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불운의 강속구왕' 스킨스, 54일 만에 1승 추가...평균자책점 1.91로 MLB 1위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달 가까운 승수 가뭄을 끝내고 승리투수 등판에 성공했다.스킨스는 2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6이닝 투구하며 탁월한 피칭을 선보였다. 타자 6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완벽한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팀 타선의 9안타 지원에 힘입어 피츠버그가 3-0 완승을 거두면서, 스킨스는 5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경기 54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시속 160㎞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속구를 무기로 하는 스킨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91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그러나 개인 성적과 달리 승부 운은 좀처럼 따라주지 않고 있다.스킨스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보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성적은 5승 8패로 패전이 승리를 앞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이는 팀의 빈약한 공격력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피츠버그는 팀 타율 0.230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8위에 그치고 있으며, 홈런 66개로는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스킨스는 5월 말 애리조나전 이후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음에도 승리 한 번 없이 3패만 떠안아야 했다.지난해 신인왕 수상자인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첫해부터 2년 연속 올스타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신기록도 달성했다.데뷔와 동시에 최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한 스킨스지만, 팀 타선의 도움 없이는 시즌 후반기에도 승수 늘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낭만 미쳤다!' 652일 만에 돌아온 에이스가 팀 11연승 '영웅' 등극…'다저스 천적' 아니고요, 'ML…
밀워키 브루어스는 더 이상 'LA 다저스 천적'이 아니다. 그냥 '메이저리그(MLB) 최강팀'일 뿐이다.밀워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올 시즌 100번째 경기에서 거둔 60번째 승리였다.이 승리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다. 같은 날 MLB와 아메리칸리그(AL)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지면서 밀워키는 현재 MLB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이 됐다.경기는 5회까지 0-0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6회에 단숨에 균형이 깨졌다.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크리스찬 옐리치-잭슨 추리오-아이작 콜린스의 3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이어 8회 초 옐리치와 추리오가 적시타를 더하며 6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 사이 마운드는 선발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의 6이닝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시애틀 타선을 꽁꽁 묶으며 6-0 완승을 견인했다.이 승리로 밀워키는 지난 7일 시작된 연승 행진을 무려 11경기로 늘렸다. 11연승은 1987년 기록한 13연승에 이어 밀워키 역사상 2번째로 긴 기록이다. 2승만 더 하면 최다 타이, 3승을 더 따내면 신기록을 쓸 수 있다.연승 기간 밀워키는 마운드가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2.25로 동 기간 MLB에서 가장 평균자책점이 낮다. 9이닝당 탈삼진 1위(10.92개)의 선발진, 5세이브 15홀드의 불펜진 모두 제 몫을 한다.그런데 타선도 훌륭하다. 동 기간 내셔널리그(NL)에서 팀 타율 1위(0.280), OPS 3위(0.763), 득점 1위(62득점), 타점 2위(57타점)로 투수들을 넉넉히 지원하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니 성적이 좋지 않을 수 없다.특히나 11연승의 스타트를 끊은 선수가 우드러프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드러프는 2017년 데뷔해 7시즌 간 통산 130경기(115이닝) 680⅓이닝을 던지며 46승 26패 평균자책점 3.10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부상이 잦은 점이 아쉬웠으나 다치지만 않으면 에이스라고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었다.그러나 2023시즌 막바지에 어깨를 다쳐 시즌 종료 후 밀워키로부터 논텐더 방출 처리되는 아픔을 겪었다. 다행히 2024시즌 개막 직전에 2년 총액 1,750만 달러(약 239억 원)에 재계약했으나 부상 때문에 어차피 지난해에는 등판할 수 없었다.우드러프는 지난 4월 13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섰다. 총 10경기에 등판한 뒤 7일 마이애미전에서 652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그리고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우드러프의 복귀승을 시작으로 밀워키의 연승 행진이 시작됐다. 우드러프는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11연승의 선봉에 섰다. 1년 9개월의 공백을 깬 '전직 에이스'가 돌아오자마자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낭만도 이런 낭만이 없다.밀워키는 한국 내 인지도가 높은 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6전 6승을 기록하며 이른바 '다저스 천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경기력을 보면 그냥 '천적'으로 부르긴 아깝다. 밀워키는 그냥 현시점 MLB '최강팀'이다.


'기대 타율 1할' 뜬공 놓친 이정후, 멜빈 감독의 질책…"소통 부족" 연대 책임 물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나온 이정후의 수비 실책을 두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연대 책임을 물었다.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49를 유지했다.문제의 수비 실수는 샌프란시스코가 4-8로 끌려가던 6회에 나왔다. 2사 2루에서 브레이크 볼드윈이 친 공이 높게 떴다. 6회가 마무리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쉬운 타구였다.그런데 이정후가 공을 잡지 않았다.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도 바라만 봤다. 라모스가 가만히 있는 것을 보고 이정후가 황급히 다이빙했지만, 공을 놓쳤다.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볼드윈은 2루까지 도달했다. 이정후의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됐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율의 기대 타율은 0.100에 불과했다.문제는 단순히 공을 놓친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1루 주자였던 아쿠냐 주니어가 이미 2루를 지났는데 이정후는 2루에 있는 아다메스에게 공을 던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아쿠냐 주니어는 홈까지 달려 득점했다.경기가 끝나고 멜빈 감독은 "소통 부족이었다. 2루수 케이시 슈미트가 이정후에게 알려 줬어야 했다. 3루수 맷 채프먼은 소리 치려고 했다"며 "케이시 역시 그 포지션을 배우는 중이다. 이런 건 정말 좋지 않아 보인다. 오늘은 또 다른 사례다. 우리에게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질책했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헤이든 버드송이 커리어 최악의 투구로 무너지는 바람에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버드송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4개에 몸에 맞는 볼 1개, 그리고 2루타 1개를 내줬다. 1-3에서 구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맷 게이지가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회에만 1-5로 리드를 빼앗겼다.버드송은 "(문제를) 모르겠다. 제구 문제를 겪을 때마다 찾으려 했지만 아직 못 찾았다. 계속 노력할 것이다. 오늘은 늒낌이 좋았는데, 문제를 찾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버드송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27.2이닝 동안 볼넷 25개를 허용했다. 제구 불안에 고전하고 있다."첫 단계로 돌아가야 한다. 무엇이든 간데"라며 "영상을 보고 마이너리그에서 무엇을 했는지, 여기 올라와서 초반에 어떻게 던졌는지 확인하고 다시 설정할 것이다.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다짐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지수,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이적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김지수(21)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임대 이적한다.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은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렌트퍼드에서 김지수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김지수는 지난 2023년 성남FC에서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브렌트퍼드 입단 첫해 김지수는 2군 팀인 B팀에서 활동하다가 2024-25시즌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기회를 노리던 김지수는 리그컵 대회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후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을 당하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경기 교체 출전했다.이후 주전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김지수는 다시 뛸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무대로 눈을 돌렸다.마르셀 클로스 카이저슬라우테른 스포츠 디렉터는 "왼발을 사용하는 중앙 수비수를 물색, 김지수를 데려왔다. 그는 뛰어난 잠재력이 있다"면서 "양발을 잘 쓰고, 발기술이 좋으며 체격 조건도 준수한 김지수는 팀 수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지수는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이번 임대 이적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팀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카이저슬라우테른은 오는 8월 3일 하노버96과 원정 경기로 2025-26시즌을 시작한다.


"공이 다 몰리고, 커맨드가 별로였어" 스스로에게 냉정한 오타니, 46년 만의 ML 3번째 위업에도 만족 없…
"커맨드가 별로였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투수, 1번 타자로 출격했다.이날 오타니는 투수로 3이닝 동안 투구수 46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의 흐름에 마침패를 찍었다. 하지만 최고 99.1마일(약 159.5km)를 마크하는 등 특별한 문제 없이 여섯 번째 재활 등판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타석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오타니만이 할 수 있는 경기였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2구째 스위퍼를 공략 당했고, 투수로 복귀한 이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오타니는 이후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1회말 오타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무사 1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데이비드 페스타를 상대로 일격을 가했다.오타니는 2B-1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체인지업이 한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엄청난 굉음을 바탕으로 무려 113.4마일(약 182.5km)의 속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441피트(약 134.4m)를 비행한 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완성했고,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그리고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 역사로도 이어졌다.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1회초에 홈런을 맞고, 1회말에 홈을 친 것은 지난 1979년 랜디 라치 이후 46년 만의 역대 3번째였다. 이후 오타니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2~3회 미네소타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투수로 임무를 완수했고, 타석에서도 추가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으나, 다저스의 연패 탈출을 끊어내는 결승홈런을 바탕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하지만 오타니는 이날 투구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벅스턴에게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 "공 자체가 한 가운데로 몰렸다. 물론 좋은 타자니까 그런 공은 놓치지 않는다. 확실히 내 실투였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타구를 많이 허용했던 것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공이 가운데로 몰린 게 원인이다. 2S 이후,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몰렸다"고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이어 오타니는 이날 투구 감각에 대한 물음에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커맨드가 별로였던게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스플리터는 좋은 반응이 있었다는 점은 플러스 요소라고 본다.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속도 잘 나오고, 모든 구종을 활용하고 있다. 오늘도 스플리터를 조금 많이 던졌는데,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이다. 좋은 감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매 경기 진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등판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오타니는 다음 두 번의 등판에서 4이닝씩을 던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투구 제한이 풀리면서, 일반적인 선발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5이닝 이상의 투구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다음 등판에는 더 길게 던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4이닝은 던지고 싶었는데, 투구수가 조금 많았다. 그래도 그 정도(50구 근처)까지 던질 수 있었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음 등판에서는 더 늘려 가고 싶다"고 말했다.마운드는 100% 만족하지 못했지만, 타석에서의 성과에 대해서는 확실히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오타니는 "타순에 대해선 전혀 불만이 없다. 밤에 연락을 받고 베츠에게 '9번도 괜찮아'라고 말했다. 어느 타순이든 상관 없다. 원래 신경도 쓰지 않는 편"이라며 "최근에 공이 잘 보인다는 느낌이 좋다. 타순과 관계 없이 점점 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긍정적"이라고 활짝 웃었다.이날 자신의 홈런으로 다저스의 연패를 끊어낸 오타니는 "연패가 계속되는 정신적으로 힘들다. 그럴 때일수록 잘 털어내는게 중요하다"며 "타석에서 공이 잘 보인다는 게 좋다. 감이 돌아오고 있다. 내일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템파베이 김하성, 도루 슬라이딩 중 허리 통증 재발...연쇄 부상에 "힘든 시기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허리 통증으로 또 다시 경기 도중 교체당하며 부상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김하성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도루) 슬라이딩 순간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을 받았다"며 "경기를 계속하려고 애썼지만 무리였다"고 털어놨다.그는 "내일까지 경과를 지켜봐야 정확한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현재 통증 정도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이날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이상 신호를 느꼈다.통증을 감수하며 경기를 지속한 김하성은 3회초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더블플레이를 노렸지만 1루로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병살 처리에 실패했다.이상 징후를 포착한 탬파베이 벤치는 4회초 수비 시작 전 김하성을 호세 카바예로스로 교체했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의 상태에 대해 "정확한 컨디션은 내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하성은 작년부터 부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8월 경기 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10월 수술대에 올랐고, 복귀를 준비하던 지난달에는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해야 했다.복귀전인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고, 이번에는 다시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연이은 부상에 지친 김하성은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간 재활 훈련과 러닝, 컨디셔닝 등 모든 훈련을 성실히 소화했다"며 "이번이 힘든 시기를 뛰어넘는 마지막 고비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토로했다.김하성은 올 시즌 10경기 출전에서 타율 0.226, 1홈런, 3타점, 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탬파베이는 이날 3-8로 완패하며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 없으면 수익 75% 싹둑!" 토트넘 검은 속내 드러났다…"韓 투어 끝나면 이적설 불거질 것"
토트넘 홋스퍼가 손실을 피하기 위해 손흥민을 아시아 투어 전에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소식통 '홋스퍼HQ'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지 않은 냉소적인 이유"라며 "어쩌면 손흥민의 미래는 그렇게 안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클럽 주장이자 레전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분명한 상황이다.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은 토트넘이 지난 1월 연장 옵션을 발동함에 따라 1년 더 연장했다.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의 토트넘행에 대해 상반된 보도가 너무나 많았다"라며 "이적 시장 초반에는 손흥민이 잔류보다는 이적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몇 주 동안 토트넘과 손흥민은 클럽의 레전드가 계약 마지막 1년 동안 토트넘에 잔류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하지만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한 듯한 발언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관한 질문을 받자 "선수가 한 클럽에 오랫동안 몸담았다면 구단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토트넘에 선택을 맡겼다.그는 "어떤 시점에 누군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뭔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결정은 구단이 내릴 것"이라며 "5~6주 뒤에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확답을 피했다.프랑크 감독의 발언을 두고 매체는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이 결정할 것이라는 고전적인 말을 언급했는데, 그의 발언은 손흥민이 팀에 남는다는 사실에 대한 진정한 기대감보다는 손흥민이 팀에 남을 것이라고 단정 짓지 말라는 경고에 가까웠다"라고 해석했다.프랑크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다만 토트넘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기에 손흥민의 이적 시기는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자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친선전을 치르고, 8월 3일엔 한국에 방문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한다.만약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 전에 손흥민을 매각해 손흥민 없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토트넘은 막대한 수익을 잃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텔레그래프'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언론은 "토트넘의 한국 투어 계약에는 '핵심 선수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 전에 손흥민을 실제로 판매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또 "토트넘은 수백만 달러를 잃을 수도 있다"라며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여 7월 31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기가 포함된 투어에 출전시키지 못하게 된다면, 토트넘은 투어 총 수익의 75%를 잃을 위기에 처하게 돤다"라고 밝혔다.더불어 "이는 엄청난 손실이며,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그런 손실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매체는 "또한 손흥민이 팀과 함께 이동하지만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수익의 절반을 잃게 된다"라며 "다시 말해, 손흥민이 팀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서울 경기 수익의 75%를 잃게 된다. 그리고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50%의 손실이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지 않고,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더욱 냉소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손흥민을 팔아서 그 돈을 놓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이 완전히 팔릴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토트넘의 아이콘인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 시장이 부족하다고 해서 손흥민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8월이 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얼마나 진지하게 붙잡고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을 거다. 아시아에서 돌아오는 순간, 이적설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이적설이 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19일 여름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을 치르면서 새 시즌을 대비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버크셔에 위치한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클럽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루카 부슈코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하면서 45분을 소화했다.여름 프리시즌 첫 친선전에서 토트넘은 2-0 승리를 거뒀지만, 손흥민은 이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혹평을 받았다.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45분 동안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성공 0회, 패스 성공률 65%(9/14) 등을 기록하면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터치는 때때로 정말 녹슨 것처럼 보였고, 그가 시도한 어려운 슛 중 하나는 골대 위를 훌쩍 넘어갔다"라며 손흥민에게 평점 5를 줬다.그러나 이날 손흥민은 부상이 있는 채로 경기를 뛴 것으로 드러났다.'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듯 보였다"라며 "그는 감독의 경기 후 브리핑을 듣는 동안에도, 그리고 경기 종료 후 경기장에서 몸을 풀기 전까지도 계속해서 손으로 등 아랫부분을 잡고 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손흥민이 등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KIA 희소식! 김도영, 재검진 이상 무...23일부터 기술 훈련 진행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병원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KIA 구단은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은 오늘(22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실시했다"며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630을 기록하면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KBO 정규시즌 MVP,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등 여러 상을 휩쓸었다.김도영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지난 1월 2024시즌 연봉(1억원)보다 4억원 인상된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년 차 연봉 최고액으로, 종전 4년 차 연봉 최고액인 2020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당시 키움 히어로즈)의 3억 9000만원보다 1억 1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하지만 김도영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한 달간 회복에 힘을 쏟았다.김도영은 4월 25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4월 5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타율 0.357, 1타점, 6타점의 성적을 나타냈고, 5월 한 달간 84타수 27안타 타율 0.321, 6홈런, 20타점을 올렸다.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김도영에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온 건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김도영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그레이드 2)이었다. 김도영은 이튿날 교차 검진에서도 동일하게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았으면서 일찌감치 전반기를 마감했다.회복에 전념한 김도영은 8월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7일 "7월 20일이 지난 뒤 다시 재검진을 할 것이고, 마지막 검진에서 괜찮다고 하면 그 때부터 재활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기술 훈련에 들어가고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다고 하면 8월 초까지는 좀 힘들 것 같다. 그 시기가 지나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마지막 MRI 검진에서 문제 없으면 그 시점으로부터 2~3주 이내에는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KIA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 15일부터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을 소화했다. 병원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23일부터 러닝을 포함해 모든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은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며 "훈련 경과를 보고 (복귀 시점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캡틴’ 김동현, 팀 K리그 승선…뉴캐슬 상대 중원 지휘
강원FC의 미드필더 김동현이 K리그를 대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출전할 팀 K리그 추가 발탁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앞서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된 ‘팬 일레븐’에 이어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코치가 포지션별 전력 균형을 고려해 구성했다. 주장 김동현은 올시즌 강원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안정된 경기 운영과 기민한 수비 조율 능력을 인정받아 추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추가 발탁된 공격진에는 대구의 ‘살아있는 전설’ 세징야와 안양의 해결사 모따가 포함됐다. 미드필더진은 김동현 외에도 수원FC의 루안, 제주의 주장 이창민, 서울의 신예 황도윤이 발탁됐다. 수비진에는 울산의 베테랑 김영권을 비롯해 광주의 변준수, 대전의 안톤이 선발됐고, 골키퍼는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승선했다.팀 K리그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본 경기에 앞서 선수단은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팬사인회 및 팬밋업 등 공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EPL 클래스’ 김보경 PK 유도+환상 FK 골…안양, ‘10명’ 대구 4-0 완파→3연패 탈출
FC안양이 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강등권에서도 탈출했다.안양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4-0으로 꺾었다.3연패 늪에서 벗어난 안양(승점 27)은 제주SK(26)를 강등권인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최하위인 대구(승점 14)와 격차도 더 벌렸다.무승이 12경기(4무 8패)로 늘어난 대구는 탈꼴찌가 더 요원해졌다. 대구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1승을 올리지 못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등 이름값이 가장 높은 김보경이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은 전반에만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프리킥 골을 기록하는 등 안양의 2골에 관여했다.이날 안양 데뷔전을 치른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양의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안양은 지난 4월 6일 강원전(2-0 승) 이후 리그에서 1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네 번째 클린시트다.홈팀 안양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찬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3분 뒤 프리킥 찬스 이후 김정현의 슈팅이 빗맞았는데,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운이 볼에 발을 갖다 댔으나 대구 수문장 오승훈에게 막혔다. 전반 9분 김보경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대구는 전반 13분 세징야의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이후에도 안양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19분 대구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안양은 김정현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대구 골문을 열진 못했다.전반 24분 김보경이 안양이 김보경의 번뜩이는 터치로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센터백 김영찬이 중앙선 부근에서 찌른 패스를 김보경이 받아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상대 골키퍼 오승훈을 제치는 과정에서 팔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김보경은 한동안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야고는 침착하게 볼을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안양에 리드를 안겼다.한동안 잠잠했다. 대구는 좀체 반전을 못 하다가 전반 42분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세징야가 슈팅하면서 미끄러졌고, 볼은 골대 위로 솟았다.전반 48분 대구 아크 서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은 안양이 김보경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커로 나선 김보경이 때린 슈팅은 수비벽을 살짝 넘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10경기 만에 터진 김보경의 안양 데뷔골.안양은 전반 종료 직전 센터백 권경원이 상대 수비수 카이오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에 맞으면서 쓰러졌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카이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종무와 지오바니를 빼고 김진혁과 조진우를 투입했다.대구는 후반 15분 세징야, 3분 뒤 김진혁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10명으로 안양을 몰아붙였지만, 골문이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안양은 후반 21분 김보경과 문성우 대신 채현우와 최성범을 넣었다.다소 수비에 집중했던 안양은 후반 32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김정현이 중앙선 위에서 전방으로 강하게 찌른 패스를 채현우가 잡아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안양은 후반 37분 최성범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모따의 득점까지 터지며 안양 팬들의 흥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문동주 158km’ 한화 40년 만에 일냈다! 두산 2-1 꺾고 단일시즌 10연승+10연승 달성…노시환 결…
‘절대 1강’ 한화가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해내며 1985년 삼성 라이온즈를 소환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위 한화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10연승, 원정경기 7연승을 달리며 시즌 56승 2무 33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4연승이 좌절된 9위 두산은 38승 3무 50패가 됐다. 한화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7월 4일 고척 키움전부터 이날까지 시즌 두 번째 10연승에 성공하며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에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단일시즌 10연승 두 차례’ 대기록에 도달했다. 원정길에 나선 한화는 두산 선발 좌완 잭로그를 맞아 김태연(1루수)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이진영(우익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홈팀 두산은 한화 선발 문동주 상대 정수빈(중견수) 오명진(2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좌익수) 박준순(3루수) 김동준(지명타자) 김민석(1루수) 이유찬(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한화가 2회초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노시환이 0의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풀카운트 끝 잭로그의 바깥쪽 직구(147km)를 공략해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19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19번째 홈런이었다. 한화는 계속해서 이진영의 중전안타, 유격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심우준이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김재환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박준순이 우전안타를 치며 1, 2루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김동준이 3구 헛스윙 삼진, 김민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3회말에는 정수빈이 1사 후 8구 끝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로 2루에 도달했다. 그리고 타석에 있던 오명진이 좌중간으로 장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리베라토의 그림 같은 호수비에 막히는 불운이 따랐다. 한화도 두산 호수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5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중전안타, 최재훈이 희생번트, 김태연이 볼넷으로 2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 이어 리베라토가 2루수와 1루수 사이로 강한 땅볼 타구를 쳤는데 2루수 오명진의 슈퍼캐치에 내야땅볼이 됐다. 6회초 1사 후 노시환의 안타, 유격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맞이한 1사 1, 2루 기회는 이진영이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를 치며 무산됐다. 한화는 8회초 이영하를 상대로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내야안타와 2루 도루, 노시환이 자동고의4구, 채은성이 사구로 2사 만루를 채운 상황. 이어 이원석이 이영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화는 마지막 9회초 2사 후 심우준의 솔로홈런으로 천금 같은 추가점을 뽑았다. 심우준은 볼카운트 1B-1S에서 두산 최원준의 3구째 높게 형성된 커브(125km)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쐐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4월 29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84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두산은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올라온 9회말 선두타자 오명진의 초구 2루타, 케이브의 진루타에 이은 양의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차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104구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158km 직구를 앞세워 두산 포비아를 극복했다. 이어 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김서현은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타선에서는 노시환이 결승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연은 4타수 2안타 1볼넷, 심우준은 천금 쐐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반면 두산 선발 잭로그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92구 역투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원맨쇼 오타니, 역전 투런포에 위력투…김혜성은 무안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투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역전 투런포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홈 6연패에서 벗어나며 59승 42패 기록했다.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 바이런 벅스턴을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오타니의 시즌 첫 피홈런.홈런에는 홈런으로 응수했다.1회말 무사 1루에서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그는 상대 선발 데이빗 페스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큼지막한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5호 홈런포.하지만 홈런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1회 실점 이후 3회까지 안정적 투구를 이어간 오타니는 총 46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등판을 마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약 159.5km까지 나왔다.한편, 이날 8번 2루수로 선발 출격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로 또 다시 침묵을 지켰다.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20(122타수 39안타)으로 떨어졌다.특히 김혜성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7월 이후 타율이 0.211로 부진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히 드랍 더 볼! 이정후, 끔찍한 실수 → 美중계진 경악 "NO! 오마이갓! 용납할 수 없어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현지 방송사 중계진들도 깜짝 놀란 실수였다.이정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란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스브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이정후는 3-8로 뒤진 6회말 2사 2루에 실수를 저질렀다.애틀란타 드레이크 볼드윈의 타구가 좌중간에 높이 떴다. 중견수 이정후와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가 다가왔다. 둘 모두 낙구지점을 잡은 듯 보였다.하지만 이정후와 라모스 모두 소극적이었다. 공은 둘 사이에 떨어졌다. 이정후가 황급히 넘어지면서 잡아보려 했지만 늦었다.공식 기록은 2루타로 나왔지만 실책이나 다름없었다. 2루 주자가 득점하며 샌프란시스코는 패색이 짙어졌다.경기를 중계하던 샌프란시스코 방송사 NBC BA의 해설진도 씁쓸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이정후가 공을 놓치자마자 "NO!"라고 크게 외치며 "아무도 잡지 못했습니다. 아쿠냐가 득점합니다. 오 마이 갓! 이게 무슨 일인가요. 라모스가 잡을 줄 알았을까요"라며 탄식했다.이어서 "이건 중견수의 공입니다. 전적으로 중견수가 처리해야 합니다. 이정후가 라모스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없었어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비판했다.애틀란타 측 방송사 팬듀얼스포츠네트워크 역시 이정후 책임이라고 진단했다. "이정후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했다. 잡을 수 있는 공은 다 잡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이정후는 타석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5대9로 패했다.이정후는 올해 96경기 402타석 타율 0.249 / 출루율 0.313 / 장타율 0.398에 OPS(출루율+장타율) 0.711을 기록 중이다. 홈런 6개 도루 6개에 2루타 20개 3루타 8개를 쳤다. 이정후는 6월 이후 타격 슬럼프에 빠졌지만 최근 7경기 타율은 0.296로 반등했다.


MLB 유일 ERA 1점대 스킨스, 54일만에 승리 투수…시즌 5승
올 시즌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MLB)의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54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스킨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피츠버그의 3-0 승리를 견인한 스킨스는 시즌 5번째 승리(8패)를 따냈다. 5월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경기, 54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스킨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01에서 1.91로 끌어내렸다. MLB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달린다.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스킨스는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평균자책점 뿐 아니라 피안타율(0.186), 이닝당출루허용(WHIP·0.91) 등 세부지표 또한 훌륭하지만, 승리보다 패전이 많다.허약한 피츠버그 타선이 좀처럼 스킨스를 돕지 못한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피츠버그는 올 시즌 팀 타율 0.230에 그쳐 MLB 30개 구단 중 28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은 66개로 최하위인데, 29위인 캔자스시티 로열스(81개)에 15개 차로 뒤져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38로 꼴찌다.스킨스는 5월29일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둔 이후 6월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달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을 작성했지만, 단 1승도 따내지 못한 채 3패만 떠안았다.6월4일 휴스턴전에서 8이닝 1실점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고, 6월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7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패없이 물러났다.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스킨스는 올해에는 불운 탓에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지켜본다” 탬파베이 김하성, 허리 통증에 중도 교체
‘엎친 데 덮친 격’은 피하고 싶다. 현시점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심정이다.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이 경기 중 허리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 입장에선 센터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유격수 김하성과 2루수 브랜든 라우의 건강에 노심초사다. 앞서 옆구리 부상을 겪었던 라우는 최근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일단 몸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게 급선무다. 김하성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도중 교체됐다.경기 뒤 현지 매체 MLB닷컴과 만난 김하성은 “슬라이딩 과정에서 허리에 강한 압박을 느꼈다”며 “이겨내보려고 했지만, 여의찮았다”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과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일단 하루 뒤 23일까지 지켜보며 몸 상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3점 차 열세(0-3) 속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고, 이후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친 뒤 느낀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다.통증을 참아가며 경기에 임했지만, 여파가 있었다. 3회 초 수비서 1루 송구가 빗나가는 등 실수가 나온 것. 이에 탬파베이는 4회 초 수비를 앞두고 호세 카바예로를 투입하고, 김하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지난해 어깨 부상 후 수술 및 재활에 전념한 김하성은 올 시즌 7월 초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종아리 경련 증세에 시달리기도 했고, 이번에는 불운하게도 허리 통증이 찾아왔다. 시즌 성적은 10경기 출전, 타율 0.226(31타수 7안타) 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69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