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4.2이닝 5안타 3사사구 9K 4실점’ 롯데 감보아 1군 데뷔전, 기대와 우려 모두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알렉 감보아(28)가 1군 데뷔전에서 기대와 우려를 모두 남겼다.감보아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2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5안타 3사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5㎞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롯데는 올 시즌 에이스로 기대했던 찰리 반즈가 8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ERA) 5.32로 부진했다. 지난 3시즌 연속(2022~2024시즌) 3점대 ERA를 기록하며 총 32승을 챙겼지만, 올 시즌에는 좀처럼 반등할 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왼쪽 견갑하근 손상 진단까지 받아 교체가 불가피했다.결국 롯데는 13일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고, 14일 감보아와 계약했다. 감보아는 21일 삼성과 퓨처스(2군)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고, 이날 3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2군경기에서 강력한 구위를 뽐낸 감보아의 1군 데뷔전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감보아가 오늘은 90구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1선발을 바꿨다. 그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구위는 강력했다. 공을 숨기는 동작인 디셉션도 눈에 띄었다.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투구폼이었다. 1회말 이재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정확한 타격을 자랑하는 김지찬과 김성윤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그러나 2회말 4점을 허용한 과정이 좋지 않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박승규에게 우전안타, 이성규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지찬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내야안타가 됐다. 2루를 밟은 이성규의 오버런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릴 기회가 왔지만, 3루 주자 박승규의 기민한 홈 쇄도에 2점째를 내줬다.다음이 문제였다. 이재현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성윤 타석 때 오랫동안 땅을 바라보는 투구 준비자세를 취했는데, 그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질주했다. 3루 주자 이성규는 일찌감치 홈을 밟았고, 감보아가 뒤늦게 3루에 송구했으나 2루 주자 김지찬이 세이프됐다. 1루 주자 이재현도 안전하게 2루를 밟았다. 2사 후에만 4점을 내주면서 집중력이 크게 흔들렸다.이후의 대처는 칭찬할 만했다. 3회말부터 5회말 2사까지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볼 하나만 허용했다. 투구수가 불어나긴 했지만, 대량실점 이후 침착하게 본인의 투구를 이어나간 점은 앞으로를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장타를 억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것도 이날의 수확이었다.


'이럴 수가' KT 초비상!…'3루 귀루 중 우측 발목 통증' 강백호, 4회 대주자 교체→병원 이동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다. KT 위즈 강백호가 주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대주자로 교체됐다. 앰뷸런스까지 들어와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강백호는 더그아웃으로 스스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KT는 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상대했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는 1회부터 4회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KT 타선은 2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권동진의 1루수 땅볼로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4회 말 절호의 기회가 또 찾아왔다. 4회 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안타와 장성우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맞이한 것이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허경민이 얕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도 2루수 다이빙 캐치 호수비 직선타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강백호가 뒤늦게 귀루하다가 베이스를 잘못 밟아 발목이 꺾이는 부상이 나왔다. 강백호가 곧바로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자 앰뷸런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곧장 진입했다. 한동안 트레이너와 의료진 치료가 이어진 가운데 강백호는 스스로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결국, 강백호는 대주자 문상철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스스로 걸어나간 점이 다행이었다. KT 관계자는 "강백호 선수가 4회 말 귀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 김도영, 또 다쳤다…도루 시도하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21)이 또 다쳤다.김도영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0-2로 뒤진 5회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출루에 성공한 뒤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다.그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타임을 요청했고, 트레이닝 코치에게 몸 상태를 설명한 뒤 대주자 김규성으로 교체됐다.KIA 관계자는 "김도영은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도영은 3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이후 약 한 달 동안 회복과 재활에 전념한 뒤 지난 달 25일 1군에 복귀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부상 암초를 만났다.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330, 7홈런, 25타점으로 활약했다.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시즌 초반 김도영을 비롯해 박찬호,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졌다가 복귀했고,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주장 나성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최근엔 김선빈이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다시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김도영마저 다쳤다.마운드에선 핵심 좌완 불펜 곽도규가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선발 투수 황동하가 이달 초 교통사고를 당해 말소됐다.


107억 클래스 미쳤다! 6⅔이닝 퍼펙트→7⅔이닝 1실점 승리…KT, 두산 꺾고 승승승승+팀 통산 700승
마법사 군단이 ‘107억 에이스’ 고영표의 명품투를 앞세워 4연승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7승 3무 24패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11번째 팀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반면 KT전 4연패에 빠진 두산은 21승 3무 29패가 됐다. 홈팀 KT는 두산 선발 최승용을 맞아 황재균(1루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권동진(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두산은 KT 선발 고영표 상대 정수빈(중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오명진(유격수) 추재현(좌익수) 강승호(2루수) 임종성(3루수) 순으로 맞섰다. KT는 5회까지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2회말 장성우, 김상수가 안타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권동진이 1루수 땅볼에 그쳤고,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중전안타, 장성우가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는 허경민이 짧은 우익수 뜬공, 김상수가 2루수 직선타, 권동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3루주자 강백호는 김상수의 안타성 타구가 2루수 강승호의 호수비에 막힌 걸 보고 귀루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KT가 6회말 마침내 혈을 뚫었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9구 끝 볼넷, 허경민이 우전안타로 1사 1, 2루에 위치했다. 이어 김상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고, 권동진이 상대 허를 찌르는 스퀴즈번트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두산 타선은 고영표 상대 7회초 2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6회까지 6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7회초 2사 후 양의지가 고영표의 초구에 좌전안타로 고영표의 퍼펙트 행진을 깬 뒤 김재환이 사구를 얻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두산이 8회초 다시 힘을 냈다. 2사 후 강승호가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 대타 김인태가 사구로 1, 2루에 위치한 뒤 정수빈이 추격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고영표를 강판시켰다. 이어 케이브가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했으나 2루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KT 선발 고영표는 7⅔이닝 3피안타 2사구 9탈삼진 1실점 92구 역투로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이어 세이브 단독 선두 박영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장성우, 김상수가 나란히 멀티히트 경기를 치르며 하위타선의 반란을 일으켰다.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95구 호투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KT 마운드에 3안타-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문신 가득' 맨유가 키운 최고 유망주 인생 망했다..."사망자 없어 다행" 과속 질주
브랜든 윌리엄스는 빛날 수 있는 커리어를 스스로 망친 선수가 됐다.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윌리엄스는 징역 1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축구를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고백한 후, 최고의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풀백의 커리어는 산산조각이 났다'며 윌리엄스의 상황을 조명했다.이어 매체는 '윌리엄스는 2023년 8월 A34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아우디 A3를 타고 포드 피에스타와 충돌하기 전, 입에 풍선을 물고 최고 시속 150km의 위험 운전을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집행유예 2년과 징역 14개월, 180시간의 사회봉사, 그리고 30개월의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선고받았다. 윌리엄스의 운전면허 위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가 초래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고 설명했다.영국 검찰은 윌리엄스의 운전 방식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미러에 따르면 검찰에서 윌리엄스의 비정상적인 운전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윌리엄스는 2023년 10월에 6개월, 2024년 5월에 12개월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적도 있다.왕립검찰청(CPS)의 앤드류 매든 검사는 "목격자들은 윌리엄스가 계속해서 속도를 높이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증언했다. 그가 차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던 것이 분명했다. 운전은 비정상적이었고, 속도는 심각한 과속이었다. 결국 윌리엄스는 통제력을 완전히 잃고 사고를 냈다"며 윌리엄스의 운전이 사고를 초래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미러는 '비록 윌리엄스가 감옥행은 면했지만, 한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가 1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니 앞으로 축구계에서 미래가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남아 있다. 이렇게 오랜 공백기를 거친 후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선수는 드물다. 의심할 여지 없이 재능은 뛰어나지만,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선수를 과연 어느 구단이 다시 믿고 기회를 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윌리엄스가 앞으로 새로운 소속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윌리엄스는 축구선수로서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선수가 됐다. 2000년생인 윌리엄스는 8살 때부터 맨유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차세대 풀백'으로 주목받았다. 2019~20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1군에 콜업된 그는 데뷔 시즌에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맨유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윌리엄스는 두 번째 시즌부터 기량이 성장하지 않았다. 당연히 입지가 사라졌고, 임대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2021~2022시즌 노리치 시티로 임대돼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맨유로 돌아와서 달라진 모습을 증명하지 못했다.2023~2024시즌, 윌리엄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됐지만, 시즌 중 발생한 운전사고와 재판으로 인해 선수 커리어가 사실상 큰 타격을 입었다. 그 사건 이후 그는 다시 일어설 기회를 잡지 못했고, 시즌 종료와 함께 맨유는 그를 방출했다. 맨유에서 방출된 후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아 윌리엄스는 앞으로 축구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두시즌 ‘총 51득점’ 김희진, 현대건설 유니폼 입고 예전 기량 보여줄까
여자배구 김희진(34)이 현대건설로 이적했다.현대건설 구단은 26일 “미들블로커 포지션 공백을 메우기 위해 IBK기업은행 베테랑 김희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대가는 2026~2027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이다. 현대건설은 “23일 오전 IBK기업은행과 트레이드 협의를 했고 오늘 김희진과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은 최근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자 김희진 영입을 추진했다. 베테랑 양효진과 함께 팀 높이를 책임질 선수가 필요했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희진 영입은 미들블로커 포지션 전력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본인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1~2012시즌 데뷔해 14시즌을 IBK기업은행에서만 뛰었고, 통산 375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38.91%에 4221점을 기록했다. 2014~2015시즌 미들블로커로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팀의 대표 스타로 자리했고,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4강에 기여하기도 했다.그러나 2023~2024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 14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고 총 19득점에 그쳤다.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지난 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역시 성공적이지 못했다. 30경기 출장 32득점에 그쳤다. 팀을 옮겨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다짐이다.김희진은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IBK기업은행에서 그 뜻을 존중해준 덕분에 현대건설로 이적할 수 있었다”면서 “기업은행 배구단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팀에서 내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고 싶다. 기회를 주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KBO 사사키?' 툭하면 2군행...휴식 차원이라지만 또 제기되는 내구성 문제, 118.2이닝이 …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는 사사키 로키의 과잉 보호 논란을 일으켰다. 프로 4년차인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특별 대우를 했다. 사사키는 근육 피로도를 이유로 툭하면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럴 때마다 지바롯데는 그를 로테이션에서 뺐다.그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내구성 논란'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129.1이닝이 최다 기록이다. MLB 도전을 서두른 이유도 부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일본 매체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그는 MLB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8경기에서 4.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이탈했다. 34.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언제 복귀할지 불투명한 데다, 자칫 수술을 받아야할지도 모른다.문동주(한화 이글스)는 사사키처럼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다.하지만,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⅔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구단은 26일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제외하고 휴식을 주기로 했다.문동주는 지난 시즌 21경기(111⅓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한창 순위 싸움을 하는 시점에서 부상으로 빠졌다.문동주는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23시즌에도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한화는 문동주의 어깨와 팔꿈치 관리를 위해 이닝을 제한(120이닝)했다. 118⅔이닝을 소화했다. 그게 KBO 리그 데뷔 후 그가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이다.올해는 25일 현재 51.1이닝을 던졌다. 평균 5이닝을 소화한 셈이다.올해도 120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의 50%’ 김도영 유니폼 대박 또 터졌다…티니핑 매출도 폭발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유니폼 파워가 ‘가정의 달’에도 독보적으로 발휘됐다.KIA 타이거즈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에서도 유니폼 마케팅에 있어 독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팀이다. 지난해 특별한 의미를 담아 제작한 유니폼마다 ‘대박’을 터트렸던 KIA가 올해도 또 하나의 히트작을 만들었다.2023년부터 패션 브랜드 ‘아이앱 스튜디오’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KIA는 올해까지 팬층 확대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왔다. MZ 세대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앱 스튜디오는 KIA의 유니폼과 패션 굿즈를 야구장에서만 입는 옷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일상복’으로 전환시켰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프로야구단의 마케팅 범주를 넓힌 KIA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협업 루트도 개척했다. 올해 5월을 앞두고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연령의 팬층이 모두 함께 선호할 수 있는 유니폼 아이템 발굴에 나섰다. 흥미롭게도 KIA는 영유아를 ‘패밀리 타깃’에 포함해 가족 모두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다. SAMG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IP(Intellectual Property·지적재산권) 캐릭터인 ‘티니핑’과 협업을 통해 ‘티니핑 유니폼’을 내놓았다.어린이날 시리즈에 맞춰 티니핑 유니폼을 준비한 KIA는 첫 선을 보인 시점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선수들의 이름을 넣어 만든 ‘형우핑’ ‘도영핑’ 등의 네이밍이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매출 증대로 직결됐다.KIA 구단 담당자는 “티니핑 유니폼은 보통 이벤트 유니폼보다 대략 5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 성인 팬층의 많은 관심도 이어지면서 성인 사이즈 대부분이 품절됐다. 현재는 키즈 사이즈 일부 수량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실제 어린이날 시리즈부터 SNS엔 KIA 경기를 관람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모두 티니핑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티니핑 유니폼은 김도영의 ‘도영핑’ 유니폼이었다. 김도영은 이번 티니핑 유니폼 매출의 약 50% 가까운 지분을 차지했다. 김도영에 이어선 이의리, 나성범 등이 뒤를 이었다. IP 협업을 통해 올해도 대박을 터트린 KIA는 시즌 중에도 계속 신규 협업 루트를 찾고 있다. 시즌 종료 전 한 차례의 추가 IP 협업을 진행해 팬들에게 또다시 특별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상품 발굴을 통해 구단 매출을 매년 높이고 있는 KIA가 프로야구단 자생능력 키우기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오타니, 641일 만에 마운드 올라 시속 156㎞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브 피칭 상대로 나서 2루타성 타구를 때렸다. 오타니는 641일 만에 타자를 향해 공을 뿌리며 마운드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올해 2월 불펜 투구를 시작하며 이도류 복귀에 시동을 걸었는데, 마운드에 올라 타석에 타자를 투고 공을 던지는 훈련을 진행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김혜성과 신인 포수 달튼 러싱, JT 왓킨스 코치가 오타니의 연습 상대가 됐다. 김혜성은 첫 대결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다음 타석에서 우측으로 2루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다섯 차례 승부에서 22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구속이 시속 151~156㎞ 수준이었다. 그는 감각을 더 끌어올린 다음 MLB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오타니는 이날 메츠전에서 1회 초 시즌 18호 아치를 쏘아 올리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1-3으로 졌고, 김혜성은 결장했다.


로버츠에 김혜성은 타율 0.395 타자가 아니다? "1주일 3~4G 선발" 플래툰 장담 어기고 2G 연속 배…
LA 다저스 김혜성이 2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흥미로운 맞대결을 벌였다.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브 피칭(pitch batting practice)에 타자로 들어섰다. 2023년 가을 팔꿈치 수술, 지난 겨울 어깨 수술을 받은 오타니가 재활 피칭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타자들을 상대하며 피칭 컨디션을 점검한 것이다. 그 대상이 되는 타자로 김헤성과 또 다른 좌타자 돌튼 러싱이 지목됐다.오타니는 오른손 타자와도 상대하고 싶다고 해 다저스는 게임 플래닝 및 커뮤니케이션 코치인 JT 왓킨스를 타석에 내보냈다. 총 3명이 오타니의 실전에 준하는 피칭을 직접 경험했다고 보면 된다.김혜성과의 대결이 흥미로웠다. 두 번 상대해 한 번은 땅볼을 쳤고, 한 번은 2루타를 터뜨렸다.오타니는 김혜성과의 첫 대결에서 땅볼을 유도해 자신이 직접 잡은 뒤 1루로 송구하는 폼을 취했다. 다소 익살스러운 표정과 제스처였다. 오타니다운 여유가 묻어났다. 그런데 두 번째 대결에서 김혜성은 우측 외야로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는 타구를 터뜨렸다. 수비수가 없기 때문에 몇 루타인지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현지 매체들은 '깨끗한 2루타(clean double)'라고 표현했다.오타니는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동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실제 경기였다면 잡을 수 있었는가?"라고 묻기도 했단다. 그만큼 김혜성의 타구가 강력했다는 뜻이다.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오타니를 상대로 두 번이나 타석에 섰으니 나름 의미있는 하루였다고 자평할 수 있다.하지만 그는 막상 뉴욕 메츠와 경기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메츠 선발이 우완 센가 고다이임에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고,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음에도 교체 출전도 하지 못했다. 라이브 피칭에 참가하는 타자는 그날 경기의 벤치 멤버들이다. 김혜성의 역할은 이날 거기까지였던 것이다.김혜성을 바라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얼마 전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1주일에 3~4번은 선발출전한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1주일 동안 열린 6경기에서 김혜성은 1번 선발출전, 2번 교체출전했다. 타석에는 고작 7타석에 들어섰다. 로버츠 감독에게 김혜성은 타율 0.395(38타수 15안타)의 타자가 아니다.약속과 달랐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키케 에르난데스, 우완이면 김혜성이 선발출전하는 플래툰 시스템도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슈퍼 유틸리티맨으로 추켜세우지만, 사실 대주자와 대수비, 가끔 대타 정도로 여기고 있다고 봐야 한다.김혜성보다 적게는 두 배, 많게는 5~6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에드먼과 테오스카, 키케, 미구엘 로하스 등 검증된 메이저리거들을 벤치에 더 많이 앉혀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클러치 능력과 파워를 보유한 앤디 파헤스도 김혜성보다는 먼저다.김혜성이 지난 1월 3년 1250만달러에 계약한 직후 다저스는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이 당장 주전 2루수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스프링트레이닝서 모든 계획이 틀어졌고,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나서야 겨우 빅리그 기회가 찾아왔다. 일단 공수에 걸쳐 백업 레벨은 된다는 평가를 받고 마이너리그행은 면했다.김혜성이 주전을 맡으려면, 적어도 플래툰에 따라 선발출전을 자주 얻으려면 다저스 로스터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든지, 아니면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로버츠 감독은 홈런타자를 좋아한다.


팀 5안타 중 2안타!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혜성 선발 라인업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뽑았다. 시즌 타율 0.285.1회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바깥쪽 패스트볼(149.8km)을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들이 내야 땅볼,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홈은 밟지 못했지만,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낮게 형성된 너클 커브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0-3 끌려가던 6회초, 바뀐 투수 좌완 타일러 홀튼의 바깥쪽 스위퍼를 기술적인 타격으로 대응해 내야를 넘어가는 안타를 뽑았다. 비범한 컨택 능력이 빛난 장면이다. 지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시즌 14호).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의 5안타 중 2안타를 만들며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다했다.고군분투한 이정후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졌다.한편, 김혜성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작하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2루수(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토미 ‘현수’ 에드먼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로스터에 복귀하면서 김혜성의 선발 출전 횟수는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던 김혜성에게 6일 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클리블랜드 선발은 우완 개빈 윌리엄스(4승2패 평균자책점 3.94).


나폴리가 '실력 + 포지션' 다 가진 이강인 영입 확신하는 이유..."PSG랑 사이 좋다"
'이탈리아 챔피언' SSC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 PSG)가 떠난 자리를 이강인(24, PSG)으로 채울까.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나폴리는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흐비차가 영입되고 두에가 활약하면서 이강인은 팀에서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이강인은 테크닉과 시야, 슈팅력을 겸비했다. 그리고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SSC 나폴리는 2024-2025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구단 통산 4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리그 최다 우승팀 순위에서 AS 로마를 넘어섰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콘테 감독은 우승 직후 바로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그는 세리에 A 유벤투스행이 예고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 이후 선수 보강을 두고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충돌한 것이 원인. 실제로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도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아 큰 화제를 모았다.후임 감독은 마우리시오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유력하다. 이에 발맞춰 대대적인 리빌딩도 예고된 상황.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26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보도를 인용해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현재 팀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측면 공격수 영입을 위해 두 명의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난 이후 그 자리를 확실히 메우지 못했다. 이제 나폴리는 새로운 위상에 걸맞은 수준의 측면 공격수 보강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라면서 유력 후보로 에돈 제그로바(26, LOSC 릴)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다.라 레푸블리카는 "나폴리는 측면 공격수로도 이강인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이강인은 확실히 눈길을 끄는 선수지만 비(非)유럽연합(EU)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나폴리가 제한된 외국인 슬롯 중 하나를 그에게 사용할지 여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이라고 설명했다.이탈리아 세리에 A는 비 EU 출신 선수의 보유에 제한이 있다. 그만큼 EU 선수로 데려간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을 만큼, 팀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편 이강인을 원하는 클럽은 나폴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에 따르면 AC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모두 이강인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여기에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PSG와의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나폴리 칼치오 라이브'는 "나폴리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완전 이적뿐 아니라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형태의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나폴리의 관심 대상이었다.아레나 나폴리는 "이강인은 PSG서 흐비차 등에 밀려 아예 로테이션 멤버로 전략했다. 그럼에도 그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고 테크닉과 시야, 슈팅력을 모두 가진 선수다"라면서 "PSG와 나폴리의 사이는 매우 양호하다. 이것이 이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따"라고 전망했다.


“저지가 하늘을 열었다”…애런 저지, 하늘도 움직인 결승 적시타 작렬! 양키스, 우천 지연 뚫고 5-4 위닝…
"저지가 2루타를 날린 순간 하늘이 열렸다"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린 직후 쏟아진 비, 승부는 그 순간 갈렸다.저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97로 직전 경기 0.395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양키스는 저지의 결승 2루타를 기점으로 흐름을 잡아 5-4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위닝을 완성했다.1회 1사 1루에서 저지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 폴 골드슈미트가 3루까지 내달리며 1사 1,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저지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저지는 5회 2-2 동점을 깨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사 1,2루에서 저지는 상대 투수 제이크 버드의 시속 92.7마일(약 149.2km) 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 타구에 2루 주자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았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고의사구를 얻어 1사 만루가 됐고 제이슨 도밍게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보태며 양키스는 4-2로 달아났다.5회 2-2 동점을 깨는 저지의 적시 2루타 직후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에 경기는 1시간 46분 동안 중단됐다. 이 장면을 두고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애런 저지가 2루타를 날린 순간 하늘이 열렸다", "저지의 적시타로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한 그 순간이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고 전하며 이날 경기를 상징하는 결정적 장면으로 조명했다.재개된 경기에서 7회 애런 저지는 바뀐 투수 지미 허겟의 6구째 커브에 방망이가 따라 나오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의사구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코디 벨린저의 땅볼 타구에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한편 콜로라도는 9회 말 미키 모니악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양키스는 리드를 지켜내며 5-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투수 강습→3루타성 타구' 3할 타자 김혜성, 오타니의 완벽한 실전 도우미였다…오타니-김혜성 케미가 여기서…
메이저리그 3할 타자가 기꺼이 재활하는 투수의 라이브 피칭을 위해 타석에 들어섰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오타니 쇼헤이의 완벽한 스파링파트너 역할을 했다.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기간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수술대에 올랐던 오타니다. 투타겸업을 했기에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다저스 소속으로 투수 등판은 없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최대한 늦췄다. 서두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라이브 피칭까지 마치면서 이제 오타니의 실전 복귀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렸다. 팔꿈치 수술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이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패스트볼 싱커 커터 스위퍼 스플리터 등 22개의 공을 던졌다. 주로 패스트볼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97마일(약 156.1km)을 기록했고 대부분 94~95마일(약 151.3km~152.9km) 가량을 형성했다. 특히 이날 오타니의 라이브 피칭 파트너는 김혜성과 달튼 러싱 등 신인 선수들이었다. 모두 좌타자였는데 우타자로는 게임 플래닝 코치인 J.T. 왓킨스가 들어섰다. 약 2년여 만에 타자를 상대하는 날이었던 오타니였고 그 오타니를 상대로 김혜성은 철저하게 실전에 가까운 타격을 선보였다.김혜성은 두 번의 타석에서 투수 방향으로 향하는 강습 타구, 우측 방향으로 3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야후 스포츠’는 김혜성이 두 차례 견고한 컨택을 보여줬다. 첫 타석에서는 오타니의 글러브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타니는 라이브 피칭을 하는 시간 내내 전체적으로 활기찬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김혜성과 승부에서 많은 장면들이 나왔다. ‘MLB.com’은 ‘오타니는 특히 김혜성을 상대로 한 두 타석에서 즐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이 오타니 방향 강습 타구를 날렸고 오타니가 이를 수비하면서 능청스럽게 1루로 송구하는 시늉을 했다’면서 두 번째 타구 이후에는 ‘오타니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향해 돌아서며 실제로는 잡을 수 있었는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미 정규시즌 동안 9번 타자-1번 타자로서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낸 김혜성-오타니 콤비다. 김혜성이 출루하면 오타니가 불러들이는 득점 공식이 다저스를 상승세로 이끌기도 했다. 김혜성의 첫 안타와 홈런에 누구보다 축하해 준 인물도 바로 오타니였다. 올 시즌 김혜성은 18경기 타율 3할9푼5리(38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4도루 OPS .925의 성적을 기록 중인데, 투수 복귀에서도 완벽한 도우미 역할을 했다. 김혜성이라는 3할 타자를 상대로 오타니도 실전 같은 피칭으로 감각을 조율할 수 있었다.또한 왓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에는 흥겨운 몸짓을 선보이기도 했다. ‘폭스스포츠’도 이 장면들을 두고 ‘홈플레이트 뒤에 모인 관중들과 몇몇 팀 동료들은 오타니의 또 다른 재치있는 행동에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팀 동료들이 오타니와 타자의 맞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지만 가장 신났던 사람은 오타니였다’고 전했다.마크 프라이어 코치는 “오타니가 피칭을 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면서 “오늘은 정말 좋았다. 분위기를 가볍게 유지하면서도 실제에 가까운 구위를 보여줬다. 중요한 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부분도 전혀 없었다. 자연스럽고 자유로웠다.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큰 수술을 받은 뒤에는 하나씩 체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고 아직 투수 복귀 계획이 완전히 잡힌 것은 아니다. 로버츠 감독도, 프라이어 코치도 아직 투수 복귀에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MLB.com’은 ‘오타니의 투구폼과 태도에 모두 고무됐다. 일단 오타니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가량 타자들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0일 NC파크 재개장, NC 대표가 직접 입장 밝힌다...'연고 의식 부족' 창원시에 어떤 점 바랄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재개장 이후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다.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재개장 이후 첫 경기를 앞두고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진만 대표이사가 참석해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한화전은 창원NC파크에서 지난 3월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62일 만에 열리는 창원 홈 경기다. 3월 29일 알루미늄 소재 외장 마감재인 루버가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관중이 부상을 당했다. 이 중 20대 여성 관중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고 수술을 받았지만 운명을 달리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이후 구장은 폐쇄됐고 구단 차원의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합동대책반을 꾸렸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이 발생했고 창원시와 시설공단 측의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에 많은 야구팬들이 공분했다.사고 이후 NC 선수단은 창원을 떠나서 원정 경기와 호텔 숙소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고된 강행군 속에서 NC는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후 시설공단 차원의 긴급안전점검 이후 국토교통부의 마지막 승인 절차를 밟았지만 이 점검 자체가 부실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NC는 리그 파행을 막이 위해 지난 16일부터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키움과의 3연전을 치렀고 20일~22일 한화와 3연전을 치렀다. 이후 창원시가 우여곡절 끝에 재개장 준비를 완료하면서 창원시와 구단이 논의 끝에 오는 30일 한화전부터 창원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창원시는 지난 23일, NC의 창원 복귀가 결정된 이후 "100만 창원시민·야구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50여일 동안 원정 경기와 임시 홈구장 사용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NC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또한 "창원NC파크에서의 홈경기 재개 결정을 내려준 NC다이노스 구단과 KBO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이번 복귀가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이자 희망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창원시는 "이번 복귀를 계기로 창원이 진정한 야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NC구단과 함께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NC 구단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여 지역민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먼저,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원특례시, NC구단, 창원시설공단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및 야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야구팬의 NC파크로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원정팬의 이동편의를 위해 KTX 주요역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원정팬이 야구를 통해 창원을 보다 더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도 함께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이와 더불어, 시는 "NC 다이노스 2군의 안정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마산야구장의 시설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NC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복귀는 단순한 경기 재개를 넘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도시 창원의 상징적인 회복이라 생각한다"며, “창원시는 안전, 교통, 서비스 모든 면에서 구단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시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의 파트너로서 NC 구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야구 도시 창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