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본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나온 이정후의 수비 실책을 두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연대 책임을 물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49를 유지했다.
문제의 수비 실수는 샌프란시스코가 4-8로 끌려가던 6회에 나왔다. 2사 2루에서 브레이크 볼드윈이 친 공이 높게 떴다. 6회가 마무리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쉬운 타구였다.
그런데 이정후가 공을 잡지 않았다.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도 바라만 봤다. 라모스가 가만히 있는 것을 보고 이정후가 황급히 다이빙했지만, 공을 놓쳤다.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볼드윈은 2루까지 도달했다. 이정후의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됐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율의 기대 타율은 0.100에 불과했다.
문제는 단순히 공을 놓친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1루 주자였던 아쿠냐 주니어가 이미 2루를 지났는데 이정후는 2루에 있는 아다메스에게 공을 던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아쿠냐 주니어는 홈까지 달려 득점했다.
경기가 끝나고 멜빈 감독은 "소통 부족이었다. 2루수 케이시 슈미트가 이정후에게 알려 줬어야 했다. 3루수 맷 채프먼은 소리 치려고 했다"며 "케이시 역시 그 포지션을 배우는 중이다. 이런 건 정말 좋지 않아 보인다. 오늘은 또 다른 사례다. 우리에게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질책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헤이든 버드송이 커리어 최악의 투구로 무너지는 바람에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버드송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4개에 몸에 맞는 볼 1개, 그리고 2루타 1개를 내줬다. 1-3에서 구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맷 게이지가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회에만 1-5로 리드를 빼앗겼다.
버드송은 "(문제를) 모르겠다. 제구 문제를 겪을 때마다 찾으려 했지만 아직 못 찾았다. 계속 노력할 것이다. 오늘은 늒낌이 좋았는데, 문제를 찾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버드송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27.2이닝 동안 볼넷 25개를 허용했다. 제구 불안에 고전하고 있다.
"첫 단계로 돌아가야 한다. 무엇이든 간데"라며 "영상을 보고 마이너리그에서 무엇을 했는지, 여기 올라와서 초반에 어떻게 던졌는지 확인하고 다시 설정할 것이다.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다짐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