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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3타수 무안타 '침묵'…'오타니 역전 투런+스미스 연타석포' 다저스, 미네소타 잡고 3연패 탈출
LA 다저스 김혜성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혜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20(122타수 3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다저스는 이날 타선의 4홈런 화력과 두 번째 투수 더스틴 메이의 4⅔이닝 무실점 100구 역투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져 온 3연패 흐름에서 탈출했다.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타선은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3루수)으로 구성됐다.이에 맞선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윌리 카스트로(2루수)-트레버 라낙(지명타자)-라이언 제퍼스(포수)-코디 클레멘스(1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로이스 루이스(3루수)-맷 월너(우익수)-해리슨 베이더(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우완 데이비드 페스타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1회초 선두타자 벅스턴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오타니의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스위퍼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카스트로를 직선타, 라낙과 클레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오타니는 바로 다음 타석 자신의 실점을 만회했다. 1회말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페스타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오타니는 4구째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다저스타디움 정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미네소타는 2회초 1사 후 루이스의 안타와 월너의 볼넷으로 동점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2회말 선두타자 콘포토가 뜬공, 파헤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2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페스타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 외야로 보냈다. 그러나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걸리면서 이닝이 종료됐다.3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카스트로와 라낙에게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선점했다. 후속타자 제퍼스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타석 클레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자신의 등판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이날 투구 수를 46구까지 끌어올렸다. 최종 성적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이다.오타니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메이는 4회초 1사 후 루이스에게 안타와 도루, 월너에게 볼넷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베이더를 삼진, 벅스턴을 뜬공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스미스의 벼락같은 솔로포로 3-1까지 달아났다. 2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페스타의 6구째 패스트볼을 밀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김혜성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페스타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 쳐 평범한 땅볼 타구를 생산했는데, 이때 상대 유격수 코레아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김혜성은 에드먼의 기습번트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다만 후속타자 베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스미스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추가점을 가져다줬다. 이번엔 페스타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후속타자 프리먼까지 2루타를 터트리며 페스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테오스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콘포토가 바뀐 투수 루이스 발랜드 상대 안타를 때려냈다. 이때 홈 베이스를 노린 프리먼이 태그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다저스는 7회말 선두타자 파헤스의 좌월 솔로포로 5-1까지 달아났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우완 콜 샌즈의 2구째 높은 스플리터를 잡아당겼으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8회초 메이가 루이스에게 2루타, 월너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2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을 이어받은 태너 스캇이 베이더를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9회초에도 등판한 스캇은 선두타자 벅스턴에게 볼넷, 대타 브룩스 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1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이후 제퍼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던 도중 스캇이 손에 통증을 호소했고, 다저스는 커비 예이츠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예이츠가 올라오자마자 제퍼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베이스가 가득 찼다.1사 만루 상황 미네소타는 후속타자 클레멘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코레아가 중앙 담장을 살짝 넘기는 듯한 타구를 날려 보냈으나, 중견수 크리스 아웃맨이 점프 캐치로 타구를 건져내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이적시장서 4,666억 썼다" 리버풀 진짜 미쳤다! BBC "에키티케 영입 합의, 6년 계약"
리버풀이 위고 에키티케 영입을 앞두고 있다.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프랑크푸르트 스트라이커 에키티케 영입을 위해 6,900만 파운드(약 1,287억 원)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에키티케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스타드 랭스, 파리 생제르맹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나 17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4-25시즌엔 48경기 22골 12도움을 몰아쳤다.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키티케에게 관심을 가졌다. 독일 '빌트'는 "맨유와 프랑크푸르트는 이미 첫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맨유는 에키티케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전달했다. 흥미로운 점은 프랑크푸르트 이사 마르쿠스 크뢰셰와 맨유 디렉터 크리스토퍼 바벨이 친구라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에키티케는 맨유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칼 음왈라코 부흐만이 구단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함에도 구단 전통과 명성은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에키티케가 어린 시절 맨유를 좋아했다고 밝히는 등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에키티케는 자신이 동경하던 구단에서 재건에 상징이 될 수 있는 기회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라고 더했다.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삭을 노리던 리버풀이 영입 무산에 가까워지자 에키티케에게 접근한 것.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여러 공신력 높은 매체들이 에키티케의 리버풀 이적 임박 소식을 전했다.로마노 기자는 "에키티케가 리버풀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잠재적으로 9,500만 유로(약 1,536억 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2031년 6월까지 유효한 6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사실상 이적이 마무리된 분위기다. 'BBC'는 "에키티케는 화요일 영국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는 6,900만 파운드 보장에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가 포함된 총 7,900만 파운드(약 1,474억 원) 규모의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이어서 "에키티케는 6년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아시아 투어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영입으로 리버풀의 여름 이적시장 총지출은 2억 5,000만 파운드(약 4,666억 원)를 넘어섰다"라고 덧붙였다.


2루수 땅볼 '톱 11명'中 타율 10위 이정후, 상대는 모든 걸 파악했다...역시 타구의 질이 관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후반기 들어서도 7월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33일 만에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행운의 2루타를 치고 나가 홈을 밟았고,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2사 1,2루에서 중전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나머지 3차례 타석은 헛스윙 삼진, 1루수 땅볼, 2루수 땅볼이었다.지난 12일 LA 다저스전(4타수 3안타) 이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뽑아낸 이정후는 타율 0.249(357타수 89안타), OPS 0.716에 6홈런, 41타점, 50득점을 마크했다. 7월 들어 4번째 멀티히트를 쳐 월간 타율은 0.306(49타수 15안타)으로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후반기 출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그런데 이정후가 획기적으로 타율을 높이려면 양질의 타구를 날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현지 매체 맥코비크로니클스는 지난 18일 '이정후의 3할 타율 가능성을 사실상 제로'로 보면서 '이정후의 5월 타율이 0.231, 6월 타율이 0.143이었던 것은 2루수 땅볼과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의 느린 배트스피드로 인해 빠른 공에 취약하다는 걸 상대는 이미 파악하고 있다. 변화구와 오프스피드 구종은 어느 정도 공략하지만 패스트볼에는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2루수 땅볼이 많다는 것이다. 땅볼아웃, 특히 2루수 땅볼에 관한 스탯을 들여다봤다.플라이아웃(AO)에 대한 땅볼아웃(GO)의 비율(GO/AO)이 이정후는 0.92다. 플라이아웃이 100개라면 땅볼아웃은 92개라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 0.92와 같은 수치다. 땅볼을 많이 치는 타자는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된다.이정후처럼 컨택트 히팅에 주력하는 타자들의 이 비율을 보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즈는 0.85,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는 0.85,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스티븐 콴은 0.86으로 이정후보다 다소 낮다. 스윙 궤적과 배트스피드가 다르듯 GO/AO도 타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중요한 것은 얼마나 강한 타구를 자주 날리느냐에 따라 타율이 좌우된다고 보면 이정후의 하드히트 비율이 30.1%로 하위 12%, 평균 타구속도가 87.3마일로 하위 16%로 '바닥권'이라 이를 극복하거나 적어도 상쇄하기 위한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이정후는 2루수 땅볼이 유독 많은 타자라는 것은 기록에도 드러난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루수 땅볼(2루수 실책, 2루수 야수선택, 2루수 병살타 포함) 부문서 이정후는 43개로 전체 타자들 중 6번째로 많다.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클 해리스 2세로 53개의 2루수 땅볼을 쳤고, 이어 아라에즈가 48개로 2위다. 거포로 분류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거너 헨더슨이 나란히 45개로 공동 3위인 것이 눈에 띈다. 수비 시프트에 막힌 탓이라고 보면 된다.LA 에인절스 놀란 샤누엘이 44개로 5위고 이정후와 워싱턴 내셔널스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공동 6위로 나타나고 있다.타수 대비 비율은 해리스 2세가 14.8%, 아라에즈가 12.7%, 오타니가 11.8%, 헨더슨이 13.0%, 샤누엘이 12.5%, 그리고 이정후와 가르시아가 각각 12.0%, 13.8%다. 이 수치는 해리스 2세가 압도적으로 높고, 대부분 12%대를 기록 중이다.2루수 땅볼 8~11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랜던 도노반은 11.9%(354타수 42개), 볼티모어 라이언 오헌은 14.8%(284타수 42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조시 네일러는 12.5%(336타수 42개), 볼티모어 잭슨 홀리데이 11.1%(361타수 40개), 스티븐 콴 10.8%(361타수 39개)다.당연한 것이지만, 이들 11명 모두 좌타자다. 이정후의 경우 바깥쪽으로 날아드는 변화구를 무리하게 끌어당기는 바람에 2루수 또는 1루수 땅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타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강하게 쳐야 하는데 적어도 무리하게 당기는 타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들 11명 중 타율이 이정후가 해리스 2세(0.212) 다음으로 낮다.


"박찬호 어린 시절 떠오른다"던 심준석 왜 이러나?… 루키리그서 1이닝 4사구 5개+2폭투, 3실점→ERA …
'빅리거'의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너갔던 심준석이 마이너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 루키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올해 상위리그 승격이 더욱 어려워졌다.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루키팀 FCL 말린스에서 뛰고 있는 심준석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산하 FCL 카디널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이닝 4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심준석은 2025시즌 FCL에서 12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0.95로 부진에 빠졌다. 투구 내용도 12⅓이닝을 던지면서 6피안타 21볼넷 7사구 15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19로 좋지 못하다.심준석은 현재 같은 투구 내용, 성적이라면 FCL보다 상위리그인 싱글A, 더블A 진입이 쉽지 않다. 어느덧 프로 3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좀처럼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2004년생인 심준석은 덕수고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2022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참가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아마추어 시절 150km/h 중후반대 강속구를 뿌려 국내는 물론 해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심준석의 2022년 고교 공식대회 성적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12경기 20⅔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5.14로 또래 타자들을 확실하게 압도하지는 못했다. 이닝당 볼넷이 한 개 이상었고, 제구력이 들쭉날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다만 심준석의 잠재력은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2022년 9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랭킹 상위 5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국적이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를 바라보는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이 담긴 명단에 포함됐다.심준석은 당시 50명의 선수 중 전체 10위, 투수 중에는 2위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흔히 사용하는 '20-80 스케일 평가'(최저 20점·최고 80점)에서 심준석의 경우 직구 60점, 커브 60점, 슬라이더 50점, 체인지업 50점, 제구 50점, 전체 55점으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은 지난 2022년 평가에서 "심준석은 신장 194cm, 체중 97.5kg의 당당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투구 폼과 신체 능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10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등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 박찬호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치켜세웠다. 심준석은 지난 2023년 1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금 75만 달러(약 10억 5000만 원)에 도장을 찍고 미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2023시즌 루키리그에서 4경기 등판에 그쳤고, 승패 없이 8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38에 그쳤다. 2024시즌에는 어깨 부상 여파로 실전 등판이 없었다.피츠버그는 결국 지난해 7월 심준석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시켰다. 심준석과 내야수 개릿 포레스터를 보내고, 외야수 브라인 데 라 크루스를 영입했다. 심준석은 마이애미 이적 후에도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제구 불안이 개선되지 않는 모양새다.


'내년엔 디트로이트 유니폼 벗나?' 스쿠발, 사이영상급 위력투에 FA 시장 들썩...최대 4억 달러 잭팟 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리그를 지배하는 투구를 이어가며 FA 시장 최대어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28로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모두 아메리칸리그(AL) 1위에 올라 투수 트리플크라운과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은 이번 시즌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쿠발은 올 시즌 20경기 127⅔이닝을 던지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19, 16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그는 디트로이트가 AL 선두로 치고 올라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지난 21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11탈삼진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 고지에 오른 팀이 됐다.이런 압도적인 투구는 스쿠발의 '초대형 계약'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1년 1,015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스쿠발은 벌써부터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분위기다. 현지 매체들은 그의 다음 계약이 3억~4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급 잭팟'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에 따르면 스쿠발은 FA 시장에 나설 경우 최대 4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니는 그를 영입할 재정적 여력과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세 팀을 지목했다.이들 세 팀 모두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지만 메츠는 차별화된 강점을 지녔다. 바로 스쿠발이 어린 시절 우상으로 삼았던 에릭 차베스가 현재 메츠의 타격 코치를 맡고 있다는 점이다.스쿠발은 어린 시절 애슬레틱스의 팬이었으며 차베스를 자신의 야구 인생 초기에 영향을 준 인물 중 하나로 꼽아왔다. 이 개인적인 인연과 함께 메츠가 에이스급 투수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점은 메츠를 스쿠발 쟁탈전의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게 만든다.메츠 입장에서는 스쿠발처럼 확실한 투수를 영입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시키고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스쿠발 역시 빅마켓 구단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되는 만큼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그림이다.2년 연속 사이 영 수상을 정조준 중인 타릭 스쿠발의 내년 거취에 시선이 집중된다.


손흥민, 세계 1위 대기록 끝내 중단되나…레딩전 최저 평점→"SON 녹슬었다", "이젠 떠나보낼 때" 빗발치…
손흥민이 프리시즌 첫 경기서 예상 외로 부진한 경기력을 펼쳤다는 비판에 휩싸이면서 그가 갖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위 대기록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손흥민을 이제는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더욱 커져서다.손흥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셀렉트 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밀려 벤치로 시적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이날 토트넘 새 사령탑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전반과 후반 멤버를 100% 다르게 취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후반 교체투입이 이상할 것은 없다.손흥민은 주장 완장까지 차고 달렸다.그러나 45분 동안 공격 포인트 0개에 그쳤다. 깊은 인상도 남기지 못하면서 그를 주전에서 내리고, 베스트11에 속하지 못하는 만큼 주장 완장까치 다른 선수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분석이 속출하고 있다.레딩은 잉글랜드 3부리그 리그1 소속 구단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여러 차례 일대일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하려 했고 열심히 뛰었으나 수준이 높지 않은 상대 수비에게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손흥민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떴다.7분 뒤인 후반 34분엔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허물고 돌파하려고 할 때 공을 제대로 터치하지 못하면서 컨디션이 아직 정상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음을 알렸다.전반을 0-0으로 마치며 졸전을 펼친 토트넘은 후반 4분 윌 랭크셔, 후반 8분 루카 부슈코비치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 입장에선 상대팀이 3부 구단이란 점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없는 경기 결과와 내용이었다.그 중에서도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던 손흥민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영국 런던 연고 구단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루카스 베리발과 함께 최저 평점인 5점을 줬다. 평소 손흥민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그의 잔류가 토트넘에 보탬이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던 풋볼런던도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엔 손흥민에 대한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매체는 "때때로 그의 터치는 매우 녹슨 것처럼 보였다. 어려운 슈팅 중 하나는 크로스바 위로 훌쩍 넘어갔다"고 혹평했다.다른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더욱 역설했다.영국 TBR풋볼은 "손흥민은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불안한 터치가 몇 차례 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적당한 제안이 올 경우 팔겠다는 입장이다. 레딩전 손흥민의 경기력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이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비공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을 데리고 있어야 구단 위상이나 수입, 그리고 팀의 리더십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외쳤던 2000년대 초반 골키퍼 폴 로빈슨도 "손흥민이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면 토트넘도 최대한 많은 걸 얻어낼 수 있는 거래를 성사시키기로 할 것이다"며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일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놀라운 존재"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또다시 불확실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여름을 보낼 것이고 이를 통해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두둑한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토트넘은 26일 역시 잉글랜드 3부 구단인 루턴 타운과의 친선전을 치른 뒤 아시아로 건너와 이달 말엔 홍콩과 한국 투어를 치른다. 그리고는 다시 유럽으로 건너 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PSG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으로 토트넘 입장에선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첫 경기 부진을 드러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미국 등 여러 곳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에 대한 거취 논란을 더욱 커질 전망이다.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 기록을 하나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28일 토트넘과 사인한 그는 어느 덧 토트넘 입성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현역 비영국인 선수들 중 한 구단에서 가장 오래 뛴 기록 1위를 갖고 있다.손흥민 입장에선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이적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 중단되는 셈이다.일각에선 토트넘이 새 시즌 참가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다시 누비고 싶어한다는 관측도 한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최소 6개월은 토트넘에 남게 된다.중동 언론은 지난달 손흥민이 사우디 3개 구단으로부터 3년 총액 1425억원 안팎의 거액 계약을 받은 것으로 보도한 적이 있다.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카디시야가 해당 구단들이다. 이 중 알힐랄은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킬 만큼, 중동 구단임에도 실력이 좋다.손흥민은 미국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LA FC가 프랑스 베테랑 골잡이 올리비어 지루와 계약해지 방식으로 방출했기 때문이다. 지루의 빈 자리를 메울 선수로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독일)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의 경우, LA FC로 가게 되면 올여름보다는 내년 1월에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갈 수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롱런 및 프리미어리그 대기록이 갈림길에 섰다.


‘GO 우석’ 후반기 첫 등판 1.2이닝 무실점···최고 시속 153.2㎞, 스플리터도 위력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27)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고우석은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 더블헤더 2차전에 5회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고우석은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린 13일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산하)와의 경기 이후 8일 만에 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고우석은 팀이 2-4로 밀리던 5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밟았다. 더블헤더로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고우석은 첫 타자 맷 로이드를 상대로 삼구 삼진을 잡았다. 슬라이더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은 고우석은 스플리터 2개로 연속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다. 고우석은 이어 개빈 콜린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득점권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브리얀 토레스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막았다.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고우석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범타 3개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30개의 공을 던진 고우석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5.2마일(약 153.2㎞)로 측정됐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5.02에서 4.50으로 내려갔다. 디트로이트 이적 후 성적은 2세이브에 평균자책 6.10이다.고우석은 7월 들어 최구 구속이 153㎞ 이상 올라오고 변화구도 날카로워지는 등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다.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끼운 고우석이 계속 안정감을 보인다면 빅리그 진입 희망도 키워볼 만하다. 다만, 이날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최근 구위는 살아나지만 제구력이 다소 흔들리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디트로이트는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앞세운 선발진과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반기 동안 불펜 평균자책이 4.13으로 전체 21위에 그친다.


韓 온 지 6주 만에 '충격 은퇴' 대체 외인 결국 떠났다, 22세 포수는 허리 디스크로 1군 말소
야구가 없는 월요일, 총 5명의 1군 선수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 중에는 한국에 온 지 6주 만에 현역 은퇴 선언으로 충격을 준 외국인 타자 스톤 개럿(30·키움 히어로즈)도 있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10개 구단 1군 엔트리 변동사항을 공식 홈페이지를 토해 알렸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창용(26), SSG 랜더스 투수 정동윤(28)과 포수 조형우(23), 키움 외야수 스톤과 내야수 전태현(19)이 그들이다.가장 눈에 띄는 건 스톤의 1군 말소다. 스톤은 지난달 5일 부상 당한 루벤 카디네스(28)를 일시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총액 3만 5000달러에 영입됐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당시 개럿은 최근 멕시코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중 한국으로 향했다.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22경기 타율 0.241(87타수 21안타) 2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90에 그쳤고 외국인 타자다운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키움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재활했던 카디네스의 복귀를 선택했다.하지만 스톤의 현역 은퇴 선언은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스톤은 2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현역 은퇴의 뜻을 밝혔다. 이에 키움 선수단은 경기 전 스톤에게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과 스톤의 KBO리그 활약상이 담긴 포토북을 선물했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송별식을 치렀다.스톤 역시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대구 삼성전에서 5번 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 맹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그밖에 올해 많은 출장 기회를 받고 있는 5년 차 포수 조형우는 부상으로 잠시 1군을 떠났다. SSG 구단은 "조형우가 20일 훈련 도중 허리에 불편감을 느꼈다. 이날(21일)도 통증이 이어져 검진을 받았고, 허리 디스크 부분에 일시적인 신경 자극이 있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일주일 내 회복이 가능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밝혔다.조형우는 올해 63경기 타율 0.244(176타수 43안타) 3홈런 18타점, OPS 0.628로 전반기 SSG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장기회를 받으며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이젠 젊은 자원이 주축" 손흥민, 결국 토트넘과 10년 동행 마무리 수순... "리빌딩 위해 SON 매각 …
최근 거취가 불분명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를 과감하게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내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 논의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결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이어 과거 브렌트퍼드와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마틴 앨런 전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그의 견해를 전했다.앨런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 그는 구단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쳐왔고, 한국과의 연결 고리를 통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준 선수"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이제는 이런 유형의 선수들과 작별하고, 새로운 자원들로 세대교체를 단행해야 할 시점"이라며 "토트넘은 현재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프랑크 감독 체제 아래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손흥민은 현재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복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이번 프리시즌 기간 중 구단과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 등 사우디 구단들이 고액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했으며, 튀르키예 매체 '아크삼'은 그의 차기 행선지로 페네르바체를 지목했다.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그의 10년 토트넘 생활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2015년 입단 이후 손흥민은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리그 30경기 7골 9도움에 그치며, 8년 연속 이어온 '10골-10도움'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최저 성적이었다.19일 열린 프리시즌 첫 평가전에서도 손흥민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고, '풋몹'에 따르면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64%(9/14), 드리블 성공률 0%(0/3), 크로스 성공률 0%(0/1), 볼 경합 성공률 40%(2/5)에 머물렀다.현지 언론들도 혹평을 내놨다. '풋볼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며 "터치 미스가 잦았고 팀 플레이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고 평가했고, '런던 월드'는 평점 6점을 주며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의 화려했던 토트넘 커리어가 끝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반면, 웨스트햄에서 영입된 모하메드 쿠두스는 손흥민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2%(11/12), 드리블 성공률 100%(1/1)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프리시즌 훈련에 늦게 합류한 손흥민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쿠두스를 비롯한 젊은 자원들의 활약은 주전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쿠두스와 마티스 텔 등 젊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어, 손흥민의 입지는 과거와 같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프랑크 감독 역시 최근 첫 기자회견에서 "한 선수가 오랜 시간 클럽에 있었다면, 어느 순간 구단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온다"며 손흥민의 거취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결국 손흥민의 미래는 구단과 선수 간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이현중·여준석 포함'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아시아컵 최종 12인 명단 확정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1일 "오는 8월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성인남자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강화훈련 대상자 15인은 11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렀으며 성인남자 경기력샹항위원회는 금일 진행된 제5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아시아컵에 출전할 최종 12인을 선발했다.최종 명단에는 대표팀의 '든든한 기둥' 김종규, 이승현을 비롯해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정현, 유기상, 양준석, 여준석, 이현중이 포함됐다. 또한, 끈끈한 수비로 강한 인상을 남긴 정성우가 이름을 올렸으며, 박지훈, 이우석, 하윤기, 문정현이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성인남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진천선수촌에 다시 모여 손발을 맞춘 뒤 8월 1일 격전지인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역시 어썸킴' 이게 눈 야구지! 멀티출루 활약→도루까지 1개 성공... 하지만 TB는 아쉬운 패배
'어썸 킴'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볼넷 2개를 골라내며 멀티 출루 경기에 성공했다.김하성은 2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를 마친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6(31타수 7안타) 1홈런, 2루타 1개, 3타점 3득점, 3볼넷 8삼진, 3도루(1실패) 출루율 0.294, 장타율 0.355, OPS(출루율+장타율)는 0.649가 됐다.탬파베이는 챈들러 심슨(중견수), 김하성(2루수), 얀디 디아즈(1루수), 주니어 카미네로(지명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 제이크 맨검(우익수), 대니 잰슨(포수), 호세 카바예로(3루수), 테일러 월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하고 있었던 우완 라이언 페피엇이었다.이에 맞서 볼티모어는 잭슨 홀리데이(2루수), 조던 우스트버그(3루수), 거너 헨더슨(유격수), 라이언 오헌(1루수), 라몬 로리아노(우익수), 콜튼 카우저(좌익수), 타일러 오닐(지명타자), 세드릭 멀린스(중견수), 알렉스 잰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1.53을 찍고 있었던 좌완 트레버 로저스였다.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몸쪽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낸 뒤 2구째 몸쪽 스트라이크(포심 패스트볼)를 그냥 지켜봤다. 이어 볼 3개를 연거푸 골라내는 선구안을 발휘한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하성은 디아즈의 중전 안타와 카미네로의 1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계속해서 모렐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맨검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김하성은 팀이 0-4로 뒤처져 있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불리한 1-2의 볼카운트에 몰린 뒤 2연속 파울을 기록했다. 이어 6구째 싱커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세 번째 타석은 절호의 타점 기회에서 찾아왔다. 탬파베이가 2점을 만회하며 2-4로 뒤진 4회말. 2사 1, 3루 기회. 여기서 김하성은 과감하게 로저스의 한가운데에서 살짝 높은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다면, 아쉽다고 볼 수 있는 볼 판정이 나왔다. 탬파베이가 2-5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은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리고 4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로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왔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살짝 벗어난 것으로 보였으나, 주심은 걸쳤다고 판단해 삼진 판정을 내렸다. 다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문자 중계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에 아주 살짝 묻은 듯도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완전히 볼이라고 판단한 듯 주심의 삼진 콜에 아쉬움을 나타냈다.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또 골라내며 멀티 출루 경기를 해냈다. 탬파베이가 3-5로 뒤진 9회말. 2사 1루. 김하성은 펠릭스 바티스타를 상대로 볼 3개를 연거푸 골라낸 뒤 4구째 스트라이크를 하나 지켜봤다. 이어 5구째 바깥쪽 싱커를 잘 참아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2루 주자 월스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하면서,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올 시즌 3번째 도루였다. 그러나 끝내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탬파베이는 3-5로 패하고 말았다. 2연승을 마감한 탬파베이는 52승 48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볼티모어는 44승 54패를 기록, 동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NL 홈런 선두’ 오타니 아니고 AZ 수아레스···이틀 연속 홈런 2개 35호 ‘쾅’ 85타점 ML 1위 …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가 바뀌었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34호 포를 날리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34·애리조나)가 멀티 홈런으로 35호포를 쏘았다. 오타니가 떼논 당상으로 여겨졌던 NL 홈런왕 타이틀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수아레스는 21일 홈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수아레스의 원맨쇼 덕분에 애리조나는 세인트루이스를 5-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수아레스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2루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5구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34호포를 날리며 오타니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20분 뒤 오타니가 밀워키전에서 34호포를 날려 다시 공동선두가 되자, 수아레스는 10분 만에 다시 홈런포를 날렸다.수아레스는 3회말 2사 후 마이콜라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다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펜스 상단부를 맞고 담장 밖으로 나가면서 35호 홈런이 됐다. 2경기 연속 홈런 2개. 수아레스는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리는 상승세로 오타니를 제치고 NL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선두인 칼 롤리(시애틀·38개)에 이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전체 공동 2위다. 수아레스는 타점도 이날 4개를 추가해 85타점으로 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2009년 디트로이트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은 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되면서 처음 두 자릿수 홈런을 올렸던 수아레스는 2019년 커리어 최고인 49홈런을 날리며 MLB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애리조나로 이적한 지난해에도 30홈런을 날리며 거포로 꾸준한 활약을 해온 수아레스는 올 시즌은 벌써 35홈런을 날리며 50홈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타점도 MLB 전체 1위에 오르면서 오타니의 홈런왕과 MVP 전선에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징징거리긴" vs "머리 조심해라" 양키스-애틀랜타 사인훔치기-빈볼 위협 논란...MLB 조사 착수
재즈 치솜 주니어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2루에서 팔을 휘저으며 사인을 읽어주고, 상대방이 화를 내면 "징징대지 마"라며 조롱했다. 그런 그에게 예상치 못한 반격이 날아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치가 머리를 가리키며 위협한 것이다.21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MLB는 20일 경기에서 애틀랜타 코치 에디 페레스의 행동을 조사 중이다.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페레스가 3루수 재즈 치솜 주니어와 언쟁을 벌이며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는 제스처를 한 것이 문제가 됐다.사건의 발단은 6회 앤서니 볼피의 타석이었다. 치솜이 2루에서 애틀랜타 구원투수 라파엘 몬테로의 사인을 읽고 패스트볼이 온다는 신호를 보냈다. 볼피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외야 깊숙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페레스가 격분한 건 당연했다.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페레스는 덕아웃에서 치솜을 향해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치솜은 이를 빈볼 위협으로 받아들였다. 영상을 보면 치솜이 페레스에게 "징징대지 마(cry about it)"라고 말하며 손으로 "드루와" 제스처를 하는 모습이 잡혔다. 심지어 손으로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며 "지껄여봐"라는 뜻의 조롱까지 했다.양키스 중계진은 즉석에서 "페레스가 치솜의 머리를 노리겠다고 위협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우려를 표했다. "머리를 향한 위협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못박았다.당사자 페레스는 해명에 나섰다. "그냥 현명하게 플레이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머리를 써서 생각하라는 뜻이었다"고 주장했다. "치솜을 존중하고 좋아한다. 위협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키스 측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사실 양키스의 사인 훔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달에만 두 번째다. 지난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안드레스 무뇨스의 슬라이더 사인을 읽어내 승리를 챙겼다. 당시에도 코디 벨린저가 2루에서 팔을 흔들며 오스틴 웰스에게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분 감독은 당당했다. "모든 팀이 작은 이점을 찾으려 노력한다"며 "규칙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팀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그렇다. 경기에서 찾을 수 있는 이점은 찾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여기서 양키스가 놓친 게 있다. 규정상 합법이라고 해서 모든 게 용인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사인 훔치기 자체는 들키지 않으면 야구의 관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하면 상대방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양키스는 너무 뻔뻔했다. 치솜이 2루에서 팔을 휘저으며 신호를 보내는 모습은 도발에 가까웠다.애틀랜타로서는 그냥 당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페레스의 대응 방식이 문제였다. 머리를 가리키는 제스처는 아무리 봐도 위협적이다. 설령 "생각 좀 하라"는 뜻이었다 해도 야구장에서 머리를 가리키는 건 빈볼을 연상시킨다. 경험 많은 코치라면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행동은 피했어야 했다.치솜의 반응도 도가 넘었다. 나이 많은 코치에게 "울어봐"라며 조롱하고 "이리 와봐"라고 도발하는 건 프로다운 모습이 아니다. 올스타 홈런더비 부진으로 온라인에서 조롱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까지 일으킨 건 현명하지 못했다.MLB는 현재 당시 영상 분석과 함께 양팀 선수들과 코치진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페레스가 머리를 가리킨 정확한 타이밍과 맥락, 그리고 그가 실제로 한 말들이 핵심 쟁점이다. 문제는 야구장에서 머리를 가리키는 제스처가 일반적으로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느냐는 점이다. 설령 페레스에게 악의가 없었다 해도 상대방이 위협으로 받아들였다면 MLB 입장에서는 간과하기 어려운 사안이다.한편 양키스와 애틀랜타의 21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양키스가 4대 2로 승리하며 막을 내렸다. 치솜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추가적인 충돌은 없었다.


‘1번 타자 복귀’ 이정후… 2루타에 멀티히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7)가 1번 타자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이정후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무안타 부진을 씻어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49(357타수 89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멀티히트는 지난 12일 LA 다저스전(4타수 3안타) 이래 5경기 만이다.이정후는 지난달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33일 만에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부터 행운이 따랐다.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2구째 가운데 들어온 시속 92.4마일(148.7㎞)짜리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측으로 높게 떴다. MLB 사무국의 타구 추적 시스템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의 안타 확률은 2%에 불과했다. 그런데 토론토 좌익수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낙구 지점을 놓쳤고, 이정후는 2루까지 진루했다. 공식 기록은 2루타로 표기됐다. 올 시즌 20번째 2루타. 이정후는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50번째 득점도 올렸다.이후 3회 헛스윙 삼진, 5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5-7로 추격한 6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좌완 저스틴 브루흘이 던진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시즌 41번째 타점이다. 이정후는 누상의 주자가 홈을 밟는 사이 2루까지 뛰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8로 패했고,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LA 다저스 휴~’ HBP 후 교체된 프리먼, 골절상 피했다
최근 큰 부진에 빠진 LA 다저스가 한숨을 돌렸다. 몸에 맞는 공 이후 경기에서 이탈한 프레디 프리먼(36)이 골절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디 애슬레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엑스레이 촬영 결과 프리먼의 왼쪽 손목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프리먼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LA 다저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프리먼은 2타수 무안타 2삼진 이후 6회 호세 퀸타나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프리먼은 큰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다.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곧바로 프리먼을 교체했다. 대주자로는 김혜성이 나섰다. 맞은 부위의 특성상 골절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후 프리먼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고,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LA 다저스가 한숨을 돌린 것. 프리먼은 결장 없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단 선수 보호 차원에서 향후 1~2경기에는 달튼 러싱이 대신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은 남아있다. 프리먼은 36세의 노장이다.만약 프리먼이 이번 몸에 맞는 공으로 골절상을 당했다면, 이는 LA 다저스에 큰 전력 손실이 된다. 프리먼은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의 주축이다.프리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94와 10홈런 49타점 47득점 95안타, 출루율 0.365 OPS 0.839 등을 기록했다.발목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순을 오래 비우지 않고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 이에 프리먼의 공백은 LA 다저스가 쉽게 메울 수 없다.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이후에는 26일부터 28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