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확률 93%" 美 매체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판에서 체코를 꺾으면서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분 능선을 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했다.0-1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시)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첫 승을 거둔 한국은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누린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골 득실에 의해 체코가 3위, 남아공이 4위(이상 승점 0)다.1차전 승리로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북중미 월드컵은 출전국이 48개 팀으로 늘어나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이번 대회부터는 조별리그에서 두 팀의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행 확률은 93%"라며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전망했다.이 매체는 대회 전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70.35%로 점쳤었다.영국 BBC는 홍명보호의 32강행을 높게 봤다.이 매체는 "48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통계상 승점 3점에 득실 차가 0 이상이면 32강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거나, 득실 차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으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이 높다.
등번호 없던 오현규, 몸값 260억 4년새 33배 폭등…손흥민과 '나란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베식타시)의 성장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4년 전만 해도 예비 자원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오현규는 이제 한국 대표팀에서도 손꼽히는 시장가치를 가진 공격수로 올라섰다.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Transfermarkt) 기준 오현규의 현재 시장가치는 1500만 유로(약 260억원)로 평가된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선수의 실제 이적료가 아닌 나이, 활약, 소속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해 추산한 시장가치를 제공한다.특히 오현규의 상승 폭은 대표팀 주요 선수 가운데서도 눈에 띈다.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던 2022년 당시 수원 삼성 소속이었던 오현규의 시장가치는 45만 유로(약 8억원) 수준이었다.불과 4년 만에 45만 유로에서 1500만 유로로 뛰면서 약 33배 상승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250억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당시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지만 손흥민의 안면 부상 대체 성격의 예비 자원으로 동행했고, 실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고, 현재는 대표팀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실제로 오현규는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체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뒤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현재 한국 대표팀에서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기록한 선수는 이강인으로 2800만 유로(약 490억원)이며, 김민재가 2000만 유로(약 350억원), 손흥민과 오현규가 각각 1500만 유로(약 260억원)로 뒤를 잇는다.이 밖에도 황인범은 700만 유로(약 120억원), 황희찬은 600만 유로(약 100억원), 설영우는 650만 유로(약 11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4년 전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였던 오현규는 이제 260억원의 시장가치를 가진 월드컵 득점자로 변신했다. 그의 가파른 성장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기대하는 또 하나의 무기가 되고 있다.
박영현·조병현 ‘철벽 불펜’ 구축…KT·SSG, 아시안게임 마운드 이끈다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이번 대표팀은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젊은 선수 위주의 세대교체 기조 속에서도 즉시전력감을 적절히 배치해 대회 5연속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특히 KT 위즈와 SSG 랜더스 선수들이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대거 포함되면서 눈길을 끈다.KT에서는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 투수진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현은 대표팀 마무리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형준은 선발진의 중심축 역할이 기대된다. 오원석 역시 좌완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SSG에서는 마무리 투수 조병현과 포수 조형우, 내야수 정준재가 승선했다. 조병현은 최근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성장했고, 조형우는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준재 역시 내야 전 포지션 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와일드카드 3장은 LG 문보경, 한화 노시환, 두산 곽빈에게 돌아갔다. 세 선수 모두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주축 자원들로 국제대회 경험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문보경과 노시환은 중심타선을 책임질 핵심 타자로 기대를 모은다.투수진은 김영우, 조병현, 배찬승,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 최준용, 김진욱, 성영탁, 곽빈, 최민석으로 꾸려졌다. 포수는 조형우와 김건희가 발탁됐다.내야에는 문보경, 노시환, 정준재, 이재현, 김주원, 김도영, 박준순이 포함됐으며 외야는 문현빈, 김지찬, 윤동희, 박재현이 책임진다.구단별로는 SSG, 삼성, KT, 롯데, KIA, 두산이 각각 3명씩 배출하며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LG와 한화는 2명, NC와 키움은 1명씩 이름을 올렸다.반면 빠른 공이 강점인 정우주(한화), 김택연(두산)과 부상을 안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출신 안현민(KT)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일부 선수들의 경미한 부상 상태를 고려하면서도 대회 직전까지 선수 교체가 가능한 규정을 감안해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한국은 2010 광저우부터 2023 항저우까지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를 달성한 상태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와일드카드의 경험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 수성에 도전한다.
'한신 1군 투코→롯데행' 日거물 작심 비판 "이러다 韓 투수 다 망가져" KBO 혹사 '정조준'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코치 생활을 마친 뒤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합류한 카네무라 사토루(50)가 KBO리그의 투수 육성 및 운용 시스템에 뼈있는 쓴소리를 던졌다.일본 매체 'THE ANSWER'는 10일 카네무라와 진행한 인터뷰를 게시하며 그가 한국 야구에서 체감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상세히 보도했다. 카네무라는 이 인터뷰를 통해 KBO 마운드의 고질적인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진단했다. '힘에 의존하는 투구 폼'과 '가혹한 투수 운용'이다.카네무라는 한국 투수들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구위의 질적인 차이를 꼬집었다. 그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많지만, 일본과는 질이 다르다. 이른바 '볼 끝'이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원인은 팔을 스윙하는 궤도에 있다고 짚었다. 일본 투수들은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를 최대한 얼굴 앞쪽으로 끌고 와 타자와 가까운 곳에서 공을 놓도록 훈련받는다. 반면 한국 투수들은 힘으로 던지는 미국식 스타일에 가까워 팔이 얼굴에서 멀어진다는 분석을 내놨다.가네무라는 "팔이 몸에서 멀어지면 폼의 흔들림도 커진다. 이것이 초속은 빠르지만, 종속이 느린 투수가 많은 이유"라며 "모두 좋은 체격과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좋은 공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그는 한신 시절부터 지도 철학으로 삼아온 '4스탠스 이론(신체 특성에 따른 맞춤형 폼)'을 내세우며, 과거처럼 코치 자신의 투구 폼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방식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더 심각한 문제는 KBO리그 특유의 투수 운용 시스템이다. 가네무라는 "현재 한국의 5인 선발 로테이션(4~5일 휴식 후 등판) 시스템으로는 선발진이 금방 지쳐 5~6회에 교체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불펜 투입이 늘어나 매년 80경기를 던지는 등 혹사당하는 롱릴리프 투수가 나온다. 이래서는 투수들이 버티질 못한다"고 경고했다.주자가 깔린 위기 상황에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기 위해 등판한 불펜 투수에게 멀티 이닝을 맡기는 관행에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것이 1이닝이다. 이닝을 넘어가면 그것은 이미 2이닝을 던지는 것과 같다"며 피로도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그가 구단에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은 '6인 선발 로테이션'이라고 한다. 선발 투수에게 주 1회 등판(6일 휴식)을 보장하고, 120구 안팎의 긴 이닝을 책임지게 하자는 것이다. 비게 되는 6선발 자리는 젊은 투수들의 '도전 무대'로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는 계산이다.카네무라는 "1군 무대에서 던져보지 않으면 절대 선수를 키울 수 없다. 한국에 투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없어서 크지 못하는 것뿐"이라며 "던지지 않는 원정 경기는 동행할 필요 없이 피로를 풀게끔 해야 한다. 항상 체력적으로 100%인 투수를 기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인터뷰를 통해 '롯데가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한국으로 건너왔다'고 밝힌 카네무라다. 2016시즌부터 2022시즌, 2025시즌 한신에서 투수코치를 지내며 마운드를 이끌었던 'NPB 거물급' 지도자인 카네무라의 냉철한 진단이 KBO리그와 롯데 마운드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합의 마친 상태"…'韓축구 에이스' 이강인, PSG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초읽기 "영입 마무…
이강인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 FC(PSG)를 떠나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을까. 구단이 이미 지난 1월 이강인 측과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의 주도하에 이미 지난 1월 선수 측과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PSG와 최종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설의 뜨거운 중심에 서 있다. 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소식으로, 당시에도 알레마니 디렉터가 전면에 나서 영입을 추진했다.알레마니 디렉터와 이강인의 인연은 깊다. 그는 과거 RCD 마요르카와 발렌시아 CF 수뇌부로 재직하며 이강인의 성장 과정을 아주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특히 발렌시아 CEO 시절에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프로 1군 무대에 데뷔시킨 뒤 4년 장기 계약을 안긴 바 있다. 이러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강인을 다시 한번 자신의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강인은 측면 윙어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멀티 자원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왕성한 활동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빼어난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킥력을 앞세워 공격 전개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꼽힌다.더구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이강인은 최고의 카드다. 그는 PSG 입단 직후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뛰어넘고 구단 내 유니폼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파워를 입증했다. 뛰어난 기량에 엄청난 아시아 시장 마케팅 효과까지 더해진 장점들이 아틀레티코의 구미를 당기게 만드는 요소들이다.한편, 이처럼 뜨거운 이적설에도 이강인의 시선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있다. 그는 PSG에서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끝까지 소화하느라 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직전 엘살바도르와의 친선전에 출격하며 실전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의 서막을 연다. 이강인이 세계 최대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한 뒤, 올여름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로 화려하게 이적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후의 옵트아웃 조항은 '신의 한 수' … 1억 1,300만 달러 넘어 '아다메스 급' 2억 달러 이상 잭…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338)와 한국인 빅리거 신기록인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그야말로 뜨겁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이정후의 활약상이 계속되자, 팬들의 시선은 벌써 2027시즌 종료 후로 향하고 있다. 당초 샌프란시스코 입단 당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삽입했던 '4년 후 옵트아웃' 조항이 '신의 한 수'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메이저리그 계약 시장에서 선수의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나이와 스타일의 희소성이다. 이정후가 2027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선언할 때 그의 나이는 만 29세에 불과하다. 야구 선수로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완벽한 전성기를 누릴 시기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에이징 커브를 걱정해야 하는 일반적인 FA 대어들과 달리, 구단들이 리스크 없이 7~8년 장기 계약을 베팅할 수 있는 최적의 매물이 된다.몸값의 기준점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난겨울 유격수 최대어였던 윌리 아다메스와 맺은 계약 규모는 7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연평균 2,600만 달러)였다. 아다메스 역시 만 29세 시즌에 이 대형 계약을 따냈다. 이정후의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아다메스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런은 많지만 삼진 역시 150개 이상 당하는 아다메스 유형보다, 이정후처럼 '3할 타율+삼진 없는 콘택트 능력'을 갖춘 리드오프형 외야수가 강팀들의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해결할 핵심 조각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결국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등 자금력이 풍부한 빅마켓 구단들이 머니 게임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의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은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위한 쇼케이스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가올 2027년 겨울, 이정후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연평균 3,000만 달러선, 총액 2억 달러에서 최대 2억 5,000만 달러를 아우르는 초호화 잭팟을 터뜨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이정후가 그때까지 지금과 같은 타격 폼을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
팰리스에 FA컵·유럽 우승 안긴 글라스너 감독, AC 밀란 재건 맡는다… 이탈리아 매체 "2+1년 계약 합의…
올리버 글라스너 전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이 AC 밀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 밀란이 오스트리아 출신 글라스너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라스너 감독은 오는 2028년 6월까지 AC 밀란을 이끌게 된다. 성적 여부에 따라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글라스너 감독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남긴 지도자다. 프랑크푸르트 시절에는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2024-2025 잉글랜드 FA컵 우승과 2025-2026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크리스털 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안정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글라스너 감독의 공이 매우 컸다 해도 무방하다.글라스너 감독은 2025-2026시즌 도중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됐다. AC 밀란은 글라스너 감독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었다.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비롯해 일부 고위 수뇌부까지 정리하며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AC 밀란은 글라스너 감독 체제 아래에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723억 亞 역대 최고 몸값 이정후 "계약 정당화했다" 美 인정..."한국 스타 만든 엘리트 컨택 능력으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24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723억 원)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는 아시아 출신 야수 포스팅 계약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데뷔 시즌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환경과 투수들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현지에서는 "계약 규모에 비해 보여준 것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그래도 구단의 신뢰는 여전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지난해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정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포지 사장은 "2025시즌은 사실상 이정후의 첫 메이저리그 풀시즌"이라며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리고 3년 차를 맞은 올해, 이정후는 포지 사장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이정후는 지난 8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다섯 번째 4안타 경기였다. 또한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 이는 2013년 추신수, 2023년 김하성이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과 타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에서도 2020년 도노반 솔라노의 17경기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이정후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이정후의 활약이 그의 대형 계약을 충분히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한국의 스타 이정후가 엘리트 수준의 컨택 능력을 선보이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타율 0.333과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정후는 2026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며 "우익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구단이 안겨준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 복귀 이후 보여준 타격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정후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지난 5월 30일에 복귀한 그는 11경기에서 타율 0.587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이 27세의 한국인 스타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연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이후 삼진을 최소화하면서 타율 0.587이라는 폭발적인 타율을 기록했고, 그를 한국프로야구(KBO)의 스타로 만들었던 엘리트 컨택 기술을 과시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승률 5할 아래에 머물며 고전 중인 가운데 이정후는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그의 파워는 KBO리그 시절 한 시즌 23개의 홈런을 쳤던 만큼 폭발적이지 않지만 높은 타율과 출루 능력, 안정적인 수비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향후 이정후의 역할이 팀 내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다가오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가 경쟁적인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정후의 방망이와 글러브에 의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샌프란시스코는 컨택 능력과 스피드, 수비력을 갖춘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핵심 선수로 이정후에게 투자했다"며 "초기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 반등을 통해 그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아시아 최고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정후다.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둘러싼 의구심도 빅리그 3년 차를 맞은 지금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금은 세계 최고 타자” 이정후 향한 극찬 릴레이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도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미국 NBC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팀은 졌지만, 이정후는 빛났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의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이 매체는 "이정후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라고 치켜세우며, "워싱턴전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도노반 솔라노(17경기) 이후 샌프란시스코 구단 최장 연속 경기 안타 타이 기록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다.특히 이정후의 무서운 점은 페이스의 가파른 상승 곡선이다. 연속 경기 안타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0.265에 불과했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335까지 치솟았다. 단숨에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로 뛰어오른 수치다. 최근 12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렬할 만큼 신들린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샌프란시스코 지역지 '머큐리 뉴스' 역시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로 오라클 파크 관중들의 응원가를 이끌어냈다"며 "연속 안타 기간 타율은 무려 0.500(5할)이며, 허리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선 51타수 29안타를 기록 중"이라고 상세히 보도했다.팀 동료인 내야수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혀를 내둘렀다. 엘드리지는 "이정후는 믿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 지금 그가 세계 최고의 타자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기 타석에서 그의 타격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토니 바이텔로 감독 또한 "이정후는 부상 전에도 나쁘지 않았다. 며칠간의 휴식이 재충전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메이저리그와 미국 생활, 팀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면서 본래의 최고 능력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새 외인 리오스 합류한 LG…염경엽 감독 "오늘부터 출격 가능"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뒷문을 강화하기 위해 새 외국인 투수가 왔다.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약셀 리오스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LG는 지난 3일 부진을 벗지 못한 기존 외인 요니 치리노스를 방출하고 새 외인 투수로 리오스를 영입한 바 있다.그리고 리오스는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전날(9일) 입국, LG 선수단에 합류했다.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리오스는 오늘부터 나갈 수 있다. 상황 보고 오늘부터 투입한다"고 밝혔다.그는 "일단 한 경기 정도는 편한 상황에 쓸 생각을 갖고는 있지만, 또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편한 상황이 안 만들어진다고 계속 기다릴 수는 없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리오스가 합류하더라도 마무리 투수는 손주영으로 고정한다. LG는 리오스를 1번 필승조 투수로 사용할 전망이다.염 감독은 "일단 승리조 1번으로 쓸 생각이다. 가장 위기 상황에 선발 투수 다음에 붙이거나, 아니면 선발이 잘 막고 다음 투수가 위기를 만들었을 때, 그런 상황에 쓸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마무리는 주영이다. 그런데 주영이가 조금 흔들릴 수 있다. 연속으로 흔들리면 조금 편안하게 리오스와 바꿔줄 수는 있다. 일단은 그 둘을 불펜 핵심 전력으로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연승을 노리는 LG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로 꾸렸다.홍창기는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염 감독은 "홍창기는 내일까지는 빼줄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해에 고전하고 있어서 심리적인 영향도 분명 있을 것이다. 내일까지는 훈련을 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성문, 신시내티전 5타수 1안타…SD 연장 승부서 3-5 패배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일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때렸다.송성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멀티히트를 친 뒤 2경기 연속 결장한 송성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를 쳤다.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194(36타수 7안타)를 유지했다.송성문은 3회말과 5회말, 그리고 7회말까지 앞선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그러나 송성문은 2-2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에서 상대 오른손 불펜 토니 산틸란에게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이후 송성문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잭슨 메릴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도달해 끝내기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와 개빈 시츠가 모두 삼진을 당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송성문은 팀이 3-5로 뒤진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연장 11회말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친 샌디에이고는 3-5로 패했고, 시즌 32패(34승)째를 당했다.
현역 최초 2500안타 고지 밟은 프레디 프리먼 "3000안타? 잔여계약 1년뿐이지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37)이 현역 선수 중 처음으로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리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2498안타를 기록했던 프리먼은 6회 초 피츠버그 에이스 폴 스킨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아홉수'를 맞이했고, 다저스가 빅이닝을 만들며 11-2까지 앞선 7회 초, 투수 브랜던 비두아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치며 대만의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리먼은 빅리그 데뷔 17년 차로 콘택트와 파워를 두루 겸비한 타자로 평가받는다. 2020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이기도 하다. 현재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안타를 쌓기도 했다. 이날 가장 먼저 2500안타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프리먼이 "나이가 들수록 이선 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162경기(정규시즌)을 치르다 보면 기록에 대패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는데, 이날 2500안타는 나에게 정말 특별하고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했다. 프리먼은 경기 뒤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2500안타 달성을 축하했다고 전하며 "다들 500개 더 쳐서 3000안타를 달성해야 한다고 하더라.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네 아이가 있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순 없지만,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다른 다저스 간판선수 무키 베치는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안타 치기가 어렵지만, 프레디는 건재하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35세 되면 짐 싸세요'…베테랑 타자들이 사라진 MLB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리그를 주름잡는 만 35세 이상 베테랑 타자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2026시즌이 3분의 1가량 진행된 10일(한국시간) 현재, 35세 이상 타자들이 기록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5.6에 그치고 있다.AP통신은 "35세 이상 타자들의 WAR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라며 "특히 2003년에는 35세 이상 타자들의 WAR 총합이 71.3에 달했다"고 전했다.당시 MLB는 '홈런왕' 배리 본즈를 비롯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베테랑 타자들이 즐비했다.AP통신은 리그 전반의 구속 상승이 베테랑 타자들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고 분석했다.매체는 "2009년 MLB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에 미치지 못했고, 평균 96마일(154㎞)을 던지는 선발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그러나 올 시즌 리그 평균 구속은 94마일(151㎞)을 넘어섰고, 평균 구속 96마일 이상의 선발 투수는 18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통산 10차례 골드글러브를 받은 베테랑 내야수 놀런 에러나도(3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나이가 들수록 강속구, 특히 몸쪽 빠른 공을 상대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이제는 20대 때와 달리 몸 곳곳이 아프다.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 통증을 느끼는데, 경기 준비를 위해 예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실내 훈련에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선수들에 대한 대우도 달라졌다.AP통신은 "최근 MLB 구단들은 젊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데 적극적이지만, 베테랑 선수들에겐 과거처럼 대형 계약을 제안하는 사례가 드물다"며 "예전엔 경험이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으나 지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냉정하게 선수 가치를 평가한다"고 전했다.실제로 세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통산 190홈런을 친 크리스천 워커(35)는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6천만 달러(약 914억원)에 계약하는 데 그쳤다.베테랑 선수들은 대형 계약을 기대하는 것보다 '생존'에 초점을 맞춘다.워커는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신체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비타민 복용 등을 한다.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베테랑 타자들이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면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며 "성공하기 위해선 나이에 맞게 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반면 MLB처럼 구속이 눈에 띄게 상승하지 않은 KBO리그에서는 여전히 많은 베테랑 타자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KBO리그 역대 최고령 타자인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2)는 올 시즌 타율 0.320을 기록해 이부문 8위를 달린다.SSG 랜더스 간판 최정(39) 역시 시즌 초반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타율 15위(0.294), 홈런 3위(14개), OPS(출루율+장타율) 2위(1.003)를 기록 중이다.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9)는 6월 이후 7경기에서 타율 0.429로 맹활약 중이고 kt wiz 김현수(38)는 9일 삼성전에서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2천6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김현수는 9일 경기 후 "최근 리그에 인위적인 세대교체 분위기가 있었는데, 우리 세대 선수들은 끝까지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며 "후배들도 그만큼 치열하게 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신수·김하성 넘었다! '멀티히트' 이정후 17경기 연속 안타, 한국인 빅리거 신기록...타율 1위도 보인다
추신수를 넘고, 절친한 선배 김하성도 넘었다.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의 단독 주인공은 이제 이정후다.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전날 4안타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올 시즌 멀티히트 경기는 22번째가 됐다.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7경기로 연장했다. 역대 최고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추신수(2013년)와 역대 최초 한국인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2023년)이 세웠던 종전 기록(16경기)을 이정후가 뛰어넘었다.챌린지 성공 뒤 안타, 그리고 추격의 2루타첫 타석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0대 2로 뒤진 3회말 2사 1루, 워싱턴 좌완 선발 앤드루 알바레스의 싱커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주저 없이 챌린지를 신청했다. 판정은 볼로 뒤집혔고, 이정후는 알바레스의 5구째 바깥쪽 공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17경기 신기록이 완성된 순간이었다.5회말에는 추격의 적시타도 터졌다. 0대 3으로 끌려가던 1사 1, 3루 찬스, 이정후는 우완 불펜 브래드 로드의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외야로 뻗어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가 됐고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2대 3, 단숨에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두 타석에서 2루수 땅볼과 투수 땅볼로 각각 물러난 이정후는 이날 5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앞서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3년 7월 3일부터 23일까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2023년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각각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단 세 시즌 만에 선배들을 넘어 한국인 빅리거의 새 역사를 썼다.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5(230타수 77안타)로 2리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 자리도 유지했다. 0.341로 타율 1위인 마이애미 내야수 오토 로페스와의 격차는 단 6리. 남은 시즌 활약에 따라서는 한국 선수 최초의 타율왕도 노려볼 만한 페이스다.그러나 이정후의 분전에도 샌프란시스코는 3대 6으로 패하며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날 자이언츠는 잔루 13개로 9이닝 기준 시즌 최다 잔루를 기록했다. 27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의 실망스런 성적. 이대로라면 대규모 트레이드와 바겐 세일로 '리빌딩' 모드 전환히 머지 않아 보인다.
‘안타 제조법’이 다르다…韓빅리거 신기록 만든 이정후의 특급 타격 비밀
0.25㎝를 잡아낸 초정밀 선구안, 멀티히트를 만든 정교한 배트 컨트롤. ‘타격 괴물’로 진화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새로 썼다.이정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남겼다.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7경기로 늘렸다.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추신수(당시 신시내티 레즈)가 2013년, 김하성(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년에 작성한 16경기 연속 안타였다. 전날 워싱턴전에서 5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추신수, 김하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이들을 넘어섰다.신기록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3회 2사 1루에서 워싱턴 왼손 선발 앤드루 알바레스를 상대했다. 초구가 스트라이크존 위쪽 경계로 들어왔다. 주심 젠 파월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정후는 곧바로 헬멧 쪽을 톡톡 두 번 두드렸다. 챌린지를 신청하겠다는 표시였다.판정은 곧바로 뒤집혔다.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불과 0.1인치, 약 0.25㎝ 벗어난 볼이었다. 이정후는 이후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알바레스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이 완성된 순간이었다.이정후의 방망이는 한 번으로 멈추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뒤진 5회 2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브래드 로드를 상대로 끈질기게 승부했다. 그리고 6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시속 94.6마일 공을 놓치지 않았다.완벽하게 걷어 올린 타구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정후는 배트 중심을 끝까지 공에 맞혔고,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1루수 오른쪽을 스쳐 파울선상을 타고 흘렀다. 이 사이 라파엘 데버스와 루이스 아라에스가 모두 홈을 밟았다. 0-3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2타점 2루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이후 타석에서는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드를 상대로 7구 승부를 벌였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에는 올랜도 리발타를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쳤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경기 중반 한때 타율을 0.338까지 끌어올렸고, 마지막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0.335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MLB 전체 타율 부문 2위다. 1위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스(0.341)다. 격차는 6리다.이정후의 물오른 타격감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MLB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해 이정후의 존 안 콘택트율은 94.3%다. 헛스윙률은 13.2%, 삼진율은 10.0%에 그친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좀처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낸 공은 대부분 맞혀낸다는 뜻이다.올해는 안타가 될 타구 형태도 늘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라인드라이브 비율은 지난해 23.9%에서 올해 33.5%로 9.6%포인트 올랐다. 스위트스폿(방망이와 공이 접촉하는 가장 이상적인 지점) 비율도 지난해 34.1%에서 올해 38.9%로 상승했다. 공을 무작정 세게 치기보다,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각도와 궤도로 보내는 능력이 좋아졌다는 의미다.구종별 대응력도 좋아졌다. 특히 지난해 약점으로 보였던 슬라이더 공략 성적이 크게 올랐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해 슬라이더를 상대로 타율 0.190, 장타율 0.310, wOBA(가중 출루율) 0.273에 그쳤다. 올해는 슬라이더 상대 타율을 0.452, 장타율 0.484, wOBA 0.414까지 끌어올렸다. 포심패스트볼 상대 타율도 0.389, 장타율 0.583으로 뛰어나다. 빠른 공을 놓치지 않고, 변화구까지 안타로 만들면서 상대 투수 입장에선 승부가 더 까다로워졌다.빡빡한 일정도 이정후의 타격감을 식히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카고 원정 야간경기를 마치고 새벽에 돌아왔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특히 선수들이 해가 뜰 무렵에야 잠자리에 들 정도였지만, 이정후는 4개의 안타를 쏟아냈다. 이정후는 당시 현지 취재진에 “KBO리그 시절에도 원정을 마치고 새벽 3∼4시에 돌아오는 일정이 있었다”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리고 하루 뒤 다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워싱턴에 3-6으로 패했다. 전날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친 데 이어 다시 아쉬운 경기를 남겼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이정후의 존재감은 또렷했다. 팀은 연이틀 고개를 숙였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만큼은 식을 줄 몰랐다.

뉴스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