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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을야구 한다!···세이부의 강력한 의지, 타선 보강 위해 MLB 경험 풍부한 데이비스 영입
뉴스관리자
2025-07-11 15: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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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를 위해 갈 길이 바쁜 세이부 라이온스가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풍부한 내야수 J.D 데이비스를 영입해 타선 보강에 나섰다.
세이부는 11일 데이비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세이부는 데이비스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데이비스는 “세이부의 일원이 돼 큰 영광이다. 세이부는 팬들의 응원이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규율을 중시하는 일본야구에 경의를 표한다. 세이부의 승리를 위해 배우고 성장해 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4년 MLB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데이비스는 2017년 MLB에 데뷔한 이래 어느 한 팀에 정착을 못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저니맨 신세였다. 2018년까지 휴스턴에서 뛰었고, 이후 뉴욕 메츠로 옮겨 2019년부터 활약하다 2022시즌 중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고, 2023년까지 거기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애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데이비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다시 MLB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4월10일 요안 몬카다의 부상으로 MLB로 콜업됐다. 하지만 5경기에서 타율 0.111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4월29일 DFA 처리됐다.
데이비스는 통산 MLB 타율이 0.257에 불과할 정도로 정교함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통산 장타율이 0.425로 꽤 준수한 장타력을 자랑한다. 2019년에는 커리어하이인 22개의 홈런을 치기도 했다.
세이부는 10일까지 40승39패로 오릭스 버펄로스(43승3무32패)에 5경기 뒤진 퍼시픽리그 4위에 올라있다. 일본프로야구(NPB)는 각 리그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오르는데, 세이부 입장에서는 더 차이가 벌어지면 곤란하다.
데이비스의 영입은 아킬레스건인 타선을 확실하게 보강하겠다는 뜻이다. 세이부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3.15점에 불과하다. 이는 퍼시픽리그 최하위인 지바 롯데(3.14)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NPB 전체에서 두 번째로 적은 33개의 홈런에 그치는 등 파워가 부족한 모습이 역력하다. 세이부의 팀 장타율은 0.319로, 이보다 더 낮은 장타율을 기록중인 팀은 야쿠르트 스왈로스(0.303)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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