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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역전 위기에서 문보경의 투런포로 3연승을 달리며 1위 추격에 나섰다.
LG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4-0으로 앞서다 7회말 오선우의 동점 스리런포에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 10회초 문보경의 결승 투런포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4승1패를 거둔 LG는 52승2무39패를 기록해 46승3무42패가 된 KIA를 4.5게임차로 떨어뜨려 놓았다. 이날 키움에 승리한 3위 롯데와는 3게임차를 유지.
1위 한화가 두산에 패해 LG와 한화의 격차가 4.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이틀 연속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승리해 LG로선 확실한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고종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3번 타자에 교타자들로 배치해 최형우 앞에 최대한 많은 주자가 모이도록 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천성호(1루수)-오지환(유격수)-박관우(좌익수)-구본혁(2루수)으로 짰다. 전날 경기중 허리 뭉침 증세로 교체됐던 신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동점 스리런포를 쳤던 박해민이 톱타자로 나섰다.
지난 5일 삼성전 등판 이후 무려 17일 동안 긴 휴식을 한 치리노스가 확실한 휴식의 효과를 보였다. 7회까지 단 2안타만 맞고 4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KIA 선발 김도현이 초반 좋은 피칭을 하면서 치리노스와 대등한 선발 싸움을 했으나 작은 차이가 조금씩 점수차이로 나타났다.
결국 박해민 톱타자 카드가 성공했다. 0-0이던 4회초 선두 박해민이 김도현의 145㎞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막혔던 LG의 공격의 물꼬를 박해민이 뚫은 것.
5회초에도 선두타자 박동원이 김도현의 초구 122㎞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2-0.
6회초엔 선두 구본혁의 우중간 안타에 박해민의 1루수앞 땅볼로 만든 1사 3루서 포수 김태군이 3루로 견제구를 던진게 3루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지며 구본혁이 홈을 밟았다.
7회초에도 선두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에 중견수 김호령의 송구실책이 더해져 무사 3루의 기회를 얻었고, 6회말 천성호를 대신해 2루수로 투입된 신민재가 중전안타로 박동원을 불러들여 4-0을 만들었다.
LG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7회말 분위기가 바뀌었다. KIA가 치리노스를 상대로 드디어 점수를 뽑았고 기다리던 큰 것 한방이 터져나왔다.
1사후 고종욱의 중전안타에 2사후 위즈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2루가 만들어졌고 나성범의 중전안타가 터져 1-4가 됐다. LG는 2사 1,3루서 89개를 던진 치리노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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