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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정우영, 수술 성공적... 남은 과제는 우니온 잔류-대표팀 경쟁
뉴스관리자
2025-04-07 1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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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우영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친정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분 만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정우영이 쓰러지자 의료진이 즉시 투입돼 상태를 체크했지만 남은 경기를 소화하기는 무리였다.
정우영이 빠진 우니온은 다행히 승리는 챙겼다.
전반 29분 상ㄷ애 공격수 루카스 휠러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30분과 후반 3분 라니 케디라, 안드레이 일리치가 연속골을 넣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정우영도 경기가 끝난 뒤에는 목발을 짚고 나와 원정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정우영의 상태는 좋지 않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정우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술은 잘됐다"라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팬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슬프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냈다.
우니온에서 정우영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우니온은 정우영을 한 시즌 임대하면서 약 600만 유로(약 96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도 보유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마지막 활약을 지켜볼 수 없게 됐다.
정우영은 우니온 유니폼을 입고 리그 23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구단이 확신을 할 만큼 확실한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시즌 마지막에 자신을 어필할 기회도 사라져 미래는 미궁에 빠졌다.
정우영은 원소속팀 슈투트가르트 복귀보다 우니온 잔류를 더 희망하는 상황이다.
슈투트가르트로 돌아가더라도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라 새로운 팀을 또다시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베를린 연고의 팀이자, 동료들과 한 시즌 호흡을 맞춰본 우니온의 잔류가 정우영에게는 최선이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정우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베를린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번 여름에 여기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잔류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정우영에게는 다음 시즌이 여러모로 중요한 순간이다.
다음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내년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이 달려있다.
홍명보호가 오는 6월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2경기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9월 A매치부터는 본격적인 엔트리 경쟁을 시작한다.
정우영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해 제 기량을 찾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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