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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수비수" 극찬 받던 김민재, "170억 연봉 비싸 사우디-PL 감당 가능" 獨 무례한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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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품고 유럽 최정상급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29)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꾸준한 출전과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과 구단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적 가능성은 더 이상 추측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스포르트1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선수단의 시즌 리뷰를 공개하면서 김민재에게 수비진 중 최저 평점인 4.5점을 매겼다. 독일식 평점 체계에서 1점은 최고, 6점은 최하로 평가되는데 4.5는 사실상 낙제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포르트1은 "시즌 초반에는 안정감을 보였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기량 저하가 뚜렷했고, 그로 인해 수비 라인에서 불안 요소로 지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언론 RAN 역시 유사한 평가를 내렸다. RAN은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며 “시즌 초 스피드와 기술로 눈에 띄었지만 후반기에는 실수가 반복됐고 부상이 겹치면서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논란은 단순한 평점에서 그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으로 보낸 일본 대표 이토 히로키가 김민재와 동일한 점수를 받으면서 현지에서는 평가 기준의 일관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이토는 시즌 동안 총 282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지만, 김민재는 무려 3593분을 뛰며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했다. 실제 기여도에 있어선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에 대한 과도한 혹평이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날 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평가가 선수의 실질적 공헌보다는 외부 요인에 좌우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민재는 지난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시즌 대부분을 소화했다.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나섰고 겨울 휴식기조차 완전한 회복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출전을 강행했다.


김민재는 “완전히 낫진 않았지만 경기에 나서는 것이 팀을 위한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헌신은 오히려 독이 됐다. 체력 저하와 부상이 겹친 후반기,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밀란전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 등 주요 무대에서 실점에 연루되며 비판의 정조준 대상이 됐다. 일부 현지 언론은 그를 “뮌헨 수비의 취약 고리”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는 적응에 실패한 사례로 꼽힐 수 있다.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적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큰 변수가 그의 연봉”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현재  1100만 유로(170억 원)의 연봉을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중위권 유럽 클럽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이에 따라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PL 상위권 구단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도 드러났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해외 구단들의 제안을 먼저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리그 내 경쟁팀으로의 이적은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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