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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왜 보나? 한화 야구 보면 되는데…52승 중 역전승만 29승, 많이 이기고 재밌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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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어도 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은 그저 느낌이 아니었다. 1위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동안 가장 많은 역전승을 일궈내며 전반기를 끝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문현빈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만든 한화는 시즌 전적 52승33패2무(승률 0.612)를 마크하며 전반기를 끝냈다. 각각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에게 패한 2위 LG 트윈스(48승38패2무), 3위 롯데 자이언츠(47승39패3무)와의 경기차는 4.5경기차, 5.5경기차로 각각 벌어졌다.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승리는 모두 역전승이었다. 


8일에는 1회초 1점을 내주고 시작했으나 1회말 곧바로 3-1 역전에 성공했고, 2회초 3-3 동점이 되자 2회말 9-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14-3까지 앞서다 8회초 패트릭 위즈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5점을 내주고 쫓겼으나, 6점 차로 경기를 가져왔다.


9일에는 선발 엄상백의 난조로 먼저 3점을 내주면서 0-3으로 끌려갔으나, 4회말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와 후 최재훈의 스리런으로 역전한 뒤 채은성의 2타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또 위즈덤의 홈런이 나왔지만 위협이 되지는 못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10일에는 9회까지 끌려가고 있었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6회까지 내내 막혔고, 7회 전상현에마저 공략하지 못했다. 그나마 선발 황준서가 네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이어 나온 불펜들도 KIA 타선을 묶으며 점수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버티자 기회가 찾아왔다. 8회말 한 점을 따라붙은 한화는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 상대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진영, 황영묵의 연속 안타 후 대타 하주석의 번트에 2루주자 이진영이 포스아웃 되면서 1사 1, 2루. 하지만 심우준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최인호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리베라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는 문현빈. 문현빈은 정해영과의 10구 승부 끝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내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풀카운트에서 정해영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계속해서 커트한 문현빈은 10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더없이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내고 기꺼이 동료들의 물세례를 맞았다.


87경기 중 52승, 6할대 승률로 전반기를 마감한 한화는 52승 중 29승을 역전승으로 만들어냈다. 리그 1위. 전반기에 가장 많이 이겼고, 가장 재미있게 이겼다.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는 40승0패1무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그동안 지독히도 엇박자였던 선발과 불펜, 마운드와 타선의 톱니가 드디어 맞물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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