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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000만 흥행 노린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6만7264명 운집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이 10구단 체제에서 역대 최다관중을 달성했다. KBO는 8일 “10개 구단 체제에서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KBO리그는 8일 10개 구단이 일제히 시범경기 개막전에 돌입했다. 부산 사직구장(롯데-KIA, 1만7352명),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SSG, 2만563명), 창원 NC파크(NC-키움, 7170명), 수원 KT위즈파크(KT-LG, 1만3179명), 청주 청주구장(한화-두산, 9000명 매진)에서 열린 5경기에서 6만726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ABS(자동볼판정시스템) 도입, 류현진 복귀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겹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전 역대 최다관중 기록이었던 2017년 840만688명을 가볍게 뛰어넘는 1088만770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국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관중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올 시즌에도 이러한 흥행 열기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피치 클락 도입,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등 긍정적인 소식들도 많다. 우선 시범경기 개막전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관중이 몰리며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5경기에서 3만6180명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6만7264명으로 2배 가까이 관중수가 늘었다. 이전 시범경기 개막전을 살펴보면 주중에 개막한 시즌이 많아 개막전 관중이 많지 않았다. 2020년에는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고 2021년과 20222년은 시범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개최됐다. 주말 첫 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전까지는 2017년 기록한 4만8291명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


'3연패' FC안양, 2G 연속 나온 쓰라린 역전패... 수비 불안 해결해야
안양이 홈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에 역전 패배를 당했다.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8일 오후 4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정정용 감독의 김천 상무에 1-3으로 패배했다.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렸던 안양은 4-4-2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마테우스·모따가 중원에는 야고·김정현·리영직·채현우가 배치됐다. 포백에는 이태희·이창용·토마스·김동진이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김천도 물러서지 않았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을 김동헌이 지켰고, 포백에는 최예훈·박찬용·박승욱·박수일이 구성했다. 중원에는 김승섭·서민우·김봉수·모재현이 안양의 골문은 이동경과 유강현이 조준했다.전반 시작과 함께 안양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모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안양이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김천의 후방 빌드업 실수를 가로챈 모따가 마테우스에 넘겼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골문 하단을 갈랐다.김천도 물러서지 않았고,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역습을 진행한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8분 이동경의 크로스를 모재현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김다솔이 막아냈다. 이어 전반 30분에도 이동경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 역시 막혔다.안양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박승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채현우에 파울을 범했고, 김대용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야고의 슈팅을 김동헌이 완벽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김천이 역습에 나섰고,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빠르게 안양 골문 앞으로 도달한 박수일이 김승섭에 넘겨줬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안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천은 전반 37분 조현택이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유강현이 헤더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은 끝났다.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교체를 단행했다. 안양은 김동진, 채현우를 빼고 최성범과 강지훈을 투입했고, 김천은 유강현을 부르고 원기종을 넣었다. 안양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우측에서 강지훈의 패스를 받은 리영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헌이 막았다. 김천도 반격했다. 후반 15분 우측에서 박수일의 크로스를 받은 서민우가 슈팅을 날렸으나 위로 벗어났다.양 팀이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0분 안양은 야고를 부르고 에두아르도를 투입했고, 김천은 김승섭을 빼고 이동준을 넣었다. 김천이 분위기를 주도했고, 안양은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결국 유 감독은 후반 26분 득점을 기록한 마테우스를 부르고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하지만 김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30분 이동준이 1대 1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어 원기종과 이동경이 연이어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이 막아냈다. 또 후반 36분에는 박찬용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감각적인 칩샷을 날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안양도 후반 42분 김보경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김천의 3-1 승리로 귀결됐다.'3연패' 안양, 수비 불안 문제점 해결해야 이날 양 팀은 화력 대결을 펼쳤다. 먼저 원정을 떠나온 김천이 짜릿한 역전 승리를 쟁취하며 활짝 웃었다. 시즌 개막전서 전북에 2-1로 역전 패배를 헌납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지만, 김천은 이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지난 시즌 좋았던 위용을 되찾았다. 특히 이번 김천과의 맞대결에서도 '차력쇼'를 보여준 이동경(1골)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반면에 홈 개막전을 치른 안양은 개막 첫 승리 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이렉트 승격을 일궈냈던 안양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1-0 승리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서 2-1 패배를 떠안았고, 이어진 광주전에서도 무너졌다.이번 김천과의 맞대결에서도 안양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외인 공격진인 모따-마테우스-야고가 김천 수비진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기회를 잡았고, 선제 득점까지 올렸으나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17분 마테우스가 선제 득점을 기록할 당시에만 해도 안양의 경기 플랜은 인상적이었다.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이용하여 김천 수비진을 공략했고, 전반 32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환호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페널티킥 실축 이후 안양은 급격하게 수비 불안이 나왔다. 수비와 공격진 간의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수비가 무너지며 3실점을 허용했다.김천은 벌어진 공간을 완벽하게 이용했고, 안양은 이에 대응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후반에는 안양이 집중력을 다시 회복하는 듯했지만, 아니었다. 90분 동안 안양은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또 유효 슈팅 11개를 허용하는 등 수비 문제점을 노출했다.특히 광주전에 이어 선제 득점 후 연속 실점으로 인한 역전 패배가 나온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었다. 안양은 3연패를 탈출하고 K리그1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4경기에서 나온 수비 불안 문제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한편, 아쉬운 역전 패배를 기록한 안양은 오는 15일 대구FC 원정을 떠나게 된다.


'챔스에 안 써' 이강인, 주말에 선발이어도 웃을 수 없다…리버풀 원정 앞두고 스타팅 복귀 전망
1차전 패배로 모든 포커스를 리버풀 원정에 맞출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주말에 풀 로테이션이 예상되는 파리 생제르맹에 이강인(24)이 선발 복귀할 전망이다.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렌의 로야존 파크에서 스타드 렌과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개막 후 24경기 연속 무패(19승 5무)를 내달린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62점을 획득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 올랭피크 마르세유(승점 49점)와 격차는 무려 13점에 달한다.이번 주말 결과가 크게 의미가 없는 배경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렌 원정에서 한숨 고르고 간다 하더라도 리그 우승 경쟁에 큰 문제가 없다. 일찍 벌려둔 여유 덕분에 다음 주 예정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을 더 준비할 수 있다.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주중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리버풀에 0-1로 졌다. 패할 경기가 아니었다.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리버풀을 맞아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이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할 정도로 숨 쉴 틈 없이 몰아쳤다. 파리 생제르맹은 경기 내내 슈팅수 27-2, 점유율 70%-30%, 코너킥 14-2 등 모든 부분에서 리버풀을 압도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웃은 건 리버풀이다. 수비하기 급급하던 리버풀은 비기고 2차전을 준비하려는 의도로 모하메드 살라까지 뺐다. 그 자리를 하비 엘리엇에게 맡겼는데 후반 42분 엘리엇이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파리 생제르맹은 패배를 안고 영국으로 향한다. 오는 12일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2차전을 펼친다. 원정팀의 무덤인 안필드에서 2골차 이상 이겨야 하는 파리 생제르맹이라 8강 가능성이 높지 않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엔리케 감독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1차전 라인업을 다시 꺼낼 여지가 크다.이럴 경우 주말 렌전에는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려고 결장자들 위주로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 이강인은 리버풀과 1차전에서 벤치에만 앉아있었다. 전반기부터 노골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강팀 상대로는 후반 투입이 많았던 이강인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접어들자 확실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실제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1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을 맞아 이강인을 교체로만 활용했다.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는 선발로 뛰었으나 전반만 뛰고 칼교체됐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16강 플레이오프 브레스트와 1~2차전 역시 이강인은 모두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이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걸 인정할 때가 됐다. 리버풀전 결장 직후 프랑스 매체 '풋 01'도 "이강인은 아마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바라봤다.이 매체는 "이강인은 처음부터 엔리케 감독의 시야에서 확실한 선발은 아니었다. 대단한 조커 역할을 해왔으나 그마저도 지난 몇 주 동안 출전 횟수가 줄었다. 시간도 짧아졌다"며 더는 파리 생제르맹에 있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여기에 쐐기를 박는 건 렌전 예상 명단이다. 경기를 앞두고 '레퀴프'는 리버풀전과 비교해 7명이 바뀔 렌전 선발을 예측했다. 이강인이 다시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줄어든 입지를 보여준다. 가짜 9번 등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도 소화하며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지만, 트로피가 걸린 이 시기에는 확실한 자리를 갖춘 선수들을 기용하기 시작했다.그러다 보니 이강인의 이적 루머까지 퍼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소식을 전하는 '파리 생제르맹 인사이드 액투스'는 "이르면 올여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수 있다"면서 "여름 이적시장 방출 명단에 오를 것이다. 그가 파리 생제르맹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라고 전했다. 사실 이강인의 이적 루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 관련 소식을 다루는 '플레네트PSG'는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도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의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흥미로운 가격에 팔고 싶어 하며 아스널이 이미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리버풀과 1차전 결장에 이은 렌전 선발 출전이 실제로 반영될 경우 이강인은 올여름 거취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


단순한 시범경기 아니다...피치클록, 변화한 ABS에 적응 과제
2025 KBO리그 시범경기가 8일 오후 1시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시범경기에선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규시즌부터 피치클록을 본격 도입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2023년부터 피치클록을 도입했다. 지난해 피치클록을 시범 적용했던 KBO리그는 올해부터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 투구'를 철저하게 적용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은 두 번 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할 시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의 제재를 받는다.피치클록 도입을 통해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가 지난해 전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도 현장 의견에 따라 조정 적용한다.ABS는 지난 시즌 타자의 키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를 적용했으나 올해는 상단과 하단 모두 0.6%씩 하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신장 180㎝ 타자를 기준으로 하면 약 1㎝가량 스트라이크 존이 아래로 내려간다. 투수와 타자 모두 시범경기를 통해 변화된 ABS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또한 타자 주자가 1루로 주루 시 3피트 레인 내에서 뛰어야 했던 것을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전 구장 1루 파울라인 안쪽 흙 너비 최소 45.72㎝~최대 60.96㎝ 범위 내 통일)까지 달릴 수 있게 주로 범위를 확대한 규칙 또한 적용한다.시범경기는 1983년부터 열렸으며, 역대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총 6차례(1999~2000 양대리그 제외) 있었다. 1987년과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가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8일 시범경기는 수원(LG 트윈스-KT 위즈) 청주(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사직(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창원(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오는 18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펼쳐진다. 시범경기는 오후 1시 시작이나, 일부 경기는 야간 경기 적응 차원에서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이재성 2도움'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 완파…리그 4연승 질주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이재성이 '멀티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4연승 질주를 이끌었다.이재성은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마인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전반 39분 파울 네벨이 터뜨린 선제골과 후반 32분 나딤 아미리의 추가 골을 도운 이재성은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와의 23라운드 1골 1도움 이후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이재성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 5도움을 올렸다.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에서의 1도움을 포함하면 시즌 전체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12개(6골 6도움)가 됐다.그의 활약을 앞세운 마인츠는 묀헨글라트바흐를 제압, 최근 리그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펼치며 아직 2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프랑크푸르트(승점 42)를 밀어내고 분데스리가 3위(승점 44)로 도약했다.이재성이 2021-2022시즌부터 뛰고 있는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중하위권 이미지가 짙은 팀이지만, 이번 시즌엔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4위까지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다.이날 마인츠는 이재성이 발판을 놓은 첫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전반 39분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중앙으로 보낸 컷백을 네벨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후반 3분 도미니크 코어가 한 골을 보태며 기세를 올린 마인츠는 후반 28분 슈테판 라이너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다시 이재성의 도움에 의한 골이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후반 32분 아미리에게서 공을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 아크 주변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돌려줬고, 아미리의 매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이 꽂히며 쐐기를 박았다.이재성은 팀이 2골 차를 유지한 후반 42분 아르민도 지프로 교체됐다.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재성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8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이날 87%(40/4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슈팅 1개와 두 차례의 기회 창출을 남겼다.이재성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팀 내 3번째로 높은 7.6점을 받았다.한편 마인츠에서 함께 뛰는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기상청·KBO 손잡았다…"협력 지속해 안정적 리그 운영"
KBO·기상청 업무협약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왼쪽)과 장동언 기상청장(오른쪽)이 7일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상청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프로야구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과 기상정보의 중요성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앞으로 기상청은 KBO에 날씨와 관련해 자문하고 임직원과 경기운영위원이 기상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KBO는 SNS를 통해 기상정보 활용법과 기상청의 정책을 홍보하고 주요 행사에 기상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장동언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속에서도 야구팬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상황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KBO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허구연 KBO 총재는 "기상청과 협력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HL 골잡이 란타넨, 댈러스로 '초대형 이적'…1천300억원대 계약
캐롤라이나에서 댈러스로 이적한 미코 란타넨(96번)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대표하는 골잡이 가운데 한 명인 미코 란타넨(28·핀란드)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초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댈러스 스타스는 8일(한국시간) NHL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눈앞에 두고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로부터 란타넨을 데려왔다고 발표했다.댈러스는 란타넨 영입을 위해 유망주 포워드 로건 스탄코벤과 1라운드 지명권 2장, 3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주는 대형 출혈을 감수했다.2015년 콜로라도 애벌랜치에 지명돼 줄곧 한 팀에서 뛰던 란타넨은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구단과 장기 계약 논의에 실패해 올해 1월 25일 캐롤라이나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당시 캐롤라이나는 란타넨을 데려오면서 잭 드루리, 마틴 네차스, 올해 신인 2라운드 지명권과 내년 4라운드 지명권을 콜로라도에 내줬다.이 트레이드는 'NHL 역사에 남을 블록버스터 이적'이라고 평가받았다.그러나 캐롤라이나 역시 란타넨과 장기 계약 합의에 실패했고, 두 달도 안 돼서 댈러스에 그를 보냈다.란타넨은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27골과 43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70개를 기록 중이다.통산 기록은 632경기 289골 398어시스트 공격포인트 687개다.란타넨은 2015년 콜로라도에 입단한 뒤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1-2022시즌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이번 시즌에도 그는 콜로라도에서 49경기 25골 39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장기 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두 차례나 팀을 옮겼다.란타넨은 댈러스 이적 직후 구단과 8년 총액 9천600만달러(약 1천392억원)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잠실 아이돌’ 벼르고, 2년 연속 캠프 MVP… “출격만 남았다”
야구팬들이 기다려온 2025 한국프로야구가 8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10개 팀들은 22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대 10경기씩 치르며 최종 점검에 나선다. 선수들로선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넘어야 하는 마지막 시험대다.특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각 팀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최우수선수(MVP)들은 시범경기 출격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대표 주자는 두산의 스프링캠프 야수 MVP로 선정된 외야수 김민석(21)이다. 김민석은 캠프 기간 7차례의 친선전 및 연습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민석은 “캠프 MVP 선정이 큰 동기 부여가 됐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도 좋았던 흐름을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민석은 앞서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선수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은 지난해 11월 3 대 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했다. 신인이던 2023년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김민석은 작년에는 시범경기 직전 내복사근 부상을 당하며 41경기 타율 0.211에 그쳤다.스프링캠프 기간 중 친정팀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해 3안타 맹타를 휘두른 김민석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리드오프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정수빈(35)이 붙박이로 뛰어온 자리다. 롯데 시절 팬들에게 ‘사직 아이돌’로 불려온 김민석은 이제 ‘잠실 아이돌’로 자리 잡겠다는 각오다.SSG 내야수 고명준(23)은 2년 연속 스프링캠프 야수 MVP에 선정되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고명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4차례 연습경기에서 타율 0.545(11타수 6안타) 2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2021년 데뷔해 2023년까지 3년간 5경기 9타석이 전부였던 고명준은 지난해 대만 캠프에서 MVP에 뽑히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선 106경기 366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50을 기록했다. 고명준은 올해는 주전 1루수 자리를 넘어 한 시즌 30홈런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KIA에서는 5선발 경쟁 중인 황동하(23)와 김도현(25)이 나란히 투수 MVP에 이름을 올리며 이범호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두 선수는 각각 2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타일은 다르다. 김도현이 시속 150km대 빠른 공이 주 무기라면, 황동하는 완급 조절이 능하다는 평가다. 선발 등판에 대비해 투구 수를 늘려온 두 선수는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생존 경쟁을 벌인다.삼성 투수 MVP로 뽑힌 ‘신인’ 배찬승(19)의 시범경기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왼손 투수인 배찬승은 캠프 기간 최고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삼성 팬들을 설레게 했다. 배찬승은 일본 요미우리, KIA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총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필승조 투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 밖에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두산 투수 잭로그(29·등록명 잭로그)가 구단의 스프링캠프 투수 MVP에 이름을 올렸다. 잭로그는 2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왼손 투수인 잭로그는 2022∼2024시즌 3년 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총 19경기에 등판했다. 잭로그는 MVP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그대로 신인 투수 홍민규(19)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타니의 역사적인 50홈런-50도루 도전…“달성 확률 56%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올 시즌 타격에만 전념 중인 오타니는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44홈런 99타점 111득점 46도루를 기록 중이다.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까지 홈런 6개와 도루 4개가 남았다.다저스가 잔여 경기 2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타니는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홈런과 도루 추가를 노린다.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이번 달에는 주목해야 할 이야기가 많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또 한 번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캔자스시티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하지만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 도전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전했다.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으면서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의 뒤를 이었다.팬그래프닷컴은 “50홈런-50도루 클럽에는 아무도 없다. 오타니가 기록한 44홈런-44도루도 사상 최초다. 당분간 누구도 오타니의 뒤를 이을 수 없을 것 같고, 오타니 또한 이 기록을 다시는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는데, 투구를 하지 않은 시즌에 이러한 성적을 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를 작성할 확률은 55.6%이고,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는 오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다.팬그래프닷컴은 “오타니가 50홈런과 50도루를 모두 채울 확률은 약 56%다. 그가 50홈런-51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장과 상대 팀을 보면 홈런 개수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며 “도루 개수는 오타니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 50도루를 노리고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도루 성공률은 수치적인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2㎏ 감량한 KT 황재균 “쉽게 도태될 수 없어…경쟁 자신 있다”
확고한 주전에서 백업으로 밀려났지만, 황재균(38·KT 위즈)은 현실을 받아들였다. 오히려 주어진 상황에서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구슬땀을 흘렸다.6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황재균은 몰라보게 날렵해져 있었다. 그는 체중 12㎏을 감량했다고 했다.체중을 감량한 건 팀 전력의 변화와 맞물렸다. KT는 비시즌 3루수 허경민을 FA로 영입했다. 루수는 황재균의 주포지션인데, 최근 몇 년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낸 상황에서 KT가 전력 보강을 꾀한 것이다.자신의 포지션을 내주게 된 황재균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변화를 꾀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 2루수, 1루수는 물론 외야 좌익수 훈련까지 소화했다.황재균은 “2루수와 좌익수는 프로 초창기 넥센 시절 이후 오랜만에 연습했다”면서 “큰 거부감은 없었고, 전 포지션을 소화하기 위해 그에 맞게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오랜만에 나간 외야 수비는 낯설게 느껴졌고, 송구 등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후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황재균은 “내야는 어느 위치든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외야는 송구할 때 생각보다 공이 안 날아가더라”면서 “손목으로 가볍게 던지는 내야와 달리 하체를 써야 했다”고 말했다.화려한 시절을 보낸 베테랑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황재균은 개의치 않았다.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황재균은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준비했다. 내려놓는 부분도 있었다”면서 “이대로 쉽게 도태될 수는 없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경쟁에서 이길 자신도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백업 요원이지만, 황재균의 역할은 중요하다. KT는 강백호를 포수로 기용하면서 3명의 포수를 엔트리에 두기에 야수 운용의 폭이 좁다. 이강철 감독이 백업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소화를 강조한 이유다.황재균도 경기에 매일 나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다치지 않고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특히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야 빈자리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지윤 25득점 폭발…현대건설, 흥국생명 3-1로 꺾고 4연패 탈출
6일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시즌 막판 긴 연패에서 탈출했다.현대건설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2-25 25-18 25-18 25-15) 역전승을 거뒀다.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의 부상 이후로 급격히 흔들리며 시즌 막판 4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봄배구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19승 14패(승점 60)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정관장(승점 60)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만 승수에서 밀리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정지윤은 이날 서브 2득점, 블로킹 5득점을 기록해 25득점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이다현은 13득점을 거들었고, 베테랑 황연주도 8득점을 기록했다.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1일 정관장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내주며 시즌 막판 2연패에 빠졌다.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흥국생명(승점 77)은 시즌 7패(26승)째를 쌓았다.이날 경기 에이스 역할을 맡은 정윤주는 16득점을 올렸다. 임혜림은 10득점을 거들었다.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 외국인 에이스 투트쿠, 주장 김수지 등은 벤치에서 후배들을 응원했다.김연경, 투트쿠가 모두 빠진 가운데 정윤주는 1세트 흥국생명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정윤주는 1세트에만 9득점을 올렸고, 흥국생명은 25-12라는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가져갔다.하지만 2세트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현대건설 정지윤이 무려 11득점(공격성공률 60%)을 올리며 공격력을 되살렸다.20-17로 앞선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에 이어 정지윤의 오픈, 퀵오픈, 블로킹이 내리 터지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정지윤은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감했다.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춘 현대건설은 3세트 시작부터 4-0으로 앞서가더니 3연속으로 나온 상대 범실과 함께 19-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격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서지혜, 황연주, 이다현의 활약으로 25-18로 3세트를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분위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 더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쳤다.고민지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6점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20-15에서 이다현, 서지혜, 황연주의 활약으로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김다인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매듭지었다.


한국 축구 토너먼트 최강팀을 가린다…코리아컵 개막
한국 축구 최강의 팀을 가리는 코리아컵이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은 8∼9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1라운드로 시작된다.올해 대회엔 K리그1 12팀, K리그2 14팀, K3리그 14팀, K4리그 10팀, K5리그 8팀까지 총 58개 팀이 참가한다.K리그1부터 K4리그까지는 모든 팀이 자동 출전하며, 아마추어인 K5리그에선 지난해 상위 8개 팀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코리아컵 우승팀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코리아컵 우승팀의 성적이 K리그1 1∼4위인 경우 2026-20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고 코리아컵 우승팀의 리그 성적이 5위 이하라면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가져간다.지난달 대진 추첨을 통해 16강까지의 대진은 확정됐으며 8강전부터 결승까지 대진은 16강전 이후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올해 강원FC는 16강부터 대회를 시작하는 대진을 배치 받는 행운을 안았다. 오는 5월14일에 경기를 갖는다.코리아컵은 올해부터 각 팀 출전 선수 명단이 20명으로 늘어났으며 경기 도중 선수의 뇌진탕이 의심되면 '뇌진탕 추가 교체'가 시행된다. 비디오 판독(VAR)은 8강부터 진행된다.


‘상금만 1조4400억원’ 클럽월드컵 트로피 한국서 공개…김판곤 감독은 16강 경쟁 다짐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새롭게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16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6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FIFA는 대회 홍보 취지로 트로피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140일 동안 전 세계 29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에선 이날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K리그에선 울산이 유일하게 이번 FIFA 클럽월드컵에 나선다. FIFA 클럽월드컵은 오는 6월 열린다. 새롭게 개편된 이 대회에선 전 세계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32개 팀이 출전해 최고 클럽 자리를 두고 겨룬다. 행사에 앞서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 상금이 10억 달러(1조4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세간의 집중을 받기도 했다.FIFA와 티파니앤코가 함께 제작한 이 트로피는 7월 13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승전 승리 팀에 수여된다. 211개 FIFA 회원 협회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에는 향후 24개 대회 우승 팀의 엠블럼을 각인하도록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다.중앙의 원반에는 축구사 초기의 경기 장비, 최초 경기 규칙 등을 종목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상징이 그려져 있다. 또 1904년 5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FIFA가 최초 창립됐을 때와 이번 대회 개막전이 열리는 순간의 태양계 행성의 배치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트로피를 제작했다고 알려졌다.행사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에서 뛴 미드필더인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참석했다. FIFA 레전드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캄비아소는 “한국에 오게 돼서 굉장히 기쁘고, 공항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트로피가 가진 의미가 크다. 한국 팬들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울산이) 우승 팀 자격으로 (트로피에) 새겨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정말 아름답다. 태양계 행성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하니 더욱 멋져 보인다”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판곤 감독은 “잘하면 1승 2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16강 경쟁을 목표로 잡았다. 현실적으로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와 격차를 어떻게 줄여서 승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우리는 그때가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체력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경기 감각은 우리가 훨씬 좋을 것"이라며 "유리한 점은 최대한 활용하겠다. 우리 국민들께서 경기를 보실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얼마나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 또 그런 방식으로 승리를 추구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클럽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오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 SK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말 특별해" CLE, NBA 역대 두 번째 '시즌 12연승 3회' 대기록…PO 진출 1호 '자축'
12연승을 질주한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전을 112-107로 승리,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2'까지 늘렸다. 시즌 52승 10패(승률 0.839)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2위 보스턴 셀틱스(44승 18패)와의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PO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개막 1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12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클리블랜드가 PO 진출을 확정하기까지 62경기만 필요했다. 이는 2008~09시즌(60경기)에 이어 프랜차이즈 두 번째 기록'이라며 '또한 2006~07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 이어 NBA 역사상 한 시즌에 12연승을 세 번 기록한 팀이 됐다'라고 조명했다. 케니 앳킨스 클리블랜드 감독은 "정말 특별하다"며 "우리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알고 있지만 이런 시즌은 즐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이애미전에선 클리블랜드의 '강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에이스 도노반 미첼(2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에반 모블리(16득점 13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15득점 10어시스트) 디안드레 헌터(16득점 5리바운드) 이외 맥스 스트러스(11득점)와 타이 제롬(12득점)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밖에 코트를 밟은 10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기도 했다.개인 득점 톱10에 단 한 명의 선수도 포함하지 않지만 '팀 클리블랜드'의 위력은 엄청났다. 말 그대로 거침없다.


김민재, 평점 1점 받았다...레버쿠젠전 3-0 대승 일등공신→"초반 충격에도 강력한 모습 선보여"
김민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이며 대승을 이끌었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이겼다.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를 선발로 내세웠다.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4분경 경합 도중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부상 우려 속에서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가 급하게 몸을 풀었는데 계속 뛰었다. 뮌헨은 레버쿠젠을 압도했다. 전반 9분 전반 9분 올리세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리드를 안겼다. 케인 골 이후에도 뮌헨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2분 무시알라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후반에도 뮌헨이 몰아쳤다. 후반 9분 무시알라 골이 나오면서 2-0이 됐다. 코바르의 캐칭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후반 17분 노르디 무키엘레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다. 뮌헨은 후반 23분 르로이 사네, 요십 스나타니시치를 넣었고 레버쿠젠은 에드몽 탑소바를 추가했다.케인이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0분 탑소바가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성공해 3-0이 됐다. 뮌헨은 후반 41분 고레츠카,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주앙 팔리냐,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다. 결과는 뮌헨의 3-0 대승이었다.이날 김민재는 89분을 소화하고 클리어링 4회, 패스 성공률 89%(시도 46회, 성공 41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5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3회) 등을 기록했다.독일 'AZ'는 "김민재는 몇 주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좌측 센터백으로 나와 초반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 후 치료를 받았다. 이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평점 2점을 줬다. 독일 매체 평점은 낮을수록 잘했다는 의미다.또 독일 'TZ'는 평점 1점을 부여하며 "강력한 모습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뮌헨 윙어들에 계속 패스를 배급해 레버쿠젠 압박을 풀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활약을 한 김민재는 다가오는 2차전에서도 활약이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