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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기록 무너졌다! '공식 확정' 8년 위업 역사 속으로…26일 EPL 최종전 '부상' 결장 확정→유로…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우승 퍼레이드를 마친 후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버스 페레이드를 하는 사진들과 함께 "이 클럽에 합류한 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 어제는 평생 기억할 날이었다"라고 밝혔다.그는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것은, 이 유니폼를 입고, 우리 뒤에 팬들과 함께...SNS 게시물에 올릴 수 있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하지만 시도해 볼 수 있다. 정말 멋진 느낌이다"라고 전했다.이어 "이것은 기다리고, 희망하고, 충성심을 유지해 온 모든 토트넘 서포터를 위한 것"이라며 "나나 팀이 고생했을 때, 계속 노래를 부르던, 계속 나타나던, 계속 밀어붙였던, 계속 믿었던,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우리는 함께 해냈다. 화이트 하트 레인부터 새 집, 빌바오까지, 그리고 돌아왔다. 우리는 챔피언이며, 그것은 영원하다"라며 "우리는 함께 이 일을 해냈다. 그리고 우리는 절대 잊지 못할 거다. 멋진 일이다"라고 했다.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날라온 데스티니 우도기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에 걸렸지만, 브레넌 존슨이 공을 다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존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해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럽 주장 손흥민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그는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를 한 후 긴 시간 유럽에서 활약했지만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이날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돼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의 우승이 확정되자 손흥민은 관중석에 있던 팬이 들고 있던 태극기를 받아 몸에 두른 채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경기가 끝나고 영국 런던으로 돌아온 손흥민과 선수들은 버스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토트넘에 따르면 선수단은 에드먼턴 그린에서 시작해 브로드웨이, 랜즈다운 로드, 윌로비 레인을 거쳐 노섬벌랜드 파크에서 퍼레이드를 마쳤다.버스 퍼레이드에서 손흥민은 선글라스를 낀 채로 등장했다. 그는 버스 위에서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버스 주변에 모인 토트넘 팬들을 열광시켰다.퍼레이드 도중 손흥민은 우승 이후 이틀간 시간을 보낸 듯 목이 쉰 채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손흥민은 인터뷰 도중 어떤 기분인지 묻는 질문에 "환상적인 기분이다. 난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 이틀 동안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다섯 시간 정도 잔 것 같다. 벌써 금요일이다. 기쁨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더불어 "이 순간을 기다리고, 꿈꿨고, 마침내 이뤄졌다. 약간의 압박감이 있었지만 이제 사라졌다. 내가 이곳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꿈을 이뤘다는 게 기쁘다"라며 "17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팀으로서 해냈다. 난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우승 소감을 드러냈다.이번 우승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이 선수단은 전설로 남을 거다.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 루카 모드리치가 이루지 못한 일을 해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구단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넘어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라며 "케인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떠났고, 손흥민은 의심하는 선수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남았다"라며 토트넘에 잔류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을 뛰어 넘었다고 주장했다.한편 손흥민은 2024-25시즌 마지막 경기인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결장할 예정이다.토트넘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브라이턴을 앞두고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몇 명은 결장할 예정인데, 미리 말해야 했다"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발가락이 꽤 오랫동안 아파서 제외할 예정이고, 쏘니도 발이 아직 낫지 않아서 제외할 거다.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발 부상이 아직 100% 회복된 게 아님에도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와 팀의 우승을 위해 분투했다. 비록 최종전을 결장하게 됐지만 그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2024-25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마무리했다.다만 지난 2016-2017시즌부터 8개 시즌 쌓아온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 수 득점은 멈추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죽어도 선덜랜드' 90+5분 극장역전골로 8년 만에 PL 승격! 4074억 한판 승부에서 '2006년생의 …
선덜랜드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2016-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확정지었다.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른 선덜랜드가 셰필드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선덜랜드는 2016-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PL로 돌아왔다.이번 경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보다도 많은 돈이 걸린 단판 승부였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다음 시즌 PL에서 뛰는 팀은 최소 2억 2,000만 파운드(약 4,074억 원)를 수입으로 얻을 수 있다. 해당 경기 입장권 수입과 다음 시즌 PL의 중계권료 8,375만 파운드(약 1,551억 원) 등 엄청난 예상 수익에 더해 설령 강등되더라도 강등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 UCL 우승팀이 상금 2,150만 파운드(약 398억 원)를 비롯해 도합 1억 1,377만 파운드(약 2,107억 원, 2023-2024시즌 레알마드리드 기준)를 수령하는 걸 고려하면 PL 승격팀이 2배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이는 셈이다.선덜랜드는 경기 초반 셰필드의 강한 공세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구스타보 하머르의 크로스에 이은 키퍼 무어의 헤더를 앤서니 패터슨이 근거리에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8분에는 루크 오나이언이 부상으로 빠지는 불운도 있었다.결국 선제실점을 내줬다. 전반 25분 하머르가 하프라인 바깥에서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을 몰고 온 뒤 바깥발로 공을 중앙에 내줬고, 이를 이어받은 타이리스 캠벨이 뛰쳐나온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깔끔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마터면 추가실점까지 허용하며 무너질 뻔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덜랜드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해리슨 버로우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버로우스가 슈팅할 때 비니시우스 소자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키퍼 시야를 방해한 게 확인돼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이후에도 패터슨 골키퍼와 수비진의 헌신 속에 1골 차 승부를 유지하던 선덜랜드는 후반 중반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잇단 패스워크로 공을 공격진영으로 끌고 갔고, 패트릭 로버츠가 앞으로 내준 패스를 엘리에제 마옌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그리고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가는 듯했던 후반 추가시간 5분 선덜랜드가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셰필드가 공격에 실패한 뒤 공이 톰 왓슨에게 왔는데, 왓슨이 페널티아크 앞까지 공을 끌고 간 뒤 낮게 깔리는 중거리슛을 시도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다음 시즌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으로 떠나는 2006년생 어린 선수가 팀에 마지막 선물을 주고 떠나는 셈이 됐다.이로써 선덜랜드는 2016-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PL로 복귀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잘 알려져있다. 선덜랜드는 2017-2018시즌 곧바로 잉글랜드 리그1(3부)로 연속 강등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래도 서서히 팀 체질을 개선하며 다시금 챔피언십에 복귀한 뒤 호시탐탐 승격을 노렸고, 이번 시즌 극적으로 승격하며 마지막에 웃은 팀이 됐다.


'벤치' 이강인 '또 우승컵 추가'...시즌 3호-개인 통산 7호 트로피 '수집'
비록 벤치를 달궜지만 우승컵 숫자는 늘어났다. '우승컵 부자' 이강인(24·PSG)이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프랑스 리그1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1일 몽펠리에전 풀타임 출전 이후 다시 2경기 연속 결장했다.하지만 이강인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PSG의 연속 우승에 힘입어 우승컵 하나를 추가로 수집했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22일 프로 입단 15년 만에 올 시즌 첫 우승컵(유로파리그)을 들어올린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우승컵 인연'이 아닐 수 없다.PSG는 전반에만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2골 1도움과 아슈라프 하키미의 1골 활약에 힘입어 3골 차 리드를 지키며 3-0으로 승리, 2회 연속 우승이자 대회 통산 16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2년차를 맞아 절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PSG는 올 시즌에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과 리그1 우승에 이어 쿠프 드 프랑스(FA컵)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PSG는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 사상 첫 우승과 함께 유럽 클럽 팀 최고를 상징하는 진정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유럽 클럽 축구의 '트레블'은 국내 정규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3관왕'을 의미하면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 클럽으로 인정받게 된다.PSG는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후 지난 18일 막을 내린 리그1에서 26승 6무 2패(승점 84)의 압도적 성적으로 4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장했으나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 수집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PSG의 프랑스컵 결승 상대 랭스는 1부리그 잔류도 버거운 상태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나카무라 게이토와 이토 준야 등 일본 선수 3명이 주전으로 활약한 랭스는 리그1 18개 팀 중 16위에 그쳐 2부리그 3위 메스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로 비긴 랭스는 30일 열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 앉히고 4-3-3전형으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노렸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를 스리톱으로 내세웠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를 미드필드진에 포진시켰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미키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고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PSG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데지레 두에가 라인을 끌어올린 랭스의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어주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파고들며 오른발 슛으로 첫 번째 골문을 열었다. 바르콜라는 3분 뒤인 전반 19분 또 다시 두에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한 뒤 전반 43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바르콜라는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이강인은 3-0으로 앞선 후반전에 출전할 수도 있었으나 엔리케 감독은 끝내 투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도 개인 통산 일곱 번 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강인은 프로 첫 팀인 발렌시아(스페인)에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우승을 경험한 뒤 2023년 여름 PSG로 이적하면서 급격히 우승 숫자를 늘리기 시작했다.이적 첫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리그1과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정상을 지켰다. 리그1 시즌 개막골을 기록하며 희망찬 시즌을 시작한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으로 통해 조지아 출신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으며 2024~2025시즌 공식 대회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차기까지 치른 리버풀과 16강 2차전에 교체 투입된 뒤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고 있다.엔리케 감독은 3-0으로 앞선 후반전에서 잇따라 선수들을 교체하면서도 이강인을 부르지는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루카스 베랄두와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6분에는 곤살루 하무스와 워렌 자이르-에메리, 세니 마율루를 교체로 내보냈다. 5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함으로써 이강인의 출전 기회는 사라졌다.


'2번 타자로 출전한' 이정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승리 기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번 타자로 처음 나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정후가 한 경기에 2안타 이상 때린 것은 17일 애슬레틱스전 5타수 2안타 이후 이번이 1주 만이다.2024년 MLB에 진출한 이정후가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4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전날 0.276에서 0.282로 끌어올렸다.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워싱턴 선발 투수 매켄지 고어의 초구 시속 151.2㎞ 포심을 받아쳐 시속 164.6㎞ 강한 타구로 첫 안타를 만든 이정후는 1사 후 도루를 시도했다.포수의 2루 송구가 높아 중견수 쪽으로 흐르면서 도루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지만 이때 타자의 포수 수비 방해가 선언되며 이정후도 아웃 판정을 받았다.이정후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나갔고, 이후 후속 타자 볼넷과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가 1-0을 만드는 선취 득점을 올렸다.7회 이정후 타석까지 투구한 워싱턴 투수 고어는 지난 시즌 10승 12패, 평균 자책점 3.90을 기록한 선수다.팀이 2-0으로 앞선 8회 1사에서 우전 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후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의 연속 안타로 또 득점에 성공했다.세 번 출루해 두 번이나 득점하며 팀의 4득점 가운데 혼자 2번 홈을 밟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이정후는 9회 2사 1루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때 1루 주자 엘리오트 라모스가 견제에 잡히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30승 2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지켰다. 1위는 31승 19패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다.샌프란시스코는 25일 워싱턴과 3연전 중 2차전을 치른다.


다저스 오타니, '투타 겸업' 재개 카운트다운...팔꿈치 수술 후 라이브 피칭 예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놓고 투구 연습을 한다.AP통신은 24일 "오타니가 25일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앞서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실전 연습투구)을 할 예정"이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MLB 마운드에는 오른 적이 없다.그의 마지막 MLB 투구 기록은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8월이다.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다저스에서는 타격에만 전념했다.AP통신은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투수로 뛰게 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7월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로버츠 감독은 "사실 오타니가 자기 몸 상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다음 단계가 정해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몇 달 이내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로버츠 감독은 "시속 94, 95마일(약 151㎞) 정도 나오는 것이 쉬워 보인다"며 "다만 그가 언제 더 빠른 공이나 슬라이더를 던질 것인지는 오타니와 그의 의료진이 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오타니는 지난주 50구 정도 불펜 투구를 하며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오타니는 2025시즌 타석에서는 타율 0.304, 홈런 17개,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쳤다.


한유섬, 9회 끝내기 안타…SSG, LG 꺾고 2연패 '끝'
SSG 랜더스가 9회말 터진 한유섬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2연패 중이던 SSG는 이날 승리로 25승 24패 1무, 승률 5할을 지켜냈다.LG는 졌지만 32승 18패 1무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3-3으로 맞서던 SSG가 6회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한발 앞서자 LG는 8회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팽팽하던 경기는 9회말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1사 후 SSG 박성한이 우익 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최정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하며 1, 2루가 됐다.다음 타자 한유섬은 왼쪽에 큼지막한 플라이를 날렸고 이것을 LG 좌익수 김현수가 잡을 듯하다가 놓친 바람에 '실책성' 끝내기 안타가 됐다.SSG는 4-4 동점이던 9회초 마무리 조병현을 올려 1이닝을 막아냈다. 조병현은 시즌 4승(7세이브)째를 거뒀다.5회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날린 SSG 최정은 KBO리그 첫 1천400 사사구를 기록했다.LG 외국인 선수 오스틴 딘은 5회 시즌 15호 투런포를 날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18개와는 3개 차이다.이날 SSG랜더스필드에는 관중 2만3천명이 들어와 입장권이 매진됐다. 이번 시즌 SSG 홈 경기 7번째 만원사례다.


NC, 두산 꺾고 단독 4위…라일리 7승째·박세혁-권희동 홈런포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NC는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최근 3연승의 NC는 23승 22패 2무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kt wiz, SSG 랜더스(이상 25승 24패) 등과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앞선 NC는 시즌 개막 전 '약체'라는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NC는 3월 말 홈 경기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홈 경기를 11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3회 박세혁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간 NC는 1-1 동점이 된 6회에 권희동의 투런포 등 3점을 더해 4-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권희동은 전날 두산전 1-1 무승부 때도 8회 동점 타점을 올리는 등 이틀 연속 타선에서 제 몫을 했다.선발로 등판한 라일리 톰슨이 6이닝 동안 피안타 5개, 사사구 3개를 기록하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따냈다.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을 던지며 삼진 5개를 잡았지만 안타 6개, 사사구 2개를 내주며 4실점, 승리 없이 시즌 5패를 기록했다.이번 시즌 NC는 두산을 상대로 3승 2무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두산은 20승 28패 3무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홈 20경기 연속 매진’ 한화의 기세를 누른 손호영의 ‘5안타쇼’···롯데, 연장 혈투 끝에 한화 잡고 하…
2위 자리를 두고 한화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롯데가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롯데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6으로 이겼다. 전날 한화에 2-4로 패해 2위 자리를 내줬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30승3무20패가 돼 한화(30승21패)를 밀어내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롯데는 2회초 전준우와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승엽의 병살타로 먼저 1점을 냈다. 3회초에는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3-0까지 달아났다.하지만 20연속 홈경기 매진의 기세를 등에 업은 한화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한화는 3회말 1사 1·2루에서 하주석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3으로 추격했고, 문현빈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역전 솔로홈런과 2사 후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의 좌월 투런 홈런이 이어지며 6-3으로 차이를 벌렸다.그런데 6회 경기장에 비가 내려 39분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것이 한화의 흐름을 끊었고, 반대로 롯데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롯데는 7회초 유강남의 몸맞는공과 손호영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장두성의 중전 안타로 5-6으로 추격했다. 이어 고승민의 내야 안타로 다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양팀 벤치는 6-6 동점이던 9회에 나란히 마무리 투수 한화 김서현과 롯데 김원중을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승부는 10회초에 갈렸다.롯데는 한화의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나승엽의 안타와 전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유강남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손호영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롯데가 승기를 잡았다. 김원중은 10회말에도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인 손호영은 이날 5타수5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버린 명장, 10위→우승 '엄청난 대반전' 해냈다…나폴리, 2년 만에 세리에A 우승
SSC 나폴리가 이번 시즌(2024-2025)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출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올 시즌 세리에 A 38라운드 칼리아리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의 리그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리그 38라운드 기준 승점 82점(24승 10무 4패)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인터 밀란은 같은 경기 수 승점 81점으로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나폴리가 최종 우승자가 됐다. 홈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렉스 메레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마티아스 올리베라, 아미르 라마니, 지오바니 디 로렌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스콧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중원으로 나섰다. 자코모 라스파도리, 로멜루 루카쿠, 마테오 폴리타노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칼리아리는 3-5-2 전략으로 맞섰다. 알렌 셰리가 골문을 지켰다. 세바스티아노 루페르토, 예리 미나, 가브리엘레 자파가 백3를 구성했다. 톰마소 아우젤로, 알레산드로 데이올라, 앙투안 마쿰부, 미셸 은다리 아도포, 나딜 초르테아가 중원을 지켰다. 니콜라스 비올라, 로베르토 피콜리가 투 톱으로 나섰다. 나폴리가 경기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맥토미니가 크로스로 공을 올렸다. 이를 루카쿠가 칼리아리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나폴리는 전반전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무려 72% 점유율을 유지했다. 칼리아리는 전반에 슈팅을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반대로 나폴리는 무려 15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결국 나폴리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42분 폴리타노가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맥토미니가 상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문 중앙으로 들어갔다. 나폴리가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나폴리가 1-0 앞서가는 상황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포문은 칼리아리가 열었다. 후반 4분 조르테아가 나폴리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반대로 나폴리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6분 루카쿠가 칼리아리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했다. 공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라흐마니의 도움으로 기록됐고 나폴리가 2-0으로 앞서갔다. 루카쿠는 득점 후 과도한 세리머니를 보여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나폴리가 소중한 두 골을 만들었다. 점차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칼리아리도 기회가 왔다. 하지만 좀처럼 공을 잡아도 상대 수비를 뚫고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42분 라지반 마린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 이어 후반 46분 박스 중앙에서 마린이 시도한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나폴리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동시에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우승 팀이 됐다.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는 루카쿠와 맥토미니다. 나폴리에 리그 우승을 안겨줬다. 나폴리 팬들에게 복덩이 같은 선수들이다. 맥토미니는 직전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였다. 부진한 모습으로 아쉬움이 가독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나폴리에 합류했다. 그리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명실상부 나폴리 에이스로 거듭났다. 루카쿠도 이번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스트라이커다. 과거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한 검증된 공격수다. 또 콘테 감독과 인터 밀란 시절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둘은 나폴리에서 다시 만났다. 여전히 다시 성적으로 증명했다. 콘테가 이끈 나폴리는 두 신입생과 선수들의 헌신 덕분에 이탈리아 1부리그 왕좌에 앉았다. 이번 우승은 나폴리 구단 통산 4번째 1부 리그 우승이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2--2023시즌이다. 해당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뛰어났다. 그리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났고 나폴리는 다음 시즌 리그 2연패 도전에 실패한 것은 물론 감독이 두 번이나 바뀌면서 10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이 오면서 팀 재정비에 완벽히 성공하면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맨유는 후회하고 있다…맥토미니, 나폴리 첫 시즌 리그 우승→MVP 수상 '기염'
인생 모른다. 스콧 맥토미니(SSC 나폴리)가 2024/25 세리에 A MVP로 우뚝 섰다.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칼리아리 칼초와 2024/25 세리에 A 38라운드 홈경기에서 맥토미니와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을 묶어 2-0으로 이겼다.이로써 나폴리는 24승 10무 4패로 승점 82를 기록, 2위 인테르(24승 9무 5패·승점 81)를 승점 1 차로 따돌리고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왕좌 탈환'이다.눈길을 끈 건 맥토미니의 활약이다. 맥토미니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나폴리에 둥지를 틀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맨유 시절만 해도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불과 한 시즌 만에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반면 맥토미니는 36경기 13골 6도움으로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했다.맥토미니는 칼리아리전 이후 시상대에 올라 MVP 영예를 안았다. 세리에 A MVP는 2020년대 들어 파울로 디발라(AS 로마·2019/20 유벤투스), 루카쿠(2020/21 인테르), 하파엘 레앙(2021/22 AC 밀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2022/23 나폴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023/24 인테르) 등이 차례로 수상한 바 있다.영국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맥토미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에 와 경험한 모든 게 꿈만 같다"고 밝혔다.콘테 역시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맥토미니를 극찬했다. 콘테는 "맥토미니는 열심히 노력했고, 이제 완벽한 선수가 됐다. 그는 맨유에서 주전이 아니었고, 커리어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단계에서 나폴리를 택했다. 그 결과 여기서는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日 축구 세기의 이적 터진다! 미토마, 1554억 공격수 대안으로 낙점…뮌헨이 원한다 "영입 시도 중"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비르츠를 원하는 팀이 많은 데다 비르츠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자 대안으로 미토마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미토마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으며, 미토마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걸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미토마는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2선 자원들의 대체자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 경기력에 아쉬움이 있는 2선 자원들을 다수 정리할 계획이다. 또한 리로이 자네도 아직 재계약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혹시 모를 이탈을 대비해야 한다. 이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미토마를 선택한 것이다.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관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4일(한국시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플로리안 비르츠는 리버풀에 합류하기로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미 두 명의 이름을 고려 중"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 이적이 유력해진 비르츠 대신 미토마 혹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AC밀란의 하파엘 레앙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 비르츠의 거절은 이후의 이적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자말 무시알라 외에 더 이상 10위권에 드는 선수가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왼쪽 측면에서 뛰는 스타성을 갖춘 선수"라며 "여름에는 적어도 이 포지션에서 한 명은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킹슬리 코망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을 받았으며,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한 리로이 자네가 대표적인 예시다. 사네는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 중 하나는 미토마 가오루다. 28세의 일본 출신 선수는 2027년까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계약을 맺었고,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이끄는 팀의 절대적인 스타 플레이어 중 하나로 여겨진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미토마 영입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있는 선수는 비르츠였다. 보도에 의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554억)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할 의사도 있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리버풀이 영입전에 가세, 비르츠의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 1865억원) 이상을 지불하겠다고 하면서 영입전의 판을 흔들었다.비르츠도 리버풀 이적으로 마음이 기운 듯하다. 복수의 언론들은 비르츠 측이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했으며, 비르츠가 리버풀과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대안으로 미토마와 레앙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턴의 핵심 자원인 미토마는 지난 2021년 일본 무대를 떠나 브라이턴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한 시즌 동안 벨기에 리그의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임대로 뛰며 경험을 쌓은 뒤 2022-23시즌부터 브라이턴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첫 시즌부터 리그 7골 5도움을 기록한 그는 두 번째 시즌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브라이턴에서 보내는 세 번째 시즌이었던 이번 시즌 리그 10골 3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일본인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일본인 선수는 미토마가 처음이다.뛰어난 일대일 돌파 능력과 더불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갖추자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시즌 도중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리버풀과도 잠시 연결됐던 미토마는 이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미토마 영입에 꽤나 적극적이다.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이미 미토마의 에이전트를 만났으며, 미토마도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자 이적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단끼리 공식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유로(약 777억원)의 이적료에 미토마를 품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이적시장의 상황 등을 고려하면 높지 않은 가격이라는 평가다.브라이턴이 바이에른 뮌헨과 대화를 나눈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브라이턴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은 있다. 플레텐베르크도 미토마의 예상 이적료가 지난 겨울 알 나스르가 브라이턴에 제안했으나 브라이턴이 거절한 9000만 유로(약 1399억원)보다 낮기 때문에 구단간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바이에른 뮌헨은 또 다른 대안으로 레앙을 영입 명단에 올려둔 상태다. AC밀란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윙어인 레앙은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준수하고, 무엇보다 측면에서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꽤나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플레텐베르크는 레앙 외에도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도 바이에른 뮌헨이 고려하고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이런 소송도 있다!' 콜로라도 팬, 파울볼에 맞아 부상당하자 "팀의 계속되는 패배로 경기 집중 여려…
파울볼에 눈을 맞아 부상당한 팬이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팬인 티머시 로켈이 콜로라도의 성적이 나빠 부상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로켈은 경기 당시 스위트룸에 앉아 있었는데, 스위트룸 구조 때문에 공을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콜로라도의 계속되는 패배로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했다.이 사건은 2023년에 열린 콜로라도 대 양키스전에서 1회말 로키스 타자가 양키스 선발 투수 게릿 콜의 공을 파울로 때리면서 발생했다. 소장에 따르면 파울볼은 로켈이 앉아 있던 박스로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빠른 속도와 궤적으로 날아갔다. 파울볼은 로켈의 오른쪽 눈과 얼굴을 강타해 '영구적인 부상'을 입혔다는 것이다.로켈은 소송에서 또한 콜로라도가 계속 패하자 쿠어스 필드는 야구 자체보다 사교, 식사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더 중요시되는 분위기로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구단이 우측 상단 필드 좌석을 제거하고 대부분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할 수 없는 파티 데크를 설치했다는 것이다.콜로라도는 2023년 59승 103패로 서부지구 꼴찌였다.콜로라도는 올시즌에도 23일 현재 8승 42패로 0.160의 승률에 그치고 있다. 136패 페이스다.


은퇴한 먹튀에 앞으로 431억을 더 줘야 한다고? 역사상 최악의 계약, 12년 더 고통 받아야한다
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난 크리스 데이비스(39)는 현역 시절 두 가지 기억이 공존하는 선수다. 한때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였다. 하지만 말년에는 불명예 기록으로 더 기억이 되는 선수다.2008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스는 어린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고, 2011년 볼티모어로 이적한 뒤 재능을 만개했다. 2012년 33홈런으로 시동을 건 데이비스는 2013년 160경기에서 53홈런(리그 1위), 138타점(리그 1위)을 기록하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2013년 올스타,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데이비스는 2015년 160경기에서 47개의 홈런을 치며 다시 홈런왕에 올랐다. 다른 건 몰라도 당시 홈런을 치는 능력 하나는 데이비스가 일인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만큼 삼진도 늘어나고 타율도 떨어지기는 했지만 이 매력을 외면할 수 있는 팀은 없었다. 결국 볼티모어는 큰마음을 먹고 지갑을 열었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 데이비스와 7년 총액 1억6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2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이었다.그런데 데이비스는 하필 이 계약 이후 추락했다. 데이비스는 2016년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한동안 비웃음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534경기에 나가 타율 0.196, 92홈런, 231타점에 그쳤다. 이 기간 OPS(출루율+장타율)는 0.670으로 리그 평균보다 20%나 떨어졌다. 엄청난 거액 계약자가 이렇게 추락하니 자연히 시선이 고울 리 없었다.특히 2019년 초반에는 지금도 메이저리그 불명예 기록으로 남아있는 54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부상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해 약물 치료에 의존해야 했던 데이비스는 결국 7년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한 채 2020년 시즌 뒤 은퇴를 선언했다.볼티모어는 이 여파를 그대로 뒤집어썼다. 당장 데이비스의 잔여 연봉을 다 줘야 했다. 문제는 계약 당시 지불유예 조항이 있다는 것이다. 계약 당시에는 당장 나가는 돈을 아꼈지만, 지금도 데이비스 계좌 앞으로 나가야 할 돈이 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데이비스의 지불유예 금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매년 약 916만 달러다. 올해로 큰돈이 나가는 일은 끝나지만, 내년부터도 앞으로 계속 줘야 할 돈이 있다. 데이비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매년 350만 달러를 받는다. 7년간 총액 2450만 달러다. 그리고 2033년부터 2037년까지 또 5년간 매년 140만 달러를 수령한다. 5년간 총액 700만 달러다. 합쳐 3150만 달러(약 431억 원)의 지불 유예 금액이 있다. 볼티모어로서는 갈수록 금전적인 부담은 줄어들지만, 그래도 매년 무의미하게 돈이 나가는 셈이다.볼티모어는 데이비스의 은퇴 이후 리빌딩 버튼을 세게 누르며 최근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다. 당장 볼티모어는 2023년 100승(101승) 이상 시즌을 보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91승71패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그래도 데이비스의 이름이 별로 생각나지 않은 이유다.하지만 올해 시즌 초반 팀이 추락하면서 이 아까운 금액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볼티모어는 23일 현재 16승32패(.333)에 그치면서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3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던 브랜든 하이드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까지 둔 상태다. 모든 게 잘 풀리지 않는 볼티모어다.


"김혜성 장타력 부족" 때아닌 트레이드설...LAD 단장 직접 나서 "KIM, 내 인생 가장 호감 가는 사람…
완전히 LA 다저스의 일원으로 정착한 김혜성이 갑작스러운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현지 매체 '다저스 웨이'는 최근 "다저스가 지금처럼 투수들을 잃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며 신인왕 출신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트레이드 영입 가능성을 제시했다.이어 "다저스가 선발 투수를 보강하거나, 혹은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영입하는 시나리오를 다시 고려한다면 앤디 파헤스, 김혜성, 달튼 러싱과 같은 유망주들이 중요한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이들은 이미 팬들에게 호감을 얻었다. 김혜성은 콜업 전부터 팬들이 기다렸던 선수였고, 러싱은 지난 2년간 다저스 최고의 유망주로 꼽혀왔다"라면서도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과 유사한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장타력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라고 덧붙이며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다만 김혜성의 트레이드설이 현실로 이뤄지진 않을 전망이다.콜업 당시 부상으로 빠진 에드먼의 자리를 메우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했던 김혜성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데뷔전부터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추가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 15일에서 17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452까지 끌어올렸다.'특히 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와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시즌 초반 다저스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하위타선에 '공포의 9번 타자'로 군림했다. 다저스는 에드먼이 부상에서 복귀하자, 로스터에 김혜성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바로 다음 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돌아온 뒤에는 한때 김혜성의 경쟁자였던 제임스 아웃맨을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켰다.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아마 일주일에 3~3.5경기 정도는 (김혜성을) 선발로 기용할 수 있으며, 경기 도중 교체로도 들어갈 수 있다"라며 김혜성이 단순 백업이 아닌 팀의 준주전이란 점을 강조했다.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도 한 마디를 더 얹었다. 고메스 단장은 23일 현지 매체 'AM 570 LA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김혜성)는 내 인생에서 만난 사람 중 가장 호감 가는 사람이다. 그는 정말 에너지가 넘친다"라며 김혜성의 입지에 힘을 보탰다.


삼성 출신 러프, MLB 신시내티 상대 소송... 경기장 안전 관리 소홀로 선수 생활 종료 주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타자 다린 러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인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AP통신은 23일 "러프가 신시내티 구단이 홈 경기장 내 관리를 소홀히 한 바람에 선수 경력을 끝내는 부상을 입었다며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에서 뛰며 404경기에 출전, 타율 0.313, 홈런 86개, 350타점을 기록했다.이후 2020년 MLB로 복귀해 2023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2023년 MLB에서 거둔 성적은 20경기에서 타율 0.224, 3타점이었다.러프는 "2023년 신시내티의 홈 경기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방수포를 덮는 롤러와 충돌한 바람에 선수 생활을 끝내게 됐다"는 이유로 이번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소송은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카운티 법원에 제기됐으며 러프는 소장을 통해 '신시내티 구단이 안전한 경기장 조건을 유지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러프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이런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러프는 밀워키 소속이던 2023년 6월 신시내티 원정 경기 3회말 수비 때 1루수를 보다가 파울 플라이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방수포를 덮는 롤러에 무릎을 부딪쳤다.이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러프는 이후 다시 MLB 경기에 뛰지 못했다.러프는 "방수포 롤러의 끝부분이 날카로운 금속 재질이었는데, 보호용 쿠션 등이 설치돼있지 않았다"고 밝혔다.AP통신은 "신시내티 구단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답변은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201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한 러프는 메이저리그 통산 582경기에 출전, 타율 0.239, 홈런 67개, 타점 205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