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김혜성, 모처럼 좌완 상대했는데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다저스는 '밀워키전 5연패' 수렁
뉴스관리자
2025-07-20 13:57:09
조회 26
댓글 0



본문


LA 다저스 김혜성이 오랜만에 상대한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2에서 0.331(118타수 3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빅이닝에 빅이닝으로 응수하며 밀워키를 끈질기게 추격했다. 그러나 밀워키의 활발한 뛰는 야구에 조금씩 도망가는 점수를 허용했고, 결국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7-8 한 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지난 8~10일 원정 스윕패에 이어 이날까지 밀워키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밀워키는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9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3루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에밋 시한.
이에 맞선 원정팀 밀워키는 우완 프레디 페랄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잭슨 추리오(우익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아이작 콜린스(좌익수)~케일럽 더빈(3루수)~블레이크 퍼킨스(중견수)~조이 오티즈(유격수) 순으로 구성했다.
양 팀은 2회까지 득점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페랄타의 6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받아 쳐 시속 98.4마일(약 159.4km)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중견수 퍼킨스의 수비 범위에 걸렸다.
3회초 밀워키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퍼킨스의 우중간 타구가 우익수 테오스카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3루타로 연결됐다. 후속타자 오티즈가 좌전안타로 3루 주자 퍼킨스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투랑까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콘트레라스의 적시 2루타와 추리오의 안타, 본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밀워키가 4점을 앞서나갔다.
그러자 다저스 타선도 곧바로 추격하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3회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볼넷에 이은 오타니의 벼락같은 중월 투런포로 추격의 불을 지폈다.
후속타자 스미스가 안타,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해 밥상을 차렸고 테오스카가 1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선 수비 상황을 만회했다. 이어진 파헤스의 타석 페랄타의 폭투에 3루 주자 프리먼까지 홈을 밟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무사 3루 상황 파헤스, 콘포토, 에드먼이 허무하게 물러나 역전엔 실패했다.
4회초 밀워키가 선두타자 콜린스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즉시 잭 드라이어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드라이어는 1사 후 퍼킨스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오티즈와 투랑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유인구에 배트를 냈고,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로하스의 3루수 땅볼, 오타니의 1루수 직선타로 삼자범퇴 이닝이 만들어졌다.
밀워키는 6회초 바뀐 투수 벤 캐스패리우스를 상대로 추가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본이 내야뜬공으로 물러난 뒤 볼넷으로 출루한 콜린스가 2루 베이스를 훔쳤다. 후속타자 더빈이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적시 2루타로 콜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2루 주자가 된 더빈이 3루 도루에 성공하며 캐스패리우스를 흔들었으나, 퍼킨스와 오티즈의 타구를 2루수 김혜성이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팀이 4-6으로 뒤진 6회말 1사 1루 상황, 김혜성은 바뀐 투수 좌완 애런 애쉬비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몸쪽 싱커볼에 헛스윙, 2구째 높은 커브를 지켜보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3구 바깥쪽 높은 볼 하나를 지켜본 김혜성은 4구째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에 배트를 냈으나 허공을 갈랐다.
후속타자 로하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 오타니가 애쉬비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다만 스미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한 점 차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7회초 밀워키 타선은 선두타자 투랑과 추리오의 안타로 1사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옐리치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본이 바뀐 투수 앤서니 반다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밀워키가 한 점을 다시 도망갔다. 8회초엔 오티즈의 솔로포를 더해 8-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 에드먼과 로하스의 솔로포로 다저스가 밀워키를 1점 차로 압박했다. 에드먼의 홈런 직후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좌완 제러드 케이닉을 상대했으나, 몸쪽 높은 싱커에 상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태너 스캇으로 9회초를 실점 없이 정리했다. 다만 9회말 선두타자 스미스, 프리먼과 테오스카가 밀워키 마무리 투수 트레버 메길을 상대로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면서 끝내 1점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