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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대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정후(27)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하며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한 경기 9점 이상 득점을 올린 것은 지난 6월 23일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 이후 약 한 달만이다.
하지만 팀 타선의 폭발에도 이정후는 웃지 못했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 출전 선수 가운데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한 선수는 이정후와 9번 타자 루이스 마토스, 둘 뿐이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4회 유격수 땅볼, 6회 중견수 뜬공, 8회 1루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6(366타수90안타)으로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05까지 내려앉았다. 6월 월간 타율 0.143(84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는 7월 타격감을 되찾는 듯했으나,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185(27타수 5안타)로 다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은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안방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20에서 0.317(126타수 40안타)로 조금 떨어졌고, 팀은 7-10으로 졌다.
전날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조기 교체된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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