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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투수→50⅔이닝 연속 무실점→4만여 팬들 기립박수, 산체스 그래도 불안해 이 친구 때문에
역시 난공불락이다. 1988년 LA 다저스 오렐 허샤이저가 세운 '59이닝 연속 무실점'이 다시 안전해졌다.이 대기록을 향해 달려가던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주자가 멈춰섰다.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산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3대2 승리를 이끌었다.26타자를 상대로 84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36개를 던진 싱커 스피드는 최고 97.7마일, 평균 96.1마일로 시즌 평균보다 1.1마일이 빨랐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48%(23스윙 중 11헛스윙)의 헛스윙 비율을 나타냈다.지난 5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 2회부터 이어온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50⅔이닝에서 중단됐다. 이는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거리가 60피트6인치(18m44)로 자리잡은 1893년 이후 해당 부문 역대 5번째로 긴 기록으로 1위인 허샤이저의 기록을 8⅓이닝을 남기고 주저앉은 셈이다.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친 산체스는 1-0으로 앞선 7회초 선두 개빈 시츠를 헛스윙 삼진,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쉽게 막는 듯했다.그러나 타이 프랜스에 좌측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리더니 잭슨 메릴에 95.8마일 싱커를 몸쪽으로 던지다 2-3루간을 흐르는 적시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5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 1회초 케이시 슈미트에 좌전적시타를 내준 뒤 34일 만에 실점이 추가된 것이다.그런데 흥미로운 장면이 이어졌다. 산체스가 적시타를 내주고 고개를 숙이자 4만453명의 필라델피아 홈팬들이 일제히 일어나 요란하게 박수를 치며 그를 격려했다. 더그아웃 동료들도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양상을 보이자 다음 타자 제이스 보웬을 상대로 투구 준비에 들어가던 산체스는 투구판에서 발을 빼고 활짝 웃어 보였다.돈 매팅리 필라델피아 감독대행은 경기 전 "이런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자주 볼 수는 없다. 필리스 역사에서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고, 전체 역사를 봐도 흔치 않다. 내가 이보다 더 좋은 투구를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산체스는 지난달 5경기에서 39이닝을 던져 4승, 평균자책점 '제로', 45탈삼진을 마크하며 NL '5월의 투수'로 선정됐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6경기 38⅓이닝 0.23 ERA, 57K)도 손색없은 후보였지만, 연속 이닝 무실점 아성을 넘을 수는 없었다. 필라델피아 투수가 이 달의 투수로 선정된 것은 작년 6월 잭 휠러 이후 11개월 만이다.그렇다고 산체스의 사이영상 수상 위치가 굳건해진 것은 아니다. 그는 양 리그를 합쳐 평균자책점 1위의 자리를 지켰다. NL에서는 다승 공동 3위, 투구이닝(86⅓이닝) 1위, 탈삼진(103개) 2위, WHIP(1.09) 11위, 피안타율(0.234) 19위에 랭크됐다.또 다른 NL 사이영상 후보인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도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산체스, 미저라우스키와의 경쟁은 뜨거워졌다고 볼 수 있다.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을 0.82에서 0.74로 낮추며 압도적인 0점대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슈퍼팀' 다저스 쫓는 애리조나 초비상! 토미 존 수술한 에이스 투수 번스, 복귀 지연...9월 이후 유력
LA 다저스의 뒤를 쫓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악재가 들려왔다.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앞서 부상을 당한 코빈 번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로불로 감독은 "번스가 최근 투구 재활 프로그램 도중 광배근 부상을 입어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며 "이번 부상으로 오는 9월은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번스는 지난해 6월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토미 존 수술의 경우 복귀까지 최소 12~15개월가량 걸린다. 이에 번스의 예상 복귀 시점은 오는 8월 경이었다.하지만 번스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실제로 번스는 지난주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그의 7월 복귀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지난 2018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해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던 번스는 2021시즌 28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1위에 오르면서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밀워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7시즌 동안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한 뒤 30세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다.번스는 FA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을 선호했고, 샌프란시스코도 선발 투수에 대한 필요성이 있었기에 이적이 유력했으나, 버스터 포지 사장이 고액 연봉자 영입을 꺼리면서 계획은 무산됐다. 이후 그는 애리조나와 6년 2억 1,000만 달러(약 3,211억 원)에 계약하며 새로운 미래를 도모했다.번스는 지난해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애리조나는 현재 메릴 켈리-잭 갤런-마이크 소로카-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라인 넬슨 선발진을 앞세워 32승 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예비 자원이 마땅하지 않은 애리조나는 오는 7월부터 번스가 돌아오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선발 투수를 보강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이번 여름 선발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이정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샌프란시스코, 밀워키전 1-0 승리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1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쳤다.이정후는 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10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11경기 연속 안타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장 타이기록이다. 그는 2024년 4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이날 이정후는 4회 초 1사 1루에서 밀워키 투수 로버트 개서 낮은 스위퍼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그는 브라이스 엘드리지 볼넷으로 2루까지 밟았으나 후속 타자가 침묵해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이정후는 8회 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채드 패트릭 초구에 3루 방향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해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맷 채프먼이 삼진당해 득점에 실패했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를 1-0으로 이겼다.
김하성, 5경기 만에 침묵 끝!…0-1 뒤진 2회말 애틀랜타 역전극 불지폈다
5경기 만에 침묵을 깬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배트가 결정적인 순간 힘을 발휘했다. 멀티히트에는 실패했지만,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했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지난달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시즌 타율도 0.102(49타수 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토론토 선발 투수의 공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김하성의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4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애틀랜타는 장타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마우리시오 두본과 오지 알비스가 나란히 3점 홈런포를 뿜어내는 활약 속에 토론토를 7-3으로 꺾었다.
'잘던지고 잘쳤다' LA 다저스 오타니, 6이닝 무실점 6승째 타석서도 3안타
오타니가 오타니했다. 투타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자신의 선발 등판경기에서 승수 하나를 더했고 타석에서도 3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MLB)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오타니는 이날 선발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마운드에서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애리조나 타자들은 5회까지 오타니를 상대로 단 1안타로 꽁꽁 묶였다.6회말 1사 후 헤랄도 페르도모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코빈 캐롤이 병살타를 쳐 점수를 내지 못했다. 오타니의 호투에 다저스 타선도 화답했다.2회초 카일 터커가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갈렌에 2점 홈런(시즌 5호)을 쳐 2-0 리드를 잡았고 3회초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2타점 적시타와 맥스 먼시의 적시타를 묶어 5-0으로 달아났다.7회초에는 알렉스 프리랜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애리조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제몫을 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3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그는 이후 프리먼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4회초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었고 6회초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7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9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기어코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7-0으로 이겼다. 오타니의 3안타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애리조나 마운드를 흔들었다.다저스는 2연승으로 내달리며 시즌 40승 고지(22패)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2연패를 당했고 32승 29패가 됐다. 오타니는 시즌 6승째(2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0.74로 낮췄다. 시즌 타율도 0.301(219타수 66안타)로 올라갔다. 갤런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3승)를 당했다.
멕시코 백전노장 GK 오초아, 남아공전 출전 가능성 급부상… 다음 경기 한국전에도 여파 있을까?
당초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백업 골키퍼로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임할 것으로 예상됐던 40세 백전노장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의 대회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오초아가 속한 멕시코는 오는 1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A그룹 1라운드이자 대회 개막전인 남아공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속한 A그룹 경기인 만큼 한국 역시 멕시코의 대회 개막전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런데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회 개막전부터 파격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TV 아스테카> 등 다수 멕시코 매체는 오초아가 남아공전에서 골문을 지키기 위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당초 이번 대회에서는 후배들에게 주전 자리를 넘기고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선수 기용이라 할 수 있겠는데,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아기레 감독은 2005년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151경기를 소화하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을 앞둔 오초아에게 대기록을 세울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경기에 출전한다면 오초아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에 출전한 최초의 멕시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레전드들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도전하는 대기록이기도 하다.한국 처지에서는 오초아의 출격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현재 멕시코의 최대 약점 중 하나는 바로 골키퍼다. 오랫동안 골문을 책임져 온 오초아와 비견할 만한 경험을 가진 선수가 골키퍼진에 없다.오초아가 대표팀 경쟁 구도에서 밀려난 뒤 멕시코 골문은 아메리카 소속 골키퍼 루이스 앙헬 말라곤이 책임졌었다. 그러나 말라곤이 지난 3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 때문에 대표팀을 떠나고 말았다. 한동안 멀어졌던 오초아가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A매치 12경기 경험을 가진 치바스 과달라하라 소속 수문장 라울 랑헬이 지난 2~3개월 동안 주전 골키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였으며, 오초아도 후배를 지원하는 위치였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지난 호주전에서 오초아에게 45분을 부여하며 경기력 점검을 한 바 있다. 단순히 후배들을 응원하는 위치가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만약 오초아가 남아공전에서 명불허전의 기량을 뽐낸다면 그다음 경기인 한국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아기레 감독의 마음 속에 주전 골키퍼가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초아가 남아공전에 출전할 경우 '경기 리듬'이 중요한 골키퍼 포지션의 특성상 이 여파가 한국전에 미칠 가능성도 충분하다.오초아는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을 상대한 경험도 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전에서 골문을 지키며 경기 내내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쳐 멕시코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를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HERE WE GO!' 컨펌..."일단 포르투갈 월드컵에 집중한다!" 베르나르두 실바, 바르사·ATM 공식…
베르나르두 실바는 자신의 차기 소속팀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결정할 예정이다.실바는 맨시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황금기 주역'으로 꼽힌다. 2017년 AS 모나코에서 약 6,0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누렸다.실바의 가장 큰 강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중원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높은 기술 완성도와 전술 이해도가 요구되는 역할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다.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회, 잉글랜드 FA컵 3회, 풋볼리그컵(EFL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굵직한 우승 기록을 남기며 클럽의 황금 시대를 이끌었다.하지만 2025-26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동행이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내려질 전망이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측 에이전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두 공식 제안을 전달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월드컵 이후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베르나르두 실바는 원래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자신의 미래를 정리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상황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당분간은 포르투갈 대표팀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초대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대 '1030억' 지불 결심...'유리몸 레프트백' 후계자 낙점, 사실상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레프트백 루이스 홀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전망이다.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올여름 올여름 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맨유는 올여름 레프트백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루크 쇼가 이번 시즌을 부상 없이 마쳤으나 타이럴 말라시아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 합류한 패트릭 도르구는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 중이다. 이에 따라 맨유는 홀을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다.잉글랜드 출신인 홀은 활동량과 오버래핑 능력이 뛰어난 레프트백이다. 정교한 왼발 크로스와 패스 능력을 겸비해 빌드업 상황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여준다.첼시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 2021-2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홀은 2022-23시즌 11경기를 소화한 뒤 뉴캐슬로 이적했다.뉴캐슬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첫 시즌 22경기 2골을 기록한 홀은 지난 시즌 34경기에 나선 데 이어, 올 시즌에는 공식전 46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며 수비진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커트오프사이드'는 "부상 경력이 많고 기복이 심한 쇼가 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사실은 놀라운 일이며 올여름 그를 교체할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며 "홀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10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홀 역시 올여름 이적을 원할 가능성이 있다. 홀은 최근 발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낙마했다. 아울러 맨유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 반면, 소속팀 뉴캐슬은 이번 시즌 리그 12위에 머무른 점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FA로 떠나는 마당에 굴욕까지...前 유벤투스 ST "블라호비치? 너보다 돈 적게 받으면서 잘할 공격수 널렸…
두산 블라호비치가 끝내 유벤투스를 떠난다.이적 시장 소식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가 올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유벤투스 단장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발언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는 "블라호비치가 우리 클럽을 아끼는 선수라 잔류하길 바랐는데 아쉽다. 그는 더 높은 연봉을 원한다. 현재 연봉으로는 이탈리아에 남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2020-21시즌 피오렌티나에서 40경기 21골 2도움을 올리며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 전반기 동안 20골을 터뜨린 뒤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부상이 겹치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168경기에 나서 68골 16도움을 올렸다.2025-26시즌이 계약상 마지막 해였는데, 결국 재계약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서로 원하는 바가 달랐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3일 "유벤투스 측의 제안은 연봉 650만 유로(약 115억 원)에 에이전트 수수료 300만 유로(약 53억 원)였다. 반면 선수는 연봉 800만 유로(약 142억 원)에 달하는 금액과 계약금으로 800만 유로를 더 요구했다. 다시 대화를 이어가기에는 격차가 너무나도 컸다"라고 전했다.여러 구단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 매체는 "현재 블라호비치 뒤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으며, 이탈리아 국내에서는 나폴리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과거 피오렌티나에서 보여줬던 파괴력을 다시 자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유벤투스에서 부상을 연달아 입으면서 폼이 무너졌다. 평가 역시 좋지 않다. 과거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했던 파브리치오 라바넬리는 "나는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할 줄 아는 공격수를 원한다. 그는 공을 트래핑하면 10m는 튕긴다. 4년 동안 한 번도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그러면서 "그가 요구하는 돈보다 적게 받으며 훨씬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 공격수가 세상에 널려 있다. 나는 유벤투스에서 승리에 굶주려 있고, 유니폼에 애착이 있으며, 기본적인 볼 트래핑을 할 줄 아는 선수를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생선 트럭 타고 대표팀 갔던 소년, 뮌헨 철벽이 되다… 한국 상대 멕시코 매체가 주목한 김민재의 성장기
멕시코 매체가 홍명보호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성장 스토리를 주목했다. 과거 김민재가 U-17 대표팀 시절 부친의 트럭을 타고 대표팀에 합류했던 일화를 멕시코 팬들에게 소개했다.멕시코 매체 <TV 아스테카>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연령별 대표팀 시절 소집에 응하기 위해 아버지의 생선 운반 트럭을 타고 파주 NFC에 갔었던 이야기를 조명했다.<TV 아스테카>는 "김민재는 한국 남부 해안 도시인 통영에서 태어났다. 축구 선수는 김민재에게 결코 현실적인 직업이 아니었다"라며 "축구 인생 초창기가 순탄치 않았다. 20세가 되어서야 경주의 한 세미프로 클럽과 계약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여정은 더욱 길고 힘들었지만 김민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김민재의 과거를 돌아봤다.이어 "김민재의 인생은 지난 2012년 한국 U-17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다만 한국의 최남단에서 북단으로 횡단해야 하는 힘든 여행을 해야만 했다"라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밤에 운행하는 생선 트럭을 얻어타며 소집에 응했다. 김민재는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일반 승용차를 타고 가는 것에 비해 나는 이런 식으로 도착하는 것이 부끄러웠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하지만 <TV 아스테카>의 묘사는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모르는 사람의 생선 운반 트럭을 얻어타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아니라 부친의 차량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일화는 사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직후 독일 매체 <스포르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개됐던 내용이다.당시 김민재는 "트럭은 15~20톤에 달할 만큼 컸다. 생선을 보관하는 물탱크가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일반적인 차를 타고 와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는데, 그래도 좋은 기억이다. 아버지와 더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순간"이라고 말했다. <TV 아스테카>의 소개만 보면 불행한 성장사를 가진 선수처럼 비칠 수 있지만, 실제 김민재는 오히려 아버지와의 추억으로 회상한 바 있다.어쨌든 <TV 아스테카>가 김민재를 한국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TV 아스테카>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준의 성공을 거두었다. 비록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핵심적인 전력으로 상당한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라며 "덕분에 김민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위해 뛸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다"라고 높은 평가를 남겼다.
삼성 거포 '히어로', 햄스트링 언제 회복되나…박진만 감독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 복귀" [대구…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재활 중인 삼성 라이온즈 거포 3루수 김영웅의 복귀 시점 윤곽이 나왔다. 전반기 막판에는 1군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김영웅은 계획대로 차근차근 (재활 과정을) 잘 소화하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1군에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병우가 내색은 안 하지만 풀타임 3루수로 뛰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체력 안배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김영웅이 복귀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영웅은 지난 4월 10일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예상보다 부상 부위 회복이 더뎠고, 2개월 가까이 명확한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웠다.삼성은 김영웅의 이탈로 타선의 무게감이 줄어들 수 있었지만, 고비를 잘 넘겼다. 10년 만에 돌아온 리빙 레전드 최형우가 51경기 타율 0.344(186타수 64안타) 8홈런 42타점 OPS 0.986으로 중심을 잡아준 게 컸다. 8년차 외야수 박승규도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김영웅의 공백을 지워줬다.여기에 베테랑 전병우가 2026시즌 46경기 타율 0.267(150타수 40안타) 4홈런 26타점 OPS 0.808로 제 몫을 해주면서 주전 3루수 공백을 없애줬다.다만 전병우는 4월까지 21경기 타율 0.299(67타수 20안타) 1홈런 11타점, 5월에는 24경기 타율 0.228(79타수 18안타) 3홈런 15타점으로 타격감이 주춤했다. 박진만 감독은 전병우의 페이스가 떨어진 부분을 체력 문제로 보고 있다. 전병우가 핫코너에서 강행군을 치르고 있는 만큼, 피로가 쌓일 시점이 왔다는 입장이다.박진만 감독은 "전병우가 그라운드에서 움직임, 스윙 스피드가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조금 무뎌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 시기적으로도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김영웅이 최상의 몸 상태를 회복, 1군으로 돌아와 제 몫을 해주는 것이다. 일단 박진만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의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서두르기보다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박진만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하면 앞서 쉬었던 기간보다 더 긴 시간 동안 회복기가 필요하다"며 "김영웅은 확실하게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는지를 계속 체크 중이다"라고 강조했다.김영웅은 2024시즌 주전 3루수로 성장, 126경기 타율 0.252(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으로 매서운 장타력을 뽐냈다. 2025시즌에도 125경기 타율 0.249(446타수 111안타) 22홈런 72타점으로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생산하고 값진 경험을 쌓았다. 삼성은 김영웅이 가세한 '완전체' 타선이 가동되면 2026시즌 대권 도전에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코칭스태프의 야수진 운영에도 숨통이 트인다.박진만 감독 역시 "김영웅이 돌아오면 백업, 주전 선수들의 층이 더 두꺼워진다. 활용도가 많아지기 때문에 여름철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 김영웅이 빨리 합류해주는 게 좋긴 하다"고 웃었다.
"이정후 위험해!" 美 중계진 깜짝 놀랐다…"LEE 턱을 향해 공을 뿌리네, 5안타 경기를 하니 상대도 견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뜨거운 타격감이 미국 현지 중계진의 연이은 극찬을 이끌어냈다.최근 폭발적인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성적을 넘어 타구의 질과 상대를 압박하는 존재감 자체가 화제로 떠올랐다.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로써 그는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0.303을 유지했다.직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에서 15타수 11안타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한 뒤라, 현지 중계진 역시 그의 타석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정후의 최근 타격감이 너무 뜨겁다보니 이날은 첫 타석부터 그에 대한 큰 견제가 이뤄졌다.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셰인 드로언이 던진 초구는 시속 95마일(약 153km)의 빠르기로 이정후 얼굴 쪽을 위협했다.이 장면에서 현지 'NBC 베이 에어리어' 캐스터는 "오, 조심해야 한다! 이정후를 향해, 턱 쪽으로 날아드는 공이다"라며 "최근 5안타 경기를 포함해 계속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니 상대도 견제할 수밖에 없다"고 반응했다.해설자 역시 "편하게 타격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의도다. 발을 계속 움직이며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어 최근 시리즈에서 보여준 타구의 질이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를 설명했다.캐스터는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도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고, 해설자는 "그 안타들이 결코 운이 아니었다. 모두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그야말로 '레이저 쇼'였다"고 극찬했다. 실제 결과도 곧바로 이어졌다. 이정후는 이어진 타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냈다.캐스터는 "또 하나의 라인드라이브다. 이정후가 원아웃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한다"고 외쳤다.해설자는 "변화구에 속아 타이밍이 완벽하지 않았어도 타구는 여전히 미사일처럼 날아간다"고 덧붙이며 그의 컨택 능력과 타구 속도를 동시에 조명했다.흥미로운 점은 이정후의 타석이 끝난 뒤에도 중계진의 관심이 계속됐다는 것이다.후속 타자로 맷 채프먼이 들어섰음에도, 캐스터는 "이정후는 콜로라도 시리즈에서 15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방금 드로언의 공이 나쁜 공이 아니었는데 말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채프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도 이정후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캐스터는 "채프먼의 타구가 우중간 깊숙이 향한다. 외야수가 담장 앞에서 점프한다. 잡았을까?"라며 "이정후와 채프먼이 잡혔는지 확인하고 있다. 못 잡았다! 홈런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이정후가 주루를 멈추며 채프먼이 자신을 추월하지 않도록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판단이었다"고 덧붙이며 베이스 러닝 센스까지 조명했다.경기 전체 흐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초반 2점을 먼저 뽑고도 곧바로 7실점 하며 무너졌고, 이후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며 완패를 당했다.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말 수비에서는 평범한 땅볼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9경기 연속 안타와 3할 타율 유지에 현지 중계진의 집중 조명이 이어졌다.팀의 패배 속에서도 이정후의 존재감은 더욱 또렷해지고 있다.
"김혜성 3루도 본다" 다저스 파격 기용법 공개, 왜 또 마이너 내려보냈나 했는데…제2의 키케 만드나
LA 다저스가 김혜성(27)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것은 단순히 타격 부진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주 포지션 2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 중견수, 그리고 3루수까지 전천후 슈퍼 유틸리티로 만들 기세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를 이끄는 스캇 헤네시 감독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비트’와 인터뷰를 통해 김혜성 활용법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클라호마시티로 강등된 김혜성은 1일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헤네시 감독은 “김혜성은 1번 타자 2루수로 라인업에 들어간다. 거의 매일 경기를 뛰고, 2주에 한 번씩 휴식을 줄 것이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어쩌면 중견수까지 여기저기 수비를 소화하며 스윙을 가다듬을 것이다”고 밝혔다. 2루수, 유격수, 중견수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경험해본 자리다. 여기에 3루가 새로 추가됐다. 지난 4월초에도 김혜성은 경기 전 3루에서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실전 경기까지는 나서지 않았다.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3루수 경험이 있긴 하다. 2017년 4경기(10이닝), 2019년 6경기(4선발·27이닝), 2020년 9경기(8선발·58이닝)를 3루수로 나섰지만 2021년부터 5년 넘게 핫코너를 맡아본 적이 없다. 3루는 장타자들이 주로 맡는 포지션으로 김혜성 같은 교타자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맥스 먼시가 3루수로 버티고 있는 다저스에선 당장 자리도 없다. 하지만 다저스는 멀리 내다보고 김혜성을 전천후 유틸리티로 키울 구상을 드러냈고, 수비 영역을 3루까지 넓히기로 한 모양이다. 포수 빼고 내야 4개, 외야 3개 등 7가지 수비 포지션을 모두 커버하는 같은 팀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가 김혜성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에르난데스는 한 포지션에 주전으로 뿌리내리지 못했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를 가리지 않고 투입되며 출장 기회를 늘렸다. 에르난데스도 슈퍼 유틸리티가 되기 위해 두 배로 노력했다. 지난 2014년 시즌 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내심 기회를 잃을까 걱정했던 에르난데스는 “이 팀에서 내가 어디에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항상 주전이 되고 싶었지만 다저스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유틸리티로 뛰는 게 낫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기 전부터 남들보다 두 배로 수비 훈련을 하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타 선수들이 차고 넘치는 다저스에서 김혜성이 살아남기 위해선 결국 수비 포지션을 확대해 출장 기회를 늘려야만 한다. 에르난데스도 30대 중반이라 다저스는 다음 세대 유틸리티가 필요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나며 발전 가능성도 있는 김혜성에게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물론 더 중요한 건 타격이다. 헤네시 감독은 “구단에선 김혜성이 매일 꾸준히 타석에 서길 원한다. 지금 팀 사정상 빅리그에선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래서 그를 여기로 내려보내 매일 경기에 뛰고, 몇 가지 부분을 다듬게 한 것이다”며 “김혜성은 정말 성실한 선수이고,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다. 그가 여기 와서 좋다”고 기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내려보내며 타격 기술에 있어 “다리 힘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헤네시 감독은 “스윙에서 하체를 제대로 못 쓰고 있었던 것 같다. 코치진이 그 점을 봤고, 김혜성이 여기 있는 동안 우리가 작업해야 할 부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혜성으로선 당장 뭔가 보여줘야 하는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타격을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다.
"이정후 진짜 거침없다" 美 해설진 홀딱 반했다…콘택트 능력→기술적 적시타, 극찬할 수밖에
여전한 실력을 발휘 중이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8)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엄청난 집중력과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적시타를 생산했다. 현지 해설진의 극찬이 이어졌다.이정후는 2-4로 뒤처진 8회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서 빅터 베리코토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우완 애브너 유리베였다.현지 해설진은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이정후다. 그는 과거 유리베를 두 번 상대한 적 있는데 안타와 볼넷을 만들었다"며 "그리고 이 기록을 보시라. 이정후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이 기간) 거의 5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동점 주자는 1루에 있다. 주자 2명 2아웃"이라고 설명했다.여기서 이정후는 유리베의 초구, 바깥쪽 가장 멀고 낮은 코스로 들어온 약 160km/h 싱커를 받아쳤다.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4 추격점을 완성했다.해설진은 "이정후의 땅볼 타구, 좌익수 앞 안타다!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3루를 돌아 뛴다. 홈으로 들어올 것이고 슬라이딩해 안전하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며 "이제 1점 차 승부다. 자이언츠가 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기까지 이제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을 때는 정말 거침이 없다. 완벽한 코스로 타구를 보냈다"며 "이정후가 까다로운 공을 기술적으로 공략해 10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느린 화면을) 살짝 한 번 보자. 저 공은 낮고, 홈플레이트에서 빠지는 공이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대로 밀어서 쳤다"고 전했다.해설진은 "저것이 바로 지금 자이언츠에 필요한 모습이다. 안타를 연이어 엮어내는 것이다. 역전승을 거둔다면 이 선수들에게 정말 멋진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칭찬했다.이정후는 3월 5경기서 타율 0.222(18타수 4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9로 출발했다. 4월엔 26경기에 나서 타율 0.312(93타수 29안타) 2홈런 8타점, OPS 0.805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5월에도 20경기서 타율 0.313(83타수 26안타) 1홈런 8타점, OPS 0.759를 선보였다.또한 이정후는 지난 5월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번 밀워키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특히 5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5타수 4안타, 지난 1일 콜로라도전서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친 것은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에선 "이정후가 점점 한국에서 뛰던 시절 그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치켜세웠다.이번 밀워키전서도 이정후는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방화로 7회 1실점, 8회 4실점을 추가해 3-8로 완패했다.
칸세코 '헤딩 홈런' 굴욕 33년 만에 재현한 MLB 에인절스 아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이 뜬공을 머리에 맞혀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는 황당한 수비를 연출했다.1993년 호세 칸세코가 남긴 전설적인 '헤딩 홈런'이 33년 만에 재현된 순간이었다.아델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우익수로 출전해 4회초 수비에서 믿기 힘든 실책을 저질렀다.TJ 럼필드가 쳐낸 큼지막한 공을 쫓아간 아델은 워닝 트랙 부근에서 뛰어오르며 글러브를 뻗었다.그러나 공은 글러브 바깥쪽을 스친 뒤 아델의 머리를 정통으로 맞고 오른쪽 담장 홈런 라인을 넘어가고 말았다.공이 홈런 구역의 광고판에 맞고 외야로 튕겨 나오자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타자 럼필드는 2루에 멈춰 섰다가 심판의 홈런 판정을 확인하고서야 베이스를 마저 돌았다.아델의 선물과도 같은 수비 덕분에 콜로라도는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8-2 완승을 했다.반면 에인절스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는 이 홈런을 끝으로 3⅓이닝 3피홈런 8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이날 아델의 플레이는 1993년 5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호세 칸세코의 실책을 완벽하게 소환했다.당시 칸세코 역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뜬공을 쫓아가다 타구를 머리에 맞혔고, 공이 담장을 넘어가며 홈런을 헌납한 바 있다.이 장면은 지금도 'MLB 진기명기' 모음 영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이다.아델은 2024년 외야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던 선수다.놀라운 운동 신경으로 호수비를 펼치다가도 집중력 부족으로 '굴욕 영상'을 남기곤 한다.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는 무려 3개의 홈런성 타구를 건져내 전설적인 외야수 출신 토리 헌터 구단 특별보좌로부터 "내가 본 역대 최고의 수비"라고 극찬받기도 했다.하지만 2020년 텍사스전에서 외야 뜬공에 엉성하게 글러브를 갖다 댔다가 공이 튕겨 나가 바로 담장을 넘어간 '4루타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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