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팀 5안타 중 2안타!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혜성 선발 라인업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뽑았다. 시즌 타율 0.285.1회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바깥쪽 패스트볼(149.8km)을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들이 내야 땅볼,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홈은 밟지 못했지만,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낮게 형성된 너클 커브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0-3 끌려가던 6회초, 바뀐 투수 좌완 타일러 홀튼의 바깥쪽 스위퍼를 기술적인 타격으로 대응해 내야를 넘어가는 안타를 뽑았다. 비범한 컨택 능력이 빛난 장면이다. 지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시즌 14호).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의 5안타 중 2안타를 만들며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다했다.고군분투한 이정후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졌다.한편, 김혜성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작하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2루수(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토미 ‘현수’ 에드먼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로스터에 복귀하면서 김혜성의 선발 출전 횟수는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던 김혜성에게 6일 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클리블랜드 선발은 우완 개빈 윌리엄스(4승2패 평균자책점 3.94).


나폴리가 '실력 + 포지션' 다 가진 이강인 영입 확신하는 이유..."PSG랑 사이 좋다"
'이탈리아 챔피언' SSC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 PSG)가 떠난 자리를 이강인(24, PSG)으로 채울까.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나폴리는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흐비차가 영입되고 두에가 활약하면서 이강인은 팀에서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이강인은 테크닉과 시야, 슈팅력을 겸비했다. 그리고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SSC 나폴리는 2024-2025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구단 통산 4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리그 최다 우승팀 순위에서 AS 로마를 넘어섰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콘테 감독은 우승 직후 바로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그는 세리에 A 유벤투스행이 예고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 이후 선수 보강을 두고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충돌한 것이 원인. 실제로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도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아 큰 화제를 모았다.후임 감독은 마우리시오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유력하다. 이에 발맞춰 대대적인 리빌딩도 예고된 상황.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26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보도를 인용해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현재 팀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측면 공격수 영입을 위해 두 명의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난 이후 그 자리를 확실히 메우지 못했다. 이제 나폴리는 새로운 위상에 걸맞은 수준의 측면 공격수 보강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라면서 유력 후보로 에돈 제그로바(26, LOSC 릴)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다.라 레푸블리카는 "나폴리는 측면 공격수로도 이강인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이강인은 확실히 눈길을 끄는 선수지만 비(非)유럽연합(EU)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나폴리가 제한된 외국인 슬롯 중 하나를 그에게 사용할지 여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이라고 설명했다.이탈리아 세리에 A는 비 EU 출신 선수의 보유에 제한이 있다. 그만큼 EU 선수로 데려간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을 만큼, 팀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편 이강인을 원하는 클럽은 나폴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에 따르면 AC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모두 이강인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여기에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PSG와의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나폴리 칼치오 라이브'는 "나폴리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완전 이적뿐 아니라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형태의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나폴리의 관심 대상이었다.아레나 나폴리는 "이강인은 PSG서 흐비차 등에 밀려 아예 로테이션 멤버로 전략했다. 그럼에도 그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고 테크닉과 시야, 슈팅력을 모두 가진 선수다"라면서 "PSG와 나폴리의 사이는 매우 양호하다. 이것이 이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따"라고 전망했다.


“저지가 하늘을 열었다”…애런 저지, 하늘도 움직인 결승 적시타 작렬! 양키스, 우천 지연 뚫고 5-4 위닝…
"저지가 2루타를 날린 순간 하늘이 열렸다"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린 직후 쏟아진 비, 승부는 그 순간 갈렸다.저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97로 직전 경기 0.395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양키스는 저지의 결승 2루타를 기점으로 흐름을 잡아 5-4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위닝을 완성했다.1회 1사 1루에서 저지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 폴 골드슈미트가 3루까지 내달리며 1사 1,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저지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저지는 5회 2-2 동점을 깨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사 1,2루에서 저지는 상대 투수 제이크 버드의 시속 92.7마일(약 149.2km) 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 타구에 2루 주자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았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고의사구를 얻어 1사 만루가 됐고 제이슨 도밍게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보태며 양키스는 4-2로 달아났다.5회 2-2 동점을 깨는 저지의 적시 2루타 직후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에 경기는 1시간 46분 동안 중단됐다. 이 장면을 두고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애런 저지가 2루타를 날린 순간 하늘이 열렸다", "저지의 적시타로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한 그 순간이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고 전하며 이날 경기를 상징하는 결정적 장면으로 조명했다.재개된 경기에서 7회 애런 저지는 바뀐 투수 지미 허겟의 6구째 커브에 방망이가 따라 나오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의사구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코디 벨린저의 땅볼 타구에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한편 콜로라도는 9회 말 미키 모니악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양키스는 리드를 지켜내며 5-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투수 강습→3루타성 타구' 3할 타자 김혜성, 오타니의 완벽한 실전 도우미였다…오타니-김혜성 케미가 여기서…
메이저리그 3할 타자가 기꺼이 재활하는 투수의 라이브 피칭을 위해 타석에 들어섰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오타니 쇼헤이의 완벽한 스파링파트너 역할을 했다.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기간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수술대에 올랐던 오타니다. 투타겸업을 했기에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다저스 소속으로 투수 등판은 없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최대한 늦췄다. 서두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라이브 피칭까지 마치면서 이제 오타니의 실전 복귀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렸다. 팔꿈치 수술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이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패스트볼 싱커 커터 스위퍼 스플리터 등 22개의 공을 던졌다. 주로 패스트볼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97마일(약 156.1km)을 기록했고 대부분 94~95마일(약 151.3km~152.9km) 가량을 형성했다. 특히 이날 오타니의 라이브 피칭 파트너는 김혜성과 달튼 러싱 등 신인 선수들이었다. 모두 좌타자였는데 우타자로는 게임 플래닝 코치인 J.T. 왓킨스가 들어섰다. 약 2년여 만에 타자를 상대하는 날이었던 오타니였고 그 오타니를 상대로 김혜성은 철저하게 실전에 가까운 타격을 선보였다.김혜성은 두 번의 타석에서 투수 방향으로 향하는 강습 타구, 우측 방향으로 3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야후 스포츠’는 김혜성이 두 차례 견고한 컨택을 보여줬다. 첫 타석에서는 오타니의 글러브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타니는 라이브 피칭을 하는 시간 내내 전체적으로 활기찬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김혜성과 승부에서 많은 장면들이 나왔다. ‘MLB.com’은 ‘오타니는 특히 김혜성을 상대로 한 두 타석에서 즐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이 오타니 방향 강습 타구를 날렸고 오타니가 이를 수비하면서 능청스럽게 1루로 송구하는 시늉을 했다’면서 두 번째 타구 이후에는 ‘오타니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향해 돌아서며 실제로는 잡을 수 있었는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미 정규시즌 동안 9번 타자-1번 타자로서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낸 김혜성-오타니 콤비다. 김혜성이 출루하면 오타니가 불러들이는 득점 공식이 다저스를 상승세로 이끌기도 했다. 김혜성의 첫 안타와 홈런에 누구보다 축하해 준 인물도 바로 오타니였다. 올 시즌 김혜성은 18경기 타율 3할9푼5리(38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4도루 OPS .925의 성적을 기록 중인데, 투수 복귀에서도 완벽한 도우미 역할을 했다. 김혜성이라는 3할 타자를 상대로 오타니도 실전 같은 피칭으로 감각을 조율할 수 있었다.또한 왓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에는 흥겨운 몸짓을 선보이기도 했다. ‘폭스스포츠’도 이 장면들을 두고 ‘홈플레이트 뒤에 모인 관중들과 몇몇 팀 동료들은 오타니의 또 다른 재치있는 행동에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팀 동료들이 오타니와 타자의 맞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지만 가장 신났던 사람은 오타니였다’고 전했다.마크 프라이어 코치는 “오타니가 피칭을 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면서 “오늘은 정말 좋았다. 분위기를 가볍게 유지하면서도 실제에 가까운 구위를 보여줬다. 중요한 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부분도 전혀 없었다. 자연스럽고 자유로웠다.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큰 수술을 받은 뒤에는 하나씩 체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고 아직 투수 복귀 계획이 완전히 잡힌 것은 아니다. 로버츠 감독도, 프라이어 코치도 아직 투수 복귀에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MLB.com’은 ‘오타니의 투구폼과 태도에 모두 고무됐다. 일단 오타니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가량 타자들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0일 NC파크 재개장, NC 대표가 직접 입장 밝힌다...'연고 의식 부족' 창원시에 어떤 점 바랄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재개장 이후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다.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재개장 이후 첫 경기를 앞두고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진만 대표이사가 참석해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한화전은 창원NC파크에서 지난 3월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62일 만에 열리는 창원 홈 경기다. 3월 29일 알루미늄 소재 외장 마감재인 루버가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관중이 부상을 당했다. 이 중 20대 여성 관중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고 수술을 받았지만 운명을 달리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이후 구장은 폐쇄됐고 구단 차원의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합동대책반을 꾸렸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이 발생했고 창원시와 시설공단 측의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에 많은 야구팬들이 공분했다.사고 이후 NC 선수단은 창원을 떠나서 원정 경기와 호텔 숙소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고된 강행군 속에서 NC는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후 시설공단 차원의 긴급안전점검 이후 국토교통부의 마지막 승인 절차를 밟았지만 이 점검 자체가 부실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NC는 리그 파행을 막이 위해 지난 16일부터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키움과의 3연전을 치렀고 20일~22일 한화와 3연전을 치렀다. 이후 창원시가 우여곡절 끝에 재개장 준비를 완료하면서 창원시와 구단이 논의 끝에 오는 30일 한화전부터 창원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창원시는 지난 23일, NC의 창원 복귀가 결정된 이후 "100만 창원시민·야구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50여일 동안 원정 경기와 임시 홈구장 사용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NC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또한 "창원NC파크에서의 홈경기 재개 결정을 내려준 NC다이노스 구단과 KBO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이번 복귀가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이자 희망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창원시는 "이번 복귀를 계기로 창원이 진정한 야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NC구단과 함께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NC 구단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여 지역민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먼저,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원특례시, NC구단, 창원시설공단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및 야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야구팬의 NC파크로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원정팬의 이동편의를 위해 KTX 주요역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원정팬이 야구를 통해 창원을 보다 더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도 함께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이와 더불어, 시는 "NC 다이노스 2군의 안정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마산야구장의 시설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NC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복귀는 단순한 경기 재개를 넘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도시 창원의 상징적인 회복이라 생각한다"며, “창원시는 안전, 교통, 서비스 모든 면에서 구단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시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의 파트너로서 NC 구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야구 도시 창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이닝 6실점 부진’ 문동주, 휴식 차원 1군 엔트리 말소...손동현은 부상 이탈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21)가 잠시 쉬어간다.한화는 26일 경기 일정이 없는 휴식일 문동주를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지난 3월 27일 엔트리에 등록된 문동주의 시즌 첫 1군 말소다.다행히 부상은 아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 휴식 차원의 결정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서 51.1이닝을 소화하며 한 차례 완투 포함 5승 2패 평균자책 3.68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하지만 말소 바로 직전 경기인 5월 25일 대전 롯데전서는 4.2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 문동주는 이날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타선의 6-0 지원을 받으며 시작한 5회 6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1군에서 제외된 문동주는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할 전망. 그 자신도 충격이 있었을만큼 엔트리서 빠져 재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KT 위즈의 핵심 필승조 손동현은 1군 엔트리서 말소 되어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KT 관계자에 따르면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낀 손동현은 26일 정밀 검진을 한 결과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 대원근은 후면 어깨 하부를 구성하는 핵심 근육이다. 재활 과정을 거쳐 3주 이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손동현의 이탈은 최근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올 시즌 손동현은 29경기서 3승 무패 10홀드 평균자책 0.89의 특급 성적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었다. 홀드 기록은 리그 4위인 동시에 KT의 1위 기록이다.손동현이 세이브 1위(17세이브)에 올라 있는 마무리 박영현과 함께 KT 불펜의 핵심이었다는 점에서 전력공백이 상당할 전망이다.


대전 연패 이어졌지만...'독수리 징크스' 극복한 박세웅, 다승왕 도전 걸림돌 지웠다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30)이 이글스 포비아를 극복했다. 데뷔 첫 다승왕 도전을 위해 큰 숙제를 해결했다. 박세웅은 26일 현재 8승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에만 9승을 거뒀던 2017시즌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12승·2017) 경신을 넘어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올 시즌 소속팀 롯데는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했던 한화 상대 약세도 극복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9경기(18선발) 등판한 한화전에서 단 1승(10패)에 그쳤다. 승률은 0.091. 평균자책점(7.56), 피안타율(0.340), 경기당 이닝(4와 3분의 2), 이닝당 출루허용률(1.84) 모두 개인 평균에 비해 훨씬 높았다.특히 대전 원정에서 매우 약했다. 선발 등판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8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심지어 한화의 제2구장인 청주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당한 바 있다. 그런 박세웅이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홈(사직구장)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전 통산 2승째였다. 지난 23일 대전 신구장(한화생명 볼파크) 등판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노시환의 땅볼 타구를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탓에 출루를 허용한 주자가 홈을 밟아 자책점이 늘었다. 타선의 득점도 2점에 그쳤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개인 9연승에 실패했고 대전 연패도 이어졌지만, 엄밀히 올 시즌 한화전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대전 징크스, 한화 약세를 털어낸 눈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KT 위즈전,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모두 100구 이상 투구한 박세웅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 원래 22일 LG 트윈스전 등판할 차례였지만, 하루 밀려 한화전에 나선 것. 2023시즌까지는 종종 일부로 한화전을 피해 등판 경기를 잡는 감독도 있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런 이유로 등판 순번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어차피 이겨내야 할 징크스. 박세웅이 더 다부진 자세로 마운드에 오르는 데 김태형 감독의 '노빠꾸' 방침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그 어느 해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박세웅, 그의 질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제 허리가 괜찮다고 한다" 8위 추락 KIA, 천군만마 돌아온다…위즈덤 다음 주 2군 경기 출전 예정
"이제 허리가 괜찮다고 한다"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는 KIA 타이거즈에 활력소가 돌아온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다.올 시즌에 앞서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이별하고 위즈덤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현역 메이저리거를 데려왔다. 위즈덤은 2024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75경기 27안타 8홈런 23타점 타율 0.17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전해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타율 0.209 OPS 0.750을 적어냈다. 특히 2021년 28홈런-2022년 25홈런-2023년 23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78경기 766안타 138홈런 499타점 타율 0.245 OPS 0.766이다.영입 당시 KIA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은 선수"라며 "중심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예상대로 위즈덤은 KIA의 해결사로 등극했다. 35경기에 출전해 29안타 9홈런 26타점 타율 0.240 OPS 0.898로 펄펄 날았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압도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투수의 공포로 군림했다. 4월까지 28경기에서 9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5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소화한 뒤 12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당초 빠르게 1군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였지만, 몸 상태가 생각보다 더디게 올라와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드디어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경기에 앞서 이범호 감독은 "프리배팅 치고 있다. 이제 허리가 괜찮다고 한다. 오늘까지 프리배팅 치고 나면, 다음 주부터는 경기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먼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리그 1~2경기 정도 뛰고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올릴 타이밍을 잡아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천군만마다. KIA는 주전이 대거 부상으로 빠졌다. 나성범과 김선빈이 각각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수 황동하도 교통사고를 당해 당분간 전열에서 빠진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2군에서 콜업되어 구멍을 메꾸고 있다. 하지만 주전에 비해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24일 "지금 KIA 타선은 중심타자 김도영, 최형우만 잘 버텨내면 승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IA 타선의 현주소다. 실제로 25일 경기에서 김도영과 김태군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KIA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팀 순위도 8위까지 내려앉았다.위즈덤이 돌아오면 타선 무게감이 달라진다. 어떻게든 위즈덤의 복귀까지 버텨야 한다.


'분노 폭발!' 호날두, 마침내 '공식 입장' 직격탄 날렸다..."알 나스르 떠나 몇몇 구단과 논의" FIF…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를 둘러싼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의 발언에 분노했다. 그는 몇몇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인판티노의 발언에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인판티노 회장은 24일 유튜버이자 스트리머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쇼스피드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 이미 몇몇 구단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발언 내용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특히 공신력 있는 인판티노 회장의 입을 통해 호날두의 이적설이 거론되었다는 점에서 그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구단으로 떠날 것이란 구체적인 보도가 쏟아졌다.그러나 호날두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그 어떤 이적 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라며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했다.토크 스포츠는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와의 기존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이다.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판티노의 발언은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 매체는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단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지만, 임대 이적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최근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연일 반복되고 있다.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재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와중에 그가 유럽 5대 리그 구단이 아닌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예상 밖의 선택지를 가져갈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었다. 주로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와 멕시코의 파추카, 몬테레이 등과 연결됐다.매체에 따르면 이들 구단은 단순히 호날두의 경제적, 상업적 가치만을 바라보지 않았다. 경험이 풍부하며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단기 토너먼트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릭센 굿바이 골' 맨유, 빌라 챔피언스리그 진출 저지...마르티네스 퇴장→2-0 승리!
마지막엔 이겼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2-0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이날 패배로 6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맨유는 시작부터 강하게 공격을 했다. 전반 4분 마운트 슈팅은 마르티네스가 막았다. 전반 7분 브루노 슈팅도 마르티네스가 선방했다. 전반 9분 카세미루 오른발 슈팅도 마르티네스가 막아냈다. 전반 12분 디알로 슈팅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전반 20분 마즈라위가 부상을 당해 디오고 달롯이 투입됐다.맨유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븐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4분 마운트 슈팅은 마르티네스가 선방했다. 빌라는 압박 강도를 높여 공격을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 속 퇴장이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빌라 백패스 미스가 나왔고 호일룬이 마르티네스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마르티네스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해 퇴장을 선언했다. 마르티네스가 빠져 로빈 올센이 투입됐는데 필드 플레이어 아센시오가 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5분 달롯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달롯 대신 코비 마이누를 넣었다. 수적우위를 앞세운 맨유는 몰아쳤다. 후반 2분 브루노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4분 호일룬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후반 5분 브루노 슈팅은 빗나갔다.맨유는 계속 공격을 했다. 후반 12분 카세미루 슈팅은 올센이 막았다. 후반 13분 호일룬 슈팅도 올센이 막아냈다. 후반 15분 카세미루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빌라는 후반 17분 유리 틸레만스, 제이콥 램지를 넣었다. 맨유는 후반 21분 조니 에반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투입으로 변화를 줬다.맨유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22분 호일룬 헤더는 올센이 또 막았다. 후반 24분 브루노 슈팅은 또 빗나갔다. 후반 28분 왓킨스가 골을 터트렸는데 이전 상황에서 왓킨스가 바이은드르에게 파울을 범했다고 판정해 취소됐다.디알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1분 브루노의 완벽한 패스를 디알로가 헤더 득점으로 보내 맨유에 리드를 안겼다. 맨유는 후반 35분 호일룬을 빼고 오비를 넣었다. 빌라는 후반 38분 로스 바클리, 도닐 말런을 넣어 공격에 힘을 줬다.맨유는 후반 39분 디알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릭센이 성공을 하면서 2-0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반스 헤더는 올센이 막아냈다. 맨유는 2-0으로 승리를 하면서 빌라의 UCL 진출을 저지했다.


KIA가 갑자기 초긴장? 보상 선수 없는 OPS 1.000 타자라니… 설마 FA 쟁탈전 벌어지나
이범호 KIA 감독도 현역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3루수로 이름을 날렸고, 평균적인 선수들보다 훨씬 더 오래 현역 생활을 했다. 나이가 들었을 때 신체적으로 찾아오는 변화와 한계에 대해서 잘 안다.그런 이 감독은 한 선수를 두고 놀랍다고 말한다. 팀 핵심 타자이자, KBO리그 최고령 타자인 최형우(42·KIA)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타격 능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전성기를 이미 지났다고 평가됐고, 실제 그런 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팀 주축 타자들이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는 와중에, 최형우 하나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올 시즌이다. 최형우는 24일까지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337, 9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1을 기록했다. 타율 3할 이상, 출루율 4할 이상, 그리고 장타율 0.500 이상을 말하는 이른바 '3-4-5' 클럽의 일원이다. 당연히 최고령 멤버다. 24일 현재 리그 OPS 1위 선수다. 아직 시즌 중반이기는 하지만 대단한 성적이다.여전히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해결사다. 워낙 경험이 풍부하고, 여기에 신체적으로 좋은 리듬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타격 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보통 나이가 들어도 투수들에 대한 정보가 풍부해 길목을 잘 파악하는 측면은 있지만, 동체 시력이 떨어지거나 한 번 밸런스가 깨졌을 때 이를 회복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인데 최형우는 전혀 그렇지 않다.워낙 성실한 자기 관리가 돋보이는 선수다. 철저하게 루틴을 지키고, 필요하면 누구보다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는 선수다. 가장 먼저 타격 훈련을 시작해 땀에 흠뻑 젖을 정도까지 방망이를 돌린다. 말 그대로 성에 찰 때까지 훈련을 하는 선수다. 기술과 그런 노력이 어우러져 42세 시즌에도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이미 누적 성적으로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지만, 이 40대 성적은 앞으로 누가 깰 수 있을지가 불투명할 정도의 대업이다.이쯤되자 많은 팬들은 최형우의 향후 거취를 궁금해 하고 있다. 우선 최형우는 자신의 현역 은퇴 시점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 보통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언제쯤'이라는 대략적인 계획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최형우는 매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이 있으면 계속 현역을 이어 가고,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면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는다는 계획이다.올해 타격 성적을 보면 앞으로 못해도 1~2년 이상은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간혹 외야수로 뛰기도 하지만 주로 지명타자로 뛰는 선수라 체력적인 부분은 큰 문제가 없다. 공격 생산력이 떨어지면 한 선수를 고정 지명타자로 쓰는 것은 팀에 비효율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최형우의 지금 성적은 그냥 한 자리를 줘도 무방한 수준이다.그렇다면 올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 행사가 관심을 모은다. 최형우는 이미 두 차례 FA 자격을 행사했다. 2017년 시즌을 앞두고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한 최형우다. 당시 계약은 KBO리그 역사상 첫 100억 원 계약이었다. 그리고 그 4년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47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했다.이 계약은 2023년으로 끝났고, 최형우는 2024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다시 취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KIA와 1+1년 총액 22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 +1년, 즉 2025년 옵션은 자동 실행됐다.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다.최형우는 당연히 C등급이고, 이에 구단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보상 선수가 없다. 보상금이 만만치는 않지만, 최형우의 지금 활약이라고 하면 영입전이 벌어지는 상상 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보상금은 샐러리캡에 잡히지도 않기 때문이다. KIA도 최형우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한 만큼 적정 가치 산정에 고민이 꽤 클 전망이다. 43살의 선수를 놓고 FA 쟁탈전이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오지 않으라는 법이 없다.


의지의 고우석, 박병호식 리턴은 없다… LG 조기 복귀 없다, 메이저리그 도전 끝까지 간다
KBO리그를 평정한 홈런왕인 박병호(39·삼성)는 2016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힘 하나는 충분히 검증이 된 만큼 적지 않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박병호 영입에 눈독을 들였다.결국 미네소타가 우선 입찰권을 따냈고, 4년 계약을 하며 KBO리그의 홈런왕을 품에 안았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초반에는 비교적 순탄한 시기를 보냈다. 타율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일발장타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입이 벌어질 만한 수준이었다. 박병호는 2016년 62경기에서 타율은 0.191에 그쳤으나 12개의 홈런을 치며 힘을 보여줬다. 적응을 잘한다면 남은 3년의 계약 기간이 기대되는 힘이었다.그런데 미네소타 내부에 격동의 시간이 있었다. 박병호 영입을 주도했던 프런트 오피스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밀려났고, 새롭게 프런트를 장악한 인사들은 타율이 너무 떨어지는 박병호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결국 마이너리그로 밀어냈고, 박병호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2017년 시즌을 앞두고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그를 쓸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미네소타 프런트였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박병호는 기약 없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꿋꿋하게 참고 트리플A 일정을 소화했지만, 희망이 없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은 없었다. 설사 성적이 좋았다 하더라도 다시 박병호를 쓴다는 보장이 없었다.결국 박병호는 2017년 시즌이 끝난 뒤 원 소속팀 키움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 미네소타와 남은 계약 기간 2년이 관심이었는데, 이를 상호에 해지하는 수순을 밟았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남은 2년간 연봉 의무 지급을 지웠고, 박병호는 뛸 수 있는 곳으로의 이적을 얻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비극으로 끝났다.이 시나리오가 다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선수가 바로 고우석(27·마이애미)이다. 고우석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자격을 얻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팀 불펜에서 1이닝을 막을 수 있는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조시 헤이더의 이적으로 마무리 보직이 빈 상황이었고, 값은 비싸지 않지만 마무리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로스터를 채워 넣던 상황이었다.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구위에 실망한 까닭인지 그를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했다.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당시 4명의 선수를 보냈는데 그중 하나가 고우석이었다. 남은 세 명은 유망주였지만, 고우석을 끼어 넣은 것은 연봉 부담을 치워버리려는 목적이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마이애미도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쓸 생각은 없어 보였다. 처음에는 트리플A팀으로 배당했다가, 결국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고, 성적이 올라오지 않자 더블A로 내려 보냈다. 올해 스프링트레이닝에 부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고우석이 부상을 당해 기회를 놓쳤다.고우석은 현재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하고 있고, 최고 구속은 95마일(153㎞)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제 현재 소속인 더블A팀 펜사콜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승격 전망이 밝다고는 할 수 없다. 일단 트리플A까지는 가야 하는데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전략적으로 밀어주는 선수라는 느낌도 아니다. 그냥 올해로 끝나는 계약이 만료되기만 기다리는 느낌이다.이런 상황에 지칠 수밖에 없는 고우석이 박병호의 사례처럼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고 KBO리그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어차피 쓸 가능성이 적은 고우석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마이애미가 이런 시나리오를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규정(포스팅) 때문에 아예 KBO리그 복귀가 불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자유롭게 돌아올 수 있다. 다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사가 굳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소속팀 LG와도 이렇다 할 이야기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LG 고위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올해 고우석 복귀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받는 연봉(약 34억 원)을 포기하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불의의 손가락 골절 때문에 흐름이 끊겼지만, 오프시즌 중 몸은 잘 만든 편이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고 155㎞의 강속구를 때렸다.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해도 끝까지 도전한다는 각오다. 다만 올해도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하고 계약이 끝날 경우, 어차피 내년에는 LG로 돌아가야 한다. 이때 LG가 고우석을 어떻게 대우할지도 관심이다.


세리에 챔피언의 폭탄급 행보…KDB 이어 이강인도 품나? 나폴리, PSG와 '빅딜' 추진 중…"최대 777억…
이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근접한 나폴리가, 이번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나폴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38라운드 경기에서 칼리아리를 2-0으로 꺾으며, 2위 인터밀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특히 이번 우승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에이스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PSG)를 떠나보내고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의미를 가졌다. 그리고 큰 보강 없이 우승을 달성한 만큼, 나폴리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공격적인 영입 행보에 나서고 있다.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영입은 케빈 더 브라위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 관련 추가 소식이다. 나폴리는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내주 초에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추가 접촉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하지만 나폴리의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또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다.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 나폴리’는 25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는 PSG의 한국인 공격 자원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주며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적설의 배경을 설명했다.실제로 최근 이강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는 이번 시즌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 등 경쟁자들의 합류와 포지션 중복 문제로 점차 기회가 줄어들었다.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리버풀전(1차전), 8강 애스턴 빌라전(1·2차전), 4강 아스널전(1·2차전), 그리고 리그 최종전 AJ 오세르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연달아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25일 열렸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강인의 이적설은 더욱더 불이 붙고 있다.PSG는 여전히 유럽 최정상급 팀이지만, 이강인 입장에서는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줄어든다면 이적을 고려해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을 원하는 팀이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라면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다만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매체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원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적료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21억 원)~5,000만 유로(약 777억 원)를 원하고 있다”며 “여기에 나폴리뿐만 아니라 AC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잉글랜드와 독일 클럽까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과연 2022/23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으로 33년 만의 세리에A 정상 탈환을 이뤄낸 나폴리가, 이번에는 이강인 영입을 통해 또 한번 우승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정후, 불운 속 6G 연속 안타→‘좋은 타격감 쭈욱~’
불운했다. 하지만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안타 1개는 단타. 이에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하락했다.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81와 6홈런 31타점 32득점 57안타, 출루율 0.327 OPS 0.785 등을 기록했다.안타가 나온 것은 6회. 이정후는 팀이 3-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클 소로카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6경기 연속 안타.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더 때릴 수 있었다. 우선 1회 파울플라이부터 상대 좌익수의 엄청난 호수비. 이에 이정후는 타격 기회를 잃었다.또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때렸으나, 아메드 로사리오의 호수비에 걸렸다.이어 이정후는 6회 안타를 때린 뒤, 8회 멀티히트 기회가 있었다. 8회 강력한 타구를 펜스 가까이로 날려 보냈으나, 중견수에게 잡힌 것.이에 이정후는 이날 뛰어난 타격감에도 단타 1개에 만족해야 했다. 즉 최소 멀티히트 경기가 단타 1개로 바뀐 것이다.물론 멀티히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6경기 연속 안타는 분명 좋은 신호. 이정후가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로비 레이의 6이닝 1실점 7탈삼진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레이는 시즌 7승째를 가져갔다.


"여정은 게속된다"… 손흥민, 겹경사! 토트넘 잔류 확정…구단 '레전드 대우' 유지 결정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각종 추측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주장 손흥민을 적어도 다음 시즌 말까지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자사 팟캐스트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매체의 수석 기자 피트 오루크는 토트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이미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구단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오루크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최상은 아니었고,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은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 부상, 나이 등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던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특히 지난 2월,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같은 매체에서 "손흥민의 퍼포먼스와 부상 이력이 구단 내부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마티스 텔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히며, 세대교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었다.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고, 시즌 중 발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해당 부상 여파로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부터 4강 두 경기 모두 결장했고, 결승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이에 대해 토트넘 전문 매체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손흥민은 클럽 내 최고 연봉자이며, 주장이자 상징적인 선수이지만, 더 이상 큰 경기에서 핵심 역할을 맡기 어려운 상태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진단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그는 시즌 전체를 통틀어 46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올리며 팀 내 리그 최다 도움 선수다.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경기당 평균 1.7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 옵션으로 남아있다는 점도 토트넘이 그를 붙잡은 이유 중 하나라는 평가다.또 다른 토트넘 소식지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시즌 후반기 들어 부상 여파로 고전했지만, 팀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거머쥔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기로 결정한 것은 팬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고 전했다.이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이번 여름에 받지 않을 것이며,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손흥민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인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경험은 분명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그는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10년 가까이 런던에서 활약하며 400경기 이상 출전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누적 150골 이상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레전드 반열에 오른 바 있다.또한, 그는 구단의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으로 너무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는 단순히 수치로 평가할 수 없다. '투 더 레인 앤드 백' 역시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에 이어 현 스쿼드 내 최장수 선수이며, 여전히 라커룸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며 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여전히 손흥민 이적설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분석한다.'홋스퍼 HQ'는 "사우디 측이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한화 약 777억원)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이는 고령 선수에게는 거액의 투자이지만, 토트넘이 이를 젊은 선수 영입 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고 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며 이적설을 일축했고, 손흥민은 또 한 번 구단과의 깊은 유대 속에서 팀 재건 과정에 함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로메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활약 이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며, 손흥민과 같은 핵심 자원의 잔류는 스쿼드의 안정감을 높이는 중요한 결정으로 풀이된다.이번 결정으로 손흥민은 2025-2026시즌에도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얻게 됐다.구단의 신뢰 속에 남은 커리어 후반기를 토트넘과 함께할 손흥민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