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밤새 토했다" 닭 날개 때문에 식중독이라니…초반부터 꼬이는 벨린저, 트레이드 효과도 없나
뉴욕 양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30)가 식중독으로 하루 쉬어갔다. 벨린저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MLB.com’에 따르면 벨린저의 결장 사유는 식중독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경기 전 “벨린저가 식중독 걸렸다. 밤새 토했는데 이제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경기 상황을 보면서 그가 나갈 수 있을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벨린저의 식중독을 일으킨 음식은 닭 날개 요리인 것으로 추정된다. 양키스 다른 선수들은 먹지 않았던 음식으로 벨린저가 따로 먹었던 닭 날개 요리가 문제가 된 것이다. 벨린저는 대타 상황을 봤지만 벤치만 지켰다. 경기 후 벨린저는 “경기 중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 적절한 상황이 됐다면 대타로 나갔을 것이다”며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겨울 시카고 컵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벨린저는 시즌 초반 출발이 썩 좋지 않다. 8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30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 3볼넷 8삼진 출루율 .278 장타율 .333 OPS .611을 기록하고 있다. 양키스 선수들이 ‘어뢰 배트’ 효과를 보며 홈런을 양산하고 있지만 벨린저는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뒤 6경기째 침묵 중이다. 지난 5~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허리 긴장 증세로 결장했는데 식중독까지 걸리면서 또 한 번 쉬어가야 했다. LA 다저스 소속으로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상, 2019년 MVP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한 벨린저는 잦은 부상 속에 2021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2022년 시즌 후 다저스에서 논텐더 방출된 뒤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고,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2024년 2월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한 벨린저는 매 시즌 후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해 130경기 타율 2할6푼6리(516타수 137안타) 18홈런 78타점 OPS .751로 성적이 떨어졌고, 옵트 아웃을 하지 않았다.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다. 한편 양키스도 이날 타선 침묵 속에 디트로이트에 0-5로 패했다. 폴 골드슈미트가 4타수 3안타, 애런 저지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4~9번 타자들이 2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양키스는 6승5패가 됐다.


키움의 불방망이, 에르난데스 상대 홈런만 2개 째…이주형도 솔로포 쾅
이주형(24)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키움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말 선두 타자 송성문이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키움의 불망방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회말 또 하나의 홈런이 나왔다. 이번 주인공은 이주형이었다. 이주형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3구 째 141km 짜리 커터를 쳐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비거리는 105m였다.


이숭용 감독, 삼성전 패배 후 운 탓?…1사 만루 찬스 놓친 아쉬움 폭발 [오!쎈 대구]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을 되돌아보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SSG는 이날 삼성에 3-7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2점 차 뒤진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지환의 타구가 유격수 이재현의 호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는 등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지환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고 수비에서도 삼성 구자욱의 타구가 2루수를 맞고 튀는 바람에 안타가 됐다. 전체적으로 흐름이 삼성 쪽으로 흘러갔다”고 했다.전날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오태곤과 박지환은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숭용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웬만하면 안 쓸 생각이다. 오태곤은 괜찮다고 하는데 시즌은 길다”고 했다.선발 송영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즌 첫 패. 이숭용 감독은 “송영진은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이 1회 2점을 낸 건 강민호가 잘 친 거다. 4회 박병호도 홈런도 밀어서 넘기는 걸 보니 삼성 방망이가 세긴 세더라”고 혀를 내둘렀다.두 번째 투수로 나서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린 김건우에 대해 “잘 던졌는데 수비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늘 스파이크도 신지 말고 푹 쉬게 할 생각이다. 어제 교체 타이밍이 있었지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길 바라며 밀고 나갔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오늘 푹 쉬고 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숭용 감독은 9일 선발 드류 앤더슨에 대해 “그동안 구속이 안 나왔는데 전력분석 파트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냈다. 릴리스 포인트를 수정했는데 제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SSG는 중견수 최지훈-2루수 정준재-좌익수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1루수 고명준-유격수 박성한-포수 이지영-지명타자 최준우-3루수 김성현으로 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흥민이형, 조만간 재계약 맺을 것 같아요”…성공적인 연착륙→주전 도약→1년 만에 연봉 인상
지난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신예이자, 수려한 외모로 팬들 사이에서 ‘꽃미남 미드필더’로 불리는 루카스 베리발(19·스웨덴)이 조만간 새로운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특히 현재 협상 중에 있는 그는 이번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을 인상하는 조건 속에 재계약을 체결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스웨덴 매체 풋볼 다이렉트는 8일(한국시간) “올 시즌 기대를 뛰어넘은 활약상과 함께 토트넘에 연착륙하며 주전 자리를 꿰찬 베리발은 곧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베리발은 지금보다 더 인상된 연봉 속에 재계약을 맺을 거로 예상되며, 현재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 베리발은 지난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당시만 하더라도 올 시즌 간간이 기회를 받을 거로 예상됐다. 그러나 기존에 활약하던 미드필더들이 부진에 빠지고, 또 부상과 징계 등으로 이탈하자 기회를 받기 시작했는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맹활약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베리발은 모든 대회에서 40경기(선발 21경기)에 출전해 1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베리발은 특히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더니 후반기 들어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전진하면서 공간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을 마음에 들어 하면서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고정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초 베리발을 두고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되고 있다. 그는 경기장에 투입됐을 때 정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경기장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고 있다. 정말 훌륭하다”며 “그는 팀 내에서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고, 또 볼을 갖고 전진하는 능력도 출중하다”고 극찬했던 바 있다.빼어난 활약상 속 베리발은 최근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등이 베리발을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고, 또 베리발이 토트넘으로 적을 옮기기 전 토트넘과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쳤던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재점화하면서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토트넘은 이에 올 시즌 베리발의 활약을 인정하고, 또 사전에 다른 팀들의 관심을 차단하면서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준비하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연봉이나 보너스,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조율해야 하지만, 연봉과 보너스가 대폭 인상되고 2029년 6월까지인 계약기간은 1~2년 더 연장될 거로 전망되고 있다.


안중에도 없던 생애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 오타니 "그 삼진, 뭔가를 하고 싶었다"....안타→홈런→3루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생애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오타니는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노려봤지만, 마지막 두 타석에서 2루타를 치지 못해 아쉽게 대기록을 놓쳤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 다저스는 4대6으로 무릎을 꿇어 시즌 9승3패가 됐다.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워싱턴 왼손 선발 맥킨지 고어의 2구째 95.7마일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2루수 정면을 향하는 강습 타구를 날린 뒤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는 사이 1루에서 세이프됐다. 타구속도 113.1마일의 총알같은 내야안타였다. 그러나 무키 베츠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터뜨렸다. 0-2로 뒤진 3회초 2사후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주자를 1루에 두고 타석에 선 오타니는 투볼에서 고어의 3구째 94.4마일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발사각 28도, 타구속도 101.9마일, 비거리 378피트짜리 시즌 4호 홈런. 오타니가 홈런을 추가한 것은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회말 터뜨린 중월 끝내기 솔로포 이후 5일 만이다. 오타니는 54홈런을 때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작년 4호 홈런을 자신의 시즌 16번째 경기에서 터뜨렸다. 올해는 12경기 만에 4개를 쳐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2-2 균형이 이어지던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3루타를 터뜨리며 페이스를 이어갔다. 투스트라이크에서 고어의 3구째 한복판 87.3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3루타로 연결했다. 워싱턴 중견수 딜런 크루스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은 펜스를 그대로 맞고 앞으로 흘러나왔다. 그 사이 오타니는 여유있게 3루에 안착했다. 시즌 첫 3루타. 그러나 베츠가 3루수 땅볼을 쳐 득점은 하지 못했다.이후 두 타석은 아쉬웠다.2-6으로 뒤진 8회 무사 2루에서는 우완 루카스 심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82.8마일 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드는 스위퍼에 방망이를 내밀지 못했다. 오타니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4-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3루서 우완 카일 피네건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2사 1,3루서 베츠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오타니는 지난 6,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2경기에서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11(45타수 14안타), 4홈런, 5타점, 13득점, 10볼넷, 12삼진, 2도루, 출루율 0.436, 장타율 0.644, OPS 1.080을 마크했다.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19년 6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6년 만에 대기록을 노렸으나, 2루타가 부족했다.경기 후 오타니는 사이클링 히트를 놓친데 대해 "타석에서 내 자세는 변함없다. 출루하기 위해 정말 노력하는 것이다. (삼진을 당한)그 4번째 타석에서 적어도 뭔가를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확인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볼넷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삼진을 당했다는 뜻이다.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최근 부진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늘 그는 철저히 자기 배팅을 했다"면서 "마지막 타석에서 피네건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것조차도 사이클링 히트를 쫓지 않고 팀 플레이어가 돼 찬스를 연결해준 것"이라고 칭찬했다.


유리몸 오명→식도 파열→ERA 0점대 KKKKKKK, 다저스 털보 대반전…이래서 명장이 택했나, 사이영상 투…
LA 다저스 우완 투수 더스틴 메이는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 101번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46경기(191⅔이닝)에 나와 12승 9패 5홀드 평균자책 3.10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1년 토미존 수술, 2022년에는 허리 부상, 2023년 골곡근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아내,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식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샐러드가 메이의 목에 걸렸고, 메이는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그렇게 다저스 팬들에게 잊힌 이름이 되어가던 메이는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하게 부활했다. 시범경기 4경기(10이닝) 2승 평균자책 3.60을 기록했고, 바비 밀러와 토니 곤솔린 등과의 경쟁에서 이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으로부터 5선발 낙점을 받았다.2025시즌 메이의 출발은 그 누구보다 좋다. 2경기에 나왔는데 11이닝 4실점(1자책) 평균자책 0.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다저스가 1958년 LA 연고 이전 후 첫 개막 7연승을 달리는 데 큰 힘을 더했다.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메이의 호투가 돋보였다. 제임스 우드(좌익수)--알렉스 콜(우익수)-루이스 가르시아(2루수)-키버트 루이스(포수)-네이트 로우(1루수)-조쉬 벨(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호세 테나(3루수)-딜런 크루스(중견수) 순으로 꾸려진 타선을 상대했다.1회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넘긴 메이는 2회 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2실점을 내줬다. 모두 비자책. 3회에도 실점을 허용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4회와 5회 그리고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 2023년 5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6⅔이닝 2실점)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비록 팀이 4-6으로 패하면서 2023년 5월 7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702일 만에 도전했던 리그 승리에는 실패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지만 메이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출발이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억 8200만 달러(약 2673억원)를 투자해 데려온 블레이크 스넬은 2경기 1승 평균자책 2.00의 기록을 남기고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2경기(7이닝) 1승 평균자책 6.43으로 부진하고, 사사키 로키도 3경기(8⅔이닝)도 평균자책 4.15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오타니 쇼헤이와 커쇼 등은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3경기(16이닝) 1승 1패 평균자책 1.69로 호투 중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선발진에 힘이 되고 있다.다저스는 지난해 11월에 메이와 1년 213만 5천달러(약 31억원)에 계약했다. 지금은 그 금액이 아깝지 않다.


타점 1위 등극…찬스 휩쓰는 문보경, 이래서 선두 LG 4번타자
LG 트윈스가 4번타자 문보경(25)의 ‘타점 먹방’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LG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13-1로 이겼다. 문보경은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4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1승1패로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LG는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만루서 문보경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문보경은 키움의 고졸 신인 윤현과 1B-1S의 승부에서 3구째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문보경이 포문을 열자, LG는 이어진 무사 1·3루서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LG의 화력은 그칠 줄 몰랐다. 2회초에는 무려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 중심에도 문보경이 있었다. 문보경은 5-0으로 앞선 2사 1·2루서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리의 추를 LG 쪽으로 좀 더 기울였다. 이때 키움 좌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타구를 뒤로 빠트리며 LG의 추가점이 나오기도 했다. 포구 실책이 나온 사이 1루주자 오스틴이 2루에서 홈까지 쇄도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101개)을 넘긴 문보경은 올 시즌에도 빠른 속도로 타점을 적립하고 있다. 개막 시리즈였던 지난달 22~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각기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선 시즌 최다인 4타점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은 2회초 시즌 17타점째를 기록하며 루벤 카디네스(키움·16타점)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를 빼앗았다.이날 LG에선 문보경을 필두로 많은 타자들이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7회초에는 김현수, 박동원이 각기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KBO 23번째의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타선의 맹활약 덕분에 투수들도 한결 가벼워진 어깨로 쾌투했다. 선발 손주영은 총 76구로 7이닝 5안타 무4사구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개인 3연승(무패)을 달렸다.


프로야구 LG, 키움 대파하고 개막 후 12경기서 11승 '신바람'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후 12경기에서 11승을 쓸어 담는 신바람을 이어갔다.LG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13-1로 크게 이겼다.이번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렸던 LG는 1패 후 다시 4연승을 이어가며 11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개막 후 11승 1패가 나온 것은 2003년 삼성 라이온즈, 2020년 NC 다이노스, 2022년 SSG 랜더스에 이어 올해 LG가 네 번째다.앞서 세 차례 11승 1패 팀 중에서는 2020년 NC와 2022년 SSG가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휩쓸었다.LG는 이날 경기 초반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1회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오스틴 딘의 3루 땅볼 때 키움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4번 문보경이 왼쪽에 안타로 2-0을 만들었고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LG는 1회에만 3점을 냈다.2회에는 2사 후에 LG 타선이 폭발했다.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가 키움 선발 윤현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오스틴의 좌전 안타로 5-0, 문보경의 좌전 안타 때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7-0까지 벌어졌다.LG는 이후로도 오지환과 박동원의 안타로 1점씩 더하며 2회초에 이미 9-0으로 달아났다.LG는 키움이 두 번째 투수 조영건을 올린 3회에도 선두 타자 박해민의 2루타에 이어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진루타로 10-0을 만들었다.10-1로 앞서던 7회에는 김현수와 박동원이 조영건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12-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LG 선발 손주영은 7이닝을 피안타 5개와 삼진 5개를 기록, 1실점으로 막아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째를 따냈다.


대반전! 반 다이크 재계약 임박, 직접 입 열었다…'1티어 기자' 확인→리버풀에 '불행 중 희소식'
버질 반 다이크(33)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반 다이크와 인터뷰를 공개, 머지않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리버풀은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1위(22승 7무 2패·승점 73)를 유지했지만 2위 아스널(17승 11무 3패·승점 62)과 격차가 승점 11로 좁혀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리버풀이다. 지난달만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2024/25 카라바오컵 준우승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까지 확정적이다.올여름 계약 만료되는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의 거취 또한 걱정거리다. 30대 선수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리버풀은 반 다이크, 살라와 여러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까워진 리버풀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다. 불행 중 다행히도 반 다이크와는 이견이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반 다이크는 풀럼전 이후 피어스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내부 이야기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다. 한번 두고 보자"고 전했다.그러면서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점은 리버풀과 팬들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풀럼 원정 경기에서) 우리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아쉽게도 보답하지 못했다. 오는 주말(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 안필드에서 팬들을 마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늘 그랬듯 안필드를 놀라운 장소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기세에 타격" 이러려고 다저스가 2665억 투자했나…사이영상 영입생 2G 던지고 부상, ML 1승 …
"스넬의 부상은 다저스 기세에 큰 타격이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2024시즌이 끝난 후 1억 8200만달러(약 2665억원)를 투자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다. 스넬은 2024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11경기(1096⅔이닝) 76승 58패 평균자책 3.19를 기록했다.특히 2018시즌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31경기(180⅔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 1.89, 2023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2경기(180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스넬은 개막 후 2경기에 나왔다. 3월 28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스넬은 4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다저스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9승 2패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데 악재가 닥쳤다. 바로 1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스넬이 빠진다. 다저스는 7일 "스넬은 왼쪽 어깨 염증으로 인해 맷 소어를 콜업하고 스넬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투수 부상이 처음은 아니지만 1억 8200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올 시즌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전년도 챔피언이 만들어 온 기세에 큰 타격이다"라고 아쉬워했다.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자 명단에 간다는 소식이 나온 지 며칠 만에 전해졌다. 다저스 명단의 깊이에 의문이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다저스는 스넬 자리에 들어갈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한다. 로테이션 순이라면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나설 선수가 필요하다.다저스네이션도 "가장 궁금한 점은 스넬의 자리에 누가 등장할 것인가다. 다저스에게는 다행히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몇 명 있다"라고 했다.가장 먼저 기대한 선수로는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거론했다. 로블레스키는 2021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342번으로 다저스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으며 8경기(36⅓이닝)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 5.70을 기록했다. 다저스네이션은 "가장 최근 등판은 트리플 A에서 4월 2일 선발로 던졌다.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더블 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20경기(선발 18경기)에 나와 95⅔이닝 평균자책 3.76을 기록했다"라며 "104탈삼진을 기록했고, 31개의 볼넷을 내줬다. 스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기대했다.또한 좌완 랜던 낵, 우완 바비 밀러 등을 비롯해 불펜 데이로 스넬의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고 봤다.과연 다저스는 스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미쳤다!' 韓 선수가, ML 전체 1위라니…'압박' 주던 美 분위기도 확 바뀌었다 "의심 빠르게 잠재우고 …
"의심을 빠르게 잠재우고 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55억원)의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번도 뛰지 않았음에도 1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안긴 것만 보더라도 샌프란시스코가 얼마나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해 37경기 만에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종료했는데, 건강을 되찾은 올 시즌 그야말로 펄펄 날아오르고 있다.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번째 타석에서 시애틀의 선발 브라이언 우를 상대로 2B-2S에서 97마일(약 156.1km)의 하이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으나,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부터 시작된 7경기 연속 안타.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다시 우와 맞붙었고, 이번에는 1B-2S에서 4구째 96.2마일(약 154.8km)를 다시 한번 밀어때려 3루수 키를 훌쩍 넘어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이정후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역전 스리런홈런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확보했다.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시즌 8승(1패)째를 손에 넣는데 큰 힘을 보탠 것은 분명했다. 그리고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시즌 6번째 2루타를 폭발시켰던 이정후는 경기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로 올라섰다. 표본이 많진 않지만, 샌프란시스코가 1억 달러가 넘는 거액을 안긴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 이러한 활약에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연일 이정후를 향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6일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300일 이상 메이저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 기간 동안 이정후가 녹이 슬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며 "상대 투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KBO리그에서 MVP를 차지했던 모습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7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에 앞서 이정후를 영입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2022년 MVP로 선정되고, 2018년부터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능력이 팀에 잘 어울릴 것이라 판단했고, 수비력은 큰 자산이 되고, 컨택능력은 리드오프로 제격, 주루에서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선수였다"고 운을 뗐다.이어 매체는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첫 시즌에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 단 37경기 만에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판정을 받았고, 수술까지 받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게 큰 타격이었다. 그리고 이정후가 팀이 기대했던 만큼의 임팩트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반대로 37경기만 보고 재능 있는 선수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런데 이정후가 이런 의심을 빠르게 잠재우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좋은 평가는 이어졌다. 'SI'는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대한 경험은 부족하지만, 2025년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큰 임팩트를 주고 있는 부분은 수비다. 지난해 부상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투수진도 이정후의 수비 덕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극찬했다.이정후가 연일 훌륭한 활약을 펼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인기스타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 'SI'는 "한국에서 이정후를 인기 있게 만들었던 스타일은 이제 자이언츠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이미 외야 한쪽에는 이정후의 이름을 딴 팬 응원석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방출 직전' 손흥민, 충격 대반전 쓰다!…450경기 출전 금자탑→'역대 7위' 등극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을 때만 하더라도 토트넘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 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450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토트넘 역사상 45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7명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역사에서 열 손가락도 아닌, 일곱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된 셈이다.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전에 출전하면서 토트넘 소속으로 450번째 경기를 소화했고,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7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알렸다.구단은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며, 토트넘 선수로서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며 "구단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한국 출신 슈퍼스타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축구계의 글로벌 아이콘이 됐다"고 설명했다.또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 2022년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득점왕) 수상자 쏘니는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역사를 만들어왔으며, 이번 기록은 그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토트넘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에서 뛰는 선수 중 토트넘 역대 최다 출장 10위 안에 드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난 골키퍼 위고 요리스(LAFC·447경기)가 있다.손흥민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6명. 스티브 페리먼(854경기), 게리 매벗(611경기), 팻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 다음이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아래로는 요리스와 앨런 길진(439경기), 그리고 지미 디목(438경기)이 이름을 올렸다.최다 출전 6위 디치번과의 차이가 2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에 디치번을 넘어 6위로 올라설 게 유력하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고, 이후 울버햄프턴과 리그에서 만난다. 손흥민이 이 두 경기에 출전하면 디치번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나아가 이번 시즌 안에 5위인 호들과의 차이도 30경기 안팎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보통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한 시즌에 3~40경기를 소화한다는 걸 생각하면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경우 호들의 기록을 넘길 수도 있는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했던 2015년만 하더라도 손흥민이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당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치며 인상을 남긴 유망한 선수였다. 좋은 선수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것은 이미 전 소속팀에서도 충분히 보여줬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한 사례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이 대단히 높지는 않았던 게 사실이다.특히 1년 뒤인 2016년 여름엔 자신이 원래 뛰던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데려오면서 레버쿠젠에 지불했던 이적료를 볼프스부르크가 그대로 토트넘에 주고 데려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 에리크 라멜라와의 경쟁이 힘들다보니 손흥민은 돌아갈 생각도 했다.하지만 손흥민은 당시 사령탑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만류 끝에 남았고, 이후 승승장구하며 토트넘의 레전드로 등극했다. 그동안 손흥민과 함께 뛰거나 경쟁했던 선수들이 모두 떠나는 동안 손흥민은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지금의 손흥민이 됐다. 그야말로 대반전이다.손흥민은 단지 토트넘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아닌,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다.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188골 9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리그컵 준우승,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당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해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는 젊은 피로 각광받았던 손흥민은 이후에도 꾸준히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다.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을 부정하는 팬은 아무도 없다. 비록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기록을 조명하자 "손흥민이 토트넘에 온 이후 그가 보낸 여정은 상징적이었다. 그는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고, 2020년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2022년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했다"며 "손흥민은 최근 KFA 올해의 선수상을 여덟 번째로 수상했는데, 이는 아시아 축구에서 그를 따라올 자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의 시선은 토트넘에서의 이력서에서 빠진 유일한 것, 트로피에 쏠린다"며 "만약 손흥민의 토트넘의 17년 트로피 가뭄에 종지부를 찍는다면 그가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스퍼스 웹'의 바람이 섞인 지적대로 손흥민이 이번 시즌, 혹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우승을 차지한다면 토트넘 레전드로서 손흥민의 위상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토트넘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유일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UEFA 유로파리그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강등될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토트넘을 위해서도 대단한 업적이 될 수 있다.


'발목 부상' 정우영, 수술 성공적... 남은 과제는 우니온 잔류-대표팀 경쟁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우영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친정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분 만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정우영이 쓰러지자 의료진이 즉시 투입돼 상태를 체크했지만 남은 경기를 소화하기는 무리였다. 정우영이 빠진 우니온은 다행히 승리는 챙겼다. 전반 29분 상ㄷ애 공격수 루카스 휠러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30분과 후반 3분 라니 케디라, 안드레이 일리치가 연속골을 넣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정우영도 경기가 끝난 뒤에는 목발을 짚고 나와 원정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정우영의 상태는 좋지 않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정우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술은 잘됐다"라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팬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슬프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냈다. 우니온에서 정우영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우니온은 정우영을 한 시즌 임대하면서 약 600만 유로(약 96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도 보유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마지막 활약을 지켜볼 수 없게 됐다. 정우영은 우니온 유니폼을 입고 리그 23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구단이 확신을 할 만큼 확실한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시즌 마지막에 자신을 어필할 기회도 사라져 미래는 미궁에 빠졌다. 정우영은 원소속팀 슈투트가르트 복귀보다 우니온 잔류를 더 희망하는 상황이다. 슈투트가르트로 돌아가더라도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라 새로운 팀을 또다시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베를린 연고의 팀이자, 동료들과 한 시즌 호흡을 맞춰본 우니온의 잔류가 정우영에게는 최선이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정우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베를린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번 여름에 여기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잔류 의지를 전한 바 있다.정우영에게는 다음 시즌이 여러모로 중요한 순간이다. 다음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내년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이 달려있다. 홍명보호가 오는 6월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2경기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9월 A매치부터는 본격적인 엔트리 경쟁을 시작한다. 정우영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해 제 기량을 찾는지가 관건이다.


'쫓기든 뮌헨 떠나는' 뮐러, 차기 행선지 美 LA FC 유력... "4팀서 영입전 준비, 독일 축구 영웅 …
토마스 뮐러(36·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팀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유력하다.독일 '빌트'는 7일(한국시간) "뮐러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분데스리가 팀이 아닌 다른 리그로 갈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다음 무대는 MLS다"라고 전했다.뮌헨은 지난 5일 "뮐러가 올 여름에 뮌헨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뮐러의 뮌헨 마지막 경기는 오는 6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MLS 여러 팀이 뮐러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LA FC가 가장 유력하다. 매체는 "뮌헨은 최근 뮐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뮌헨도 뮐러의 미국행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라며 "뮌헨은 LA FC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다. 이는 뮐러가 LA FC와 협상할 준비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이밖에 FC 캔자스시티, 샌디에이고 FC, FC 댈러스도 뮐러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의 영입전에 MLS 여러 팀이 참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뮐러는 뮌헨 원클럽맨이자 전설과 같다. 2000년 유스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뮌헨에서만 뛰었다. 2008년 1군 데뷔 후 공식전 743경기에 출전해 247골 273도움을 올렸다.뿐만 아니라 뮌헨서 들어 올린 우승컵만 30개가 넘는다.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각종 컵대회 등 총 33회나 우승했다.뮌헨뿐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서도 전설이다. A매치 131경기에 출전해 45골을 넣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독일이 3위에 그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5골을 넣어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뮌헨이 뮐러와 결별을 발표하자 대다수 팬은 구단 레전드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며 비난의 목소리도 일었다. 뮐러는 뮌헨에서 1년 더 뛰고 싶은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뮌헨은 높은 연봉과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FC바르셀로나 8월 방한, 대구FC와 친선경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팀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대구시는 “이달 말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전체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친선경기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라민 야말(스페인), 하피냐(브라질) 등 세계적 스타가 뛰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방한 기간에 대구FC 이외에 또 다른 K리그 구단 1곳과도 경기를 치른다.대구시는 경기 유치를 위해 홍준표 시장 명의 친서를 FC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했고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방문해 잔디 상태, 라커룸 등 부대시설과 선수 이동 동선을 점검하기도 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장직 사퇴 전, 시장으로서 마지막 결정으로 8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