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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닝 6실점 부진’ 문동주, 휴식 차원 1군 엔트리 말소...손동현은 부상 이탈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21)가 잠시 쉬어간다.한화는 26일 경기 일정이 없는 휴식일 문동주를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지난 3월 27일 엔트리에 등록된 문동주의 시즌 첫 1군 말소다.다행히 부상은 아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 휴식 차원의 결정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서 51.1이닝을 소화하며 한 차례 완투 포함 5승 2패 평균자책 3.68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하지만 말소 바로 직전 경기인 5월 25일 대전 롯데전서는 4.2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 문동주는 이날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타선의 6-0 지원을 받으며 시작한 5회 6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1군에서 제외된 문동주는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할 전망. 그 자신도 충격이 있었을만큼 엔트리서 빠져 재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KT 위즈의 핵심 필승조 손동현은 1군 엔트리서 말소 되어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KT 관계자에 따르면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낀 손동현은 26일 정밀 검진을 한 결과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 대원근은 후면 어깨 하부를 구성하는 핵심 근육이다. 재활 과정을 거쳐 3주 이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손동현의 이탈은 최근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올 시즌 손동현은 29경기서 3승 무패 10홀드 평균자책 0.89의 특급 성적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었다. 홀드 기록은 리그 4위인 동시에 KT의 1위 기록이다.손동현이 세이브 1위(17세이브)에 올라 있는 마무리 박영현과 함께 KT 불펜의 핵심이었다는 점에서 전력공백이 상당할 전망이다.


대전 연패 이어졌지만...'독수리 징크스' 극복한 박세웅, 다승왕 도전 걸림돌 지웠다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30)이 이글스 포비아를 극복했다. 데뷔 첫 다승왕 도전을 위해 큰 숙제를 해결했다. 박세웅은 26일 현재 8승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에만 9승을 거뒀던 2017시즌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12승·2017) 경신을 넘어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올 시즌 소속팀 롯데는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했던 한화 상대 약세도 극복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9경기(18선발) 등판한 한화전에서 단 1승(10패)에 그쳤다. 승률은 0.091. 평균자책점(7.56), 피안타율(0.340), 경기당 이닝(4와 3분의 2), 이닝당 출루허용률(1.84) 모두 개인 평균에 비해 훨씬 높았다.특히 대전 원정에서 매우 약했다. 선발 등판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8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심지어 한화의 제2구장인 청주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당한 바 있다. 그런 박세웅이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홈(사직구장)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전 통산 2승째였다. 지난 23일 대전 신구장(한화생명 볼파크) 등판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노시환의 땅볼 타구를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탓에 출루를 허용한 주자가 홈을 밟아 자책점이 늘었다. 타선의 득점도 2점에 그쳤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개인 9연승에 실패했고 대전 연패도 이어졌지만, 엄밀히 올 시즌 한화전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대전 징크스, 한화 약세를 털어낸 눈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KT 위즈전,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모두 100구 이상 투구한 박세웅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 원래 22일 LG 트윈스전 등판할 차례였지만, 하루 밀려 한화전에 나선 것. 2023시즌까지는 종종 일부로 한화전을 피해 등판 경기를 잡는 감독도 있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런 이유로 등판 순번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어차피 이겨내야 할 징크스. 박세웅이 더 다부진 자세로 마운드에 오르는 데 김태형 감독의 '노빠꾸' 방침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그 어느 해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박세웅, 그의 질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제 허리가 괜찮다고 한다" 8위 추락 KIA, 천군만마 돌아온다…위즈덤 다음 주 2군 경기 출전 예정
"이제 허리가 괜찮다고 한다"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는 KIA 타이거즈에 활력소가 돌아온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다.올 시즌에 앞서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이별하고 위즈덤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현역 메이저리거를 데려왔다. 위즈덤은 2024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75경기 27안타 8홈런 23타점 타율 0.17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전해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타율 0.209 OPS 0.750을 적어냈다. 특히 2021년 28홈런-2022년 25홈런-2023년 23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78경기 766안타 138홈런 499타점 타율 0.245 OPS 0.766이다.영입 당시 KIA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은 선수"라며 "중심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예상대로 위즈덤은 KIA의 해결사로 등극했다. 35경기에 출전해 29안타 9홈런 26타점 타율 0.240 OPS 0.898로 펄펄 날았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압도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투수의 공포로 군림했다. 4월까지 28경기에서 9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5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소화한 뒤 12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당초 빠르게 1군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였지만, 몸 상태가 생각보다 더디게 올라와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드디어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경기에 앞서 이범호 감독은 "프리배팅 치고 있다. 이제 허리가 괜찮다고 한다. 오늘까지 프리배팅 치고 나면, 다음 주부터는 경기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먼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리그 1~2경기 정도 뛰고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올릴 타이밍을 잡아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천군만마다. KIA는 주전이 대거 부상으로 빠졌다. 나성범과 김선빈이 각각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수 황동하도 교통사고를 당해 당분간 전열에서 빠진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2군에서 콜업되어 구멍을 메꾸고 있다. 하지만 주전에 비해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24일 "지금 KIA 타선은 중심타자 김도영, 최형우만 잘 버텨내면 승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IA 타선의 현주소다. 실제로 25일 경기에서 김도영과 김태군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KIA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팀 순위도 8위까지 내려앉았다.위즈덤이 돌아오면 타선 무게감이 달라진다. 어떻게든 위즈덤의 복귀까지 버텨야 한다.


'분노 폭발!' 호날두, 마침내 '공식 입장' 직격탄 날렸다..."알 나스르 떠나 몇몇 구단과 논의" FIF…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를 둘러싼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의 발언에 분노했다. 그는 몇몇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인판티노의 발언에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인판티노 회장은 24일 유튜버이자 스트리머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쇼스피드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 이미 몇몇 구단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발언 내용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특히 공신력 있는 인판티노 회장의 입을 통해 호날두의 이적설이 거론되었다는 점에서 그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구단으로 떠날 것이란 구체적인 보도가 쏟아졌다.그러나 호날두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그 어떤 이적 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라며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했다.토크 스포츠는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와의 기존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이다.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판티노의 발언은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 매체는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단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지만, 임대 이적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최근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연일 반복되고 있다.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재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와중에 그가 유럽 5대 리그 구단이 아닌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예상 밖의 선택지를 가져갈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었다. 주로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와 멕시코의 파추카, 몬테레이 등과 연결됐다.매체에 따르면 이들 구단은 단순히 호날두의 경제적, 상업적 가치만을 바라보지 않았다. 경험이 풍부하며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단기 토너먼트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릭센 굿바이 골' 맨유, 빌라 챔피언스리그 진출 저지...마르티네스 퇴장→2-0 승리!
마지막엔 이겼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2-0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이날 패배로 6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맨유는 시작부터 강하게 공격을 했다. 전반 4분 마운트 슈팅은 마르티네스가 막았다. 전반 7분 브루노 슈팅도 마르티네스가 선방했다. 전반 9분 카세미루 오른발 슈팅도 마르티네스가 막아냈다. 전반 12분 디알로 슈팅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전반 20분 마즈라위가 부상을 당해 디오고 달롯이 투입됐다.맨유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븐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4분 마운트 슈팅은 마르티네스가 선방했다. 빌라는 압박 강도를 높여 공격을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 속 퇴장이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빌라 백패스 미스가 나왔고 호일룬이 마르티네스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마르티네스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해 퇴장을 선언했다. 마르티네스가 빠져 로빈 올센이 투입됐는데 필드 플레이어 아센시오가 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5분 달롯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달롯 대신 코비 마이누를 넣었다. 수적우위를 앞세운 맨유는 몰아쳤다. 후반 2분 브루노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4분 호일룬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후반 5분 브루노 슈팅은 빗나갔다.맨유는 계속 공격을 했다. 후반 12분 카세미루 슈팅은 올센이 막았다. 후반 13분 호일룬 슈팅도 올센이 막아냈다. 후반 15분 카세미루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빌라는 후반 17분 유리 틸레만스, 제이콥 램지를 넣었다. 맨유는 후반 21분 조니 에반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투입으로 변화를 줬다.맨유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22분 호일룬 헤더는 올센이 또 막았다. 후반 24분 브루노 슈팅은 또 빗나갔다. 후반 28분 왓킨스가 골을 터트렸는데 이전 상황에서 왓킨스가 바이은드르에게 파울을 범했다고 판정해 취소됐다.디알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1분 브루노의 완벽한 패스를 디알로가 헤더 득점으로 보내 맨유에 리드를 안겼다. 맨유는 후반 35분 호일룬을 빼고 오비를 넣었다. 빌라는 후반 38분 로스 바클리, 도닐 말런을 넣어 공격에 힘을 줬다.맨유는 후반 39분 디알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릭센이 성공을 하면서 2-0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반스 헤더는 올센이 막아냈다. 맨유는 2-0으로 승리를 하면서 빌라의 UCL 진출을 저지했다.


KIA가 갑자기 초긴장? 보상 선수 없는 OPS 1.000 타자라니… 설마 FA 쟁탈전 벌어지나
이범호 KIA 감독도 현역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3루수로 이름을 날렸고, 평균적인 선수들보다 훨씬 더 오래 현역 생활을 했다. 나이가 들었을 때 신체적으로 찾아오는 변화와 한계에 대해서 잘 안다.그런 이 감독은 한 선수를 두고 놀랍다고 말한다. 팀 핵심 타자이자, KBO리그 최고령 타자인 최형우(42·KIA)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타격 능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전성기를 이미 지났다고 평가됐고, 실제 그런 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팀 주축 타자들이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는 와중에, 최형우 하나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올 시즌이다. 최형우는 24일까지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337, 9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1을 기록했다. 타율 3할 이상, 출루율 4할 이상, 그리고 장타율 0.500 이상을 말하는 이른바 '3-4-5' 클럽의 일원이다. 당연히 최고령 멤버다. 24일 현재 리그 OPS 1위 선수다. 아직 시즌 중반이기는 하지만 대단한 성적이다.여전히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해결사다. 워낙 경험이 풍부하고, 여기에 신체적으로 좋은 리듬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타격 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보통 나이가 들어도 투수들에 대한 정보가 풍부해 길목을 잘 파악하는 측면은 있지만, 동체 시력이 떨어지거나 한 번 밸런스가 깨졌을 때 이를 회복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인데 최형우는 전혀 그렇지 않다.워낙 성실한 자기 관리가 돋보이는 선수다. 철저하게 루틴을 지키고, 필요하면 누구보다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는 선수다. 가장 먼저 타격 훈련을 시작해 땀에 흠뻑 젖을 정도까지 방망이를 돌린다. 말 그대로 성에 찰 때까지 훈련을 하는 선수다. 기술과 그런 노력이 어우러져 42세 시즌에도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이미 누적 성적으로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지만, 이 40대 성적은 앞으로 누가 깰 수 있을지가 불투명할 정도의 대업이다.이쯤되자 많은 팬들은 최형우의 향후 거취를 궁금해 하고 있다. 우선 최형우는 자신의 현역 은퇴 시점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 보통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언제쯤'이라는 대략적인 계획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최형우는 매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이 있으면 계속 현역을 이어 가고,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면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는다는 계획이다.올해 타격 성적을 보면 앞으로 못해도 1~2년 이상은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간혹 외야수로 뛰기도 하지만 주로 지명타자로 뛰는 선수라 체력적인 부분은 큰 문제가 없다. 공격 생산력이 떨어지면 한 선수를 고정 지명타자로 쓰는 것은 팀에 비효율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최형우의 지금 성적은 그냥 한 자리를 줘도 무방한 수준이다.그렇다면 올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 행사가 관심을 모은다. 최형우는 이미 두 차례 FA 자격을 행사했다. 2017년 시즌을 앞두고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한 최형우다. 당시 계약은 KBO리그 역사상 첫 100억 원 계약이었다. 그리고 그 4년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47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했다.이 계약은 2023년으로 끝났고, 최형우는 2024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다시 취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KIA와 1+1년 총액 22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 +1년, 즉 2025년 옵션은 자동 실행됐다.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다.최형우는 당연히 C등급이고, 이에 구단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보상 선수가 없다. 보상금이 만만치는 않지만, 최형우의 지금 활약이라고 하면 영입전이 벌어지는 상상 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보상금은 샐러리캡에 잡히지도 않기 때문이다. KIA도 최형우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한 만큼 적정 가치 산정에 고민이 꽤 클 전망이다. 43살의 선수를 놓고 FA 쟁탈전이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오지 않으라는 법이 없다.


의지의 고우석, 박병호식 리턴은 없다… LG 조기 복귀 없다, 메이저리그 도전 끝까지 간다
KBO리그를 평정한 홈런왕인 박병호(39·삼성)는 2016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힘 하나는 충분히 검증이 된 만큼 적지 않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박병호 영입에 눈독을 들였다.결국 미네소타가 우선 입찰권을 따냈고, 4년 계약을 하며 KBO리그의 홈런왕을 품에 안았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초반에는 비교적 순탄한 시기를 보냈다. 타율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일발장타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입이 벌어질 만한 수준이었다. 박병호는 2016년 62경기에서 타율은 0.191에 그쳤으나 12개의 홈런을 치며 힘을 보여줬다. 적응을 잘한다면 남은 3년의 계약 기간이 기대되는 힘이었다.그런데 미네소타 내부에 격동의 시간이 있었다. 박병호 영입을 주도했던 프런트 오피스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밀려났고, 새롭게 프런트를 장악한 인사들은 타율이 너무 떨어지는 박병호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결국 마이너리그로 밀어냈고, 박병호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2017년 시즌을 앞두고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그를 쓸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미네소타 프런트였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박병호는 기약 없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꿋꿋하게 참고 트리플A 일정을 소화했지만, 희망이 없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은 없었다. 설사 성적이 좋았다 하더라도 다시 박병호를 쓴다는 보장이 없었다.결국 박병호는 2017년 시즌이 끝난 뒤 원 소속팀 키움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 미네소타와 남은 계약 기간 2년이 관심이었는데, 이를 상호에 해지하는 수순을 밟았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남은 2년간 연봉 의무 지급을 지웠고, 박병호는 뛸 수 있는 곳으로의 이적을 얻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비극으로 끝났다.이 시나리오가 다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선수가 바로 고우석(27·마이애미)이다. 고우석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자격을 얻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팀 불펜에서 1이닝을 막을 수 있는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조시 헤이더의 이적으로 마무리 보직이 빈 상황이었고, 값은 비싸지 않지만 마무리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워 넣던 상황이었다.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구위에 실망한 까닭인지 그를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했다.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당시 4명의 선수를 보냈는데 그중 하나가 고우석이었다. 남은 세 명은 유망주였지만, 고우석을 끼어 넣은 것은 연봉 부담을 치워버리려는 목적이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마이애미도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쓸 생각은 없어 보였다. 처음에는 트리플A팀으로 배당했다가, 결국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고, 성적이 올라오지 않자 더블A로 내려 보냈다. 올해 스프링트레이닝에 부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고우석이 부상을 당해 기회를 놓쳤다.고우석은 현재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하고 있고, 최고 구속은 95마일(153㎞)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제 현재 소속인 더블A팀 펜사콜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승격 전망이 밝다고는 할 수 없다. 일단 트리플A까지는 가야 하는데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전략적으로 밀어주는 선수라는 느낌도 아니다. 그냥 올해로 끝나는 계약이 만료되기만 기다리는 느낌이다.이런 상황에 지칠 수밖에 없는 고우석이 박병호의 사례처럼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고 KBO리그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어차피 쓸 가능성이 적은 고우석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마이애미가 이런 시나리오를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규정(포스팅) 때문에 아예 KBO리그 복귀가 불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자유롭게 돌아올 수 있다. 다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사가 굳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소속팀 LG와도 이렇다 할 이야기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LG 고위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올해 고우석 복귀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받는 연봉(약 34억 원)을 포기하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불의의 손가락 골절 때문에 흐름이 끊겼지만, 오프시즌 중 몸은 잘 만든 편이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고 155㎞의 강속구를 때렸다.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해도 끝까지 도전한다는 각오다. 다만 올해도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하고 계약이 끝날 경우, 어차피 내년에는 LG로 돌아가야 한다. 이때 LG가 고우석을 어떻게 대우할지도 관심이다.


세리에 챔피언의 폭탄급 행보…KDB 이어 이강인도 품나? 나폴리, PSG와 '빅딜' 추진 중…"최대 777억…
이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근접한 나폴리가, 이번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나폴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38라운드 경기에서 칼리아리를 2-0으로 꺾으며, 2위 인터밀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특히 이번 우승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에이스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PSG)를 떠나보내고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의미를 가졌다. 그리고 큰 보강 없이 우승을 달성한 만큼, 나폴리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공격적인 영입 행보에 나서고 있다.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영입은 케빈 더 브라위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 관련 추가 소식이다. 나폴리는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내주 초에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추가 접촉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하지만 나폴리의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또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다.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 나폴리’는 25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는 PSG의 한국인 공격 자원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주며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적설의 배경을 설명했다.실제로 최근 이강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는 이번 시즌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 등 경쟁자들의 합류와 포지션 중복 문제로 점차 기회가 줄어들었다.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리버풀전(1차전), 8강 애스턴 빌라전(1·2차전), 4강 아스널전(1·2차전), 그리고 리그 최종전 AJ 오세르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연달아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25일 열렸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강인의 이적설은 더욱더 불이 붙고 있다.PSG는 여전히 유럽 최정상급 팀이지만, 이강인 입장에서는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줄어든다면 이적을 고려해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을 원하는 팀이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라면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다만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매체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원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적료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21억 원)~5,000만 유로(약 777억 원)를 원하고 있다”며 “여기에 나폴리뿐만 아니라 AC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잉글랜드와 독일 클럽까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과연 2022/23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으로 33년 만의 세리에A 정상 탈환을 이뤄낸 나폴리가, 이번에는 이강인 영입을 통해 또 한번 우승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정후, 불운 속 6G 연속 안타→‘좋은 타격감 쭈욱~’
불운했다. 하지만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안타 1개는 단타. 이에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하락했다.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81와 6홈런 31타점 32득점 57안타, 출루율 0.327 OPS 0.785 등을 기록했다.안타가 나온 것은 6회. 이정후는 팀이 3-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클 소로카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6경기 연속 안타.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더 때릴 수 있었다. 우선 1회 파울플라이부터 상대 좌익수의 엄청난 호수비. 이에 이정후는 타격 기회를 잃었다.또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때렸으나, 아메드 로사리오의 호수비에 걸렸다.이어 이정후는 6회 안타를 때린 뒤, 8회 멀티히트 기회가 있었다. 8회 강력한 타구를 펜스 가까이로 날려 보냈으나, 중견수에게 잡힌 것.이에 이정후는 이날 뛰어난 타격감에도 단타 1개에 만족해야 했다. 즉 최소 멀티히트 경기가 단타 1개로 바뀐 것이다.물론 멀티히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6경기 연속 안타는 분명 좋은 신호. 이정후가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로비 레이의 6이닝 1실점 7탈삼진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레이는 시즌 7승째를 가져갔다.


"여정은 게속된다"… 손흥민, 겹경사! 토트넘 잔류 확정…구단 '레전드 대우' 유지 결정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각종 추측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주장 손흥민을 적어도 다음 시즌 말까지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자사 팟캐스트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매체의 수석 기자 피트 오루크는 토트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이미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구단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오루크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최상은 아니었고,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은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 부상, 나이 등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던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특히 지난 2월,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같은 매체에서 "손흥민의 퍼포먼스와 부상 이력이 구단 내부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마티스 텔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히며, 세대교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었다.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고, 시즌 중 발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해당 부상 여파로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부터 4강 두 경기 모두 결장했고, 결승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이에 대해 토트넘 전문 매체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손흥민은 클럽 내 최고 연봉자이며, 주장이자 상징적인 선수이지만, 더 이상 큰 경기에서 핵심 역할을 맡기 어려운 상태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진단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그는 시즌 전체를 통틀어 46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올리며 팀 내 리그 최다 도움 선수다.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경기당 평균 1.7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 옵션으로 남아있다는 점도 토트넘이 그를 붙잡은 이유 중 하나라는 평가다.또 다른 토트넘 소식지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시즌 후반기 들어 부상 여파로 고전했지만, 팀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거머쥔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기로 결정한 것은 팬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고 전했다.이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이번 여름에 받지 않을 것이며,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손흥민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인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경험은 분명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그는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10년 가까이 런던에서 활약하며 400경기 이상 출전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누적 150골 이상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레전드 반열에 오른 바 있다.또한, 그는 구단의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으로 너무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는 단순히 수치로 평가할 수 없다. '투 더 레인 앤드 백' 역시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에 이어 현 스쿼드 내 최장수 선수이며, 여전히 라커룸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며 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여전히 손흥민 이적설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분석한다.'홋스퍼 HQ'는 "사우디 측이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한화 약 777억원)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이는 고령 선수에게는 거액의 투자이지만, 토트넘이 이를 젊은 선수 영입 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고 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며 이적설을 일축했고, 손흥민은 또 한 번 구단과의 깊은 유대 속에서 팀 재건 과정에 함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로메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활약 이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며, 손흥민과 같은 핵심 자원의 잔류는 스쿼드의 안정감을 높이는 중요한 결정으로 풀이된다.이번 결정으로 손흥민은 2025-2026시즌에도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얻게 됐다.구단의 신뢰 속에 남은 커리어 후반기를 토트넘과 함께할 손흥민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스틴의 '도장깨기' 올해는 홈런이다. 벌써 작년의 절반쳤다. LG 첫 40홈런+홈런왕까지? "팀이 우승했으…
또 홈런이다. 4경기 연속 홈런포.벌써 지난해 쳤던 32개의 절반을 쳤다. 이대로라면 LG 선수 최초의 40홈런을 노려볼만하다.LG 트윈스 오스틴의 도장깨기가 올해는 홈런이다.2023년 첫 시즌에 외국인 최초 골든글러브 수상을 이뤄냈던 오스틴은 지난해엔 LG 선수 최초의 타점왕 수상을 이뤄냈다. 그리고 이번엔 홈런으로 또한번의 LG의 벽을 넘으려 한다.오스틴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오스틴은 3회초 2사 1,2루에선 투수쪽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현수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4-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바뀐 투수 최현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린 것.1B1S에서 3구째 143㎞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의 큰 홈런을 날렸다.지난 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지난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서 2개의 홈런을 때려 12개를 기록한 이후 잠잠했다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더니 단숨에 4개를 더해 16개까지 끌어올렸다.52경기만에 16개를 쳤다. 2023년에 23개를 쳤고, 지난해 32개를 기록했던 오스틴인데 아직 시즌의 절반에도 못미쳤는데 지난해의 절반의 홈런을 친 것은 그만큼 오스틴의 장타력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대로라면 전반기에 2023년에 친 23개를 넘길 수도 있을 듯.산술적으로는 44개를 기대할 수 있다.LG 선수 중 한시즌 최다 홈런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기록한 38개다.아직 LG 선수 중 40개를 넘긴 적은 없다.오스틴이 40개 이상의 홈런을 친다면 또한번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LG 최초의 홈런왕은 아직 모른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 디아즈는 이날 KIA전서 2개의 홈런을 쳐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오스틴과는 4개차다.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홈런 레이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스틴에게도 충분히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오스틴은 경기 후 4경기 연속 홈런에 대해 "기분 좋은 기록이다"라고 웃으면서도 "언제나 얘기하는것처럼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대신 평소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중인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홈런 순위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았다. 오스틴은 "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흥미있는 타이틀은 아니다. 홈런왕을 하면 좋겠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하고 홈런왕을 차지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오스틴은 "항상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셔서 팬들한테 감사하다. 우리팀 선수들 힘내서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 대해 고마움을 밝혔다.


'모두가 깜짝' 삼성 디아즈, '9회말 라팍 들썩이게 만든 짜릿한 끝내기 홈런
시즌 19, 20호 홈런을 날린 디아즈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KIA를 상대로 주말 3연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시즌 성적 25승26패1무를 7위, 삼성에 2연패를 당한 KIA는 시즌 성적 24승26패가 8위로 내려앉았다.KIA는 1회초 2사 후 김도영이 원태인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원태인의 4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이자 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김도영은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 경기부터 삼성 3연전 동안 4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김도영 개인 역대 최다 기록이며, 타이거즈 구단 타이기록이기도 하다.삼성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KIA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김성윤 중전 안타,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윤영철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9호 홈런.1회부터 홈런이 터지며 점수가 나왔으나 이후부터는 팽팽한 선발 투수전이 펼쳐졌다. 1회 디아즈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KIA 선발 윤영철은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5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윤영철은 올 시즌 첫 5이닝 투구하며 2실점했다.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6회까지 투구하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 KIA 김태군이 삼성 백정현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원태인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2-2로 팽팽하던 승부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가 끝을 냈다. 디아즈는 KIA 조상우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디아즈는 조상우의 초구 136km 포크볼을 결대로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홈런을 날렸다. 시즌 20호.필승조 조상우가 올라왔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으나 디아즈는 초구에 경기를 끝냈다.라팍을 찾은 삼성 팬들은 디아즈의 끝내기 홈런에 열광했다. 일요일 라이온즈파크는 푸른 물결로 가득했다.


'7골 9도움→11골 12도움' EPL 두 자릿수 득점 끝내 불발, '유로파 우승' 손흥민 해피엔딩…'가드 …
손흥민(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 해피엔딩으로 이번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토트넘은 2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치른다. 하지만 '캡틴'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결장이 예고됐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 브라이턴 기자회견에서 "몇 명은 훈련장에서 밀어내야 했다. 훈련이 끝날 때쯤에는 다들 경기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할 것 같았다. 내일 경기에 결장할 선수들이 몇 명 있을거다. 그래서 미리 말을 했어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리고 "로메로는 발가락이 꽤 오랫동안 아파 제외할 예정이고,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아직 발이 아직 낫지 않아서 제외시킬거다.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출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브스 비수마는 경기 중 타박상을 당했는데, 출전 가능성이 50대50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적어도 체력적으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등극 이후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환희였다.손흥민은 유럽 1군 무대에 데뷔한 후 무려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 축배를 들었다. '캡틴'으로 토트넘의 우승 가뭄도 마침내 끊어냈다.그는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10년이 흘렀다. 2018~2019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서 좌절했다. 이번 시즌 눈물은 미소로 채색됐다.하지만 그 길은 험난했다. 부상이 그를 막아섰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족부 부상이었다. 손흥민은 EPL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등 7경기에 결장했다.손흥민은 한 달만인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36라운드에서 복귀했다. 교체 출전으로 예열을 했다. 17일 애스턴빌라와의 EPL 37라운드에서 9경기 만에 선발 출전하며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격 채비를 마쳤다.하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결승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7분여를 포함해 약 30분을 소화했다.손흥민은 주장 자격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태극기를 두른 손흥민은 기쁨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라운드로 내려 온 아버지, 어머니와도 뜨겁게 포옹했다.손흥민은 북런던 일대와 스타디움 앞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와 축하 행사에서도 주연 중의 주연이었다. 그는 맨유전을 앞두고 "내가 토트넘에 남은 이유,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고 싶은 이유"라며 "퍼즐을 다 맞추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필요하다. 그것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고, 현실이 됐다.다만 손흥민은 EPL 두 자릿수 연속 득점이 8시즌에서 멈췄다. 그는 이번 시즌 EPL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에선 11골 12도움을 올렸다.토트넘은 EPL에선 굴욕이었다. 승점 38점(11승5무21패)으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이 브라이턴에 승리할 경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대 14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토트넘의 EPL 최종전 상대인 브라이턴은 유로파 정상에 오른 토트넘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선물하기로 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우승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 상대 팀이 그라운드에 양쪽으로 도열해 손뼉을 쳐주며 예우해주는 세리머니다. 주로 정규리그 우승팀을 대상으로 한다.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감독은 "잉글랜드 클럽이 국제 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좋은 일이고, 나 역시 무척 기쁘다"며 "토트넘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우리는 '가드 오브 아너'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손흥민은 '가드 오브 아너'에는 없다.


KIA 이럴 수가! 또 부상 날벼락? 박정우, 번트 전력 질주→다리 부여잡고 쓰러졌다…"왼쪽 햄스트링 통증,…
KIA 타이거즈에 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KIA 외야수 박정우가 번트 뒤 전력 질주 과정에서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박정우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KIA는 1회 초 김도영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회 말 선발 투수 윤영철이 디아즈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아 리드를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 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정우가 초구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 상대 투수 왼쪽 앞에 떨어진 타구에 2루 주자 김태군이 3루 진루를 포기했고, 박정우를 1루로 전력 질주했다. 간발의 차이로 1루 포스 아웃이 이뤄진 가운데 박정우는 갑자기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박정우는 결국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박정우는 3회 말 수비를 앞두고 김호령과 곧바로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박정우 선수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돼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검진은 내일 광주로 돌아가 구단 지정 병원에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성형 수비수" 극찬 받던 김민재, "170억 연봉 비싸 사우디-PL 감당 가능" 獨 무례한 막말
기대를 품고 유럽 최정상급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29)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꾸준한 출전과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과 구단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적 가능성은 더 이상 추측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스포르트1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선수단의 시즌 리뷰를 공개하면서 김민재에게 수비진 중 최저 평점인 4.5점을 매겼다. 독일식 평점 체계에서 1점은 최고, 6점은 최하로 평가되는데 4.5는 사실상 낙제에 해당하는 수치다.스포르트1은 "시즌 초반에는 안정감을 보였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기량 저하가 뚜렷했고, 그로 인해 수비 라인에서 불안 요소로 지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현지 언론 RAN 역시 유사한 평가를 내렸다. RAN은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며 “시즌 초 스피드와 기술로 눈에 띄었지만 후반기에는 실수가 반복됐고 부상이 겹치면서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논란은 단순한 평점에서 그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으로 보낸 일본 대표 이토 히로키가 김민재와 동일한 점수를 받으면서 현지에서는 평가 기준의 일관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이토는 시즌 동안 총 282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지만, 김민재는 무려 3593분을 뛰며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했다. 실제 기여도에 있어선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에 대한 과도한 혹평이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날 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평가가 선수의 실질적 공헌보다는 외부 요인에 좌우되고 있다는 비판이다.김민재는 지난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시즌 대부분을 소화했다.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나섰고 겨울 휴식기조차 완전한 회복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출전을 강행했다.김민재는 “완전히 낫진 않았지만 경기에 나서는 것이 팀을 위한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그러나 이 같은 헌신은 오히려 독이 됐다. 체력 저하와 부상이 겹친 후반기,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밀란전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 등 주요 무대에서 실점에 연루되며 비판의 정조준 대상이 됐다. 일부 현지 언론은 그를 “뮌헨 수비의 취약 고리”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는 적응에 실패한 사례로 꼽힐 수 있다.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단언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적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큰 변수가 그의 연봉”이라고 밝혔다.김민재는 현재 1100만 유로(170억 원)의 연봉을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중위권 유럽 클럽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이에 따라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PL 상위권 구단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의 입장도 드러났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해외 구단들의 제안을 먼저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리그 내 경쟁팀으로의 이적은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