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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맨유야!' 린가드 슈퍼 원더골 폭발!…서울, '말컹 복귀' 울산 1-0 제압→맞대결 24경기 만에 '승전고'+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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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린가드의 원더골로 울산HD를 꺾고 23경기 동안 이어졌던 울산전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린가드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1-0 승리했다.


2017년 10월 홈에서 3-0 승리를 거둔 후 8무 15패로 2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서울은 24번째 경기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울산전 무승 징크스를 깼다.


승점 3을 얻은 서울은 4위(8승9무5패, 승점 33)로 뛰어올랐고, 공식전 8경기 무승 부진을 이어간 울산은 7위(8승6무7패, 승점 30)로 하락했다. 


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백4를 맡았다. 문선민, 황도윤, 정승원, 안데르손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클리말라와 린가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울산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영권, 트로야크, 서명관이 백3를 구성했다. 윤재석, 고승범, 보야니치, 조현택이 허리를 받쳤고 루빅손과 이진현이 측면, 에릭이 중앙에서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거칠게 맞붙었다.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중원에서 치열하게 볼다툼을 벌였다. 전반 8분 울산은 오른쪽 측면에서 보야니치의 낮은 크로스가 중앙으로 연결됐으나 수비가 한 발 먼저 걷어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직후 서울의 역습이 전개됐다. 하지만 클리말라를 향한 문선민의 패스가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1분 뒤에는 울산 수비를 무너뜨린 김진수가 측면을 파고든 후 중앙으로 내줬지만 울산 수비가 막아냈다. 직후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13분 다시 한 번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공을 몰고 간 문선민이 클리말라에게 줄 타이밍을 놓치면서 오른쪽 안데르손에게 내줬다. 안데르손이 다시 문선민에게 내줬으나 울산 수비에 걸리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1분 울산이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가는 패스로 에릭에게 연결했다. 에릭이 김주성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돌파에 성공했으나 뒤이어 커버를 들어온 김진수에게 빼앗겼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조현택이 올린 크로스는 안데르손이 발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단 한 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경기 첫 번째 슈팅이 나왔다. 울산 보야니치가 루빅손에게 연결했고, 루빅손은 아크 부근에서 파고들며 왼발로 정교하게 밀어찼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1분 뒤에는 에릭, 루빅손, 보야니치, 루빅손, 다시 에릭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노려봤으나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트로야크가 헤더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서울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6분 빠르게 프리킥을 전개했고,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린가드가 수비 2명 사이를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울산도 좋은 역습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조현우가 길게 찬 공이 루빅손을 거쳐 에릭에게 연결됐다. 에릭이 야잔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박스 부근까지 들어오자 강현무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은 서울이 잘 걷어냈다.

전반 42분에는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박스 왼쪽에서 수비 2명을 돌파한 후 컷백을 내줬으나 울산 수비에 끊겼다.

득점 기회를 놓친 서울이 린가드의 원더골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트로야크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황도윤이 끊어냈고, 린가드가 왼발로 잡아놓은 후 오른발로 때렸다. 공은 훅 떨어지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조현우도 몸을 날려봤으나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슈팅이었다.


기세를 탄 서울이 추가골을 노려봤다. 전반 45분 클리말라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울산은 서울 진영에서 고승범의 커팅으로 좋은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파울이 선언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분노한 고승범은 크게 분노하다 옐로 카드를 받았다. 1분 뒤에도 김영권이 정승원을 막아세우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고승범의 크로스를 이진현이 방향을 살짝 바꾸는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분에는 보야니치가 전방의 루빅손에게 한 번에 연결했다. 하지만 루빅손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김주성의 태클에 가로막히며 얼굴을 감싸쥐었다.


후반 6분 안데르손이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으나 조현우 품에 안겼다. 후반 8분에는 윤재석 대신 들어간 울산 강상우가 왼발로 감아차봤지만 공이 덜 감기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2분 클리말라를 불러들이고 둑스를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가져갔다.


직후 린가드가 안데르손을 향해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안데르손이 빠른 스피드로 공을 잡아 중앙으로 내줬다. 이 과정에서 공이 고승범 팔에 맞았으나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서울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14분 안데르손이 린가드에게 찔러줬고, 린가드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여유 있게 중앙으로 컷백을 연결했다. 둑스에게 완벽한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둑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를 넘어가고 말았다.


울산도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라카바를 투입하고 트로야크를 벤치로 내렸다. 센터백 한 명을 줄이고 공격수 숫자를 늘리면서 백3에서 백4로 전술 변확까지 가져갔다.


후반 20분 울산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에릭이 김주성의 태클에 박스 바깥에서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진현이 먼쪽 골문을 향해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강현무 골키퍼가 선방한 공을 고승범이 달려들어 재차 슈팅에 나섰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조현택 대신 이재익을 투입해 다시 한 번 백3로 변화했다. 후반 27분 린가드가 오른쪽에 있던 둑스에게 연결했다. 둑스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왼발로 강하게 때려봤으나 울산 수비 육탄방어에 막혔다.


서울도 문선민을 불러들이고 류재문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울산이 드디어 말컹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1분 고승범을 대신해 투입됐다. 말컹은 2018년 11월 이후 2040일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2006년생 백인우도 보야니치와 교체돼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서울은 린가드, 황도윤을 빼고 정한민, 이승모를 투입했다.


말컹은 투입 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둑스의 추가골로 점수를 벌릴 뻔했으나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이재익이 머리로 막아냈다.


결국 서울이 울산을 꺾고 맞대결 2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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