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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랑 지금? 굳이…” 했는데, 엘롯라시코 1~2위 빅매치…개막전 참패 되갚을 수 있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고 불러도 될까.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0일부터 사직구장에서 3연전 맞대결을 한다. 흥미로운 대결이다. LG는 1위, 롯데는 공동 2위다. 두 팀이 순위표 정상의 위치에서 맞붙는 것은 과거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LG는 30승(16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에 3연전 스윕을 거두고,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8승 18패 2무로 LG에 2경기 뒤져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3월 22~23일 개막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LG 상대로 개막시리즈에서 참패를 당했다. 1차전 2-12 패배, 2차전 2-10으로 대패를 당했다. 타선은 빈타에 집중력이 없었고, 마운드는 LG 메가트윈스포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4월말이었다. 당시 롯데는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LG는 ‘절대 1강’을 이어가고 있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개막전 때 경기력과 비교하자 “(LG를) 잘못 만났지. 그때는 다 피해야 했지, (LG를) 만나고 다들 작살 났잖아”라고 웃으며 말했다.’이럴 때 LG와 롯데가 맞붙으면 팬들도 재미있어 할 것 같다’는 말에 김 감독은 “굳이…”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LG랑) 5월 중순 쯤에 있을거다”고 스케줄을 알고 있었다.드디어 그 날이 왔다. 순위도 LG가 1위, 롯데가 2위다. 롯데가 개막전 2연패를 되갚는 3연전 스윕에 성공한다면, 1위가 바뀐다. LG는 지난 주 최하위 키움 상대로 3연전 스윕을 하며 4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금 전력 상황이 좋지 않다. 톱타자 홍창기, 불펜의 장현식과 김강률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전력 손실이 크다. 염경엽 LG 감독은 “5월말 유영찬이 돌아오면 조금 나아진다. 6월까지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레이예스와 젊은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하고있다.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이예스는 지난 주 6경기에서 타율 3할2푼 2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고승민이 주간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헤드샷 충격에서 회복한 전민재는 복귀하자마자 3경기 9타수 4안타(타율 .444) 1홈런 6타점으로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5월 성적이 LG는 10승 5패, 롯데는 10승 5패 1무로 승률이 같다. NC(10승 4패 1무)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다. 팀 타율에서 롯데가 .274로 2위, LG는 .273으로 3위다. OPS는 LG가 .802로 2위, 롯데가 .736으로 3위다. 팀 평균자책점은 LG가 3.38로 4위, 롯데가 4.06으로 7위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 셋업맨 정철원을 중심으로 필승조는 탄탄하다.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LG는 송승기, 임찬규, 코엔윈 순서다. 롯데는 대체 선발로 윤성빈, 나균안, 박세웅이 나설 전망이다.


‘부상 투혼’에도 돌아온 건 방출 통보…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매각 결단! “이적 승인, 손해도 감수”
바이에른 뮌헨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김민재와의 결별을 추진하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 “뮌헨이 김민재와의 동행을 2년 만에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단은 이번 이적으로 인해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를 약 3,000만 유로(약 469억 원)~3,500만 유로(약 548억 원) 수준에 매각할 계획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SSC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약 783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됐으며, 현재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매체는 “뮌헨은 이미 김민재의 이적을 승인한 상태”라며 “선수 본인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도착하고, 막스 에베를 단장이 이를 최종 결정하면 이적이 공식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충격적인 반전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김민재는 분명한 잔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 다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이 같은 구단의 행보는 김민재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총 43경기, 3,593분을 소화하며 헌신적인 활약을 펼쳤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나,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완전한 회복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실수가 늘었고, 이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실제로 지난 달 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막스 에베를 단장은 “실수였다. 김민재가 상대를 놓쳤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책임을 물은 바 있다. 헌신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김민재가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최근 뮌헨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직후 공개한 공식 축하 게시물에서 김민재의 모습이 거의 드러나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안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여론이 악화되자 구단은 뒤늦게 김민재가 포함된 이미지를 추가로 게시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김민재는 일찍이 잔류 의사를 밝히며 구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지만, 뮌헨이 이적료를 대폭 낮춘 상태로 이적을 추진한다면, 선수 역시 구단의 방침에 맞춰 거취를 바꿀 수밖에 없다.뮌헨 소식에 능통한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지난 14일 “뮌헨 보드진은 2년 전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영입할 당시 그 이상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를 방출 대상에 포함시켰고, 매력적인 제안이 오면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김민재는 구단에 잔류 의사를 철회했으며, 주변에 이적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것이 시간문제임을 강조했다.


156㎞ '쾅'→롯데 '아픈 손가락' 내일(20일) 드디어 선발 출격... '피안타율 0.071' 괴력투 1…
퓨처스리그에서 엄청난 구위를 선보이고 있는 윤성빈(26·롯데 자이언츠)이 마침내 올 시즌 첫 1군 등판이 확정됐다.김태형(58) 롯데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화요일(20일 사직 LG전)에 (윤)성빈이가 들어간다"고 밝혔다.현재 롯데는 찰리 반즈가 방출된 이후 터커 데이비슨과 박세웅, 나균안과 함께 이민석까지 선발 4명 체제는 고정인 상황이다. 여기에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돌아가며 나오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김진욱이 나오다가 박진이 임시로 들어왔고,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는 한현희가 나왔다. 하지만 좌타자가 많은 LG 특성으로 인해 한현희는 한 턴을 쉬고 2군으로 내려갔다.이 자리를 누군가는 채워야 하는데, 우선 20일 경기에서는 윤성빈이 올라오게 됐다. 김 감독은 "2군에서 다들 조금씩 좋아졌다"며 콜업 이유를 밝혔다.윤성빈은 올해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1⅓이닝 동안 무려 4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9이닝당 16.9탈삼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줬다. 볼넷도 20개로 많은 편이지만 강력한 구위로 타자들을 누르면서 피안타율은 0.071에 불과하다.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고 있는데, 나올 때마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2일 KIA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29일 LG전에서는 4⅓이닝 2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4일 KT전에서는 3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가 나왔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역시 140km 초반대가 찍혔다.부산고를 졸업하고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당시 계약금 4억 5000만 원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2018년 1군에 데뷔한 그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면서 18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를 마크했다. 50⅔이닝 동안 65탈삼진을 기록하며 구위를 과시했다.하지만 이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윤성빈은 1군 단 2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9년에는 NPB 지바 롯데 마린스, 2020년에는 미국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 연수까지 다녀왔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려 군 입대를 시도했으나 몸 상태로 인해 이뤄지지 못했고, 2023시즌에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침묵하던 윤성빈은 지난해 7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무려 5년 4개월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패전투수는 됐지만, 1회에는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를 던지며 희망을 보여줬다.시즌 종료 후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가을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3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스타뉴스와 만난 윤성빈은 시즌을 돌아보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는데 잡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짱짱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내년(2025년)에도 1군에 올라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다시 기회를 잡게 됐다.


괜히 더 밀어서 '수비 방해' 찬물이라니…'승승승패패패' 또 9위 추락, 두산 종잡을 수 없다
주중 시리즈 스윕 승 뒤 주말 시리즈 스윕 패. 두산 베어스가 롤러코스터와 같은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 순위도 어느새 다시 9위로 추락했다. 종잡을 수 없는 경기력이 시즌 내내 이어지는 분위기다. 두산은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러 4-5로 패했다. 3연승 뒤 3연패로 주간 승패 마진이 제자리로 돌아온 두산은 시즌 19승 2무 25패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주중 대전 원정 시리즈에서 12연승을 달리던 한화 이글스를 충격적인 3연패에 빠트린 저력이 주말 들어 갑자기 사라졌다. 지난 16일 우천 취소가 긍정적인 의미의 휴식이 되길 원했지만, 두산은 17일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상승세가 꺾였다.먼저 17일 더블헤더 1차전 한 점 차 추격 상황에서 7회 말 양의지의 3루 송구 실책 실점, 그리고 8회 말 2루수 박준순의 송구 실책 추가 실점이 뼈아팠다. 주지 않아야 할 점수를 수비 실수로 내주면서 경기 후반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3회 말 전진 수비를 펼치던 임종성이 김선빈의 땅볼 타구를 한번 더듬으면서 홈 승부를 못 한 점이 아쉬웠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집중력 부족으로 더블헤더 2경기를 다 내주지 않았나 싶다. 선취점을 내고 가야 쉽게 풀어갈 수 있는데 점수를 계속 내주고 따라가는 건 힘에 부치는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18일 경기 승리를 위해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필승조 3명을 2경기 연속으로 소모한 KIA와 달리 불펜 운영에 여유가 있던 까닭이었다. 하지만, 18일 경기에서도 두산은 디테일 있는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3회 초 선두타자 조수행의 2루타 뒤 정수빈의 기습 번트 시도가 2루 주자 3루 포스 아웃으로 연결됐다. 이후 정수빈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을 당했다. 5회 말 수비에서는 2사 2루 위기에서 최형우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김도영이 3루에서 제대로 홈으로 스타트를 끊지 못한 상황을 두산 수비진이 모두 간과했다. 뒤늦게 홈 쇄도를 한 주자를 넉넉한 아웃 타이밍에서 외야 송구를 받은 유격수 오명진이 송구 시도조차 못 한 상황이 벌어졌다. 7회 초 4-4 동점을 만든 두산은 7회 말 2사 만루 위기 탈출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8회 초 대타 추재현의 좌전 안타와 조수행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 기회에서마저 황당한 수비 방해 상황이 발생했다. 정수빈이 2구 번트 파울 뒤 3구째 공에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를 시도했다. 이 타구는 2루수 땅볼이 됐다. 1루 주자 조수행이 태그 아웃을 당했음에도 상대 2루수를 팔로 더 밀고 가버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KIA 수비진이 이 상황을 곧바로 강하게 어필했다. 심판진은 긴 시간 논의 뒤 수비 방해를 선언하면서 타자 주자까지 더블 아웃과 3루 주자 2루 귀루를 지시했다. 이승엽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흐름이 꺾인 두산은 이어진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또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전 승부에서도 두산은 10회 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케이브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침묵을 이어갔다. 결국, 두산은 10회 말 1사 1, 2루 위기에서 한준수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아 3연패에 빠졌다.


손흥민 드디어! 아시아 최초 대기록 작성 임박…"일생일대 기회"→유로파 결승 출전 '청신호'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다시 한번 유럽대항전 결승전에 서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대한민국 축구스타 손흥민은 현재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토트넘이 만약 프리미어리그 경쟁팀 맨유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무려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얻게 된다. 또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권을 얻는다.손흥민 역시 무관 탈출을 위해서라도 맨유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다.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벌써 10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손흥민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리버풀에 패했고,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지금까지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기에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각오를 다졌다.손흥민은 지난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74분을 소화했다. 이날 토트넘은 0-2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36일 만에 선발로 복귀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7경기를 결장한 뒤 지난 1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36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와 복귀전을 가졌고, 빌라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됐음을 보여줬다.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기 후 손흥민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그는 "손흥민은 준비됐고, 출전 가능하다. 오늘 선발 출장해 70~75분 정도 뛴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몇 번이나 마음을 열고 뛰는 걸 볼 수 있었고, 쏘니 본인도 그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고, 오늘 밤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손흥민도 빌라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조금 피곤하지만, 몸 상태는 좋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손흥민은 "오늘 70분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주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25~30분 정도 뛰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결승전을 위해 모두가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거다. 난 맨유전을 위해 준비할 거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그날 결과를 내는 거다"라며 "올시즌은 아주 나쁘지만, 결국엔 우리가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 그날은 내 인생에 가장 큰 날이 될 거다. 정말 위대할 것이다. 우리는 흥분될 것이고 역사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손흥민이 우승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맨유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빌라전이 끝난 후 "토트넘에 가장 큰 교훈은 손흥민이 4월 10일 이후 첫 선발 등판을 무사히 마쳤고, 왼쪽으로 특유의 달리기를 몇 번 펼쳤다는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것은 손흥민의 폭발적이고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한국 선수는 결승전 선발로 출전할 만한 충분한 자질을 보여줬다"라며 손흥민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영국 '스퍼스웹'도 토트넘의 맨유전 베스트 11을 예상할 때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표현했다"라며 "윙어인 그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날카롭고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펼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결승전에서 팀을 이끌 거다. 손흥민의 우승으로 결승전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만약 손흥민이 맨유에 출전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모두 뛴 선수가 된다.손흥민은 약 6년 전 토트넘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을 구단 역사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와 우승을 노렸지만, 끝내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시간이 흘러 손흥민이 다시 한번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맞이했다. 손흥민이 다가오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쓸 뿐만 아니라 토트넘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35억’ 김혜성, 에드먼 복귀→ML 남았다…왜 다저스는 ‘210억’ 테일러를 ‘방출’시켰나
LA 다저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안 간다. 메이저리그 계속 잔류한다. 다저스는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를 지명양도(DFA)로 방출시켰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엔트리 조정을 했다. 이날 부상자명단에 있던 토미 에드먼이 복귀했다. 에드먼의 엔트리 복귀를 위해 테일러를 지명양도 선수로 방출시켰다. ESPN은 “다저스는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며, 최근 몇 주 동안 벤치 끝으로 밀려났던 오랜 주전 선수와의 인연을 끊었다”고 전했다. 이어 “2016년부터 다저스 선수로 활약한 테일러는 19일 LA 에인절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또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토미 에드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테일러를 방출함으로써, 다저스는 4년 6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1년 동안 비용(1500만 달러)을 지불하고, 그가 자유 계약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테일러의 방출은 김혜성의 ML 잔류와 연결된다. ESPN은 “테일러의 방출 결정은 한국의 신인 2루수 김혜성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곧 해제되더라도 메이저리그에 남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빠른 좌타자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콜업된 이후 31타수 14안타를 기록 중이다”고 전했다. 외야수 테오스카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이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갈 것이 유력하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해서 다저스에서 뛸 수 있다. 김혜성의 맹활약으로 인해 다저스는 테일러를 예상보다 빨리 방출시켰다. 김혜성은 콜업 이후 14경기에서 타율 4할5푼2리(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2볼넷 3도루 OPS 1.06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전부터 17일 에인절스전까지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2015년 9월 코리 시거 이후 다저스 신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이다. 테일러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장해 35타수 7안타(타율 .200) 2타점 13탈삼진 OPS .457로 부진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내리막길이었다. 2024시즌 87경기 타율 .202, 출루율 .298, 장타율 .300으로 부진했다.다저스는 지난 15일 유망주 포수 달튼 러싱을 전격 빅리그로 콜업하면서, 베테랑 백업 포수 오스틴 반스를 지명양도로 방출했다. 이번에는 김혜성에게 출장 기회를 주기 위해 베테랑 테일러를 방출한 것이다. 김혜성은 3년 보장 125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올해 연봉 250만 달러(약 35억원)을 받는다. 테일러는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연봉이 1500만 달러(약 210억원)다. 테일러는 2016년 6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테일러는 슬래시 라인 .256/.336/.444를 기록했고, 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7.7을 기록했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3루수, 2루수, 유격수 등 6개 포지션을 소화한 슈퍼 유틸리티였다.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ESPN은 “그의 최고의 순간은 10월에 찾아왔다. 테일러는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저스틴 터너와 함께 공동 MVP를 수상했다 .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기적적인 캐치로 1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로 이끌었다. 202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고 ,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홈런 3개를 쳤다”고 소개했다. 2021년 정규시즌에서 148경기 타율 2할5푼4리 20홈런 73타점 OPS .782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맹활약까지 더해 시즌 후 4년 60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선두 추격’ PHI 최대 위기→‘알바라도 금지약물 적발’
치열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다툼 중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비상이 떨어졌다. 왼손 핵심 불펜 자원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호세 알바라도(30)가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전했다.이에 따르면, 알바라도는 외인성 테스토스테론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제 알바라도는 80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이번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알바라도는 징계 전까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7세이브 5홀드와 평균자책점 2.70 탈삼진 25개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8일까지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57로 리그 전체 23위에 머물러 있는 필라델피아가 쉽게 막을 수 있는 공백이 아니다.필라델피아는 5세이브 5홀드를 기록 중인 조던 로마노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전망. 하지만 로마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7.27에 달한다.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한 필라델피아는 선두 뉴욕 메츠를 맹추격 중. 필라델피아는 19일 승리하며, 뉴욕 메츠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하지만 왼손 핵심 불펜이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한 것. 이는 필라델피아에게 찾아온 이번 시즌 최대 위기라는 평가다.또 알바라도는 이번 금지약물 적발로 이번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 역시 필라델피아에는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다.


복귀한 전민재 3점포…롯데, 한화와 공동 2위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클래식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해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롯데 선발 데이비슨은 1, 2회 영점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데이비슨은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직구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뿌리며 삼진 8개를 잡아냈다. 데이비슨은 6회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한 점만 내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데이비슨은 5피안타 3사사구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2점대로 올랐던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다시 1점대를 회복했다.데이비슨이 마운드를 책임지는 동안 롯데 타선은 선취점을 냈다. 3회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서갔다. 5회 전민재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5회에는 아찔한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롯데 선두 타자 장두성이 삼성 투수 이승현이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았다. 장두성은 다치지 않았지만 삼성 이승현은 퇴장당했다. 전민재 홈런 이후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에게 삼성 투수 양창섭의 초구가 머리 쪽으로 향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강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삼성은 6회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7회 데이비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롯데 최준용을 흔들었다. 삼성은 최준용을 상대로 두 점을 뽑아내며 5-3까지 따라붙었다. 롯데는 서둘러 정현수 김상수로 투수를 교체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삼성의 추격을 잠재웠다.이날 사직구장은 만원 관중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월 24일부터 10경기 연속 매진이자, 올 시즌 사직에서 열린 23경기 가운데 14경기째 매진이었다. 뜨거워지는 프로야구 인기에 전국이 들썩였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8만9000명의 관중이 몰려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 기록이다. 앞선 기록은 2012년 255경기였다.


"아들들아 봤지?" 은퇴 위기 딛고 감격 40SV, 아빠가 LG 단독 1위 지켰다
"부담이 많이 됐어요. 가족들 앞에서 좀 잘 던져야 하는데.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LG 트윈스 베테랑 필승조 김진성(40)은 18일 잠실 kt 위즈전 등판을 앞두고 유독 긴장됐다. 두 아들 민찬과 리호가 이날 시구와 시타를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기 때문. 두 아들이 승리를 기원하러 온 날 당연히 아빠는 마운드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김진성은 LG가 5-1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 구원 등판했다. 김진성은 kt 강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포크볼 2개를 연달아 던져 얻은 값진 결과였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깔끔하게 3타자를 처리했다.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천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김진성은 1⅓이닝 동안 공 단 11개를 던지면서 무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선두 LG의 30승(16패) 선착을 이끌었다. 그는 시즌 첫 세이브와 함께 개인 통산 4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3차례나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던 투수였기에 김진성에게 40세이브는 더 값질 듯하다. 그는 성남서고를 졸업하고 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됐으나 1군 등판 기회도 없이 2006년 방출됐고,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육성선수로 입단했을 때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1년 신생팀 NC 다이노스가 진행한 트라이아웃에 통과하면서 3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시즌 동안 470경기에 등판해 32승, 67홀드, 34세이브, 494⅔이닝,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며 뒤늦게 꽃을 피우나 싶었는데 2021년 시즌 뒤 NC의 베테랑 정리 기조 속에 또 한번 방출됐다.은퇴 위기에서 김진성이 사실상 NC를 제외한 모든 구단에 전화를 돌리며 기회를 알아봤을 때 손을 내민 게 LG였다. 구사일생한 김진성은 지난 3시즌 동안 LG에서 60홀드와 5세이브를 추가했고, 올해도 13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펜의 핵심 임무를 해내고 있다. 덕분에 NC 마무리 투수 시절 달성하지 못했던 40세이브 고지도 넘을 수 있었다.김진성의 아들 민찬과 리호는 아빠가 자랑스러운지 방송 인터뷰 내내 옆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취재 기자들과 인터뷰에도 두 아들이 함께하려 하자 오히려 쑥스러웠던 아빠가 "이제 엄마한테 가자"라고 다독였을 정도.김진성은 "부담이 많이 됐다. 가족들 앞에서 조금 잘 던져야 하는데,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또 어제(17일)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그래서 더 집중해서 던졌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포수 (박)동원이가 나를 잘 아니까. 리드를 잘하니까 리드대로 던진 게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시구와 시타를 앞두고 따로 아이들을 지도하진 않았다. 김진성은 "집에서 시구 연습을 하던데, 나는 안 가르쳐줬다. 그냥 아이들이면 아이들답게 시구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많이 가르쳐 주진 않았다. 그냥 '너희 던지고 싶은 대로 던져'라고 했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나이 마흔이 된 올 시즌도 김진성은 여전히 LG 불펜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함덕주 유영찬 김강률 등 팀의 핵심 불펜들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건강히 버티는 김진성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진다.김진성은 올해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 가는 것과 관련해 "올해 동원이가 나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다. 포크볼이나 이런 사용법을 타자에 맞게끔 분석을 잘하는 것 같다. 동원이가 전력 분석을 워낙 열심히 잘하다 보니까 동원이 리드대로 던지면 되더라. 요즘 피칭 하면서 느끼는 건데, 양의지(두산) 선수가 수싸움을 잘하지 않나. 동원이도 그에 못지않은 것 같더라. 나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다고 느끼는 시즌"이라며 안방마님에게 공을 돌렸다.동료들의 부상 공백과 관련해서는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 말고 다른 후배들 여러 투수들이 있다. 자기 몫들을 분명 해 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부담이 되진 않는다. 좋은 후배들이 많으니까 부족하면 내가 조금 더 채워주면 되고, 또 나도 아니면 후배들이 채워주니까. 내가 딱히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은 별로 없다"며 지금처럼 동료들을 믿고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김도영 재치 혹은 전화위복, 두산 야수들도 어리둥절…신개념 시간차 득점, 슈퍼스타는 발이 최고무기
역시 제2의 이종범이자 야구천재인가.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2)이 신개념 시간차 득점을 선보였다. 김도영은 18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2 동점이던 5회말 2사 2루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2루 주자 박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은 여유 있게 서서 2루를 밟았다.그리고 후속 최형우 타석. 두산은 좌완 고효준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최형우는 볼카운트 1B1S서 고효준의 3구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때 김도영이 무리하지 않고 3루로 향했다.이때 두산 좌익수 조수행이 김도영의 움직임을 체크한 뒤 공을 유격수 오명진에게 넘겼다. 김도영이 3루에서 홈으로 들어가는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그런데 오명진이 공을 받는 순간 돌연 김도영은 홈으로 질주, 득점에 성공했다. 오명진이 뒤늦게 상황을 파악, 포수 양의지에게 공을 던졌으나 김도영은 이미 홈플레이트를 휩쓸었다.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중계방송사 MBC 스포츠플러스도 김도영의 움직임을 담아내지 못할 정도였다. 현장에서 중계한 김선우 해설위원은 조수행은 김도영이 3루를 밟고 홈으로 향하다 다시 3루로 가는 모습을 보고 오명진에게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이 3루를 밟지 않고 지나친 것 같다고 바라봤다.이때 두산 야수들이 너무 안심했다. 조수행이 오명진에게 너무 천천히 공을 던졌고, 오명진도 순간적으로 김도영의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 김도영을 이걸 놓치지 않았다. 재빨리 홈으로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사실 처음부터 3루를 제대로 밟았다면 가속을 밟아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타구였다. 김도영이 그랬다면 조수행도 빠르게 홈으로 송구했거나 홈 송구를 포기하더라도 재빨리 넥스트 플레이를 했을 것이다. 조수행과 오명진은 김도영의 주루가 3루 점유로 끝난 것으로 단정하고 여유를 부린 게 옥에 티였다.김도영의 재치 있는 주루는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두산 야수들이 순간적으로 한눈을 팔자 지체 없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자신의 순발력과 기동력을 믿었고, 과감한 선택이 통했다. 3루를 밟지 못한 게 실수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재치 있는 주루로 덮어버렸다. 전화위복이기도 하지만, 이 또한 김도영의 센스다. 야구센스가 없으면 그 상황서 절대 홈으로 파고들지 못한다.이래서 김도영에겐 방망이만큼 다리가 무기다. 수비하는 팀에선 절대 한눈을 팔면 안 된다.


'야구 열풍' 한화 이글스, 홈경기 18연속 매진... KBO리그 신기록 달성
한화 이글스가 한국프로야구 홈 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한화는 1만7천명의 관중을 모으며 또 한 번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이로써 4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시작된 홈 경기 연속 만원 관중 행진은 18경기째로 이어지며 KBO리그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흥미로운 점은 이전 최장 기록 역시 한화가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화는 2023년 10월 1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024년 5월 1일 대전 SSG전까지 17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번에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한화의 인기는 홈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홈과 방문 경기를 합친 연속 매진 기록에서도 한화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4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된 한화의 홈·방문 통합 연속 매진 행진은 이날 20경기째로 늘어났다.이는 KIA 타이거즈가 2024년 9월 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25년 3월 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세운 1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수치다. 더욱이 한화의 매진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한화의 인기 돌풍은 올 시즌 뛰어난 팀 성적과 함께 코디 폰세, 김동헌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팬 친화적인 구단 운영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글스는 이처럼 그라운드 안팎에서 승승장구하며 KBO리그의 새로운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 던져야 하는데 왜 밀고 들어와? 조수행 수비 방해에 당황하며 진땀 흘린 김규성
2루로 향하던 주자가 더블 플레이를 막기 위해 야수를 밀고 들어가다 수비방해 판정을 받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 양팀이 4대4로 맞선 8회초 두산은 대타로 나선 추재현의 안타와 조수행의 번트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무사 1,2루 상황, 타석에 나선 정수빈이 번트 모션을 취하다 강공 전환을 시도했고 윤중현의 투구를 때린 타구가 2루수 방면으로 향했다.4-6-3의 병살 플레이가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2루수 김규성이 타구를 잡는 순간 1루주자 조수행과 순간 겹쳤고 김규성이 태그 후 1루로 공을 뿌리려던 찰나 조수행이 김규성을 두번 밀고 들어가는 보기 드문 상황이 발생했다.박찬호-김규성 키스톤 콤비는 곧바로 수비 방해를 어필했고 심판진은 상의를 거친 후 조수행의 고의적인 수비 방해를 인정하며 조수행과 정수빈이 모두 아웃되는 더블 플레이를 선언했고 3루로 갔던 2루주자 박계범을 다시 귀루시켰다.심판진의 판정에 이승엽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을 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2사 3루 상황, 케이브를 고의 4구로 내보낸 KIA는 양의지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KIA는 연장 10회말 터진 한준수의 끝내기 2루타로 5대4의 승리를 거뒀다.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한 KIA는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4위를 유지했다.


'혹사와 억까' 이겨낸 김민재, 바이에른 리그 우승 탈환 핵심으로 우뚝
신체적,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 주전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까지 정복했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 주전으로 나서다가 후반기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외면하며 선발진에서 밀려났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놓고 비판하며 선수를 보호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올 시즌에는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은 기본적으로 공격에 무게를 싣는 축구를 구사했는데 그러다 보니 센터백은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며 뒷공간을 커버해야 했다. 건장한 체격에 발도 빠른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 축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왼쪽 아킬레스건염 등으로 고생했음에도 1월 15일 호펜하임전 휴식을 취하기 전까지 대표팀 포함 31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했고, 최종적으로는 모든 대회 49경기에 선발로 나서 체력적으로 한계까지 내몰렸다. 바이에른에서는 3,593분 출전해 요주아 키미히(4,287분)에 이어 팀 내 출장시간 2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지날수록 경기 후 지친 기색을 숨기지 못했고, 국제축구선수협회는 지난달 김민재를 선수 혹사의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세계축구계에 전하는 경고 메시지"라는 강렬한 표현까지 사용했다.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현지 매체에 이른바 '억까(억지로 까임)'를 당했다. 김민재가 웬만큼 좋은 활약을 펼쳐도 독일 매체는 좀처럼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이따금 김민재의 실수가 나오는 날에는 독일 '빌트'를 필두로 김민재에 대한 비판 기사가 쏟아졌다. 시즌 말미에는 잇단 이적설로 김민재의 입지를 흔들기도 했다.그래도 김민재는 리그 우승으로 시즌 결실을 맺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센터백이 가능한 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 김민재는 굳건하게 바이에른 후방을 지켰다. 그 결과 바이에른은 리그 최소 실점(32실점)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선 데 이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5대리그 중 두 군데에서 리그를 정복하는 기록을 세웠다.리그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팀 동료들이 김민재를 챙겨주는 훈훈한 장면이 나왔다. 우승 세리머니를 하던 도중 다이어는 김민재의 멱살을 잡다시피 하고 앞으로 끌어냈다. 토마스 뮐러와 해리 케인이 합세해 사양하는 김민재를 재촉했다. 김민재는 떠밀리듯 앞으로 나왔지만 트로피를 드는 모습은 흥이 넘쳤다. 번쩍 드는 척 하다가 페인팅을 한 번 주면서 바로 앞의 동료들이 정신을 못차리게 한 번 속이고 드는 재치를 발휘했다.김민재는 5월 내내 휴식을 취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시점에 김민재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휴식 기간을 보장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6월 A매치에서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약 한 달을, 대표팀에 승선하지 않는다면 한 달 반을 쉴 수 있는 시간이다.


"손흥민,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한다"…포스테코글루 감독 예고 "리듬 찾아가고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을 예고했다.손흥민은 17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솔랑케와 교체되며 74분 동안 활약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집중한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 0-2 패배를 당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국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위안이 될 만한 것은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 전반전에 보여준 활기찬 경기력이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아스톤 빌라전 하프타임에 앞서 골을 넣을 뻔했고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전반전에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왼쪽 측면에서 두 번의 특유의 돌파로 눈길을 끌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스톤 빌라전 기자회견 내용을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과는 달리 선수들이 열심히 경쟁하면서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느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오도베르 같은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고 언급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상태에 대해 "쏘니는 준비됐고 출전 가능하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70분에서 75분 정도 활약한 것이 중요했다"며 "몇 번 이나 기회를 만들어냈고 쏘니 본인도 그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특히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최근 핵심 선수들을 잃었기 때문에 쏘니의 복귀가 더욱 중요하다. 쏘니가 복귀하면서 경험 많은 선수가 팀에 추가됐다. 지난 2-3경기 동안 우리 팀의 평균 연령은 상대팀보다 3-4살 어렸다. 경험 많은 선수가 한 명 더 있다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한 로메로와 판 더 벤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에서는 이번 원정에 로메로와 판 더 벤을 데려올 이유가 없었다"며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을 확신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아스톤 빌라전에서 공격을 이끈 오도베르에 대해선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도베르의 문제는 시즌 내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다. 경기 감각이 부족하지만 영리한 선수"라며 "마무리가 불운했다. 훌륭한 슈팅도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에 막혔다. 우리 팀의 미드필더진을 고려한다면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오도베르는 우리가 의지해야 할 선수"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선수들이 나를 위해 무언가를 얻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말 감사하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나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료들을 위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을 위해 우승을 하고 싶다"며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다. 우승을 하고 싶어 토트넘에 남았다. 내가 합류한 이후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이었다.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하고 싶어 토트넘에 남았다. 올해 우리는 역사를 바꿀지도 모른다"며 유로파리그 우승 의지를 나타냈다.


[FA컵 결승 리뷰] 1905년 창단 후 120년 걸렸다...팰리스, 맨시티 1-0 꺾고 첫 메이저 대회 우…
크리스탈 팰리스는 첫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창단 이후 12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팰리스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1905년 창단한 팰리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그원(3부리그)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메이저 대에선 우승을 못했다. 창단 12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었다.팰리스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딘 헨더슨, 막셍스 라크루아, 크리스 리차즈, 마크 게히, 타릭 미첼, 카마다 다이치, 아담 와트, 다니엘 무뇨스, 이스마일라 사르, 장-필립 마테타, 에베레치 에제가 선발 출전했다.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테판 오르테가,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니코 오라일리,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사비우, 오마르 마르무시, 제레미 도쿠, 엘링 홀란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시작부터 맨시티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팰리스를 밀어붙였다. 전반 6분 홀란 슈팅은 헨더슨이 막아냈다. 전반 12분 그바르디올 슈팅도 헨더슨이 선방했으며 전반 14분 아칸지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팰리스는 수비만 하고 있다가 역습 한 방으로 골을 넣었다.에제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무뇨스가 우측에서 올라가 올린 크로스를 에제가 마무리했다. 급해진 맨시티는 두들겼다. 마르무시 슈팅은 막혔다. 전반 20분 팰리스는 다시 한번 올라섰다. 사르 슈팅은 오르테가가 선방했다. 전반 28분 와튼 슈팅은 득점에 실패했다.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3분 미첼이 태클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르무시가 슈팅을 했지만 헨더슨이 선방했다.고개를 숙인 맨시티는 다시 몰아쳤다. 전반 43분 도쿠의 강력한 슈팅은 헨더슨이 막아냈다. 전반은 팰리스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후반에도 맨시티가 몰아쳤다. 후반 1분 도쿠 슈팅은 막혔다. 후반 4분 도쿠 슈팅은 또 빗나갔다. 팰리스가 두들겼다. 후반 5분 에제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맨시티는 공격을 이어갔으나 팰리스 육탄 수비에 막혔다.팰리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3분 무뇨스 슈팅이 사르 맞고 뒤로 흘렀다. 무뇨스가 밀어 넣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가 됐다. 한숨을 돌린 맨시티는 계속 공격을 했다. 팰리스는 후반 16분 부상을 당한 게히 대신 제퍼슨 레르마를 투입했다. 맨시티가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7분 더 브라위너 슈팅은 막혔다. 후반 30분 마르무시 슈팅은 또 수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를 시도했다. 맨시티는 후반 31분 사비우, 마르무시를 불러들이고 필 포든,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에체베리 슈팅은 헨더슨이 선방했다. 맨시티는 후반 44분 일카이 귄도안을 넣었다. 팰리스는 굳히기에 더 힘을 실었다.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더 브라위너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에체베리 슈팅은 헨더슨이 또 선방했다. 팰리스는 끝까지 에제 득점을 지키면서 1-0으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