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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오길 정말 잘했다!' 다저스 노예계약 맺었던 베테랑 우완, 11년 만의 日 복귀에 대만족…통산 200승 꿈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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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헐값 계약'의 설움을 겪었던 마에다 겐타(라쿠텐 골든이글스)가 11년 만의 일본 복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시사통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무대를 떠나 11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온 마에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매체를 통해 "이글스를 선택해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팀을 위해 던진다는 마음을 계속 유지하면서 싸울 수 있었다.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고, 조금은 인정받은 것 같은 기분도 든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지난 2016년 다저스와 8년간 보장 금액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연평균 기본 연봉은 약 300만 달러에 불과한 '헐값' 수준이었다. 특히 보장 금액보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당시 '노예계약'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거친 그는 MLB 통산 226경기(172선발) 986⅔이닝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 1,055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마에다는 지난해까지 미·일 통산 165승을 기록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라쿠텐과 계약하며 11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했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시즌 초반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2군으로 내려가는 수모도 겪었다. 그러나 6월 25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9월 24일 닛폰햄 파이터스전에서는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12년 만에 완봉승을 달성했다. 이후 시즌 최종전까지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간 그는 최종 15경기(86⅓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2.19의 호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에다는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따뜻하게 맞아줘서 굉장히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며 "즐거웠다. 일본은 좋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개인 성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두 자릿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그 부분은 아쉬운 점이고,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내년에도 많이 던질 수 있도록 몸을 단련하고 싶다. 200이닝, 20승.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마에다는 올 시즌 6승을 추가하며 미·일 통산 171승을 기록했다. 통산 200승까지는 29승이 남아 있다. 내년 39세 시즌을 앞둔 그가 라쿠텐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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