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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참사 또 일어날 뻔’ KIA, 상대 실책으로 기사회생 5-4 승리, 올러 KKKKKKK 6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에 승리했다. KIA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1차전은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우천 취소된 1차전 경기는 11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박찬호 개인 한 경기 최다 도루(3개) 기록을 세웠고,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도영은 결승타점을 올리며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IA 불펜은 동점을 허용하며 불안했으나, 마무리 정해영이 1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는 지켜냈다. KIA 선발 올러는 6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날아갔다. SSG 선발 앤더슨은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 위즈덤(1루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우익수) 오선우(좌익수) 한준수(포수) 박정우(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위즈덤이 2번으로 올라왔고, 김선빈이 5번에 배치됐다. 이범호 감독은 "여기 야구장이 좀 작기 때문에 위즈덤이 한 번이라도 타석 더 들어가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 찬스 때 1점을 내려면 중심에 걸렸을 때 선빈이가 아무래도 컨택 능력이 더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1점 올리는 데는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SSG 선발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최정(지명타자) 한유섬(1루수) 맥브룸(우익수) 고명준(1루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 김찬형(3루수)이 출장했다. KIA는 1회초 톱타자 박찬호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다. 위즈덤은 3루수 땅볼로 아웃, 2루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김도영 타석에서 박찬호가 3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도영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최형우도 중견수 뜬공 아웃, 결과적으로 박찬호의 발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SSG는 2회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맥브룸의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와 우익수가 달려와서 잡으려다 마지막에 서로 포구를 미뤄 안타가 됐다. 무사 1,3루 찬스. 그러나 고명준이 헛스윙 삼진, 조형우도 헛스윙 삼진, 정준재는 3구삼진으로 물러나 동점 찬스가 무산됐다. KIA는 4회 선두타자 김도영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최형우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직선타 아웃, 스타트를 끊은 김도영이 재빨리 1루로 귀루했으나, 2루수의 송구가 더 빨라 더블 아웃이 됐다. SSG는 4회도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맥브룸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고명준은 3루수 땅볼을 때려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조형우가 우전 안타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는데, 정준재가 2루수 땅볼로 공격이 끝났다. SSG는 5회 1사 후 최지훈이 한가운데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박성한이 3루수 땅볼 아웃, 최정은 3구삼진으로 돌아섰다. KIA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또 박찬호의 발이 빛났다. 1사 후 박찬호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위즈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투수 앤더슨의 2루 견제구가 외야로 빠지는 실책이 되면서 3루로 진루했다. 위즈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하며 2-0을 만들었다. 김도영이 좌측 파울 폴 옆으로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때린 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SSG는 선발 앤더슨을 내리고, 좌타자 최형우 타석에 좌완 한두솔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한두솔이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SSG는 7회 KIA 불펜을 공략했다. KIA는 선발 올러가 내려가고 전상현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조형우는 1루수 뜬공, 정준재는 좌익수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후 김찬형이 2루 베이스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KIA는 좌타자 상대로 좌완 이준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최지훈이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박성한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2 동점. KIA는 좌완 이준영을 내리고 우완 조상우로 다시 투수를 교체. 최정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8회 SSG 불펜 노경은 상대로 선두타자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정우의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가 2루로 송구했는데, 유격수가 잡지 못하고 놓쳤다. 2루수 송구 실책.무사 1,2루가 되자 박찬호는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SSG는 위즈덤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김도영 앞에 1사 만루가 됐다. 김도영의 땅볼 타구를 3루수 김찬형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3루주자는 득점, 1사 만루가 계속됐다.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2로 달아났다. SSG는 8회 선두타자 맥브룸이 조상우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2사 후 정준재가 좌선상 안타로 출루했다. KIA는 조상우를 내리고 마무리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이 대타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이우성이 바뀐 투수 이로운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오선우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홍종표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가 됐다. 박정우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찬스가 됐다. 박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5-3으로 두 점 차가 됐다. 정해영이 9회말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한 방 맞았으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슈팅 23회’ 서울, ‘슈팅 1회’ 대전과 0-0 무승부…7경기 무승 부진
FC서울이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음에도 승점 3 추가에 실패했다. 문전 앞에서 지독한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서울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대전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서울은 자그마치 슈팅 23회를 시도했지만, 누구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전은 슈팅 1회에 그쳤을 정도로 서울에 밀렸지만, 안방에서 가까스로 승점 1을 획득했다.홈팀 대전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박진성, 하창래, 김현우, 김문환이 수비진을 이뤘다. 김현욱, 강윤성, 김준범, 윤도영이 공수를 지원했다. 최건주, 주민규가 투톱으로 출격했다.원정팀 서울도 4-4-2 전형을 택했다. 강현무가 최후방을 지켰다.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4백을 구성했다. 문선민, 류재문, 황도윤, 정승원이 허리선을 구축했다. 정한민, 린가드가 대전 골문을 조준했다.전반 15분 점유를 높여가며 경기를 풀어가던 서울은 박스 안에서 나온 세컨드볼을 린가드가 슈팅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연이어 대전을 압박한 서울은 문선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에게 힘 없이 굴러갔다. 전반 19분 대전의 실수를 포착한 문선민이 전진한 뒤 가져간 슈팅도 이창근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36분 대전 소유권을 탈취한 김진수가 직접 올라간 뒤 대전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했다.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가 김진수에게 연결됐으나, 김진수의 슈팅을 김문환이 가로막았다. 이어진 서울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와 야잔이 연달아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 세례를 펼쳤다.전반 추가시간 동안에도 대전은 견고한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서울이 공세를 이어갔으나,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대전은 후반 시작부터 밥신, 김인균 카드를 꺼냈다. 후반 2분 정한민, 정승원을 거친 공격을 린가드가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이번에도 이창근 골키퍼가 서울의 득점을 저지했다. 후반 3분 야잔의 헤더를 하창래가 손으로 건드리면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페널티 킥 없이 경기가 이어졌다.후반 8분 속공에 나선 서울은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린가드가 머리에 맞혔지만,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에게 정직하게 향했다. 후반 11분 주민규를 뺀 대전은 구텍을 넣었다. 후반 19분 서울은 류재문을 대신해 루카스를 넣으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27분 린가드가 좌측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 찬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후반 31분 서울은 정한민 자리에 조영욱을 투입했다. 후반 34분 서울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야잔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3분 서울 진영에서 공이 애매하게 흐르자, 대전 김인균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선취점을 내주지 않았다.후반 추가시간으로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서울이 공세를 놓치지 않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원년 골드킹 ‘에이밍’의 분노…김하람, “밴픽부터 졌다” 쓴소리
2018년 데뷔 이후 톱 티어 원거리딜러로 자리매김했던 ‘에이밍’ 김하람. 지난 2025 LCK컵 당시 그의 KDA는 무려 12.15(54킬 13데스 104어시스트)였다. 지난해에는 원거리 딜러의 본분 중 하나인 골드 수급량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골드킹을 거머쥐기도 했다.10일 T1과 2세트에서 2킬 8데스 3어시스트 경기당 KDA 0.625라는 참혹한 지표를 남긴 그가 제대로 분노했다. 자신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향한 쓴소리를 뱉으면서 6연패의 늪에 빠진 현 상황에 절규했다.디플러스 기아(DK)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 2세트 도합 1시간도 안되는 완패였다. 6연패를 당한 DK는 시즌 7패(5승 득실 -2)째를 당하면서 동부리그인 6위로 추락했다. 7위 KT(5승 7패 득실 -3)와는 승차 없는 6위가 됐다.경기 후 배성웅 감독과 함께 인터뷰에 임한 ‘에이밍’ 김하람은 어두운 표정으로 작심한 듯 경기를 총평했다. 초반 상체 흐름을 가져갔던 1세트 상황이나, 사고가 터진 2세트에 대한 별도의 언급 없이 최악의 경기력으로 완패에 낙담한 모습이었다.김하람은 “밴픽도 못하고, 실력도 떨어져서 진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를 총평했다. 패인을 묻자 그는 “초반부터 못해서 그냥 끝났다”면서 별다른 설명없이 고개를 숙였다.한편 배성웅 감독은 “상대보다 준비를 못했고, 많은 점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한 뒤 “디플러스 기아는 항상 상위권 팀이었다. 상위권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연패를 하고 있다. 감독인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자책했다.


아뿔싸! 요키치 부진에도 덴버 못 넘었다... MVP 1순위 '침묵'→'연장 2점' 충격의 68승 우승 후보
오클라호마시티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04-113으로 패했다.오클라호마시티가 시리즈 리드를 다시 덴버에 넘겨줬다. 이날 패배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가 됐다.2차전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끝에 한때 50점 이상까지 앞서며 43점 차 대승을 따냈다. 오클라호마시티다. 하지만 이날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홈 강세의 덴버를 넘어서지 못했다.오클라호마시티로선 더욱 아쉬운 점이 덴버 니콜라 요키치가 저점을 보였음에도 패했다는 것이다. 요키치는 이날 20점 16리바운드를 올리긴 했지만 3점슛 10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야투율 32.0%(8/25)에 그쳤다.그렇지만 덴버 동료들이 요키치를 도와줬다.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자말 머레이가 27점, 애런 고든이 22점을 기록했고 부상에 시달리던 3옵션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21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골칫덩이로 전락하는 듯했던 포터가 살아난 것이 덴버 입장에서는 큰 수확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옵션 제일런 윌리엄스가 32점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MVP 1순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1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지만 야투 22개 중 7개 성공에 머물렀다. 평소와 같은 꾸준함이 이날 경기에선 나오지 않았다.길저스-알렉산더가 침묵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래도 덴버와 팽팽하게 맞서며 연장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연장에서 단 2점에 그치는 충격적인 침묵 속에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에 패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4쿼터와 연장을 합쳐 야투 단 1개만 성공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MVP 후보로서의 면모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승수를 쌓으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던 오클라호마시티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이번 시즌에는 68승을 따내며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였던 그들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에서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있었다.1라운드에서 멤피스를 상대로 4전 전승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3~4차전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진 않았던 오클라호마시티. 2라운드에서는 난적 덴버를 상대로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양 팀의 4차전 또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원정 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덴버 홈을 넘지 못한다면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호재 쾅! 쾅!' 포항, 수원FC 2-0 꺾고 5위 점프...'박태하 감독 5전 6기' 드디어 수원FC …
이호재(25)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이호재의 멀티골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포항 스틸러스는 10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기록한 두 골 차 승리이자 박태하 감독 체제에서 수원FC 상대 첫 승이다. 포항은 지난해 수원FC를 4차례 만나 3무 1패에 그쳤고, 지난달에도 1-1로 비겼다.이로써 포항은 승점 19(5승 4무 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11(2승 5무 6패)에 머무르며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직전 라운드 대구를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지만, 다시 꼴찌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수원FC다.포항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이호재-강현제, 홍윤상-오베르단-김동진-김인성, 이태석-한현서-전민광-어정원, 황인재가 선발로 나섰다.수원FC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데르손-싸박, 장영우-이재원-루안-노경호-이택근, 이현용-최규백-이지솔, 안준수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양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포항이 점유율을 높이며 수원FC에 균열을 내려 했고, 수원FC는 싸박의 높이를 활용한 직선적인 플레이를 노렸다. 전반 18분 프리킥 기회에서 싸박이 공을 머리에 맞혔지만, 동료 발에 걸리지 않았다.포항이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 오베르단이 박스 우측을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찍어 올렸다. 이호재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키퍼를 지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포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오베르단이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배달했고, 침투하던 김인성이 장영우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는 왼쪽 하단 구석으로 정확히 보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종료 직전 오베르단이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크게 꺾이고 만 것. 그는 고통을 호소한 끝에 의료진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포항은 하프타임 강현제와 오베르단을 대신해 조르지, 한찬희를 투입했다.포항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2-0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이호재였다. 그는 후반 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둔 뒤 대포알 터닝슛으로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3분 한찬희가 마음 먹고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윗그물을 때렸다. 수원FC는 후반 5분 안데르손이 올려준 프리킥을 이지솔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수원FC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2분 역습 기회에서 안데르손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루안의 발 앞으로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 넣었다. 하지만 한현서가 완벽한 태클로 한발 빠르게 공을 걷어내면서 슈팅조차 허락하지 않았다.수원FC가 한 골 만회하는가 싶었다. 후반 39분 역습 공격에서 안데르손이 전진 패스를 보냈고, 박용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온필드 리뷰 결과 안데르손이 먼저 반칙을 범했기 때문에 득점 취소됐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포항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폰세 '다승 세계 1위' 찍었다!…한화, '33년 만에 11연승'→14연승 대기록에 점점 다가서다
26년 만의 10연승에 이어 33년 만의 11연승까지 일궈냈다.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파죽지세가 거침이 없다.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던 지난 1992년 세웠던 11연승을 33년 만에 재현했다.당시 기록했던 구단 최다 연승 기록 14연승에도 계속 다가가고 있다.특히 "왜 한국에 왔느냐"는 평가까지 들을 만큼 기량이 빼어난 우완 외인 투수 코디 폰세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하면서 11연승의 주역이 됐다. 폰세 자신도 최근 7연승을 내달리며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리그를 합쳐 다승 1위가 됐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대승했다.한화는 최근 21경기 19승 2패라는 어마어마한 승률을 최근 자랑하게 됐다.8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지난 4월 26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부터 다시 11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부터 같은 해 5월 23일 쌍방울 레이더스전까지 11연승을 이어갔고, 당시 14연승까지 내달렸다. 한화의 11연승은 날짜로는 1만2040일(32년 11개월 17일) 만이다. 한화는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8일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으나 이후 '역대급 승수 쌓기'를 통해 지난 6일 LG 트윈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이어 하루 뒤인 7일 한화가 삼성을 누르고, LG는 두산에 패하면서 단독 1위가 된 뒤 순위를 계속 지키는 중이다.한화는 10일 키움 원정 승리로 26승 13패를 기록, 승률 0.667을 찍었다.고척스카이돔에 1만6000명 관중이 꽉 들어차 키움이 사상 처음으로 홈 6경기 연속 매진을 일궈낸 가운데 한화는 황영묵(2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김태연(좌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키움은 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서유신(2루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3회 한화가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한화는 3회 1사 1루에서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기회를 잡았다. 전날 역전 결승 솔로포를 때려낸 문현빈이 중견수 앞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생긴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2-0으로 달아났다.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에도 3점을 추가하면서 일찌감치 숭부에 쐐기를 박았다.선두 타자 최재훈이 볼넷, 다음 타자 심우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무사 1, 2루 찬스가 이뤄졌고, 이후 1사 같은 상황에서 외인 타자 후 플로리얼이 적시타를 쳐내 만루를 만들었다.문현빈이 3회에 이어 또 한 번 희생타를 쳐 3-0으로 달아난 한화는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키움은 간판타자 송성문이 5회 폰세에게 이번 시즌 KBO리그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홈런(솔로)을 뽑아내며 자존심을 세웠으나 이닝을 거듭할 수록 구속이 빨라지는 폰세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한화는 8회와 9회에도 두 점씩 더 뽑아 대승을 완성했다.선두를 달리고 있음에도 전날까지 팀 타율이 0.246으로 7위에 불과했던 한화는, 이날 만큼은 안타 16개를 쏟아부으면서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문현빈이 초반 희생타 두 개를 치는 등 고비 때마다 필요한 득점을 쏙쏙 뽑아낸 것도 주효했다.하지만 이날 승리의 공신은 역시 투수 폰세였다. 지난 3·4월 KBO리그 월간 MVP를 수상한 폰세는 이날 키움전에서도 6이닝 삼진 9개, 피안타 3개를 내주며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승(무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70에서 1.68로 낮아졌다.특히 폰세는 박세웅(롯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는데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NPB에도 아직 7승을 기록한 투수들이 없어 '다승 세계 1위'라는 별칭도 얻게 됐다.한화의 연승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은 가능성이 높다. 키움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11일엔 또 다른 외인 투수로 최근 5연승을 질주 중인 라이언 와이스가 나서기 때문이다.이후 12일 하루 쉰 뒤 13~1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엔 류현진과 문동주, 엄상백 등 국내파 에이스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에드먼 발목 불편함 지속" 김혜성 ML 잔류 청신호…그러나 10일 AZ와 맞대결은 '선발 라인업 제외'
네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김혜성(LA 다저스)이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대수비 또는 대주자, 대타 출전이 전망된다.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지난 4일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김혜성은 콜업 당일 대수비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이튿날엔 대주자로 출전해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시즌 1호 도루를 손에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6일 김혜성에게 첫 선발 출격의 기회를 안겼다.선발로서 김혜성의 활약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김혜성은 데뷔 첫 안타는 물론 타점과 득점까지 손에 넣는 등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존재감을 폭발시켰고, 경기가 끝난 뒤 수훈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혜성은 7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 8일 경기에서 다시 한번 멀티히트 활약을 선보였다.이러한 김혜성의 활약에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프레디 프리먼 등 다저스 동료들은 찬사를 보냈고, 로버츠 감독 또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을 향해 아낌없는 극찬을 쏟아냈다. 그리고 김혜성은 9일 애리조나와 맞대결에 선발 출격했으나, 전날(9일)의 경우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이 종료됐다. 그리고 10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하지만 현재 김혜성의 상황은 콜업 당시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한국계' 토미 에드먼의 발목 상태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는 현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당초 에드먼은 이르면 5월 11일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사령탑은 전날(9일) 인터뷰에서 에드먼에게 최소 10일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MLB.com'은 10일에도 "에드먼은 뛰는 동안 발목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이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잔류 기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당초 약 일주일 정도로 예정돼 있던 빅리그 잔류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김혜성에겐 기쁜 소식이다. 선발 라인업에선 빠졌지만, 김혜성은 경기 후반 대수비 또는 대타, 대주자로 존재감을 드러내면 된다.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즈(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미겔 로하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 MLB 선수 랭킹 56위, 성적 떨어져도 기대감 여전하다… 꿀맛 휴식, 다시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들어 성적이 다소 주춤하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타격감이 좋을 때, 그렇지 않을 때가 있는데 지금은 후자에 가깝다. 사실 시즌 초반처럼 활화산 같은 기세를 162경기 내내 이어 가는 것은 어렵다.이정후는 자신의 시즌 첫 20경기에서 타율 0.355(76타수 27안타), 출루율 0.412, 장타율 0.632, 3홈런, 14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특급 성적이었다. 특히 20경기에서 2루타 10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선두에 올라섰고, 전체 27개의 안타 중 장타가 14개에 이르렀다. 메이저리그에 이정후 열풍이 불었던 시기다.다만 이후 17경기에서는 타율 0.239(67타수 16안타), 출루율 0.282, 장타율 0.328, 1홈런, 9타점, OPS 0.610으로 주춤했다. 안타를 비교적 꾸준하게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이 기간 멀티히트 경기는 두 경기밖에 없었다. 성적을 붙잡고 있는 수준이었으나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그 사이 시즌 전체 타율은 0.301까지 떨어졌고, OPS도 0.842로 많이 깎였다.하지만 시즌 초반에 보여준 타격 능력, 기대 이상의 장타 능력, 그리고 비교적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타점 등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는 이미 많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정후의 성적이 계속 떨어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ESPN의 판타지리그 선수 랭킹을 봐도 이런 기대감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ESPN 판타지리그는 유저들에게 참고할 만한 선수 랭킹을 발표한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8일(한국시간)자 랭킹에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56위, 외야수 중에서는 18위에 올랐다. 판타지리그는 선수의 개인 성적을 기반으로 유저들끼리 승부를 겨룬다. ESPN의 경우 타자는 홈런·타점·도루·득점·타율 등 타자들의 기본적인 성적을 본다. 이 분야에서 이정후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최근 성적이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이정후는 여전히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팀의 확고부동한 주전 선수다. 경기에 나설 일이 많기에 나머지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수의 현재 성적에 따라 이 랭킹은 계속 변동이 되는데, 이정후는 시즌 초반 맹활약 이후 순위가 급격하게 오르더니 최근 들어서도 어느 정도의 상위권 성적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전체 1위)에 이은 2위다. 이정후의 뒤를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62위),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81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96위), 사사키 로키(LA 다저스·99위),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197위) 순이다. 샌프란시스코 팀 내에서는 에이스인 로건 웹(43위) 다음으로 이정후의 순위가 높다. 아무래도 살인적이었던 대다수가 원정이었던 17연전을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컸고, 여기에 이정후에 대한 집중 견제가 시작됐다는 점도 있었다. 이 기간을 거치면서 이정후의 성적이 다소 떨어졌다. 다만 9일(한국시간) 하루를 푹 쉬었다는 점에서 재충전을 기대할 만하다. 팀 분위기도 좋고, 시즌 초반에 벌어놓은 성적이 있어 개인 성적에서도 아직 쫓길 만한 상황은 아니다. 차분하게 재정비를 하고 다시 나아가면 된다.이정후는 10일 오전 9시 10분부터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릴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출전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조던 힉스가 나선다.이날 미네소타 선발은 우완 크리스 패댁이다.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21년 김하성과도 같이 뛰며 우리에게 친숙한 패댁은 2022년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부상으로 고전한 시기가 길었고, 지난해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으나 7경기에서 무승 3패 평균자책점 5.57에 머물고 있다. 근래 들어 다소간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점은 눈에 들어오지만, 소위 말하는 에이스급 선수는 아니다. 이정후의 성적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이유다.미네소타는 11일 우완 조 라이언, 12일에는 우완 파블로 로페즈가 차례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9일 하루를 쉰 만큼 3경기 연속 우완 선발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라이언과 로페즈는 만만치 않은 투수인 만큼, 10일 경기에서 타격 컨디션을 올리며 이번 3연전을 버틸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 아스널 초고속 입단 쏜다…EPL 명문팀 두 번째 러브콜→손흥민과 '홍콩서 맞대결' 성사될까
겨울 이적시장부터 불이 붙었던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PSG에서 주전 입지를 찾지 못하면서 이강인도 출전 시간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보도 이후 재점화됐다. 매체는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경기, 특히 빅매치에 뛰길 원한다. 하지만 그는 팀이 승리하는 이후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측이 시즌 종료 후 선수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PSG는 그들이 원하는 가격으로 이강인 판매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전반기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중용 받았다. 다만 명확히 한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했다. 우측 윙어를 시작으로 우측 중앙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로 제로톱 역할까지 수행했다. 그러다 겨울 이적시장에 변화를 맞았다. 최전방 공격수 랭달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했고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오면서 공격진이 재편됐다. 우스망 뎀벨레가 윙어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나서고 왼쪽에 흐비차, 오른쪽에 적응을 마친 데지레 두에가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중원에도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확고한 주전 멤버로 자리잡으면서 여기에서도 이강인은 백업 멤버였다. 심지어 워렌 자이르-에메리도 백업 멤버로 밀리면서 이강인은 자이르-에메리보다 후순위였다. 결국 이강인은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요도가 높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는 계속 결장하고 있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16강 2차전 연장전 때 교체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토너먼트 단계에서 모두 결장했다. PSG가 지난 7일 아스널(잉글랜드)과의 4강 2차전에서도 2-1로 승리하면서 역대 두 번째 결승에 진출했는데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결승 진출 세레머니를 함께 했지만, 마냥 웃기만 할 수 없었다. 지난달 20일 르아브르와의 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세워 레지스타(후방에서 공수를 연결하는 역할)로 활용했다. 이강인이 단 한 번도 서본 적 없는 자리로 수비 기여도가 다른 위치보다 더 많아야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칭찬하면서도 불편한 위치에서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해 이강인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위치에서 실험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 여부를 두고 선수와 논의한다고 알려지면서 이적설이 점화되고 있다. 여기에 영국 매체 더 선이 지난 7일 아스널이 이강인을 노린다는 보도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적설이 시작됐다. 매체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 1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가 이강인을 위해 선수단에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타 디렉터는 올여름 아스널의 새 디렉터로 부임하는 행정가로 이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디렉터로 활동했다. 2년 전, 이강인이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하기 전에 아틀레티코로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했던 인물이다. '스포르트 프랑스'는 이강인의 이적을 예측하면서 "이강인이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어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1억원)다"라며 적정한 가격에 이적이 이루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아스널은 지난 1월에도 이강인을 주시했다. 당시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이강인이 아스널에서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엔리케 감독 밑에서 열심히 뛰고 있지만, PSG에서 자신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이적시장은 아무 일 없이 흘러갔다. 이강인이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다음 이적시장인 이번 여름에 다시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중이다. '더 선'은 아스널이 빠르게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PSG가 판매하려고 해야 이강인의 이적이 빨리 이뤄질 수 있고, 이는 그가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오는 7월 31일 홍콩에 새로 개장한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시즌 맞대결을 갖는다. 이강인이 조기에 아스널 이적을 확정 짓는다면, 그리고 손흥민이 다른 이적 없이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한다면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이강인은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꼽힌다.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차전 오만전에서 이강인을 전반 도중 교체투입한 뒤 3선 미드필더로 활용한 적이 있다. 1~3선을 두루 누빌 수 있고, 침투패스와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내년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공격을 이끌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위해선 90분 체력을 갖추는 게 필요한데 올여름 새 팀을 찾지 못하면 내년 월드컵 활약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강인이 어떻게든 새 팀을 찾아 나서야 하는 이유다.물론 축구계에선 아스널이 PSG 못지 않은 강팀이라 점을 들어 이강인의 행선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뮌헨이 분데스 집어삼킨다, 獨 최강 초신성 합의 완료…빌트 "5년 계약, 원칙적 합의 끝"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최고의 초신성으로 불리는 플로리안 비르츠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다.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비르츠는 한동안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빅클럽들과 연결됐으나 결국 독일에 남기로 한 모양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다른 구단들과 견주어도 절대 밀리지 않는 규모의 팀이기는 하나, 일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을 쓸어담아 타 구단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을 두고 우려와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독일 유력지 '빌트'는 9일(한국시간)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작성한 인물들은 '빌트'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관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이다. 독일의 축구전문기자인 두 사람은 팟캐스트에서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빌트'는 "분데스리가의 초대형 이적의 첫걸음이 시작됐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엘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이적에 합의했다"며 "현재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사이에는 아직 공식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다. 하지만 비르츠는 레버쿠젠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며,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 같은 구단들으 제안도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과 두 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합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빌트'가 내놓은 첫 번째 시나리오는 비르츠가 이번 여름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는 것이다. 비르츠의 현재 계약은 2027년까지인데,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에 비르츠를 영입할 경우 레버쿠젠에 비르츠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양측 모두가 원하는 시나리오다.언론은 "비르츠가 이번 여름에 이적하는 것은 양측 모두가 선호하는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1억 유로(약 1573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조만간 레버쿠젠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 번째 시나리오는 비르츠가 다음 시즌이 끝난 뒤 2027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비르츠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 없이 비르츠를 영입할 수 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비르츠의 합류가 늦어지고, 레버쿠젠 역시 비르츠의 이적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선호할지는 의문이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이 이번 여름에 비르츠의 이적을 두고 합의하지 못한다면 비르츠는 바이에른 뮌헨에 1년 더 기다릴 의사가 있다고 약속했다"며 "레버쿠젠이 슈퍼스타 비르츠의 이적료를 받으려면 2026년 여름에는 그를 반드시 매각해야 한다. 비르츠는 2027년이 되면 자유계약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 단장과 비르츠의 아버지이자 그의 대리인인 요아힘 비르츠는 지난 3월 이미 접촉해 이야기를 나눴다. 약 두 달간의 협상 끝에 어느 정도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매체는 현재 상황이 바이에른 뮌헨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의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를 두고 1억 유로보다 낮은 가격에 비르츠를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레버쿠젠에 보내 이적료를 협상할 수 있으며, 만약 레버쿠젠이 이를 거절할 경우 2027년 여름 FA가 되는 비르츠를 공짜로 데려오면 되기 때문이다.현재 바이에른 뮌헨에는 독일의 또다른 신성인 자말 무시알라가 있기 때문에 당장 비르츠가 대단히 필요한 상황도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정리할 자원들을 내보내고, 적절한 이적료로 선수들을 데려온다면 이번 여름에 비르츠를 영입하지 않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관련 소식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역시 10일 "바이에른 뮌헨의 관점에서 그들은 플로리안 비르츠와 이번 여름이든, 2026년 이적이든 이적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며 "비르츠는 5년 계약으로 연봉 2000만 유로(약 314억원)에서 2500만 유로(약 393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플레텐베르크는 또 "비르츠와 그의 가족은 레버쿠젠을 떠날 경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을 오랫동안 확실한 계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비르츠 측이 비르츠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이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비르츠는 2003년생 미드필더로, 어린 나이부터 레버쿠젠에서 주전을 꿰차며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FC 쾰른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0년 레버쿠젠에 합류해 1군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에서 7골10도움을 올리며 독일 최고의 초신성으로 등극했다.비르츠의 재능은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 폭발했다. 비르츠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1골11도움을 기록,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레버쿠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을 논할 때에도 비르츠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20대 초반의 재능이 등장하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비르츠에게 강력한 관심을 보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작별한 뒤 비르츠를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데려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그러나 많은 독일 선수들이 바이에른 뮌헨을 드림 클럽으로 생각하듯, 비르츠 역시 독일에 남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면서 비르츠의 해외 이적설은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모든 시선은 비르츠의 합류 시기로 향한다.


'무패 우승' 알론소 레알행 초읽기…레버쿠젠과 시즌 종료 후 결별→클럽WC 이후 합류
바이엘 레버쿠젠에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안긴 사비 알론소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다. 레버쿠젠이 지난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레버쿠젠은 "구단과 알론소 감독이 2년 반 동안의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다. 레버쿠젠은 2026년 여름까지 예정된 계약을 감독의 요청으로 시즌 종료 직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구단은 적절한 시기에 후임 감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도 카로 CEO는 "레버쿠젠은 알론소 체제에서 목표했던 성공을 이뤄내 축구계에서 지속해서 인정을 받았다.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방패)를 레버쿠젠에 무패 우승으로 가져왔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도 우승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우승은 우리를 정말 자랑스럽게 했다"라고 헌사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 시절 동료로 잘 알려진 시몬 롪페스 스포츠 운영 디렉터도 "알론소와 함께 우리는 축구계에 수준 높은 축구와 정신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팀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엄청난 발전과 오늘날 구단의 위치가 자랑스럽고 알론소가 미래에 잘 되길 바란다. 난 우리가 종종 다시 만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알론소는 레버쿠젠에서 첫 프로 팀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화려한 출발을 했다. 레버쿠젠에서 138경기를 지휘한 그는 89승 31무 18패를 기록했다. 경기당 승점 2.16으로 대단히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첫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알론소는 시즌 중도에 부임해 팀을 재정비하는 단계를 밟았다. 그는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는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시즌이 알론소에게는 잊지 못할 시즌이 됐다. 분데스리가 34경기를 치르면서 28승 6무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자랑한 레버쿠젠은 34경기 체제에서 승점 9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흔들리며 무너진 것보다 지난 1963년 창설돼 61주년을 맞은 리그에서 첫 무패 우승을 만든 역사적인 시즌이 됐다. 알론소는 이 시즌에 트레블도 가능했다. 리가 우승은 물론 DFB포칼도 우승한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해 3개 대회 우승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아탈라타(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2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다시 리그 우승 타이틀을 가져갔다. 올 시즌 슈퍼컵 트로피는 가져갔지만, 포칼은 하부리그팀 빌레펠트에게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다 알론소는 돌연 선수 시절 친정 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날 "알론소가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이 될 것'이라며 "5월 25일 안첼로티는 작별하고 레알은 알론소 체제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것이다. 안첼로티와 레알이 리그 우승 가능성 이전에 모든 것을 쏟기로 합의했고 그 이전에 올 시즌을 끝으로 작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론소는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레알 선수단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 그는 2019년에 지도자 커리어를 위해 레알을 떠났고 이후 산세바스티안(레알 소시에다드 연고지)로 향했다"라며 "이후 레버쿠젠에서 그는 단 한 번도 분데스리가 우승이 없던 레버쿠젠을 우승시켰고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1연패를 무너뜨렸다"라고 설명했다. 구제척인 스태프 상황도 전했다. 매체는 세바스티안 파리야 수석코치 비롯해 알베르토 엔시나스 피지컬 코치도 알론소와 함께 레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레알의 피지컬 파트를 담당하는 안토니오 핀투스 코치의 거취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루이스 로피스 골키퍼 코치는 레알에 남아 알론소화 함께 일할 예정이다. 매체는 "레알은 클럽 월드컵을 또다른 대회처럼 여기지 않길 원하고 임시 감독을 처음에는 원하지 않았던 이유다. 하지만 안첼로티가 6월에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을 지휘할 수 있기 때문에 그가 레알을 이끌고 클럽 월드컵을 출전하기 아주 어려워졌다"며 안첼로티는 시즌 종료 후 곧바로 레알을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솔라리 임시 감독이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알론소는 클럽월드컵 이후 레알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단 첫 우승 보인다! LG, 3차전 완승... 100% 확률 잡았다
LG가 창원에서 열린 3차전마저 잡았다. 이제 창단 첫 우승까지 남은 승리는 단 1승이다.창원 LG 세이커스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와의 3차전에서 80-6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LG는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기록, 창단 첫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 3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다. 과거 4번의 케이스가 있었는데 모두 4승 0패 스윕으로 우승을 차지했었다.아셈 마레이가 20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골밑을 장악했고 칼 타마요 역시 18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양준석은 1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SK 가드진을 압도했다.SK는 자밀 워니가 1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선형이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야투율이 40%에 미치지 못하는 등 여전히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것이 뼈아팠다.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SK. 속공으로 득점을 쏟아내면서 11-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LG가 마레이의 득점과 3점포로 반격, 경기를 뒤집었다.22-20으로 근소하게 1쿼터를 앞선 LG는 2쿼터에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준석이 SK 수비를 마음껏 휘저었고 타마요까지 3점포를 터트렸다. 양준석은 2쿼터 종료를 앞두고는 딥쓰리까지 터트리는 절정의 슛감을 과시했다. 양준석과 타마요가 2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한 LG는 전반을 47-35로 리드했다.후반에도 LG의 우세는 이어졌다. SK가 빠른 공격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마레이의 골밑 공략이 고비마다 효과를 봤고 정인덕과 허일영의 3점이 터졌다.68-51로 오히려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한 LG. 마레이의 강력한 골밑 수비로 SK의 득점을 막아내며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LG는 유기상의 컷인 득점으로 75-57로 달아났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화 '26년 만에 10연승' 진짜 미쳤다!…9회초 2사 문현빈 결승포+채은성·이상혁 쐐기타→키움 원정 7-…
한화 이글스는 패배를 모른다. 9회초 2사 후 터진 문현빈의 극적인 솔로포에 힘입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을 질주했다.한화 이글스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연승 행진을 '10'으로 이어갔다. 지난 1999년 9월 24일(vs 현대 유니콘스)~10월 5일(vs 삼성 라이온즈) 이후 2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시즌 전적은 25승 13패다.반면 키움은 이날 패배로 주말 3연전 기선제압을 당했다. 시즌 전적은 13승 28패다.10연승에 도전한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인호(좌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엄상백(6경기 1승 3패 26⅔이닝 평균자책점 5.06)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인호 대신 황영묵이 리드오프를 맡았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황)영묵이가 상대 투수에게 성적이 좋았다. (최)인호는 좀 더 편하게 쳤으면 해서 타선을 바꿨다"고 말했다.계속해서 연승 행진에 관해서는 "선수들 모두에게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다. 연승 얘기는 가급적으로 안 했으면 한다. 날씨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돔구장이라 더블헤더를 하지 않아도 돼) 고척에 온 것이 행운 같다. 말을 아끼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맞서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태진(2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 선발 투수 하영민(8경기 4승 4패 42이닝 평균자책점 5.57)으로 진용을 갖췄다. 외야수 이주형이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1군에 복귀했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1군에 합류한 이주형에 관해 "선수가 얘기하기를 '밸런스나 타이밍이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타선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밸런스가 괜찮다고 한다면 공격력에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화는 선발 등판했던 엄상백이 난조 속에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1회말 선취점을 헌납한 한화다. 엄상백이 던진 경기 첫 구인 시속 144㎞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리드오프 송성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로 이어져 0-1로 끌려갔다. 이후 최주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이주형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공략돼 다시 한 번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 0-2로 추가 실점했다.한화 타선은 3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황영묵과 플로리얼의 연속 안타가 나와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얻어 1-2로 따라갔다. 이후 4~5번 중심 타선에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노시환은 루킹삼진, 채은성은 스윙삼진으로 돌아서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엄상백은 4회말 다시 한 번 홈런포를 내주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맞아 나가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0m 솔로포를 내줘 1-3이 됐다. 후속타자 푸이그와 승부에서도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됐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맞아 1-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홈런에는 홈런으로 되갚아준 한화다. 5회초 2사 후 플로리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시즌 3호)를 쳐 2-4로 멀어진 간격을 좁혔다.7회초에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이은 대타 작전이 맞아떨어졌다. 대타 이도윤과 대타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황영묵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적시타를 때려 3-4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무사 1,2루에서 후속타자 플로리얼의 중견수 뜬공에 누상의 모든 주자가 진루한 1사 2,3루에서 문현빈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해 4-4 동점을 만들었다.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다. 9회초 2사 후 문현빈이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의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시즌 7호)을 터트려 5-4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노시환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3루타로 6-4를 만든 뒤 2사 3루에서 이상혁이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로 생애 첫 타점을 기록하며 7-4로 KO 펀치를 날렸다.한화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9회말 1사 후 이주형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날 한화는 선발 등판했던 엄상백이 3⅔이닝 5피안타(4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그 뒤를 이어서는 조동욱(1이닝 무실점)-김종수(1⅓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1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타선에서는 황영묵과 플로리얼은 멀티히트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반면 키움은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활약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오석주(0이닝 2실점)-윤현(1⅓이닝 무실점)-주승우(1⅓이닝 2실점)-이준우(⅓이닝 1실점)가 순서대로 등판했다.타선에서는 송성문과 이주형, 김태진, 푸이그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제서야' 창원시 "18일 정비 완료, 재개장 협의 나서겠다"→NC "점검 완료 확인한 뒤 확정"
창원시가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가 오는 18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NC 다이노스가 입장을 밝혔다.창원특례시는 9일 프레스센터에서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루버 탈락 사고와 관련한 추진 경과와 시설 정상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창원시설공단과 NC는 4월 1일부터 22일까지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전문기관으로부터 기능 발휘에 지장이 없는 B등급 판정을 받았다.이후 창원시, 시설공단, NC 구단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루버를 포함해 309개의 루버를 전면 철거했다. 또 국토부의 보완요청 사항이었던 관람석 하부와 옥상 철골 부재에 대한 추가 조사 등에 대해서도 모든 조치를 마무리했다.하지만 NC파크의 재개장 일정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NC는 대체 홈구장 검토에 들어갔고,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NC파크 재개장이 사실상 올해는 힘들 것이라는 비판과 우려가 쏟아지자 시는 부랴부랴 기자회견을 열고 재개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시는 "먼저 국토부의 두 번째 긴급 안전 점검에 따른 추가 보완사항은 이번 주말 즉시 조치한다. 다음 주 18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시설물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과 NC 선수단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재개장 협의에 나선다"고 밝혔다.또 "창원시, 시설공단, NC 3개 기관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설물 관리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점검 메뉴얼 제작과 시민안전자문단 도입을 추진해 안전사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정밀안전진단은 예비비를 투입해 5~6월 중에 추진할 예정이다"며 안전한 관람환경 조정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이렇게 시가 나서자 NC도 입장을 밝혔다. N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창원시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드린다. 다만 창원시가 발표한 5월 18일 정비 완료는 확정된 일정이 아니라 창원시가 목표로 하는 가능한 시점을 언급한 것이다"며 "창원시가 진행하는 구장 점검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맹, 이정효 감독에 경고 조치... 질책 논란에 "리그 품위 손상 행위"→재발 방지 당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질책 논란'의 중심에 선 광주FC 이정효(50) 감독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연맹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정효 감독의 질책 논란에 대해 "경고 조치 공문 발송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이번 건은 많은 관중 앞에서 리그의 품위와 이미지를 손상시켰다고 판단, 이런 행위가 반복될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앞서 이정효 감독은 지난 5일 '어린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홈경기에서 오후성을 심하게 질책해 논란이 됐다. 전반이 끝난 시점. 모두가 보는 그라운드 안에서 이정효 감독은 오후성을 향해 고함을 치고, 또 오후성을 강하게 밀치는 장면이 잡혔다. 이 모습은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TV에 생중계됐다. 많은 어린이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날'에 그랬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정효 감독을 향해서도 비난 여론이 일었다.논란이 커지자 '사건의 당사자' 오후성은 지난 7일 "이정효 감독님과 저의 일로 너무 많은 논란과 비난이 이어지는 것 같아 용기 내어 제 생각과 현재 상황을 알려드리려 글을 써본다"면서 "우선 제일 걱정하는 부분들 중 불화설이나 이에 따른 보복의 유무에 대해 말씀드리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사실이 아니다. 감독님과 저는 이번 일에 대해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선수의 입장에서도 감독님의 입장에서도 웃으며 좋게 대화를 마친 상태"라고 해명했다.또 오후성은 "어떻게 보면 한 직장의 제일 높은 상관인 감독님이 먼저 잘못을 말하고 뉘우치며 고치겠다고 하며 진중 어린 사과를 했다"면서 "분명 이번 일엔 저의 잘못도 많은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기 정말 쉽지 않으셨을 텐데 오히려 저의 입장에서 이번 일을 이해해 주시고 돌이켜보며 반성을 하고 계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진심을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저 또한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고 감독님께서 용서를 받아주시며 오히려 대화는 웃으며 팀의 앞으로 목표나 보완할 점, 나아가야 할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