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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원정' 소화하는 GSW 희소식…평균 16.8득점 '복덩이' 복귀 임박
부상 복귀를 눈앞에 둔 조나단 쿠밍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에 '희소식'이 전해졌다.미국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조나단 쿠밍가(23)가 이날 열리는 올랜도 매직전에는 뛰지 않을 것이지만 원정 일정 중 돌아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쿠밍가는 발목 부상 문제로 지난 1월 초부터 결장 중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 올랜도, 3월 2일 필라델피아, 4일 샬럿, 5일 뉴욕, 7일 브루클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죽음의 원정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시즌 순위를 결정할 분수령으로 평가되는데 쿠밍가의 복귀는 천군만마이다.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베테랑 지미 버틀러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를 서부 콘퍼런스 8위(27일 기준)까지 끌어올렸다. 쿠밍가까지 돌아오면 공격과 수비 모두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쿠밍가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32경기에 출전, 경기당 16.8득점 5.0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4년 차로 각종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 중이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플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특히 쿠밍가는 부상 이탈 전 마지막 5경기에서 평균 23.8득점 7.2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대폭발' 조짐이었다. 대부분의 경기를 백업으로 출전, 사실상 주전에 버금가는 생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선수도 의욕에 넘칠 수밖에 없다. CBS스포츠는 '쿠밍가는 올여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정규시즌 막판, 그리고 이상적으로는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 프런트 오피스가 향후 협상에 접근하는 방식이 결정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밀실행정 KBL' 오누아쿠 부상공시에 잡음 왜?…사전협의 없이 규정 예외 적용, 제도개선 계기될듯
남자프로농구 원주 DB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의 부상공시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함께 제도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KBL은 최근 오누아쿠에 대한 부상공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을 초래, 일부 구단의 불만을 사고 있다.오누아쿠는 지난 13일 부산 KCC전 도중 부정맥 증상을 보여 경기에서 제외됐다. 2016년 부정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오누아쿠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정밀진단을 받은 뒤 18일 관절경 시술을 받았다. 시술 이후 2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후 KBL은 지난 24일 DB 구단의 신청에 따라 오누아쿠에 대한 부상공시를 했고, DB는 25일 일시 대체 선수 로버트 카터 영입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KBL은 사전에 타 구단들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규정의 예외를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KBL 규약 제62조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 부상공시는 KBL 자문의로부터 2주 이상(국내선수 4주 이상) 선수 활동 불가 진단을 받아야 내려진다.여기서 KBL은 그동안 진단 확정 절차로 '자문의-선수 직접 대면' 원칙을 추상같이 고수해왔다. 대면 원칙은 규약에 명문화된 것은 아니지만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구단 관계자를 배제한 가운데 KBL 지정병원에서 선수와 자문의 면담 시 KBL 관계자 입회'를 일종의 시행규칙으로 여겨왔다.하지만 오누아쿠의 경우 자문의와 대면하지 않고, 미국 현지로부터 진단자료를 통신망으로 전달받아 판정을 내렸다. KBL은 '다른 부상도 아닌 심장 질환이고,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곧바로 비행기를 탈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타 구단들은 KBL이 그동안 관련 규정 개선 요구에 '원칙'만 고수하더니 최초의 예외 사례를 남기면서 아무런 사전 협의나 공지도 하지 않았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DB가 KBL 총재사 구단이어서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기도 한다. 주변의 반발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2017년 지역 연고지 정착제도가 의결됐을 때부터 창원 LG 등 일부 구단이 자문의 대면 원칙 개선을 KBL에 건의해왔다. 지방에서 아픈 선수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가 대면 진단을 받는 게 비효율적이니 화상회의 등 신기술을 활용해 원격진단도 허용하자는 것이었다. A구단 관계자는 "사무국장단 회의에서 이런 개선 요청은 거의 매년 나왔지만 KBL은 불공정 방지를 이유로 대면 원칙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10월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이던 아이제아 힉스(현 SK)가 컵대회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중부상을 했을 때도 걷지도 못하는 선수를 서울로 데려가는 건 무리여서 원격진단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자문의 대면 진단 후 부상공시를 받았다.이처럼 '전가의 보도'처럼 고수해왔던 원칙을 KBL 스스로 거스르면서 타 구단들 모르게 업무 처리를 하자 비판을 받게 된 것이다. B구단 관계자는 "오누아쿠의 부상 특성상 KBL이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면 반대할 구단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면서 "KBL이 일종의 밀실행정을 한 셈인데, 하필 대상이 DB여서 괜한 오해를 사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C구단 관계자는 "오히려 잘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진단 기술도 발달한 데다, KBL이 먼저 원칙의 예외를 만들었으니 관련 규정 개선을 본격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1군은 스테이크 먹을 때 2군은 수프와 샌드위치만→재산 41조 가진 구단주의 '충격적…
맨유는 구단의 재정 악화를 막기위해서 피눈물나는 경비 절약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맨유 경영진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밖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팬들맨유는 구단의 재정 악화를 막기위해서 캐링턴 훈련장에서 1군과 2군 및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를 차별화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말 믿어지지 않는 일들을 벌이고 있다.그것도 영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중 한명인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칼을 휘두르고 있다.짐 랫클리프 경은 2023년말, 2024년 1월부터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그의 재산은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른다. 2020년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가 보도한 282억 달러, 약 41조1580억원이라고 한다.이렇게 많은 돈을 갖고 있는 랫클리프 경이 맨유의 지출을 줄이기위해서 벌이는 행태는 정말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정말 ‘마른 수건을 쥐어 짜는 듯’ 하다. 물론 프리미어 리그 재정규칙을 준수하기위한 어쩔수 없는 조치이지만‘해도 해도 너무한다’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제일 부자에 대해서 ‘스크루지’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이다.맨유는 아모림 감독 부임후에도 성적이 좋지 않아 경비절감을 위해서 필사적이다.오는 6월말까지 수지를 맞추기위해서 랫클리프 경은 이번주초 200명의 직원을 더 해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250명의 직원을 감축했고 선수들을 임대로 떠나보내기도 했다.알렉스 퍼거슨 경의 홍보대사 자격도 박탈하는 조치를 통해 지출을 절약했지만프리미어 리그 PSR규정을 준수하기 힘들다고 판단, 더 많은 직원을 감축하기로 한 것이다.랫클리프는 직원들에게 “맨유가 최근 몇 년간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이제 프리미어 리그의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할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공개했다.맨유는 이번 시즌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이론 인해 구단의 수입이 줄었다. 그래서 선수들을 포함한 직원들에게 또 다른 조치를 시행, 팬들이 경악했다.영국 언론들은 최근 짐 랫클리프 경이 점심 예산을 삭감하면서 맨유 직원들은 ‘수프와 샌드위치만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캐링턴 훈련장에서 그동안 제공되던 식사는 오직 1군 선수만 먹을 수 있고2군이하 선수들과 직원은 수프와 샌드위치만 제공한다는 것이다.주급이 한국 돈으로 수천 파운드에서 수십만 파운드인 1군 선수들에게는 구단이 계속해서 고급 음식을 제공하고겨우 월급만 받는 직원과 2군 선수들에게는 허기만 달랠수 있는 수프와 샌드위치를 주고 있는 것이다.비용절감을 위해 필사적인 경영진은 최근 1군 선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한 점심 옵션을 없애버렸다.즉 선택이 아니라 수프와 샌드위치만 줄테니 먹으면 먹고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특히 더 선은 일부 코치와 전력분석가조차도 제한된 점심메뉴, 즉 수프와 샌드위치만 먹도록 했다.먹는 것 같고 차별을 둔 것이다. 데일리스타가 이같은 이야기를 듣고 맨유에 확인을 했지만 맨유는 대답을 거부했다.정말 맨유는 지출 축소를 위해서 필사적이다.직원들 해고 뿐 아니라 U-18 선수들은 FA 유스컵 5라운드에서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할 기회조차 박탈당했다.그동안 전통적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렀지만이번에는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리 스포츠 빌리지’에서 경기를 치러 8,000파운드를 절약했다.이같은 자린고비 경영에 내부직원들의 불만은 폭발 일보직전이다. 그래서 직원들은 언론에 현 사태를 제보하고 있다.이같은 제보에 대해서 맨유는 직원들에게 재갈을 물렸다. 최고경영자 오마르 베라다는“클럽 정보를 누설하는 것은 ‘심각한 위법 행위’로 간주되어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승점 13차' 리버풀, 5년 만의 EPL 우승확률 '98.7%'
"리버풀은 이제 챔피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승하느냐가 아니라 언제 우승하느냐의 문제다."영국 공영방송 BBC가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 경쟁 상황을 두고 한 표현이다.리버풀이 사실상 5년 만의 EPL 우승을 확정 지었다는 얘기다.리버풀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눌렀다.전반 11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선제 결승 골에 이어 후반 18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이어받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추가 골로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리버풀은 리그 20개 팀 중 20승(7무 1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며 승점 67을 쌓아 선두를 질주했다.반면 갈길 바쁜 2위 아스널은 이날 노팅엄 포리스트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직전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진 데 이어 2경기에서 승점 1밖에 추가하지 못한 아스널(15승 9무 3패·승점 54)은 리버풀에 승점 13차로 멀어졌다.리버풀은 10경기, 아스널은 11경기를 남겨뒀다.이날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의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우승할 확률은 98.7%로 높아졌다.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1.3%로 쪼그라들었다.BBC는 "1888-1889시즌 이래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역사상 어떤 팀도 시즌의 이 시점에서 이렇게 큰 차이를 기록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또 "EPL에서 13점 차로 앞서면서도 우승하지 못한 것은 단 한 팀뿐이다. 1997-1998시즌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시즌 초반의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굿바이 키미히' 뮌헨의 협상 철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맨시티에 반가운 소식"
바이에른 뮌헨이 조슈아 키미히와 협상을 철회했다.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영국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이 키미히에 대한 재계약 제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엔 반가운 이야기다"라고 보도했다.키미히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슈투트가르트, RB 라이프치히 등을 거쳐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키미히는 독일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특히 2020년엔 FIFA 월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그런데 최근 키미히가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그는 오는 6월 뮌헨과 계약이 끝난다. 뮌헨과 키미히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협상에 들어갔지만 원활히 진행되진 않았다.결국 뮌헨이 협상을 철회했다.독일 '빌트'는 "키미히는 자신이 받았던 제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뮌헨 관계자들은 키미히가 망설이고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그들은 근본적인 결정을 내리고 더 이상 그와 계약 내용에 대해 논의하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독일 '키커'도 "뮌헨은 키미히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다. 뮌헨은 협상이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키미히가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했다. 키미히가 이 상황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독일 '스카이 스포츠'도 "뮌헨이 제안을 철회했다. 결정 과정이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라면서도 "키미히의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뮌헨이 신호를 보내고 있다. 키미히가 내일 사무실에 온다면 협상은 유효하다. 하지만 3~4주 뒤에 온다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더했다.이를 두고 '골닷컴'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시티 같은 구단이 키미히와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세 팀 모두 과거 키미히와 이적설이 나온 적이 있다. 키미히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이게 무슨 말이야…이강인, PSG 떠난다? "LEE 짐 쌀 수도 있어, 새 선수 영입 위해 이적 고려 중"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프랑스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떠날 예정인가? PSG는 그의 대체자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그는 빠르게 프랑스 무대에 적응했다.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했다.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이강인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밝혀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팀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7,000만 유로(약 1,059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나폴리도 이강인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PSG가 거절했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길 원했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당분간 파리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강인이 잔류했다.이번 시즌에도 이강인의 컨디션이 준수하다. 원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가짜 공격수,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자랑하고 있다. 다만 주전 미드필더로서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설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널 등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픗 메르카토'는 "PSG가 반드시 이강인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PSG는 마케팅 및 상품화 측면에서 이강인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적어도 영입한 금액의 두 배 이상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최근 다시 이적설이 등장했다. '스포르트'는 "지난 여름 원대한 포부를 안고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서 "이강인이 올여름 짐을 싸게 될지도 모른다. 그는 핵심 선수로 성장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그는 경기 막바지에 출전하는 등 조연 역할에 머물러야 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PSG 경영진은 공간을 확보하고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비하기 위해 이강인의 퇴장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은 없지만 아시아 시장이 그에게 탈출구를 제공할 수 있다. PSG가 이적을 선택할지, 아니면 임대를 통해 선수의 부활을 시도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EE에게 모든 시선 쏠릴 것" 이정후 향한 美 기대감 폭발, 다저스와 격차 줄일 수 있는 선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의 영향력에 달려 있다'의 제하를 기사를 냈다.여기서 이정후의 이름을 거론했다.먼저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들은 버스터 포지의 은퇴 이후 3년 동안 80승, 79승, 81승으로 평범한 시기를 보냈다"며 "프런트 오피스의 일원이 된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다시 월드시리즈 3회 우승했던 팀을 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겨울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포지 사장은 잭 미나시안 단장과 함께 스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이에 SI는 "유격수 공백을 메웠다.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2루수로 이동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공격형 유격수로 라인업에 중요한 자리를 추가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또 있다. 브레이크 스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래 명예의 전당 헌액자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다.그럼에도 매체는 "안타깝게도,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LA 다저스)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한명이 이정후다.매체는 "타선에서는 이정후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면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하기 전 KBO에서 MVP와 여러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자신의 빅리그 첫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역동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후는 아다메스와 함께 생산적인 듀오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 출루율 0.407 OPS 0.898의 성적을 냈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시범경기를 잘 치르고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빅리그 첫 시즌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수비 과정에서 외야 펜스에 강하게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결국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으면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0.641의 성적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재활 과정을 착실히 밟으면서 2년차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 23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3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나선 첫 경기서 3타수 1안타를 만들었으며, 이틀 뒤에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다시 3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앞선 두 경기서는 3번 타자로 출전했던 이정후는 세 번째 시범경기였던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를 더해 이정후는 시범경기서 타율 0.286 2안타 1홈런 1타점을 마크하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3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정후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0할대' 김혜성 부진에 日 관심 많네…"개막 로스터 진입, 시범경기 경기력에 달렸다"
김혜성(LA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일본에서도 김혜성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11에서 0.083으로 떨어졌다.김혜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초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두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1사 2루에서는 6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5회초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또 출루에 실패했다. 우완 그랜트 앤더슨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볼, 3구 헛스윙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4구 볼을 지켜봤으나 5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다저스는 5회말을 앞두고 야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다. 오스틴 고티어가 2루수로 투입되면서 김혜성은 자연스럽게 이날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다저스의 9-3 승리로 마무리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년 1250만 달러 보장)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에 따르면,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여러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나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김혜성은 그동안 안정적인 콘택트와 수비,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KBO리그 통산 홈런이 37개에 불과할 정도로 파워가 약하긴 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발휘한다면 빅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첫인상은 '합격점'이었다. 김혜성은 비시즌 기간 몸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며,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국에서 적응 훈련을 하는 등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하지만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였던 2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27일 경기까지 안타 1개를 뽑는 데 그쳤으며, 장타는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또한 김혜성은 24일과 26일 유격수로 수비를 소화하던 중 실책을 두 차례나 범하면서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혜성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싶었던 다저스의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 김혜성이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매체 'LA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경쟁하고 있으며, 아직 모든 건 진행 중이다.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에 대해서)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그건 타격"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메스 단장은 "김혜성은 좋은 콘택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와 수비력이 정말 인상적이었으며, 워크에식(직업 윤리)도 인상적"이라면서도 "개막 로스터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지만, 불확실성이 드러났다. 현지 취재진은 김혜성을 비판했다"며 "다저스는 27일 경기로 시범경기 성적 2승 5패가 됐다. 아직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지만, 준주전급 선수들을 걱정해야 한다.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또 다른 일본 매체인 '더 다이제스트'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했을 때 김혜성은 개막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 여부가 불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김혜성은 첫 4경기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쳤으며, 시속 95마일(약 153km/h) 이상의 타구를 한 차례밖에 만들지 못했다"며 "그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지는 시범경기 성적에 달려 있으며, 앞으로 그의 분발을 기대해본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3점슛 61%' 타이 제롬, 클리블랜드 벤치의 숨은 진주
제롬이 후반기에도 핵심 벤치 멤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2024-2025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2-82로 승리했다.이날 클리블랜드는 경기 내내 공수에서 올랜도를 압도하며 40점차 대승을 거뒀다.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기운 덕분에 도노반 미첼과 에반 모블리, 재럿 알렌 등주축 자원들을 30분 이상 기용하지 않고도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미첼도, 모블리도, 알렌도 아니었다.벤치에서 나와 21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올린 타이 제롬이었다. 2019-2020시즌부터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롬은커리어 초반 피닉스와 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까지 소속팀을 자주 옮기는 편이었다.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에 합류했는데 단 2경기에서 평균 7.4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을 만큼핵심 로테이션 자원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올 시즌 제롬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평균 출전 시간이 19.2분까지 늘어난 그는 올 시즌 11.8득점 2.5리바운드 3.4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52.2%, 3점슛 성공률 44.4%를 기록하며클리블랜드의 핵심 벤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최근 4경기 평균 17.8득점인 제롬은 무려 61.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엉덩이 부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다리우스 갈란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이날 제롬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 8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시즌 48승 10패로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보스턴과의 승차도 6경기로 유지하며 서서히 1번 시드에 가까워지고 있다.클리블랜드는 미첼과 갈란드, 모블리와 알렌이 나오는 선발 라인업도 탄탄하지만트레이드를 통해 얼마 전 합류한 디안드레 헌터를 비롯해 제롬과 딘 웨이드, 아이작 오코로까지 벤치도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제롬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정규시즌 후반기와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클리블랜드의 대권 도전은 결코 헛된 꿈이 아니다.


흥국생명,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 ‘최다 잔여 경기’ 신기록
GS 칼텍스 선수들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GS칼텍스가 2위 정관장을 꺾으면서 흥국생명은 남은 5경기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역대 V리그 여자부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김연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통합 우승 기대감을 밝히며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준비를 마쳤다.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GS칼텍스의 6라운드 경기에서정관장이 1대 3(25-22, 21-25, 21-25, 19-25)으로 지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얻었다.2위(승점 58·21승10패) 정관장이 승점 3을 챙겨야 흥국생명의 1위 확정을 저지할 수 있었으나이날 예상밖 패배를 당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현재 정규리그에서 승점 76(26승5패)을 기록 중인 흥국생명은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를 선두로 마칠 수 있게 됐다.역대 최다 잔여 경기 1위 확정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챙겼다.이전까지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1위를 확정한 건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로, 각각 4경기씩을 남겨두고 1위를 확정했다.올 시즌 흥국생명은 이 기록을 1경기 더 앞당겼다.‘에이스’ 김연경이 코트를 떠나기 전에 그토록 바랐던 통합 우승의 염원을 이룰 절호의 기회다.올 시즌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다.시즌 중반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을 당하며 선두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아시아쿼터 선수 피치, 신예 정윤주의 활약으로 2위 팀과 간격을 벌리며 위기를 이겨냈다.흥국생명은 지난 2시즌 한끗이 모자라 통합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2022-2023시즌엔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하고도 한국도로공사에 역스윕을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2023-2024시즌엔 승점 1 차이로 정규시즌 1위를 현대건설에 내준 후 챔프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특급선수 끌어모은' 다저스, 지급 유예 연봉이 무려 1조5천억 원
다저스가 연봉을 지급 유예한 8명의 선수.윗줄 왼쪽부터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아랫줄 왼쪽부터 오타니 쇼헤이, 테너 스콧, 윌 스미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급을 유예한 연봉이무려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려도 나타난다.AP 통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내부 자료를 인용해 다저스가 2028년부터 2046년까지 8명의 선수에게지급 유예한 연봉이 10억5천100만 달러(약 1조5천억 원)라고 보도했다.특히 2038년과 2039년 다저스가 지급 의무를 진 연봉은 1억9천500만 달러(2천800억 원)로 최고를 기록했다.다저스는 지난 2023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오타니 쇼헤이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인 10년간 7억 달러에 계약하는 등최근 특급 선수들을 끌어모았지만,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선수 연봉을 추후 지급하는 '편법'을 동원했다.오타니에게는 7억 달러의 97%인 6억8천만 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다저스의 또 다른 특급 스타인 무키 베츠도 2033∼2044년에 걸쳐 1억2천만 달러를 받기로 유예 계약을 맺은 상태다.지난해 12월 영입한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천600만 달러(2035∼2046년)를 지급 유예했고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5천700만 달러(2028∼2040년), 포수 윌 스미스는 5천만 달러(2034년∼2043년),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은 2천500만 달러(2037∼2044년)를 나중에 지급받는다.또한 최근 계약한 투수 태너 스콧은 2천100만 달러, 강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는 3천200만 달러를 각각 지급 유예했다.다저스가 연도별로 지급 의무를 지닌 연봉은2028∼2029년 400만 달러, 2030∼2032년 720만 달러, 2033년 1천720만 달러, 2034년 9천20만 달러다.2035∼2037년에는 9천985만 달러, 2038∼2039년에는 1억95만 달러로 최고치에 이른다.2040년에는 987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가 2041∼2043년에는다시 9천375만 달러, 2044년 2천75만 달러, 2045년∼2046년 725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다저스의 이 같은 지급 유예 방식에 놓고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최근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시스템 안에서 하는 계약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두둔하기도 했다.하지만 10억 달러가 넘는 연봉을 지급 유예한 다저스의 선수 영입 방식은다른 구단의 선수 수급 방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와 헤어진 6103억원 슈퍼스타의 몰락, 그리고 새출발 ”처음엔 이상할 수 있지만…”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처음엔 이상할 수 있지만…”12년 4억2650만달러(약 6103억원) 계약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34, LA 에인절스) 2010년대엔 괴물들이 판을 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타자,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그러나 2020년대에 ‘종합병원’으로 변하며 완전히 몰락했다.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트라웃을 함께 보유하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은 고사하고 암흑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오타니는 떠난지 2년이 됐고, 트라웃도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처지가 됐다.이제 트라웃 계약은 반환점을 돌았다. 아직도 6년이 더 남았다.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이 다가온다. 지난 2년간 단 111경기에만 나선 트라웃에게, 에인절스는 마침내 조치를 내렸다.중견수에서 우익수로의 전환이다. 예전처럼 콧대 높던 트라웃이라면 일언지하에 거절했을 것이다. 그러나 트라웃은 과거 중견수에서 코너 외야로 전향한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얘기도 들어보겠다면서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더 이상 과거의 자신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여전히 건강할 땐 좋은 타격 생산력을 보여줬다. 2010년대만큼은 못하더라도, 에인절스로선 남은 6년간 트라웃의 건강을 지켜주면서 수비 부담을 덜어줄 필요도 있다. 코너 외야수는 중견수보다 확실히 활동량이 적다. 지난해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에인절스의 맞춤형 조치다.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포지션을 바꾼 선수들을 조명하면서 트라웃을 빼놓지 않았다.“트라웃은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 있고 싶어 한다. 중견수에서 우익수 이동이 임박한 이유는선수의 몸에 전반적인 타격과 마모를 제한하기 위해서다.트라웃은 지난 4년간 연평균 66.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년 이후 14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했다.계속해서 MLB.com은 “트라웃은 2012년 5월18일 이후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적이 없다.코너 외야로의 이동은 처음엔 이상할 수 있다. 2014년 이후 중견수로만 출전해 우익수는 통산 17경기 출전에 그쳤다.그래도 약간의 녹이 슬면 잠재적 이점이 있다. 에인절스와 트라웃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트라웃의 건강이란 결정적 이유 외에도, 팀에도 도움이 되는 변화다.MLB.com에 따르면 탑 유망주 조 아델이 중견수로 커리어를 쌓을 기회가 생긴다.아델과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미키 모니악이 출전시간을 나눌 예정이다.젊은 외야수들은 중견수로 나가야 아무래도 가치가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국가대표' 류현진 다시 볼 수 있을까…"무조건 작년보다 잘해야"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비는 '국가대표'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드림팀'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류현진도 대표팀 승선 의지를 나타냈다.류현진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다른 팀을 상대한 첫 실전에서 류현진은 24개의 공으로 2이닝을 소화했다. 1회와 2회 각각 안타 한 개씩을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실점하지 않았다.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다. 류현진은 "예년에 비해 몸 상태도 너무 좋고 구속도 잘 나왔다"며 정규 시즌 준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올해 류현진의 성적에 따라 웃고 우는 건 소속팀 한화뿐만이 아니다. 2026 WBC를 준비하는 야구대표팀 입장에서도 류현진의 성적은 중요하다. ◇실력 위주의 '드림팀' 탄생 가능성…류현진도 '동의'야구계에서는 조별 예선 탈락 굴욕을 겪은 프리미어12 이후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력 위주의 대표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최근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표팀은 경험 쌓는 곳이 아니라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뽑혀 우리나라 이름을 걸고 싸우는 곳"이라며 "너무 젊은 선수 위주로만 구성하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됐다. 최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 역시 철저히 실력 위주로 선수를 발탁할 것임을 시사했다.류현진 또한 같은 생각이다. 그는 "대표팀은 직전 시즌 가장 잘한 선수들이 발탁되는 게 맞다고 본다. 국가를 대표하는 곳이고, 이기려고 가는 곳이기 때문"이라면서 "정후가 좋은 말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류현진이지만, 대표팀은 여전히 가고 싶은 곳이다.류현진은 "올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만큼 좋은 성적을 내면 뽑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뽑히면 감사한 마음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대표팀에 차출될 만한 본인만의 기준점을 묻자 "무조건 작년보다 잘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58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그는 "모든 기록적인 부분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져야 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출발은 좋다. 지난해보다 빠르게 시즌 준비에 들어간 덕분에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류현진은 "작년에는 지금 시점부터 야외 훈련을 시작해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야외 훈련을 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막히는 것 없이 모든 게 만족스럽다. 올해는 꼭 팀이 가을 야구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저스 김혜성,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삼진에 실책까지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4회 대타로 나와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1타석 9타수 1안타, 볼넷 2개, 타율 0.111가 됐다.4회 무키 베츠의 대타로 나온 김혜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이후 두 번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를 맡아 8회 실책을 범했다. 8회 시애틀 선두 타자 콜트 에머슨의 빗맞은 땅볼을 잡으려다가 공을 놓쳐 출루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5-11로 패했고 시범경기 성적은 1승 5패가 됐다.김혜성의 시범경기 초반 부진에 미국 현지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아무래도 방망이에 의문점이 있다. 한국과 미국 무대가 다른 만큼 김혜성은 스윙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잭 해리스 LA 타임스 기자는 자신의 SNS에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이 마이너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개막 로스터 결정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계속 (김혜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고 김혜성의 불안한 팀 내 입지를 전했다.브랜던 고메스 다저스 단장도 "정규 시즌 개막까지 많은 변수가 있다"며 "개막 로스터 구성을 어떻게 할지, 또 김혜성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 김혜성의 에너지와 수비, 직업윤리는 매우 인상적이다. 타격 코치들이 그에게 요청한 부분에 잘 따르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결장했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역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2일 개막…우리은행 3연패 도전
여자프로농구 2024-2025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가 내달 2일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청주 KB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 우리은행과 4위 KB, 2위 부산 BNK와 3위 용인 삼성생명이 맞대결한다.'봄 농구'를 앞둔 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우리은행에서는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 이명관이 참석했고, BNK에서는 박정은 감독과 박혜진, 김소니아가 자리했다.삼성생명의 하상윤 감독과 배혜윤, 이해란, KB의 김완수 감독과 강이슬, 허예은도 PO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정규리그에서 21승 9패의 매서운 기세로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이 우승 트로피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박혜진은 BNK로, 박지현은 호주 무대로 향하면서 전력의 핵심이 모두 빠져나간 우리은행의 호성적을 예상한 이는 당초 많지 않았다.막상 뚜껑을 따 보니 우리은행은 시즌 중반까지 2위를 유지했고 막판엔 BNK가 주춤한 틈을 타 선두에 올라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우리은행은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겨냥한다.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격돌하는 4위 KB(12승 18패)는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나 '전력의 반'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해외 무대로 향하면서 전력이 급격히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두 팀이 PO에서 만나는 건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그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네 차례 만나 우리은행이 세 차례 이겼고, 역대 포스트시즌 전체 맞대결로 범위를 넓히면 우리은행이 11승 6패로 우위다.또 '위성우 매직'으로 단련한 유기적인 팀 워크와 '만장일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의 존재감 등으로 우리은행의 승리가 예상된다.'위성우 매직'의 주인공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뉴 팀 뉴 챌린지'를 선언하며 "새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서 새 팀처럼 된 만큼 재미도 가져가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완수 KB 감독은 '한끗'을 출사표에 적어 내며 "우리은행이 좋은 팀이긴 하지만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득실 차가 3점 차에 불과해 한끗 차이로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며 "한 골 더 넣고 한 골 덜 주는 한끗 차이만 잘 이겨내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맞섰다. PO 다른 대진에서는 2위 BNK와 3위 삼성생명이 3일부터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맞붙는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고, 절치부심해 시즌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뽐내며 선두를 질주했다.우리은행과 우승 각축전을 벌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1위를 놓치고 다소 아쉽게 정규 시즌을 마쳤다.챔프전 진출을 목표로 하는 BNK지만, 삼성생명(17승 13패)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하상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부터 PO에 오른 삼성생명은 두 에이스 이해란, 배혜윤, 키아나 스미스를 앞세운 탄탄한 팀 플레이로 하위 시드의 반란을 노린다.게다가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BNK에 4승 2패로 앞섰고, 시즌 막판 팀 분위기도 좋은 터라 PO에서는 순위를 뒤집어보겠다는 각오다.올 시즌을 포함해 PO에 25차례나 진출한 삼성생명의 저력도 믿을 구석이다.출사표에 '부산으로 온나∼'라고 쓰며 자신감을 드러낸 박정은 감독은 "포스트시즌엔 모든 관심이 부산에 몰리도록 하겠다"며 "2024-2025시즌 마지막을 우리가 장식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사생결단'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죽고 사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끝장승부를 본다는 뜻처럼 몸과 마음을 바쳐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플레이오프 승자끼리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은 3월 16일부터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