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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건 부상 투혼+송성문 끝내기 홈런!’ 키움, 선두 LG 잡고 70일 만에 3연승 질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했다. 3월 28일 SSG전 승리 이후 70일 만에 3연승이다.6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원성준(우익수)-송지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송성문은 끝내기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10호 홈런. 이주형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원성준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준우(1이닝 무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조영건(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신민재(2루수)-송찬의(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문정빈(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문보경과 문성주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김진성(1이닝 1실점)-김영우(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치리노스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2회초 박동원, 3회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키움도 3회말 선두타자 송지후가 안타를 날렸고 김건희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어준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송성문의 볼넷 이후 최주환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위기를 넘긴 LG는 4회초 1사에서 문보경이 3루타를 날렸다. 중견수 이주형이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해 오히려 장타가 됐다. 박동원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문성주가 2루타를 날렸고 문정빈의 중견수 뜬공 이후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4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동엽과 임지열은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원성준이 안타를 치며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송지후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5회 2사에서는 송성문이 2루타를 날렸지만 최주환이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박동원이 5-4-3 병살타를 쳤고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동엽과 임지열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원성준이 안타를 날리며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송지후는 2루수 뜬공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대타 김현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해민은 심진을 당했지만 신민재가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그렇지만 대타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김건희가 안타를 날렸다. 어준서와 송성문은 연달아 진루타를 쳐 2사 3루가 됐고 최주환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 시프트를 걸었던 유격수 오지환이 손쉽게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LG는 8회초 1사에서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동원의 잘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지만 문성주가 안타를 쳐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현수의 타구는 2루수 직선타로 잡혀 이번에도 달아나는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이 배트가 부러지면서 행운의 안타를 뽑아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신민재가 진루타를 쳤고 오지환의 타구는 2루수 송지후가 한 번 놓쳤지만 당황하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며 결국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키움도 9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이 끝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연장 10회초 LG 선두타자 오스틴은 투수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투수 조영건의 발목을 맞고 튕겨나가 1루수 최주환이 잡았다. 타자주자는 잡았지만 조영건은 심한 통증 때문에 쓰러졌다. 결국 교체될 것으로 보였던 조영건은 더그아웃에서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문보경과 박동원을 잡아내며 이닝을 막았다. 송성문은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KIA, 박찬호·위즈덤 홈런 앞세워 한화에 3-2 신승…윤영철 시즌 첫 승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박찬호와 패트릭 위즈덤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힘겹게 눌렀다.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3-2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KIA는 30승(1무 29패) 고지를 밟았다.한화는 연패에 빠지며 36승 1무 26패를 기록, 선두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KIA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5패만을 기록했던 그는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다만 전상현과 정해영이 1이닝 1실점씩을 낳으며 아쉬움을 남겼다.박찬호는 4월2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3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패트릭 위즈덤은 이틀 만에 아치를 그리며 시즌 11호포를 달성했다.한화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는 이날 공 109개를 던져 삼진을 9개나 잡아냈으나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이진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채은성은 경기 막판 아치를 그리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KIA는 2회말 2사 2루에 김석환이 우전 안타를 쳐내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리드를 잡은 KIA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1사에 박찬호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으로 2-0까지 앞서나갔다.이어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6회까지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한화는 7회에 들어서야 무득점 침묵을 깼다.7회초 KIA 마운드는 윤영철에서 전상현으로 바뀌었고, 한화는 1사 이후 이진영의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가 터지며 1점 차 추격에 나섰다.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7회말 KIA 선두타자 위즈덤은 한화의 바뀐 투수 주현상의 시속 145㎞ 직구를 걷어 올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KIA는 다시 3-1로 앞서나갔다.9회초 문현빈과 노시환이 내리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패색이 짙어진 한화는 채은성의 솔로포가 터지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한화는 이어 나선 이진영도 좌전 안타를 쳐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대타 김태연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2-3으로 이날 경기를 패했다.


'바르셀로나 초신성' 야말, 레알 마드리드 '콧대 제대로 꺾었다!' '벨링엄-귈러' 제치고 라리가 '최우수 …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를 제치고 라리가 U-23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리가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신성 야말이 2024/25시즌 라리가 EA SPORTS U-23 부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어 "이번 상은 라리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시즌'이 공동 주관했으며, 야말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야말은 2024/25시즌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1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상급 활약을 선보였다. 성적은 55경기 18골 21도움. 이러한 야말의 노고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모두 석권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여기에 더해 야말은 라리가에서만 9골 13도움을 뽑아내며 하피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쟁쟁한 후보자들을 제치고 도움왕에 이름을 올렸다.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십분발휘했다. 6일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5-4 승리로 이끌었다.야말은 라리가를 휩쓸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U-23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수상했다. 또한 벨링엄, 귈러 등 라이벌 레알 선수들을 제치고, 이번 시즌 U-23 선수들 전체를 대표해 최우수 선수상을 수여받는 영광을 누렸다.


김대한·김동준·양의지 홈런 '쾅쾅쾅'→김동준 3안타 2타점…두산, 롯데 5-2 꺾고 '2연승'
홈런으로 점수를 올리고, 또 올렸다.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롯데를 3연패에 빠트렸다.타선에서 홈런 세 방이 터졌다. 우선 김대한이 2회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6회엔 김동준과 양의지가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였다. 김동준은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미소 지었고, 양의지는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12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김동준과 양의지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14번째 기록이다.김동준의 홈런 공은 오른쪽 외야에 앉은 두산 팬이, 양의지의 12시즌 연속 10홈런 공은 왼쪽 외야의 롯데 팬이 잡았다. 두 팬은 공을 흔쾌히 두산 구단에 전달했고 대신 각각 두산 김택연, 롯데 박세웅 사인볼을 2개씩 받았다.이날 김동준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양의지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김재환이 2타수 1안타 1타점, 김대한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보탰다.선발투수 잭로그는 6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0개로 호투했다.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신인 양재훈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1회초 2사 후 레이예스가 상대 유격수 박계범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전민재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동준이 좌중간 안타, 양의지가 좌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서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1-0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김민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2회초 2사 후 한태양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한승현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2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투수 번트 아웃으로 물러난 뒤 김대한이 타석에 들어섰다. 나균안의 2구째, 138km/h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첫 아치로 2-0을 만들었다. 후속 두 타자는 범타에 그쳤다.로그는 3회초 삼자범퇴를 빚었다. 1사 후 고승민과 10구 승부 끝 2루 땅볼을 끌어낸 게 주효했다.나균안도 3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4회초 1사 후 전민재가 3루수 박준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루까지 나아갔다. 손호영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4회말 김재환의 우익수 뜬공 후 김민석이 9구 접전 끝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박준순의 병살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잭로그의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5회말 나균안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6회초 1사 후 레이예스의 타구가 로그에 맞고 굴절돼 2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2루수 여동건이 공을 포구하는 데 실패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동준이 타석을 맞이했다. 나균안의 초구, 134km/h 스플리터를 강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였다. 팀에 3-0을 안겼다.후속 양의지는 나균안의 2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번엔 비거리 105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김재환이 우전 3루타를 때려냈다. 롯데 우익수 한승현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롯데는 나균안 대신 투수 정현수를 교체 투입했다. 김민석의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투수 박진이 등판했다. 박준순의 1루 파울플라이, 김민석의 도루로 2사 2, 3루. 김대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두산은 7회초 투수 박치국을 투입했다. 손호영의 우중간 2루타, 유강남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박치국은 한태양을 2루 뜬공, 한승현의 대타 장두성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7회말 박계범의 2루 방면 내야안타, 여동건의 2루 땅볼로 1사 2루. 롯데가 투수를 김진욱으로 바꿨다. 케이브의 1루 땅볼로 2사 3루. 김동준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5-0을 이뤘다. 양의지의 볼넷 후 정수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8회초 두산 투수는 이영하였다. 김동혁의 스트레이트 볼넷, 고승민의 헛스윙 삼진, 김동혁의 도루로 1사 2루. 후속 레이예스가 이영하의 7구째, 125km/h 커브를 조준해 비거리 130m의 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롯데가 2-5로 따라붙었다.두산은 투수 양재훈을 기용했다. 전준우의 중전 안타 후 전민재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당초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두산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도 아웃으로 판정이 바뀌었다.8회말 롯데 투수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석의 헛스윙 삼진, 박준순의 중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루. 김대한이 2루 뜬공, 박계범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을 기록했다.9회초 양재훈이 승리를 지켜내며 첫 세이브를 거머쥐었다.


구창모, 11일 롯데 2군전 출격…상무 전역 앞두고 마지막 등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프로야구 각 구단에 모처럼 단비가 쏟아진다.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상무 소속 선수들이 오는 17일 전역해 각 팀에 복귀한다.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 중엔 입대 전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서 2025 프로야구 순위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구창모다.구창모는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도 중요한 시기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2023년엔 왼쪽 전완부 굴곡근 손상 부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되면서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고, 그해 12월 상무에 입대했다.그는 상무에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지난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단 2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2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1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4월 2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약 두 달 넘게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그는 삼성전에서 강습 타구에 몸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했고, 한동안 컨디션 조절에만 전념했다.오랜 기간 휴식을 취한 구창모는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박치왕 상무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창모는 11일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2군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약 두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하는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예정이다.구창모는 롯데 2군전을 끝으로 상무 생활을 마무리한 뒤 NC에 합류한다.2023시즌 LG 트윈스 통합우승의 주역인 오른손 투수 이정용도 구창모와 같은 날 전역한다.LG는 일찌감치 이정용의 보직을 정해둔 상태다.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이정용을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정용의 컨디션은 좋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경기에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그는 전역 후 곧바로 LG 불펜 승리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입대 전 kt wiz의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배제성도 17일 전역한다.배제성은 상무 입대 직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했고 지난 4월부터 실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4일 롯데 2군과 경기에선 선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하는 등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박치왕 감독은 "배제성은 현재 회복 중인 만큼 후반기부터 정상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이 밖에도 우완 강속구 투수 윤산흠(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허윤동(삼성) 등도 함께 제대해 원소속 팀에 복귀한다.입대 전 와일드한 투구 폼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윤산흠은 투구 폼을 간결하게 조정하고 슬라이더 제구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박치왕 감독은 "윤산흠은 입대 시점과 비교했을 때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상무에서의 활동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고 덕담했다.


마지막 기념도 '나눔'을 생각했다…'선수 추신수'의 마지막 인사 무대 열린다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선수로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겸 육성총괄, 이하 보좌역)의 은퇴식을 개최한다.메이저리그와 KBO리그를 아우르며 한국 야구의 새 지평을 연 추신수 보좌역은, 한 시대를 대표한 타자이자 한국 야구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부를 실천한 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은퇴식은 오랜 시간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야구를 통해 다시 한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은퇴식 당일에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 보좌역은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500명을 직접 초청해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직접 방문해 멘토링 프로그램과 선물을 전달했던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 소속 아동들도 초청되어 경기 전 애국가 제창 행사에 참여한다.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빗썸 기부 챌린지'도 함께 진행된다. 6일(금)부터 23일(월)까지 빗썸 회원가입 및 쿠폰 입력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조성된 기부금은 인천 지역 초·중·고교 야구부에 야구공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팬들과 추억을 나누기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날 SSG 선수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7번'과 이름이 새겨진 은퇴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야구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에게는 'CHOO 17' 문구가 새겨진 스페셜 응원타월이 제공된다. 응원타월은 프론티어, 레전드, 스타벅스, 스카이박스, 1번, 3번, 7번 게이트에서 배포된다.추 보좌역은 그라운드 키퍼, 구장 경비 요원 등 야구장 내에서 선수와 팬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라로슈포제 화장품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사전 선정된 50명의 팬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아울러 팬들이 직접 소장품을 기증하는 'CHOO억 기증 이벤트'도 열리며, 참여자 중 5명을 선정해 은퇴 기념 유니폼, 팬 사인회 참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은퇴식에는 가족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시구는 아내 하원미씨, 시타는 딸 추소희양, 시포는 추신수 보좌역이 직접 맡아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경기 종료 후 이어지는 공식 은퇴식은 선수단 영상 편지 상영을 시작으로, 오프닝, 은퇴 영상 상영, 기념 선물 및 꽃다발 수여, 특별 퍼포먼스, 은퇴 소감 발표, 헹가래, 불꽃축제 순으로 진행된다.한편, 13일에는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방문한 메이저리그 레전드 아드리안 벨트레와 콜 해멀스가 참석해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석 연장 끝내기타' 두산, 4연패 끊고 이승엽 퇴진 후 첫 승 신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전 감독의 자진 사퇴 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1-1로 팽팽히 맞선채 연장에 들어선 두산은 10회말 1사 후 제이크 케이브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의 내야 땅볼 때 KIA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두산은 1사 1, 2루를 이어갔다.두산은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날리는 듯 보였다.그러나 김민석이 좌중간으로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후 첫 승리를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이어가는 9위 두산(24승 3무 34패)은 3, 4일 KIA에 내리 졌지만, 이날 이기면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전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조성환 감독대행은 3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야구 못하면 자리도 없다, 전경기 4번 출전→7번 강등→196경기 만에 선발제외, 지난해 홈런-타점왕의 추락
야구 못하면 자리도 없다.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이다.개막전 '4번 타자'가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교체 출전 없이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몸 상태가 안 좋거나, 부상이 아닌 부진 때문이다. 충분한 기회를 받았는데도 기대했던 경기력이 안 나온다. 비상 상황이다.소프트뱅크 호크스 '주포' 야마카와 호타카(34)는 5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후쿠오카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전날까지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곤도 겐스케(32)가 4번-지명타자로 나갔다. 또 나카무라 아키라(36)가 야마카와의 주 포지션인 1루수로 들어갔다.지난해 '타격 1위' 곤도가 복귀해 야마카와와 나카무라 둘 중 한 명을 빼야 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야마카와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고쿠보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기려면 나카무라를 뺄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나카무라는 5일 현재 퍼시픽리그 출루율 2위(0.365), 안타 9위(47개)다. 나카무라 대신 타격 컨디션이 안 좋은 야마카와가 출전하는 게 더 이상하다. 고쿠보 감독이 냉철하게 상식적인 판단을 내렸다. 선수 자신도 수긍할 수밖에 없다. 야마카와는 "성적을 못 내면 경기에 못 나가는 게 당연하다"라고 했다.야마카와는 지난해 소프트뱅크 우승의 주역이다. 정규시즌 143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홈런(34개)-타점(99개) 1위를 했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이적한 첫해부터 4번을 맡아 맹활약을 했다. 고쿠보 감독의 신뢰가 두터울 수밖에 없다.올해도 4번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바 롯데 마린즈와 개막전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그런데 이 안타가 개막 3연전에 때린유일한 안타가 됐다. 개막 시리즈 13타수 1안타. 이후 잊을만하면 홈런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타격 부진이 계속됐다. 4~5월 두 달간 타율 0.220을 기록했다.4번 타자의 부진은 팀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곤도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더 그랬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소프트뱅크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고쿠보 감독은 "야마카와는 부진하더라도 가끔 홈런을 쳐주면 된다"며 믿음을 보였다.부진이 깊어지자 소프트뱅크 수뇌부가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타순을 바꿔 변화를 시도했다. 개막 39경기 만에 야마카와를 4번에서 7번으로 내렸다. 하위 타순 이동이 타격감 회복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급기야 개막 53경기 만의 선발 제외로 이어졌다. 야마카와가 지난해 소프트뱅크 합류 후 196경기 만에 처음으로 벤치에서 시작했다.소프트뱅크는 이날 주니치를 8대4로 완파했다. 1회 4점을 뽑아 여유있게 앞서 갔다. 7회 4점을 추가해 8-0으로 승리를 굳혔다.센트럴리그와 벌이는 인터리그(교류전)의 최강자답게 3연전을 쓸어 담았다. 3위 세이부 라이온즈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1위 니혼햄 파이터스와 격차가 2.5경기로 줄었다. 팀당 18경기를 치르는 인터리그에서 선전하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5일 현재 타율 0.212-9홈런-27타점-OPS 0.667. 팀은 꿈틀거리며 올라가는데 야마카와는 바닥을 헤맨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다. 그가 시즌이 끝나고 힘들었던 4,5월을 이야기하며 웃는 날이 올까.


"121m 넘게 날아간 타구, 이보다 더 잘 맞힐 수 없었는데"...오라클파크가 앗아간 홈런, 이정후 '억까…
이런 불운도 없었다.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2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면서 타격감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 OPS는 .765로 상승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우완 딜런 시즈였다. 시즈는 올 시즌 12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고 있었던 우완 투수.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97.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이정후는 2구째 한복판의 90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101.4마일(163.2km)의 속도로 오라클파크의 가장 깊은 우중간으로 향했다. 타구는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고 관중석 안으로 들어갔다. 인정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전날(5일) 경기 2루타 2개를 뽑아낸데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타구가 만약 담장을 넘지 않고 인플레이로 이어졌다면 1루 주자 헬리엇 라모스가 무난히 홈을 밟았고 이정후도 3루까지 가는 타구였다. 이정후도 이미 3루에 도달했던 상황. 그러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면서 타점을 본의 아니게 뺏겼다. 아울러 이 타구는 비거리 404피트(123m)까지 날아갔다. 오라클 파크를 제외한 다른 29개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는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3루타가 될 타구가 2루타가 됐고, 다른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되는 타구가 2루타가 됐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었던 이정후 입장에서는 불운도 이런 불운이 없었다. 현지 중계진도 헛웃음을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중계진도 이런 상황을 많이 목격했음에도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했다. 중계진은 “공이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최소한 3루타는 됐을 타구였고 타점도 올렸다. 그만큼 정확히 잘 맞았다. 400피트 이상 날아갔다”라면서 “나는 ‘트리플 앨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타자가 400피트가 넘는 비거리의 타구를 때렸으면 홈런이든 최소한 3루타는 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이정후의 타구가 날아간 우중간 깊숙한 코스를 ‘트리플 앨리(Triple’s Alley)’라고 부른다. ‘3루타의 협곡’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 그만큼 3루타가 많이 나오는 지역인데, 이정후는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며 3루타도 실패했다. 뒤이어 “30개 구장 중 29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다”라고 부연하면서 “이보다 더 잘 맞힐 수 없었다”라며 이정후의 너무 잘 맞은 타구가 홈런, 혹은 3루타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정후는 이후 볼넷 2개를 더 얻어내면서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샌프란시스코는 3-2,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파격'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 英 1티어 'BBC' 확인..."상당한 이적료 제안할 경우 이적 허용할 것"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상당한 금액의 제안이 도착할 때만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손흥민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자금 마련을 위해 그를 매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보도가 반복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현지 다수의 매체에선 하루가 멀다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구체적인 이적료, 행선지 등에 관해 서로 다른 보도를 내놓긴 하나 결 자체는 비슷하다는 점이다.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으며 구단이 만족할 법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고려할 것이란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같은 날 "알 나스르가 호날두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며 "그는 과거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천문학적 조건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그는 이를 거절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알 나스르의 제안을 살펴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를 호날두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판단했다"라고 단언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잦은 부상과 토트넘의 엄청난 부진이 맞물렸음에도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그럼에도 거취 문제에 관해 여러 의문이 잇따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손흥민은 과거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나섰던 것과는 달리 내구성이 떨어진 듯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며 박수받으며 떠날 기회라는 점,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가운데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 이적설이 거론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HERE WE GO! '희찬이 형 미안, 맨시티가 불러' PL 정상급 레프트백, 푸른 유니폼 입는다! "5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라얀 아이트누리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프트백 누리의 맨시티 이적이 완료됐다. 양 구단은 오늘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21억 원)에 합의했다. 누리는 이번 주 초 제안에 수락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는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적이 유력해질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티 'HERE WE GO!'를 첨부했다.또다시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맹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티자니 라인더르스와 라얀 셰르키에 이어 누리까지 공수 양면으로 핵심인재들을 데려올 심산이다.맨시티는 수비 자원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했다. 2024/25시즌 수비 자원들의 노쇠화 및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21승 8무 9패·승점 71)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하긴 했으나,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아쉬운 것이 사실이었다.결국 맨시티는 다음 시즌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반등을 꾀하기 위해 누리의 영입을 결단했다. 누리는 2001년생 알제리 출신으로 미래가 밝은 자원이다. 2018년 4월 프랑스 명문 앙제 SCO에서 프로 데뷔한 누리는 엄청난 잠재력의 소유자였다.누리는 지난 2020년 10월 더 큰 무대를 경험하기 위해 울버햄튼으로 임대 떠났다. 결과는 대성공. 공격적인 오버래핑, 대인 수비, 정교한 볼 컨트롤 및 드리블로 공수 양면에서 빛을 내기 시작했다. 내친김에 완전 이적에 성공했으며, 특히 올 시즌 41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PL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거듭났다.현재 공식 발표까진 시간문제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RFI'에 따르면 맨시티는 누리와 5년 계약에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으며, 맨시티의 칼둔 알 무바라크 회장은 오는 15일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영입생들의 신속 투입을 약속한 바 있다.


17세 야말 멀티골... 스페인, 프랑스 꺾고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
이베리아 반도의 라이벌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024-2025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패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스페인은 6일(한국 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 아레나에서 프랑스와 벌인 UNL 준결승에서 라민 야말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5대4 진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전날 독일을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포르투갈과 9일 오전 4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UNL 챔피언이고, 2023년 우승 팀인 스페인은 대회 2연패(連覇)에 도전한다. 스페인의 만 17세 골잡이 야말과 불혹의 포르투갈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이날 준결승전은 한 해 최고 선수에게 수여되는 2025 발롱도르 유력 후보의 정면 승부로 주목을 받았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을 이끈 우스만 뎀벨레와 FC바르셀로나의 라 리가 우승에 힘을 보탠 야말이 각각 프랑스와 스페인의 윙어로 나섰다. 결과는 2골을 터뜨린 야말의 승리.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중앙 공격수로 33골을 넣은 뎀벨레는 그 자리를 킬리안 음바페에게 내주고, 날개로 나선 탓인지 큰 활약 없이 후반 31분 교체됐다.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치고받으며 9골의 난타전을 펼쳤다. 스페인은 전반 22분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미켈 메리노(아스널)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후반에도 시작 9분 만에 야말이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고, 1분 뒤엔 페드리(바르셀로나)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프랑스도 후반 14분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반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후반 22분 야말에게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야말은 페드로 포로(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스코어가 5-1까지 벌어지자 축구 역사에 치욕을 남기지 않으려는 프랑스의 불꽃 추격전이 시작됐다. 후반 34분 라얀 셰르키(올랭피크 리옹)의 추격 골에 이어 39분엔 스페인 수비수 다니 비비안(아틀레틱 빌바오)의 자책골이 터지며 3-5가 됐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셰르키의 크로스를 랑당 콜로 무아니(유벤투스)가 헤더로 마무리, 1골 차로 좁혔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는 못하고 준결승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폭풍질주' 구자욱, 연패 빠진 삼성 구했다!…사자군단 2연패 탈출+단독 5위 수성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단독 5위를 수성하고 기분 좋게 안방 대구로 돌아가게 됐다.삼성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3일 3-5, 4일 1-4로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좌완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불펜진도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 이호성 2이닝 무실점 등으로 게임 후반 승부처 때 제 몫을 해줬다.타선에서는 캡틴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구자욱은 최근 타격 슬럼프를 털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양도근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삼성은 2025 시즌 32승 28패 1무를 기록, 6위 KT 위즈(31승 28패 3무)에 0.5경기 차 앞선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반면 SSG는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뛰어난 피칭을 펼쳤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도 4연승을 마감했다. 김지찬(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재성(포수)-이재현(유격수)-박승규(중견수)-양도근(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랐다.박진만 감독은 전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던 주전포수 강민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강민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등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부상 등 몸에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지만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했다. 1985년생 백전노장인 강민호의 체력 안배 및 휴식이 필요하다고 봤다.박진만 감독은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주장 구자욱을 3번타자 겸 좌익수로 복귀시켰다. 구자욱은 2025 시즌 개막 후 타격 슬럼프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박진만 감독은 "오늘은 강민호를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빠졌다. 구자욱이 원래 위치로 복귀했고,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SSG는 오태곤(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김찬형(3루수)-정준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가 마운드에 올랐다.이숭용 감독은 이날 부동의 리드오프 겸 중견수 최지훈에 휴식을 줬다. 최지훈은 2025 시즌 59경기 타율 0.296(233타수 69안타) 2홈런 20타점 14도루 OSP 0.73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86(43타수 8안타)로 페이스가 좋지 않다.이숭용 감독은 최지훈 대신 오태곤에게 1번타자 자리를 맡겼다. 오태곤이 지난 4일 삼성전에 대타로 출전, 삼성 좌완 백정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낸 점을 고려했다.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조금 지쳐 보여서 휴식을 줬다. 오태곤이 전날 대타로 나와서 좋은 타격을 했다. 오태곤과 채현우를 고민하다가 오태곤이 선발로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게임 초반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화이트는 1회초 삼성 선두타자 김지찬을 3루수 파울 플라이, 김태훈을 삼진,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와 함께 시작했다.화이트는 2회초 1사 후 김영웅에게 2루타를 허용,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재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린 뒤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화이트는 3회초에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승규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양도근을 삼진으로 처리, 급한 불을 껐다. 1사 후에는 김지찬의 타석 때 SSG 포수 이지영이 삼성 박승규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하면서 주자가 사라졌다. 곧바로 김지찬까지 삼진으로 막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화이트는 4회초 선두타자 김태훈, 구자욱에 연속 안타를 맞고 몰린 무사 1·2루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삼성 4번타자 디아즈를 우익수 뜬공, 김영웅과 김재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삼성 이승현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1회말 오태곤을 3루수 땅볼,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말 고명준을 우익수 뜬공, 한유섬을 1루수 땅볼,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솎아 내고 또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박성한-김찬형-정준재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다.삼성 야수진도 수비에서 이승현을 지원사격 해줬다. 이승현은 4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을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 에레디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때 삼성 야수진이 완벽한 중계 플레이로 2루, 3루를 거쳐 홈으로 쇄도하던 오태곤을 잡아주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이승현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최정을 삼진, 고명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 실점 없이 4회말을 끝냈다.팽팽하던 '0'의 균형은 삼성의 5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삼성은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 출루, 1사 후 양도근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김지찬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김태훈이 평범한 내야 땅볼을 치면서 득점이 무산될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김태훈의 타구를 SSG 유격수 박성한이 놓치는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삼성은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구자욱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가 득점, 삼성이 1-0의 리드를 잡았다.구자욱은 1루까지 전력질주로 평범한 내야 땅볼을 안타로 바꿔놨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구자욱의 발이 SSG 3루수 김찬형의 송구보다 먼저 1루 베이스를 찍으면서 득점이 인정됐다.삼성 이승현도 타선의 득점 지원에 5회말 SSG 공격을 삼자범퇴로 봉쇄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을 우익수 뜬공,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삼성은 이승현이 6회말 선두타자 김찬형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투수를 우완 김태훈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태훈은 정준재를 삼진으로 잡고 SSG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김태훈은 1사 후 오태곤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사 1·2루에서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로 상황이 악화된 뒤에는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성의 1-0 리드를 지켜냈다.삼성은 7회초 추가 득점과 함께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이성규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또 한 번 구자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구자욱이 깨끗한 우전 안타로 2루에 있던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삼성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SSG도 7회말 추격을 개시했다. 1사 후 이지영의 안타, 박성한의 볼넷에 이어 김찬형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2-1로 삼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SSG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동점,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삼성 좌완 배찬승은 정준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SSG를 좌절시켰다. 이어 바뀐투수 이호성이 오태곤까지 삼진으로 잡고 삼성의 2-1 한 점 차 리드를 지켜줬다.삼성은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양도근의 2루타,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이성규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천금 같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를 3-1로 만들고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이후 이호성이 SSG의 9회말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제2의 이정후' 부활 날갯짓!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 사직 '강제침묵'…키움에 연패한 롯데, 4연속 …
'제2의 이정후'가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사직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롯데 자이언츠에게 4연속 루징의 굴욕을 안겼다.키움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몰아친 이주형,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하영민을 앞세워 10대5로 승리했다. 이날 사직구장 19경기 연속 매진(정규시즌 32경기 중 23경기)을 달성한 '구도(球都)' 부산의 야구팬들은 강제 침묵에 빠졌다.이주형 외에도 김동엽 송지후(이상 3안타 2타점) 송성문(2안타 1타점)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불방망이가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전날 9대6 승리에 이어 2연승, 주말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2개 시리즈 연속 위닝을 달성했다. 올시즌 18승째(1무45패), 지난 10연패의 아픔을 딛고 최근 5경기 4승1패의 상승세다.반면 롯데는 5월 23~25일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이후 무려 4개 시리즈 연속 루징의 수렁에 빠졌다. 타선과 마운드의 불균형이 커진데다 선발진마저 연일 흔들리면서 이제 3위 자리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이날 패배로 27패째(32승3무)를 기록했다.키움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팀이다. 지난해와 달리 외국인 투수도 압도적이지 않고, 의욕적으로 준비한 외국인 타자 2명 플랜은 대실패로 끝났다. 푸이그를 퇴출하고 알칸타라를 영입했는데, 남은 카디네스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새 외인 타자 개랫은 다음주쯤 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역대급 순위싸움이 진행중인 올시즌, "키움 상대로 승점 드랍을 덜하는 팀이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올 정도다.또한 키움은 롯데전을 앞둔 주말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미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알칸타라를 주말 두산 베어스전에서 소모했다. 롯데전에는 김연주-김윤하-하영민으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만 나섰다.반면 롯데는 올시즌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와 함께 올시즌 '3강'을 구성했고, 이번 시리즈에 감보아-박세웅-데이비슨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총출동했다. 시리즈 루징을 끊기엔 최고의 기회였는데, 또다시 1승2패 루징이란 현실에 직면했다.이날 키움은 송성문(3루) 최주환(1루) 이주형(중견수) 김동엽(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송지후(2루) 김건희(포수) 어준서(유격수) 박수종(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베테랑 하영민이다.롯데는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손호영(3루수) 정훈(1루수) 손성빈(포수)으로 맞섰다. 선발은 외인 투수 데이비슨.경기 시작부터 키움이 데이비슨을 난타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리드오프 송성문의 볼넷, 최주환의 안타에 이은 이주형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김동엽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3-0. 임지열의 안타, 1사 후 김건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회부터 4점을 따냈다. 데이비슨은 어준서를 463 병살 처리하며 간신히 첫 회를 마무리지었다.기세가 오른 키움은 2회에도 송성문이 2루타를 쳤고, 2사 2루에서 이주형이 1타점 적시타로 송성문을 불러들이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후속타 불발. 그래도 이미 5-0이 됐다.데이비슨은 3회를 3자 범퇴로 끝내며 흐름을 되찾은듯 했다. 하지만 4회 2사 후 이주형의 솔로포가 터졌고, 김동엽의 뜬공 때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낙구지점 판단을 실수하며 2루타로 만들어줬다. 이후 임지열의 볼넷에 이어 송지후가 데뷔 첫 홈런을 3점 짜리로 장식, 단숨에 9-0으로 벌어졌다.3⅔이닝 10안타(홈런 2) 9실점을 기록한 데이비슨의 투구수는 무려 96개.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박진과 교체됐다.반면 롯데는 1회말 2사 만루, 2회말 2사 2,3루의 만회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며 흐름을 놓쳤다.5회말 뒤늦게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장두성이 안타를 쳤고, 1사 후 발목 통증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출전한 레이예스가 1타점 2루타로 첫 만회점을 뽑았다. 이어 전준우가 앞선 실수를 만회하는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전준우는 전날 개인 통산 2000안타(역대 20번째)를 달성한 '리빙 레전드'이기도 하다. 원클럽맨 2000안타로는 9번째다.롯데는 박진(1⅓이닝) 김강현(2이닝) 송재영(2이닝 1실점)이 이어던지며 키움의 흐름을 멈춰세웠다.하지만 키움은 하영민이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잘 던졌고, 8회 등판한 김선기는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이호준을 3-6 병살타로 처리한 뒤 이어진 2사1,3루에서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이어진 9회초에는 송성문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 10-3으로 차이를 벌렸다.롯데팬들에겐 그나마 9회말 2사 만루에서 키움 김성민을 상대로 한태양이 때려낸 2타점 적시타가 위안이 됐다. 키움은 이준우를 투입,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와, 레이커스 초대박! 우승 위해 "최고의 림 프로텍터, 리바운드 능력 탁월"한 센터 영입하나?..."완벽히…
LA 레이커스가 현재 팀 상황에 꼭 들어맞는 센터, 뉴욕 닉스의 미첼 로빈슨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레이커스는 지난달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6-10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조기 탈락했다.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등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인사이드 수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레이커스는, 6번 시드 미네소타에 덜미를 잡히며 뼈아픈 1라운드 탈락을 경험했다.공격에서도 실책이 많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앤서니 데이비스 외에 확실한 센터 보강에 실패한 점을 패배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3차전(104-116) 패배 이후 J.J. 레딕 감독 역시 "우리는 골밑 수비가 없다. 돌파를 쉽게 허용하면 실점은 피할 수 없다"며 한계를 인정했다.이런 상황에서 시즌 종료 후, 레이커스의 단장 롭 펠린카는 "수직적으로 앨리웁을 받아줄 수 있고, 골밑을 지켜줄 수 있는 센터가 필요하다"며 이번 오프시즌 반드시 빅맨 보강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시장에는 마땅한 슈퍼스타급 빅맨이 없는 상황이다. 다양한 옵션이 거론되던 가운데, 현실적으로 영입이 가능한 한 명의 자원이 주목받기 시작했다.현지 매체 'YARDBARKER'는 5일 ESPN 해설자 앨런 한의 발언을 인용해 "레이커스는 팀의 가장 큰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뉴욕의 로빈슨을 영입해야 한다"고 전했다.한은 ESPN 'Get Up'에 출연해 "뉴욕이 자산 확보, 로스터 개편, 재정 절감을 고려 중이라면 로빈슨은 레이커스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실제로 뉴욕은 로빈슨의 트레이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NBA 애널리스트 네트워크'는 "로빈슨은 2025/26시즌까지 계약돼 있으며, 연봉은 1,295만 달러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만큼 트레이드 자산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전했다.올 시즌 로빈슨은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치며 평균 17.1분 동안 5.1득점, 5.9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칼 앤서니 타운스의 수비 약점을 보완하며 여전히 뛰어난 인사이드 장악력을 과시했다.매체는 "로빈슨은 건강할 때 리그 최고의 림 프로텍터 중 한 명이며, 리바운드 능력도 탁월하다. 레이커스의 골밑 수비를 확실히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부상'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로빈슨은 닉스 소속으로 223경기에 출전해 평균 8.5득점, 8.3리바운드, 1.8블록을 기록하며 주전 센터로 성장했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에는 단 48경기 출전에 그치며 평균 기록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이 부상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펠린카 단장이 말한 "수직 위협과 골밑 수비를 겸비한 센터"에 가장 부합하는 자원이 바로 로빈슨이다.무엇보다도 그를 예상보다 적은 대가로 데려올 수 있다면 레이커스에겐 나쁘지 않은 기회다.현재 뉴욕은 탐 티보듀 감독을 경질하며 팀 재정비에 나섰고, 로빈슨도 다음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만큼 구단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다. 반면 레이커스는 당장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윈 나우'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그림이 그려진다.레이커스가 오스틴 리브스 등 주요 전력을 지키면서도, 건강만 하다면 림 프로텍팅 능력이 리그 최상위권인 로빈슨을 비교적 저렴한 조건에 데려올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나리오다.결국 레이커스의 오프시즌 보강 목표는 명확하다. 잭슨 헤이스보다 더 나은 센터를 영입하는 것이다. YARDBAKER 역시 "해답이 꼭 로빈슨이 아니더라도, 레이커스는 여전히 센터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장에 적은 대가로 데려올 수 있는 빅맨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레이커스가 우승을 위해서는 로빈슨의 부상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그를 데려와야 할 필요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