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U-22 축구대표팀, 이민성 감독 데뷔전서 호주와 0-0 무승부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이민성 신임 감독의 데뷔전으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으로, U-22 대표팀은 9일 경기도 시흥으로 자리를 옮겨 호주와 비공개로 한 차례 더 맞붙는다.지난달 27일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U-22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팀이다.이민성 감독은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모두 K리그 선수로 꾸렸다. 기대를 모았던 조진호(라드니츠키)와 김용학(포르티모넨스) 등 유럽파들은 벤치에서 시작했다.A대표팀에서 주로 윙어로 기용됐던 배준호는 이민성호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 위치해 공격 전 과정에 관여하는 역할을 받았다.배준호는 전반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골대 옆으로 빗가나 아쉬움을 삼켰다.배준호는 7분 뒤에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채현우(안양)이 문전으로 띄워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침투에 성공한 배준호에게 정확히 배달됐다.그러나 너무 깊은 지역까지 쇄도하다가 역동작에 걸려버린 배준호의 후속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다. 배준호의 논스톱 슈팅이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넘겼다.전반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민성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준규(대전)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이어 후반 13분에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차남 이승준(코르파칸)과 김용학까지 차례로 출격시키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으나 호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오히려 후반 중반부터 호주가 공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공세로 전환하자, 공격 기회가 줄어들었고,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망을 흔들지 못해 0-0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같은 특례시인데’ 수원은 KT에 ‘전폭 지원’, 창원은 NC에 ‘책임 돌리기’…행정의 ‘격’이 다르다
‘같은 특례시인데, 이토록 다를 수 있을까.’수원시는 연고 구단 KT에 사실상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창원시는 상황이 다르다. NC의 정당한 요구조차 ‘무리한 청구서’로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최근 창원의 한 지역지는 NC가 창원시에 연간 13억원의 광고비 집행과 티켓 구매 등 ‘과도한 현금성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NC가 연고지 이전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르거나 맥락이 생략된 편파적 지적으로 풀이된다. NC는 창원시에 구장 사용료 명목으로 총 330억원을 납부했다. 이것부터 창원시가 애초 구단 유치 시 내걸었던 ‘구장 사용료 면제’ 약속을 어긴 것이다. 당시 창원시는 ‘면제는 마산구장에 한한 것’이라며 말을 바꾼 바 있다.어쨌든 NC는 비용을 냈다. 이를 25년간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3억원 수준이며, NC는 이를 광고비 형식으로 상쇄해 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이다. 단순히 ‘돈을 달라’가 아닌 ‘이미 낸 돈을 다시 지역 경제에 순환시키자’는 취지다.티켓 5만장 요구(약 10억원 상당) 역시 과거 창원시와 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기반한 것으로 갑작스레 생겨난 항목이 아니다.여기에 야구팬 사상사고 발생 이후 발생한 매출 감소, 대체 구장 사용에 따른 약 36억원의 손실 보전, 시설 관리 업무를 시에 일임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이는 구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시스템 개선 요청에 가깝다.그럼에도 해당 지역지는 수원시를 언급하며 연고 구단 KT에 연 수천만원 규모 광고만 집행할 뿐 티켓 보조도 없다고 했다.그러나 이 비교는 사실관계부터 틀렸다. 스포츠서울 취재를 종합하면, KT가 연고지를 수원으로 정할 당시 수원시는 ‘이상적인 모델’이라 불릴 만큼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우선 시가 나서 야구장을 리모델링하고 임대료는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5년마다 재계약을 갱신하며 구단과 신뢰를 다지고 있으며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운영 수익(광고, 식음료, 이벤트 등)을 KT에 귀속시켰다.KT는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저소득층 지원, 아마야구 활성화 등 다양한 곳에서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사실상 ‘스포츠의 존재 이유’를 정책에 반영한 성공 사례다.이와 비교하면 창원시의 대응은 이해하기 어렵다. 구장 사용료를 이미 수백억원이나 받았음에도 여전히 NC에만 시설 관리 책임을 지우고, 정당한 광고 및 티켓 지원 요청조차 ‘무리수’로 몰아붙이고 있다. 전임 시장 시절 논의된 외야석 증설, 2군 훈련장 확보, 대중교통 개선 등도 진척 없이 표류 중이다.시민들의 여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대한 지자체의 시각 차이, 그리고 그에 따른 정책 지원 격차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이외에도 NC는 창원시에 창원NC파크의 관중 수용 한계(1만8000명)를 지적, 타 구장 평균 수준인 2만석 확보를 위한 외야석 증설, 실내연습장·숙소·정식·연습구장 확보 등 인프라 보강도 함께 요청했다.이는 선수단 경기력 및 팬 편의성 향상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트램·셔틀버스 확대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요청도 NC가 아닌 다수 시민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결국 NC가 창원시에 전달한 17개 요구사항은 ‘부담’이 아닌 상생을 위한 개선안이다. 수원시처럼 구단에 ‘전권’을 주고, 대신 사회 환원을 유도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좋은 예다.프로야구단은 단순한 흥행 콘텐츠가 아닌 도시의 문화 자산이자 지역 경제, 사회 공헌의 한 축이다. 이제 창원시가 구단의 정당한 요청에 성의 있게 답해야 할 차례다.


'언제는 방출 명단이라더니'…이강인, PSG 탈출 '적신호' 켜졌다! "UCL 우승했으니 이적료 더 내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탈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애초 이강인을 방출 명단으로 분류한 PSG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유로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이강인의 행선지로는 SSC 나폴리가 유력하게 여겨져 왔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엄청난 가치를 지닌 선수다. 기량뿐 아니라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값어치가 있다. PSG와 나폴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적료 역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PSG가 책정한 이강인의 이적료는 2,500~3,000만 유로(약 388~465억 원).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 "나폴리가 PSG와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이적료를 낮추거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며칠 사이 기류가 뒤바뀌었다. 이강인은 지난 1일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2024/25 UCL 결승전에서 5-0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최초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비록 벤치를 지켰으나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있어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PSG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었다.프랑스 매체 '풋01'은 5일 "PSG는 이번 시즌 UCL 우승을 발판 삼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강인의 이적 역시 계획에 포함돼있다"며 "다만 구단은 그를 헐값에 매각할 생각이 없다. UCL 우승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이강인의 시장가치를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전했다.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스타'의 보도에 의하면 PSG가 새롭게 내건 이강인의 가격표는 5,000만 유로(약 776억 원)다. 이야기가 나오던 2,500만 유로와 비교하면 무려 2배가 뛴 셈이다. 그러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이강인에게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65억 원) 이상을 투자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구단 간 의견차를 좁히는 게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토크의 왕' 배준호, EPL급 재능 보여줄까...이민성호 황태자 기대감
배준호가 이민성 감독의 황태자가 될 수 있을까.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친선전을 치른다. 지난달 선임된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이다.4-3-3 포메이션을 선택한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를 필두로 공격진을 꾸렸다. 배준호는 정재상(대구FC), 채현우(FC안양)와 함께 공격진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윤재석(울산HD), 이승원(김천상무), 황도윤(FC서울)이 배치됐다. 포백에는 최석현(울산HD), 최우진(전북현대), 이현용(수원FC), 박창우(부산 아이파크)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에는 문현호(김천)가 낙점됐다.사실 배준호는 당장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다. A매치도 7경기나 뛰었던 경험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원정), 쿠웨이트(홈) 2연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이 유지된 선수들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지난 5월초에 시즌이 마무리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이번에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대신 배준호는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를 잘 알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배준호가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 배준호를 유럽으로 보낸 사령탑이기도 하다.이민성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배준호는 스토크로 날아가 스토크의 왕이 됐다. 데뷔 시즌부터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배준호는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 역시 배준호를 데려가려고 했던 구단이다.배준호는 1시즌 더 스토크에 남아 성장하는 선택을 내렸다. 이번 시즌에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토크를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강등을 막아냈다. 배준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한국 선수 중 하나다.경기를 앞두고 이민성 감독은 "아직도 재능이 지워지지 않았더라. 확실히 유럽 무대 진출하고 나서 피지컬적으로 더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 터치감이나 그런 부분이 좀 더 발전해나가고 있다. 다만 팀에서 본인 퍼포먼스 100% 안 나오고 있어서 더 노력해야겠다고 조언했다.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현 소속팀에서 골과 도움을 더 기록한다고 하면 더 상위리그에 가서 대한민국 이끌어나갈 선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옛 제자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번 경기가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조직력을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이민성 감독의 선택이 반영되지 않은 선수단이다. 아직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승리로 이끌 선수는 결국 에이스다. 배준호는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호주를 상대로도 왼발 한방을 기대해도 좋다.


'레전드' 호날두 또 터졌다! 멈추지 않는 대기록, 독일에 137호골 작렬→네이션스리그 결승행... A매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기록 경신은 계속된다.포르투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 준결승에서 독일을 2-1로 이겼다.0-1로 밀리던 포르투갈은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스포르팅)과 호날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독일을 꺾고 네이션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결승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호날두는 또 대기록을 썼다. 이미 A매치 역대 최다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독일전에서 137호골을 작렬하며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이날 호날두는 1-1로 팽팽하던 와중 날카로운 뒷공간 쇄도 후 침착한 슈팅으로 쉽게 골망을 가르며 조국 포르투갈에 승리를 안겼다.독일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닉 볼테마드가 최전방에 서고 플로리안 비르츠와 르로이 사네가 뒤를 받쳤다.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했다. 발데마르 안톤, 로빈 코흐, 요나단 타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꼈다.호날두는 포르투갈의 4-2-3-1 포메이션 원톱으로 나섰다. 페드루 네투, 브루노 페르난데스, 트린캉이 뒤를 받쳤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후벵 네베스가 중원을 구성하고 누노 멘데스, 곤살루 이나시우, 후벵 디아스, 주앙 네베스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지오구 코스타가 지켰다.전반전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끝났다. 독일은 무려 7번의 슈팅을 날렸다. 4번의 유효 슈팅은 모두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시작 3분 만에 독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르츠가 높게 떠서 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온 필드 리뷰가 진행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는 않았다.18분 콘세이상이 균형을 맞췄다. 절묘한 드리블 돌파 후 왼발 감아차기로 독일의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5분 뒤에는 호날두가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문전으로 뛰어들며 멘데스의 크로스를 손쉽게 빈 골문으로 차 넣었다.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포르투갈의 2-1 승리로 끝났다.이날 결과로 포르투갈은 오는 9일 오전 3시 45분에 열리는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스페인 또는 프랑스와 맞붙는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오는 6일 오전 4시에 만난다.


'몸값 78억 폭락' 이강인, PSG 방출 명단 포함 확인! 나폴리행 가속화..."작년부터 LEE 원해!"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기 직전이다. 나폴리행이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있다.프랑스 '알레즈파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몇 주 동안 PSG 선수단을 축소할 것이다. 방출 명단을 이미 정했는데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파리에서 곧 멀어질 것이다. 이강인은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매우 원한다"고 전했다.이탈리아 '코리엘로 델로 스포르트'는 3일 "나폴리의 지오반니 만나 디렉터는 이강인을 가장 원한다. 나폴리는 초기 접근을 시도했고 그의 에이전트과 계속 직접 연락을 나누는 중이다. 남은 건 PSG과 이적료 협상이다. 초기 책정가는 4,000만 유로(약 627억 원)다"고 하면서 이강인 나폴리행을 언급했다.이강인은 PSG에서 프랑스 리그앙 우승 2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2회 등을 경험했다. 2024-25시즌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면서 트레블을 완성했다.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코리안리거로서 UCL 우승 선수가 됐고 아시아 선수 첫 트레블 멤버가 됐다.PSG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이강인은 일조를 했지만 떠나려고 한다. 전반기엔 확실하게 기용됐지만 겨울 이적시장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오고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모두 폭발적인 활약을 해 밀렸다. 공격진에 이어 중원도 탄탄해 이강인은 자리에서 완전히 밀렸다.찬밥신세가 된 이강인은 중요 경기에서 아예 사라졌다. UCL 결승에서 1분도 뛰지 못했다. 뛰지 못하니 가치도 떨어졌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리그앙 몸값 업데이트에서 이강인 가치는 하락했다. 3,000만 유로(약 471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78억 원)가 빠져 2,500만 유로(약 392억 원)가 됐다. 발렌시아, 레알 마요르카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2022년 이후 첫 하락이다.PSG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다. 프랑스 '90min'은 3일 "유럽 챔피언 PSG는 이제 이적시장을 준비 중이다. 이강인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파르크 데 프랭스를 떠나 다시 중심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지난 여름,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도 이강인을 원했고 지금도 데려오려고 한다. 오랫동안 갈망해온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이야기했다.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잔류 이후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영입하고 이강인까지 추가하려고 한다. 이강인이 오면 김민재에 이어 나폴리 2호 코리안리거가 된다.


‘스윗한 감독님’ 로버츠, 오타니 딸 위한 ‘핑크 포르쉐’ 선물···오타니 블루 미니 포르쉐 선물에 화답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31)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지난 4월 태어난 오타니의 딸에게 ‘인생 첫차’로 포르셰를 선물했다.LA 다저스는 5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에게 유아용 차를 선물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로버츠 감독은 영상에서 “오타니를 놀라게 하고 싶다. 아내와 함께 그의 딸을 위해 직접 (유아용) 무선 자동차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 태어난 오타니의 첫 딸 출산을 축하하며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핑크색 포르셰 유아용 차였다.감독실로 들어선 오타니는 로버츠 감독의 선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로버츠 감독은 “이것은 나와 아내로부터, 너와 너의 가족 그리고 너의 딸에게 주는 선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농담을 말하고 있다. 뭐, 이것도 약간의 농담이야”라며 핑크색 포르쉐를 소개했다. 그는 “리모콘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친절한 설명을 이어갔다.로버츠 감독의 유아용 포르쉐 선물은 지난 2월 오타니가 자신에게 한 선물에 대한 답례다. 오타니는 지난 2월 로버츠 감독에게 하늘색 작은 포르쉐 장난감을 선물로 줬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오 마이 갓!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놀라며 “오타니에게 당했네. 오타니가 꾸민 일인가? 내가 차를 갖고 싶다 했더니 이렇게 됐네”라고 웃었다.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자신이 보유한 일본 태생 다저스 선수 최다 홈런 기록(7개)을 오타니가 경신한다면 새 차를 받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오타니는 당시 한 손에 잡히는 분홍색 작은 포르쉐 장난감 미니카를 선물했다. 이어 이번 2월에 다시 좀더 큰 포르쉐를 선물로 줬다.이에 이번엔 로버츠 감독이 아내와 함께 직접 쇼핑해 핑크색 포르쉐를 오타니와 그의 딸에게 선물로 답례했다.메이저리그 최강팀 감독과 간판 선수의 격의 없는 소통과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기만 하다.


‘혜성특급’의 경쟁자 에드먼, 발목 부상으로 다시 이탈···김혜성 입지 더 높일 기회 될까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의 경쟁자인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에드먼이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다친 건 아니다”라며 “매일 상태를 확인하고 있고 상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에드먼은 고질적인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있다. 지난 달 초엔 발목 상태가 악화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부상 회복에 전념한 뒤 복귀했으나 통증이 재발해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에드먼의 부상은 결과적으로 김혜성의 팀내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에드먼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이며 가끔씩 중견수 수비도 본다.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김혜성과 포지션이 겹친다.스프링캠프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달 초 MLB에 승격해 MLB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는데, 에드먼이 IL에 올라 자리가 생겼기 때문이었다.김혜성은 어렵게 생긴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4,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왼손 투수가 나올 때는 선발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휼륭하게 적응하고 있다.


MLB도 내년부터 로봇심판 도입! KBO와 다른 챌린지 시스템...체크스윙 판독은 '신중론'
메이저리그(MLB)가 2026년부터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ABS) 도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6월 5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에서 "자동 볼-스트라이크 챌린지 시스템을 2026년 MLB에 도입하는 제안을 경쟁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11월 "2026년 도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보다 한 단계 더 구체화된 입장이다. MLB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ABS 챌린지 시스템을 테스트했으며, 그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제안이 경쟁위원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99.99%에 가깝다. 11명으로 구성된 경쟁위원회는 리그 측 6명, 선수 대표 4명, 심판 1명으로 이뤄져 있어 리그 측이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다. 2023년 피치클락과 수비 시프트 제한 룰도 선수 대표들의 만장일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된 바 있다.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중요한 건 선수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배치하는 것"이라며 "위원회의 프로세스를 존중하고 챌린지 시스템에 대한 우려사항을 충분히 논의한 후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주목할 점은 MLB가 KBO리그와는 다른 방식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KBO가 모든 투구를 자동으로 판정하는 '풀타임 ABS'를 도입한 반면, MLB는 인간 심판이 대부분의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되 팀당 2회의 챌린지 기회를 주는 방식을 도입할 전망이다.이 방식에 따르면 각 팀은 경기 시작 시 2회의 챌린지 기회를 받는다. 타자, 포수, 투수가 실시간으로 챌린지를 요청할 수 있으며, 챌린지가 성공하면 해당 기회를 유지한다. 타자는 헬멧을 두드리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챌린지를 신청할 수 있다.이는 마이너리그에서 장기간 진행한 테스트 결과를 반영한 결정이다. MLB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61%가 챌린지 시스템을 선호했고, 풀타임 ABS는 11%에 그쳤다. 전통적인 인간 심판 방식(28%)이 완전 ABS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올해 시범경기에서의 ABS 테스트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각 구단들이 ABS에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시범경기에서 ABS를 경험한 뒤 오히려 기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면서 ABS 도입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테스트 중인 체크스윙 판정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맨프레드는 "우선 ABS 도입 여부를 결정한 뒤에 체크스윙 챌린지를 검토해야 한다"며 "한 타석에서 두 가지 챌린지 시스템이 동시에 작동하면 너무 복잡해진다. 체크스윙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MLB 올스타 투표 시작…이정후,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 명단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올스타 투표 사이트를 오픈하고 양대 리그 포지션별 후보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선 이정후를 포함해 45명의 후보가 3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등 쟁쟁한 후보들이 여럿 있다. 이정후는 4일 현재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와 6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9를 유지하고 있다.1차 온라인 팬 투표는 27일까지, 상위 득표자끼리 경쟁하는 2차 결선 온라인 팬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외야수 부문에선 1차 투표 상위 6명이 2차 투표에 진출한다. 2차 투표 결과는 7월 3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다.올해 MLB 올스타전은 다음달 7월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선수는 총 4명이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현 한화 이글스)이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거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MLB 1위에 오르면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등판의 영예를 안았다.


‘5월 NL 루키 타율 1위’ 김혜성, 이달의 신인 수상 불발
LA다저스의 김혜성이 5월 눈부신 활약에도 월간상은 받지 못했다.MLB 사무국이 4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년 5월 월간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수상했다.김혜성은 득표에는 성공했지만, 수상자로 뽑히지는 못했다.김혜성의 5월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빛났다. 21경기에서 타율 0.422 출루율 0.458 장타율 0.600 2루타 2개 2홈런 7타점 기록했다. 네 차례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그가 기록한 5월 타율 0.422는 내셔널리그 신인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볼드윈의 5월도 좋았다. 19경기에서 타율 0.389 출루율 0.411 장타율 0.593 2루타 2개 3홈런 9타점 기록했다.볼드윈은 지난 2022년 9월 마이클 해리스 2세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에 뽑힌 애틀란타 선수가 됐다. 구단 역사상 12번째다.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은 애슬레틱스의 제이콥 윌슨이 선정됐다.윌슨은 5월 27경기에서 타율 0.368 출루율 0.437 장타율 0.538 4홈런 16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애슬레틱스 구단에서 이달의 신인이 나온 것은 2023년 8월 잭 겔로프 이후 처음이며, 구단 통산 11번째다.


‘제2의 전성기’ 레이, NL 최고 투수 선정 ‘4승-ERA 1.38’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베테랑 왼손 선발투수 로비 레이(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고의 한 달을 보낸 투수에 올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의 최우수선수(MVP), 선발투수, 구원투수, 신인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이날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는 레이가 선정됐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1년 8월 이후 약 4년 만.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에는 첫 수상이다.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2실점 이하) 역시 세 차례에 달했다. 완벽에 가까운 한 달을 보낸 것.가장 좋지 않았던 경기가 6이닝 3실점인 정도. 이에 레이는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70 1/3이닝을 던지며, 7승 1패와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78개를 기록했다.이는 최전성기인 2021시즌에 버금가는 기록. 지난 2년 동안 단 8경기 출전에 그치며 이대로 사라지는 듯했던 레이의 완벽한 부활.레이는 지난 2022년에 189이닝을 던진 뒤, 2023년과 지난해 부상으로 단 3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레이는 이번 시즌 다시 건강을 되찾은 뒤, 로건 웹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MLB 슈퍼스타 오타니·저지, 나란히 이달의 선수 선정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MLB 사무국은 4일(한국 시간) 오타니와 저지가 각각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5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오타니는 5월 한 달 동안 27경기에 나서 타율 0.309 15홈런 27타점 3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80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홈런 15개는 MLB 월간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오타니는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이번 시즌 58경기에서 홈런 23개를 쏘아 올린 오타니는 개인 첫 60홈런을 넘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홈런 54개를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 1위에 올랐다.5월 한 달간 저지의 방망이 역시 매섭게 돌아갔다.저지는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 11홈런 18타점 25득점 OPS 1.251로 맹타를 휘둘렀다.저지가 이달의 선수로 이름을 올린 건 통산 11번째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4년 연속 5월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진기록을 썼다.올 시즌 21개의 아치를 그린 저지는 홈런 공동 선두 오타니의 뒤를 맹렬히 쫓고 있다.


SSG, 벨트레·해멀스 초청→퓨처스팀 대상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 개최
SSG랜더스(대표이사 김재섭, 이하 SSG)는 퓨처스팀 육성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내야수 아드리안 벨트레(46)와 좌완 출신 콜 해멀스(42)를 초청해 SSG퓨처스팀 대상으로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KBO리그 구단이 현역 메이저리그 출신 레전드를 직접 초청해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겸 육성총괄, 이하 보좌역)이 보유한 폭넓은 MLB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미국 레전드 선수들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습득할 수 있는 새로운 육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함께한 세 사람의 인연을 바탕으로 성사된 이번 초청은 퓨처스팀 선수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MLB 노하우를 공유하고 질의응답 하는 선수단 강의를 비롯해 퓨처스팀 훈련에 직접 참여해 포지션별 1:1 코칭과 실전 조언을 전한다. SSG는 야수와 투수를 각각 초청함으로써 모든 투타 선수들에게 맞춤형 피드백과 기술 전수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두 레전드와 프런트 및 코치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추출해 이를 구단 육성시스템에도 접목해 볼 예정이다.아드리안 벨트레는 199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2,933경기, 타율 0.286, 477홈런, 1,707타점을 기록한 리그 최상위급 강타자이자 3루수이다. 그는 4차례 올스타, 4차례 실버슬러거, 5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24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됐다.콜 해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63승, 2,560탈삼진, 2,698이닝을 기록한 좌완 에이스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에는 2008년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팀의 중심 선발진으로 활약했다.SSG는 이번 초청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육성 시스템 리뉴얼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퓨처스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함으로써 팀의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추신수 보좌역은 "시즌 중 6, 7월이 퓨처스팀 선수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이다. 1군 콜업을 위해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열심히 오전부터 저녁까지 훈련에 매진하는 스케쥴로 본인과의 싸움에서 흔들릴 수 있다. 이때 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고, 올해 초부터 두 동료들과 함께 시기를 조율해 왔다. 초청에 흔쾌히 응해준 두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만남이 잠깐이지만 실전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메이저리그와 정기적인 교류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아드리안 벨트레와 콜 해멀스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78억 FA? 그게 뭐? 가차 없는 2군행→“내가 제안했다” 당당함까지…조성환 카리스마, 9위 두산 어떻게 …
“양석환 2군행? 내가 제안했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은 지난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감독대행답지 않은 강력한 카리스마 리더십을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2일 이승엽 감독이 성적에 책임을 안고 자진 사퇴한 두산은 이튿날 1군 엔트리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부동의 주전 1루수 양석환, 2루수 강승호, 도루왕 출신 외야수 조수행이 2군으로 내려가고, 내야수 김민혁, 김동준, 이선우 등 신예들이 1군에 올라왔다.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은 이승엽 전 감독의 시즌 구상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선수들. 양석환은 사실상 경쟁자가 ‘제로’인 1루수의 유일한 주인이었고, 강승호는 3루수 도전 실패 이후 2루수로 복귀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조수행도 좌익수, 대타, 대주자, 대수비 등 활용도가 다양했다. 문제는 이들의 성적이었다. 양석환은 시즌 타율 2할6푼, 득점권타율 2할2푼4리, 최근 10경기 타율 1할6푼7리, 강승호는 시즌 타율 2할1푼7리, 최근 10경기 타율 2할의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다. 조수행 역시 타율 2할3푼 득점권타율 1할5푼8리의 부진을 겪었던 터. 그럼에도 이승엽 전 감독은 세 선수를 향해 무한 신뢰를 보냈다. 1군 말소는 없었고, 선발 제외 정도가 이들을 향한 나름의 메시지였다. 사실 양석환 같은 고액 연봉자를 이천으로 보낸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양석환은 2024시즌에 앞서 두산과 4+2년 최대 78억 원 규모의 초대 형 FA 계약을 체결한 거물급 선수. 두산 구단은 계약금 20억 원에 연봉 총액 39억 원을 보장했고, 구단과 선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 뮤추얼 옵션까지 집어넣었다. 대부분의 사령탑들이 고액 연봉자를 부진에도 1군에 놔두는 이유이며, 이들의 2군행은 늘 큰 화제를 모은다. 그러나 조 대행은 그런 관행을 과감히 타파했다. 조 대행은 “내가 세 선수의 1군 말소를 제안했다”라고 당당히 밝히며 “주전으로서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 선수들이 준비가 되면 얼마든지 다시 이곳에서 뛸 것이다. 그걸 내 눈으로 확인하거나 2군에서 올라온 보고를 듣고 판단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고참들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도 남겼다. 조 대행은 “해줘야할 선수들이 해줘야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야구장에서 인상 쓰지 말라고 했다. 그래야 젊은 선수들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다”라며 “물론 팀이 좋지 않아서 말도 나올 수 있고, 불만도 있을 수 있는데 야구장에서만큼은 티내지 말고 서로 소통하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개 구단 중에 허슬두 만큼 좋은 의미가 있는 단어가 있냐고 했다. 허슬에는 많은 게 담겨져 있다. 포기하지 말아야하고, 끈끈해야 하고, 하나가 돼서 상대가 쉽게 볼 수 없는 팀이 돼야 한다. 허슬두의 의미를 모르면 두산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라고 쓴소리하며 “우리 팬들도 그 모습을 원한다. 지금 내 야구의 색깔을 드러낼 정신도 없고 여유도 없다. 그러나 두산이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끈함은 나타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이승엽 감독이 3년 동안 신뢰와 기다림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조성환 대행은 현역 시절부터 강력한 리더십을 뽐냈던 인물이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개성이 강하던 선수들을 원팀으로 만든 캡틴이 바로 조성환 대행이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조 대행님은 워낙 승부욕이 강하시고, 승부처에서 냉철하다는 느낌을 현역 시절에 많이 받았다. 롯데라는 좋은 팀에서 리더 역할을 굉장히 잘하셨던 분이라 아마 팀을 올 시즌 발전시키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명문 구단 두산이 9위에서 방황 중인 여러 요인 중 하나는 팀의 질서를 잡을 확실한 리더의 부재다. 이승엽 감독의 믿음의 야구 아래 팀을 결집시킬 리더가 마땅히 없었다. 조성환 대행도 “팀 내 코어가 부족하다. 고참과 어린 선수들의 중간 역할을 하는 선수가 중심을 잡았다면 팀이 지금처럼 크게 휘둘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제부터 감독대행이 그 역할을 수행하려고 한다. 첫날부터 과감하게 팀 내 기여도가 적은 베테랑들을 이천으로 내쳤고, 선발 라인업에 김대한, 임종성, 김민혁, 김준상, 박준순 등 신예 및 백업들을 대거 투입해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으려는 노력을 보였다. 조성환 카리스마는 9위 두산을 어떻게 바꿀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