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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탬파베이와 얼마나 잘 맞는지…" 美 현지 해설자도 결정적 안타+도루 맹활약에 반했다
뉴스관리자
2025-07-20 14: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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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점점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레머의 시속 77.8마일 커브를 때려 중전 안타를 날린 김하성은 5회말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으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작렬, 팀이 역전극을 연출하는데 커다란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은 우완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시속 98.7마일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생산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 시즌 2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맷 타이스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3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챈들러 심슨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덕분에 득점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탬파베이가 2-2 동점을 이루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조나단 아란다의 타구를 잡은 1루수 라이언 오헌의 야수선택과 실책이 이어지면서 2점을 획득, 4-2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전적 52승 47패를 기록했다.
현지에서도 김하성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날 경기의 중계를 맡은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의 해설을 맡은 덕 웨처는 8회말 김하성이 안타와 도루를 생산하는 장면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않았다.
김하성이 안타를 치자 "멋진 일을 했다(Beautiful Job)"라고 말한 웨처는 "김하성은 시속 99마일로 들어오는 빠른 공에 스윙하면서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라며 김하성이 집중력 있는 스윙으로 강속구를 공략했음을 말했다.
여기에 웨처는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한 순간에 "김하성은 매우 공격적인 주루를 하는 선수다. 자신이 이 팀에 얼마나 잘 맞는지 보여준다. 그의 스피드는 또 다른 무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래서 탬파베이가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약 404억원)에 계약한 것일까. 전형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나름 김하성에게 '통 큰 투자'를 했다. 김하성은 올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81억원)를 받는데 이는 탬파베이 팀내 연봉 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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