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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방출’ 10년전 사이영상 수상자, ‘ML 재도전’
태평양까지 건너며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보였던 ‘10년 전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37)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카이클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앞서 카이클은 지난해 12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방출됐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통하지 않은 것.카이클은 지난해 7월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양도지명(DFA) 처리된 뒤, 결국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웨이버 클레임은 없었다.이후 카이클은 새 메이저리그 구단을 찾지 못했고, 결국 태평양을 건너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지바 롯데와 계약한 것.카이클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29개를 기록했다. 투고타저인 점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또 카이클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카이클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반시즌 만에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은퇴를 떠올릴 만한 상황.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든데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기 때문.하지만 카이클은 이번 캔자스시티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물론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카이클의 최전성기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32이닝을 던지며, 20승 8패와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또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동안 282경기(267선발)에서 1642 1/3이닝을 던지며, 103승 92패와 평균자책점 4.04 탈삼진 1254개를 기록했다.단 지난해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4경기에서 16 2/3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5.40에 머물렀다. 또 공이 느려 구원으로 기용하기 어렵다.


13일, 야구 팬들의 시선이 이곳에 집중된다!···역대 처음으로 열리는 대결 ‘이정후 vs 투타니’ 개봉박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투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오는 13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등판은 오타니의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이다.2023년 시즌 말미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뛰었던 오타니는 시즌 후 투수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6월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당시 오타니는 1이닝만 던졌고,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이후 오타니는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6월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6월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2이닝 1탈삼진 무실점), 7월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2이닝 3탈삼진 무실점)에서 모두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부상 재발을 위해 다저스는 오타니의 이닝을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는데, 오타니는 짧은 이닝 속에서도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올 시즌 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뛰어나다.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자로도 타율 0.279, 31홈런, 58타점, OPS 0.998의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투수로도 이 페이스를 이어가면 개인통산 4번째 MVP가 유력하다.다만, 오타니는 이번 등판에서도 짧은 이닝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거쳐 투구수를 늘리는 작업을 하지 않았기에 당분간은 멀티이닝 오프너로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를 투수로 에밋 시한을 예고했다.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서, 이정후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이정후와 오타니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2023년 시즌 후 키움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와 1년 1억1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지난해 투수로 뛰지 않았고 이정후가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면서 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이정후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다저스 원정 3연전을 치렀는데, 이때는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기 바로 직전이었기에 또 맞대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심지어 국가대표에서도 둘의 맞대결은 없었다. 이정후와 오타니가 모두 참가했던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에 열린 한일전에 둘이 출전했지만 당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이정후는 6월 한 달간 타율 0.143이라는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하지만 7월 들어 타율 0.296을 기록하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타니가 짧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여 둘의 맞대결은 한 차례 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와 역대 최고의 ‘투타겸업’ 선수의 대결인만큼 야구팬들의 시선이 잔뜩 쏠리고 있다.


'40억 베테랑의 미친 하루' 홈런→안타→안타→안타→2루타, "(허)경민이만 살아나면" 기대는 현실이 됐다
"(허)경민이도 최악이고 (타선이) 전체적으로 안 좋다. 자기자리 찾아가면 타선도 괜찮을 것."정든 두산 베어스를 떠나 4년 최대 40억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시즌 전 "확실히 타격을 할 줄 안다"고 사령탑의 극찬을 받았던 허경민(35·KT 위즈)이지만 부상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 허경민은 곧바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는 맹타를 휘둘렀다.허경민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 활약하며 팀의 10-3 대승을 이끌었다.허경민의 영입으로 주전 3루수 황재균은 자리르 옮겨야 했으나 그만큼 공수에서 모두 빼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였다. 4월까지도 3할 타율을 유지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한 뒤 돌아왔지만 이전의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다. 6월 타율은 0.236, 7월 5경기에선 0.158에 그쳤다.KT는 탄탄한 마운드가 강점이지만 핵심 타자 강백호가 빠진 가운데 팀 타율 0.256으로 이 부문 7위로 처져 있었다. 허경민이 힘을 보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허경민의 반등이 후반기 반등의 중요 변수라고 말했다.그리고 허경민은 이날 보란 듯이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2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선제 솔로포를 날린 뒤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문승원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강타,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0m의 시즌 2번째 홈런이었다.호쾌한 한 방은 허경민의 방망이를 춤추게 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린 뒤 후속 타자의 안타와 상대 폭투에 홈을 밟았고 5회엔 또 한 번 안타를 날렸다. 7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허경민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타점 쐐기 2루타를 터뜨렸다.한 경기 5안타는 허경민 커리어 최다 타이 기록이다. 2020년 7월 5일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잠실 한화전에서 5안타를 날린 뒤 1830일 만에 써냈다.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타선은 7타점을 합작한 로하스와 허경민이 이끌었다. 2회 로하스, 허경민의 연속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안현민 홈런과 김상수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타격이 부진했던 허경민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라고 콕집어 칭찬을 했다.허경민에게도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 커리어 2번째 5안타 경기를 펼친 허경민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66(222타수 59안타)로 치솟았다.허경민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 다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앞서지만 잘 안 됐다. 감독·코치님, 동료, 스태프 분들이 모두 응원해주시는 걸 알고 있다. 덕분에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도 홈런을 터뜨린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 안현민,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재균에 이날 멀티 홈런을 터뜨린 로하스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7월 돌아올 예정인 강백호의 존재까지 더하면 해결사는 충분해진다. 타선의 연결고리가 되고 베테랑의 경험으로 완성도를 높여주기 위해선 허경민이 살아나야만 했다. 그렇기에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의 역할론을 강조했는데 바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활약을 뽐냈다.후반기 또 다른 '매직'을 꿈꾸는 KT에 전반기 막판 허경민의 미친 활약은 기대감을 보태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천군만마 온다’ 나성범 투런 홈런-김선빈 2볼넷-‘KKKKKKK’ 이의리, 3이닝 7K 무실점…후반기 대추…
천군만마가 온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천군만마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재활을 마친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퓨처스리그에서 마지막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IA와 NC의 경기.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나란히 출장했다. 김선빈은 2번 2루수, 나성범은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의리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KIA는 1회 톱타자 박재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1루주자 김선빈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변우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김선빈은 득점까지 올렸다.3회 김선빈이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나성범은 풀카운트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15m. 김선빈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 경기를 마쳤다. 이어 나성범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변우혁과 최정용이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이 됐고,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이영재가 2루수 뜬공으로 득점은 무산됐다. 나성범은 5회말 박상준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나성범은 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3이닝 동안 58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박영빈과 오태양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천재환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안인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가 됐다. 김동현을 헛스윙 삼진, 김세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는 1사 후 신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박인우를 2스트라이크를 잡고서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또다시 ‘KK’로 위기를 벗어났다. 박영빈과 오태양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천재환을 1루수 땅볼 아웃, 안인산을 헛스윙 삼진, 김동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의리는 퓨처스리그 3번째 등판이었다. 3경기에서 8⅓이닝을 던지며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08이다. 나성범은 지난 4월27일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김선빈은 5월 22일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의리는 지난해 중반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왔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 NC전에 첫 재활 경기에 나섰다. 나성범은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의리는 후반기 첫 시리즈 NC와 4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최형우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KIA "후반기 복귀 예정"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핵심 타자 최형우(41)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큰 우려는 덜었다.KIA는 9일 "최형우가 두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 소견을 받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집중 치료를 진행해 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최형우의 부상은 전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3회초 공격 상황에서 1루에서 3루까지 전력질주하던 중 오른쪽 햅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최형우는 즉시 대주자 이창진으로 교체됐다.경기 종료 후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은 최형우는 정밀 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를 확인했다.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 14홈런, 55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의 중추 역할을 해온 최형우의 공백은 KIA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특히 KIA는 올 시즌 유독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의 간판 타자 김도영은 양쪽 햄스트링을 연이어 다치며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선빈과 나성범 역시 부상으로 빠졌다가 최근에서야 2군 경기 복귀를 시작한 상황이다.


'어제도 채은성, 오늘도 해결사 채은성' 한화에 이 선수 없었으면 어쩔 뻔, 4경기 연속 타점 행진
드디어 시즌 타율이 2할 9푼 가까이 올라왔다.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팬들에게 원성을 듣던 '독수리군단' 캡틴 채은성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한화는 KIA에 7대 4로 승리했다. 한화는 최근 경기 5연승. KIA는 한화에 2연패를 당하며 최근 좋던 기세가 꺾였다.KIA는 2회 김규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1타점 추가. 4회에는 1사 2루에서 김규성이 한화 선발 엄상백을 강판시키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의 3-0 리드. 한화는 4회 1사 2루에서 조동욱을 등판시켰다. 조동욱은 최원준과 고종욱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한화는 4회말 찬스가 왔다. 4회 1사까지 호투하던 KIA 선발 양현종이 흔들렸다. 문현빈 안타, 노시환, 채은성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대2 추격. 하주석 내야 땅볼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최재훈이 양현종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최재훈은 시즌 1호 홈런.5회에는 한화 캡틴 채은성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채은성은 2사 2, 3루에서 KIA 필승조 불펜 성영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8회 위즈덤이 시즌 20호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8회 한승혁, 9회 김서현이 올라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KIA에 7대 4로 승리하며 시리즈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한화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채은성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채은성은 5회 2사 2, 3루 세 번째 타석에서 KIA 타이거즈 최강 불펜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주자를 정리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3 리드에서 7-3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귀중한 안타를 날렸다.채은성은 지난 주말 5일 키움전 1홈런 2타점, 6일 1홈런 2타점, 8일 KIA전 3타점 적시타에 이어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한화는 디펜딩 챔피언 KIA와 빅 매치에서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2연승, 파죽의 5연승 질주를 했다. 캡틴 채은성은 연승 기간동안 팀의 해결사로 나서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제는 해결사 채은성이 없는 한화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전설 로이스터 황금기 재현…김태형호는 10구단 체제 전반기 최다승·최고 순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로 꼽히는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 시대의 전반기를 재현할 태세다.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3무38패를 마크했다.롯데는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제로 처음 치러진 2015년 이후 전반기 최고 순위, 최다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상태였다. 최다승의 종전 기록은 롯데의 최근 포스트시즌(PS) 진출 시즌인 2017년의 41승(1무44패)이었다. 최고 순위는 2023년의 5위였다. 롯데는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 날인 10일 승패와 무관하게 최소 3위를 확보하게 됐다.10개 구단 체제로 범위를 한정하지 않아도 올 시즌 롯데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 시절이던 2008년(48승46패)과 2009년(48승43패)의 전반기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48승은 1999년의 50승(5무28패)을 잇는 구단 역대 전반기 최다승 공동 2위 기록이다.롯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짜임새 있는 야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에는 박찬형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출루로 1·3루 기회를 만든 뒤, 후속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앞서 나갔다. 1-1로 맞선 2회말에는 상대 실책이 나온 틈을 잘 파고들었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두산 1루수 김민석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한태양과 장두성이 연달아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전민재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낸 롯데는 계속된 2사 2·3루서 박찬형의 내야안타 때 한 점 달아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마운드의 활약도 뒷받침됐다. 선발등판한 이민석에게는 3점의 지원이면 충분했다. 이민석은 5이닝 6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그는 최고 시속 154㎞, 평균 150㎞의 직구를 앞세워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3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몰리고도 실점을 최소화한 장면도 돋보였다.불펜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분투했다. 선발과 필승조의 다리 역할을 맡는 김강현(0.1이닝)~정현수(0.1이닝)는 이민석의 부족한 이닝 수를 실점 없이 메웠다. 필승조의 활약도 돋보였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어깨 피로로 이날 휴식조 분류된 상황 속에서도 정철원, 최준용이 뒷문을 잘 틀어막았다. 둘 다 멀티이닝 역투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정철원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홀드를 작성했다. 최준용(1.2이닝 3실점)이 승리를 지켜내진 못했어도 김상수(0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뒤를 송재영(0.2이닝 무실점), 심재민(1.2이닝 무실점)이 탄탄한 허릿심을 뽐냈다.이러한 활약이 어우러진 덕분에 끝내기 상황도 만들어졌다. 롯데는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정훈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계속된 1사 1루서 최항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키웠다. 롯데는 이어진 1사 1·2루서 이호준의 끝내기 2루타로 길고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오늘 샤워 안 해도 될 듯' 시원한 물세례에 정신 혼미...이호준을 뒤에서 잡은 사람은 누구?
롯데 이호준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리를 결정지은 이호준의 안타 직후, 팀 동료들이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시원한 물세례를 선사하며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함께했다.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는 9회까지 4대4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4대4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연장 11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정훈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최항이 상대투수 박치국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의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안타 하나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프로 2년차 이호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호준은 볼카운트 1B2S에서 박치국의 146㎞ 직구를 정확히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5대4 롯데의 연장 11회말 승리, 이는 이호준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이호준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는 순간, 더그아웃에서 기다리고 있던 롯데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정철원이 물세례를 피해 도망가려는 이호준을 뒤에서 붙잡았고, 이어진 선수들의 시원한 물세례 속에서 이호준과 롯데는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연봉킹 대우 남다르네’ 김하성 안타→삼진-삼진-삼진 침묵했는데, 美 왜 반색했나 “건강하게 경기 마친 게 …
“안타는 1개가 전부였지만, 건강하게 경기를 마친 게 중요하다.”'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리드한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탬파베이 선발로 나선 우완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가운데로 몰린 86.2마일(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06.4마일(171km)에 달하는 총알 안타였다.작년 어깨 수술 후 장기 재활을 마친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탬파베이 데뷔전을 갖고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을 당했는데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며 사흘 동안 결장했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했고, 트레이닝파트의 관리를 거쳐 4경기 만에 타석을 밟고 안타를 신고했다.김하성은 후속타자 제이크 맹엄의 내야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챈들러 심슨이 헛스윙 삼진, 호세 카바예로가 중견수 뜬공, 맷 타이스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2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사흘 휴식 여파가 뒤늦게 찾아왔는지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김하성은 2-0으로 리드한 3회초 2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도 플래허티를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가운데 4구째 뚝 떨어지는 79마일(127km) 너클 커브에 헛스윙했다.2-2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변화구 대처에 고전했다. 초구 헛스윙 이후 3연속 파울로 플래허티를 괴롭혔고, 볼 1개까지 골라냈으나 다시 바닥으로 뚝 떨어지는 6구째 79.2마일(127km)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디트로이트 마무리 윌 베스트를 만나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뒤 3구째 휘어지는 88.3마일(142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타석을 마쳤다.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2할8푼6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 총알 안타 이후 3타석 연속 삼진으로 침묵한 김하성.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경기 후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라며 "김하성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한 뒤 이날 5번 유격수 선발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날 그의 유일한 안타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기록한 단타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3연타석 삼진보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풀타임을 소화한 부분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CBS스포츠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하성이 이날 경기를 무사히 마쳤고,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는 점이다"라고 1안타 후 3삼진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하성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디트로이트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손흥민 관리를 이렇게 해? 해고!...분노한 레비 회장, 토트넘 메디컬 부서 전면 개편
토트넘이 메디컬 팀을 전편 개편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2년 연속으로 메디컬 부서를 전면 개편했다. 지난 시즌 부상 악재가 심각했던 만큼, 핵심 인물인 아담 브렛과 닉 데이비스가 구단을 떠났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두 사람의 후임을 차후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이 메디컬 팀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이유는 선수단의 줄부상 문제가 시즌 내내 심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비롯해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장기 결장하며 팀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다.사실 선수들의 부상은 피할 수 없는 변수 중 하나다. 충돌 과정에서 생기는 부상은 메디컬 팀의 책임이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와 곧바로 다시 쓰러지는 문제에 불만이 폭발했다.디 애슬래틱은 '로메로는 발가락 부상 복귀 직후였던 12월 첼시전에서 경기 시작 10분 만에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같은 경기에서 판 더 펜도 햄스트링 부상을 재발했다. 이 두 센터백은 다음 해 3월이 되어서야 정상 출전이 가능했다'고 꼬집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도 시즌 도중 "올해 가장 큰 문제는 부상 자체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다시 부상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핵심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를 계속 소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복귀한 선수들이 다시 쓰러지고 있다. 비카리오를 제외하고는 전부 재부상이거나 복귀 과정에서 생긴 문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기사에서 언급은 안됐지만 손흥민의 부상도 그랬다. 지난해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10월 중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돌아왔다. 선발로 나와 복귀골을 신고한 후 70분을 뛰고 교체됐는데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돼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시 쉬어야 했다. 손흥민 커리어에서 부상이 다시 도져서 전력에서 이탈한 건 처음이었다. 또한 시즌 막판에도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계속 고생하면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이에 토트넘 구단은 메디컬 팀에 능력에 의구심을 품었고, 책임자들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디 애슬래틱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개혁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부상 문제가 반복되어선 안될 것이다.


손흥민! '1450억 줄게, 컴온' 英 BBC '비피셜'급 보도..."손흥민, 토트넘 떠날 수 있어"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손흥민이 간절하다.유럽 내에서 공신력이 높기로 알려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잭 핏 브룩 기자는 9일(한국시간)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가 보내게 될 이적시장을 전망했다.브룩 기자는 이 중 "어떤 선수가 떠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진 뒤 "1군 선수 중 가장 흥미로운 사례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라고 언급했다.이어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지난 시즌 구단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계약이 1년 남아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었으며, 마침내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여름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는 지금이 이적할 적기인지, 아니면 토트넘과 한 시즌을 더 함께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르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있다. 그에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손흥민의 이적설은 국내를 넘어 잉글랜드 최고의 관심사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에는 토트넘의 주장을 맡으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거듭났으며, 그동안 숱한 이적설에도 토트넘에서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더해 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이며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일 것이다.이런 선수가 최근 들어 많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으니,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지금까지 손흥민이 놓인 상황은 이렇다. 먼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새로운 계약 없이 다음 시즌도 토트넘에서 보내게 된다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게 된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여름 미래에 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 대한 의리와 헌신을 보여줬지만,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분명 이전과 다른 추측을 낳고 있다.지난 시즌 UEL에서 우승하며 한을 풀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5월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이는 손흥민이 오랫동안 원했던 결과다. 손흥민은 긴 시간 동안 토트넘에 우승을 안겨주고파 했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 본인도 무관을 끊고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덕분에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에서 더 이룰 것이 없는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 예상한다.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붙잡는 분위기는 아니다. 이미 토트넘은 계약 연장 직전까지 손흥민의 경기력을 점검했으며, 결국 장기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다. 1992년생 손흥민의 경기력을 좀 더 지켜보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올여름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지만, 재계약설은 들려오지 않는다. 따라서 손흥민은 올여름 혹은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다만 다음 시즌도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UCL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했음에도 UEL 우승을 거두며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냈다. 프로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꿈의 무대'라 불리는 곳이다. 손흥민 역시 당연히 욕심날 법도 하다. 게다가 토트넘과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어쩌면 손흥민이 UCL에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그리고 손흥민이 이적을 결정할 중요한 포인트가 남아 있다. 바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대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다.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은 리그에서 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한솥밥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초면인 셈이다. 따라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는 미지수다.손흥민은 현재 한국에서 여름 휴식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곧바로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이 대화에서 그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던 중,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가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됐다. 손흥민은 올여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미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튀르키예와 미국 이적설은 일시적이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손흥민이 원하는 선택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참 꾸준하다. 지난 2023년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던 바 있다.그러나 올여름은 분위기가 다르다.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며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은 분명하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자체는 기정사실이 됐다. 여러 현지 매체가 이를 인정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제안했다. 만약 그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3년 총액 9,000만 유로(약 1,450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매너에서 완패! 中 소림축구 '살인태클' 나왔다...'韓 에이스' 지소연 향해 '날아차기'→2004년생 전유…
중국의 소림축구가 또 한 번 한국을 위협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은 9일 중국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을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은 전반 15분 웨이 야오에게 중거리 슛으로 실점했지만, 전반 막판 장슬기의 동점골이 터지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중국은 후반 22분 샤오 지친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으나, 한국 에이스 지소연이 종료 직전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짜릿한 동점골로 마무리된 이날 경기 오점은 중국의 여전한 소림 축구였다. 중국은 이날 경기 자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눈살이 찌푸려지는 위험한 태클이 나왔다. 특히 논란이 될 수 있었던 장면은 전반 39분이었다. 중국의 리우 징이 지소연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날아차기'를 시도해 지소연의 가슴팍을 가격했다. 지소연은 상대 태클로 인해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주심은 곧바로 경고를 꺼내들었지만, 퇴장이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리우 징의 발은 공과 거리가 멀었고, 지소연이 클리어링 하는 과정을 그대로 방해하며 가슴팍을 향하는 동안 발을 회수하려는 의도조차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지소연은 큰 부상이 아니었고, 치료를 받고 경기에 돌입했다.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친 모습이 조금씩 더 나오기 시작했다. 중국은 후반 12분 경합 상황에서도 공을 잡으로 달려가는 정민영의 다리를 탕 지알리가 걷어찼고, 후반 14분에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왕 이안웬이 팔꿈치로 이금민의 머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후반 38분에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샤오 지친이 공중에 뜬 김혜리를 아래서 밀어버리는 장면까지 나오기도 했다.중국의 이러한 위협적인 플레이는 향후 맞대결을 벌일 일본과 대만에게도 경고가 될 전망이다. 중국을 상대로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반칙까지도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 지소연 외에도 2004년생으로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인 전유경도 선발 출전했으나, 골키퍼와의 충돌 후 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 전유경은 중국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도중 판 홍이안이 앞으로 튀어나오며 충돌했고, 이후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632일만의 1군 복귀 → 254분 혈투의 승리투수라니…' 또 한명의 끝내기 영웅! 감격에도 침착했던 베테…
롯데 자이언츠 심재민이 남다른 감격을 되새겼다.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2차전에서 11회말 터진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5대4, 힘겨운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과 더불어 두산의 4연승을 저지했다.이날의 영웅은 단연 끝내기 안타를 친 이호준이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연장 10~11회 2이닝을 책임진 베테랑 심재민의 공도 만만치 않다.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이 어깨 통증으로 이틀 연속 등판할 수 없는 상황. 전날은 최준용을 9회에 쓰기 위해 아끼려다 8회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은 최준용에게 2이닝 마무리를 맡겼지만, 마지막 순간 탈이 났다. 9회초 2사 2,3루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두산 강승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롯데는 강승호의 2루 도루와 이유찬의 역전타로 3-4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두산 마무리 김택연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한태양이 번트와 폭투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이호준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그리고 연장 10회초, 불펜이 바닥난 롯데의 한수가 바로 심재민이었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두산의 중심타자 케이브-양의지를 상대해야했다.하지만 케이브와 양의지, 전다민까지 모두 내야땅볼로 잡아냈다.이어진 11회초, 첫 타자 박준순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계범의 번트 때 3루수 박찬형의 과감한 2루 송구가 통했다.강승호의 3루 땅볼 때 박찬형이 다시 2루 송구를 택했고, 이번에도 아웃이었다. 마지막 타자 이유찬이 어게인 9회초를 노렸지만, 2루 땅볼로 마무리지었다.그리고 11회말 선두타자 정훈의 안타, 최항의 볼넷에 이은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632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심재민이 승리투수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경기 후 심재민은 "오랜만의 1군 등판이었다. 저녁 경기도 익숙하지 않아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이어 "연장 승부이고, 경기가 길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있고, 과감하게 승부하는 것이 야수들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11회 상황을 돌아보면, (박)찬형이의 과감한 수비가 먼저 있었고, 그 분위기를 이어 정훈 선배님의 선두타자 출루, 호준이의 끝내기로 이어졌다"며 공을 돌렸다."아직 첫 경기에 불과하다. 남은 시즌 잘 준비해서 1군에서 더 좋은 모습 팬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럴수가! 허황된 꿈이었나' 야마모토, 첫 올스타전 무산...밀워키전 ⅔이닝 5실점 참사에 에이스 자존심도…
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놓쳤다.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2025 MLB 올스타전에서 제외됐다. 그의 자리는 신시내티 레즈의 투수 앤드류 애보트가 대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야마모토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오는 16일 열리는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그는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올스타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틀어졌다. 야마모토가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 예정으로 결정되면서, 이틀 뒤 열리는 올스타전에는 일정상 나서지 못하게 됐다.야마모토는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ERA)은 2.51에서 2.77까지 올랐다.야마모토는 데뷔 첫 올스타전 무대가 무산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14일 샌프란시스코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에이스의 면모를 증명해야 할 상황이다.한편, 애보트에게는 이번이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그는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도중 올스타 선정을 통보받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애보트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ERA 2.15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저스 전반기 최다 31홈런’ 오타니, 5연패에 “득점 방법 찾아야”…‘침체’ 김혜성 3타수 무안타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달 타율 1할에 머무는 부진에 빠졌다. 31호포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는 팀이 5연패에 빠지자 “득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5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6승37패)를 유지했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1승42패)와의 격차가 5경기로 줄어들었다.다저스가 5경기를 내리 진 건 지난해 5월 22일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1회 선두 타자 오타니(3타수 1안타)가 선제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후 동료들이 총 3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2019년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에 이어 다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전 이전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3번 프레디 프리먼부터 4번 앤디 파헤스, 5번 마이클 콘포토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6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등의 부상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달로 넓히면 20타수 2안타 타율 0.100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327(101타수 33안타)이다.김혜성은 신인상 후보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를 상대로 무기력했다. 그는 2회 미시오로스키의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구 삼진을 당했다. 이 이닝에 콘포토와 김혜성, 제임스 아웃맨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김혜성은 시속 160㎞를 넘나드는 직구에 파울 3개를 때린 뒤 커브로 삼진 아웃됐다. 7회엔 불펜 투수 좌완 제러드 케이닉을 맞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미시오로스키는 6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도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팀 다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4승)를 떠안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 투수가 삼진 12개를 잡으면 긍정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타니도 “안타를 치지 못해도 득점할 방법이 있다. 저를 포함해 득점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