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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처절한 슬럼프 탈출 노력... 기어이 안타 뽑아내고 반등 성공
이정후의 최근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처절하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으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미네소타 트윈스에 석패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MLB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이정후의 안타는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타석 만에 터져 나왔다. 이날 기록으로 그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154타수 44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그는 미네소타 선발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냈다.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 시속 138.6㎞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한 결과였다. 이후 맷 채프먼의 볼넷과 엘리오트 라모스의 희생타로 샌프란시스코는 선취점을 얻었다.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초 1사 2루 기회에서는 로페스의 보크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132㎞ 낮은 커브를 퍼 올려 우익수 희생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올렸다.8회초 무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고, 5-5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연장으로 치닫은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섰고,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빌라의 3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브룩스 리와 다숀 키어시 주니어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하며 6-7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고, 미네소타는 8연승을 질주했다.한편, 이정후는 이날 '미국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여 분홍색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우승팀 맞아?' 충격 연속 밀어내기 KIA 2연패…'김광현 QS+2승' SSG 더블헤더 싹쓸이 승리
우승팀 불펜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가 불펜진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허용으로 허망한 패배를 맛봤다. SSG 랜더스는 김광현의 7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더블헤더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 KIA전을 치러 5-1로 승리했다. SSG는 시즌 18승 1무 21패를 기록하면서 KIA(시즌 17승 21패)를 제치고 리그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은 SSG의 8-4 승리로 끝났다. SSG는 선발 투수 화이트의 5이닝 3실점 투구와 상대 에이스 네일을 무너뜨린 포수 조형우의 3타점 맹활약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SSG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김찬형(2루수)-김수윤(3루수)-신범수(포수)-채현우(좌익수)를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상대했다. 개인 통산 500홈런에 단 홈런 한 개만 남긴 최정은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을 때리지 못해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대기록 달성에 다시 도전했다. KIA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인업을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변우혁(1루수)-이우성(좌익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정우(중견수)로 구성해 SSG 선발 투수 김광현과 맞붙었다. 앞선 1차전 경기 초반 허리 통증으로 빠졌던 위즈덤은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KIA는 1회 초 박찬호가 우익수 뜬공에 그친 뒤 김선빈과 김도영 모두 사삼진으로 물러나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SSG는 1회 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을 얻어 첫 출루했다. 하지만, 박성한과 최정이 범타에 그친 뒤 맥브룸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닝을 마쳤다. KIA는 2회 초 최형우부터 시작해 변우혁과 이우성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SSG도 2회 말 선두타자 고명준이 3구 삼진을 당한 뒤 김찬형이 2루수 뜬공을 날렸다. 이어 김수윤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났다. KIA는 3회 초 선두타자 정해원이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한승택이 루킹 삼진을 당한 뒤 박정우도 2루수 앞 땅볼을 때려 선행 주자 포스 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찬호가 초구 3루수 땅볼을 날리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SSG는 3회 말 선두타자 신범수의 좌전 안타로 다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후속타자 채현우가 중견수 뜬공에 그친 뒤 최지훈과 박성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연결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4회 초 1사 뒤 김도영이 김광현의 초구 112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리드를 먼저 가져왔다. 지난달 26일 광주 LG 트윈스전 시즌 1호 홈런 이후 15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었다. SSG도 4회 말 선두타자 최정이 개인 통산 500홈런에 도전했다. 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때린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이어졌다. 맥브룸과 고명준도 모두 외야 뜬공에 머물러 삼자범퇴 이닝으로 종료됐다. KIA는 5회 초 상대 포구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한승택의 희생 번트 진루 실패와 함께 오선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찬호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SSG는 5회 말 김찬형과 김성현, 그리고 신범수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6회 초 KIA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SSG는 6회 말 선두타자 채현우의 중견수 오른쪽 3루타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최지훈이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1-1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박성한의 좌전 안타와 최정의 볼넷이 나오자 KIA 벤치는 양현종을 내리고 전상현을 투입했다. SSG는 맥브룸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SSG는 대타 한유섬의 밀어내기 볼넷과 대타 최준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1 리드를 한순간 잡았다. 이후 김성현과 신범수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순식간에 5-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광현은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김광현은 7이닝 96구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SSG는 7회 말 1사 뒤 500홈런을 노리는 최정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정은 바뀐 투수 김현수와 맞붙어 볼넷으로 걸어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8회 초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지만, 박찬호와 김선빈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SSG는 9회 초 마운드에 김건우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韓 최초 위업' 빅리그 2개 정복한 김민재, '무관 탈출' 케인도 인정했다! 감격의 포옹→선수단 정중앙 우…
시즌 절반을 부상과 함께 버틴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독일 최강으로 통하는 뮌헨 선수단 정중앙에서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번쩍 들며 우승 공로를 인정받았다.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2-0으로 꺾었다.지난 라운드에서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 지었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은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며 뮌헨 추격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하는 등 뮌헨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한국 선수 최초로 김민재는 유럽 4대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중 두 개의 리그 트로피를 든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를 제패했다.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세계 정상급 센터백 반열에 우뚝 섰다.묀헨글라트바흐전이 끝난 뒤 뮌헨은 홈구장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부임 첫 시즌 뮌헨에 우승컵을 안긴 빈센트 콤파니(39) 감독은 마이스터샬레를 번쩍 들어 올렸다.특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해리 케인(32)은 개인 통산 첫 리그 트로피를 들며 포효했다. 감격에 젖은 듯 마이스터샬레를 한참 바라보기도 했다.김민재도 뮌헨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케인과 에릭 다이어(32), 토마스 뮐러(36)는 김민재가 트로피를 직접 들도록 등을 밀어줬다. 김민재는 뮌헨 선수단 정중앙에서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들며 환호했다.우승 세리머니 중 김민재는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는 뮐러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26)도 함께했다.부상 투혼을 펼친 김민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정조준한다. 김민재는 지난 27일 마인츠전을 끝으로 조기 시즌 아웃됐다. 아킬레스건염 치료 목적이다. 뮌헨 소식통 케슬러 필립은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클럽월드컵에 기용하기 위해 남은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 21세기 들어 가장 세다…33년 만에 12연승 질주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완승해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시작된 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최근 22경기에서 20승 2패를 거두는 파죽지세다.한화가 12경기를 내리 이긴 건 전신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12일 삼성 라이온즈전~23일 청주 쌍방울 레이더스전 더블헤더 2차전) 이후 1만2041일 만이다. 한화는 당시 창단 후 최다인 14연승을 내달렸는데, 33년 만인 올해 새 기록 경신까지 3승만 남겨뒀다. 한화의 다음 상대는 두산 베어스. 오는 1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두 자릿수 연승의 여파는 흥행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고척돔의 1만6000석이 관중으로 꽉 차면서 한화는 최근 14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게 됐다. KBO리그 팀 연속경기 매진 타이기록이다. 지난달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5~27일 대전 KT전, 29~30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달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5~7일 대전 삼성전, 9~11일 고척 키움전에 잇달아 만원 관중을 불러 모았다.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9월 7일 광주 키움전부터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14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웠는데, 한화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 역시 창단 후 처음으로 7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하면서 한화전 특수를 누렸다.한화의 주말 원정 3연전은 '축제'였다. 첫날인 9일엔 1999년 9월 이후 26년 만의 10연승에 성공했다. 10일엔 11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추억의 옛 이름 '빙그레'를 현실로 불러냈다. 때마침 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돔에서 경기해 더블헤더를 피해가는 행운도 따랐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12연승 도전을 앞둔 이날 경기 전 "고참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고,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잘해줘서 우리 팀에 승운이 많이 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오는 시기가 있으리라 본다. 일단 눈앞의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몸을 낮췄다.올 시즌 한화의 최대 무기로 꼽히는 선발진은 릴레이 호투로 다시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10일) 선발 코디 폰세(6이닝 1실점)에게 바통을 넘겨 받은 라이언 와이스는 이날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앞세워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1사 후 최주환에게 내준 우전 안타가 이날의 유일한 피안타. 8이닝 중 5이닝이 삼자범퇴였고, 4회와 8회 볼넷을 하나씩 내준 게 위기의 전부다.김 감독은 경기 후 "와이스가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막아준 덕에 경기를 우리 분위기로 끌어왔다"며 "좋은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준 와이스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흐뭇해했다. 와이스는 "투구 수가 93개라 (9회까지) 1이닝을 더 던지고 싶었는데, 감독님께서 '이번엔 이 정도로 마치는 게 적당하다'고 말씀해주셔서 받아들였다"며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에게 정말 고맙다. 포수 사인에 고개를 저은 게 거의 없을 정도로 나를 잘 이끌어줬다"고 인사했다.타선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3회 상대 포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2사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6회엔 이진영의 중월 솔로홈런(시즌 4호)과 이도윤의 적시타가 터져 5-0까지 달아났고, 9회 3점을 더 보태 12연승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LG는 대구 삼성전에서 7-4로 재역전승해 1위 한화와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전날(10일) 더블헤더 2승을 포함해 3연승이다. 삼성은 8연패에 빠졌다.


‘충격’ KIA 네일, 7실점 최악투…SSG 3연패 탈출, 조형우 3타점+화이트 3승째, 최정 500홈런은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에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조형우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박성한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정의 통산 500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SSG 선발투수 화이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6회 한두솔(⅔이닝 1실점)과 김민(⅓이닝 무실점), 7회 노경은(2이닝 무실점), 9회 조병현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투수 네일은 4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1.09에서 2.18로 치솟았다.KIA는 박찬호(유격수) 위즈덤(1루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좌익수) 김선빈(지명타자) 오선우(우익수) 홍종표(2루수) 한준수(포수) 박정우(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네일.SSG는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최정(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맥브룸(1루수) 최준우(좌익수) 김성현(3루수)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화이트. SSG는 2회 네일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맥브룸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1루주자 한유섬이 좋은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질주해 세이프됐다. 최준우가 중견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정준재는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주자들은 그대로 3루와 2루. 조형우가 2사 후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3회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폭투로 2루까지 진루. 무사 2루에서 최정과 한유섬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맥브룸이 중견수 키를 넘겨 한가운데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4회 1사 후 김선빈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홍종표가 좌전 안타를 때려 1,2루를 만들었다. 갑자기 SSG 선발 화이트의 제구가 흔들렸다. 한준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정우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KIA는 밀어내기로 1점을 추격했다. 박찬호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공격이 끝났다. SSG는 4회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볼넷으로 나갔고,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정준재는 삼진 아웃. 조형우가 또다시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1사 1루에서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이어 박성한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0을 만들었다. KIA는 5회 선두타자 변우혁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도영은 삼진 아웃. 최형우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7로 따라붙었다. SSG는 5회말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맥브룸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최준우의 우익수 뜬공 아웃 때 주자들이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김성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8-3이 됐다. KIA는 6회 1사 후 한준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1,2루 득점권에 진루했다. 변우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격했다. 스코어는 4-8이 됐다. KIA는 7회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오선우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홍종표의 타구는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SSG는 7회말 선두타자 맥브룸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2루에서 대주자 오태곤으로 교체. 최준우의 타구는 투수 글러브 맞고 3루쪽으로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투수가 잡아서 3루로 뛴 2루주자를 태그했으나 세이프. 이때 2루주자 오태곤이 어깨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1사 후 정준재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으나 조형우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조현우 또 미친 PK 선방" 누가 울산 걱정을 하나…제주 2-1 꺾고 3연속 무패→대전 4점차 맹추격
완연한 상승세다. 디펜딩 챔프 울산이 제주를 꺾고 3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선두 대전을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제주는 4연패 늪에 빠졌다.울산은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에릭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 승리했다. 전반 4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산은 후반 7분 유리 조나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반 19분 에릭의 결승골로 1골차 승리를 따냈다. 울산 김민혁이 후반 44분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보야니치의 핸드볼 파울에 의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유리 조나탄의 슛을 '국대 수문장' 조현우가 몸을 날려 세이브했다. 조현우는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 이어 다시 한번 슈퍼세이브로 '울산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광주(3대0 승), 포항(1대1 무)전에 이어 3연속 무패를 질주한 울산은 승점 24로, 10일 서울과 0대0으로 비긴 선두 대전(승점 28)과의 승점차를 7점에서 4점으로 좁혔다. 경기 종료 직후 순위론 전북(승점 22)를 끌어내리고 2위를 탈환했다.루빅손은 제주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쐈다. 이로써 울산은 올 시즌 리그 득점원이 10명으로 늘었다. 11명이 골맛을 본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최근 울산 선수들이 얼마나 골고루 좋은 폼을 유지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제주는 안양(1대2 패), 대구(1대3 패), 강원(0대3 패)에 이어 4연패 늪에 빠졌다. 스플릿라운드 도입 후 구단 최다 연패와 동률이다. 4경기째 승점 11에 머물며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11라운드에서 광주를 3대0으로 대파할 때의 멤버를 가동했다. 에릭이 톱에 서고, 이청용 윤재석이 날개를 맡았다. 고승범 보야니치, 정우영이 스리미들을 구축했고, 강상우 황석호 김영권 루빅손이 포백을 꾸렸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수비수 서명관이 장기 부상을 씻고 이날 교체 엔트리에 포함되며 복귀를 알렸다. 허율 엄원상 라카바 이진현도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김학범 제주 감독은 최근 불안한 흐름과 울산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염두에 둔 듯, 스리백 카드를 빼들었다. 임채민 송주훈 장민규가 스리백을 맡고, 김륜성 안태현이 윙백으로 나섰다. 이창민 이탈로가 중원을 담당했고, 유리 조나탄, 유인수 김준하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김학범 감독은 "어떻게든 승리해야 한다"라고 연패 탈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루빅손은 풀백이지만, 사실상 윙어처럼 높은 위치에 배치됐다. 루빅손의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 뒷공간 침투를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울산은 이러한 전략으로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갈랐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은 김영권이 제주 문전을 향해 공간 패스를 찔렀다. 두터운 제주 수비벽을 깨고 공을 잡은 루빅손은 문전에서 침착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울산은 5분 뒤 다시 한번 뒷공간 공략 전략으로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김영권의 패스를 받은 에릭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날 김영권의 발끝은 유독 날카로워보였다.지난 강원전에 이어 경기 초반에 일격을 맞은 제주는 흔들리지 않고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19분 유리 조나탄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3분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루빅손의 슛은 김동준이 몸을 날려 쳐냈다. 27분 김륜성의 왼발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다.전반 39분, 울산이 추가골을 갈랐다. 상대 박스에서 윤재석이 힐패스로 내어준 공이 루빅손에게 연결됐다. 루빅손의 크로스가 김동준 손끝을 스쳐 골문 앞에 있는 에릭에게 향했고, 이를 에릭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해 득점이 무효처리됐다. 44분 에릭의 슛은 골대 위로 떴다. 전반은 울산이 1-0 리드했다.김판곤 감독은 하프타임에 윤재석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후반 1분 김륜성의 왼발슛이 골대 좌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김륜성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제주가 후반 7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창민이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감아찬 오른발 크로스가 유리 조나탄의 이마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리 조나탄은 안양, 대구전에 이어 올시즌 3골을 모두 헤더로 만들며 K리그 최정상급 '뚝배기'라는 사실을 재입증했다.기세를 탄 제주는 쉴새없는 공격으로 울산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기회 뒤엔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9분, 상대 박스 우측 공간을 파고든 엄원상이 문전 방향으로 올린 크로스가 고승범의 이마를 스쳐 에릭에게 연결됐다. 에릭은 재치있는 논스톱 발리슛으로 김동준이 지키는 제주 골문을 열었다. 리그 10번째 경기에서 5호골을 뽑았다.김판곤 감독은 득점 직후 두 베테랑 이청용 정우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라카바, 김민혁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진에 에너지를 채워넣었다. 제주도 이창민 유인수 김준하를 빼고 임창우 남태희 박동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7분, 김민혁이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해 취소됐다.제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5분 남태희가 환상적인 개인기로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찔렀다. 이를 안태현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30분, 박동진이 단숨에 박스 안까지 침투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울산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37분 엄원상의 슈팅이 무위에 그쳤고, 후반 41분 루빅손의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42분, 에릭이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진을 거의 모두 벗겨낸 뒤 라카바에게 패스를 내줬다.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운 상황. 하지만 라카바의 슛은 허무하게 골문을 지키는 제주 김륜성의 가슴 쪽을 향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후반 44분 김민혁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숫적 우위를 안은 제주가 무섭게 몰아부쳤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제주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골문 우측을 노린 유리 조나탄의 슛을 조현우가 선방했다.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챔피언스리그 불씨 꺼졌지만 좌절 없는 이재성 리그 7호 도움 마인츠, 보훔 잡고 유로파리그 희망 살렸다
가장 권위 있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은 놓쳤지만, 좌절은 이르다. 아직 기회가 있다.'소리 없는 영웅' 이재성의 마인츠가 10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보훔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최근 리그 7경기 무승(4무 3패)으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었던 마인츠는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승점 51점에 도달, 6위가 됐다.하지만, 그토록 원했던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은 놓쳤다. 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UCL 출전권을 얻는다. 4위 SC프라이부르크(55점)에 4점 차로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역전이 불가능하다. 5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51점)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러 프라이부르크를 압박 중이다.대신 마인츠는 유로파리그(UEL)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권 확보 가능성을 열어뒀다. 5위가 UEL, 6위가 UECL에 나선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하면 UEL 출전권을 얻지만,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아르메니아 빌레펠트와 현재 분데스리가 10위를 달리고 있는 슈투트가르트가 만난다.사실상 UEL, UECL 출전권 전쟁은 도르트문트와 마인츠, 7위 라이프치히로 좁혀졌다. 8위 베르더 브레멘(48점)이 실낱 희망을 안고 있지만, 마인츠, 라이프치히와 최조언에서 승점 동률이 되더라도 골득실에서 차이가 커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다.오히려 마인츠는 2위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를 사력을 다해 잡아야 한다. 라이프치히가 포칼을 준비하는 슈투트가르트를 만나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가 레버쿠젠에 패해주고 역시 강등이 확정된 이재성의 친정팀 홀슈타인 킬과의 최종전에 고춧가루라도 맞게 된다면 극적인 UEL을 노려보는 것도 가능하다.일단 현실적으로는 UECL 출전이라도 사수하는 것이 최선이다. UEL는 리그 페이즈 직행이고 UECL은 3차 예선부터 시작이라 다음 시즌 시작이 더 빨라질 수 있다.이재성은 역동적으로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내내 공수를 오가며 보훔의 수비 공간을 깨기 위해 노력했고 추가시간 아미리가 직접 프리킥을 차 넣으면서 1-0으로 앞선 후반에 능력을 더 보여줬다.8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된 볼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간 이재성에게 닿았다. 수비가 다가오자 빠르게 옆으로 흘렸고 필립 음베네가 잡아 골망을 갈랐다. 리그 7호 도움이 만들어졌다. 시즌 전체로는 포칼 1도움을 더해 33경기 7골 8도움이다. 리그는 분데스리가 입성 후 최다 공격포인트다.두 골 차로 벌어지자 15분 이재성이 벤치로 물러나고 대표팀 후배 홍현석이 들어왔다. 28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골이 터지는 기점 역할을 했던 홍현석이다. 상대의 볼을 가로챈 홍현석이 연결한 볼이 파울 네벨에게 닿았다. 최종적으로는 부르카르트에게 닿아 중거리 슈팅, 골이 됐다.마인츠는 39분 게리트 홀트만에게 실점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균형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추가시간 네벨의 골이 터지면서 마인츠가 짜릿한 승리를 확인했다.


양키스 저지, 연타석 홈런 폭발…13년 만의 타격 3관왕 시동
'슈퍼스타' 에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다시 흔들고 있다.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그는 0-4로 뒤진 4회초 애슬레틱스 선발 JP 시어스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1-4로 뒤진 6회초엔 바뀐 투수 저스틴 스터너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이날 양키스는 7-11로 패했으나 현지 매체들은 저지의 활약상을 헤드라인으로 뽑았다.저지는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2025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6(149타수 59안타), 홈런 14개, 37타점을 마크했다.타율, 홈런,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0.486), 장타율(0.772), OPS(출루율+장타율·1.258) 모두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다.그는 4일까지 타율 0.432를 기록하는 등 믿기 어려울 정도의 기록을 이어가다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8일 샌디에이고 전에서 4타수 무안타, 10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치면서 3할대 타율로 내려왔다.그러나 저지는 이날 개인 통산 41번째 멀티 홈런을 작렬하며 시동을 다시 걸었다.현지 매체들은 조심스럽게 타격, 홈런, 타점 1위를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트리플 크라운은 21세기에 딱 한 번만 나온 대기록이다.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뛴 미겔 카브레라는 당시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1위(0.330), 홈런 1위(44개), 타점 1위(139점)에 오르며 무려 45년 만에 타격 3관왕에 올랐다.당시 카브레라는 내셔널리그에서 뛴 버스터 포지(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타율 0.006 밀려 통합 트리플 크라운 달성엔 실패했다.양대 리그를 아우르는 MLB 전체 트리플 크라운 기록은 1956년 미키 맨틀(타율 0.353, 52홈런, 130타점) 이후 나오지 않았다.현재 추세라면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트리플 크라운은 물론 MLB 전체 타격 3관왕도 바라볼 수 있다.그는 지난 시즌 홈런(58개)과 타점(144점) 부문 전체 1위에 올랐으나 타율(0.322) 부문 아메리칸리그 3위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한편 새크라멘토 인근 지역에서 자란 저지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치 집에 온 느낌처럼 편안하다"고 말했다.2028년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할 예정인 애슬레틱스는 2027년까지 새크라멘토를 임시 연고지로 활용한다.고향을 방문한 저지는 지역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받으며 연타석 홈런을 날려 의미를 더했다.


'마음 떠난' 이강인, 3개월 만의 PSG 풀타임 평점 6점대 '부진'
마음이 떠났나. '골든 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3개월 만에 풀타임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평점 6점대의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몽펠리에와 원정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90분 동안 경기를 소화하며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 2월 4일(현지 시간) 쿠프 드 프랑스(FA컵) 르망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풀타임 출장한 이강인은 다소 생소한 포지션인 3-3-1-2전형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이강인은 리그1 최하위 몽펠리에를 상대로 그동안의 '벤치 설움'을 날릴 수 있었으나 최근의 심경을 대변하듯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 했다. 이강인은 이날 키 패스 1회와 슈팅 1회, 볼 경합 승리 3회 등으로 다수의 축구통계매체로부터 평점 6점대의 평가를 받았다. 8점대 이상이 우수, 7점대는 보통, 6점대는 부진한 점수란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활약이다.'후 스코어드 닷컴'은 선발 11명 가운데 10번째 점수인 6.7점을 부여했으며 '풋몹'은 6.6점, '소파스코어'는 6.9점을 각각 매겼다. 이는 그동안 교체멤버로 나선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 승리를 견인, 평점 9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대조적인 모습이다.이강인의 이날 경기는 그동안 경기에서 보여줬던 적극적인 모습과 조금 달랐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조지아 출신의 윙포워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고 데지레 두에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일단 그라운드에 나서면 특유의 축구 재능을 발휘하며 경기를 조율하던 모습과 대조를 보였다.올 시즌 주로 활약하던 오른쪽 윙포워드나 '가짜 9번', 오른쪽 메짤라(하프 윙어)가 아닌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탓도 있지만 상대가 리그1 18개 팀 가운데 최하위 팀이란 걸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경기 내용으로 평가된다.특히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했다. 팬들은 이것이 최근 나오고 있는 '이적설'을 뒷받침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추측한다. 이강인이 인스타그램에 PSG 관련 게시물을 올린 건 거의 두 달 전이 마지막으로 점점 PSG에 대한 실망과 함께 열정이 식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강인은 태극기를 제외한 다른 문구도 PSG와 일괄적으로 지워 이것만으로 이강인의 의도를 읽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이강인은 지난 3월 20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후 약 한 달 간의 재활치료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상승세의 팀 분위기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PSG가 아스널을 꺾고 2024~202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과정에서도 출전 부름을 받지 못하고 벤치만 달궜다. 이강인은 준결승 1, 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올 시즌 리그1 개막골을 기록하며 희망찬 출발을 보였던 이강인으로선 주전으로 활약했던 전반기와 달리 자존심 상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적설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강인 영입 이후 '코리아 마케팅'에 열을 올리던 PSG도 최근에는 이강인 주목도가 확연하게 떨어졌으며 훈련 과정이나 경기 장면에서의 사진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이강인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비롯한 유럽 빅리그 팀들로의 이적 대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유럽 축구계 선수 이적과 관련한 여러 소문을 소개하면서 이강인에 대해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2천만 유로(약 316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세리에 A의 나폴리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을 득점왕으로 만들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차기 프로젝트의 핵심 자원으로 이강인을 점찍었다는 현지 보도가 연이어 나오며 여름 이적 시장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일 "나폴리는 이강인을 다목적 미드필더로 영입해 다음 시즌 핵심 멤버로 활용하려 한다"며 "그는 왼발 중심의 정교한 패스를 지닌 2001년생 플레이메이커로 유럽 무대에서 드문 자원"이라고 평가했다.이강인은 이날 3-3-1-2전형의 왼쪽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로 90분 활약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스널과 4강전에 나선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하고 유망주들을 기용하는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곤살로 하무스~이브라힘 음바예를 스리톱으로 내세우고 데지레 두에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이강인~워렌 자이르-에메리~세니 마율루로 미드필드진을 구성했으며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두~악셀 타페-코브리사가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아르나우 테네사가 골문을 지켰다.엔리케 감독의 평상 시 포메이션이라면 이강인이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는 게 정상이지만 그 자리는 '2008년생 공격수' 이브라힘 음바예가 차지했다. 19세의 데지레 두에와 세니 마율루에 이어 17세 음바예까지 이강인을 제치고 테스트를 받는 PSG에서 이강인의 의욕이 살아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이강인은 올 시즌 45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PSG는 24승 6무 2패(승점 78)를 기록하며 리그 종료 1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직전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는데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PSG는 오는 18일 오세르와 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갖고 4회 연속 우승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또 하나 우승컵에 도전하고 있는 PSG는 25일 랭스와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갖는다. 대망의 UCL 결승전은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세리에A의 인터 밀란과 갖게 된다.


피츠버그 배지환, 대주자로 MLB 복귀전…도루에 동점 득점
대주자로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른 배지환이 장기인 주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배지환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지난 10일 빅리그 로스터에 돌아온 배지환은 이날 8회말 대주자로 출전하며 MLB 복귀전을 치렀다.1-2로 끌려가던 8회말 조이 바트가 우전 안타를 날려 1사 1루가 되자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대주자로 기용했다.배지환은 곧장 2루를 훔쳤다. 배지환의 MLB 시즌 첫 도루다.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나아간 배지환은 맷 고르스키의 내야 땅볼 때 애틀랜타 3루수 오스틴 라일리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홈을 밟았다.대주자로서 임무를 다한 배지환은 9회초 수비 때 포수 헨리 데이비스로 교체돼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다.MLB 시범경기에서 20경기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1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17로 맹활약해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배지환은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달 4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배지환은 이후 트리플A에서 뛰며 승격 기회를 노렸다. 트리플A 23경기에서는 타율 0.258(93타수 24안타) 1홈런 6타점 6도루 22득점 OPS 0.719를 기록했다.지난 10일 빅리그에 승격되며 약 한 달 만에 로스터에 합류한 배지환은 승격 당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 대주자로 나서 제 몫을 해냈다.배지환의 올 시즌 MLB 성적은 3경기 4타수 무안타 1득점 1도루다.배지환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간 피츠버그는 연장 11회초 폭투로 점수를 내주면서 2-3으로 졌다.최근 성적 부진으로 데릭 셸턴 감독을 경질한 피츠버그는 13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대충격' 황희찬 끝났다, 감독이 '시즌 OUT' 선언…"HWANG 출전 기회 없어"
굴욕적인 시즌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지난 시즌만 해도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프리미어리그를 흔들었으나 이번 시즌 막바지에는 사실상 출전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했다.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훌륭한 선수다. 좁은 공간에서는 빠르고, 테크닉이나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우리는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지 않는다. 현재는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골을 넣고 있고, 그가 우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며 황희찬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었다.이번 시즌 황희찬은 부상으로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은 단 2골에 불과하다. 특히 2월 이후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선발은 물론 교체 기회조차 제한됐다.4월부터 있었던 리그 6경기 중에서 황희찬은 4경기를 결장했다. 출전한 2경기에서도 고작 12분을 소화한 게 전부였다. 13골을 터뜨렸던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다.지난 시즌에는 그간 아쉬움으로 여겨졌던 골결정력이 살아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 총 13골을 기록하고 축구종가에서도 수준급 공격수임을 인정받았다.위르겐 클롭(전 리버풀),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명장들에게 극찬을 받으면서 단순한 골 기록 이상의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이 활약으로 선수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울버햄튼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 리그 14위로 시즌을 마쳤고,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활약에 걸맞는 보상을 주기도 했다.하지만 이제 상황이 다르다. 지난 시즌 영광을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이번 시즌 잦은 부상과 부족한 출전 시간, 팀 내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반면, 이번 시즌 황희찬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도약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은 공식전 35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페레이라 감독 시스템이 '원톱'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황희찬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든 상태라고 볼 수 있다.페레이라 감독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곳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스트라이커가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뛸 시간이 필요하다. 골도 넣고 스스로 중요한 선수라는 점을 느껴야 하지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페레이라 감독의 말을 보면 남은 경기에서 황희찬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현지 언론의 반응도 차갑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하나"라며 "위협적인 움직임이 줄어든 건 포지션 변화 탓일 수도 있지만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지적했다.지난해 여름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러브콜을 보냈을 때 떠나지 않은 것이 아쉽게 됐다.풋메르카토, 레퀴프 등 프랑스 매체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과 구단이 황희찬 영입에 찬성했다"며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당시 황희찬 또한 이적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걸려오는 데 제르비 감독의 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황희찬의 선택은 울버햄튼 잔류였다.울버햄튼에 남은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황희찬은 아예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고 말았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야 한다.울버햄튼과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황희찬의 최근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울버햄튼이 연장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로페테기 감독 시절 웨스트햄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무산됐다. 이번 여름엔 새로운 클럽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현지 이적시장 전문가 리암 킨도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급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클럽에서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공격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들어야 할 시점에 기회를 받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는 황희찬은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나야 할 필요가 있다.잉글랜드 무대에서 입지를 다시 다지기 위해서든, 유럽 다른 무대로의 전환이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임박했다. 이번 여름은 황희찬에게 커리어 최대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한화 거기 서!' LG 2차전 4-1 승→DH 2승 싹쓸이!…삼성은 7연패 '안 풀리네'
완벽한 하루였다.LG 트윈스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이날 1차전서 5-4로 신승을 거둔 데 이어 하루에 2승을 수확했다. 삼성을 7연패에 빠트리며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2차전에선 선발투수 임찬규가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투구 수 92개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1패)를 신고했다. 또한 1차전서 리그 역대 14번째로 4시즌 연속 10홀드를 완성한 김진성이 2차전에도 등판해 무사 2루 위기를 막아냈다.타선에선 박해민이 2안타 1타점, 오지환이 1안타(1홈런) 1타점, 문성주와 김현수가 각 1안타 1타점 등을 기록했다.반면 연패를 끊어내지 못한 삼성은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의 4⅓이닝 4실점 고전에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1회초 홍창기의 볼넷, 박해민의 희생번트, 문성주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문보경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재현이 수비로 레예스를 도왔다.1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이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임찬규의 1루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윤정빈의 헛스윙 삼진, 구자욱의 2루 땅볼로 2사 3루. 디아즈가 볼넷을 골라낸 뒤 이재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LG는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투수 땅볼 아웃 후 오지환이 타석에 섰다. 레예스의 4구째, 131km/h 체인지업을 강타해 비거리 125m의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는 1-0. 박동원의 3루 땅볼, 김민수의 투수 방면 내야안타 및 도루로 2사 2루. 신민재가 9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임찬규는 2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3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우전 2루타, 문성주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성 타구를 이재현이 멋지게 잡아냈고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완벽한 호수비였다. 문보경의 3루 파울플라이로 이닝이 종료됐다.3회말 1사 후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4회초 레예스가 탈삼진 2개를 수확한 뒤 갑자기 흔들렸다. 박동원의 우전 안타, 김민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신민재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삼성은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재현이 상대 문보경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성규의 헛스윙 삼진과 동시에 이재현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LG는 김재성의 대타로 강민호가 등장하자 자동 고의4구를 택했다.2사 1, 2루서 전병우가 외야로 짧은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박해민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이어져 점수는 1-1이 됐다. 양도근의 좌익수 뜬공으로 더 달아나진 못했다.5회초 LG가 도망갔다. 홍창기의 볼넷 후 박해민이 1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 문성주가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점수는 3-1. 문보경의 좌익수 뜬공 후 김현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1을 이뤘다. 삼성은 투수를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김태훈의 폭투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 김민수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5회말 김성윤의 볼넷 출루 후 윤정빈이 병살타를 쳤다. 구자욱의 볼넷 출루 후엔 디아즈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6회초 김태훈이 삼자범퇴 이닝을 선보였다.그러자 6회말 임찬규도 삼자범퇴로 응수했다.삼성은 7회초 투수 백정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삼자범퇴였다.LG도 7회말 투수를 김강률로 교체했다. 전병우의 대타 류지혁의 2루 땅볼, 양도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루. 김성윤을 루킹 삼진, 윤정빈의 대타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8회초 삼성 투수 황동재가 등판했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8회말 LG는 투수 김영우를 기용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치자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디아즈의 포수 파울플라이,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 이성규의 1루 땅볼로 불을 껐다.9회초 1사 후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쳤다. 대주자 최원영의 도루로 1사 2루. 박해민의 루킹 삼진, 문성주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문보경이 루킹 삼진으로 얼어붙었다.LG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서도 9회말 마무리 장현식을 등판시켰다. 장현식은 득점권 위기에 처했지만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어깨 수술' 김하성,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23일까지 복귀 불가…"회복에 지장 없어"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빨라야 5월 말 복귀할 수 있게 됐다.탬파베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을 6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김하성은 작년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시즌에 앞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 시각으로 3월 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신체에 이상은 없다. 'MLB.com'은 "60일 명단으로 전환되었지만 회복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로의 전환은 대부분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이는 일종의 ‘부상자 명단 시계’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원래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처음 등록된 날짜를 기준으로 60일간 부상자 명단에 머물러야 하며, 현재 이미 47일을 소화했고, 앞으로 13일 안에 복귀할 예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그의 예상 복귀 일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어깨 상태는 양호하다. 지난 4월 25일 수술 집도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았고,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타격과 수비 훈련은 물론 송구까지 병행하고 있다.다만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탬파베이 소식을 주로 다루는 '탬파베이타임스'는 "김하성이 정상적으로 유격수로 출전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복귀 시기가 5월에서 6월 중순, 7월 중순으로 미뤄졌다"고 했다.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 '탬파베이타임스'는 "김하성은 매우 잘하고 있다. 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진 측면도 있다"며 "검진 결과 좋은 진전이 보이지만, 팀은 포지션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고자 한다. 탬파베이는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당초 김하성은 4월 말, 5월 초 복귀를 꿈꿨다. 탬파베이와 계약 후 김하성은 "수술은 너무 잘 됐다. 재활도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서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상태다. 지금은 공도 던지고, 타격도 시작했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몸 상태를 밝혔다. 하지만 5월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한편 부상자 명단은 오는 23일 해제된다.


손흥민, "조만간 만납시다" 외쳤지만…포스테코글루는 제동 "팰리스전 출전 가능성 여전히 장담 못 해"
손흥민(토트넘)은 복귀를 외쳤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이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복귀 소식이 들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이 매체는 "손흥민이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 결장했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몇 분이라도 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부상 상황을 다루는 '프리미어리그 인저리스'도 손흥민의 복구 가능 시점을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으로 잡았다.그러나 10일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결장 중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훈련에는 복귀한 상태다"라고 밝혔다.이어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이제 11일밖에 남지 않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수 있도록 출전 시간을 부여하길 원한다. 하지만 이번 주 일요일 경기에서 벤치에서라도 출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뛸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몇 분이라도 뛸 수 있기를 반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은 토트넘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주장인 손흥민이 팀의 지난 6년간 가장 중요한 경기인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그럼에도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토트넘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포스터를 공유하면서 "좋은 아침입니다. 조만간 피치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그동안 발 부상으로 회복 훈련에 전념해온 손흥민이 직접 자신의 그라운드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를 합쳐 공식전 7경기에 결장했다.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토트넘으로선 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직접 복귀 가능성을 알린 것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팀에 고무적이다.손흥민은 유럽 진출 이후 소속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어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더욱 중요하다.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에 가까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로 쳐지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을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 타이틀을 벗어던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이강인-더 브라위너-맥토미니' 콘테 꿈의 중원 터지나…나폴리 '영입 목록 포함'
상상만 해도 위협적인 '꿈의 조합'이다. 이강인의 나폴리행 가능성이 떠올랐다.이탈리아 '투토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나폴리의 가장 큰 꿈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케빈 더 브라위너다. 측면 자원으로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도 관심 목록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합류하며 윙어 포지션에서 밀려났다. 이후 메짤라 역할을 부여 받았는데, 그마저도 데지레 두에에게 밀렸다. 결국 이강인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과 4강 1, 2차전 모두 결장했다.PSG의 최대 숙원이 'UCL 우승'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로테이션용 선수로 인식하고 있다고 미뤄볼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월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영국 현지에서 최근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이 빗발치고 있다.아스널 이적설과는 별개로, 이강인이 PSG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도 심화되는 중이다. 최근 이강인은 개인 SNS 프로필에 PSG 문구를 삭제했는데, 이를 두고 이적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UCL 4강 2차전 결장하게 된 것.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또 하나의 구단이 등장했다. '김민재 친정' 나폴리였다. 콘테 감독은 시즌 내내 구단이 새로운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했다. 특히 공격진과 중원 보강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통해 중원과 공격을 동시에 보강하려 하는 나폴리다.'투토나폴리'는 "나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개혁을 가할 예정이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발생할 경우 그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중원에서는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이에 구단은 미드필더 영입을 위한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더 브라위너와 함께 영입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흐비차와 함께 했지만, PSG에서 다소 주목받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물론 PSG가 UCL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을 주목하는 빅클럽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만약 이강인과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이적이 확정된다면, '이강인-더 브라위너-스콧 맥토미니'로 이어지는 꿈의 중원이 형성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