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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방출’ 10년전 사이영상 수상자, ‘ML 재도전’
뉴스관리자
2025-07-10 14: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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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까지 건너며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보였던 ‘10년 전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37)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카이클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카이클은 지난해 12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방출됐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통하지 않은 것.
카이클은 지난해 7월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양도지명(DFA) 처리된 뒤, 결국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웨이버 클레임은 없었다.
이후 카이클은 새 메이저리그 구단을 찾지 못했고, 결국 태평양을 건너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지바 롯데와 계약한 것.
카이클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29개를 기록했다. 투고타저인 점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
또 카이클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카이클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반시즌 만에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은퇴를 떠올릴 만한 상황.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든데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기 때문.
하지만 카이클은 이번 캔자스시티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물론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카이클의 최전성기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32이닝을 던지며, 20승 8패와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
또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동안 282경기(267선발)에서 1642 1/3이닝을 던지며, 103승 92패와 평균자책점 4.04 탈삼진 1254개를 기록했다.
단 지난해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4경기에서 16 2/3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5.40에 머물렀다. 또 공이 느려 구원으로 기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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