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스승에서 적장으로" 美서 충돌하는 손흥민과 포체티노 '얄궂은 운명', 홍명보호 9월 미국→멕시코 친선경기……
2026년 북중미월드컵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로드맵의 첫 단추가 미국 원정이다. 홍명보호가 9월 본선 무대인 미국땅을 서둘러 밟는다.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미국에서 북중미 강호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리허설을 갖는다. 태극전사들은 9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0일에는 멕시코와 충돌한다. 멕시코전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A대표팀의 해외 원정 평가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인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A대표팀은 영국에서 웨일즈(0대0 무), 사우디아라비아(1대0 승)를 상대했다.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발빠른 행보라 더 눈길이 간다. 물론 고지가 목전이다. 마침표만 남았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이면 충분하다. 다음 달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6월 6일 원정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 10일 안방에서 최하위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갖는다.홍명보호는 승점 16점(4승4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이 2위(승점 13점·3승4무1패), 이라크가 3위(승점 12·3승3무2패)다. 오만은 4위(승점 10·1승3무4패), 5~6위는 팔레스타인(승점 6·1승3무4패)과 쿠웨이트(승점 5·5무3패)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최종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한국은 2경기에서 1무만 거두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에 소집할 명단을 공개한다.미국과의 평가전은 2014년 2월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LA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대한민국이 0대2로 패했다. 홍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첫 번째 A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당시의 일전이었다. 그 때 미국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였다. 미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대한민국이 5승3무3패로 앞서 있다.'사제 대결'도 관심이다. '캡틴' 손흥민과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대표팀 감독이 A매치에서 처음 '적'으로 맞닥뜨린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오늘을 연 사령탑이다. 그는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비록 둘은 토트넘에서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2018~2019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합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까지 5년6개월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293경기에서 159승62무72패를 기록한 그는 50%가 넘는 승률을 자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세대 교체를 근간으로 한 리빌딩에 실패하며 토트넘을 떠났다. 반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을 지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거쳐 지난해 9월 미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8경기에서 5승3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사령탑 시절 대척점에서 재회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북중미월드컵까지 미국 축구를 이끈다.미국에 이어 격돌하는 멕시코의 FIFA 랭킹은 17위다.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대한민국은 당시 2대3으로 패했고, 멕시코를 상대로 3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또 월드컵 본선 무대(1998년, 2018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이 독일을 2대0으로 잡는 '카잔의 기적' 덕에 어부지리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상대 전적은 4승2무8패로 열세다. 이번 평가전은 설욕전이다.북중미월드컵은 내년 6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대회라 변수가 넘쳐난다. 대한축구협회가 야심차게 미국 원정을 추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태극전사들은 일찌감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본도 9월 대한민국과 교차해 멕시코, 미국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월드컵 본선 경쟁력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애리조나 상대 이틀 연속 홈런…시즌 6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4-8로 뒤진 7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전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8회 3점 홈런을 날린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이정후는 7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시속 163.7㎞였다.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오른쪽 외야에 높은 담이 있는 오라클 파크 펜스를 넘기며 장타력을 과시했다.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이다.팀은 8회말 현재 6-8로 끌려가고 있다.
YANG 또 터졌다! 애버딘전 결승골→시즌 6호골 '폭발'…셀틱, 애버딘 원정 5-1 대승
셀틱 에이스 양현준이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양현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애버딘에 위치한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세컨드 스테이지 4라운드(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다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양현준의 6호골이다.셀틱은 후반전 3골을 더 추가해 5-1로 애버딘을 꺾으면서 양현준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던 셀틱은 29승4무4패로 승점을 91까지 늘렸다. 최종전서 승리하면 리그 30승 고지를 밟게 된다.양현준은 4-4-1-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파울루 베르나르두, 칼럼 맥그리거, 제임스 포레스트와 함께 중원을 이끌었다.먼저 앞서간 건 셀틱이었다. 전반 31분 센터백 마이크 나브로츠키가 헤더 선제골을 넣어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42분 케인 니스벳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1-1로 마치는 듯했으나 추가시간 8분 양현준의 추가골이 터졌다.양현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포레스트가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골문 바로 앞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2-1을 만들었다. 이 골로 양현준은 이번 시즌 6호골,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지난 3월 세인트미렌전 멀티골 이후 득점이 없었던 양현준은 2개월만에 골맛을 보면서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골 6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양현준은 후반 26분까지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교체아웃됐다.셀틱은 후반 3분 루크 맥코완, 후반 9분 조니 케니, 후반 추가시간 아담 이다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5-1 대승을 거뒀다.이미 리그, 리그컵 우승을 확정한 셀틱은 오는 24일 애버딘과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이 경기에서 애버딘을 꺾는다면 도메스틱 트레블, 국내대회 3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이번 시즌 양현준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전반기에 많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후반기 들어서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지난해 12월 마더웰과의 경기에서 1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양현준은 1월 중순 던디 FC와의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이후 양현준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리그에서 꾸준히 출장해 왔다.양현준의 맹활약에 로저스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양현준의 여자 친구가 지금 스코틀랜드에 와 있어서 기분이 아주 좋아 보인다. 통역사에게 그녀가 계속 머물 수 있도록 해보라고 했다"라고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그러면서 "양현준은 어린 선수이고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이것은 경기력과 결과보다 더 큰 이유이다. 어린 선수의 발전이 돋보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스코티시컵 레이스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양현준은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26라운드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이어 애버딘전 1골, 세인트미렌전 2골 1도움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양현준은 3월 A매치 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다만 최근에는 다시 결장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32라운드 세인트존스톤전에서 팔부상을 당한 여파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양현준은 33라운드 킬마녹, 던디 유나이티드전에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이달 초 레인저스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양현준은 하이버니안과의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했고, 이날 애버딘과의 경기를 통해 선발 복귀전을 치르며 득점까지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양현준의 활약을 지켜보는 구단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 블랙번 로버스가 양현준을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양현준이 다음 시즌에도 이러한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더 높은 리그, 나은 팀으로 충분히 이적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최종전에서도 양현준의 발끝이 날카롭게 빛날지 기대된다.
맨날 최저 평점+레전드 억까…김민재 마음 고생 → 이탈리아 복귀 ↑…'1티어들' "KIM 뮌헨 떠날 수 있다…
하루이틀 괴롭힌 게 아니다. 독일에서 뛰는 동안 늘 최저 평점을 안기면서 이해 못할 비판을 가했으니 마음이 떠날 수밖에 없다.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비판에 지쳤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수도 있다"며 "김민재 측은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바이에른 뮌헨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Bayern&germany'도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 대상"이라며 "이곳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한 비판을 뼈져리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김민재가 돌아선 배경을 이야기했다.김민재는 부상을 달고 헌신했다. 공식전 43경기에 나서 3,600분이 넘게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많이 뛰었다. 김민재와 늘 함께한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조차 33경기 2,928분에 불과하다.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노예처럼 뛴 대가는 부상이었다.탈이 안 날 수 없었다. 쉬어야 할 때 동료들이 돌아가면서 다친 탓에 무조건 출전해야 했다. 과부하가 발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처음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한 김민재는 아직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뛰었다. 결국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확정하기도 전인 지난달 마인츠 05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끝으로 발목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그래도 김민재는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 응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며 "다음 시즌에는 좋은 몸상태를 유지했으면 한다. 7개월 동안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뛰고 있다"라고 처음으로 힘든 기색을 내보였다. 그동안 '아파도 뛰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그런데도 바이에른 뮌헨은 걸핏하면 방출을 이야기했다. 독일 언론도 늘 최저 평점으로 부채질을 했다. 두 시즌 동안 김민재는 독일 평점에서 최고치를 받은 적이 드물다. 1점(최고점)~5점(최저점)으로 환산해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에서 잘했다는 뜻의 독일 평점에서 5점을 심심찮게 받았다. 특히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를 늘 쌍심지 켜고 바라보는 곳이다. 김민재가 중심이 돼 무실점 경기를 펼쳐도 평균을 뜻하는 3점이 최고일 정도였다.레전드도 김민재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 독일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 미드필더였던 로타어 마테우스가 대표적. 그는 지난 시즌 이미 김민재에게 등을 돌렸고, 이번 시즌 개막 시점부터 초를 치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공개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가 수비력뿐 아니라 빌드업 작업 시 안정감도 떨어진다며 강하게 비판했다.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전혀 다르다"며 "나폴리에서 보여준 태클에서 강점도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며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또한 "김민재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감정을 실어 비판하던 모습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결국 김민재가 도를 넘는 독일 언론의 흔들기에 지쳐 이적을 고려한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이탈리아로 돌아갈 수 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통한 루디 갈레티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는 없으나 관심은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스페인 '피차헤스'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 내 영향력도 사라지고 있다"며 "친정인 나폴리가 상황을 주시한다. 나폴리 시스템을 잘 아는 김민재라 바로 적응할 수 있다. 나폴리가 합리적인 제안을 하면 김민재도 협상을 저울질 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민재는 이탈리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 우승시켰다. 피지컬은 물론이고 기술과 정신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당시 '칼치오 인 피롤레'는 "김민재는 나폴리가 왜 도박에 가까운 선택을 했는지 증명했다. 피지컬과 기술로 상대를 압도했다. 세계 최고 센터백이었다. 결국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가 뮌헨으로 갔지만 나폴리 팬들에겐 여전히 마음 속에 김민재가 있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였다는 걸 알고 있다"고 할 정도였다. 이탈리아가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다.
'감히 날 택해?' 5호 홈런 이정후 칼 갈았다! '고의4구' 예감하고 준비..."나와 승부할 것이라고 생각…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8(163타수 47안타)로 상승했다.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지정한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한국 문화유산의 날)'로 펼쳐진 가운데,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기회를 날렸다. 1회말 2사 2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8구 직구를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렸다. 초구 파울 이후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팟의 2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5회말 무사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직선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게 안타 1개로 경기를 마감하는 듯했다.하지만 경기 후반 이정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가 7-4로 리드하던 8회말 2사 2루에서 헤일럿 라모스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2사 1·2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등장했다. 추가 실점을 막아야 했던 애리조나로선 1루를 채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이정후는 애리조나를 후회하게 만들었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 스트라이크, 3구 볼을 지켜본 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좌완 조 맨티플리의 4구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5호 홈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01.2마일(약 163km/h), 비거리는 352피트(약 107m)로 측정됐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0-6으로 제압하고 시즌 성적 25승18패를 만들었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애리조나 벤치의 자동 고의4구는) 이정후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강하다는 건 간과한 선택이었다"며 "이정후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에 모인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고 전했다.또 다른 미국 매체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날 경기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였고, 이정후는 오라클 파크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장면은 이정후의 홈런이었다"고 설명했다.경기 후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이정후는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날에 좋은 경기를 하고, 팀도 연패를 끊고, 홈런을 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라모스의 자동 고의4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것에 대해서는 "맷 채프먼이 (1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을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히 그 순간에는 라모스보다 나와 승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반드시 1점을 뽑고 싶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돌아봤다.샌프란시스코는 직전 3연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도합 8득점에 그쳤다. 13일 애리조나전에서도 1점밖에 뽑지 못했다. 하지만 14일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이정후는 "지나간 경기는 잊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경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만 신경 쓰면서 하다 보니 점수를 많이 낸 것 같다"며 "(그동안) 투수들이 잘해줬다. 타자들도 잘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이정후의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정후는 "오늘 경기에 (후리건스가) 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응원을 해주시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꽃범호는 갑자기 화를 냈고 김태형은 조용히 미팅 소집…우승감독과 명장의 강력한 액션, 이유가 있었다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경기 내내 끌려갔다. 0-2로 뒤진 7회말 공격이었다. 시작부터 KIA 이범호 감독과 롯데 김태형 감독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벌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대타 변우혁과 정해원을 잇따라 냈다. 김태형 감독이 투수 송재영을 박진으로 바꾸자 이범호 감독은 준비하던 정해원을 빼고 김규성을 투입했다.김규성이 우전안타를 날리며 활로를 뚫었다. 박정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2아웃. 이때 김태형 감독은 메인 셋업맨 정철원을 투입했다.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찬호가 정철원의 초구 145km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선상안타를 만들었다.이때 1루 주자 김규성이 2루를 거쳐 과감히 3루 점유를 시도했다. 타구가 다소 깊었고, 롯데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의 대처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 그래도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결국 비디오판독 끝 세이브 선언.그렇게 2사 1,3루서, 이날 2안타를 날린 오선우 타석이 돌아왔다. 그런데 볼카운트 2B2S서 갑자기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김정국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분노를 품은 항의였다. 한참 어필을 하고 그라운드에 돌아갔고, 오선우는 결국 정철원의 슬라이더에 속으면서 헛스윙 삼진.경기를 중계한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이범호 감독이 오선우의 스프레이 사용을 김정국 주심이 막은 것을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타자들은 타격 도중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방망이의 끈끈함을 유지해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함이다. 단, 심판들은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권고하지 않는다.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행위는 아니다.결국 이범호 감독은 경기흐름을 약간 흔들기 위한, 어느 정도 계산된 항의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규성이 대타로 좋은 타구를 날렸고, 이후 매우 좋은 주루까지 한 상황. 게다가 이날 2안타를 날린 오선우 타석이니, 뭔가 일을 내야 반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결과적으로 KIA는 7회 추격하지 못했고, 롯데는 8회초에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로선 7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고, 롯데는 불펜 총력전이 통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이제 롯데는 이날 패배한 2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그런데 롯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을 갑자기 소집해 화제를 모았다. 보통 감독이 시즌 중 선수단을 소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팅을 해도 수석코치나 주장이 따로 하는 경우가 많다. 김태형 감독의 이례적인 미팅 소집에 코치들, 선수들이 갑자기 라커로 이동해 중계방송사의 히어로 인터뷰가 지연되기도 했다.손호영은 “감독님이 잘 하고 있으니 더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 다른 말씀은 안 하셨다. 화도 안 내셨다”라고 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겼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감독님이 미팅을 소집하셨다. 더 집중해서 하자고 하셨다"라고 했다. 잘 나갈 때 잘 달리자는, 주의 환기 차원의 미팅이었다.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한현희가 4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잘 던져줬다. 이어 나온 불펜들도 제 몫을 다해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2점 차의 타이트 한 상황에서 손호영이 홈런을 쳐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손흥민, 힘든 시기 보내고 있다, EPL에서 가장 실망스런 선수는 맨유 소속"…유로파리그 결승 공격진 비교
잉글랜드에서 풍부한 감독 경험을 보유한 앨러다이스가 올 시즌 최악의 공격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일룬을 꼽았다.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앨러다이스는 14일 영국 TBR을 통해 토트넘과 맨유 공격수에 대해 언급했다. 앨러다이스는 지난 1991년 감독 생활을 시작해 블랙풀, 볼튼, 뉴캐슬, 웨스트햄, 선덜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튼,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리즈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을 맡았다. 2016년에는 잠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앨러다이스는 "나는 손흥민을 존경하지만 지금 손흥민은 너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앨러다이스는 맨유 공격수 회이룬에 대해 "내 생각에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회이룬이다. 맨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맨유에 기여하지 못했다. 맨유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라 볼을 잡고 페널티에어리어로 침투해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다. 안타깝게도 회이룬은 그것을 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회이룬의 몸값을 생각한다면"이라며 회이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토트넘과 맨유의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맞대결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스콜스가 양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맨유와 토트넘의 베스트11을 비교한 것을 소개했다. 스콜스는 맨유와 토트넘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비교하며 둘 중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지목했다. 스콜스는 토트넘과 맨유의 레프트윙 중에서 손흥민보다 가르나초가 낫다는 선택을 했다.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스콜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을 내렸다. 레프트윙으로 손흥민 대신 가르나초를 지목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스콜스는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토트넘보다는 맨유 선수를 선택했다. 반면 센터백으로는 맨유의 매과이어와 요로 대신 토트넘의 로메로와 판 더 벤을 지목했고 스트라이커로는 호일룬보다 솔랑케가 낫다는 뜻을 나타냈다.스콜스는 '많은 사람들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보다 맨유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예측할 것이다. 최근 두 팀의 경기력을 보면 토트넘이 근소하게 우세하지만 맨유는 결승 진출에 익숙한 팀이다. 최근 부진한 시기에도 여전히 결승전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들이 있다'며 '토트넘은 항상 좋은 팀이었다. 맨유가 승리하기 위해선 짧은 시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맨유는 경기 중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갑자기 10분에서 15분 동안 경기에 집중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잔류하고 싶습니다" 김민재 소망 완전히 무시했다…다음 시즌 베스트11 '제외'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소망을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4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11 라인업을 공개했다.매체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공격에는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가 배치됐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의 몫이었다.뮌헨에 모든 것을 바친 김민재는 없었다. 이번 시즌 뮌헨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에는 김민재의 공이 컸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펼치는 공격 축구에서 센터백의 중요성은 배가 됐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기에 뒷공간이 자주 비는 경향이 발생하는데,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이를 완벽히 커버했다.후반기에 접어들며 '부상 병동' 신세를 진 뮌헨은 김민재가 있었기에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과 사투를 벌였다. 후반기가 지난 이후에도 부상에서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선수가 부족해 김민재 출전을 강행했다.그것이 화근이었다. 김민재는 최근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몇 차례 실수를 범했는데 독일 현지에서는 이를 물고 늘어지며 김민재를 비난했다. 이후 김민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유벤투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구단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김민재는 이번 여름, 구단과 선수 양측에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절대 이적 불가' 선수는 아니며, 유럽 여러 구단들이 이미 그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그러나 김민재의 공식 입장은 '잔류'였다. 그는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떠나야 할 이유는 없다. (뮌헨에)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두고 봐야한다"며 짧고 굵은 답변을 남겼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는 그냥 건강하게 뛰고 싶다. 지난 7개월 동안 큰 통증을 안고 뛰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다음 시즌 목표까지 함께 밝혔다.그럼에도 '트랜스퍼마크트'가 예상한 다음 시즌 베스트11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없었다. 매체는 최근 뮌헨과 강력하게 연관되고 있는 타가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향한 비난이 쇄도할 때마다 그를 철벽같이 지켰다. 아울러 김민재를 '우승을 위한 핵심 멤버'라 밝히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화 보인다' 한현희 부활투! 롯데, KIA 4-0 완파+전날 패배 설욕...마운드 호투+레이예스 3안타+…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25승2무17패. 3위 롯데와 2위 한화 이글스의 승차는 3경기 차에서 2경기 차로 좁혀졌다.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한현희가 4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현수(1⅔이닝), 송재영(⅓이닝), 박진(⅓이닝), 정철원(1⅓이닝), 김원중(1이닝)도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반 홈런포를 가동한 손호영, 멀티히트를 달성한 전준우와 장두성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8위 KIA는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IA의 시즌 성적은 18승22패가 됐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롯데였다. 1회초 윤동희의 우익수 뜬공, 고승민의 낫아웃 삼진 이후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나승엽이 투수 땅볼에 그치면서 이닝이 끝났다.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박찬호의 유격수 직선타 이후 오선우가 2루타를 때렸다. 김도영의 1루수 뜬공 이후 최형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상황은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한준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의 볼넷으로 KIA 선발 윤영철을 압박했지만, 후속타자 손호영의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2사에서는 박승욱이 삼진을 당했다.KIA는 3회말 박정우의 사구와 박찬호의 중견수 뜬공 이후 오선우의 안타가 나오면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1사 1·2루의 기회를 맞이한 김도영이 병살타로 돌아섰다. 여전히 두 팀의 스코어는 0-0.득점권 위기에서 벗어난 롯데는 4회초 레이예스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 이후 무사 1·2루에서 나승엽의 선제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뽑았다. 유강남의 볼넷 이후 무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스코어는 2-0.롯데는 2득점에 만족했다. 1사 1·3루에서 박승욱의 번트 때 3루주자 나승엽이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장두성이 낫아웃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KIA는 4회말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 한준수의 좌익수 뜬공, 이우성의 삼진 이후 홍종표가 안타를 쳤지만, 2사 1·2루에서 박재현의 삼진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추가점이 필요했던 롯데는 5회초 득점권 기회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5회초 윤동희의 3루수 땅볼, 고승민의 중견수 뜬공, 레이예스의 안타, 전준우의 2루타 이후 2사 2·3루에서 나승엽이 포수 뜬공을 쳤다.5회말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정현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가운데, 롯데는 6회초에도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유강남의 3루수 땅볼, 손호영의 낫아웃 삼진 이후 박승욱과 장두성의 안타, 윤동희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고승민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KIA는 7회말 안타 2개를 엮어 롯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2사 1·3루에서 오선우가 정철원을 상대로 삼진을 기록했다.롯데는 8회초 홈런 한 방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주인공은 선두타자 손호영이었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KIA 장재혁의 4구 130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손호영의 시즌 1호 홈런.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롯데는 거리를 더 벌렸다. 박승욱의 중견수 뜬공 이후 장두성이 안타를 쳤고, 후속타자 윤동희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윤동희의 삼진 이후 2사 2루에서 고승민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4-0.롯데는 불펜을 앞세워 굳히기에 돌입했다. 7회말 2사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정철원이 8회말까지 공을 뿌렸고,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콘테가 다재다능의 매력을 봤다'…이강인, 아스널보다 나폴리에 더 어울리는 카드
시즌 말로 향하면서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이적설이 더 거세지고 있다.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로톱으로 가동되는 등 파리 생제르맹(PSG)의 과도기에 온갖 일을 도맡아 해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시즌 초반 포지션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강인을 측면으로 돌렸다가 제로톱으로 대응했고 겨우 버텨냈다.하지만,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리며 2022-23 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이 PSG 입장에서는 신의 한 수 였다.왼쪽 측면에 흐비차가 고정되면서 측면에서 애매하게 뛰었던 우스망 뎀벨레가 스트라이커로 이동해 연일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은 이강인이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다.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한자리를 놓고 경쟁했다.두에나 바르콜라 모두 프랑스 국적이다. 출신 성분이 우대를 받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강인은 이들로 인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했지만,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로 정리되면서 역시 자리를 잡지 못했다.최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보는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 좋게 포장하면 다재다능이었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전방에서 주전에서 밀려 그나마 뛸 수 있는 자리를 겨우 확보하는 고통의 연속이었다.늘 경쟁 속에서 살아왔던 이강인이지만, 극에 달한 포지션 경쟁은 생존 의식을 깨웠다. 마냥 좋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움직였다. 부상에서 낫자마자 기회를 얻기 위해 뛰는 모습이었다.상업적으로 이강인의 활용이 끝났다고 보는 PSG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된다.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는 바르콜라와 함께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라고 강조했다.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아스널, PSV에인트호번전에서는 제로톱으로 뛰었던 이강인이다. 하지만, 8강 애스턴 빌라전부터 출전 기회가 오지 않았고 4강 아스널전도 같은 상황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 교체 최소화로 주전들의 틀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는 유형의 지도자다. 이강인에게는 불행이었다. 아무리 스페인어가 통해서 서로 의사를 전했다고 하더라도 그라운드 위는 냉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다른 매체 '레퀴프'은 'PSG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이 관심을 갖고 있고 꽤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라고 전했다.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다양한 기술과 포지션 소화 능력은 콘테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 중 하나다'라며 세리에A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PSG는 오세르와의 리그 최종전과 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랭스전을 치른 뒤 인테르 밀란과 UCL 결승전으로 우승 여부를 가린다. 아직 정상을 밟은 경험이 없는 PSG라는 점에서 이강인 역시 우승 반지를 끼고 싶은 것이 사실이지만,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고민을 거듭하는 이강인의 최종 선택은 아직 물음표다. 그렇지만, 이적설에 꾸준히 이름이 나오는 것은 PSG와 이별의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치른 뒤에 운명이 결정되겠지만, 흐르는 시간에서 어느 정도 입장은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담을 잘 안 느끼는데" 95년생 MVP의 조심스러운 고백, 드디어 21점 폭발…무엇이 달랐나? [MD잠실…
"사실 부담을 잘 안 느끼는데…"서울 SK의 '에이스' 안영준이 드디어 펄펄 날았다. 21득점을 폭발시키며 '정규리그 MVP'다운 모습을 보였다. 안영준은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했다.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 86-56으로 승리했다이날 안영준은 26분59초를 뛰며 21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야투율은 무려 66.7%다. 경기에서 최고 득점을 올렸고, 자밀 워니(17득점 10리바운드)와 아이재아 힉스(16득점 7리바운드)와 함께 SK를 승리로 이끌었다.경기 종료 후 안영준은 "팀원들이 4차전 이기면서 오늘(13일)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 같이 뛰자고 했다"며 "이제 뭘 해야 잘 풀리는지 이전 경기를 통해서 알게 됐다. 오늘 그 부분이 잘 맞았다"고 총평을 남겼다.소감과 함께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괜찮다"는 말을 남겼다. 무엇이 안영준을 괴롭혔을까. 안영준은 "사실 부담을 잘 안 느끼는데 앞선 경기에서 부진하다 보니 점점 부담이 쌓이더라. 팀원들도 저를 믿고 플레이하는데, 제가 해 줘야 하는데 못 해주니 부담이 생겼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안영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 국내 선수 MVP로 뽑혔다. 경기당 평균 33분25초를 뛰며 14.2득점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MVP'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1차전 11득점 5리바운드, 2차전 9득점 3리바운드, 3차전 7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평균 득점은 겨우 9점이다. 주포가 침묵하니 SK의 승리는 요원했다.4차전부터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13득점 8리바운드로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야투율은 62.5%. 5차전 21득점을 폭발시키며 우리가 알던 안영준으로 돌아왔다.전희철 감독은 SK 선수단이 '리듬'을 되찾았다고 했다. 그 리듬이 무엇인지 묻자 "뛰면서 '이때 패스 줬으면 좋겠다' 할 때 패스가 오면 진짜 좋다. 4차전과 5차전 때 그런 패스가 오니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수비도 '도와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 생각할 때 그런 부분에서 도와준다. 수비나 감각적인 부분에서 믿음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경기 끝나고 진행하는 비디오 미팅도 큰 도움이 됐다. 안영준은 "끝날 때마다 경기를 처음부터 돌려본다. 이럴 때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식으로 미팅을 했다"라며 "한 컷 한 컷 잘라서 수비적인 부분이나 공격적인 위치도 세부적으로 조정한다. 패턴도 안 되는 게 있으면 감독님께 바꿔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3연패 이후 2승을 챙기며 '리버스 스윕' 가능성이 차차 현실화되고 있다. 안영준은 "한 경기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뛰었다"며 "오늘 이기면서도 계속 했던 말이 '한 번만 더 이기자'고 했다. 잠실(7차전)까지만 올 수 있으면 그때는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전희철 감독은 6차전이 열리는 창원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면 7차전이 보인다고 했다. 이 말을 전하자 "LG 팬분들 응원이 워낙 강하다. 오늘 (LG 팬들이) 조용하니 좋더라. 감독님 말씀처럼 LG 팬들이 조용해지면 저희가 잘하고 있는 거니까 그렇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재 미래 조만간 결정난다 "뮌헨 곧 공식제안 받을 것"... '세리에A 복귀'→임대 가능성도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계속 돌고 있다. 이번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와 연결됐다.축구전문 원풋볼은 1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탈리아)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할 수 있는 대상으로 올려놓았다.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50억 원)만 받으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올 시즌 팀 리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리그 27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태클 1.3회, 가로채기 1.4회, 걷어내기 3.2회 등을 올렸다. 또 공중볼 경합에서도 경기당 평균 3차례 승리했다. 이는 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지난 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는 등 팀 수비진의 버팀목이 됐다.다만 김민재는 빅매치에서 종종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뮌헨도 무조건 김민재를 지키겠다는 입장이 아니다. 이에 세리에A 클럽들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매체는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에 대해 주목했다. 매체는 "세리에A는 김민재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라는 빅클럽들이 김민재 정보를 요청했다"면서 "김민재는 전 소속팀 나폴리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뒤 뮌헨에 합류했다. 그는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은 강력하고 경험 많은 센터백을 찾고 있고, 김민재는 이에 적합한 선수"라고 강조했다.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뮌헨은 6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매체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모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뮌헨이 이적료를 낮추거나 임대 이적에 열려 있다면 협상이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논의나 협상은 없었다"면서도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뮌헨은 곧 공식제안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다. 앞으로 몇 주가 김민재 미래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뮌헨은 벌써 새로운 센터백을 구하려는 분위기다. 같은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의 조나단 타와 연결되고 있다. 타의 계약기간은 올해 여름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또 뮌헨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18세 특급' 조안 가두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프랑스 연령병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는다.뮌헨의 새로운 영입이 이뤄진다면 김민재 이적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손흥민, 이 순간 위해 10년을 인내했다..."유로파 결승,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혼돈을 헤매던 두 팀이, 유럽 무대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난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전 산 마메스 바리앙에서 열리는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양 팀 모두 거울같은 올 시즌을 보냈다. 나란히 리그 14~17위 사이를 맴돌며 최다 연패수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93-94시즌 이후 최다 패배수인 리그 19패 성적을 떠안았고 현재 17위다. 사실상 강등이 코 앞에서 멈춘 수준이다. 맨유 역시 75-76시즌 재승격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EPL 출범 시즌 이래 리그 최다 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한 계단 위인 16위를 떠돌고 있다.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도 나란히 탈락했다. 남은 동아줄은 유로파리그 하나 뿐인 상황이다.국내 팬들의 시선은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이 첫 EPL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에 대부분 몰려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손흥민은 토트넘에 지난 2015년 입단해 10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어왔다. 현재까지 통산 451경기에 출전해 173골 94도움을 기록,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통한의 무관에 발목이 잡혔다. 손흥민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본 경험이 없다. 21-22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지만 팀 우승컵에 목이 말랐다. 2019년 챔피언스 리그에서 리버풀을 , 2021년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 모두 패하며 목전 기회를 날려 갈증이 더하다. 여기에 30대를 훌쩍 넘기며 공격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더 이상 그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때문에 올해 겨울에 접어들며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데 그쳤다. 우승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손흥민은 지난 12일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여기에 오래 머물렀던 이유는 바로 '성공'하기 위해서였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몇 년 동안 얘기해왔다. 제가 여기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은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그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다른 조각들은 다 모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 하나만 없다. 지난 10년 동안 계속 찾기 위해 애썼고 이번에는 완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승으로 커리어를 마치는 것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커리어의 끝이기 때문에 유로파리그 결승은 그에게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며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 정말 누구보다 이기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간절한 열정으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있다. 잘 준비한다면 이룰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전했다.최근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전(前)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도 '무관의 설움'을 깼다.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리그 2위 바이어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다. 이에 따라 뮌헨은 11일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을 2-0으로 이긴 후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그간 커리어에 트로피가 없었던 케인이 대단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던 당시 손흥민과 함께 뛰어난 호흡으로 일명 '손케 듀오'를 이뤘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맹활약할 때도 팀은 우승컵을 만질 수 없었다. 케인은 끝내 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향했고 마침내 염원하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케인은 우승의 기쁨을 손흥민과 함께 누렸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에게 (축하)문자를 보냈는데 영상통화가 왔다"며 "그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 케인은 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한때 팀 동료였던 그가 이렇게 많은 것을 이룬 모습을 보니 가족처럼 기뻤다. 그가 보여준 긍정 에너지로 토트넘의 경기에서도 케인처럼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손흥민은 그간 발등 부상으로 8경기를 결장했지만, 이제 회복해서 리그 경기부터 교체로 조금씩 나서고 있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개인 치료사인 안덕수와 토트넘 의료진과 협력해 예상보다 훨씬 일찍 복귀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저는 괜찮다고 말해야 한다"며 "우리 팬들과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경기를 보면서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한다. 저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과 맨유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전 4시에 열린다.
4번 중책 이정후, 켈리 상대 ‘절반의 성공’…기습번트+감각적 안타
4번 타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KBO에 빅리그로 유턴한 메릴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ML) 첫 4번 타순 데뷔전을 치렀다.결과는 번트 아웃과 감각적인 안타, 그러나 팀 패배라는 절반의 성공이다.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4타수 1안타로, 2연속경기 안타를 이어갔다.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158타수 4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이정후가 4번 타자로 나선 건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상대가 다름 아닌 KBO 시절 강했던 메릴 켈리였기에 전략적 타순 변화로도 풀이됐다.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기습 번트를 꺼내 들었다. 1회 2사 1루에서 켈리의 속구를 3루 쪽으로 댔지만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신기에 가까운 배트 컨트롤이 터졌다. 4회 1사 1루, 켈리의 체인지업 타이밍에 흔들리며 엉덩이를 빼고 스윙했지만 툭 갖다 댄 타구가 안타로 연결됐다.KBO 시절 켈리 상대 0.467 타율의 면모를 다시 보여준 순간이었다.한편 팀은 1-2로 석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상대선발 켈리는 7이닝 8안타 8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굿바이" 롯데 하루 전 웨이버 통보, 반즈 덤덤히 선수단과 인사했다…새 1선발 곧 발표한다
"어쩔 수 없죠."롯데 자이언츠가 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던 에이스 찰리 반즈(30)와 결별을 확정했다. 롯데는 13일 KBO에 반즈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고, KBO가 승인해 이날 발표했다.부상이 뼈아팠다. 반즈는 지난 5일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회복하는 데만 8주가 걸린다는 소견을 들었다. 몸 상태를 회복하고 몸을 다시 만들어 마운드에 오르는 시간까지 계산했을 때 결별이 유력해 보이긴 했다.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12일 반즈에게 "웨이버 공시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반즈는 덤덤히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이날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반즈는 이르면 14일 오후 고향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반즈와 결별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반즈는 롯데와 2022년부터 4년째 동행한 장수 외국인이었다. KBO리그 통산 94경기에서 35승32패, 553이닝,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상 여파로 8경기에서 3승4패, 45⅔이닝,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해 부상 회복 후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롯데는 현재 가을 야구 가시권에 있기에 더더욱 냉정할 필요가 있었다. 롯데는 13일 현재 시즌 성적 24승16패2무로 3위에 올라 있다. 워낙 중위권 팀들이 촘촘하게 붙어 있어 가을야구를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2017년 이후 8년 만에 5강 진출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어정쩡하게 임시 대체 외국인을 데려와 버티는 것보다는 확실한 1선발감을 다시 찾아오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다.김 감독은 "1선발이 굉장히 중요하다. 반즈가 많이 던졌고, 작년에 페이스가 조금 떨어질 때 구속을 염려했다. 워낙 경험이 많고 기대를 했는데, 구속이 다는 아니지만 공도 많이 빠져나가더라"며 결단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롯데는 조만간 반즈를 대체할 선수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체로 가닥을 잡고 빠르게 후보군을 면밀히 살펴봤고,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확정한 분위기다.롯데 관계자는 '새 외국인 선수로 LA 다저스 트리플A팀 소속인 좌완 알렉 갬보어를 낙점했다'는 소문은 일부 인정했다. "갬보어가 최종 후보군에 있는 것은 맞다. 곧 선수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