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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0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46승44패1무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가라비토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뒤이어 올라온 육선엽과 김대호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디아즈와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된 구자욱과 강민호도 각각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6연패 수렁에 빠진 SSG의 시즌 성적은 43승45패3무가 됐다. 선발투수 김건우는 1⅔이닝 2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2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디아즈에 이어 강민호까지 안타로 출루했고, 김영웅의 좌익수 뜬공 이후 이재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전병우와 양도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팀에 득점을 안겼다.
삼성은 2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3회말 구자욱의 2루타, 디아즈의 사구 이후 무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김영웅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삼성은 4회말에도 SSG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2사에서 박승규가 안타를 때렸고, 2사 1루에서 김성윤이 우전 안타를 뽑았다. 수비 과정에서 우익수 한유섬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1루주자 박승규가 홈으로 달려들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구자욱의 볼넷 이후 2사 1, 2루의 기회를 맞이한 디아즈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2루주자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4-0.
삼성은 5회말에도 점수를 만들었다.
김영웅의 중견수 뜬공, 이재현의 2루타, 전병우의 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양도근이 삼진을 당했다. 이때 1루주자 전병우가 도루를 시도하다가 런다운에 걸렸는데, 3루주자 이재현이 상대의 움직임을 지켜보다가 홈으로 달려들었다. 유격수 안상현의 홈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이재현이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6회말에도 SSG 마운드를 괴롭혔다. 1사에서 구자욱과 디아즈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를 쳤다. 김영웅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3루에서는 이재현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스코어는 9-0까지 벌어졌다.
가라비토가 7회초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삼성은 마지막까지 9점 차 리드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 육선엽이 8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초 구원 등판한 김대호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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