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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 오겠어요” 차명석 단장의 한숨, 엘동원 대체 외인 “호주, 일본 알아보고 있다”
“엔스가 오겠어요?”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 독주를 하다가 악재가 생겼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6주 정도 공백이 생겼다. LG는 호주와 일본 쪽으로 대체 외국인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LG는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로 2군에서 불러 올린 김주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015년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7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김주온은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이적했고, 지난해 6월 SSG에서 방출된 후 LG에 영입됐다. 1군 통산 성적은 39경기(42이닝)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00.김주온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1회말 사구, 볼넷, 사구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성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거기까지였다. 조기 강판됐다. ⅓이닝 2볼넷 2사구 1실점. LG는 이날 SSG에 3-9로 패배했다. 18승 5패(승률 .783), 승률 8할대가 무너졌다. 7연승을 달린 2위 한화와 승차는 5경기로 줄었다.시즌 초반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LG는 에르난데스의 6주 공백을 메울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이 시급하다. KBO는 2024시즌부터 외국인선수가 시즌 중 부상으로 전력 이탈 시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도입했다.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해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회 2아웃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이재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퍼펙트가 깨졌지만, 6이닝 1사구 9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노히트 피칭을 했다. 오른쪽 앞쪽 허벅지 뭉침 증세로 교체됐는데, 다음날 병원 검진 결과 청천벽력 소식이 전해졌다.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6주가 걸릴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허벅지 안쪽 근육이 2.5cm 정도 찢어졌다고 한다. 회복하고 준비해서 돌아오는 데까지 6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LG는 대체 외국인선수 수소문에 나섰다. LG는 지난해 LG에서 한 시즌을 뛴 엔스의 보류권을 갖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엔스가 오겠어요”라고 반문하며 “완전 교체 선수가 아니라 일시 대체 선수로 와서 몇 번 던지고 돌아가야 하는데, 지금 계약돼 있는 팀을 떠나서 오겠나”라고 가능성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어 “비자 받고 이러면 와서 2~3번 정도 던지고 갈 수도 있는데…”라고 한숨 쉬었다. 지난해 LG에서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엔스는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뛰고 있다.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엔스는 지난 18일 배지환이 뛰고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차 단장은 “호주, 일본 쪽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쪽에도 계속 연결해 놓고 있다. LG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 내년부터 시행하는 아시아 쿼터에 대비해 호주 출신의 투수 코엔 윈을 초청해 테스트를 한 적도 있다. 대만에 뛰고 있는 엘리아스 등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는 데려오기 힘들다. 염경엽 감독은 “대만에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7월까지 못 나가게 계약을 묶여놨다고 하더라. 한국을 가고 싶어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엘리는 완전 교체는 안 한다. 지금 나와있는 투수 중에 엘리보다 좋은 투수도 없고. 완전 교체는 1도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단기 대체 외인의 경우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다. 임시로 대체하는 선수라 한 달 정도 뛰다가 갈 수도 있는데, 본인의 현재 위치를 포기하고 오기가 더욱 쉽지 않다”고 말했다.에르난데스는 4년 전에 미국에서 뛸 때도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차명석 단장은 “알고 있다. 그런데 근육이 찢어진 부상이라 붙기만 하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팔꿈치나 어깨의 인대나 뼈 부상이 아닌 단순 근육 손상이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김민재(29·유벤투스) 초대박! 단장 러브콜+급물살…'이탈리아 BBC', 독일 로마노' KIM 이탈리아 최고…
나폴리의 영웅이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순간에 배신자로 추락할 전망이다.나폴리 최대 라이벌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이탈리아 유력지로 BBC급 공신력을 갖고 있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수비진을 강화할 계획이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아직은 검토 단게에 있으나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 또한 이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으로, 독일에선 이탈리아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보다 더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으며, 2년 전 김민재의 뮌헨 이적을 적중했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SNS에서 이 소식에 '체크' 표시를 하며 이미 확인이 끝난 사실이라는 걸 인정했다.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 방출될 거라는 소문에 휘말렸다.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김민재는 이제 판매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영입 당시와 유사한 5000만 유로(약 805억원) 수준의 오퍼가 올 경우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뮌헨이 김민재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김민재의 실수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김민재는 지난 17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두 번의 실점 장면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뮌헨은 2-2로 비겨 1차전 1-2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의 실책을 조목조목 짚으며 “결정적 순간에 흔들린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중심에 있었다”고 단정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치명적인 실수로 뮌헨을 위기에 빠뜨렸던 선수”라고 못박았다.또 다른 매체 SPOX는 아예 막말에 가까운 혹평을 내렸다.매체는 “괴물에서 실수의 악마로. 김민재의 실수가 이제는 전혀 놀랍지 않은 이유”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민재를 정조준하면서 “김민재는 뮌헨의 실점 4골 중 3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김민재의 실수는 이 수준의 대회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지만, 사실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나 김민재의 부진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혹사’에서 비롯됐다.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 포함 총 55경기를 뛰었고, 뮌헨과 대표팀을 오가며 7만4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 겨울 휴식기 이후 10주 동안 무려 20경기를 소화했으며 평균 휴식일은 겨우 3.7일이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김민재의 몸에 가해지는 부하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실제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었고, 진통제 투혼으로 버텨왔다. 그러나 뮌헨은 수비진 관리에 실패했다.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가 줄줄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은 없었다.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김민재에게 주어졌고, 이 무리한 기용이 누적된 피로와 부진으로 이어졌다.독일에서 김민재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가운데 이적설이 불거졌다.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며 김민재도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유벤투스로 좁혀지고 있다. 전술적으로 스리백을 쓰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중앙 수비의 최적 자원이며, 이미 세리에A에서 검증된 자산이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과의 신뢰관계, 리그 적응력, 전술 활용도까지 감안하면 유벤투스의 선택은 실용성과 명분 모두를 만족시킨다.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입단 첫해에 리그 33경기 출전, 공중볼 장악력과 커버 플레이, 침착한 빌드업을 앞세워 세리에A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당시 나폴리 단장이었던 지운톨리가 직접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인물이다.지운톨리는 현재 유벤투스 단장으로 부임해 있으며,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지운톨리가 김민재를 재차 설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과거 김민재를 발굴해 세리에A 정상 수비수로 키운 인연이 다시금 유벤투스행을 유력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다만 생각해볼 것은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관계다.나폴리는 유벤투스를 극도로 싫어한다. 나폴리 소속이었던 선수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 엄청난 비난이 뒤따른다.실제로 과거 나폴리에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엄청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물론 김민재는 유벤투스에서 나폴리로 곧바로 건너가는 경우는 아니다. 그러나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끈 핵심이었던 김민재가 유벤투스에서 뛴다는 걸 나폴리 팬들이 쉽게 받아들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나폴리에서 영원한 배신자로 남는다는 선택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면 유벤투스 이적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 뒤에 따라올 비판과 비난은 온전히 김민재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흔들린 벌랜더, 이정후가 구했다' 환상 다이빙캐치에 타자 황당→5타수 무안타에도 '이런 존재감이라니'…샌프…
이정후가 다이빙캐치를 성공시키자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전설 저스틴 벌랜더가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렸다.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연속 안타가 끊겼고 시즌 타율은 0.355에서 0.333로 떨어졌다.그러나 안타성 타구가 절반이 넘었으며, 무엇보다 선발투수 저벌랜더를 구한 다이빙캐치가 빛났다.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6회. 에인절스 2번 타자 루이스 렝기포가 타석에 들어섰다.선발이었던 벌랜더의 투구 수가 80개에 가까워진 상태에다가 에인절스 상위 타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샌프란시스코엔 위기, 에인절스엔 기회가 될 수 있는 이닝이었다.벌랜더는 초반과 다르게 힘이 빠졌다. 벌랜더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렝기로는 끈질겼다.렝기포는 끈질기게 벌랜더를 괴롭혔다. 풀카운트에서 벌랜더가 던진 9구까지 커트해 내면서 선두 타자로 출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벌랜더가 던진 10구째 93.1마일 패스트볼을 렝기포가 정타로 연결했다.타구는 빠른 속도와 함께 중견수 이정후 쪽으로 향했다. 안타를 직감할 수 있는 타구 속도와 방향. 그런데 이정후가 넘어지면서 이를 낚아 챘다. 안타가 될 확률이 무려 0.870이었던 타구였다.벌랜더는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안타를 확신했던 렝기포는 1루를 밟으면서 황당하다는 듯 웃었다.이정후의 수비로 선두 타자를 막아세운 벌랜더는 다음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호르헤 솔레르를 10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내면서 6회를 마무리하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공교롭게도 이정후는 호수비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도둑맞았다.이정후는 초구 파울 이후 2구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불운까지 겹치며 0-2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다.하지만 볼 세 개를 모두 골라낸 뒤 6구와 7구, 8구까지 연달아 커트해 내면서 투수를 괴롭혔다.이정후는 87.8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수 쪽으로 보냈다. 안타 혹은 2루타까지 기대할 수 있는 타구. 그런데 에인절스 좌익수 타일러 워드가 다이빙캐치로 이 타구를 아웃으로 만들었다.이날 이정후는 앞선 세 타석에서도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에인절스 선발 기쿠치 유세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중견수 뜬공을 시작으로 3회 1루 땅볼, 5회 삼진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지난 시즌 수비하다가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대에 올랐고, 불과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었다.그런데 승패가 크게 상관없는 시범경기에서부터 허슬 플레이로 벤치를 놀라게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중견수와 좌익수 쪽으로 향한 타구를 워닝 트랙에서 잡아 냈다.이 경기가 끝나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내가 천천히 천천히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가 펜스에 부딪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에겐 그런 것이 없었다. 이정후는 공을 잡을 작정이었다. (수비를) 쉽게 보이게 만든 멋진 플레이였다"고 돌아봤다.이정후의 수비는 홈 개막전에서도 빛났다. 8-8로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장타성 타구를 잡아 냈다. 이 장면을 보고 현지 방송 중계진은 "이정후가 경기를 구했다"고 말했고 'Play of the Game'에도 선정됐다.이번 시즌 이정후가 보이고 있는 능력은 멜빈 감독을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이 극찬한 바 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정말 훌륭한 야구를 하고 있다. 잘 달리고, 점프도 잘하며, 수비도 잘한다. 방망이 능력도 뛰어나다"고 극찬한 바 있다.샌프란시스코 1선발 로건 웹은 "이정후를 보는 건 정말 흥미진진하다. 그는 아직 자신이 가진 능력의 조금만 보여줬을 뿐이다.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이정후가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호수비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에 4-5로 졌다. 4-1로 앞선 채 9회에 돌입했지만 밀어내기로 실점한 뒤 1사 만루에서 조 아델에게 끝내기 3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에인절스 선발 기쿠치에게 5회까지 1득점으로 묶였지만 1-1로 맞선 6회 샘 허프가 바뀐 투수 브록 버크에게 2점 홈런을 터뜨렸다.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기쿠치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KBO 유턴 희망? 아쉽게 한화 떠난 통산 19승 투수, 데뷔전 7이닝-10K 완벽했다
아쉬움 속에 한화 이글스와 작별했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펠릭스 페냐가 대만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페냐는 19일 대만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CPBL(대만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와의 경기에서 유니 라이온즈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3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승을 획득했다.유니 타선도 1회부터 페냐를 도왔다. 1회초 먼저 1점을 낸 유니는 4회와 7회까지 추가 2점을 더 뽑으면서 3-0의 리드를 안겼고, 페냐는 7이닝 동안 라쿠텐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유니는 최종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면서 페냐는 CPBL 데뷔전에서 데뷔 첫승을 챙겼다.지난 3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페냐의 대만 첫 등판이었다. 페냐는 2022시즌 한화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후 그해 13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했고, 재계약에 성공했다.한화에서의 두번째 시즌에는 32경기 177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11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올렸고, 또 한번의 재계약까지 해냈다. 그러나 한화에서의 세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단 9경기를 등판하는데 그쳤고, 3승5패 평균자책점 6.27의 성적을 남기고 5월말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한화에서의 통산 성적은 54경기 19승20패 평균자책점 3.98이다.한국에서의 계약 연장이 물거품이 된 페냐는 결국 대만에 둥지를 틀었다. CPBL 유니 라이온즈가 페냐에게 계약을 제안했고, 유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은 지난 2월초 이뤄졌지만, 지난해 한화를 떠난 후 실전 등판을 하지 못했던 페냐는 정규 시즌 개막 후 약 3주간 더 준비를 한 끝에 대만에서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데뷔전부터 7이닝 이상, 10탈삼진 이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페냐가 CPBL에서 건강한 몸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KBO리그에서 후반기 부상 외국인이 발생하는 팀에게는 좋은 대체 카드가 될 수 있다. 최근 대만 팀들도 핵심 외국인 투수들의 한국 유출을 철저히 막고있어 전반기 합류는 어려워도, 후반기를 바라볼 가능성은 남아있다.
"집주인이 세입자에 당했다"…잘 나가던 양키스, 4점 못 지키고 5연승 마감
뉴욕 양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6연승이 불발됐다.뉴욕 양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8-10으로 졌다.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부터 시작됐던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춰 섰다. 연승 마감 과정이 뼈아픈 역전패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게 됐다. 양키스는 1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골드슈미트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가 득점,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치좀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그리샴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2사 3루에서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양키스도 4회초 1사 만루에서 저지의 2타점 적시타, 웰스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응수하면서 6-1로 도망갔다.탬파베이도 4회말 1사 3루에서 맨검의 1타점 적시타, 2사 2·3루에서 로트버트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얻으면서 6-4로 양키스를 뒤쫓았다.양키스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기를 굳히기 위해 나섰다. 무사 2·3루에서 저지의 1타점 적시타, 1사 후 골드슈미트의 1타점 적시타로 8-4까지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듯 보였다. 그러나 탬파베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1사 후 카바예로의 내야 안타와 양키스의 실책으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4점을 뽑아 8-8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양키스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선두타자 그리샴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벨린저와 카브레라가 연속 삼진, 에스카라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반면 탬파베이는 10회말 선두타자 아란다가 끝내기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양키스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3시간 22분의 혈투는 탬파베이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 양키스의 거짓말 같은 역전패로 막을 내렸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집주인인 양키스가 9회말 4점을 지키지 못하고 세입자 레이스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고 평가했다.탬파베이가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트로피카나 필드는 지난해 가을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돔 구장 지붕이 모두 뜯겨나가면서 복구 공사에 돌입, 탬파베이가 2025 시즌에는 게임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탬파베이는 궁여지책으로 탬파에 위치한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구장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임시거처로 결정했다.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1996년 개장 후 매년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시범경기 홈 경기가 진행되는 곳이다. 최대 1만 10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점도 탬파베이에게 매력적이었다.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양키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시설을 빌려준 팀에게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경기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됐다.
'미쳤다' 18⅔이닝 연속 무실점→경이로운 ERA 0.79 '리그 2위', ML 최고 몸값 투수보다 더 좋다…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가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좀처럼 실점을 하지 않는다. 무시무시한 성적을 쓰고 있다.센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팀의 3-0 승리를 이끌면서 센가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79가 됐다.센가는 2023시즌을 앞두고 5년 7500만달러(약 1100억원) 계약을 맺고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데뷔 첫 해는 좋았다. 특유의 '유령 포크볼'이 잘 통했다. 29경기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하지만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설상가상이었다. 어깨 부상을 털고 7월에 복귀했는데, 5⅓이닝을 소화하고 복귀전서 종아리가 파열되는 불운을 겪었다.포스트시즌서 오프너로 복귀했으나 3경기 7실점 평균자책점 12.60,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8일 마이애미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제대로 흐름을 탔다. 14일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7이닝 4K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그리고 이날이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출발한 센가는 2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볼넷과 2루타로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놀란 고먼을 삼진 처리하고 포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삭제했다.3회초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빠르게 끝냈다.타선이 힘을 냈다. 후안 소토의 적시타, 피트 알론소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센가도 역투를 이어갔다. 4회 브레든 도노반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두 놀란 아레나도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알렉 버럴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5회에는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토마스 서제시에게 2루타를 맞았다. 폭투까지 나오면서 무사 3루가 됐다.하지만 고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빅터 스캇 2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6회도 고전했다.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린 센가는 도노반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아레나도를 사구로 내보냈다. 2사 1, 3루에서 리드 가렛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가렛이 버럴슨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센가의 실점은 생기지 않았다.센가의 평균자책점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크리스 뱃시(0.77)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에 올랐다. 최고 몸값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0.99)보다 좋은 성적이다.18⅔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는 0.97로 메츠 투수 중 최고 기록을 기록 중이다.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센가의 투구를 보고 "오클랜드전 투구와는 다른 투구였다. 오늘은 포심이 가장 큰 무기였다. 스플리터와 함께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는 포심이 최고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이날 투구수는 89개. 포심 패스트볼은 40개, 포크볼은 26개를 던졌다. 커터 8개, 스위퍼 5개, 싱커 5개, 슬라이더 4개, 커브 1개 등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97.4마일(156.7km)이 찍혔다.센가는 "모든 팀, 모든 타자들은 포크볼을 노리고 있다. 아직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포수 루이스 토렌스와 함께 포크볼을 쓰기로 했다"고 돌아봤다.여러 차례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부분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 내 투구가 방망이를 낼 정도로 좋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컨택을 했다. 야수들은 내 뒤에서 좋은 수비를 해줬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무결점 명품투' kt 고영표, 키움 상대 9이닝 완봉쇼...개인 통산 5번째
kt wiz 에이스 고영표가 올 시즌 첫 완봉승을 작성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kt는 고영표의 무결점 투구와 오윤석, 김민혁의 타선 가동으로 5-0 완승을 거뒀다.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운 고영표는 9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며 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로 키움 타자들을 철저히 봉쇄했다. 이번 완봉승은 고영표 개인 통산 5번째 기록이다.경기 초반에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팽팽한 호투 대결이 펼쳐졌다. 키움 선발 로젠버그도 4회까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균형을 깬 것은 kt였다. 5회초 오윤석과 로하스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6회에는 문상철의 안타와 키움의 수비 실책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오윤석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민혁이 다시 한번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한편 고영표는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고 9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키움 로젠버그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kt는 12승 1무 10패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키움은 8승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제 솔로포+결승타’ 나승엽 앞세워 삼성에 4-3 승리···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롯데가 삼성을 꺾고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롯데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이번 대구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것을 포함해 이번주 6경기에서 5승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승엽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사 후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작렬, 3-0 리드를 잡았다.삼성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류지혁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말 1사 후 박병호의 볼넷과 김헌곤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김영웅의 적시타,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8회말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전준우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3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나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9회말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나승엽은 이날 4타수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1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7회말에 올라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철원이 승리투수가 됐다.
김택연 ERA 제로 행진이 허무하게 끝났다…이승엽 승부수 실패, 더블아웃·견제사에 실책으로 ‘좌절’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김택연(20)의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이 8경기만에 깨졌다. 자신의 실책, 포수의 실책이 위기를 키웠다.두산은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이 취소되면서, 이번주에만 나흘간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준비할 여력이 있었다. 특히 투수들이 충분히 쉬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실제 콜 어빈~최원준~잭 로그가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18~19일에 1승1패했고, 20일에도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먼저 2점을 뽑았다. 7회에 3실점했지만, 두산으로선 포기할 단계가 아니었다. 19일 경기서 패배하면서 필승조를 아꼈고, 21일에도 휴식일이다.이승엽 감독은 마무리 김택연을 2-3으로 뒤진 9회초에 마운드에 올렸다. 13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주일만의 등판. 당연히 할 수 있는 승부수. 여기서 실점하지 않고 9회와 10회에 승부를 뒤집는 시나리오를 꿈꿨다.그러나 김택연은 타격감이 많이 올라온 박찬호에게 좌중간안타를 맞더니, 홍종표의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렇게 어려운 타구가 아니었는데 1루에 악송구했다. 투수가 마운드에서의 투구가 아닌, 그라운드에서의 송구를 은근히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결국 1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이 무사 2,3루가 됐다. 나성범을 힘으로 윽박질러 우익수 짧은 뜬공을 유도했다. 여기서 믿었던 베테랑 양의지가 실책을 범했다. 3루 주자 박찬호가 발이 빨라도 도저히 태그업 하기 어려운 상황. 자연스럽게 3루에 돌아갔다. 이때 홈에서 공을 잡은 양의지가 3루에 공을 뿌렸지만, 3루수 강승호가 공을 제대로 잡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박찬호가 홈으로 걸어 들어갔다. 여기서 흐름이 완전히 KIA로 넘어갔다.김택연은 패트릭 위즈덤에게 낮은 공을 잘 던졌으나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서 한승택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포구가 매끄럽지 않았다. 결국 이 실점이 김택연의 자책점이었다.김택연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실점했으나 이날 끝났다.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 그래도 올 시즌 8경기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0.90. 두산으로선 이 정도의 철벽 마무리를 보유했는데 승부수를 던져 이기질 못했으니 데미지가 두 배였다.사실 두산은 9회 두 차례의 실책 외에도 안 좋은 흐름이 있었다. 5회말 무사 1,2루 찬스서 제이크 케이브의 잘 맞은 타구가 박찬호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2루 주자까지 횡사했다. 그리고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8회말에는 대주자 전다민이 1루에 투입되자마자 견제사를 당했다.
'개막 4주 됐는데 아직도 승률 8할이 넘다니...' 1강9약 시대. '절대 1강 'LG에 '우승 유력' 떴…
선거 개표 방송을 보면 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당선 유력이 뜨는 경우가 있다. 지금 KBO리그도 720경기 중 110경기로 전체의 15% 정도만 진행됐지만 벌써 정규리그 우승 유력이 뜨기 시작했다.압도적 성적을 내는 LG 트윈스의 행보가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11대4의 대승을 거뒀다. 오후 2시에 시작한 경기가 두차례 우천 중단으로 무려 2시간 35분이나 지연되면서 선발 손주영이 3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가야 하는 아쉬운 상황 속에서 5-0에서 5-4로 1점차로 쫓기기까지 했으나 막판 타선이 폭발하며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승리로 LG는 또 위닝 시리즈를 확여하며 18승4패 승률 8할1푼8리를 기록했다.22경기 동안 8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리고 최근 20경기 이상 8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던 팀은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가장 최근은 NC 다이노스다. 2020년 개막 이후 11승1패, 승률 9할1푼7리의 압도적 성적으로 출발한 NC는 이후 17승4패로 21경기 동안 8할 승률을 유지했었고, 최종 성적 83승6문55패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었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집행검'을 들어올렸다. 10개팀으로 치른 시즌에서는 올해 LG가 나타나기 전까지 유일하게 20일 이상 8할을 유지했었다.2010년 SK 와이번스는 8승5패에서 무려 16연승을 달려 8할대 승률로 올라선 케이스. 24승5패로 8할2푼8리까지 찍고서 5월 5일 어린이날에 넥센에 1대2로 패하며 연승행진이 멈췄고, 다음날도 패하면서 8할 승률이 깨졌다. 무려 30경기까지 8할 승률을 유지했고 그해 84승2무47패로 우승을 차지했다.2008년에도 25경기 동안 8할 승률을 유지했었는데 이때도 연승으로 승률을 올려 딱 하루만 8할을 찍었던 케이스다. 7연승→1패→5연승→1패→7연승을 달리며 20승5패로 정확히 승률 8할을 만들었다. 그해 최종 성적은 83승48패였고 2위 두산 베어스와 무려 13경기나 차이나는 압도적인 우승을 기록했다.LG는 현재 투-타의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견고하던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는 상황이 됐지만 타선이 좋고 불펜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길고 긴 KBO리그에서 어떤 돌발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제 겨우 한달 정도 치른 시점에서 우승을 말하는 것이 시기 상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LG의 현재 페이스가 다른 시즌과 다른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압도적인 1위를 달려 우승했던 KIA도 8할 승률은 10경기에 그쳤고,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던 2022년의 SSG도 8할 승률은 18경기(15승3패)에서 멈췄다. LG가 압도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LG와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6경기다. 그런데 한화와 10위 키움과의 승차가 1,2위차보다 적은 5경기에 불과하다. 현재 판세를 보면 1강 9약이라고 봐야한다.
‘쏘니, 조금만 참아’ 레비 회장 결단, ‘진짜 재앙’ 내친다!...적폐와 작별→포스텍 경질 가속화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회장이 구단 경영진 개편을 외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체제에서 문제가 발생한 레비 회장은 구단 내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수석 축구 책임자(CFO)이자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에 큰 지분을 가진 스콧 먼(51·호주)을 내치기로 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 시각) “2년 동안 CFO로 일한 먼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먼 CFO는 지난해 의료 및 스포츠 과학 책임자였던 제프 스콧이 떠나게 된 계기를 만든 인물인데, 이번 시즌 연이은 부상에 대한 책임을 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은 부상 기록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고 보도했다.한때 시티 풋볼 그룹 중국 지부 최고경영자(CEO)였던 먼은 2023년 여름 토트넘 CFO로 임명됐다. 토트넘 CFO가 된 먼은 축구 관련 부서를 개편하는 작업을 도맡았다. 이 과정에서 먼 CFO는 여러 사람을 해고했고, 이 일로 인해 지금까지 내부에서 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한 그는 같은 호주 국적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지도자로 추천해 감독 선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더 나아가 먼 CFO는 토트넘 내 의료 부서를 개편하기도 했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수석 담당자 스콧이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났다. 그 결과, 이번 시즌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6), 미키 판 더 펜(23), 손흥민(32), 데얀 쿨루셉스키(24) 등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에 빠졌다.손이 닿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킨 먼 CFO는 결국 레비 회장에게 제대로 찍혔다. 이미 레비 회장은 이달 12일 아스널에서 14년간 몸담았던 비나이 벤카테샴(44·잉글랜드)을 CEO로 임명했다. 벤카테샴 CEO는 올여름부터 구단 운영 책임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벤카테샴 CEO 임명을 발표한 순간부터 먼 CFO의 입지는 급격하게 추락했다.벤카테샴 CEO 부임 후 먼 CFO뿐 아니라 토트넘에 있는 호주 출신 직원들도 북런던을 떠날 거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 “벤카테샴 CEO가 합류한다는 소식은 화제를 모았다. 그의 부임이 먼 CFO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추측이 있었다”라며 “이제 레비 회장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이 벤카테샴 CEO에게 보고한다. 이에 따라 호주 직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이 와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 CFO를 옹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앞두고 1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먼 CFO가 하는 일은 꽤 눈에 띈다. 축구와 관련한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그와 매일 소통하는데, 굉장히 열심히 일한다. 모든 구단, 특히 토트넘에서 운영은 중요한 부분이며, 먼 CFO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감쌌다.먼의 이탈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치명적이다. 먼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한 성적 탓에 경질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리그에서만 17패나 당하며 15위까지 내려갔다. 공격적인 축구로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1시즌 만에 전략이 읽히며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무서워서 우천 취소 못한다, 감독들 성토 "더블헤더 올해는 대체 왜?"
"더블헤더를 할거면, 개막을 빨리 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요?"빠른 개막과 더블헤더의 부담감 사이. 현장에서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KBO는 올해 4월 18일부터 금,토 경기가 취소 될 시 더블헤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더 앞당겨서 시행할 예정이었는데, 창원 관중 사고 이후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4월 13일 이후로 미뤘다.금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토요일에 더블헤더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일요일에 더블헤더가 편성된다. 팀당 1주일에 한경기씩만 편성이 가능하다. 단, 혹서기인 6~8월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현장에서는 더블헤더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나게 크다. 성적이 좋은 팀도, 좋지 않은 팀도 같은 입장이다. 부상 선수나 완전체 전력이 아닌 팀도 그렇고, 심지어는 주전들이 탄탄한 상위권팀들도 더블헤더만큼은 피하고싶어 한다. 하루에 18이닝, 최소 6시간 이상을 경기를 해야하는 자체가 체력적 부담이 매우 크다. 특히 투수 운용이 어렵다. 불펜 투수들 경우 하루에 2경기에 등판하는 드문 경우까지 나와야 한다. 아무리 더블헤더라도 일단 이기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이다.토요일인 19일 인천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현장에서의 화두는 단연 더블헤더였다. 경기가 우천 순연되거나, 노게임이 되면 일요일인 20일에 더블헤더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KBO가 더블헤더를 부활한 이유는 있었다. 기후 이변으로 한국의 날씨가 예측 불가인데다, 갑작스러운 스콜성 비 때문에 취소되는 경기도 늘어났고, 미세먼지 취소, 한파 취소 등 각양각색 취소 경기들이 예전보다 늘어난 게 사실이다. 취소 경기가 늘어난만큼 정규 시즌 일정이 길어지고, 포스트시즌 일정이 뒤로 밀리면 여러 문제들이 생긴다. 아시안게임이나 프리미어12, APBC 같이 시즌 종료 후 열리는 국제 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고,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 구장에서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변수도 생긴다. 가능한 정해진 선 안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다만, 현장에서는 올해만큼은 굳이 더블헤더를 시행할 이유가 없지 않냐는 게 중론이다.올해 KBO리그는 미국, 일본, 대만보다도 빠른 3월 22일에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여기에 올해는 특별한 국제 대회 이벤트도 없다. 11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표팀 평가전이 잡히긴 했지만, 이는 후에 잡힌 일정이고 단순 평가전인만큼 성격이 다르다.올 시즌 개막이 유독 빨랐고, 올해만큼은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도록 KBO가 유연성을 발휘했어야 하지 않냐는 게 여러 감독들의 의견이다.A 감독은 "다른 때보다 일주일 빨리 시즌을 시작했고, 올해 국제 대회도 없는데 더블헤더를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것 때문에 우천 순연이 서로 부담스러워진 것 아닌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B 감독도 "주말 경기는 팬분들도 많이 오신다. 더블헤더를 하면, 흥행면에서도 사실상 한 경기는 버리는 셈이다. 관중들에게 질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비 예보가 확실한 날은 차라리 빨리 결정하고, 나중에 좋은 날씨에서 제대로 경기를 보시는 게 더 나은 선택 아닌가. 그래야 천만 관중도 계속 가져갈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韓 축구 경사 났다! '김민재(28·첼시)' 현실로…마레스카 직접 영입 요청→"에이전트와 접촉 완료"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이 첼시 이적에 한 발 가까워진 모양새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첫 접촉을 가졌다. 그는 올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익명의 세리에 A 구단 또한 김민재를 노리고 있지만 그는 새로운 리그 이적을 선호하며 프리미어리그가 최우선 순위로 여겨진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첼시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하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민재가 새로운 수비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수비라인에서 플레이하는 김민재의 스타일과 공중볼 장악 능력은 구단이 원하는 프로필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다만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김민재 영입에 실패할 때를 대비해 딘 하위선(본머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첼시 외에도 뮌헨, 리버풀 등이 하위선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최근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계획"이라며 "구단은 김민재가 떠날 경우 이적료를 재투자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그를 포함해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로 센터백을 꾸릴 것"이라고 밝히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이틀 뒤인 17일에는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뮌헨이 김민재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12억 원)를 제안하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 이적료까지 공개했다. 첼시가 김민재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의 액수는 아니다.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뮌헨은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으나 적응기는 녹록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점으로 다이어에게 주전을 내주는가 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2-2 무승부)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았다.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김민재의 입지는 지난해 여름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반전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제대로 된 회복 기간조차 갖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과거 뮌헨에서 활약한 디트마어 하만이 "지금의 김민재는 한 명의 지친 선수를 보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할 정도.실제로 김민재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테르와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2-2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불안정한 수비력을 보이며 2%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후반 20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뮌헨의 계속되는 혹사가 결국 화를 불러일으킨 셈이다.한편 김민재 역시 자신을 내보내고자 하는 뮌헨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을 떠날 것"이라면서도 "그는 현재로서 팀의 2024/25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전념하고 있다"고 적어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에야 김민재의 거취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퍼·저지·오타니 다 놓쳤는데→결국 SF에 '슈퍼스타'가 나타났다...그 이름 '바람의 손자'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토록 바라왔던 '슈퍼스타'가 드디어 탄생했다. 지난해 6년짜리 연장계약을 체결한 골드글러브 3루수 맷 채프먼(32)도, 구단 역대 최대규모 FA 계약을 맺은 윌리 아다메스(30)도 아닌 바로 '바람의 손자' 이정후(27)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왜 이정후가 한국에서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는지를 점점 실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슈퍼스타를 찾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이정후는 2017년, 18세의 나이로 KBO에 데뷔해 이미 한국에서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야구 전문가들은 25세였던 이정후가 뛰어난 선구안을 갖췄고, 최근 커리어 하이 홈런 기록을 세우며 역동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발목 수술에서 막 회복한 상태였고, 장타력보다는 컨택 중심의 타자였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가 제시한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은 '과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몇 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는 '누굴 가지지 못했는가'로 더 많이 언급됐다. 자이언츠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전에 모두 참여했지만, 누구와도 계약하지 못했다"라면서 "이처럼 여러 차례의 실패로 팬들과 구단 모두 지쳐 있었다. 맷 채프먼과의 연장 계약, 윌리 아다메스 영입, 그리고 은퇴한 버스터 포지가 프런트로 복귀한 것 등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였지만, 여전히 진정한 슈퍼스타가 필요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MLB.com의 설명처럼 이정후의 1년 차 활약은 그가 슈퍼스타라는 걸 입증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해 이정후는 37경기 만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성적 역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0.641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그랬던 이정후가 2025시즌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경기에 나서 타율 0.361(72타수 26안타) 3홈런 14타점 OPS 1.073으로 내셔널리그(NL) 타율과 장타율, OPS 부문에서 2위에 올라가 있으며 2루타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단독 1위(10개)를 달리고 있다. 2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등의 기록은 이미 지난해 자신을 뛰어넘었다.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미 스타다. 시즌 첫 홈 주말 경기에서는 '정후 크루'라는 특별 관중석이 마련됐고, '후리건즈'라는 팬클럽도 결성됐다. 그러나 진정한 무대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이었다"라고 말했다.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이정후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날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약 123.7m짜리 추격의 솔로포를 쏴 올렸고, 바로 다음 타석 약 110.6m 역전 스리런 홈런까지 터트렸다.상대 선발이었던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 11년 빅리그 경력 중 좌타자를 상대로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허용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렇게 그날 팀의 5득점 중 4점을 책임진 이정후는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놀랍다. 이정후에게 대단한 시리즈였다"라고 이정후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어 "그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며 "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정후의 컨택 능력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누구든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그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이정후의 활약 덕에 승리투수가 된 로건 웹 역시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스포트라이트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비까지 도와준 한화 6연승, 10G 9승→2위 도약했는데…김경문 감독 마음 편치 않았다, 권희동 사구 걱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6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10경기 9승1패로 급반등하면서 10위였던 순위도 열흘 만에 2위로 대도약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7-2, 5회 강우콜드 게임으로 이겼다.5회초 NC 공격이 끝나며 정식 경기가 성립된 오후 6시52분 중단된 경기는 8시13분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81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치지 않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고 시속 159km 강속구를 뿌린 선발투수 문동주가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강우콜드 완투승을 기록했다. 비의 도움을 받아 데뷔 첫 완투를 하며 팀의 6경기 연속 선발승 기록도 이어갔다. 정식 경기가 성립되기 위해선 홈팀이 5회초를 마쳐야 했는데 문동주가 이닝 마지막 타자 김주원을 상대할 때 폭우가 쏟아졌다. 굵어진 빗방울을 맞아가며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강우콜드 게임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 한화 타선도 문동주에게 7득점을 지원했다.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추격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4회말에는 노시환의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6득점 빅이닝을 휘몰아치면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무너뜨렸다. 6연승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둔 한화는 13승11패(승률 .542)를 마크,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2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6일(8승4패) 이후 378일 만이다. 20경기 이상 기준으로 ‘2위 한화’는 2018년 9월6일 이후 무려 2417일 만이다. 당시 한화는 117경기(65승52패)를 소화한 시점으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에 나갔다. 한화로선 여러모로 기분 좋은 날이었다. 6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고, 5회초 종료 시점에 딱 맞춰 폭우가 쏟아진 덕분에 불펜 소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일 경기에도 모든 불펜을 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비였다.그러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승리를 거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승장 코멘트’를 전하는데 이날 김경문 감독은 이를 생략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날 NC 1번 타자 권희동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초구 시속 148km 직구에 왼쪽 광배근을 맞고 교체됐다. 가뜩이나 박건우, 맷 데이비슨 등 중심타자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해 머리가 아픈 NC인데 권희동마저 1회 첫 타석부터 불의의 사구로 빠졌다. 곧장 병원으로 이동한 권희동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X-레이, CT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아 한숨 돌렸다. 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5회초 종료 후 우천 중단됐을 때 김 감독은 양승관 수석코치와 함께 NC 측을 찾아 이호준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김 감독과 이 감독은 2013~2017년 NC에서 5년간 감독과 선수로 함께한 사제지간. 공을 맞은 권희동도 같은 기간 김 감독이 신인 때 발굴해 주전으로 키운 선수다. 아무래도 마음이 더 쓰였을 것이다. 김 감독은 평소 상대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중시하는 야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같은 야구인으로서 ‘동업자 정신’을 발휘했고, 승장 코멘트를 생략하는 것으로 상대를 배려했다. 김 감독뿐만 아니라 승리투수가 된 문동주도 사과했다. 경기 후 문동주는 “권희동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일 경기 전 찾아가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0일 NC전 선발투수로 우완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NC에선 우완 이용찬이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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