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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중국 축구 유망주 왕위둥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18세의 왕위둥은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9골을 터뜨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득점왕 선두에 올랐다. 그의 뛰어난 활약은 유럽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명문 맨시티 2군이 그를 반년간 주시해 왔다"라고 보도했다.
왕위둥은 중국 국적의 2006년생 유망한 공격수로, 현재 중국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불과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한 데 이어 이번 시즌 15경기 9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폼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중국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돼 호주를 상대로 교체 출전했으며, 6월에는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 10차전에는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바레인전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매체는 왕위둥에 대해 "탁월한 득점 능력뿐 아니라 다양한 전술적 소양도 갖췄다. 중앙 공격수로서 페널티 박스를 적극 공략할 수 있는 동시에 측면 돌파와 크로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오늘날 맨시티가 왕위둥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소후닷컴'은 "맨시티 스카우터들은 그의 기술적 특성이 라힘 스털링의 젊은 시절과 매우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만약 맨시티 U-21팀의 테스트를 통과해 정식 입단하게 된다면, 그의 커리어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봉 90%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매체는 "현재 왕위둥은 선수 생활에서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하나는 맨시티 2군과 연봉 5만 유로(약 8,000만 원) 규모의 계약, 다른 하나는 저장 FC가 제시한 500만 위안(약 9억 6,000만 원)에 달하는 최고 연봉 계약"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소후닷컴'은 왕위둥에게 유럽 진출을 적극 추천했다. 매체는 "맨시티의 유소년 시스템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시스템에 융화될 수 있다면 왕위둥은 기술적 세부 능력과 전술 이해도 측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고, 이는 향후 중국 대표팀의 전반적 수준 향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록 유럽 진출은 변수도 많고 도전이 따르지만, 만약 현지에서 자리 잡는다면 그는 분명 대표팀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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