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세계 1위 대기록 끝내 중단되나…레딩전 최저 평점→"SON 녹슬었다", "이젠 떠나보낼 때" 빗발치는 요구 > 스포츠 뉴스

본문 바로가기




b87d35bec92f621dc6b0ea3a82bf2e25_1739253138_4841.png

스포츠 뉴스

손흥민, 세계 1위 대기록 끝내 중단되나…레딩전 최저 평점→"SON 녹슬었다", "이젠 떠나보낼 때" 빗발치는 요구

본문

81d6deda03c7ae94e4861af19df134d6_1753135846_3556.png
 


손흥민이 프리시즌 첫 경기서 예상 외로 부진한 경기력을 펼쳤다는 비판에 휩싸이면서 그가 갖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위 대기록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손흥민을 이제는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더욱 커져서다.


손흥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셀렉트 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밀려 벤치로 시적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이날 토트넘 새 사령탑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전반과 후반 멤버를 100% 다르게 취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후반 교체투입이 이상할 것은 없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까지 차고 달렸다.


그러나 45분 동안 공격 포인트 0개에 그쳤다. 깊은 인상도 남기지 못하면서 그를 주전에서 내리고, 베스트11에 속하지 못하는 만큼 주장 완장까치 다른 선수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분석이 속출하고 있다.


레딩은 잉글랜드 3부리그 리그1 소속 구단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여러 차례 일대일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하려 했고 열심히 뛰었으나 수준이 높지 않은 상대 수비에게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떴다.


7분 뒤인 후반 34분엔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허물고 돌파하려고 할 때 공을 제대로 터치하지 못하면서 컨디션이 아직 정상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음을 알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졸전을 펼친 토트넘은 후반 4분 윌 랭크셔, 후반 8분 루카 부슈코비치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 입장에선 상대팀이 3부 구단이란 점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없는 경기 결과와 내용이었다.


그 중에서도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던 손흥민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런던 연고 구단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루카스 베리발과 함께 최저 평점인 5점을 줬다. 평소 손흥민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그의 잔류가 토트넘에 보탬이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던 풋볼런던도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엔 손흥민에 대한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매체는 "때때로 그의 터치는 매우 녹슨 것처럼 보였다. 어려운 슈팅 중 하나는 크로스바 위로 훌쩍 넘어갔다"고 혹평했다.


다른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더욱 역설했다.


영국 TBR풋볼은 "손흥민은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불안한 터치가 몇 차례 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적당한 제안이 올 경우 팔겠다는 입장이다. 레딩전 손흥민의 경기력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이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비공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데리고 있어야 구단 위상이나 수입, 그리고 팀의 리더십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외쳤던 2000년대 초반 골키퍼 폴 로빈슨도 "손흥민이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면 토트넘도 최대한 많은 걸 얻어낼 수 있는 거래를 성사시키기로 할 것이다"며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일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놀라운 존재"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또다시 불확실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여름을 보낼 것이고 이를 통해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두둑한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6일 역시 잉글랜드 3부 구단인 루턴 타운과의 친선전을 치른 뒤 아시아로 건너와 이달 말엔 홍콩과 한국 투어를 치른다. 그리고는 다시 유럽으로 건너 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PSG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으로 토트넘 입장에선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첫 경기 부진을 드러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미국 등 여러 곳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에 대한 거취 논란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 기록을 하나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28일 토트넘과 사인한 그는 어느 덧 토트넘 입성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현역 비영국인 선수들 중 한 구단에서 가장 오래 뛴 기록 1위를 갖고 있다.


손흥민 입장에선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이적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 중단되는 셈이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새 시즌 참가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다시 누비고 싶어한다는 관측도 한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최소 6개월은 토트넘에 남게 된다.


중동 언론은 지난달 손흥민이 사우디 3개 구단으로부터 3년 총액 1425억원 안팎의 거액 계약을 받은 것으로 보도한 적이 있다.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카디시야가 해당 구단들이다. 이 중 알힐랄은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킬 만큼, 중동 구단임에도 실력이 좋다.


손흥민은 미국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LA FC가 프랑스 베테랑 골잡이 올리비어 지루와 계약해지 방식으로 방출했기 때문이다. 지루의 빈 자리를 메울 선수로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독일)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의 경우, LA FC로 가게 되면 올여름보다는 내년 1월에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갈 수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롱런 및 프리미어리그 대기록이 갈림길에 섰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팔로워
팔로잉
스크랩
내글반응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