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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랭크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은 10년간 팀에 머무르면서 마땅히 들어 올렸어야 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월드컵 우승자이자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에 빛나는 로메로 역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확답을 준 것은 아니나 이는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현재 손흥민의 거취는 불확실하다. 토트넘 훗스퍼와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앞서 프랭크 감독이 언급했듯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 때문. 여기에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완전 영입) 등이 영입되며 손흥민의 거취에도 주목이 쏠리고 있다.
중동, 유럽 등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다. 우선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이전부터 손흥민을 주시해왔다. 사우디 구단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것은 지난 2023년이다. 당시 미국 'CBS 스포츠' 소속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은 2024년 사우디 구단의 타깃이며 이미 초읽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켜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성사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나 '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와 손흥민의 '친정 팀' 레버쿠젠 등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약 한 달 전, 튀르키예 현지 매체 '아크삼'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접촉을 시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도 높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원풋볼'은 "레버쿠젠이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여름, 레버쿠젠은 손흥민과의 재회를 추진할 생각이다. 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다만 다가올 시즌에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찰지는 미지수다. 프랭크 감독은 주장단 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좋은 질문이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처리해야 할 항목이 많은 문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다가올 레딩전은 손흥민과 로메로가 45분씩을 나눠 주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식 주장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방한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트넘 역시 방한으로 올릴 수 있는 수익이 생각보다 큰 만큼 빠르게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타임즈'는 "토트넘은 팀의 '레전드' 손흥민의 매각 여부를 결정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이적시장 후반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기로 결정하더라고 그를 막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거취는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에야 결정될 것이다. 이는 구단 상업 투어의 핵심 부분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 경기 만으로 얻을 예상 수익은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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