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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의 부상은 다저스 기세에 큰 타격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2024시즌이 끝난 후 1억 8200만달러(약 2665억원)를 투자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다. 스넬은 2024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11경기(1096⅔이닝) 76승 58패 평균자책 3.19를 기록했다.
특히 2018시즌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31경기(180⅔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 1.89, 2023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2경기(180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스넬은 개막 후 2경기에 나왔다. 3월 28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스넬은 4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9승 2패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데 악재가 닥쳤다. 바로 1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스넬이 빠진다. 다저스는 7일 "스넬은 왼쪽 어깨 염증으로 인해 맷 소어를 콜업하고 스넬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투수 부상이 처음은 아니지만 1억 8200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올 시즌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전년도 챔피언이 만들어 온 기세에 큰 타격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자 명단에 간다는 소식이 나온 지 며칠 만에 전해졌다. 다저스 명단의 깊이에 의문이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스넬 자리에 들어갈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한다. 로테이션 순이라면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나설 선수가 필요하다.
다저스네이션도 "가장 궁금한 점은 스넬의 자리에 누가 등장할 것인가다. 다저스에게는 다행히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몇 명 있다"라고 했다.
가장 먼저 기대한 선수로는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거론했다. 로블레스키는 2021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342번으로 다저스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으며 8경기(36⅓이닝)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 5.70을 기록했다.
다저스네이션은 "가장 최근 등판은 트리플 A에서 4월 2일 선발로 던졌다.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더블 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20경기(선발 18경기)에 나와 95⅔이닝 평균자책 3.76을 기록했다"라며 "104탈삼진을 기록했고, 31개의 볼넷을 내줬다. 스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기대했다.
또한 좌완 랜던 낵, 우완 바비 밀러 등을 비롯해 불펜 데이로 스넬의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고 봤다.
과연 다저스는 스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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