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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MLB)의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54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스킨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피츠버그의 3-0 승리를 견인한 스킨스는 시즌 5번째 승리(8패)를 따냈다. 5월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경기, 54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스킨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01에서 1.91로 끌어내렸다. MLB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달린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스킨스는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평균자책점 뿐 아니라 피안타율(0.186), 이닝당출루허용(WHIP·0.91) 등 세부지표 또한 훌륭하지만, 승리보다 패전이 많다.
허약한 피츠버그 타선이 좀처럼 스킨스를 돕지 못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피츠버그는 올 시즌 팀 타율 0.230에 그쳐 MLB 30개 구단 중 28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은 66개로 최하위인데, 29위인 캔자스시티 로열스(81개)에 15개 차로 뒤져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38로 꼴찌다.
스킨스는 5월29일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둔 이후 6월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달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을 작성했지만, 단 1승도 따내지 못한 채 3패만 떠안았다.
6월4일 휴스턴전에서 8이닝 1실점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고, 6월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7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패없이 물러났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스킨스는 올해에는 불운 탓에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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