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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강등되는 거 아니야? '황희찬 명단 제외' 울버햄튼, 풀럼에 1-2 패배→17위 유지
황희찬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승점을 쌓지 못했다.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배했다.홈팀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무네트시, 쿠냐, 주앙 고메스, 아잇-누리, 벨레가르드, 안드레, 세메두, 토티 고메스, 부에노, 도허티, 조세 사가 선발 출장했다.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이에 맞선 원정팀 풀럼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무니스, 페레이라, 트라오레, 세세뇽, 베르게, 루키치, 카스타뉴, 쿠엔카, 안데르센, 디오프, 레노가 선발로 나왔다.이른 시간 풀럼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분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세세뇽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울버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5분 벨레가르드가 올린 크로스를 무네트시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오른쪽으로 벗어났다.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18분 벨레가르드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세메두 맞고 흐른 공을 주앙 고메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후반에 들어와 풀럼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1분 트라오레가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무니스가 쇄도하며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무니스의 슈팅은 조세 사를 지나쳐 득점으로 이어졌다.울버햄튼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쿠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울버햄튼이 프리킥을 얻었다. 벨레가르드가 슈팅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울버햄튼이 득점을 노렸다. 후반 33분 울버햄튼의 코너킥 상황에서 사라비아가 크로스를 올렸고 주앙 고메스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풀럼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8분 히메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세 사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42분에는 페레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도일이 태클로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벼랑 끝 탈출' 대만, 스페인에 복수하고 극적으로 WBC 본선 진출
대만 선수들이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벼랑 끝에 몰렸던 대만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만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6-3으로 물리쳤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12로 당한 충격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대만이 25일 WBC 본선 진출권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은 내년 3월 열리는 WB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대만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만 야구가 올림픽, WBC,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선수들은 자국에 돌아간 뒤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대만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았고, 엄청난 인파의 환호 속에 카퍼레이드까지 했다. 우승 상금과 각종 격려금을 합치면 130억원이 넘었다.2024 WBSC 최우수선수에 뽑힌 대만 야구 대표팀의 천제셴대만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우승 후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은 자국에서 열린 WBC 예선 A조에서 불과 석 달 전 프리미어12 우승팀의 체면을 구겼다.A조 예선 라운드를 최종 3위로 마쳤기 때문이다. WBSC 세계랭킹 2위 대만은 니카라과(3승·세계 16위)와 스페인(2승 1패·24위)에 무릎을 꿇었다. 충격패였다. 세계 31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에 유일하게 승리(9-1)를 거뒀다. A조 3위로 추락한 대만이 WBC 본선 무대에 오르려면 반드시 25일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어야만 했다. A조 예선 라운드에선 조 1위 니카라과에 WBC 본선 직행권이 주어졌다. 본선 진출권 나머지 한 장의 스페인과 대만의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추가로 돌아간다.대만은 1회 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았지만 1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2회에 한 점씩 주고받은 대만은 3-2로 앞선 6회 초 무사 2루에서 희생 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무사 2루에서 다시 한번 희생번트 작전을 펼쳤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내야진의 실책으로 득점해 5-2를 만들었다. 대만의 승리 확률은 88.8%까지 올랐다. 5-3으로 쫓긴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린쯔웨이의 귀중한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대만은 스페인보다 안타가 2개(7-9) 적었지만, 6회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이겼다.


2026년 1호 초대형 이적 이미 예고! 'GOAT is Back'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 준비...
'GOAT'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아르헨티나의 'Dsports'는 25일(한국시각) 소속 기자 알렉스 캔달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캔달은 해당 인터뷰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에 가깝다"라고 밝혔으며 "메시는 새로운 캄프누 경기장에서 뛰지 않고는 축구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메시가 강력하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캔달은 과거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행을 가장 먼저 보도한 기자다. 메시의 예상치 못한 미국행을 보도했던 인물이기에 이번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에도 더욱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수밖에 없는 초대형 이적이다. 메시는 지난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뜨거운 눈물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트로피와 기록으로 바르셀로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바르셀로나 통산 778경기 672골 279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이 메시의 발자취를 증명한다. 바르셀로나도 메시와 함께 라리가 우승 10회, 코파델레이 우승 7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달성하며 구단 역대 최고의 시간을 함께 했다.바르셀로나는 2021년 당시 재정 문제로 인해 메시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후 메시는 PSG를 거쳐 2023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 입단 직전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이 거론됐으나, 메시가 직접 친정팀의 재정 문제를 고려해 복귀를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이적 불발 이후 메시가 바르셀로나 복귀 없이 은퇴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점쳐졌다. 하지만 이번 캔달의 보도로 메시가 현역 은퇴 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셀로나유니버셜은 '메시와 마이애미의 계약은 올해 말에 만료되며, 메시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은 낮다. 이점을 고려해 캔달 기자는 메시의 바르셀로나행을 주장했다. 아직 미래를 논하기에 이를 수 있지만, 대단한 진전일 수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와 메시의 틀어진 관계도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이어 '메시의 영향력은 바르셀로나에서 과소평가할 수 없으며, 그가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기량을 감안하면,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역량을 갖춘 것은 분명하다. 선수도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바르셀로나가 적절한 시도를 할지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가 친정팀의 새로운 캄프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다가오는 2025~2026시즌에는 볼 수 있을지는 2026년 겨울 이적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둘 화제가 될 전망이다.


성적 부진에 허리띠 졸라매는 맨유…직원 200명 해고 예정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휘청이고 있다.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 대신 후뱅 아모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위(8승6무12패 승점 30점)까지 추락했고, 카라바오컵에서는 8강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16강 진출), FA컵(16강 진출)만 남았다.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구조 조정까지 시작한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통해 기업 구조를 변화시킬 계획이다. 이번 개혁안은 2019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구단의 수익성을 되돌리는 것이 목적이다. 남자팀은 물론 여자팀의 성공과 인프라 개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확고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고 발표했다.최대 2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계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짐 랫클리프 구단주 취임 후 250명의 직원을 감축한 바 있다.영국 BBC에 따르면 올드 트래퍼드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제공했던 무료 점심도 폐지한다. 무료 점심 폐지로 절감할 수 있는 금액은 연간 100만 파운드(약 18억원)다. 또 일부 직원을 캐링턴 훈련장으로 이동 배치해 올드 트래퍼드 상주 직원을 줄일 계획이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긴축 재정에는 성적 부진 여파도 크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15위로 2024-2025시즌을 마친다면 사무국으로부터 1690만 파운드(약 305억원)를 받는다. 8위였던 지난 시즌 3670만 파운드(약 663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스폰서 아디다스에 1000만 파운드(약 185억원)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메시'를 드디어 PL에서 본다..."영국 도착→맨시티 1군 합류 예정"
곧 '제2의 리오넬 메시'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를 맨체스터 시티에서 볼 수 있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에체베리가 영국에 도착했으며 즉시 맨시티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에체베리는 이제 맨시티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2006년생의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출중한 드리블 능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을 갖춤과 동시에 171cm의 작은 체격을 지녔기에 '대표팀 선배' 메시와 비견되는 재능으로 평가를 받았다.'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23년, 시즌 도중 1군으로 콜업된 에체베리는 공식전 6경기 1도움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경기장에 나서기 시작했다.무엇보다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나선 에체베리는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2023년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특히 8강전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쉽게도 아르헨티나는 결승 진출에 실패, 최종 순위 4위에 만족했으나 에체베리는 대회 7경기 5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브론즈 볼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대회가 끝난 뒤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된 에체베리. 맨시티, 첼시, 바르셀로나 등 여러 클럽들이 이적 제안을 했고, 끝내 맨시티가 그를 품게 됐다. 이적료는 무려 2,500만 유로(약 210억 원). 이후 에체베리는 '선배' 훌리안 알바레스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2024시즌까지 원 소속팀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올겨울 팀에 합류하게 됐다.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맨시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023년과 달리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한 에체베리는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 나갔다. 최종 공식전 기록은 42경기 4골 7도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프로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다만 최근 참가한 남미 축구 연맹(CONMEBOL) U-20 챔피언십 대회 도중 부상을 당했기에 당장 그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은 보지 못할 전망이다.


거포 향해가는 아기 공룡… NC 박한결, 송원대 평가전서 사이클링 히트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아기 공룡’이 걸어갈 길,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모은다.프로야구 NC는 24일 “이날 마산야구장에서 진행한 송원대학교와의 평가전에서 박한결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이날 경기는 공필성 감독의 지휘 아래 마산야구장에서 CAMP 2 일정을 치르고 있는 NC C팀(2군)이 가진 평가전이었다.박한결은 이날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 타석을 중전안타로 시작한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2번 유격수 김세훈의 홈런에 이어 백투백포를 장식하며 중요한 퍼즐을 채웠다.3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4번째 타석에서 3루타, 마지막 5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쏘아올리며 극적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켰다.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맹활약과 함께 팀의 7-0 대승도 견인했다. 박한결은 2023년 KBO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이자 야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지명된 선수로 NC 품에 안긴 2004년생의 외야 유망주다. 경북고 시절부터 일찌감치 호타준족으로 기대를 모은 그는 지난해 28경기 타율 0.185(65타수 12안타) 1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았지만, 12안타 중 7개가 홈런이었을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며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뜻깊은 기록을 만든 박한결은 구단을 통해 “훈련 기간 동안 중견수 방향으로 멀리 보내는 연습을 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첫 실전경기여서 큰 의미를 두진 않지만, 계속해서 강하고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시즌에 맞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박한결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 입대를 지원해둔 상황이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가운데, 4월에 발표될 최종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면 5월12일 입대가 결정된다.


"이강인 후반전 핵심" 좋지만 싫은 평가…교체투입+5호 도움→90분 뛰는 LEE 보고 싶다
이강인(PSG)이 후반전 교체로 들어와 시즌 5호 도움을 올리면서 칭찬을 받았다."후반전 핵심이었다"는 호평을 들었는데, 매 경기 수준급 활약에도 극단적인 로테이션 대상으로 전락한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다.파리 생제르맹(PSG)는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원정팀 SPG는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누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데지레 두에가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름을 올렸다.홈팀 리옹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루카스 페리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사엘 쿰베디, 클린톤 마타, 무사 니아카테,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에 네마냐 마티치, 태너 테스만, 코랑탱 툴리소가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어니스트 누아마, 라얀 셰르키, 맬릭 포파나가 PSG 골문을 노렸다. 이날 이강인을 벤치 명단에 포함시킨 PSG는 전반 45분 동안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양 팀의 공격은 후반전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후반 8분 풀백인 하키미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바르콜라의 낮은 크로스를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후반 14분 PSG는 한 골 더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뎀벨레가 크바라츠헬리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리옹의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2골 차로 앞서게 되자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가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PSG는 후반 28분 뎀벨레와 바르콜라를 불러들이고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를 그라운드 안에 넣었다.2골을 허용했음에도 리옹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온 조르주 미카우타제의 패스를 받은 셰르키가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그러나 PSG는 추격골을 허용한지 2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다시 2골로 벌렸다. 이때 이강인이 PSG의 3번째 득점을 도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후반 40분 페널티 아크 지역에 위치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하키미를 향해 패스를 보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하키미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한번 리옹 골망을 가르면서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하키미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이강인은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리옹전 도움으로 올시즌 이강인의 공격포인트는 6골 5도움을 늘어났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 더 실점했지만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옹 원정을 3-2 승리로 마무리했다.리옹전 승리로 PSG는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을 59(18승5무)로 늘려 2위 AS모나코(승점 46)와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리면서 리그1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반대로 리옹은 승점 36(10승6무7패)을 유지해 6위에 자리했다.이날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로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24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100%(11/11),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이강인은 '유니폼 판매용 선수'라는 황당한 비판까지 받으면서 논란이 됐다.프랑스 '플래닛PSG'에 따르면 전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는 최근 "난 이강인이 너무 밋밋하고 볼품 없다고 생각한다. 드리블도 하지 않고 위험을 삼수하지 않으며 항상 공을 뒤로 패스한다. 항상 경기 막판에 들어와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는다"며 "이강인이 경기장 위에 있을 때 그는 거의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한다. 이는 성가신 일"이라고 이강인의 경기력을 지적했다.이어 "난 이강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강인은 적어도 유니폼을 판매하는 일은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엔리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리옹전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많은 비판을 받자 "이강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선수이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받는 건 비판이다"라며 "선수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적응해 계속해서 자신을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매우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여전히 파트너들처럼 향상될 수 있다"라며 이강인의 발전을 기대했다.엔리케 감독의 기대대로 이강인은 리옹전에서 교체로 나와 팀의 결승골을 돕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글로벌 매체 '‘피나클 가제트’'도 "이강인은 PSG가 리옹에 3-2로 승리한 경기에서 빛났다"라며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이후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이 빠르게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교체 결정은 결실을 맺었다"라고 호평했다.이어 "이강인의 성과는 팀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냉정함을 유지하고 압박 속에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칭찬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스포츠 분석가들은 리옹전이 끝나고 "이강인의 시야와 패스 능력은 PSG의 공격 전략을 바꿔 놓았다"라며 이강인에게 칭찬을 쏟아냈다.다만 우스망 뎀벨레게 엔리케 감독과 불화를 끝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PSG로 지난달 중순 이적하면서 안 그래도 로테이션 멤버였던 이강인의 출전시간이 더욱 제한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포지션도 윙어로는 거의 뛸 수 없고, 미드필더에 한정됐다."후반전 핵심" 극찬은 이강인이 지금 처한 현실을 여지 없이 설명한다.PSG는 27일 오전 5시10분 4부리그 스타드 브리오신과 프랑스컵 8강전을 치른다. 8강까지 올라온 만큼 만만히 볼 순 없지만 PSG가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대이기도 하다.앞서 16강전 2부 르망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뒤 주요 경기에서 벤치로 밀린 적이 있어 이번 브리오신전에서도 이강인이 90분을 다 뛸 것이란 '씁쓸한'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김하성 첫 안타 도우미, 알고보니 5270억 MVP 유격수였네…“처음에 중견수 대수비 준비했는데”
"중견수 교체 출장 준비하랬는데 갑자기 대타로..."LA 다저스 김혜성이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알고보니 김혜성이 다저스에 잘 적응하도록 공수 훈련 때마다 살갑게 챙겨주고 있는 무키 베츠가 김혜성 첫 안타의 숨은 도우미였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마이클 콘포토(지명타자)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미겔 로하스(3루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자이르 호프(우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4회 대타로 출장해 첫 안타를 기록했고,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당초 예정된 계획과는 달라진 출장으로 행운의 첫 안타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은 "경기 전에 오늘은 중간에 중견수로 출장한다고 얘기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4회말 다저스 공격 때 갑자기 대기타석에 등장하더니, 1사 후 베츠의 타석에 대타로 출장했다. 당초 예정과 달리 베츠가 일찍 경기에서 빠지면서, 김혜성은 중견수 대수비가 아닌 대타로 먼저 나온 것이다. 김혜성은 우완 투수 에두아니엘 누네스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7.1마일(156.3km) 싱커를 때렸고, 타구는 1~2루 사이로 향했다. 코스는 괜찮았다. 샌디에이고 1루수 개빈 시츠가 잡아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에게 토스했는데, 전력으로 질주한 김혜성의 발이 간발의 차이로 빨라 세이프가 됐다. 시범경기 3경기 만에 나온 김혜성의 첫 안타였다. 김혜성은 첫 안타 이후 6회 2사 1루 2번째 타석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우완 투수 프랜시스 페냐의 제구가 흔들렸다. 초구부터 4구까지 공 4개가 모두 터무니없는 볼이었다. 스트라이크존에 가까이 들어오지 못하고, 모두 존을 한참 벗어나는 볼이었다. 2구째는 원바운드 폭투로 1루주자가 2루로 진루했다. 다음 8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혜성은 좌완 투수 오스틴 데이비스와 승부했다. 왼손 투수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3구째 직구(88.1마일)에도 헛스윙하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4구는 파울. 5구 슬라이더(79.1마일)는 볼. 하지만 6구째 하이패스트볼(89.1마일)에 배트를 휘둘렀는데, 방망이에 살짝 스치고 포수 미트로 들어가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선수들은 대부분 홈경기에서는 4회말까지는 뛰고 5회초 수비에서 바뀌거나, 원정일 때는 5회초 타격까지 하고 5회말에 바뀐다. 2~3타석 공격을 하고 교체 수순. 그런데 톱타자로 출장한 베츠가 4회말에 빠지면서 유격수가 가능한 김혜성이 대타로 나왔다가 유격수 수비로 들어갔다. 유격수가 가능한 로하스, 에드먼은 이미 선발 출장을 하고 있었고, 중견수로 준비하고 있던 김혜성을 유격수로 먼저 투입할 생각으로 대타로 기용한 것이다. 베츠가 4회말 타격을 계속했더라면 김혜성의 시범경기 첫 안타 기회는 없었다. 어쨌든 김혜성은 베츠 대신 타석에 들어선 4회 행운의 내야 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베츠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김혜성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캠프 초반에 내야 수비 훈련 때는 마지막 펑고를 김혜성이 받기 전에 베츠가 '렛츠 고 다저스' 응원 문구의 합창을 유도하면서 김혜성이 주목받도록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김혜성과 프리 배팅 훈련을 할 때는 수시로 타격과 멘탈 등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고 한다. 베츠는 2020년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다저스와 12년 3억6500만 달러(약 5270억원) 장기 계약을 했다. 2018년 보스턴에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고, 2020년과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김단비, 여자농구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8관왕…"위성우 감독 최고의 작품 되고파"
우리은행 김단비가 한국여자농구(WKBL)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김단비는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포함해 8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박지수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김단비는 MVP 외 7개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김단비는 지난 시즌과 2021-2022시즌(이상 110표), 2018-2019시즌(101표) 박지수, 2019-2010시즌(77표), 2007-2008시즌(67표) 정선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만장일치 MVP의 주인공이 됐다.정규리그 MVP 주인공 김단비는 2022-2023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김단비는 올 시즌 평균 득점 21.1점, 리바운드 10.9개, 스틸 2.07개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김단비는 우수수비선수상까지 추가했다. 김단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통산 15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평균 득점 20점을 넘기면서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는 김단비가 유일하다. 이외에도 블록슛 1위(1.52개), 어시스트 5위(3.62개)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김단비는 최고 공헌도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맑은 기술 윤덕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단비는 공헌도 점수 964.45점으로 2위 김소니아(BNK썸)의 902.6점과 비교해 큰 격차로 앞섰다. 김단비는 MVP 수상 이후 "사실 오늘 수상소감 준비 안 했다. 진심이 담긴 게 묻힐 것 같았다. 감정대로 감사한 분들에게 말씀드리겠다. 우리은행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는데 첫 개막전을 치르고 홈 경기를 하는데 아산 체육관을 가득히 메워준 우리은행 팬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힘들었는데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성적을 얻었다. 2년 동안 정규리그를 받고 새 시즌을 시작할 때 말로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속으로 아주 힘들었다. 내가 MVP다운 플레이를 보여줄까 그렇지 못하면 은퇴할까 하는 압박감과 고민을 했다"라며 부담감도 컸다고 고백했다.김단비는 그러면서 "딱 2년 정도 했는데 그걸 10년 넘게 하신 위 감독님이 계신다. 감독님이 정말 왕관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노력하시고 공부하시는지 옆에서 보고 배운 덕분에 옆에서 압박과 힘든 시간을 견뎠다. 끝에 마지막 최고의 목표는 감독님의 최고의 작품이 되고 싶다. 감독님이 나중에 '김단비가 제자 중에 최고였다'라는 말을 듣게 끝까지 노력하고 앞으로 내려갈 일만 있겠지만, 천천히 내려가고 더 올라갈 수 있다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독님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이어 “이민지에게 꼭 하고 싶은 말 하나가 나는 신인상을 못 받았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와서 MVP를 두 번 받았다. 민지도 아쉬워하지 말고, 열심히 하다보면 나중에 이 자리에 민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신인상이 아닌 MVP 이민지가 되도록 도와주겠다. 마지막으로 여자농구 선수로 내가 여기 있기까지 중요한 건 WKBL인 것 같다. 한 번도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관계자, 해설위원, 기자, 경기부 선생님들, 심판 선생님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님 말씀처럼 여자농구가 더 떨어지지 않게 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다른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리를 지키겠다"라고 말했다.3파전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신인왕의 주인공은 홍유순(신한은행)이 차지했다.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홍유순은 29경기에 나서 평균 8.1득점 리바운드 5.7개 어시스트 1.4개로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WKBL 신인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득점-리바운드)을 달성하기도 한 재능이다.이민지(우리은행), 송윤하(KB스타즈)가 후반기 활약상으로 신인왕 경쟁 구도가 생겼지만, 홍유순이 이변 없이 수상을 차지했다. 홍유순은 "먼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 사무국, 그리고 언니들, 친구들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너무나 고맙다. 내가 한국에 와서 잘 적응할지 걱정했는데 모두 잘 챙겨주셔서 잘 적응했던 것 같다. 책임감을 갖고 성장하며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3득점상에는 강이슬(KB스타즈)이 64개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이슬은 이 부문 통산 8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강이슬의 팀 동료 허예은은 어시스트상(7.03개)을 수상했다. 김소니아는 자유투 성공률 82.69%로 자유투상을 받았다. 3점야투상은 키아나 스미스가 2년 연속 수상했으며, 2점야투상은 이해란(이상 삼성생명)이 차지했다. 키아나 스미스는 최우수발전상(MIP)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부상 이후에 어떠한 상도 사실 기대하지 못해서 이번 상이 너무 기쁘다. 동료들 감독님, 코치님께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올해 새로 신설된 '아시아쿼터선수상'에는 나카타 모에(KB스타즈)가, 그리고 지도상에는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위성우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베스트5 부문에는 김단비와 김소니아(BNK 썸)를 비롯해 배혜윤(삼성생명), 허예은, 키아나 스미스가 이름을 올렸다. 김단비는 5시즌, 김소니아는 3시즌 연속 수상이다.


돈치치 건강하게 돌아온 레이커스 勝, 1경기 뛰고 부상 낙마한 데이비스 품은 댈러스 敗
지난 2월초 미국 프로농구(NBA)는 역사에 남을 초대형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데뷔 2년차부터 5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 수상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선수인 루카 돈치치와 NBA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공수겸장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가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돈치치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데이비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로 향했다트레이드 직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구계가 경악했다. 돈치치는 1999년생으로 아직 20대 중반에 불과하다. 향후 10년은 팀 전체를 이끌 수 있는 메인 볼핸들러를 1993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든 빅맨과 바꿨기 때문. 댈러스가 신인 지명권이라도 다발로 뜯어냈으면 모를까 받아낸 신인 지명권은 2029년 1라운드 하나가 전부였다.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돈치치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었고, 데이비스는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였지만, 이 역시 뒤집어졌다. 데이비스는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였던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키츠전에 출전해 31분 동안 26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의 훌륭한 기록을 남겼지만, 3쿼터 후반 통증을 호소하며 빠졌다. 진단 결과는 왼쪽 내전근 염좌. 최소 4~6주는 코트에 서지 못하는 부상이다. 최근 보도인 지난 21일에도 데이비스는 2주 이후 재검진을 받는다고 알려졌다.반면 돈치치는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복귀했다. 지난 11일 유타 재즈전을 통해 복귀한 돈치치는 20일 샬럿전까지 3경기 동안 각각 14점, 16점, 14점에 그쳤지만, 뛰지 못하는 데이비스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다. 트레이드 후 다소 생산력이 떨어졌던 돈치치가 23일 덴버 너기츠전에서 폭발했다. 9연승을 달리던 덴버를 상대로 30분을 뛰며 3점슛 4개 포함 3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우리가 알던 돈치치로 돌아왔다. 덴버에는 현역 최고의 빅맨인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고 있다. 데이비스의 이적으로 빅맨 자원이 부실해진 레이커스지만, 돈치치와 불세출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4년차 볼핸들러 오스틴 리브스까지 멀티 볼핸들러를 가동시키는 농구를 통해 덴버를 123-100으로 이겼다.돈치치와 르브론 모두 공을 쥐어야만 생산력이 나오는 헤비 볼핸들러이기에 공존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섞인 시선이 많았지만, 덴버전을 통해 전혀 문제없음을 알렸다. 르브론도 25점 9비라운드 5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으로 제 몫을 다했다. 여기에 오스틴 리브스도 23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덴버에선 애런 고든이 24점 5리바운드, 요키치가 12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대패를 막을 순 없었다.레이커스 이적 후 처음으로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제 기량을 발휘한 돈치치는 “마침내 내 폼을 되찾았다”라면서 기뻐했다. 지난 시즌 댈러스를 NBA 파이널로 이끌었던 돈치치는 레이커스에서의 목표도 명확하다. 파이널 우승이다. 돈치치는 덴버전 승리 후 “우리의 목표는 파이널 우승이다. 우리의 유일한 목표다. 지금 우리 팀은 그걸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밝혔다.돈치치와 르브론의 결합, 이제 시작 단계다. 시간이 갈수록 둘의 시너지는 더 커질 수 있다. 데이비스의 빈 자리로 수비력은 다소 떨어진 레이커스를 공격력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돈치치와 르브론이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돈치치-데이비스 트레이드의 승자는 레이커스라는 점이다.


이강인 미쳤다! 리그 5호 도움 '폭발', 하키미 '멀티골'…PSG 리옹에 3대2 '진땀승'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이 리옹에게 진땀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선발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활약했다. PSG는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리옹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원정팀인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바르콜라,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 네베스, 비티냐, 두에, 멘데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가 선발 출장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PSG는 전반전 볼점유율을 76%까지 가져오면서 리옹을 시종일관 몰아쳤다. 그러나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전반 13분 뎀벨레가 드리블을 통해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가 슬라이딩하며 막아냈다.전반 27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드리블을 시도했다. 수비를 벗겨낸 후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벗어났다. 공은 골문으로 뛰어들던 뎀벨레의 발에도 걸리지 않았다 전반 29분 오히려 리옹이 찬스를 잡으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35분 뎀벨레가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전반전은 이렇게 양팀 모두 소득 없이 종료됐다.후반전에도 PSG의 공세는 계속됐다.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다이빙에 막혔다. PSG가 결국 선제골에 성공했다.후반 8분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의 하키미에게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하키미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후반 13분 비티냐가 크바라츠헬리아와 패스 연계를 통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PSG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주인공은 뎀벨레였다.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직접 페널티 라인 안쪽까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문 반대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PSG는 후반 16분 두에를 빼주고, 파비안을 투입했다. 리옹은 19분 라카제트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리옹이 반격했다.후반 21분 라카제트가 페널티 지역 인근에서 테스만에게 패스했다. 테스만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돈나룸마가 다이빙하며 걷어냈다.PSG는 후반 28분 뎀벨레와 바르콜라를 빼고 이강인과 하무스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자리를 맡았다.후반 33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중앙으로 패스를 시도했지만,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후반 37분 리옹이 만회골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미카우타제가 빠른 돌파로 수비를 허물었고, 골문 앞에 있던 셰르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셰르키가 지체 없이 이를 마무리했다.이강인의 시즌 5호 도움이 터졌다.후반 40분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오른쪽에 쇄도하던 하키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하키미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반대편 골문 구석을 뚫었다.리옹이 또다시 반격을 시작했다.후반 43분 미카우타제의 오버헤드킥을 돈나룸마가 쳐냈다. 이후 재차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후반 추가시간 2분 리옹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톨리소가 헤더로 득점했다.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PSG의 1점차 승리로 끝났다.


'킹 파라오' 살라 1골 1도움 대폭발! 리버풀 맨시티에 2대0 승리…더브라위너 '충격 부진'→패스 미스 속…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원정에서 격추했다. 맨시티의 리더 더브라위너는 선발 출장했지만, 실수를 연발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리버풀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시티에 2대0으로 승리했다.홈팀인 맨시티는 마르무시, 도쿠, 포든, 사비뉴, 더브라위너, 니코, 그바르디올, 아케, 후사노프, 루이스, 에데르송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원정팀 리버풀에서는 살라, 소보슬라이, 존스, 디아즈, 맥알리스터, 흐라벤베르흐, 아놀드, 코나테, 반다이크, 로버트슨, 알리송이 선발 출전했다.전반 초반 볼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한 것은 맨시티였지만,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전반 14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 골문 정면에 있던 살라에게 공이 흘렀다. 살라는 이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맨시티는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전반 30분 포든의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에 막혔고, 잠시 후 마르무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침투를 가져간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라인을 넘겼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 났다.리버풀도 공격을 이어갔다.전반 34분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아놀드에게 공간패스를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 골문 정면에 있는 소보슬라이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소보슬라이는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하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맨시티는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 올리며 계속해서 리버풀을 압박했지만,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전반 추가시간 1분 니코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굴절됐지만, 알리송 품에 안겼다. 추가시간 2분 더브라위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어이없이 하늘로 치솟았다.맨시티는 번번이 상대 수비수에 막히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전 만회골에 실패했다. 후반 4분 마르무시가 페널티 라인 인근에서 때린 슈팅이 반다이크의 수비에 막혔다. 후반 5분 더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을 향하는 간단한 패스마저 실수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후반 11분 존스가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받아 골라인을 넘겼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 났다.후반 13분 마르무시가 페널티 박스안에서 도쿠의 패스를 받아 반대 방향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후반 19분 디아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부진했던 더브라위너가 결국 교체됐다. 리버풀도 교체 카드를 썼다.후반 21분 더브라위너가 빠지고, 매카티가 그라운드에 투입됐다.후반 28분 로버트슨과 존스가 빠지고, 치미카스와 엔도 와타루가 투입됐다.후반 30분 살라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아크 인근까지 공을 몰고 간 후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맨시티가 총공세에 나섰다.마르무시와 아케, 니코를 빼고 귄도안, 디아스, 코바치치를 투입했다.맨시티는 후반 막판이 되면서 힘이 빠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만회골에 실패하며 리버풀에 힘 없이 패배했다.


'멀티골' 이삭, 시어러 이후 구단 첫 PL 50골 달성...뉴캐슬, 노팅엄에 4-3 승리→5위로 상승!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누누 산투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았다. 뉴캐슬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4-3으로 승리했다. 홈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고든, 이삭, 머피, 윌록, 기마랑이스, 마일리, 홀, 번, 셰어, 리브라멘토, 포프가 선발로 나왔다.이에 맞선 원정팀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우드, 허드슨-오도이, 깁스-화이트, 엘랑가, 엔더슨, 도밍게스, 윌리엄스, 무리요, 밀렌코비치, 아이나, 셀스가 선발 출장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노팅엄이었다. 전반 6분 허드슨-오도이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허드슨-오도이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뉴캐슬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2분 홀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일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았다. 마일리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뉴캐슬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고든이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됐다. 공이 머피에게 향했고 머피가 허벅지로 밀어 넣었다.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전반 32분 뉴캐슬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삭이 키커로 나섰다. 이삭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키퍼를 뚫어냈다.뉴캐슬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뉴캐슬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윌록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삭의 슈팅은 수비에 굴절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은 뉴캐슬이 4-1로 앞선 채 종료됐다.후반에도 뉴캐슬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후반 3분 뉴캐슬의 코너킥 상황에서 홀이 올린 크로스를 셰어가 머리에 맞췄다. 셰어의 헤더는 골대를 때렸다.노팅엄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18분 노팅엄의 코너킥 상황에서 우드가 넘겨준 공을 밀렌코비치가 뒷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노팅엄이 뉴캐슬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3분 노팅엄의 코너킥 상황에서 엘랑카가 크로스를 올렸고 무리요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외면했다.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후반 45분 깁스-화이트가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깁스-화이트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지만 예이츠가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뉴캐슬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 맨유가 부른다! EPL 11호 '70-70' 달성…OT 입성 자격 증명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통산 126골 7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200개에 도전한다.아울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입단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도 이번에 확실히 알렸다.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24라운드 브렌트퍼드전 2-0 승리,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0 승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33을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긴 에버턴(승점 31)을 따돌리고 리그 12위를 굳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마티스 텔을 최전방에 세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제드 스펜스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에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호흡을 맞췄고,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 포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위기를 맞았다. 입스위치의 빠른 역습에 리암 델랍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이어 단소가 볼을 안전하게 처리하며 위험 상황을 넘겼다.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18분, 아치 그레이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스텝오버(헛다리) 드리블로 제친 뒤 컷백을 시도했고, 존슨이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시즌 9호, 프리미어리그 8호 도움을 올렸다.손흥민의 어시스트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6분, 벤탄쿠르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또 한 번 입스위치 수비진을 흔들었다. 페널티 지역을 깊숙이 파고든 손흥민은 이번에도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존슨에게 패스했고, 존슨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시즌 10호, 프리미어리그 9호 도움을 기록하며 멀티 어시스트를 달성했다.손흥민은 전반 27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알렉스 파머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입스위치는 전반 36분 오마리 허친슨의 대각선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후반전에도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입스위치의 울펜든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반 32분 스펜스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39분 쿨루세브스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확정지었다.손흥민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도움 2개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78%(21/27), 기회 창출 3회, 슈팅 3회, 리커버리 3회, 반칙 유도 2회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은 이날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 순위 5위에 올랐다. 현재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15도움으로 리그 도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미켈 담스고르(노팅엄 포레스트), 안토니 로빈슨(풀럼),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각각 10도움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이들과 차이를 좁히며 다시 한 번 어시스트 경쟁에 불을 붙였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도움 71개를 기록하며 현역 선수 중 5위, 전체 17위에 올랐다. 앤디 콜(73개)과 애슐리 영(74개)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득점에서도 통산 126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손흥민은 이번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70도움'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33년 역사에서 단 11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프랭크 램파드(177득점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득점 162도움), 앤디 콜(187득점 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득점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득점 92도움), 티에리 앙리(175득점 74도움) 등 역대 레전드들은 물론 모하메드 살라(181득점 84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70득점 118도움) 등 현역 대표 선수들과 함께 손흥민이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데이비드 베컴, 디디에 드로그바, 사디오 마네 등 프리미어리그를 빛낸 수많은 선수들이 도달하지 못한 대기록을 손흥민이 해낸 것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200개에도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19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골 혹은 도움 3개만 추가하면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하게 된다.손흥민의 활약은 단순히 기록적인 측면을 넘어 토트넘의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팀의 3연승을 이끈 손흥민은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의 플레이는 단순히 득점을 노리는 것을 넘어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진정한 '팀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프리미어리그 역사와 토트넘 구단 기록을 동시에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200개다.손흥민은 마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입단 자격이 충분하다는 점도 증명했다. 22일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구단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적료가 적절하다면 올 여름 돈을 주고서라도 손흥민을 데려갈 것이라고 했다.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쓰는 3-4-2-1 포메이션에서 2에 해당하는 더블 플레이메이커로 활용된다는 얘긴데 이번 어시스트 2개를 통해 맨유 갈 자격을 입증했다.


한화생명, 젠지 꺾고 LCK컵 초대 챔피언 등극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LCK(한국)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가 초대 LCK컵 우승을 차지했다.한화생명은 23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LCK컵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3대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번 우승으로 한화생명은 3월 열리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퍼스트 스탠드는 각 지역 리그 1위 팀만 참가하는 새로운 국제 대회다.첫 세트에서 한화생명은 강력한 라인전과 협공 능력을 앞세워 젠지를 압박했다. 특히 ‘바이퍼’ 박도현과 ‘제카’ 김건우의 활약이 빛났다. 젠지는 29분경 내셔 남작(바론) 사냥을 시도했으나, 한화생명의 빠른 대처로 오히려 전열이 무너졌고, 31분 만에 한화생명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2세트에서는 젠지가 반격에 나섰다. ‘룰러’ 박재혁이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젠지는 25분경 ‘기인’ 김기인이 럼블로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한화생명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26분 만에 세트를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젠지가 변칙적인 픽을 들고 나왔으나 한화생명의 ‘제우스’ 최우제가 이를 완벽히 제압했다. ‘기인’ 김기인의 베인은 초반부터 집중 견제를 당하며 무력화됐고, 한화생명은 이를 틈타 승기를 잡았다. 30분 만에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한화생명이 다시 앞서 나갔다.4세트에서는 ‘쵸비’ 정지훈이 미드 비에고를 꺼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젠지는 전령과 내셔 남작을 모두 가져가며 경기 운영에서 우위를 점했고, 30분 만에 넥서스를 밀어버리며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운명을 가르는 마지막 5세트.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바텀 다이브로 ‘기인’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젠지는 ‘쵸비’의 아우렐리온 솔을 활용해 후반 한타에서 승부를 보려 했으나, 한화생명의 조직적인 운영에 막혔다.33분경 한화생명은 젠지의 핵심 딜러 ‘기인’과 ‘쵸비’를 차례로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바론을 두른 한화생명은 37분경 젠지 본진으로 진격, 38분 만에 넥서스를 터트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