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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한화 5할 찍었다! 허인서 10호포→강백호 12호포, 1점 리드 지키고 2연승…SSG 충격의 1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허인서와 강백호의 홈런, 오웬 화이트의 호투를 엮어 2연승에 성공, SSG 랜더스를 10연패로 몰아넣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한화는 시즌 전적 25승25패로 5할 승률을 찍었다. 반면 10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22승28패가 됐다.SSG는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오태곤(1루수) 김민식(포수) 안상현(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선발투수로 최민준이 등판했다.한화는 화이트가 등판한 가운데 이원석(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김태연(1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화이트와 최민준의 호투 속 3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나오지 않는 퍼펙트 행진이 이어졌다. 4회초가 되어서야 선두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이날 경기 첫 출루를 만들어냈다. 박성한은 이후 정준재의 희생번트와 에레디아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김재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한화 역시 4회말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로 잡힌 뒤 페라자의 2루타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 문현빈의 땅볼에 2사 3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5회말이 되어서야 이날 첫 득점이 나왔다. 선두 노시환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무사 1루 상황, 허인서가 2볼-1스트라이크에서 최민준의 133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16일 수원 KT전 이후 9경기 만의 홈런으로, 2022년 데뷔한 허인서의 첫 두 자릿수 홈런.한화 포수가 한 시즌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5년 조인성의 11홈런 이후 10년 만이다. 또 이날 경기 포함 5월에만 8개의 홈런을 터뜨린 허인서는 역대 한화 포수의 월 최다 홈런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5년 7월 이도형이 기록한 7개였다.SSG는 6회초 1사 후 안상현이 볼넷 출루, 견제사를 당했으나 박성한의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살렸고, 정준재의 적시타에 박성한이 들어와 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가 바뀐 투수 전영준 상대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 투수가 이로운으로 교체된 후 포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로운의 122km/h 체인지업을 공략한 강백호로 투런포로 4-1로 점수를 벌렸다. 강백호의 시즌 12호 홈런.SSG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2사 후 최지훈의 타구를 우익수 페라자가 깨끗하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3루타 허용. 이어 오태곤이 화이트의 3구 149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3-4를 만들고 한화를 압박했다. 하지만 SSG는 8회초 박상원, 9회초 이민우에게 막히면서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한화가 1점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완성했다.한화 선발 화이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박상원과 이민우가 1이닝 씩을 깔끔하게 막았다. SSG 선발 최민준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피할 수 없었다.
"기회 주세요" KIA 퇴출 위기 외국인의 간청…7500만원 단기 알바 너무 위협적이다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는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카스트로는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포구를 위해 다리를 찢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이 부분 손상돼 전력에서 이탈했다.6주 이상 이탈이 불가피했고, KIA는 단기 대체 외국인 타자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계약 기간 6주, 총액 5만 달러(약 7500만원)에 영입했다. 카스트로는 장타보다는 콘택트 능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면, 아데를린은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가 강점이었다.KIA는 김도영 뒤에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타자가 필요했다. 상대 배터리가 김도영과 승부를 쉽게 거르지 못할 정도의 위압감 있는 타자가 이전까지는 없었기 때문. 카스트로와 나성범 모두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낙제점이었다.아데를린은 KIA가 원했던 활약을 제대로 보여줬다. 19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69타수 17안타), 8홈런, 21타점, OPS 0.935를 기록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영양가 있는 홈런이 많았다는 게 고무적이고, 해당 기간 홈런과 타점 모두 팀 내 1위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최근 타석에서 살아나면서 KIA의 중심 타선이 시즌 초반보다 훨씬 묵직해졌다.무엇보다 아데를린 합류 이후 팀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14승6패, 승률 7할을 기록해 리그 2위다. 아데를린 혼자 팀 분위기를 바꿨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계속 이기니까 아데를린을 향한 시선도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심재학 KIA 단장은 "단기 임팩트로는 아데를린이 지금 최고다. 아데를린이 들어오고 승률이 좋아졌으니까"라고 했다.카스트로는 KIA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안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경험도 풍부하고, 올해 KIA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박재현의 타격 롤모델이자 비공식 스승이 됐을 정도로 자신만의 타격 이론이 정립된 베테랑이다.하지만 부상 전까지 23경기에서 타율 2할5푼(88타수 22안타), 2홈런, 16타점, OPS 0.700에 그쳤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한국 생활과 문화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데, 카스트로는 냉정히 그러지 못했다. 카스트로의 가족이 시즌 초반에 빨리 한국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도 어려움 가운데 하나였다.카스트로는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못 느꼈을 리 없고, 외야수에서 본인이 더 선호했던 내야수로 전향하면서 활기를 되찾나 싶던 차에 부상을 당했다. 사실 포구하면서 다리를 그렇게까지 찢을 필요는 없었는데, 의욕이 앞섰다.카스트로는 현재 기술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생존과 복귀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데, 구단은 아직 어떤 답도 내리지 못한 상태다.심 단장은 "지금 카스트로는 티 배팅도 하고, 롱토스도 하고 기술 훈련을 조금씩 들어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카스트로가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했다. 감독님과 상의를 해야 할 문제인데,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카스트로가 부상 전까지 조금 아쉬운 성적을 내긴 했다"고 밝혔다.아데를린의 6주 계약 종료까지 이제 2주가 조금 넘게 남았다.심 단장은 "아데를린은 다들 아시다시피 장점과 단점이 확연하게 나타나는 선수다. 아데를린에게 아직 확신을 말하기는 이르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다"며 당장은 말을 아꼈다.
'현지 고깃집 목격담' 이정후, 부상 공백에도 뜨거운 인기…'3연패 수렁' SF 타선 구하러 주말 복귀 임박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부상 공백기에도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한 한식당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이정후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사 'KRON4'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시내에 위치한 한식당을 방문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정후 방문 소식을 알렸다. 식당 측은 "우리 식당을 찾아준 이정후에게 감사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응원한다"고 적으며 이정후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KRON4'는 "해당 식당은 개업한 지 약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인 스타 단골 손님을 확보한 셈"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매체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와 동료들이 함께 한국식 바비큐 식당을 찾는 영상을 제작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당시 이정후는 팀 동료들에게 한국식으로 고기를 올바르게 먹는 방법을 직접 설명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해 현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한편 이정후는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뒤 22일 허리 부상을 이유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당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등 부위 염좌' 부상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복귀 시계도 예상보다 빨라진 분위기다.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지난 27일 "이정후가 완전한 야구 활동을 다시 허가받았다"고 설명하며 "계속 단계를 밟아가면서 이번 주말에는 준비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68(179타수 4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96, 3홈런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었지만 꾸준한 콘택트 능력과 수비 안정감으로 팀 내 핵심 외야수 역할을 맡아왔다.팀이 최근 공격 생산력 및 후반 집중력에서 문제를 노출하며 3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가운데 이정후의 복귀는 침체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흔들린 외야 수비 안정감까지 되찾아줄 반등 카드가 될 수 있다.복귀 경기가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 요소로 꼽힌다.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한 만큼, 복귀를 앞둔 이정후 입장에서도 장타 생산을 통해 타격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저스→탬파베이→컵스→양키스→샌디에이고→애리조나→토론토→스쿠발 트레이드, 오타니와 원투펀치 이룰 운명인가
“스쿠발이 합류할 예정이다.”디 어슬래틱이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레이드가 가능한 구단, 구체적으로 랭킹까지 선정했다. 1위는 단연 LA 다저스다.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짝을 이룰 강력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다저스는 최근 FA 시장이나 트레이드 시장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를 수집해왔다. 그러나 지난 오프시즌에는 굵직한 선발투수 보강이 없었다. 단, 미국 언론들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스쿠발 트레이드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했다.디트로이트가 최근 성적이 많이 떨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동력도 많이 꺾였다. 아직 시즌은 100경기 넘게 남았지만, 이 시기에 뒤처진 팀이 기적을 이루는 케이스는 거의 없었다. MLB.com이 28일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대다수 임원은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팔고 미래를 기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스쿠발의 트레이드 파트너는 여러 구단이 언급됐지만, 여전히 다저스가 첫 손에 꼽힌다. 디 어슬래틱도 이날 스쿠발 트레이드가 가능한 팀 1위에 다저스를 언급했다. 2~7위에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언급했다.디 어슬래틱은 다저스를 NO.1으로 선정하면서 “스쿠발, 야마모토, 오타니, 스넬, 글래스나우의 10월 로테이션을 상상해 보세요. 이런! 저스틴 브로블레스키나 에밋 시한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할 수 있고, 자이르 호프, 호세 데 폴라, 에두아르도 퀸테로 등 최고의 유망주들 중 한 명을 충분히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스쿠발이 실제로 다저스로 간다면, 다저스는 스쿠발에게 거액의 연장계약을 안겨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스쿠발이 FA를 선언해도 곧바로 붙잡을 가능성이 크다. 야마모토의 3억25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물론 마지막 변수는 스쿠발의 몸 상태다. 최근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관절경 수술보다도 부담이 적은 ‘나노 스코프’ 방식의 수술을 받았다. 이미 스쿠발은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6월에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몸 상태만 예전으로 돌아오면 스쿠발의 트레이드 시계는 점점 빨라질 전망이다.
타율 0.095까지 추락한 김하성, 4경기 만에 결장...애틀랜타는 보스턴에 10-2 대승
타격 침체의 늪에 빠진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결국 라인업에서 빠졌다.그는 29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레드삭스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팀의 대승을 벤치에서 지켜봤다.결장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지난 24일 워싱턴전 휴식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빠졌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시즌 타율은 0.095(42타수 4안타)까지 떨어졌다. 13일 복귀 후 장타가 없어 OPS 0.287에 머물러 있다.애틀랜타는 화끈한 타격으로 10-2 대승을 거뒀다. 2-2이던 6회 아쿠냐 주니어의 만루포가 승부를 갈랐고, 7회 해리스 2세의 솔로포와 9회 알비스의 투런포가 쐐기를 박았다. 선발 크리스 세일은 친정 보스턴 상대로 5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3패)을 챙겼다.그림은 김하성에게 더 부담스럽다. 그를 대신해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호르헤 마테오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위협했다.
2027년 메이저리그 시즌은 없다?…구단주들 '샐러리캡' 제안에, 선수노조 '30년 전' 소환하며 강력 반발
지금 분위기라면 2027년 메이저리그의 봄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1994년,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가 취소됐던 그 해의 악몽이 스멀스멀 되살아나고 있다. 샐러리캡 도입을 둘러싼 구단주들과 선수노조의 정면충돌이 본격화됐다.MLB 구단주들은 29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선수노조와의 단체협약(CBA) 협상 테이블에서 '하드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도입 방안을 공식 제시했다. 구단주들이 샐러리캡을 명시한 공식 안을 내놓은 건 1994년 이후 32년 만이다. 당시 그 제안은 232일간의 역대 최장 파업으로 이어졌고, 월드시리즈가 통째로 사라지는 참사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야구계는 정확하게 똑같은 길로 가고 있다.상한 2억4530만·하한 1억7120만 달러…판을 뒤엎은 구단주들디 애슬레틱의 에반 드렐릭이 공개한 구단주 측 제안은 충격적이다. 2027년부터 팀 연봉 상한선은 2억4530만 달러(약 3555억원), 하한선은 1억7120만 달러(약 2482억원)로 못 박고, 리그 전체 수익은 선수와 구단이 50 대 50으로 나누자는 내용이다.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메이저리그의 지형은 송두리째 바뀐다. 2026시즌 연봉 기준으로 하한선조차 채우지 못해 강제로 지출을 늘려야 하는 팀이 애슬레틱스, 마이애미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무려 12개 구단이다. 반대로 LA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등 8개 빅마켓 구단은 수천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당장 삭감해야 한다. 현재 최상위와 최하위 구단 간 지출 격차는 4억4600만 달러(약 6467억원)에 달한다.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측 대변인 글렌 캐플린은 "팬들은 압도적으로 샐러리캡과 하한제를 지지한다. 이 심각한 지출 격차가 공정한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팬들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단주들은 지역 방송 중계권 수입 전체를 중앙 수익으로 편입해 30개 구단에 균등 배분하는 당근책도 함께 내밀었다. 대형 시장 구단들이 TV 중계권 패권을 내려놓는 대신, 샐러리캡 도입이라는 더 큰 열매를 따내겠다는 제안이다.선수노조는 거세게 반발했다. 노조 임시 사무총장 브루스 마이어는 즉각 성명을 내고 "구단주들이 마지막으로 샐러리캡을 밀어붙였을 때 MLB 역사상 최장 파업이 일어났다"고 정면 대응했다. 이어 "샐러리캡은 티켓 가격을 낮추지도, 고의 패배인 탱킹을 없애지도 못한다. 그저 구단주들이 무능과 부실한 투자를 가리기 위해 쓰는 만능 면죄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사실 노조는 하루 앞선 28일에 선수 측 안을 먼저 꺼낸 바 있다. 최저 연봉을 현행 대비 두 배에 가까운 150만 달러(약 21억7000만원)로 올리고, 페이롤이 기준에 못 미치는 구단에 '리그 경쟁력 유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었다. 샐러리캡 없이도 리그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대안 논리였으나, 구단주들은 "선수들 잇속만 챙기는 제안"이라며 단칼에 거부했다.2027년 직장폐쇄, 피할 수 없는 치킨게임현 CBA는 오는 12월 1일 자정 만료된다. 양측의 시각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 전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합의가 불발되면 구단주들이 즉각 직장폐쇄를 단행할 것이 확실시된다. 직장폐쇄가 시작되면 FA 시장과 트레이드가 전면 중단되고, 선수들의 훈련 시설 출입도 금지된다.문제는 그 이후다. 구단주들은 이번엔 선수노조의 백기 투항을 받아내겠다며 이를 갈고 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수년 전부터 별도 위원회를 꾸려 샐러리 캡 도입 논리를 다져왔다. 맨프레드가 직접 선수들과 만나 회유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반면 선수노조는 '샐러리캡 수용 절대 불가'라는 기조 아래 전면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디 애슬레틱은 구단주들이 샐러리캡 도입을 굽히지 않을 경우 2027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무산은 물론, 정규시즌 경기가 대거 취소되는 최악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익 120억 달러(약 17조4000억원)를 넘어서며 황금기를 누리던 리그가, 역설적이게도 그 넘쳐나는 돈 때문에 파국으로 직행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2027년 메이저리그 시즌은 없다.
"잘 던지면 뭐하나, 신분이 깡패인데" 고우석 콜업 또 불발… 6월 1일 탈출하나
야구는 실력순이라지만, 때로는 보이지 않는 '신분'이 그 실력을 가로막는 잔인한 철벽이 되기도 한다. 완벽한 투구로 무력시위를 이어가던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털리도 머드헨스)이 굳게 닫힌 메이저리그(MLB)의 문턱 앞에서 또 한 번 씁쓸하게 발길을 돌렸다.기회는 찾아오는 듯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베테랑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이 골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뒷문 단속에 비상이 걸린 상황,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완벽한 피칭을 뽐내던 고우석의 콜업이 유력해 보였다.하지만 디트로이트 구단의 최종 선택은 왼팔 투수 드루 소머스였다. 고우석이 대체자로 낙점받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구위가 아닌 '40인 로스터' 규정 때문이다.소머스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어 언제든 26인 로스터 등록이 자유롭다. 반면, 40인 로스터 밖의 신분인 고우석을 콜업하려면 구단은 기존 선수를 방출하거나 장기 이탈자를 60일 IL로 옮겨 억지로 빈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왼팔 불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정리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구단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디트로이트 프런트의 외면이 길어지면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고우석의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으로 쏠린다.고우석은 마이너리그 계약 당시 삽입한 조항에 따라 오는 6월 1일 이후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에서 확실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불펜 전력 보강이 시급한 다른 빅리그 구단으로 둥지를 옮기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공교롭게도 콜업 무산 소식이 전해진 이날, 고우석의 철벽 투구에도 금이 갔다.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전에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출발은 완벽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4회 마운드에 올라 4회와 5회를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하지만 벤치의 야속한 운용이 화근이었다. 6회에도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고, 결국 한계 투구 수에 다다른 고우석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루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강판당했다. 후속 투수가 승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은 3.77로 치솟았다.실력으로 증명해도 좀처럼 열리지 않는 빅리그의 좁은 문. 과연 고우석은 6월 1일을 기점으로 굳은 결단을 내리게 될까. 묵묵히 버텨온 상남자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올랐다.
완벽주의자 오타니! 노히트+홈런에도 '거친 언행' 폭발→사이영상 욕심…"효율적으로 던지는게 더 낫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 겸업이란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면서도 완벽을 추구하는 선수다. 6이닝 동안 상대에게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타자로서는 홈런까지 기록했음에도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었다.MLB닷컴은 28일(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 위에서 어떤 혼잣말을 하는지 알아듣기는 쉬웠다'며 '그의 짜증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거친 표현들이 현장 마이크를 통해 선명하게 들려왔다'고 보도했다.오타니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4-1로 꺾은 뒤에도 불만이 가득했다. 오타니는 6이닝 동안 콜로라도 타선을 무안타로 막았고, 선두타자 홈런까지 기록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투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위대한 선수들은 그런 식이며, 6이닝 무안타는 보통 선수들은 만족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7이닝이나 8이닝도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오타니의 무안타 투구를 시작으로 다저스 불펜은 7회까지 그 기록을 이어갔다. 태너 스콧은 8회 2아웃까지 잡았지만 타일러 프리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비록 노히트는 깨졌지만, 다저스는 로키스 상대로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오타니는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어 한다. 사이영상에 도전하기에는 소화한 이닝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56경기를 소화했는데 오타니는 55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공식 순위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오타니는 "차라리 조금 맞더라도 효율적으로 던지는 날이 더 낫다"며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 후반까지 끌고 가지 못하는 것보다는 말이다"고 말했다.오타니는 그럼에도 잘하고 있다. 그는 해당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볼넷 4개를 허용했고, 몸에 맞는 공도 하나 내주며 4회 로키스에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로키스 타자들은 오타니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삼진 7개를 잡아냈고, 3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인 0.82를 기록 중이다.오타니는 "굳이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상대가 좋은 타구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다"며 "그건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가대표 출신' 보스턴 특급 불펜 위틀록, 무릎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행
보스턴 레드삭스 불펜 투수 개럿 위틀록이 다쳤다.보스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위틀록이 왼쪽 무릎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위틀록은 지난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마지막으로 등판했다. 그는 해당 경기 등판 전 첫 번째 워밍업 피치를 던지는 과정에서 착지 다리가 미끄러지며 무릎이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채드 트레이스 보스턴 감독 대행은 지난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염증 완화 주사를 맞았다.위틀록은 지난 3월 미국 국가대표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다. 2021시즌 데뷔했던 그는 통산 185경기에 출전해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중이었다.이번 시즌 위틀록은 20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보스턴에 따르면 위틀록은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해당 조치는 26일자로 소급 적용된다.보스턴은 위틀록을 대신해 트리플A 우체스터에서 타일러 사마니에고를 콜업했다. 사마니에고는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18경기 출전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이다.
우승후보? 우리가 日 잡으러 간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반 다이크‧더 용‧데…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간) 월드컵에서 싸울 26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현재 FIFA 랭킹 7위인 네덜란드는 월드컵에서 결과를 남길 만한 국가대표팀 중 하나로 꼽힌다.일단 소속 팀 기준으로 보면 총 20개 클럽에서 네덜란드의 구성원이 만들어졌다. 20개 클럽은 모두 유럽이고, 단 하나만 브라질이다. 네덜란드의 최다 득점자(55골) 멤피스 데파이가 브라질 클럽 코란치앙스에서 왔다. 또한 리버풀 FC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각각 세 명씩 네덜란드에 선수를 배출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선덜랜드 AFC에서도 각각 두 명씩이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었다.수비진에서는 역시 리버풀 FC의 버질 반 다이크가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의 주장이기도 한 버질 반 다이크는 A매치 90번 출전 경력과 풍부한 프로 커리어를 바탕으로 스타 군단을 지휘한다. 미드필드진에서는 프렌키 더 용이 중심을 잡을 전망이다.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오래도록 천재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프렌키 더 용은 네덜란드의 허브 역을 맡는다.공격진에서는 부상으로 컨디션 저하가 있긴 하나, 멤피스 데파이의 존재감이 여전히 크다. AS 로마의 도니얼 말런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도 제 몫을 해줄 수 있다. '클라위버르트 DNA'를 지닌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이 활약상도 주목해야 한다.네덜란드는 북중미 월드컵 F조에서 일본‧스웨덴‧튀니지와 한 조에 묶였다. 일본과의 맞대결은 세계의 관심을 받는다. 최근 높은 반열에 올라받다고 평가받는 일본은 월드컵 우승을 기치에 내걸며 전진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월드컵 첫 경기부터 격돌한다. 두 팀은 오는 6월 15일 오전 5시에 만난다. 전통의 월드컵 강호 네덜란드가 강팀들을 연이어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린 일본을 어떻게 상대할지 주목되는 게임이다.다음은 네덜란드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네덜란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GK바르트 페르브뤼헨(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마크 플레켄(바이어 04 레버쿠젠)로빈 루프스(선덜랜드 AFC)DF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FC)덴젤 둠프리스(인테르 밀란)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위리엔 팀버(아스널)미키 반 더 벤(토트넘 홋스퍼)마츠 위퍼(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얀 폴 반 헤케(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요렐 하토(첼시 FC)MF프렌키 더 용(FC 바르셀로나)마르턴 더 룬(아탈란타)티자니 라인데르스(맨체스터 시티)퇸 코프메이너르스(유벤투스)라이언 흐라번베르흐(리버풀 FC)저스틴 클라위버르트(AFC 본머스)큉턴 팀버(올랭피크 마르세유)거스 틸(아인트호벤)FW멤피스 데파이(코린치앙스)보우트 베호르스트(아약스)도니얼 말런(AS 로마)코디 각포(리버풀 FC)노아 랑(갈라타사라이)브라이언 브로비(선덜랜드 AFC)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종아리 다친 네이마르, 2∼3주 결장…월드컵 1차전 출전 불투명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가까스로 네 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으나 종아리 부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졌다.로이터통신은 등 외신의 2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취재진에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네이마르가 정밀 검사 결과 단순 부종이 아닌 근육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면서 "회복까지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로써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치를 두 차례 친선경기는 물론 월드컵 본선 1차전도 뛰지 못할 수 있게 됐다브라질은 오는 6월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파나마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이후 6월 7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이집트와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다.그러고 나서 6월 14일 미국 뉴저지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시작한다.브라질은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함께 C조에 묶였다.이미 세 차례 월드컵 무대에 오른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128경기 79골) 선수다.하지만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그러다가 지난 19일 발표된 북중미 월드컵 국가대표 최종명단 26명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여전히 브라질 대표팀의 불안 요소였다.네이마르는 지난 17일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A 쿠리치바와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 치료를 위해 잠시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 있다가 심판진 실수로 '강제 교체'되는 일을 겪었다.이후 지난 21일 열린 데포르티보 쿠엔카(에콰도르)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수다메리카나 홈경기에서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그러고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후 브라질 대표팀의 첫 소집 훈련 때 추가적인 검사를 받기 위해 불참해 걱정을 키웠다.이번 월드컵 최종명단 제출 마감일은 현지시간 6월 1일이다.대회 규정에 따르면 이후에도 첫 경기 시작 하루 전까지는 예비 명단(최대 55명)에 든 선수 중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김혜성 기회 다 줬잖아? → 다저스 토사구팽! 로버츠 감독, '프리랜드 지지' 공개 선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 출전 시간 감소를 예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키케 에르난데스가 2경기 만에 이탈하면서 다저스 내야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각) '에르난데스가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알렉스 프리랜드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고 보도했다.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에르난데스의 상태에 대해 "MRI 검사 결과 상당히 큰 파열(significant tear)이 발견됐다"라며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현시점에서 전혀 알 수 없다.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중상임을 확인했다. 현지 언론은 그의 공백이 최소 6주에서 8주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혜성과 개막 로스터 경쟁을 벌였던 프리랜드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처음에는 프리랜드가 앞섰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4월초 무키 베츠가 다치면서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기회를 줬다. 베츠가 돌아왔을 때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 기간에는 김혜성이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제 다시 프리랜드 차례가 온 것이다.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조금 어려운 판단이지만, 프리랜드에게 조금 더 기회를 줄 생각이다. 4주 정도는 김혜성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주었고, 특히 우투수를 상대로 많은 찬스를 부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어느 쪽인가 하면 알렉스(프리랜드)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향이 될 것 같다"고 직접 언급했다.MLB닷컴 역시 '이제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 프리랜드가 2루수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혜성은 주전 선수의 연쇄 부상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고우석 제치고 빅리그 복귀' 전 삼성 투수, DET서 방출→5개월만에 토론토 유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방출 대기 조치를 받았던 코너 시볼드가 새 소속팀에 둥지를 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한다.MLBTR은 28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시볼드를 영입했다"며 "디트로이트는 그 대가로 마이너리그 좌완 후안미 바스테스를 받는다"고 전했다.시볼드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모두 손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팀에 합류하는대로 토론토는 그의 26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앞서 토론토는 토미존 수술을 받는 호세 베리오스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키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확보했다.시볼드는 2024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코너라는 등록명으로 한국 무대서 뛰었다. 11승6패를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에 한 축을 맡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끝내 포스트시즌에 복귀하지 못했다.그렇게 삼성과 이별한 시볼드는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엔 7경기 평균자책점 4.35에 그쳤다.올해는 디트로이트와 3월말이 되어서야 계약을 체결한 시볼드는 11경기 15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부상으로 트리플A에 있었을 당시 고우석을 제치고 빅리그 콜업됐다.사실 시볼드는 토론토와 인연이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초청이 필요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엔트리 진입에 실패하자 FA를 선언하고 팀을 떠났다.MLBTR은 "토론토는 당초 시볼드를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뎁스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스프링캠프서 구속 상승을 보여주면서 계획이 바뀌었다"며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 구속이 92마일(약 148km) 안팎이었던 시볼드는 올해 갑자기 최고 96마일, 평균 94.1마일(약 151.4km)을 찍었다. 또한 변화구에도 고무적인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토론토는 시범경기 동안 시볼드를 주로 1이닝 구원 투수로 활용했다. 6경기 6⅔이닝 평균자책점 6.75로 좋진 않았지만 33명의 타자 중 13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9.4%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했다.이런 구속 상승과 탈삼진 능력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그에게 줄 로스터 자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시볼드도 팀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하지만 5개월 후 상황이 달라졌다. 시볼드가 다시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에서의 반년이 인생의 독 됐나… 불운의 퇴출 그 이후, 이제 KBO에서도 외면하나
꾸준히 중견수에 문제가 있었던 한화는 근래 들어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외국인 타자를 선발해 왔고, 지난해에는 시즌 개막을 도미니카 출신의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29)과 함께 했다. 장타보다는 수비와 콘택트에 초점이 맞춰진 선수였다.막강한 홈런 파워는 없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수비에서의 공헌도 또한 기대 요소였다. 실제 플로리얼은 그런 능력을 인정받아 한때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팀의 최고 스타로 뽑혔다. 유망주 시절이 제법 화려했던 선수이기도 했다. 양키스라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에서 최고 유망주 중 하나였고, 2018년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물론 메이저리그까지 그 기대치를 옮겨가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2024년까지 빅리그 통산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형적으로 어린 시절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유망주였다. 그런 플로리얼은 자신의 경력을 되살릴 무대로 한화를 선택했다.공·수·주에서 여러 가지를 두루 갖춘 선수였고, 여기에 진중한 태도 또한 구단 관계자들의 호평을 모았다. 시즌 초반 타격이 극단적으로 부진해 큰 이슈를 모으기도 했으나 점차 살아나는 모습으로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었다.그러나 경기 중 손에 공을 맞아 이탈했고, 여기서부터 플로리얼 경력의 내리막이 시작됐다. 한화는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타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결국 플로리얼을 포기하고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했다. 플로리얼은 그렇게 쓸쓸히 한국을 떠나야 했다.이후 행보도 잘 안 풀린다. 시즌 중반에 미국으로 돌아간 플로리얼은 재활을 마무리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기는 어려웠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시즌 전 플로리얼에게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손을 내민 빅리그 구단이 없었다. 그렇게 멕시코리그까지 밀려 내려갔다.한때 리그에서 각광받는 유망주 출신에, 그래도 아직 서른이 안 된 선수였지만 미국 현지의 평가는 굉장히 박했던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멕시코 리그 성적 또한 좋지 않다. 이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눈에 들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성적이 아니다. 오히려 경력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상이다.플로리얼은 올해 유카탄과 계약을 했으나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193, 출루율 0.330, OPS(출루율+장타율) 0.619라는 저조한 성적에 고전했다. 결국 임대 이적 형식으로 최근 칼리엔테 데 두랑고로 소속팀을 옮겼다. 유카탄에서는 자리가 없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하지만 이적 후 2경기에서도 8타수 2안타(.250)에 그쳤고, 2안타 모두 단타였다. 올해 타율 및 장타력 저하가 눈에 들어오는 양상이다. 멕시코리그에서도 장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최근 메이저리그 트렌드에서 플로리얼을 원할 만한 팀이 별로 없을 것은 분명하다. 경력이 점점 수렁에 빠져 들고 있는 셈이다.플로리얼은 일단 미국 복귀를 원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서는 동아시아 해외 리그 이적도 쉽지 않다. 플로리얼은 당초 일본프로야구 구단들로부터도 관심을 모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KBO리그 65경기에서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이는 플로리얼을 다시 실험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에는 부족한 성적이다. KBO리그 구단에서도 플로리얼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한 팀들이 많다. 대만이 있지만, 대만에서도 그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불투명하다.내심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빅리그 복귀에 대한 생각이 있었을 법한 플로리얼이지만, 오히려 KBO리그에서의 경력이 독으로 작용하는 흐름이다. 멕시코리그에서 반전이 있을지, 그 반전을 통해 경력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333홈런의 전설도 세월은 못 이겼다...39세 매커천, 타율 0.192 빈타 끝에 텍사스서 방출 대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 외야수 앤드루 매커천(39)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 대기 조처됐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매커천을 내보내고 내야수 니키 로페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올해 3월 텍사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18번째 시즌을 시작한 그에게 위기는 두 달 만에 찾아왔다.매커천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다. 피츠버그 시절인 2011~2015년 5년 연속 NL 올스타에 뽑혔고, 2013년에는 팀의 암흑기를 끝내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 NL MVP에 올랐다. 통산 2천299경기 타율 0.271, 333홈런, 1천157타점, 220도루를 남긴 '살아있는 전설'이다.하지만 세월은 비껴가지 않았다. 올 시즌 그는 37경기에서 타율 0.192(73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에 그쳤고, 73타수 동안 삼진만 22개를 당하자 구단도 결단을 내렸다.이제 그는 일주일간 타 구단의 영입을 기다리거나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한다. 원하는 팀이 없으면 FA로 풀리지만, 39세 나이를 감안하면 빅리그 경력을 더 잇기는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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