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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우완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패배에도 빛났던 자신의 투구에 관해 말했다.
글래스나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자신의 이날 경기(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를 돌아봤다.
그는 “느낌도 좋았고, 타이밍도 맞는 모습이었다. 휴식기 이후 굉장히 느낌이 좋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날 글래스나우는 최고 구속 99.6마일, 평균 97.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42%)을 중심으로 평균 97.4마일의 싱커(24%) 89.4마일의 슬라이더(19%) 82.8마일의 커브(15%)를 구사했다. 총 12개의 헛스윙을 유도했고 상대 타자들의 평균 타구 속도는 90.7마일에 그쳤다.
한마디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시즌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 거의 대부분을 뛰지 못했던 그는 복귀 후 두 차례 등판에서 도합 1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는 “재활 때부터 느낌은 계속 좋았다. 여기에 약간의 변화를 줬고 지금은 아주 좋은 상태다. 계속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밀워키를 연달아 상대했음에도 호투한 것과 관련해서는 “윌 스미스(포수)가 리드를 잘해줬고, 수비도 잘해줬다. 지난 등판에서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했다면 이번에는 싱커 비중을 조금 더 늘렸다. 슬라이더는 오늘 별로였지만, 커브가 더 좋았고 포수가 이를 잘 캐치해 리드를 잘해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싱커에 관해서는 “움직임이 많기에 아주 완벽하게 던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수 있는 구종이라고 ㅏㄺ혔다.
유일한 옥에 티는 5회 케일럽 더빈에게 허용한 2루타였다. 셋업 자세에서 슬라이드 스텝으로 던지고 있는 그는 “더 많이 던질 수록 더 편안해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선 인터뷰에서 ‘가끔은 생각의 버튼을 완전히 끄고 운동 능력을 믿어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던 그는 “일종의 적절한 수준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마운드 위에서 멘탈리티에 대해 말했다. “생각을 완전히 안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은 날에는 ‘이걸 어떻게 고치지?’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오늘은 이것이 전부 다야. 이걸로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같은 변화 덕분에 지금은 멘탈적인 면에서도 더 좋은 상황에 있는 거 같다”며 설명을 이었다.
이같은 생각이 이날 5회에도 적용됐는지를 묻자 “그냥 던지는 거 같다. 던지다 보면 느낌이 더 좋은 이닝이 있을 때도 있는 법이다. 오늘은 느낌도 좋았고, 실점 이후에도 6회에 다시 나가서 던질 수 있었다. 타이밍도 맞았고 모든 것이 적절했다”고 답했다.
장기간 공백에도 복귀 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회복이다. 지금까지는 일주일 동안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며 정말 좋은 느낌을 갖고 던지고 있다”며 현재 상태에 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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