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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수비도 감당 불가" LAL 노림수는 2년 뒤? '아킬레스 부상' 릴라드 행선지 급부상!...성사 시 …
최근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데미안 릴라드의 차기 행선지로 LA 레이커스가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는 릴라드를 전격 방출하며 충격을 안겼다.릴라드는 2024/25시즌 58경기에서 평균 24.9득점, 7.1어시스트, 4.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7.6%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가드로 활약했지만, 플레이오프 도중 당한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2025/26시즌 전체 결장이 확정된 상태다.우승을 노리던 밀워키는 릴라드의 장기 이탈과 함께 브룩 로페즈의 이적(LA 클리퍼스행)까지 겹치자 전력 재정비에 돌입했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마일스 터너 영입을 추진했다.그러나 샐러리캡 조정을 위해 릴라드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결단을 내렸고, 잔여 연봉 약 1억1,300만 달러는 향후 5년간 나눠 지급하는 '스트레치 조항'을 활용했다. 이후 터너와는 4년 1억7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골밑 공백을 메웠다.이로써 릴라드는 어느 팀과도 협상이 가능한 FA가 됐다. 다만 2025/26시즌은 결장이 확실한 만큼, 복귀가 예상되는 2026/27시즌을 겨냥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 등 복수의 팀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다소 의외의 팀인 레이커스가 릴라드 영입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11일 'SBNation'의 리키 오도넬 기자 보도를 인용해 "릴라드의 유력 행선지로 레이커스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출신인 릴라드에게 있어 이는 오랜 '귀향'의 꿈을 실현할 기회"라고 전했다.오도넬 기자는 "릴라드는 현재 부상으로 시즌 전체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예측이 어려운 케이스"라며 "다소 늦었지만, 수년간 나돌았던 루머들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레이커스로 가는 시나리오가 가장 어울린다"고 강조했다.레이커스는 이미 디안드레 에이튼을 영입하며 센터 약점을 해소한 상태다. 현재는 윙 수비 강화를 중심으로 추가 전력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 이 점에서 수비력이 약점인 릴라드는 맞지 않는 선택처럼 보일 수 있다.그러나 릴라드는 웨이버 공시를 통해 잔여 연봉을 보전받은 상태이기에, 새 팀과의 계약에서는 높은 몸값을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실제 오도넬 기자에 따르면 릴라드는 향후 2년간 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향후 복귀 가능성이 있는 릴라드를 사실상 최저 연봉 수준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은 오히려 손해다. 만약 릴라드의 몸 상태가 회복된다면, 르브론 제임스·루카 돈치치와 함께 역대급 공격 트리오가 완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매체는 "릴라드가 가세할 경우, 레이커스는 상상 이상의 스타 파워를 갖추게 된다. 만약 그가 은퇴 전 챔피언 반지를 원한다면 레이커스는 최고의 선택지"라며 적극적으로 영입을 주장했다.물론 르브론-돈치치-릴라드가 동시에 코트에 나설 경우 수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 조합이 뿜어낼 공격력은 그 어떤 수비도 감당할 수 없을 수준"이라며,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한 리스크는 분명 존재하지만, 커리어 평균 25.1득점을 기록한 릴라드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고려하면 레이커스가 감수할 만한 투자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이 정도의 위험 부담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 좋을 때 안 쓰더니' 다저스 편애 야구→시즌 최장 6연패 파국
LA 다저스가 시즌 최장인 6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핵심 타자들이 모두 타격 사이클이 하락세를 겪으며 연패 기간 10득점에 그치고 있다. 두꺼운 선수층으로 고르게 선수 기용을 이어가면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서 2-3으로 졌다. 2-1 상황에서 앞서가다 9회말 세이브 기회를 날렸고 연장전에서도 끝내 리드를 다시 가져오지 못했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이 패배로 다저스는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 경기 1-18 대패에 이어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최장 연패 기록이다. 다만 56승 38패(승률 0.596)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경기 차이 앞선 1위다.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 3연전 결과에 따라 승차가 더 줄어들 수 있다.이날도 다저스가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윌 스미스, 프레디 프리먼 등 1번부터 4번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연장 10회까지 경기를 치렀지만, 장단 4안타로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이날 김혜성은 대주자로 나서 타석까지 소화하며 1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특히 김혜성과 주전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마이클 콘포토가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시즌 타율이 0.175로 더 내려갔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00에 머물고 있다. 여전히 잔 부상에 시달리면서 최근 다시 복귀한 토미 에드먼 역시 5타수 무안타로 좋지 못했다. 에드먼의 시즌 타율은 0.234로 더 내려갔다. OPS 역시 0.704다.사실 김혜성 역시 최근 7경기 타율이 0.167로 좋지 못하다.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우는 야구를 펼쳤지만, 다저스의 최근 성적은 신통치 못하다. 김혜성의 5월 월간 타율은 0.422에 달했고 6월 타율은 0.333으로 괜찮았다. 5월과 6월 모두 적지 않은 표본이었기에 더욱 아쉽다. 하지만 김혜성의 7월 타율은 0.143으로 좋지 못하다. 집단 슬럼프에 빠진 모양새다.타격이 좋지 못한데 마운드까지 무너지고 있다. 10일 경기에서는 마무리 테너 스콧이 1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지난 8일 밀워키전서 ⅔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투타가 무너지자 미국 현지에서는 로버츠 감독의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다. 진정한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 경기를 마친 뒤 "확실히 오늘은 분한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의 승리를 위한 열망과 자세는 좋았다. 이렇게 마지막에 패한 것은 정말 분하고 아쉽다"고 곱씹었다.


폰세처럼 던지겠다더니…진짜였네, 1위 독주 채비 갖춘 한화 '선발 황준서' 큰 날개까지 달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를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피날레했다. 폭풍 6연승과 함께 1위 독주 채비를 갖춘 것만큼 고무적인 게 2년차 좌완 선발 황준서(20)의 호투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3-2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1-2로 뒤진 9회말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무너뜨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진영과 최인호의 연속 안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루이스 리베라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문현빈이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드라마를 썼다. 지난 주말 고척 키움전에 이어 이번 주중 KIA전까지 2연속 스윕으로 6연승 질주한 1위 한화는 52승33패2무(승률 .612)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날 잠실 키움전을 3-4로 패한 2위 LG(48승38패2무 승률 .558)와 격차를 4.5경기 벌리며 본격적인 독주 체제를 갖췄다. 끝내기의 주인공은 문현빈이었지만 승리 토대를 다진 건 선발 황준서였다. 1선발 코디 폰세가 지난 4일 고척 키움전을 끝으로 휴식 차원에서 전반기 일정을 마쳤고,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에게 대체 선발 기회를 줬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선발 대결이었지만 황준서는 “부담감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 폰세 못지않은 피칭을 해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 최근 기세가 좋은 KIA 타선을 6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잠재운 것이다. 한화 타선이 7회까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황준서는 패전 요건을 안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네일(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에 견줘 밀릴 게 없는 투구였다. 시즌 첫 선발승이 또 불발됐지만 황준서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최고 시속 148km, 평균 144km 직구(38개)보다 포크볼(48개)을 더 많이 던지며 슬라이더(3개), 커브(1개)를 섞었다. 직구-포크볼 투피치였지만 정확한 제구 속에 기가 막히게 떨어지는 포크볼, 과감한 몸쪽 직구 승부가 돋보였다. 포크볼로 잡은 헛스윙 삼진이 3개였고, 직구로 잡은 삼진도 3개였다. 특히 2회 김호령, 5회 박민을 상대로는 몸쪽 낮은 직구를 정확하게 던져 3구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선취점을 내주며 이어진 1사 1루에선 이우성에게 몸쪽 직구를 던져 2루 땅볼을 유도, 4-6-3 병살타로 추가 실점 없이 끝냈다. 이날까지 황준서는 올 시즌 10경기(34⅓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30개를 기록했다. 2군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했지만 5월 중순 엄상백의 부진으로 찾아온 대체 선발 기회를 잘 살렸다. 선발 6경기 평균자책점 3.38로 경쟁력을 보여줬고, 후반기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 유력해졌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부진을 거듭 중인 엄상백의 후반기 활용에 대해 “그동안 (엄)상백이 뒤에서 (황)준서가 기다렸지만 후반기에는 고민을 좀 해보겠다”며 두 선수의 보직 변경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날 황준서의 호투는 김경문 감독 고민을 확실하게 해소하는 굳히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짓고,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 선발 황준서도 본인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줬다”며 수훈갑으로 꼽은 뒤 “끝날 때까지 선수들 모두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고 전반기 고생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선발 황준서’ 카드까지 확인하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친 한화는 후반기 1위 굳히기를 위한 날개를 달았다. 11~12일 이틀간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 한화 선수단은 13일부터 대전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이어 17일 수원에서 KT와 4연전으로 후반기의 문을 연다.


넷플릭스 왜 보나? 한화 야구 보면 되는데…52승 중 역전승만 29승, 많이 이기고 재밌게 이겼다
지고 있어도 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은 그저 느낌이 아니었다. 1위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동안 가장 많은 역전승을 일궈내며 전반기를 끝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문현빈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6연승을 만든 한화는 시즌 전적 52승33패2무(승률 0.612)를 마크하며 전반기를 끝냈다. 각각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에게 패한 2위 LG 트윈스(48승38패2무), 3위 롯데 자이언츠(47승39패3무)와의 경기차는 4.5경기차, 5.5경기차로 각각 벌어졌다.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승리는 모두 역전승이었다. 8일에는 1회초 1점을 내주고 시작했으나 1회말 곧바로 3-1 역전에 성공했고, 2회초 3-3 동점이 되자 2회말 9-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14-3까지 앞서다 8회초 패트릭 위즈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5점을 내주고 쫓겼으나, 6점 차로 경기를 가져왔다.9일에는 선발 엄상백의 난조로 먼저 3점을 내주면서 0-3으로 끌려갔으나, 4회말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와 후 최재훈의 스리런으로 역전한 뒤 채은성의 2타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또 위즈덤의 홈런이 나왔지만 위협이 되지는 못했다.마지막 경기였던 10일에는 9회까지 끌려가고 있었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6회까지 내내 막혔고, 7회 전상현에마저 공략하지 못했다. 그나마 선발 황준서가 네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이어 나온 불펜들도 KIA 타선을 묶으며 점수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버티자 기회가 찾아왔다. 8회말 한 점을 따라붙은 한화는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 상대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진영, 황영묵의 연속 안타 후 대타 하주석의 번트에 2루주자 이진영이 포스아웃 되면서 1사 1, 2루. 하지만 심우준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최인호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리베라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균형을 맞췄다.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는 문현빈. 문현빈은 정해영과의 10구 승부 끝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내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풀카운트에서 정해영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계속해서 커트한 문현빈은 10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더없이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내고 기꺼이 동료들의 물세례를 맞았다.87경기 중 52승, 6할대 승률로 전반기를 마감한 한화는 52승 중 29승을 역전승으로 만들어냈다. 리그 1위. 전반기에 가장 많이 이겼고, 가장 재미있게 이겼다.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는 40승0패1무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그동안 지독히도 엇박자였던 선발과 불펜, 마운드와 타선의 톱니가 드디어 맞물리기 시작했다.


38세 KBO→ML 역수출 신화의 원조, 이번엔 화려한 트레이드 주인공? 패전투수인데 ‘조용히 웃는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역수출 신화의 원조는 역시 메릴 켈리(3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켈리는 이번달에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켈리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하고도 시즌 5패(7승)를 떠안았다.호투하고도 애리조나 타선의 지원을 단 1점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켈리가 억울할 건 없을 듯하다. 아니, 오히려 조용히 웃을 수 있다. 또 한번 호투하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가치를 올렸기 때문이다.애리조나는 9일 경기 패배로 45승47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7위다.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5.5경기 뒤졌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선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후반기에 뒤처진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즉, 올 시즌 애리조나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지 않다. 더구나 에이스 코빈 번스를 비롯해 몇몇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장기레이스에서 생존할 동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그래서 현재 애리조나를 이끄는 간판투수 켈리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커졌다. 켈리는 올 시즌을 마치면 애리조나와의 2+1년 2500만달러 계약을 마친다.현재 미국 언론들은 켈리가 애리조나에 대한 애정이 커서, 트레이드 되더라도 시즌 후 FA 시장에서 다시 애리조나와 손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크다. 단, 이번달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팀을 옮겨 포트시즌 컨텐더 구단의 호성적을 이끌면 FA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몸값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뒤 2019년부터 7년째 애리조나에서만 뛰고 있다. 통산 159경기서 60승49패 평균자책점 3.77, 935.1이닝, 851개의 삼진을 잡았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모든 투수 중 이 정도의 실적을 쌓은 선수가 없다.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 시즌 켈리는 포심 평균 91.8마일을 구사한다. 체인지업, 커터, 싱커, 커브, 슬라이더 순으로 구사한다. 체인지업과 커터의 피안타율이 각각 0.182, 0.145에 불과하다. 특히 커터의 수직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3.5인치 좋다.켈리는 내년에 38세다. 때문에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모든 선수 중 최대규모 계약(4년 8000만달러, 2019-2020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보유한 류현진을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5년 전 류현진과 버금가는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켈리에겐 8~9월, 나아가 포스트시즌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야말로 '혜성!' 시즌 9호 도루에 발로 만든 내야 안타까지…'교체 출전' 김혜성, 다저스 6연패 속에서도…
LA 다저스가 6연패 수렁에 빠진 와중에도 김혜성은 교체 출전해 제 역할을 했다.김혜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이날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하성은 '특수 임무'를 맡고 경기장을 밟았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 초 1사 1루에서 대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곧바로 대주자로 투입됐다.김혜성은 곧바로 작전을 성공시켰다. 오타니 쇼헤이의 타석에서 2루 주자 미겔 로하스와 함께 기습적인 '더블 스틸'을 작렬했다. 순식간에 2, 3루가 됐다. 흔들린 애런 애슈비는 오타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만루 기회에서 무키 베츠가 타석에 섰다. 바뀐 투수 닉 미어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로하스를 불러들였다. 김혜성과 합작한 작전이 역전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혜성은 7회 말 수비에서 중견수로 이동해 경기에 남았다.김혜성은 타석에서도 빠른 발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좌완 제러드 케이닉을 상대했다. 0-1 카운트에서 케이닉의 2구 몸쪽 커브를 잡아당겼다. 빠른 땅볼 타구가 나왔으나 1루수 제이크 바우어스가 깊은 위치에서 잡았다.그런데 타구가 빨라 케이닉이 1루 커버를 갈 수 없었다. 바우어스가 직접 1루로 뛰어야 했다. 김혜성이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바우어스보다 한발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문자 그대로 발로 만든 내야 안타였다.이날 유일한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42경기 타율 0.333(102타수 34안타) 2홈런 12타점 9도루 OPS 0.837이 됐다.김혜성은 이달 들어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 2안타)에 그쳤다. 수비와 주루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6월까지의 좋은 타격감은 나오지 않았다.주전 야수들의 부상으로 최근 몇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감각이 좋지 않았다. 밀워키와의 2경기에서는 7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4개나 당했다. 여기에 이번 경기 선발 투수는 좌완 호세 퀸타나였다. 선발 명단에서 자연스레 빠졌지만, 교체로 나와 인상을 남기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한편, 최근 들어 내야수로 계속 나서던 김혜성은 오늘 오랜만에 중견수 수비를 소화했다. 6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대수비로 나선 이후 2주 만이다. 길지 않은 이닝 속에서도 3개의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한편, 다저스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2-3으로 지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도 단 5안타에 그친 '빈공'이 문제가 됐다.빅리그 복귀전에 나선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유일한 실점도 포수 윌 스미스의 송구 실책 때문이었다.2-1로 앞서던 다저스는 8회 2사에서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을 조기 투입했다. 그러나 스캇은 9회에만 안타 3개를 맞고 끝내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10회 초 공격에서 다저스는 삼진만 3개를 당하며 허무하게 물러났다. 결국 10회 말 잭슨 추리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밀워키가 승리를 완성했다.


‘일본에서 방출’ 10년전 사이영상 수상자, ‘ML 재도전’
태평양까지 건너며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보였던 ‘10년 전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37)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카이클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앞서 카이클은 지난해 12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방출됐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통하지 않은 것.카이클은 지난해 7월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양도지명(DFA) 처리된 뒤, 결국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웨이버 클레임은 없었다.이후 카이클은 새 메이저리그 구단을 찾지 못했고, 결국 태평양을 건너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지바 롯데와 계약한 것.카이클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29개를 기록했다. 투고타저인 점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또 카이클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카이클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반시즌 만에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은퇴를 떠올릴 만한 상황.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든데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기 때문.하지만 카이클은 이번 캔자스시티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물론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카이클의 최전성기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32이닝을 던지며, 20승 8패와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또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동안 282경기(267선발)에서 1642 1/3이닝을 던지며, 103승 92패와 평균자책점 4.04 탈삼진 1254개를 기록했다.단 지난해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4경기에서 16 2/3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5.40에 머물렀다. 또 공이 느려 구원으로 기용하기 어렵다.


13일, 야구 팬들의 시선이 이곳에 집중된다!···역대 처음으로 열리는 대결 ‘이정후 vs 투타니’ 개봉박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투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오는 13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등판은 오타니의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이다.2023년 시즌 말미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뛰었던 오타니는 시즌 후 투수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6월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당시 오타니는 1이닝만 던졌고,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이후 오타니는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6월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6월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2이닝 1탈삼진 무실점), 7월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2이닝 3탈삼진 무실점)에서 모두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부상 재발을 위해 다저스는 오타니의 이닝을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는데, 오타니는 짧은 이닝 속에서도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올 시즌 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뛰어나다.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자로도 타율 0.279, 31홈런, 58타점, OPS 0.998의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투수로도 이 페이스를 이어가면 개인통산 4번째 MVP가 유력하다.다만, 오타니는 이번 등판에서도 짧은 이닝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거쳐 투구수를 늘리는 작업을 하지 않았기에 당분간은 멀티이닝 오프너로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를 투수로 에밋 시한을 예고했다.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서, 이정후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이정후와 오타니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2023년 시즌 후 키움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와 1년 1억1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지난해 투수로 뛰지 않았고 이정후가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면서 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이정후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다저스 원정 3연전을 치렀는데, 이때는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기 바로 직전이었기에 또 맞대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심지어 국가대표에서도 둘의 맞대결은 없었다. 이정후와 오타니가 모두 참가했던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에 열린 한일전에 둘이 출전했지만 당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이정후는 6월 한 달간 타율 0.143이라는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하지만 7월 들어 타율 0.296을 기록하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타니가 짧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여 둘의 맞대결은 한 차례 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와 역대 최고의 ‘투타겸업’ 선수의 대결인만큼 야구팬들의 시선이 잔뜩 쏠리고 있다.


'40억 베테랑의 미친 하루' 홈런→안타→안타→안타→2루타, "(허)경민이만 살아나면" 기대는 현실이 됐다
"(허)경민이도 최악이고 (타선이) 전체적으로 안 좋다. 자기자리 찾아가면 타선도 괜찮을 것."정든 두산 베어스를 떠나 4년 최대 40억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시즌 전 "확실히 타격을 할 줄 안다"고 사령탑의 극찬을 받았던 허경민(35·KT 위즈)이지만 부상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 허경민은 곧바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는 맹타를 휘둘렀다.허경민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 활약하며 팀의 10-3 대승을 이끌었다.허경민의 영입으로 주전 3루수 황재균은 자리르 옮겨야 했으나 그만큼 공수에서 모두 빼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였다. 4월까지도 3할 타율을 유지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한 뒤 돌아왔지만 이전의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다. 6월 타율은 0.236, 7월 5경기에선 0.158에 그쳤다.KT는 탄탄한 마운드가 강점이지만 핵심 타자 강백호가 빠진 가운데 팀 타율 0.256으로 이 부문 7위로 처져 있었다. 허경민이 힘을 보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허경민의 반등이 후반기 반등의 중요 변수라고 말했다.그리고 허경민은 이날 보란 듯이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2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선제 솔로포를 날린 뒤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문승원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강타,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0m의 시즌 2번째 홈런이었다.호쾌한 한 방은 허경민의 방망이를 춤추게 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린 뒤 후속 타자의 안타와 상대 폭투에 홈을 밟았고 5회엔 또 한 번 안타를 날렸다. 7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허경민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타점 쐐기 2루타를 터뜨렸다.한 경기 5안타는 허경민 커리어 최다 타이 기록이다. 2020년 7월 5일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잠실 한화전에서 5안타를 날린 뒤 1830일 만에 써냈다.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타선은 7타점을 합작한 로하스와 허경민이 이끌었다. 2회 로하스, 허경민의 연속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안현민 홈런과 김상수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타격이 부진했던 허경민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라고 콕집어 칭찬을 했다.허경민에게도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 커리어 2번째 5안타 경기를 펼친 허경민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66(222타수 59안타)로 치솟았다.허경민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 다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앞서지만 잘 안 됐다. 감독·코치님, 동료, 스태프 분들이 모두 응원해주시는 걸 알고 있다. 덕분에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도 홈런을 터뜨린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 안현민,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재균에 이날 멀티 홈런을 터뜨린 로하스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7월 돌아올 예정인 강백호의 존재까지 더하면 해결사는 충분해진다. 타선의 연결고리가 되고 베테랑의 경험으로 완성도를 높여주기 위해선 허경민이 살아나야만 했다. 그렇기에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의 역할론을 강조했는데 바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활약을 뽐냈다.후반기 또 다른 '매직'을 꿈꾸는 KT에 전반기 막판 허경민의 미친 활약은 기대감을 보태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천군만마 온다’ 나성범 투런 홈런-김선빈 2볼넷-‘KKKKKKK’ 이의리, 3이닝 7K 무실점…후반기 대추…
천군만마가 온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천군만마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재활을 마친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퓨처스리그에서 마지막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IA와 NC의 경기.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나란히 출장했다. 김선빈은 2번 2루수, 나성범은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의리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KIA는 1회 톱타자 박재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1루주자 김선빈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변우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김선빈은 득점까지 올렸다.3회 김선빈이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나성범은 풀카운트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15m. 김선빈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 경기를 마쳤다. 이어 나성범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변우혁과 최정용이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이 됐고,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이영재가 2루수 뜬공으로 득점은 무산됐다. 나성범은 5회말 박상준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나성범은 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3이닝 동안 58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박영빈과 오태양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천재환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안인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가 됐다. 김동현을 헛스윙 삼진, 김세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는 1사 후 신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박인우를 2스트라이크를 잡고서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또다시 ‘KK’로 위기를 벗어났다. 박영빈과 오태양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천재환을 1루수 땅볼 아웃, 안인산을 헛스윙 삼진, 김동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의리는 퓨처스리그 3번째 등판이었다. 3경기에서 8⅓이닝을 던지며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08이다. 나성범은 지난 4월27일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김선빈은 5월 22일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의리는 지난해 중반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왔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 NC전에 첫 재활 경기에 나섰다. 나성범은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의리는 후반기 첫 시리즈 NC와 4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최형우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KIA "후반기 복귀 예정"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핵심 타자 최형우(41)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큰 우려는 덜었다.KIA는 9일 "최형우가 두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 소견을 받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집중 치료를 진행해 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최형우의 부상은 전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3회초 공격 상황에서 1루에서 3루까지 전력질주하던 중 오른쪽 햅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최형우는 즉시 대주자 이창진으로 교체됐다.경기 종료 후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은 최형우는 정밀 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를 확인했다.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 14홈런, 55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의 중추 역할을 해온 최형우의 공백은 KIA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특히 KIA는 올 시즌 유독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의 간판 타자 김도영은 양쪽 햄스트링을 연이어 다치며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선빈과 나성범 역시 부상으로 빠졌다가 최근에서야 2군 경기 복귀를 시작한 상황이다.


'어제도 채은성, 오늘도 해결사 채은성' 한화에 이 선수 없었으면 어쩔 뻔, 4경기 연속 타점 행진
드디어 시즌 타율이 2할 9푼 가까이 올라왔다.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팬들에게 원성을 듣던 '독수리군단' 캡틴 채은성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한화는 KIA에 7대 4로 승리했다. 한화는 최근 경기 5연승. KIA는 한화에 2연패를 당하며 최근 좋던 기세가 꺾였다.KIA는 2회 김규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1타점 추가. 4회에는 1사 2루에서 김규성이 한화 선발 엄상백을 강판시키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의 3-0 리드. 한화는 4회 1사 2루에서 조동욱을 등판시켰다. 조동욱은 최원준과 고종욱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한화는 4회말 찬스가 왔다. 4회 1사까지 호투하던 KIA 선발 양현종이 흔들렸다. 문현빈 안타, 노시환, 채은성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대2 추격. 하주석 내야 땅볼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최재훈이 양현종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최재훈은 시즌 1호 홈런.5회에는 한화 캡틴 채은성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채은성은 2사 2, 3루에서 KIA 필승조 불펜 성영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8회 위즈덤이 시즌 20호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8회 한승혁, 9회 김서현이 올라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KIA에 7대 4로 승리하며 시리즈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한화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채은성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채은성은 5회 2사 2, 3루 세 번째 타석에서 KIA 타이거즈 최강 불펜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주자를 정리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3 리드에서 7-3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귀중한 안타를 날렸다.채은성은 지난 주말 5일 키움전 1홈런 2타점, 6일 1홈런 2타점, 8일 KIA전 3타점 적시타에 이어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한화는 디펜딩 챔피언 KIA와 빅 매치에서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2연승, 파죽의 5연승 질주를 했다. 캡틴 채은성은 연승 기간동안 팀의 해결사로 나서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제는 해결사 채은성이 없는 한화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전설 로이스터 황금기 재현…김태형호는 10구단 체제 전반기 최다승·최고 순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로 꼽히는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 시대의 전반기를 재현할 태세다.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3무38패를 마크했다.롯데는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제로 처음 치러진 2015년 이후 전반기 최고 순위, 최다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상태였다. 최다승의 종전 기록은 롯데의 최근 포스트시즌(PS) 진출 시즌인 2017년의 41승(1무44패)이었다. 최고 순위는 2023년의 5위였다. 롯데는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 날인 10일 승패와 무관하게 최소 3위를 확보하게 됐다.10개 구단 체제로 범위를 한정하지 않아도 올 시즌 롯데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 시절이던 2008년(48승46패)과 2009년(48승43패)의 전반기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48승은 1999년의 50승(5무28패)을 잇는 구단 역대 전반기 최다승 공동 2위 기록이다.롯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짜임새 있는 야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에는 박찬형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출루로 1·3루 기회를 만든 뒤, 후속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앞서 나갔다. 1-1로 맞선 2회말에는 상대 실책이 나온 틈을 잘 파고들었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두산 1루수 김민석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한태양과 장두성이 연달아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전민재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낸 롯데는 계속된 2사 2·3루서 박찬형의 내야안타 때 한 점 달아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마운드의 활약도 뒷받침됐다. 선발등판한 이민석에게는 3점의 지원이면 충분했다. 이민석은 5이닝 6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그는 최고 시속 154㎞, 평균 150㎞의 직구를 앞세워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3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몰리고도 실점을 최소화한 장면도 돋보였다.불펜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분투했다. 선발과 필승조의 다리 역할을 맡는 김강현(0.1이닝)~정현수(0.1이닝)는 이민석의 부족한 이닝 수를 실점 없이 메웠다. 필승조의 활약도 돋보였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어깨 피로로 이날 휴식조 분류된 상황 속에서도 정철원, 최준용이 뒷문을 잘 틀어막았다. 둘 다 멀티이닝 역투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정철원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홀드를 작성했다. 최준용(1.2이닝 3실점)이 승리를 지켜내진 못했어도 김상수(0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뒤를 송재영(0.2이닝 무실점), 심재민(1.2이닝 무실점)이 탄탄한 허릿심을 뽐냈다.이러한 활약이 어우러진 덕분에 끝내기 상황도 만들어졌다. 롯데는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정훈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계속된 1사 1루서 최항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키웠다. 롯데는 이어진 1사 1·2루서 이호준의 끝내기 2루타로 길고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오늘 샤워 안 해도 될 듯' 시원한 물세례에 정신 혼미...이호준을 뒤에서 잡은 사람은 누구?
롯데 이호준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리를 결정지은 이호준의 안타 직후, 팀 동료들이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시원한 물세례를 선사하며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함께했다.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는 9회까지 4대4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4대4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연장 11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정훈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최항이 상대투수 박치국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의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안타 하나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프로 2년차 이호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호준은 볼카운트 1B2S에서 박치국의 146㎞ 직구를 정확히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5대4 롯데의 연장 11회말 승리, 이는 이호준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이호준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는 순간, 더그아웃에서 기다리고 있던 롯데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정철원이 물세례를 피해 도망가려는 이호준을 뒤에서 붙잡았고, 이어진 선수들의 시원한 물세례 속에서 이호준과 롯데는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연봉킹 대우 남다르네’ 김하성 안타→삼진-삼진-삼진 침묵했는데, 美 왜 반색했나 “건강하게 경기 마친 게 …
“안타는 1개가 전부였지만, 건강하게 경기를 마친 게 중요하다.”'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리드한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탬파베이 선발로 나선 우완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가운데로 몰린 86.2마일(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06.4마일(171km)에 달하는 총알 안타였다.작년 어깨 수술 후 장기 재활을 마친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탬파베이 데뷔전을 갖고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을 당했는데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며 사흘 동안 결장했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했고, 트레이닝파트의 관리를 거쳐 4경기 만에 타석을 밟고 안타를 신고했다.김하성은 후속타자 제이크 맹엄의 내야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챈들러 심슨이 헛스윙 삼진, 호세 카바예로가 중견수 뜬공, 맷 타이스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2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사흘 휴식 여파가 뒤늦게 찾아왔는지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김하성은 2-0으로 리드한 3회초 2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도 플래허티를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가운데 4구째 뚝 떨어지는 79마일(127km) 너클 커브에 헛스윙했다.2-2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변화구 대처에 고전했다. 초구 헛스윙 이후 3연속 파울로 플래허티를 괴롭혔고, 볼 1개까지 골라냈으나 다시 바닥으로 뚝 떨어지는 6구째 79.2마일(127km)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디트로이트 마무리 윌 베스트를 만나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뒤 3구째 휘어지는 88.3마일(142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타석을 마쳤다.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2할8푼6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 총알 안타 이후 3타석 연속 삼진으로 침묵한 김하성.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경기 후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라며 "김하성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한 뒤 이날 5번 유격수 선발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날 그의 유일한 안타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기록한 단타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3연타석 삼진보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풀타임을 소화한 부분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CBS스포츠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하성이 이날 경기를 무사히 마쳤고,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는 점이다"라고 1안타 후 3삼진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하성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디트로이트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