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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충격의 6연패…'승승승승승' 롯데, 전준우가 곧 자이언츠다! 신바람 5연승+가을야구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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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주말 3연전을 스윕하고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 타이거즈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25일 7-4, 26일 9-4 승리의 기세를 몰아 주말 3연전 승리를 쓸어 담았다. 연승 숫자도 '5'까지 늘렸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제 몫을 해냇다. 홍민기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최준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안타 2타점 1득점, 한태양 2안타 1타점 1득점, 유강남 2안타 2타점 등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 침묵, 불펜 부진 속에 6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6위 삼성 라이온즈의 패배로 단독 5위를 지킨 게 다행이었다.


5연패에 빠져 있는 KIA는 종아리 통증으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빠졌던 주전 2루수 김선빈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복귀 후 주춤한 타격감과 피로 증세로 전날 하루 휴식을 취했던 간판 타자 나성범도 선발로 나섰다.


KIA는 지난 26일 투타 동반 부진 속에 롯데에 무릎을 꿇으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특히 화력 싸움에서 롯데에 밀린 게 발목을 잡았다.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결국 타자들이 힘을 내주는 게 중요했다.


롯데는 전날 2-2 동점 상황에서 레이예스, 윤동희, 전준우 등 주축 선수들의 장타가 연이어 폭발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전반기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황성빈, 고승민, 손호영, 윤동희가 가세하면서 '완전체' 타선을 구축, 상대팀 마운드를 괴롭힐 수 있는 짜임새가 갖춰졌다.


김태형 감독도 "최근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좋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주축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팀에 힘이 생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선 제압 롯데, 유강남 장타 폭발로 앞서간다


1회는 빠르게 흘러갔다. KIA가 선두타자 고종욱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본헤드 플레이로 흐름이 끊겼다. 고종욱은 박찬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지만 판단이 늦었다.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재빠르게 2루 송구를 연결, 고종욱을 포스 아웃 처리했다. 박찬호는 좌익수 앞 안타가 아닌 좌익수 앞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고종욱의 본헤드 플레이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오선우를 삼진, 최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 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IA 에이스 네일은 1회말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선두타자 황성빈을 삼진,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 손호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와 함께 출발했다.


나균안도 2회초 KIA 타선을 압도했다. 김선빈과 나성범, 위즈덤으로 이어진 KIA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팽팽하던 '0'의 균형은 롯데의 2회말 공격에서 깨졌다. 롯데는 2사 후 전준우, 한태양의 연속 안타로 주자가 모아진 가운데 유강남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유강남은 2사 1, 2루에서 네일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롯데에 2-0의 리드를 안겼다. 유강남은 1스트라이크에서 네일의 2구째 135km/h짜리 스위퍼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롯데는 다만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박승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 차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빠르게 반격한 KIA, 김태군의 솔로 홈런 작렬+고종욱의 동점 희생타

KIA도 재빠르게 반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호투하던 나균안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작렬, 스코어를 2-1로 좁혔다. 

김태군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나균안의 3구째 136km/h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몸쪽 깊숙한 곳으로 형성된 공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KIA는 기세를 몰아 김호령의 3루타로 무사 3루 찬스를 이어갔다. 롯데 중견수 황성빈이 김호령이 좌중간으로 날려보낸 날카로운 타구에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포구에 실패했고, 김호령은 빠른 발을 살려 3루에 안착했다.

KIA는 무사 3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고종욱의 좌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김호령이 태그업 후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2-2로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KIA는 박찬호가 볼넷 출루에 이어 오선우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다만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게임을 뒤집지는 못했다.

◆투수전으로 바뀐 흐름, 양 팀 선발투수의 퀄리티 스타트 완성

승부의 균형이 맞춰진 뒤 게임은 다시 투수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KIA 네일은 3회말 황성빈을 삼진, 고승민을 2루수 땅볼, 손호영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네일은 4회말 선두타자 레이예스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윤동희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다. 2사 후 전준우의 안타로 다시 주자가 생겼지만, 한태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네일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박승욱의 타석 때 포수 김태군의 1루 견제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을 때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박승욱과 황성빈을 연속 삼진, 고승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네일은 6회말에도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선두타자 손호영을 삼진, 레이예스를 2루수 땅볼, 윤동희를 1루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나균안도 밀리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위즈덤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3회초 실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5회초 1사 1루에서는 고종욱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 KIA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나균안은 6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 오선우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최형우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와 함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롯데의 5연승과 KIA의 6연패, 전준우 방망이가 가른 희비

마지막 순간 웃은 건 롯데였다.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고승민의 안타 출루, 손호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KIA 벤치는 일단 롯데 4번타자 레이예스를 자동 고의사구로 거르고 윤동희와 승부를 택했다. KIA 셋업맨 조상우가 윤동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롯데의 흐름이 한 차례 끊겼다.

하지만 롯데는 2사 1, 3루에서 캡틴 전준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조상우를 상대로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게임 흐름이 롯데 쪽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롯데는 기세를 몰아 계속된 2사 2루에서 한태양의 1타점 2루타까지 폭발, 5-2로 달아났다. 3점 차로 도망가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수호신' 김원중이 김선빈에 1타점 2루타를 허용, 5-3으로 점수 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2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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