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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로버츠도 반했다! "홈런 치고 싶다고 나오는 것 아냐, 할 수 있는 걸 할 뿐" 데뷔 첫 홈런 순간에…
데뷔 첫 홈 경기 선발 출전에 나선 김혜성(26·LA 다저스)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대활약에도 겸손함을 유지했다. 그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이유다.김혜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김혜성을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 앤디 파헤스, 맥스 먼시가 4홈런을 합작한 다저스는 애슬레틱스를 9-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팀이 2-0으로 앞서던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파울로 끈질긴 승부를 펼친 김혜성은 군나르 호그런드의 6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때려 빗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2루수 루이스 유리아스가 빠르게 달려 나와 1루로 송구했지만, 김혜성의 발이 더 빨랐다. 김혜성의 시즌 8호이자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인 첫 안타.좋은 시작을 알린 김혜성은 2-3으로 경기가 뒤집힌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다저스타디움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호그런드의 초구 낮은 패스트볼을 한 차례 지켜본 김혜성은 2구째 존 높은 곳으로 몰린 시속 92.2마일(약 148.4km) 패스트볼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04.3마일(약 167.9km), 비거리 385피트(약 117.3m)의 대형 아치.데뷔 첫 홈런 포함 시즌 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으나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3-3으로 또다시 동점을 허용한 6회 말 2사 1루 김혜성의 타석에서 로버츠 감독은 상대 바뀐 투수 좌완 호건 해리스를 상대로 대타 우타자 미겔 로하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과적으로 로하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다저스의 작전은 성공으로 돌아갔다.김혜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한 차례 하이라이트를 남겼다. 그는 4회 초 2사 주자 2루 수비 상황에서도 상대 루이스 유리아스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깔끔한 1루 송구로 연결하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실점 위기를 한 차례 틀어막았다.예상보다 일찍 임무를 마친 김혜성은 이날 홈런 포함 빅리그 데뷔 3번째 멀티히트 활약을 통해 시즌 타율을 0.360으로, OPS도 0.840까지 끌어올렸다.김혜성은 경기 후 현지 매체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항상 이(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 했던 사람으로서 여기서 메이저 첫 홈런을 친 게 굉장히 기쁘고 설��다"라며 메이저 데뷔 첫 홈런을 때린 소감을 밝혔다.이번 홈런이 지금까지 노력해 온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홈런 치고 싶다고 해서 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그냥 그냥 쳤는데 (홈런이) 나온 것"이라 답했다. 이어 "일단 팀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어떤 건지 잘 파악하려 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김혜성의 이날 활약으로 로버츠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빅리그가 어떤 곳인지 직접 경험하고 익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혜성을) 콜업했다"라며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결정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지금 그(김혜성)의 활약과 경기력은 분명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라고 밝혔다.처음 콜업 당시엔 에드먼을 대체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했던 김혜성이 향후 로스터에 잔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기대 이상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김혜성이 팀 내 입지를 넓혀간 데는 그의 겸손함이 큰 몫을 했다. 지난 6일 김혜성이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을 당시 로버츠 감독은 "정말로 모든 사람이 김혜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 그는 정말 좋은 팀 동료다. 겸손하고, 진솔한 사람이라서 더더욱 그렇다. 보기 드문 스타일"이라고 말했다.아직 다저스의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김혜성이지만, 뛰어난 성적에 특유의 성실함과 겸손함이 더해져 점차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바르셀로나 라리가 우승! 또 '18세 초신성' 야말이 해냈다→슈퍼 원더골... 구단 역대 28번째 우승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초신성'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 해냈다.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과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리를 추가한 선두 바르셀로나는 27승4무5패(승점 85)를 올렸다. 2위 레알 마드리드는 24승6무6패(승점 78). 바르셀로나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레알이 다 잡는다고 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바르셀로나는 구단 역대 28번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레알에 리그 정상을 내줬으나 두 시즌 만에 빠르게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해 여름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택했는데,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이날 경기 승리 히어로는 야말이었다. 후반 8분 슈퍼 원더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야말은 빠른 드리블을 앞세워 가운데로 치고 나갔고, 이어 환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결승골 외에도 야말은 도움 1개, 슈팅 5회와 드리블 돌파 4회, 키패스 1회, 태클 3회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가장 높은 평점 8.8을 부여했다. 올 시즌 야말은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 13도움을 올렸다. 어린 나이에도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선 야말이 발롱도르 후보 1순위라는 평가까지 나온다.플릭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야말과 다니 올모, 하피냐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마놀로 곤잘레스 감독의 에스파뇰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바르셀로나는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갔으나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에스파뇰에 역습 찬스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후반이 되자 바르셀로나는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를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효과가 있었다. 야말이 후반 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스파뇰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29분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후반 35분에는 에스파뇰 센터백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퇴장 당해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덕분에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민 로페즈가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야말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수비에 집중했고 두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창기 잊지 않은' 임찬규, 모자에 새긴 '51♥ CK' "누구보다 팀 승리 간절히 원했기에 마음이 가더라…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33)가 아트 피칭을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은 1점대를 기록하게 됐다.임찬규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LG는 6연승을 질주하며 29승14패를 마크하며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임찬규의 역투가 눈부셨다. 이날 경기까지 더해 4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시즌 QS 기록 역시 7개로 늘렸다.무엇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9에서 1.99로 낮췄다.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전체 투수 중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국내 선발은 임찬규가 유일하다.이날 임찬규는 커브를 최대한 활용하며 키움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직구(26개)와 주무기 체인지업(22개)보다 커브(31개)를 더 많이 던졌다.1회부터 3회 1사까지 7연속타자 범타로 시작했다. 김재현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전태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끝냈다.가장 큰 위기는 3-0으로 앞선 6회였다. 2사까지 잘 잡고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주형을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7회도 아슬아슬했다. 1사 후 카디네스에게 높은 커브를 던지려다 머리에 맞췄다. 이후 대타 임병욱에게 2루타를 허용해 2, 3루 위기를 맞았다. 박주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고, 김재현을 3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82개의 공을 던진 임찬규는 8회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교 교체됐다. 사흘 휴식 후 등판한 터라 투구수가 남아있었지만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 후 만난 임찬규는 "4일턴 부분도 있었고, 후반부에 개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감독님께서 적재적소에 잘 바꿔주신 것 같다"면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많이 가져가다 보니 투구수가 적은 경기가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커브를 많이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박)동원이 형과 내가 같은 생각이었다. 잠실은 크고 키움에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체인지업을 쓰기 위해서 커브를 던져 타자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임찬규 모자에는 '51♥, CK'가 적혀 있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홍창기를 말한다.홍창기는 지난 13일 파울 타구 수비 도중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하면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수술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 골절 판단을 받았다. 부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실을 받을 예정이지만 일단 수술을 피해 천만다행이다.임찬규는 "(홍)창기가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따로 연락은 하지 않았다. 창기는 플레이를 하다 다쳤다. 잘 안 맞고 있다가 타격이 올라오는 페이스였고, 누구보다 팀 승리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마음이 더 가더라. 그래서 적고 나갔다"고 빠른 쾌유를 바랐다.다승 2위에 자리한 임찬규다. 그는 "많이 이기면 팀이 좋은 것이기 때문에 많이 이기면 좋고 시즌을 시작할 때 뭐 다승에 대한 어떤 욕심을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제가 묵묵히 이렇게 하다 보면 또 많이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승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크게 내지 않았다.


英·中·日 모두 '손흥민 협박사건' 대서특필... BBC "SON, 협박 음모 혐의로 형사고발"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협박 사건은 해외 매체들도 대서특필했다. 영국과 일본, 중국까지도 손흥민의 현 상황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임신했다는 거짓 주장을 한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현재 한국 경찰에 형사고발을 제기한 상황"이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1명과 40대 남성 1명을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뉴스1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한 20대 여성 A씨 고소장을 제출했다. 협박을 공모한 40대 남성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사건에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은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는 손흥민 선수임을 알려드린다"며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를 협박한 사건은 영국에서도 꽤 심각한 사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력지 'BBC'와 '가디언'을 비롯해 '데일리 메일', '데일리 스타', '미러' 등이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손흥민은 임신을 명목으로 수억 원을 요구한 여성을 고소했다"며 "남성과 공모해 손흥민을 협박한 여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4일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렸다.같은 날 일본의 '데일리 스포츠'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의심스러운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며 "경찰은 그들을 공갈혐의로 체포했다. 여성의 지인이라는 해당 남성은 올해 3월 손흥민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등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한편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17일 아스톤 빌라전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풋볼 런던'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빌라전에 꼭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럴 수가' 78억 투자했는데 ERA 6.68이라니…한화 이적 후 최악의 내용, 엄상백 2이닝 5실점 충격…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엄상백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제이크 케이브를 2루 땅볼, 추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그러나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안타, 오명진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볼넷을 내줬다. 강승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임종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이어 조수행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케이브, 추재현, 양의지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후에야 길었던 2회가 끝이 났다.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결국 한화 벤치는 교체를 단행했다. 엄상백을 대신해 김종수가 올라왔다.엄상백이 대량 실점을 하며 흔들린 한화는 결국 2-8로 패했고, 3318일 만에 대전에서 두산전 스윕패라는 굴욕적인 결과까지 떠안게 됐다.엄상백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78억을 받는 조건으로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33경기(140⅓이닝) 11승 2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와 함께 리그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29경기(156⅔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 4.88을 기록했다. 데뷔 후 최다승, 최다 이닝을 경신했다.한화는 "엄상백의 우수한 구위와 제구, 체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8경기(32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 6.68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딱 한 번뿐이다. 또한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고작 세 번.5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3⅔이닝 5피안타(4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참고로 두산전 2이닝 5실점은 한화 이적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FA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스트레스가 있다. 그동안 팀이 너무 어려웠다"라며 "팀에 도움이 되려고 많이 노력했던 친구다. 조금 더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라고 힘을 실어줬는데 쉽지 않다.과연 다음 등판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선동열과 어깨 나란히' 정해영, 타이거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 달성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전설'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정해영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선동열 132세이브)을 세웠다.KIA는 0-1로 끌려가던 3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았고, 4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면서 6-1로 앞서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롯데의 추격이 이어졌다. KIA가 7-4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KIA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8회초 2사에서 정해영을 조기 투입했다. 정해영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정해영은 첫 타자 손호영과 7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정해영은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장두성과 정훈을 각각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2사에서 12구 승부 끝에 윤동희에게 삼진을 솎아냈다.정해영이 올 시즌 멀티이닝 세이브를 만든 건 지난달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5월 10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세 번째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1⅓이닝을 책임져준 정해영이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정해영은 1군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71경기 259⅔이닝 18승 22패 13홀드 12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4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올 시즌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2021년(34세이브), 2022년(32세이브), 2023년(23세이브), 지난해(31세이브)에 이어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더불어 23세 8개월 20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9~2023시즌 고우석(당시 LG 트윈스)이 보유했던 25세 5일이다.정해영은 15일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9⅔이닝 1승 2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29를 마크했다. 박영현(KT 위즈)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선두 김서현(한화 이글스·12세이브)을 바짝 추격 중이다. 지금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2년 연속 세이브 부문 1위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한화 빈틈 노출! LG가 다시 달린다. 6연승으로 승차 '2경기' → 염경엽 감독 "임찬규 에이스답다"
LG 트윈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한때 한화 이글스에 1위를 빼앗겼지만 어느새 단독 선두를 탈환한 데에 이어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키움전서 6대2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대구 삼성 3연전과 더불어 키움과의 주중 3연전까지 싹쓸이했다.선발투수 임찬규가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임찬규는 시즌 7승(1패)을 수확했다. 오지환이 2점 홈런, 박동원이 1점 홈런을 폭발하는 등 타선도 힘을 냈다. 기회를 잡은 백업요원 함창건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LG는 29승 14패 승률 0.674 단독 1위를 사수했다. 한화가 3연패에 빠지며 27승 16패, 승차 2경기 차이로 살짝 멀어졌다.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고 이어나온 승리조들이 자기역할을 잘해주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8회부터는 김진성 박명근 배재준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 오지환의 투런홈런과 구본혁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안나면서 쫒기는 상황이 되었는데 박동원의 홈런으로 승리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다. 함창건의 데뷔첫타점 축하한다"며 웃었다.끝으로 팬들의 성원도 잊지 않았다.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들의 응원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LG는 4회말 대거 3점을 뽑았다.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5호 아치.LG는 2사 후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의 홈런이 터지면서 주자가 없어졌지만 송찬의가 끈질기게 하영민을 괴롭혔다.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함창건 구본혁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송찬의까지 홈을 밟았다.LG는 3-2로 쫓긴 8회말 3점을 도망가며 불안감을 해소했다.1사 후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키움 네 번째 투수 오석주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시즌 11호 홈런.이후 하위 타선이 큰 힘을 줬다. 2사 후 송찬의가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함창건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본혁도 좌중간 안타를 때려 LG가 6-2로 키움을 따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스승에서 적장으로" 美서 충돌하는 손흥민과 포체티노 '얄궂은 운명', 홍명보호 9월 미국→멕시코 친선경기……
2026년 북중미월드컵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로드맵의 첫 단추가 미국 원정이다. 홍명보호가 9월 본선 무대인 미국땅을 서둘러 밟는다.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미국에서 북중미 강호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리허설을 갖는다. 태극전사들은 9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0일에는 멕시코와 충돌한다. 멕시코전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A대표팀의 해외 원정 평가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인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A대표팀은 영국에서 웨일즈(0대0 무), 사우디아라비아(1대0 승)를 상대했다.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발빠른 행보라 더 눈길이 간다. 물론 고지가 목전이다. 마침표만 남았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이면 충분하다. 다음 달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6월 6일 원정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 10일 안방에서 최하위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갖는다.홍명보호는 승점 16점(4승4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이 2위(승점 13점·3승4무1패), 이라크가 3위(승점 12·3승3무2패)다. 오만은 4위(승점 10·1승3무4패), 5~6위는 팔레스타인(승점 6·1승3무4패)과 쿠웨이트(승점 5·5무3패)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최종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한국은 2경기에서 1무만 거두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에 소집할 명단을 공개한다.미국과의 평가전은 2014년 2월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LA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대한민국이 0대2로 패했다. 홍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첫 번째 A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당시의 일전이었다. 그 때 미국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였다. 미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대한민국이 5승3무3패로 앞서 있다.'사제 대결'도 관심이다. '캡틴' 손흥민과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대표팀 감독이 A매치에서 처음 '적'으로 맞닥뜨린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오늘을 연 사령탑이다. 그는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비록 둘은 토트넘에서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2018~2019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합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까지 5년6개월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293경기에서 159승62무72패를 기록한 그는 50%가 넘는 승률을 자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세대 교체를 근간으로 한 리빌딩에 실패하며 토트넘을 떠났다. 반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을 지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거쳐 지난해 9월 미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8경기에서 5승3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사령탑 시절 대척점에서 재회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북중미월드컵까지 미국 축구를 이끈다.미국에 이어 격돌하는 멕시코의 FIFA 랭킹은 17위다.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대한민국은 당시 2대3으로 패했고, 멕시코를 상대로 3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또 월드컵 본선 무대(1998년, 2018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이 독일을 2대0으로 잡는 '카잔의 기적' 덕에 어부지리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상대 전적은 4승2무8패로 열세다. 이번 평가전은 설욕전이다.북중미월드컵은 내년 6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대회라 변수가 넘쳐난다. 대한축구협회가 야심차게 미국 원정을 추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태극전사들은 일찌감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본도 9월 대한민국과 교차해 멕시코, 미국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월드컵 본선 경쟁력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애리조나 상대 이틀 연속 홈런…시즌 6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4-8로 뒤진 7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전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8회 3점 홈런을 날린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이정후는 7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시속 163.7㎞였다.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오른쪽 외야에 높은 담이 있는 오라클 파크 펜스를 넘기며 장타력을 과시했다.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이다.팀은 8회말 현재 6-8로 끌려가고 있다.


YANG 또 터졌다! 애버딘전 결승골→시즌 6호골 '폭발'…셀틱, 애버딘 원정 5-1 대승
셀틱 에이스 양현준이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양현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애버딘에 위치한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세컨드 스테이지 4라운드(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다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양현준의 6호골이다.셀틱은 후반전 3골을 더 추가해 5-1로 애버딘을 꺾으면서 양현준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던 셀틱은 29승4무4패로 승점을 91까지 늘렸다. 최종전서 승리하면 리그 30승 고지를 밟게 된다.양현준은 4-4-1-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파울루 베르나르두, 칼럼 맥그리거, 제임스 포레스트와 함께 중원을 이끌었다.먼저 앞서간 건 셀틱이었다. 전반 31분 센터백 마이크 나브로츠키가 헤더 선제골을 넣어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42분 케인 니스벳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1-1로 마치는 듯했으나 추가시간 8분 양현준의 추가골이 터졌다.양현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포레스트가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골문 바로 앞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2-1을 만들었다. 이 골로 양현준은 이번 시즌 6호골,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지난 3월 세인트미렌전 멀티골 이후 득점이 없었던 양현준은 2개월만에 골맛을 보면서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골 6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양현준은 후반 26분까지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교체아웃됐다.셀틱은 후반 3분 루크 맥코완, 후반 9분 조니 케니, 후반 추가시간 아담 이다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5-1 대승을 거뒀다.이미 리그, 리그컵 우승을 확정한 셀틱은 오는 24일 애버딘과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이 경기에서 애버딘을 꺾는다면 도메스틱 트레블, 국내대회 3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이번 시즌 양현준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전반기에 많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후반기 들어서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지난해 12월 마더웰과의 경기에서 1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양현준은 1월 중순 던디 FC와의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이후 양현준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리그에서 꾸준히 출장해 왔다.양현준의 맹활약에 로저스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양현준의 여자 친구가 지금 스코틀랜드에 와 있어서 기분이 아주 좋아 보인다. 통역사에게 그녀가 계속 머물 수 있도록 해보라고 했다"라고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그러면서 "양현준은 어린 선수이고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이것은 경기력과 결과보다 더 큰 이유이다. 어린 선수의 발전이 돋보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스코티시컵 레이스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양현준은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26라운드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이어 애버딘전 1골, 세인트미렌전 2골 1도움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양현준은 3월 A매치 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다만 최근에는 다시 결장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32라운드 세인트존스톤전에서 팔부상을 당한 여파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양현준은 33라운드 킬마녹, 던디 유나이티드전에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이달 초 레인저스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양현준은 하이버니안과의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했고, 이날 애버딘과의 경기를 통해 선발 복귀전을 치르며 득점까지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양현준의 활약을 지켜보는 구단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 블랙번 로버스가 양현준을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양현준이 다음 시즌에도 이러한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더 높은 리그, 나은 팀으로 충분히 이적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최종전에서도 양현준의 발끝이 날카롭게 빛날지 기대된다.


맨날 최저 평점+레전드 억까…김민재 마음 고생 → 이탈리아 복귀 ↑…'1티어들' "KIM 뮌헨 떠날 수 있다…
하루이틀 괴롭힌 게 아니다. 독일에서 뛰는 동안 늘 최저 평점을 안기면서 이해 못할 비판을 가했으니 마음이 떠날 수밖에 없다.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비판에 지쳤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수도 있다"며 "김민재 측은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바이에른 뮌헨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Bayern&germany'도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 대상"이라며 "이곳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한 비판을 뼈져리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김민재가 돌아선 배경을 이야기했다.김민재는 부상을 달고 헌신했다. 공식전 43경기에 나서 3,600분이 넘게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많이 뛰었다. 김민재와 늘 함께한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조차 33경기 2,928분에 불과하다.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노예처럼 뛴 대가는 부상이었다.탈이 안 날 수 없었다. 쉬어야 할 때 동료들이 돌아가면서 다친 탓에 무조건 출전해야 했다. 과부하가 발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처음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한 김민재는 아직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뛰었다. 결국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확정하기도 전인 지난달 마인츠 05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끝으로 발목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그래도 김민재는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 응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며 "다음 시즌에는 좋은 몸상태를 유지했으면 한다. 7개월 동안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뛰고 있다"라고 처음으로 힘든 기색을 내보였다. 그동안 '아파도 뛰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그런데도 바이에른 뮌헨은 걸핏하면 방출을 이야기했다. 독일 언론도 늘 최저 평점으로 부채질을 했다. 두 시즌 동안 김민재는 독일 평점에서 최고치를 받은 적이 드물다. 1점(최고점)~5점(최저점)으로 환산해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에서 잘했다는 뜻의 독일 평점에서 5점을 심심찮게 받았다. 특히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를 늘 쌍심지 켜고 바라보는 곳이다. 김민재가 중심이 돼 무실점 경기를 펼쳐도 평균을 뜻하는 3점이 최고일 정도였다.레전드도 김민재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 독일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 미드필더였던 로타어 마테우스가 대표적. 그는 지난 시즌 이미 김민재에게 등을 돌렸고, 이번 시즌 개막 시점부터 초를 치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공개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가 수비력뿐 아니라 빌드업 작업 시 안정감도 떨어진다며 강하게 비판했다.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감정을 실어 비판하던 모습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결국 김민재가 도를 넘는 독일 언론의 흔들기에 지쳐 이적을 고려한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이탈리아로 돌아갈 수 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통한 루디 갈레티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는 없으나 관심은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스페인 '피차헤스'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 내 영향력도 사라지고 있다"며 "친정인 나폴리가 상황을 주시한다. 나폴리 시스템을 잘 아는 김민재라 바로 적응할 수 있다. 나폴리가 합리적인 제안을 하면 김민재도 협상을 저울질 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민재는 이탈리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 우승시켰다. 피지컬은 물론이고 기술과 정신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당시 '칼치오 인 피롤레'는 "김민재는 나폴리가 왜 도박에 가까운 선택을 했는지 증명했다. 피지컬과 기술로 상대를 압도했다. 세계 최고 센터백이었다. 결국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가 뮌헨으로 갔지만 나폴리 팬들에겐 여전히 마음 속에 김민재가 있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였다는 걸 알고 있다"고 할 정도였다. 이탈리아가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다.


'감히 날 택해?' 5호 홈런 이정후 칼 갈았다! '고의4구' 예감하고 준비..."나와 승부할 것이라고 생각…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8(163타수 47안타)로 상승했다.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지정한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한국 문화유산의 날)'로 펼쳐진 가운데,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기회를 날렸다. 1회말 2사 2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8구 직구를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렸다. 초구 파울 이후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팟의 2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5회말 무사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직선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게 안타 1개로 경기를 마감하는 듯했다.하지만 경기 후반 이정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가 7-4로 리드하던 8회말 2사 2루에서 헤일럿 라모스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2사 1·2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등장했다. 추가 실점을 막아야 했던 애리조나로선 1루를 채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이정후는 애리조나를 후회하게 만들었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 스트라이크, 3구 볼을 지켜본 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좌완 조 맨티플리의 4구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5호 홈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01.2마일(약 163km/h), 비거리는 352피트(약 107m)로 측정됐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0-6으로 제압하고 시즌 성적 25승18패를 만들었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애리조나 벤치의 자동 고의4구는) 이정후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강하다는 건 간과한 선택이었다"며 "이정후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에 모인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고 전했다.또 다른 미국 매체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날 경기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였고, 이정후는 오라클 파크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장면은 이정후의 홈런이었다"고 설명했다.경기 후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이정후는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날에 좋은 경기를 하고, 팀도 연패를 끊고, 홈런을 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라모스의 자동 고의4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것에 대해서는 "맷 채프먼이 (1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을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히 그 순간에는 라모스보다 나와 승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반드시 1점을 뽑고 싶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돌아봤다.샌프란시스코는 직전 3연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도합 8득점에 그쳤다. 13일 애리조나전에서도 1점밖에 뽑지 못했다. 하지만 14일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이정후는 "지나간 경기는 잊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경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만 신경 쓰면서 하다 보니 점수를 많이 낸 것 같다"며 "(그동안) 투수들이 잘해줬다. 타자들도 잘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이정후의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정후는 "오늘 경기에 (후리건스가) 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응원을 해주시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꽃범호는 갑자기 화를 냈고 김태형은 조용히 미팅 소집…우승감독과 명장의 강력한 액션, 이유가 있었다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경기 내내 끌려갔다. 0-2로 뒤진 7회말 공격이었다. 시작부터 KIA 이범호 감독과 롯데 김태형 감독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벌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대타 변우혁과 정해원을 잇따라 냈다. 김태형 감독이 투수 송재영을 박진으로 바꾸자 이범호 감독은 준비하던 정해원을 빼고 김규성을 투입했다.김규성이 우전안타를 날리며 활로를 뚫었다. 박정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2아웃. 이때 김태형 감독은 메인 셋업맨 정철원을 투입했다.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찬호가 정철원의 초구 145km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선상안타를 만들었다.이때 1루 주자 김규성이 2루를 거쳐 과감히 3루 점유를 시도했다. 타구가 다소 깊었고, 롯데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의 대처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 그래도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결국 비디오판독 끝 세이브 선언.그렇게 2사 1,3루서, 이날 2안타를 날린 오선우 타석이 돌아왔다. 그런데 볼카운트 2B2S서 갑자기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김정국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분노를 품은 항의였다. 한참 어필을 하고 그라운드에 돌아갔고, 오선우는 결국 정철원의 슬라이더에 속으면서 헛스윙 삼진.경기를 중계한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이범호 감독이 오선우의 스프레이 사용을 김정국 주심이 막은 것을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타자들은 타격 도중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방망이의 끈끈함을 유지해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함이다. 단, 심판들은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권고하지 않는다.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행위는 아니다.결국 이범호 감독은 경기흐름을 약간 흔들기 위한, 어느 정도 계산된 항의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규성이 대타로 좋은 타구를 날렸고, 이후 매우 좋은 주루까지 한 상황. 게다가 이날 2안타를 날린 오선우 타석이니, 뭔가 일을 내야 반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결과적으로 KIA는 7회 추격하지 못했고, 롯데는 8회초에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로선 7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고, 롯데는 불펜 총력전이 통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이제 롯데는 이날 패배한 2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그런데 롯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을 갑자기 소집해 화제를 모았다. 보통 감독이 시즌 중 선수단을 소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팅을 해도 수석코치나 주장이 따로 하는 경우가 많다. 김태형 감독의 이례적인 미팅 소집에 코치들, 선수들이 갑자기 라커로 이동해 중계방송사의 히어로 인터뷰가 지연되기도 했다.손호영은 “감독님이 잘 하고 있으니 더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 다른 말씀은 안 하셨다. 화도 안 내셨다”라고 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겼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감독님이 미팅을 소집하셨다. 더 집중해서 하자고 하셨다"라고 했다. 잘 나갈 때 잘 달리자는, 주의 환기 차원의 미팅이었다.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한현희가 4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잘 던져줬다. 이어 나온 불펜들도 제 몫을 다해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2점 차의 타이트 한 상황에서 손호영이 홈런을 쳐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손흥민, 힘든 시기 보내고 있다, EPL에서 가장 실망스런 선수는 맨유 소속"…유로파리그 결승 공격진 비교
잉글랜드에서 풍부한 감독 경험을 보유한 앨러다이스가 올 시즌 최악의 공격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일룬을 꼽았다.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앨러다이스는 14일 영국 TBR을 통해 토트넘과 맨유 공격수에 대해 언급했다. 앨러다이스는 지난 1991년 감독 생활을 시작해 블랙풀, 볼튼, 뉴캐슬, 웨스트햄, 선덜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튼,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리즈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을 맡았다. 2016년에는 잠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앨러다이스는 "나는 손흥민을 존경하지만 지금 손흥민은 너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앨러다이스는 맨유 공격수 회이룬에 대해 "내 생각에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회이룬이다. 맨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맨유에 기여하지 못했다. 맨유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라 볼을 잡고 페널티에어리어로 침투해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다. 안타깝게도 회이룬은 그것을 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회이룬의 몸값을 생각한다면"이라며 회이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토트넘과 맨유의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맞대결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스콜스가 양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맨유와 토트넘의 베스트11을 비교한 것을 소개했다. 스콜스는 맨유와 토트넘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비교하며 둘 중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지목했다. 스콜스는 토트넘과 맨유의 레프트윙 중에서 손흥민보다 가르나초가 낫다는 선택을 했다.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스콜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을 내렸다. 레프트윙으로 손흥민 대신 가르나초를 지목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스콜스는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토트넘보다는 맨유 선수를 선택했다. 반면 센터백으로는 맨유의 매과이어와 요로 대신 토트넘의 로메로와 판 더 벤을 지목했고 스트라이커로는 호일룬보다 솔랑케가 낫다는 뜻을 나타냈다.스콜스는 '많은 사람들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보다 맨유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예측할 것이다. 최근 두 팀의 경기력을 보면 토트넘이 근소하게 우세하지만 맨유는 결승 진출에 익숙한 팀이다. 최근 부진한 시기에도 여전히 결승전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들이 있다'며 '토트넘은 항상 좋은 팀이었다. 맨유가 승리하기 위해선 짧은 시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맨유는 경기 중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갑자기 10분에서 15분 동안 경기에 집중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잔류하고 싶습니다" 김민재 소망 완전히 무시했다…다음 시즌 베스트11 '제외'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소망을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4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11 라인업을 공개했다.매체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공격에는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가 배치됐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의 몫이었다.뮌헨에 모든 것을 바친 김민재는 없었다. 이번 시즌 뮌헨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에는 김민재의 공이 컸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펼치는 공격 축구에서 센터백의 중요성은 배가 됐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기에 뒷공간이 자주 비는 경향이 발생하는데,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이를 완벽히 커버했다.후반기에 접어들며 '부상 병동' 신세를 진 뮌헨은 김민재가 있었기에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과 사투를 벌였다. 후반기가 지난 이후에도 부상에서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선수가 부족해 김민재 출전을 강행했다.그것이 화근이었다. 김민재는 최근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몇 차례 실수를 범했는데 독일 현지에서는 이를 물고 늘어지며 김민재를 비난했다. 이후 김민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유벤투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구단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김민재는 이번 여름, 구단과 선수 양측에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절대 이적 불가' 선수는 아니며, 유럽 여러 구단들이 이미 그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그러나 김민재의 공식 입장은 '잔류'였다. 그는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떠나야 할 이유는 없다. (뮌헨에)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두고 봐야한다"며 짧고 굵은 답변을 남겼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는 그냥 건강하게 뛰고 싶다. 지난 7개월 동안 큰 통증을 안고 뛰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다음 시즌 목표까지 함께 밝혔다.그럼에도 '트랜스퍼마크트'가 예상한 다음 시즌 베스트11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없었다. 매체는 최근 뮌헨과 강력하게 연관되고 있는 타가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향한 비난이 쇄도할 때마다 그를 철벽같이 지켰다. 아울러 김민재를 '우승을 위한 핵심 멤버'라 밝히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