다.야마모토는 데뷔 첫 올스타전 무대가 무산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14일 샌프란시스코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에이스의 면모를 증명해야 할 상황이다.한편, 애보트에게는 이번이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그는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도중 올스타 선정을 통보받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애보트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ERA 2.15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저스 전반기 최다 31홈런’ 오타니, 5연패에 “득점 방법 찾아야”…‘침체’ 김혜성 3타수 무안타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달 타율 1할에 머무는 부진에 빠졌다. 31호포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는 팀이 5연패에 빠지자 “득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5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6승37패)를 유지했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1승42패)와의 격차가 5경기로 줄어들었다.다저스가 5경기를 내리 진 건 지난해 5월 22일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1회 선두 타자 오타니(3타수 1안타)가 선제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후 동료들이 총 3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2019년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에 이어 다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전 이전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3번 프레디 프리먼부터 4번 앤디 파헤스, 5번 마이클 콘포토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6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등의 부상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달로 넓히면 20타수 2안타 타율 0.100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327(101타수 33안타)이다.김혜성은 신인상 후보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를 상대로 무기력했다. 그는 2회 미시오로스키의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구 삼진을 당했다. 이 이닝에 콘포토와 김혜성, 제임스 아웃맨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김혜성은 시속 160㎞를 넘나드는 직구에 파울 3개를 때린 뒤 커브로 삼진 아웃됐다. 7회엔 불펜 투수 좌완 제러드 케이닉을 맞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미시오로스키는 6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도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팀 다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4승)를 떠안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 투수가 삼진 12개를 잡으면 긍정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타니도 “안타를 치지 못해도 득점할 방법이 있다. 저를 포함해 득점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탬파베이 김하성, 시즌 두 번째 경기 나서 4타수 1안타...타율 0.28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는 김하성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김하성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이다.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올해 처음 MLB 경기에 출전했다.복귀전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리 근육 통증을 느낀 김하성은 이후 사흘을 쉬고 이날 경기 라인업에 복귀했다.김하성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의 4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71㎞에 이를 정도로 강하게 때려냈다.플래허티는 지난 시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디트로이트에서 합계 13승을 따낸 리그 정상급 오른손 투수다.김하성은 그러나 이후 세 번의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6회말 수비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기도 했다.디트로이트에 2연패를 당한 탬파베이는 49승 43패를 기록했다.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10일 디트로이트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7번까지 내려간 이정후 6일 만에 멀티 히트, 3G 연속 안타...7월 타율 0.320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신바람을 달린 이정후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6로 올랐다.3번 타자로 시즌을 맞았던 이정후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거나 타순이 7번까지 내려왔다. 다만 이달 타율 0.320(25타수 8안타)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 말 1사 1루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타이완 워커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완 불펜 태너 뱅크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았다. 두 번 모두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정후는 이후 7회 2루 땅볼, 9회 무사 2루에선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의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4연승을 달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에 빠진 선두 LA 다저스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대전왕자, 4년 만에 KIA전 첫 승…'50승 선착' 김경문 감독 "문동주가 제 역할 다했고, 공격력 활발했…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 33년 만에 시즌 50승 선착에 성공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0승(33패2무) 선착에 성공, 1992년 전신 빙그레 이글스의 50승 선착 이후 33년 만에 50승을 선점했다.역대 50승을 선점한 팀은 대부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82~1988년 전후기리그 및 1999~2000년 양대리그를 제외하면 역대 5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한 건 35차례 중 25차례로, 71.4%에 달한다.선발 문동주는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든든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데뷔 첫 KIA전 승리. 이날 96구를 던진 문동주는 최고 156km/h 직구와 함께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묶었다. 이어 김범수(1이닝)와 박상원(1이닝), 김종수(⅓이닝), 조동욱(⅔이닝), 주현상(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이날 16안타로 KIA 마운드를 두드린 한화는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2안타 1타점 3득점, 문현빈이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고, 채은성이 결승타 포함 3안타 1득점, 노시환은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태연과 최재훈, 심우준도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한화는 1회초 먼저 1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1회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 이원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리베라토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 2루. 이어 문현빈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이원석이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 3루에서는 노시환이 리베라토를 불러들였고, 채은성의 병살타 때 문현빈까지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3-1.3회초 KIA가 3-3 균형을 맞췄으나 한화가 3회말에만 6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벌렸다. 선두 이원석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투수가 김대유로 교체됐고, 리베라토 우전안타, 문현빈 포수 앞 땅볼에 1사 주자 1, 2루. KIA는 김대유를 내리고 이형범을 올렸지만 노시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다.그리고 채은성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점수가 6-3이 됐다. 이어 채은성은 김태연의 좌전안타에 들어왔고, 하주석의 좌전안타로 계속된 1, 2루에서 바뀐 투수 임기영의 직구를 공략한 최재훈의 안타에 김태연까지 홈인하면서 점수는 8-3. KIA는 포수까지 한준수로 바꿨으나 심우준의 안타에 하주석이 들어와 한화가 9-3으로 KIA를 따돌렸다. 한화는 5회말 김태연의 우전안타, 하주석 뜬공 후 최재훈과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이원석이 인필드플라이 아웃됐으나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노시환은 바뀐 투수 김태형 상대 적시타를 치면서 결국 점수는 13-3, 10점 차까지 벌어졌다.한화는 계속해서 KIA 마운드를 두드렸다. 7회말에는 선두 심우준 볼넷 후 이원석이 내야안타를 만들면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2루. 리베라토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그 사이 심우준이 3루를 밟았고, 대타 최인호 타석에서 김태형의 폭투가 나오며 심우준이 들어와 점수는 14-3, 11점 차가 됐다.8회초 무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위즈덤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8-14까지 쫓겼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조동욱이 올라와 위기를 진화했고, 9회초는 주현상이 올라와 깔끔한 삼자범퇴로 승리를 완성했다.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 문동주가 5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다하고 내려왔다"면서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선취점을 빼앗긴 1회말 공격에서 3득점하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3회 동점을 내준 뒤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도 4득점을 만들며 결국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원중 휴식일’ 후폭풍 이렇게 거셀 줄이야…ERA 9.67 좌완 승부수 대재앙, 불펜 7명 투입도 허사
평균자책점 9.67의 좌완 투수가 승부처에서 원포트 릴리프로 등판했다. 과연 이 선택은 맞는 선택이었을까. 롯데 자이언츠가 또 다시 어처구니 없는 역전패와 직면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어깨 불편감으로 이날 휴식을 취해야 했던 상황에서 불펜 투수 7명을 쪼개서 쓰는 기용도 결국 실패로 귀결됐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8로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다시 한 번 최근 불펜진의 불안과 과부하 여파와 마주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등판한 홍민기가 5이닝 3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의 최고 역투를 펼치며 경기를 지탱했다. 4회 1사 1루부터 5회까지 5타자를 연달아 탈삼진을 뽑아내는 위력을 떨쳤다. 0-1로 뒤진 5회말 한태양의 적시 2루타, 박찬형의 적시 3루타, 그리고 레이예스의 투런포로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홍민기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이 불안감을 노출했다. 6회부터 먹구름이 서서히 드리우고 있었다. 6회 등판한 정현수가 1사 후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케이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투수를 김강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김강현은 첫 타자 양의지에게 좌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2-4로 추격을 당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7회에도 올라온 김강현, 하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명진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3-4, 1점 차까지 쫓겼다. 이후 롯데는 필승조 정철원을 투입했다. 정철원은 첫 타자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전민재의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했다. 포일까지 나오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추재현과 김민석, 트레이드 맞상대들과의 맞대결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7회를 넘겼다.그리고 7회말 황성빈의 3루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박계범의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5-3의 리드.그러나 이날 롯데는 경기 후반 중대한 변수를 안고 있었다. 마무리 김원중이 휴식일이었던 것. 김원중은 지난 6일 광주 KIA전 이후 어깨 불편함을 느꼈다. 검진을 받았고 큰 이상은 없었지만 이날 휴식을 취해야 했다. 결국 불펜에서 막아야 할 이닝이 1이닝 씩 더 늘어난 셈이었다.일단 7회를 막아세운 정철원은 8회 등판하지 않았다. 원래 순번상 최준용이 나서야 했지만 최준용은 9회를 준비했다. 정철원에게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선택 대신, 롯데는 8회 주자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구승민을 투입했다.벤치로서는 구승민 김상수 송재영 등의 투수들이 1이닝을 막아주기를 바랐다. 접전의 상황을 막아낸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었다. 그러나 구승민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고 강판됐다. 그런데 이후 선택이 의아했다. 아직 필승조 경험도 부족하고 이날 2군에서 올라온 김진욱을 좌타자 케이브 상대로 투입한 것. 올해 김진욱은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부침을 거듭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9.67에 달한다. 이날 콜업을 하면서도 김태형 감독은 “딱히 보고는 없었다”라고 했다. 2군에서 좋아졌다는 보고는 없었다는 의미였다.결국 이 선택의 최악의 수, 대재앙으로 연결됐다. 김진욱은 케이브 상대로 연신 변화구를 던졌다. 2볼 카운트에 몰렸고 3구째 다시 한 번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리고 4구째 느린 커브를 던졌다 이 공이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로 향했지만 케이브는 기다렸다는 듯이 커브를 걷어 올려 동점 투런포를 만들었다.불펜에는 또 다른 좌완 송재영이 있었지만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김진욱이었다. 결국 5-5 동점이 됐다. 과연 이 선택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따랐다.김진욱이 내려간 뒤 올라온 김상수도 기세가 오른 두산 타선을 억제하지 못했다. 5-5 동점에서 첫 타자 김기연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 박준순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오명진을 자동 고의4구로 거르며 박계범과 승부를 택했지만 박계범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5-7로 뒤집어졌다.9회 다시 투수를 바꿔서 송재영을 투입했고 송재영은 다시 타순이 돌아온 케이브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결과적으로 김진욱과 송재영 모두 홈런포를 얻어 맞은 꼴이 됐지만 최선의 수가 이어졌다고 보기는 힘들었다.최근 롯데의 불펜진 기용 선택은 계속 어긋나고 있다. 지난 4일 광주 KIA전에서도 최준용 3연투 이후 투수 교체 선택이 어긋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에도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벌어진 참패였다.롯데는 불펜진 7명을 소모할대로 소모하고 경기를 내줘야 했다. 아울러 불펜진들이 과부하 조짐에 흔들리고 있다. 다가올 후반기에 대한 우려가 피어오르고 있다.


앤더슨과 화이트… 두 외국인 투수 덕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올 시즌 두 에이스를 앞세워 2년 만에 가을 야구를 노린다.SSG의 1선발 드류 앤더슨은 8일 현재 2025 KBO리그에서 6승(4패)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1.95)의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1점대 투수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탈삼진은 143개로 폰세(161개)에 이어 부문 2위다. 리그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앤더슨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3.89로 전체 투수 중 두 번째로 높다.2선발 미치 화이트도 초반 부상을 딛고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개막 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4월 17일 한화전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현재 7승(3패)으로 리그 공동 10위에 올라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2.45를 기록 중이다. 아직 규정 이닝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후반기 초반 진입이 유력하다.지난해 SSG의 외국인 투수 농사는 흉작에 가까웠다. 기대를 모았던 로버트 더거는 2024시즌 첫 외국인 선수 방출자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2023시즌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부상 여파로 22경기만 소화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대체 외국인 투수를 두 차례나 영입하는 혼란 속에 SSG는 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 시즌 외국인 투수의 전반기 활약은 100점을 주고 싶다”며 “앤더슨과 화이트가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팀이 현재 성적으로 버티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42승3무39패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와는 3경기 차다. 주중 시리즈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 감독은 “8월이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가을야구를 목표로 선수와 코치진, 프런트가 하나 되겠다”고 강조했다.


‘즉전용’ 천성호-‘보험용’ 임준형…LG-KT, 트레이드 최후의 승자는
LG와 KT는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각각 타선 가뭄과 좌완 가뭄을 일시적으로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 거래가 끝까지 ‘윈윈’이 될 수 있을지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의 경과를 살펴봐야 한다.양 팀은 지난달 25일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의 좌완 불펜 임준형이 KT로 가고, KT의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가 LG로 이동했다. 주전 야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타선이 약해진 LG가 먼저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좌완 불펜이 부족했던 KT는 제안을 수락했다.트레이드 후 10경기를 치렀다. 효과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쪽은 LG다. 천성호는 트레이드 직전까지 2군에서 훈련하다가 LG로 옮긴 뒤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타율이 0.231로 높지 않지만 최근 삼성과의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침체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천성호는 지난 6일 삼성전에서는 결승 2루타를 터트리며 팀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지환의 홈런으로 1-1 동점이 된 5회초 2사 1루, 아리엘 후라도의 변화구를 타격해 장타를 만들었다. 역전 주자인 신민재가 1루에서 홈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천성호는 LG의 4연패를 끊은 일등 공신이 됐다.천성호의 합류로 LG 내야에도 숨통이 트였다. 무릎 통증을 안고 3루 수비를 보던 문보경의 체력 안배가 가능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향후 천성호를 신민재 대신 2루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좌완이 귀한 KT에서 임준형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적응해 가고 있다. KT 전용주가 지난달 28일 급성 충수염 수술을 받으면서 임준형은 팀의 유일한 좌완 불펜 투수가 됐다.임준형은 KT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좌타자 김동혁을 상대로 볼넷을 연발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지난 1일 키움전에서는 땅볼과 병살타를 유도해 키움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5일 두산전에서도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냈다.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6일 임준형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감독은 “아직은 수정할 부분이 많은 선수”라며 “장점이 있어서 데려온 선수인 만큼 팀에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임준형은 아직 부족하지만 KT로서는 투자 가치가 있는 ‘좌완 보험’이다. 8일 현재 KT 1군 엔트리에는 좌완 투수가 아무도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전용주가 회복을 마치고 임준형이 투구력을 보완해 돌아오면 KT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진짜 승부는 후반기부터 시작이다.


'3할3푼' 김혜성 멀쩡히 잘하고 있는데…"다저스 트레이드로 좌타자 영입 필요" 왜?
LA 다저스의 '혜성 특급' 김혜성(26)은 분명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역할로 제한적인 기회를 받고 있는 김혜성은 올 시즌 43경기에 나와 타율 .337, 출루율 .381, 장타율 .469, OPS .850 33안타 2홈런 12타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지금까지는 분명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다저스가 좌타자 트레이드 영입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가장 보강이 필요한 것'을 주제로 다루면서 "다저스는 좌타자 트레이드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이미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등 MVP 경력이 있는 리그 최정상급 좌타자가 2명이나 있는 팀이다. 여기에 김혜성이라는 쓸만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자원까지 갖고 있다. 그런데 왜 "다저스는 좌타자 보강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이 나온 것일까.바로 주전 3루수 맥스 먼시의 부상이 그 이유다. 역시 다저스 좌타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먼시는 올 시즌 81경기에서 타율 .250 13홈런 55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지금은 먼시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것.'MLB.com'은 "다저스는 먼시가 시즌 아웃 부상이 아닌 타박상을 입은 소식에 기운을 내고 있지만 먼시는 장기간 결장할 예정이다"라면서 "마이클 콘포토는 아직 터지지 않고 있다. 한방이 있는 좌타자가 라인업에 귀중한 전력보강이 될 수 있다"라면서 먼시의 공백을 대비해 파워히터 유형의 좌타자를 영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끝으로 'MLB.com'은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투수진 안정에 신경을 쓸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먼시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다저스는 먼시가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고 있고 또 다른 좌타 자원인 마이클 콘포토가 깊은 부진에 빠져 있어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콘포토는 올해 78경기에 나왔지만 결과는 타율 .178, 출루율 .299, 장타율 .312, OPS .611 44안타 7홈런 21타점 1도루로 처참한 수준이다.과연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감을 앞두고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다저스는 92경기를 치른 현재 56승 36패(승률 .60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4연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6경기차로 앞서고 있다.


"韓 매너도 없고, 골도 못 넣어" 중국, 0-3 깨지고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中 창피하고 추악하다…
"창피하고 추악하다!"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내던 중국이 비로소 스스로를 돌아본 줄 알았다. 대한민국을 어떻게든 트집 잡아 깎아내리기에 급급했다.중국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한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했다.중국은 최정예 멤버들을 소환했다. 옌쥔링, 장위닝, 웨이스하오 같은 베테랑들을 기용한 것은 물론 떠오르는 신예 왕유동, 콰이지원, 주첸제를 투입시켰으며, 귀화 선수 사이얼지니아오(세르지뉴) 역시 빼놓지 않았다.반면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같은 유럽파들이 빠졌다. 이러한 이유는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이 아니므로 각 소속팀의 선수들을 의무적으로 차출할 이유가 없었다. 더욱이 김민재와 이강인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참가 중이었기에 발탁할 수 없었다.때문에 중국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임시 사령탑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은 모두 강팀이지만, 우리는 상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우리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중국 매체 '시나닷컴' 역시 "한국은 사실상 2군이 출전한 것"이라며 "본국은 이번 동아시안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한국전 승리를 정조준했고, 2017년 이후 8년 만의 승리를 벼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나 중국의 꿈은 '산산조각'났다. 전반 8분 박스 인근에서 이동경이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전반 21분엔 주민규가 헤더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여기에 더해 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주성이 쐐기골까지 넣으며 중국을 침몰시켰다. 또다시 중국이 한국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자, 자국 대표팀을 옹호하던 중국 언론들도 그들에게 날 선 비판을 날렸다.'소후닷컴'은 "창피하고 추악하다! 중국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살았다"라는 타이틀을 내걸 정도로 분개했다. 이어 "중국은 국내 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한국 2군에 0-3으로 완패했다"면서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그 와중에도 매체는 한국을 깎아내리기에 급급했다. "한국 역시 찬스 결정력 부족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스코어와 별개로, 중국은 스포츠 정신 면에서는 한국보다 앞섰다. 파울 횟수도 적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스스로 터치라인 볼을 포기하는 등 경기 내내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며 위안 삼았다.


LAL-GSW-LAC 등 8팀 이상 관심 폭발! 유리몸이지만 확실한 매력→식스맨상 출신 가드 누가 품나?
브록던의 거취가 어느 팀으로 정해질까.'더 스테인 레인'의 제이크 피셔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말콤 브록던에 대해 보도했다.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들도 많은 관심을 받지만 샐러리 캡이 있는 NBA인 만큼 가성비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염가에 영입할 수 있는 알짜 자원에 관심이 쏠리는 일도 많다.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벌써 일주일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남았다. 특히 눈에 띄는 포지션은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충격적인 웨이버 사태 끝에 이적 시장에 나왔고 명예의 전당급 가드 크리스 폴의 거취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말콤 브록던 또한 충분히 주목할만한 핸들러 가드다. 1992년생인 브록던은 폴보다는 훨씬 젊은 핸들러라고 볼 수 있다.2017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보스턴 시절인 2023년엔 최고의 식스맨에 선정됐다. 193cm의 신장에 210cm의 윙스팬을 보유, 앞선 자원 중에서는 탁월한 피지컬을 가졌다.그의 발목을 잡은 내구성이었다. 커리어 내내 부상이 끊인 적이 많지 않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과 더불어 팀 내 사정까지 겹치면서 도합 63경기 출전에 그쳤다. 어느 정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기 힘들다.그래도 NBA 커리어 통산 평균 15.3점 4.1리바운드에 4.7어시스트로 수준급 기록을 남긴 핸들러 자원이다. 특히 커리어 3점 성공률은 38.8%에 달하며 공수 모두에서 뚜렷한 약점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이 브록던의 매력이 될 수 있다. 부상 리스크 때문에 강팀의 메인급 자원은 아니지만 보조 역할까지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연봉이 다른 수준급 자원에 비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브록던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상당히 많다. 피셔 기자에 따르면 8개 구단 이상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피셔 기자는 "워싱턴 위저즈는 말콤 브록던의 사인 앤 트레이드에 열려 있으며 여러 팀이 브록던에게 다양한 레벨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피닉스 선즈는 물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새크라멘토 킹스, 밀워키 벅스도 말콤 브록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우승을 노리는 강팀이라면 충분히 에이스급 자원을 받쳐주는 역할로 브록던을 탐낼만 하다. 과연 치열한 브록던 영입전 승자는 누가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