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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에서 무슨 일이? 윤동희 방망이가 다시 불탄다…"많은 분들 도움 속 컨디션 잘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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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의 방망이가 2025시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힘차게 돌고 있다.

8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는 팀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지난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연승 숫자를 '3'까지 늘리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윤동희는 이날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팀 3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윤동희는 경기 종료 후 "먼저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팀이 전반기 좋은 흐름 속에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가졌는데, 후반기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더욱 집중했던 것이 타석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동희는 롯데가 0-1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루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호투하던 KIA 선발투수 베테랑 우완 김건국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작렬,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윤동희는 1볼에서 김건국의 2구째를 공략했다. 141km/h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윤동희는 롯데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후속타자 손호영, 한태양의 연속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윤동희는 승부처에서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까지 보여줬다. 롯데가 5-4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7회말 무사 1, 2루에서 침착하게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롯데는 윤동희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잡은 찬스를 살려났다. 2사 2, 3루에서 한태양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면서 7-4로 달아났다. 승기를 굳히고 KIA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롯데는 3연승 못지 않게 윤동희의 타격감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윤동희는 지난 22~24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윤동희는 2024시즌 141경기 타율 0.293(532타수 156안타) 14홈런 85타점 OPS 0.829의 호성적을 거뒀다. 2025시즌 또 한 번 성장이 기대됐고, 6월 5일까지 53경기 타율 0.299(184타수 55안타) 4홈런 29타점 OPS 0.802로 제 몫을 해줬다.

하지만 윤동희는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 6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다. 롯데 타선도 주축 타자의 이탈 속에 화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윤동희는 다행히 2군이 있는 상동에서 순조롭게 몸 상태와 컨디션을 회복, 후반기 시작 후 7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OPS 1.000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윤동희는 "그동안 상동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김용희 2군 감독님, 이병규 코치님, 김회성, 이상경 트레이닝 코치님, 임경완 코치님 모두 다 컨디션이 잘 올라올 수 있게 도와주셨는데 감사한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제 후반기 시작이다. 팀이 더 많이 이길 수 있게, 더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게 제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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