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곽태휘‧박충균‧이정수, K리그 TSG 합류 …경기별 전력‧전술 분석
K리그 TSG로 활동할 박남열, 박동혁, 박충균, 임관식, 최철우(왼쪽부터) 전 국가대표 곽태휘를 비롯해 박충균, 이정수 등이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에 합류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김호영 기술위원장이 이끄는 K리그 TSG가 2025시즌을 맞이해 새로운 인적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기존 백영철, 정경구, 현영민 위원이 연임하는 가운데 새 얼굴 14명이 합류했다.K리그 감독으로 활약한 박남열, 박동혁, 박충균, 임관식, 최철우 그리고 K리그 코치 혹은 감독대행 경험을 갖춘 김상록, 김재성, 이경수 등이 새로운 TSG 위원으로 나선다. 또한 전 국가대표 곽태휘도 이름을 올렸다.새롭게 구성된 K리그 TSG는 올 시즌 K리그 경기장을 발로 뛰며 팀별, 경기별 전술과 전력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매 라운드 경기 보고서, 라운드 로빈 및 시즌 종료 후 종합 보고서 등을 작성하고 경기 평가 회의와 월말 평가 등을 진행하는 것이 주 업무다.연맹은 "모든 TSG 위원은 각자 K리그 한 팀씩을 전담으로 맡아 한 시즌 동안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구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탈맨유 효과 주인공' 1550억 먹튀, 혹시 임대 구단+친정팀 동시 저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탈출해 맹활약 중인 안토니가 패배 후 쓴소리까지 마다하지 않았다.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0일(한국시각) '맨유 임대 선수 안토니가 데뷔 후 며칠 만에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했다'라고 보도했다.안토니는 지난 2022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합류 당시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이기에 기대감도 있었지만,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선수를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에 영입한 것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기록한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90억원)의 무려 4배 수준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했다.우려는 현실이 됐다. 첫 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조금 적응 기간을 보냈던 안토니는 오히려 두 번째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선수로 추락했다. 안토니는 2023~2024시즌 동안 38경기에 나서며 3골 2도움으로 공격수라고 평가하기에 심각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도 결국 안토니를 기용하지 않았다. 안토니는 종종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다.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거나, 기대를 모으는 전술적인 교체라기보다는 주전의 체력을 위한 짧은 교체 출전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도 맨유에서 안토니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해당 득점은 3부리그 팀을 상대로 터트렸다.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결정했다.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임대로 변화의 기회를 맞이했다. 베티스 임대는 벌써부터 성공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안토니는 데뷔전부터 공격 포인트도 없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슈팅 2회,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면서 베티스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진 셀타 비고전에서도 팀은 패배했지만 안토니는 활약했다. 전반 10분 안토니는 페널티박스로 가담했다.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안토니는 팀의 패배 후 리더처럼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잘하지 못한 부분을 샬펴봐야 한다. 멘탈리티를 바꿔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안토니의 발언은 안토니가 떠난 후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맨유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 맨유는 안토니를 보냈음에도 올 시즌 여전히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천만다행이다! 황희찬, 1호 도움→햄스트링 부상 교체..."직접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2강에서 블랙번 로버스에 2-0으로 승리했다.이날 황희찬은 최전방으로 나와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앙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가는 데 도움을 줬다. 황희찬은 좋은 공 간수 능력을 발휘해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했고 도움까지 적립했다.울버햄튼의 선제골은 황희찬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곤살루 게드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공을 지켜내며 주앙 고메스에게 연결했다. 고메스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를 뚫어냈다.황희찬은 시즌 첫 도움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종료 직전 햄스트링 부위를 잡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들어와 몸상태를 확인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황희찬은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황희찬은 45분을 소화하면서 1도움을 비롯해 막힌 슈팅 1회, 드리블 1회(1회 시도), 볼 터치 14회, 패스 성공률 80%(10회 중 8회 시도), 키패스 1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1회(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1점이었다.황희찬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12골로 프리미어리그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예상과 달리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개막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침묵했고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게다가 10월 A매치 기간에 발목 부상까지 입었다.이후 12라운드 풀럼전에서 복귀했다. 황희찬은 여전히 주전 자리에 들지 못했다. 다행히 게리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오면서 황희찬에게 기회가 왔다. 황희찬은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나와 시즌 첫골을 터트렸다. 19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선발 출장했고 환상적인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입지를 넓히지 못했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이 찾아왔다.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페레이라 감독은 "우리에게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황희찬은 지켜봐야 한다.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지만,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다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인 초대박! EPL 빅클럽 이적 보인다…월클 ST와 '스왑딜' 터지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신뢰하는 이강인을 프리미어리그에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프랑스 매체 '풋살7'은 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수뇌부는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프랑스 저널리스트 다니엘 리올로도 PSG가 다가오는 여름에 최전방을 보강하기 위해 이사크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그는 매체를 통해 "난 PSG를 대신해 알렉산데르 이사크 쫓고 있다. PSG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시도할 수 있다"라며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이사크로 교환할 수 있을까? 이런 거래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는 거래에 마르코 아센시오도 넣었다"라며 "그럼 난 이강인도 함께 넣겠다"라며 이사크를 데려올 수 있다면 이강인도 보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1999년생 스웨덴 공격수 이사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AIK(스웨덴)에서 성장한 이사크는 2017년, 10대의 나이에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하며 유럽에서 주목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돌트문트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2019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했고 이곳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소시에다드에서 통산 132경기 4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결정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사크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2023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에 입단했다. 뉴캐슬 통산 94경기 54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이사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경기에 나와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17골 5도움을 기록해 올 시즌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와 있다. 1월에도 이사크는 6골 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이미 20골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이사크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중 PSG가 강력하게 그를 지켜보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PSG는 현재 최전방 공격수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킬리앙 음바페가 떠나면서 올 시즌은 곤살루 하무스, 콜로무아니 체제로 준비했다. 하지만 콜로무아니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하무스도 부상을 당하면서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급기야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나 우스망 뎀벨레를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최근 뎀벨레가 결정력을 회복하면서 제로톱으로 활약 중이고 이강인이 우측 미드필더로 중용되면서 공수 연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는 사이, 콜로 무아니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돼 이적을 추진했고 유벤투스(이탈리아)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하무스만 현재 최전방에 남아있는 상태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21경기 6골 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 포인트를 3개만 더 쌓으면, 2021-2022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거둔 리그 6골 6도움을 넘어 커리어 하이 기록도 가능하다. 이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중 뉴캐슬도 포함돼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였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달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해 화제를 일으켰다.이어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보를 요청했다"라며 "이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것인지 여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다만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신뢰하고 있어 이적이 마냥 쉽지 않다. 이강인은 올 시즌 출전 시간은 적지만, 팀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다. 풀타임 경기가 적어도 경기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라는 의미다. 이런 엔리케의 신뢰를 넘어서는 엄청난 제안이 들어와야 PSG가 이강인 판매를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주장 자격 없어, 부끄럽다"토트넘 10년 헌신의 충격적인 결말...리버풀전 대참사 후
10년 헌신의 충격적인 결말이다.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졌다. 앞서 펼쳐진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던 토트넘이지만, 2차전 내내 리버풀에 밀리며 대역전극을 허용했다.이번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잡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무관 탈출의 꿈을 키웠다. 토트넘은 과거 2007-08 칼링컵(카라바오컵 전신) 우승 이후 무려 17년 동안 무관의 늪에 빠져 있다.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은 리버풀의 공세 앞에서 힘을 잃었다.토트넘은 이날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33분,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받은 코디 학포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리버풀은 1-0으로 앞서 나갔고, 합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이에 따라 전반전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추가골을 헌납했다. 살라의 스루패스를 받은 다윈 누녜스가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고, 리버풀이 합산 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리버풀의 공세는 그칠 줄을 몰랐다. 이번에는 후반 30분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가볍게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3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올린 공을 페어질 반 다이크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고, 토트넘은 완전히 무너졌다.이날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분전했다. 후반 33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으나, 볼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처참한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다시 무관 위기에 빠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로, 사실상 우승은 물 건너 갔다. 이제 남은 것은 FA컵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다. 하지만 각 대회의 난도를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카라바오컵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토트넘이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카라바오컵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했지만, 맥없이 무너졌다.리버풀전 충격적인 패배의 책임은 고스란히 주장 손흥민이 짊어져야 했다. 그를 향한 온갖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리버풀전이 끝난 후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충분히 볼을 잡지 못했으며, 좁은 각도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라며 혹평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의 주장은 비효율적이었으며,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며 토트넘 팬들을 실망시켰다"라고 설명했다.영국 '스퍼스 웹' 역시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10대 선수들보다 리더십이 부족했으며, 손흥민은 부끄러운 성적을 냈다. 대부분의 기회를 낭비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라고 혹평했다.현지 해설가도 나섰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레드냅은 리버풀전이 끝난 후 "손흥민이 팀을 제대로 이끄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난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팀이 힘들 때 그가 무엇을 가져다주나"라고 지적했다.주장 완장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 손흥민이다. 패배의 책임은 모두에게 쏠리지 않았다. 그를 향한 혹평이 이어진다.무려 10년 가까이 토트넘에 헌신했기에 이러한 현지 평가들이 더더욱 아쉬울 정도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줄곧 토트넘을 위해 뛰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토트넘을 올려놓았으며,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손흥민은 이제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주춤하자마자 많은 비판이 쏟아진다. 분명 손흥민이 예전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늘 토트넘을 위해 뛰어 왔으며,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그러나 토트넘 팬들과 현지 언론은 그의 헌신을 다 잊은 듯 하다. 당장 눈앞의 결과만 놓고 손흥민을 깎아내리는 중이다. 참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손흥민이다.


‘연승 마스터이자 브레이커’ SK, 정관장 6연승도 저지…홈 10연승
‘연승? 우릴 안 만났기 때문이지!’라고 외치는 듯했다. SK가 또 연승 행진 중인 팀의 상승세를 꺾었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5-81 신승을 거뒀다. 1위 SK는 5연승 및 홈 10연승을 질주,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자밀 워니(24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동점 득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안영준(17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선형(1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도 제 몫을 했다. SK는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도 8승을 따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4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를 7경기까지 벌린 터였다. 4라운드까지 전적은 29승 7패 승률 .806. 압도적인 성적이었던 만큼 연승 행진도 길었다. 올 시즌 최다연승 1~2위 모두 SK가 기록한 10연승, 9연승이었다. SK의 뒤를 잇는 최다연승 3~4위는 창원 LG의 8연승, 7연승이었는데 공교롭게 모두 SK를 만나며 연승 행진이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지난달 1일 SK에 패하며 9연승에 실패했고, 7연승 역시 6일 SK를 만나며 제동이 걸렸다.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연승은 아니지만, 5연승 중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 역시 지난달 10일 SK에 패한 바 있다.이번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 상대는 정관장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를 연승 브레이커라고 하던데 오늘(8일) 경기는 순위와는 상관없는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연승 기간 정관장의 주요 공격 기록을 보면 선두권이라 할 정도였다. 우리도 연승 중이었지만, 같은 기간 기록을 보면 리바운드를 제외하면 나은 부분이 없었다”라며 경계심을 표했다.실제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에 이어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영입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평균 72.7점이었지만, 5연승 기간에는 83.3점을 올렸다. 정효근(DB)을 넘겨주며 영입한 김종규는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한승희와 김경원이 성장세를 보여준 데다 부담을 덜어낸 박지훈의 효율도 높아졌다. 실제 박지훈은 이날 전까지 국내선수 PER 전체 2위였다.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얘기한 건데 공격으로 붙으면 우리가 무조건 진다. 수비로 잠재워야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지만, SK 역시 정관장의 화력에 고전했다. 전반에 41실점을 범하며 주도권을 넘겨줬고, 전세를 뒤집은 3쿼터 역시 스위치 디펜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연달아 3점슛을 내줬다.3쿼터 막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SK는 결국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리바운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수비가 정돈되기 전 버튼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 4쿼터 중반 6점 차까지 뒤처졌다.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안영준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데 이어 워니가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4쿼터 막판의 기세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김선형의 속공 득점, 워니의 자유투를 더해 3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SK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또 한 번의 연장을 노린 정관장의 반격을 저지,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8위 정관장은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7위 부산 KCC와의 승차는 2경기가 유지됐다. 디온테 버튼(24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이 화력을 발휘해 대어 사냥을 눈앞에 뒀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역전패 당한 KCC 전창진 감독 "감독으로서 무능한 경기였다"
"감독으로서 무능한 경기였다."부산 KCC 이지스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8-83으로 졌다.이날 KCC는 1쿼터 22-26으로 4점 뒤진 채 출발했으나, 2쿼터부터 쾌조의 3점슛을 꽂으며 리드를 잡았다. '그 기세를 이어 3쿼터 초반 10점 차까지 앞서가기도 했으나, 수비에서 균열이 생겼다. 이후 4쿼터에는 체력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3-13으로 완전히 뒤처졌고 이로 인해 승리를 넘겨주고 말았다.전창진 감독은 "감독으로서 무능한 경기였다. 팬들께 죄송하다"라며 짧은 총평을 남겼다.


승격에 진심! '탈2부급 공격진' 수원, 수비 보강도 착실히...최소실점에도 만족은 없다
이보다 승격에 진심일 수 있을까. 공수 모두 싹 바뀐 수원의 강력한 의지가 느껴진다.수원의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쓰라린 강등을 경험한 뒤 지난해 곧바로 승격을 노렸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비기고, 비길 수 있던 경기를 지는 바람에 승점을 쌓지 못했다. 6위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먼저 공격진부터 싹 갈아엎었다. 지난해 46득점으로 K리그2 13개 구단 중 7위였다. 1골이 부족해 놓친 승점이 많았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외인 뮬리치, 마일랏과 이별했고, 김경중, 손석용 등도 내보냈다.수원은 기존 자원을 정리한 뒤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K리그에서 오랫동안 뛰며 기량이 입증된 일류첸코를 데려왔고, 서울 이랜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브루노 실바도 영입했다. 두 선수에 더해 브라질 출신 윙어 세라핌까지 데려오면서 '탈2부급' 공격진을 완성하게 됐다. 외인뿐 아니라 김현, 김지현, 이흔렬도 가세해 공격진에 다양성을 더해줄 수 있다. 수비 보강도 착실히 진행했다. 수원은 지난해 35실점으로 K리그2 최소실점 1위를 기록했음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보다 완벽한 수비 조직력을 위해 변화를 택했다. 수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즉시 전력감 풀백 정동윤을 영입했고, 부주장직까지 맡기면서 신뢰를 드러냈다. 주전 오른쪽 풀백 이시영이 FC서울로 임대 복귀했고,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던 장호익마저 떠난 탓에 공백이 있었다. 기량과 경험을 모두 갖춘 정동윤으로 어느 정도 메웠다.센터백진도 보강에 성공했다. 베테랑 수비수 권완규를 영입해 무게감을 더했고, 브라질 국적 장신 수비수 레오도 영입했다. 정동윤에 더해 권완규와 레오까지, 주전급 선수 3명을 영입한 것이다.승격에 대한 의지가 느껴진다. 명가 재건을 위해서는 승격이 먼저다. 공격적인 영입으로 뛰어난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변성환 감독이 맞는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변성환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에 지휘봉을 잡으면서 원하는 팀을 꾸릴 시간이 부족했다. 올해는 다르다. 변성환 감독의 생각과 계획대로 부족한 부분 보강이 진행되었고, 그토록 강조하던 '변성환의 축구'를 만들 시간도 충분하다.이제 결과를 내는 일만 남았다. 지난해 K리그2에 있었음에도 언제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주던 수원 팬들에게 보답할 차례다.


손흥민 팔아야 한다? 충격 주장! "상황 더 나빠지기 전 현금 챙길 때, 이전보다 퍼포먼스 떨어져....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해야 할 때가 됐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8일 토트넘의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서 지켜야 할 선수와 그렇지 않은 경우 등을 분석했다.먼저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는 젊은 유망주라면서 "붙잡아두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고 언급했다.이어 제드 스펜스,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오도지 등에 대해서는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한 선수가 필요하다. 슈퍼스타도 좋지만, 일을 해낼 수 있는 롤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며 계속 함께하는 좋은 선수로 정의했다.손흥민의 이름도 거론됐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제안이 오면 경청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반드시 처분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지만, 제안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할 선수가 있다. 첫 번째는 손흥민이다.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고 의심할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둔화가 시작했고 퍼포먼스가 과거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다.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처분해 현금을 챙길 때가 됐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레전드로 등극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지난 1월 연장 옵션 발동으로 1년 더 함께하게 됐다. 손흥민의 커리어가 황혼기로 접어들면서 퍼포먼스가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다.손흥민은 에버턴과의 22라운드 경기 이후 토트넘 홋스퍼 팬들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최악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 몇 명은 팬들에게 인사하길 꺼렸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손흥민은 매우 화를 냈다.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재수 없는 XX' 등 욕설과 야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이적 요청을 하더라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이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떠날 수도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손흥민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팬들은 양민혁의 경쟁자인 신예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손흥민이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인식도 달라졌다.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다", "온갖 비난을 받았지만, 훌륭한 기록을 세웠다", "일부 팬들이 손흥민에게 너무 무례했다. 재수 없다니 클래스는 변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다시 여론이 바뀌었다.토트넘은 지난 7일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공을 충분히 잡지 못했고 좁은 각도에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 팬 사이트는 손흥민을 향한 이해할 수 없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의 주장이 부끄러운 성적을 냈다. 10대 선수들보다 리더십이 부족했다.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고 대부분의 기회를 낭비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1.5점을 부여했다.손흥민은 또 평점 1점을 받았다.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무능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특징이 없었다.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서 원정 팬들을 실망시켰다"며 평점 1점을 줬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과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언급을 전했다.레드냅은 "토트넘 선수들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적하면서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잘 이끈 것도 본 적이 없다. 힘들 때 무엇을 가져다줬나?"라고 망언을 쏟아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7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주장이 된 건 분명 당연한 일이었다. 팀의 스토리를 만들어 왔지만, 일관성이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작전 미스' 손흥민도 당황 "우리는 경기 이해 못했다" 충격 발언…
벼랑 끝에서 토트넘의 장점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평소보다 경기력이 떨어지고 말았다.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참패했다.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토트넘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으나 결국 1, 2차전 합계 1-4로 밀려 대회를 마감했다.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전 대회를 통틀어 '무관' 신세도 이어가게 됐다.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든 밤이었다"면서 "리버풀이 오늘 우리를 상대로 너무 잘 싸웠다"고 말했다.풀타임을 뛴 손흥민의 후반 33분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토트넘은 이날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반면 리버풀은 10개의 유효 슈팅으로 4골을 터트렸다. 슈팅 수 자체에서도 5개-26개로 크게 밀렸을 만큼 토트넘의 완패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을 가지고 있든 있지 않든 우리는 경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리버풀이 꽤 이른 시간 주도권을 잡도록 내버려뒀고, 그로 인해 우리가 경기하기 어려웠다"고 이날의 90분을 돌아봤다.이어 "첫 두 골을 내준 상황에서는 더 잘할 수 있었지만 결국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과 강점에 맞게 플레이하지 않고 도전을 좀 피했다는 것"이라고 패인을 꼽았다. 또한 "전반적으로 우리는 잘 시작하지 못했고 너무 수동적이어서 리버풀이 경기 흐름을 잡도록 내버려뒀다"고 지적했다.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승리가 절실한 리버풀이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리버풀은 마침내 전반 34분 균형을 깨뜨리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이어간 공격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띄워준 공을 코디 학포가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학포는 이번 대회 5호 골로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토트넘은 전반 42분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중거리 슛이 나왔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토트넘의 전반전 유일한 슈팅이었다.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이 다쳐 전반 추가시간 마티스 텔과 교체하는 약재까지 겹쳤다. 오른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던 히샤를리송은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이적한 프랑스 출신의 2005년생 스트라이커 텔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뛰었다.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6분 살라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내줘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도 역전을 당했다.리버풀은 후반 17분 학포, 후반 29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지만, 후반 30분 코너 브래들의 도움으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추가 골을 넣어 리드를 벌렸다.손흥민은 후반 33분 골 지역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0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코너킥에 이은 버질 판데이크의 헤딩 골로 결승 진출의 쐐기를 박았다.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며 결국 무득점 참패를 당했다.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곧바로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토트넘은 오는 10일 오전 2시 35분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벌인다. 포스테코클루 감독은 "치러야 할 경기가 아직 있다. 우리에게 여전히 기회가 있으니 경기에서 이길 다른 방법을 찾기보다는 우리 방식으로 상황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이미 거센 경질 압박에 직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던 리그컵에서 우승 기회를 날려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토트넘(8승 3무 13패)은 20개 팀 중 14위에 처져 있다.


'찬물' 제대로 끼얹었다! 리버풀 캡틴, 또 '폭탄 발언'...재계약 합의 보도에 "미래는 어떻게 될지
리버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또다시 폭탄 발언을 내놓았다. 리버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토트넘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반 다이크는 선발 출전해 87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에 터진 코디 각포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후반 6분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0분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후반 35분 반 다이크는 헤더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4-1로 승리하며 웸블리행 티켓을 따냈다. 반 다이크는 '소파스코어'로부터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9점을 받았다. 반 다이크는 87분을 뛰며 1골, 태클 1회, 가로채기 1회, 클리어링 1회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반 다이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반 다이크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4-0으로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진출한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반 다이크는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그것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틀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반 다이크는 '보스만룰'에 의해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반 다이크는 리버풀에 합류한 뒤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서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8-19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견인했고 14년 만에 수비수로서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9-20시즌 반 다이크는 리버풀을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반 다이크는 우승 시즌 전 경기를 풀타임 출전한 5번째 선수가 됐다. 이후 컵대회에서 트로피 3개를 추가하며 리버풀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그러나 반 다이크의 거취는 불투명했다. 반 다이크와 리버풀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리버풀은 베테랑 반 다이크와의 장기 재계약을 주저했다. 반 다이크는 레알 마드리드에 역제안을 하며 이적을 준비했다.리버풀은 2년 재계약을 제안하며 반 다이크를 붙잡으려고 했고, 반 다이크도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듯했다.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계약을 2년 연장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의 재계약 합의설을 일축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이 끝나면 반 다이크와 살라 둘 다 계약이 만료된다. 두 선수는 시즌 도중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리버풀을 향해 폭탄 발언을 해왔다.


'이젠 진짜 굿바이!' 한때 세계 최고의 풀백 그라운드 떠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월드클래스' 풀백 마르셀루가 그라운드를 떠난다.마르셀루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SNS)을 통해 "내가 18살 때 레알 마드리드는 문을 두드렸고 이곳에 오게 됐다. 이제, 나는 자랑스럽게 진정한 마드리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16 시즌 동안 25번의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그리고 팀의 주장이 되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법 같은 밤을 수없이 경험했다.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 이제 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아직 축구에 기여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레전드이다. 개인적인 실력, 쌓아온 커리어 모두 흠잡을 곳이 없다. 21세기가 시작된 이래 왼쪽 풀백 위치에서 그보다 낫다고 단언할 수 있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마르셀루가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오른 것은 2007년 자국 명문 플루미넨세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후이다. 처음 레알에서 활약할 당시 마르셀루는 반쪽짜리 선수로 불렸다.공격적인 측면에선 빼어난 기질을 보였으나 정작 수비면에선 허점이 많았다.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한 시점은 2008/09 시즌이다.이후 레알에서 16년을 보내며 레전드로 군림했다. 30대에 접어들며 자연스레 신체적인 역량이 내려오기 전까지 레알 부동의 주전이자 팀 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같은 기간 레알은 구단 역사에 꼽을 전성시대를 열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6회, UCL 우승 5회를 비롯해 무려 25개에 달하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여기에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58경기를 소화하며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화려했던 레알 생활을 끝낸 마르셀루는 2022년 여름을 끝으로 구단과 작별했다.이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반년을 보낸 후 2023년 2월 자국 플루미넨세로 돌아가 선수 생활 마지막을 매듭지었다.


위기이자 기회’ BNK 박혜진, 9경기 결장 딛고 복귀…6일 우리은행전 출전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일전. BNK가 주장 박혜진과 함께 우리은행을 상대한다.부산 BNK썸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우리은행과 1위 경쟁 중인 BNK로선 위기이자 기회다. 패하면 1위 우리은행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지는 데다 상대전적 열세라는 부담까지 안게 되지만, 이기면 우리은행과 공동 1위가 된다.상대전적 우위까지 빼앗을 수 있다. BNK는 5라운드 맞대결까지 2승 3패에 그쳤지만, 득실점 마진은 +10점을 기록했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기면 공동 1위와 더불어 동률로 시즌을 마칠 경우 우리은행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이 걸린 일전. BNK는 박혜진이 마침내 복귀한다. 올 시즌 16경기 평균 10.1점 8.3리바운드 3.3어시스트 1.3스틸로 활약, BNK의 선두 경쟁을 이끌었던 박혜진은 지난달 3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 이후 발목부상으로 9경기에 결장했다. BNK는 박혜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5승 4패에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이소희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BNK로선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박혜진은 6일 경기에 앞서 동료들과 함께 웜업을 소화하며 복귀전을 치를 채비를 마쳤다. BNK 관계자는 박혜진에 대해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늘(6일) 경기부터 출전명단에 포함된다”라고 말했다.한편, 족저근막염으로 지난달 5일 부천 하나은행전 이후 8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소희는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BNK 관계자는 “아직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
별세한 오규상 전 회장의 뒤를 잇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새로운 수장으로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이 선출됐다.양 전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투표수 70표 중 37표를 얻어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양 당선인은 73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34표를 얻었으나 과반 기준인 37표에 3표 부족해 결선 투표를 치렀다.첫 투표에서 27표를 획득한 심판 출신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는 결선 투표에서 33표에 그쳐 양 당선인이 최종 승자가 됐다.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12표만 얻어 일찌감치 탈락했다.선거인단은 선수, 지도자, 심판 등 80명으로 구성됐다.이번 선거는 17년이나 여자연맹을 이끌던 오규상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치러졌다.오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병이 악화해 같은 달 세상을 떠났고, 여자연맹은 재선거 절차를 밟았다.양 당선인은 사업가 출신의 축구 행정인이다.중국에서 사업하던 시절 재중축구협회 이사를 맡으며 축구계와 인연을 맺은 양 당선인은 이후 달성군축구협회장, 대구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또 약 10년 전부터 유소녀 선수들에게 개인 후원을 하며 여자축구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양 당선인은 ▲ 여자 대학 리그 별도 운영 ▲ WK리그 확대 및 예산 증액 ▲ 여성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양 당선인은 오 전 회장의 뜻을 이어 침체에 빠진 한국 여자축구를 부흥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지난해 4월 기준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등록 현황을 보면 통계를 공개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여자 전문 선수가 1천300명대로 떨어졌다. 10년 전인 2014년(1천725명)에 비해서는 23%나 줄었다.그중에서도 12세 이하(U-12) 선수층은 200명대(291명)로 급감했다. 463명을 기록한 10년 전 대비 40%가량 낮다.최상위 리그인 WK리그의 관중 동원력도 매우 낮다. 2024시즌 WK리그 한 경기 평균 관중은 261명이었다.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 수원FC(183명)의 평균 관중도 200명에 못 미쳤다.


맨유 금쪽이 쫓겨난 이유 확실하네!…맨유 DF의 솔직 고백 "감독님은 게으르게 훈련하는 것
"게으르게 훈련한다면, 그는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영국 '데일리 스타'는 6일(이하 한국시각)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벵 아모림이 훈련에서 얼마나 엄격한지를 밝혔다"며 "요로는 일부 훈련 세션이 잔인할 정도로 힘들다고 인정하며, 선수들이 기준을 떨어뜨리면 아모림 감독이 분노를 참지 않는다고 전했다"고 전했다.요로는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트'에 출전해 아모림 감독의 훈련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말했다. 요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해 첫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요로는 "나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아모림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는 괜찮다. 나는 단지 감독이 요구하는 대로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며 "그는 선수들과의 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과거에 높은 수준에서 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부진할 때의 감정을 잘 이해한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건네야 하는지를 알고 있고 나에게는 그 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훈련은 굉장히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훈련을 많이 하고 아모림 감독에게도 훈련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왜냐하면 경기에서 우리가 훈련한 대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계속해서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만약 열심히 하지 않거나 게으르게 훈련한다면, 그는 절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상이다. 결국, 우리는 훈련한 대로 경기를 하게 된다"며 "그는 이런 부분에서 정말 엄격하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차지하려면, 경기장 밖에서도 규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데일리 스타'는 "아모림 감독은 훈련 태도가 불량했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과감하게 제외시켰으며, 이후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고 했다.래시포드는 지난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때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하며 훈련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이후 래시포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래시포드가 이적하기 며칠 전 아모림 감독은 "나는 지금 상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쓰느니 차라리 조르제 비탈(63) 코치를 기용하겠다.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같은 이유다. 그 이유는 훈련이다. 내가 보기에 축구 선수는 훈련에서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점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 결정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