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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36일 만에 선발 출전→74분 소화'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에 0:2 패배
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이 공식전에서 36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토트넘 홋스퍼는 또 패하며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 기록을 이어갔다.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고 후반 29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비록 토트넘은 0-2로 완패했지만, 손흥민이 공식전에서 선발로 나선 것은 의미가 있었다.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이후 36일, 9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프랑크푸르트전에서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까지 7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이날 애스턴 빌라전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치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과 손흥민에게는 마지막 실전 무대였다.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게 이날 손흥민이 보여준 유일한 슈팅 장면이었다.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6번의 그라운드 볼 경합에서 모두 실패하고, 크로스도 3번 시도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패스 성공률은 88%(24회 시도, 21회 성공)였다.다만 손흥민이 전반 40분 특유의 폭풍 같은 드리블 후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 것은 다행이다.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이어가면서 시즌 21패(11승 5무)를 당해 20개 팀 중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토트넘은 이미 앞선 크리스털 팰리스전 0-2 패배로 20패째를 당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종전 기록은 1993-1994시즌(42경기·11승 12무), 2003-2004시즌(38경기·13승 6무)에 기록한 19패였다.아울러 이제 리그 한 경기만 남겨놓고 승점 38에 머문 토트넘은 1997-1998시즌(승점 44·11승 11무 16패)에 작성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역대 최저 승점 기록 경신도 확정됐다.반면 애스턴 빌라는 승점 66(19승 9무 9패)을 쌓으며 5위에 자리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꿈을 키웠다.애스턴 빌라는 후반 15분 존 맥긴의 코너킥을 올리 왓킨스가 헤딩으로 골문 앞으로 연결하자 에즈리 콘사가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이어 후반 28분 부바카르 카마라가 모건 로저스의 짧은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쐐기 골을 뽑았다.추가 실점 직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폭발' 김혜성 또 선발 출격, 3G 연속 맹활약 펼칠까... 홈런→3안타+5출루→그다음은?
이틀 전 감격스러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에 이어 전날(16일) 역시 데뷔 첫 3안타 5출루 맹위를 떨친 김혜성(26·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다.LA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3연전 중 1차전)를 치른다.이날 김혜성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그리고 김혜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라인업과 비교해 포수만 스미스로 바뀌었다.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우완 더스틴 메이다. 메이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48이닝 동안 29피안타(1피홈런) 16볼넷 34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4의 세부 성적을 올리고 있다.이에 맞서 LA 에인절스는 잭 네토(유격수), 놀란 샤누엘*1루수), 요안 몬카다(3루수), 테일러 워드(좌익수), 호르헤 솔레어(우익수), 로건 오하피(포수), 루이스 렌히포(지명타자), 매튜 루고(중견수), 팀 앤더슨(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LA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는 우완 잭 코차노비츠다. 코차노비츠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5.23을 마크하고 있다. 총 43이닝 동안 46피안타(7피홈런) 18볼넷 24탈삼진, WHIP 1.31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다저스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5.6마일(153.9km)에 달할 정도로 빠른 볼을 보유하고 있다. 김혜성의 활약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특히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짜릿한 데뷔 첫 홈런 맛을 봤다. 상대 선발 좌완 군나르 호글런드를 상대로 초구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를 그냥 지켜본 뒤 2구째 한가운데에서 살짝 높은 92.2마일(148.4km)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앞서 2회에도 내야 안타로 출루했던 김혜성이 멀티히트 경기에 성공한 순간이었다.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16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2볼넷 1도루를 마크하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베츠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2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트린 뒤 오타니의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말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볼넷을 골라낸 뒤 6회 역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8회에는 마운드에 등판한 상대 포수 조니 페레다를 상대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인정 2루타를 때려내며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17일 경기에서도 역시 선발 출격 명령을 받은 김혜성이다.미국 현지에서도 김혜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LA 다저스 경기 중계를 담당하는 스펙트럼 스포츠넷 LA에 출연한 노마 가르시아파라(52)는 지난 8일 "김혜성은 단순히 배트를 휘두르고 출루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요소를 제공한다. 스피드는 가르쳐서 될 게 아니다. 만약 선발 출전을 하지 않더라도 루상에 나가 베이스를 훔쳐 득점권에 나갈 수 있다. 김혜성이 출루하면 투수들은 그를 신경 써야 하고 그러다 보면 실투도 나온다. 우리는 이미 그가 1루에 있을 때 오타니가 홈런을 치는 걸 봤다"면서 "(김혜성이) 확실히 활력을 불어넣었다. 에드먼이 돌아오더라도 메이저리그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헤어스턴 주니어도 김혜성에 대해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은 큰 레그킥을 했다, 그랬던 그가 지금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건 발을 땅에 붙이고 손을 이용해 스피드를 냈기 때문이다. 이것은 타격 조정에 대한 확실한 증거"라고 분석한 뒤 "이제 김혜성의 스윙은 메이저리그 수준에서도 통할 것이다. 이렇게 플레이한다면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한편 김혜성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5타점 9득점 5삼진 3도루(0실패) 출루율 0.467, 장타율 0.671, OPS(출루율+장타율) 1.0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LG 필승조 유영찬·함덕주, 복귀 시동…"경기서 쉽게 지지 않을 것"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핵심 불펜 3인방 유영찬과 함덕주, 이정용의 복귀 시점을 밝혔다.염 감독은 16일 잠실 KT 위즈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에 취재진과 만나 "불펜 투수 3명(유영찬, 함덕주, 이정용)이 곧 돌아온다"라며 "앞으로 지고 있는 경기도 버텨서 쉽게 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기 위해선 타자들의 화력도 중요하다고 봤다. 염 감독은 "방망이까지 터지면 마지막에 역전 기회가 온다"라며 "2023년 통합 우승도 그렇게 달성한 것"이라고 돌아봤다.염 감독에 따르면 지난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며 26세이브를 달성했던 유영찬은 이르면 다음 주 주말에 복귀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한 후 오른쪽 팔꿈치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염 감독은 "(유)영찬이는 일요일(18일)에 던질 것 같다"라며 "구속을 보고 두 번 던지고 (1군에) 올릴 지 세 번 던지고 올릴 지 봐야한다"고 설명했다.통산 59세이브 52홀드를 따낸 좌완 구원 투수 함덕주의 복귀는 6월 중순으로 내다봤다. 함덕주는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바 있다.염 감독은 "(뼈가) 다 붙었다는 소견을 받아서 투구에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이정용은 6월 중순께 군에서 제대한다. 1군 통산 202경기에 등판해 42홀드를 수확했다.유영찬과 함덕주에 이정용까지 팀에 돌아오면 LG 불펜 마운드는 숨통이 트인다. 최근 LG는 핵심 불펜진의 부상으로 마운드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했다.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오른쪽 광배근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같은 날 필승조 우완 김강률마저 오른쪽 어깨가 불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에도 압도적 불펜 1위’ LG, 구원군도 온다···6월 전 유영찬-함덕주-이정용까지 합류 기대
선두를 달리는 LG에도 고민이 있다. 불펜 평균자책은 압도적인 리그 1위(2.67)지만 부상 선수가 많아 필승조 운영에 큰 고민을 안고 있다.염 감독은 16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이달 말에 유영찬이 돌아오면 (불펜이)훨씬 나아질 것 같다”며 6월 이내 돌아올 구원군을 언급했다. 유영찬은 오는 18일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26세이브를 올린 유영찬은 지난 오프시즌 팔꿈치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구속을 시속 145㎞까지 끌어올린 것을 확인하면, 1군에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빠르면 5월말에도 돌아올 수 있다.LG는 유영찬을 대신해 뒷문을 지키던 장현식과 베테랑 셋업맨 김강률까지 빠지면서 필승조 선택지가 크게 줄었다. 김강률은 오른쪽 어깨 불편함으로, 장현식은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현재 불펜에서 필승카드로 쓰는 선수는 김진성과 박명근, 둘 뿐이다.유영찬의 합류 임박은 기대 요소다. 여기에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1년이 넘게 재활 중인 함덕주도 6월내 복귀를 목표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 이정용도 국군체육부대 제대를 앞두고 있다.
콜업 16일 만에 '팀 홈런 1위-타점 3위', 괴물 타자에 이강철도 감탄 "생각보다 멘탈이 세다... 스타…
최근 KT 위즈 경기를 기다리게 하는 타자, '괴물' 안현민(22)의 활약에 이강철(59) 감독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차츰 집중 견제를 받고 있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에 감탄사를 연거푸 내뱉었다.이강철 감독은 16일 잠실 LG전이 우천 취소된 후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타격 부진에 "어린 선수들이 호주 캠프부터 열심히 했는데 참 안타깝다. 본인들도 답답하겠지만 너무 안 올라온다"고 한숨을 내쉬면서도 "(안)현민이라도 조금 치고 올라와서 다행이다. 요즘 보면 현민이 아니면 점수가 안 난다. 어느새 '제발 현민이 앞에 한 명만 나가라'고 바라게 돼버렸다"고 미소 지었다.안현민은 임호초(김해리틀)-개성중-마산고 졸업 후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에 입단한 우투우타 외야수다. 마산고 시절에는 포수를 했지만, 입단 직후 곧바로 외야수로 전향해 군 문제부터 해결했다.돌아와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육군 취사병으로 복무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았고 어느새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를 연상케 하는 다부진 몸매가 돼 KT로 복귀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29경기 타율 0.292(89타수 26안타) 4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9로 힘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올해는 19경기 타율 0.426(68타수 29안타) 5홈런 OPS 1.270으로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다.자연스럽게 1군 기회를 받았고, 그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지난달 29일 콜업 후 5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지난해 신인왕이자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9회초 1사 1루에서 동점 투런포로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잠실에서 김택연에게 홈런 친 뒤로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 그때부터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그때부터는 수원 가서도 바로 안타를 치고 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이후 15경기 타율 0.370(54타수 20안타) 6홈런 17타점, 출루율 0.433 장타율 0.815로 OPS 1.24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포항 삼성전 6회에는 리그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내 타점 3위,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콜업된 지 단 16일 만의 일이었다.빠른 1군 적응의 이유로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 제일 좋게 보는 점이 눈이 좋다(선구안)는 것이다. 삼진이 거의 없고 타구 속도가 워낙 빠르니까 어떻게든 인플레이 공을 치면 상대 실책이 나올 수도 있고 (야수 사이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 그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이어 "보통 홈런 타자들은 헛스윙이 많은데, 지금까지 현민이는 그 비율이 많이 떨어진다. 또 지금 상대하는 투수들은 다 처음 보는 선수들이다. 지난 주중 경기에서도 백정현, 후라도, 특히 원태인 같은 좋은 투수들에게 홈런을 쳤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아직 1군 경험이 일천한 어린 선수임에도 중심 타순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차세대 KT의 슈퍼스타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는 풀스윙해도 불안하지 않다. 하체가 안정돼서 딱 쳐도 자세가 잡혀 있다. 그래서 한 번씩 노리고 돌려도 헛스윙이 아니라 파울이 된다. 파울이 되면 다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타선에서 현민이에게 (견제가) 슬슬 집중되니까 부담이 갈 법도 한데, 생각보다 멘탈이 세더라. 그걸 이겨내면서 잘하는 걸 보면 스타성도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월부터도 30개 가능" 천재타자 미친 스피드 회복해도 도루 금지, 단 예외가 생겼다
"6월부터 뛰어도 30도루 한다".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2)의 도루봉인이 5월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계속 그린라이트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족쇄를 풀어주겠다는 조건도 달았다. 가끔은 미친 스피드와 도루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김도영은 지난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폭발적인 주루능력을 과시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복귀한 이후 처음 보여주는 스피드였다. 발로 득점을 이끌어내는 장면을 두 번이나 연출했다. 작년의 김도영을 보는 듯 했다. 3회말 1-1 동점을 만든 이후 무사 1,2루에서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날리고 1루에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최형와 김선빈의 적시타가 터졌고 한준수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왔다. 김도영의 빠른 주력이 5-1 승기를 잡는데 중요한 발판 노릇을 했다. '여기에 끝나지 않았다. 4회말 1사1.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또 때렸다. 병살플레이가 유력했는데 또 미친스피드로 전력질주하더니 세이프를 만들어냈다. 비디오판독까지 요청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병살타가 1타점 내야 땅볼이 되면서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6-4로 앞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3호 좌월솔로포를 가동했다. 8회 두 점을 내주어 7-6으로 승리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중요한 한 방이었다. 이날 멀티히트,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어려운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낚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이범호 감독은 16일 두산 베어스와 광주경기를 앞두고 미친스피드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제도 뛰지 말라고 했는데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4회) 진짜 뛰면 안된다고 했는데 또 뛰었다. 혹시 다칠까봐 걱정했는데 다리 상태는 문제 없은 것 같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경기였다"며 웃었다. 아울러 도루 그린라이트 부여에 관련해서는 "5월까지는 도루를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6월부터 4개월동안 마음먹으면 도루 30개는 한다. 올해는 큰 의미가 없다. 부상시 몸을 아끼는 방법을 느껴야 한다. 올해는 이렇게 하고 내년 좋은 시즌 만들어야 한다"고 신중모드를 견지했다. 동시에 "트레이닝 파트와 체크도 하고 고민도 하겠다. 중요한 상황에서만 뛰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급하게 뛰게 하지는 않겠다"고 살짝 여지를 주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한 점이 필요할 때는 그린라이트를 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타격에 대해서는 "하체 괜찮다는 느낌이 오면 큰 타구 나올 것이다. 3할 30홈런 가깝게 칠 것이다"며 본격적인 장타를 예고하기도 했다.
'최고' 투자의 '최저' 성과…'엄상백 딜레마' 한화, 기다림 대신 재조정을 택했다
한화 이글스가 결국 엄상백(29)을 2군으로 내렸다. 시즌 전 최고 투자가 일단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한화는 16일 우천 순연된 대전 SSG 랜더스전에 앞서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유는 명백했다. 성적 부진. 엄상백은 15일 두산전에서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부진하면서 시즌 성적이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까지 떨어졌다.지난겨울 한화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지난해까지 KT 위즈에서 뛰었던 엄상백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올 시즌 전 4년 총액 78억원 조건에 한화와 계약했다. 3년 연속 지갑을 연 한화의 이번 겨울 최대 계약이었다.한화가 엄상백에게 기대한 건 분명했다. 한화엔 1년 전 복귀한 류현진(8년 170억원 계약)이 있었지만, 그외에 계산이 서는 선발 투수가 없었다. 2023년 신인왕 문동주는 지난해 풀타임 기준 2년 차 징크스를 겪었고, 부상도 따랐다. 류현진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줄 국내 선발이 필요했다. 엄상백은 20대 나이에 선발 경험이 풍부했다. 2점대 평균자책점 시즌(2022년 2.95), 두 차례 10승(2022년 11승, 2024년 13승) 등 검증을 마친 투수였다.개막 후 40경기를 넘긴 시점에서 엄상백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건강엔 이상이 없었지만 좀처럼 실점을 억제하지 못한다. 피안타율이 0.323에 달한다. 9이닝당 피홈런도 1.67개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데, 출루 억제가 안 되니 실점도 자연히 늘었다. 한화는 엄상백이 제 궤도에 올라오길 기다렸다. 실제로 소화 이닝도 5이닝, 6이닝으로 늘어나면서 제 모습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장타를 몰아맞으면서 한화의 '기다림'도 끝이 났다.다만 2군행이 '강등'의 의미는 아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 2차례 선발 순서를 거르면서 2군에서 재조정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최근 3연패로 흔들렸지만, 승패마진을 많이 쌓아놓은 만큼 팀이 엄상백의 공백을 버틸 여력이 있는 시기가 있다고 판단한 것도 컸다.한화는 여전히 마운드 의존도가 크다. 두산과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동안 팀의 총 득점은 6점(경기당 평균 2점)에 불과했다. 타선 경쟁력이 순위 경쟁팀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선발진이 경쟁력을 유지해야만 현재 순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엄상백의 빈자리는 황준서에게 주어졌다.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된 황준서의 관건은 제구다. 그는 지난해 9이닝당 탈삼진 8.75개로 구위를 보여줬지만, 9이닝당 볼넷이 6.38개에 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0.4%에 불과했다.올해는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황준서는 2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었다. 41과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이 41개, 볼넷은 17개로 9이닝당 3.7개를 기록한 바 있다. 퓨처스 수준의 볼넷만 허용해도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복덩이' 돌아오는 롯데, 사령탑도 반색 "전민재, 2군서 정상적으로 다 뛰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 전민재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갑작스러운 변수만 없다면 주말 홈 팬들 앞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 우천취소에 앞서 "전민재와 최준용은 내일(5월 17일) 더블헤더를 하게 되면 엔트리 추가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며 "전민재는 2군에서 정상적으로 다 뛰었다"라고 말했다.전민재는 2025 시즌 롯데의 '히트상품'이다. 안정감 넘치는 유격수 수비와 준수한 주력을 바탕으로 롯데 전력을 공수에서 크게 업그레이드시켰다. 당초 내야 유틸리티 백업으로 중용될 것으로 보였지만 아예 '주전'으로 올라섰다.전민재는 2025 시즌 30경기 타율 0.387(93타수 36안타) 1홈런 10타점 OPS 0.925로 펄펄 날았다. 롯데가 지난해 11월 두산 베어스에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보내고 전민재, 투수 정철원을 데려온 건 신의 한수가 되고 있었다.롯데가 4월 16승 8패로 월간 승률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전민재의 역할이 컸다. 전민재는 KBO가 8일 발표한 3~4월 월간 MVP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전민재는 뜻밖의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투수 양지율이 던진 직구에 헤드샷 사구를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CT, X-ray 검사에서 골절 소견 없이 가벼운 찰과상 진단만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안과 전문의에게 받은 검사에서도 각막, 망막에는 이상이 없었다.전민재는 다만 최소 일주일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회복에 주력했다. 전민재는 지난 9일부터 훈련을 재시작했고, 13~14일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도 조율했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가 1군에 올라오기 충분한 페이스라고 판단, 16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을 결정했다. 16일 삼성전 우천취소가 결정됨에 따라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김태형 감독은 "전민재는 눈도 괜찮아졌다고 들었다. (헤드샷 사구 후유증을) 이겨내는 게 중요한 데 아쉬운 건 한창 페이스가 좋을 때 다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롯데는 전민재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 동안 2년차 유망주 이호준이 타율 0.290(31타수 9안타) 5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로 공백을 메워줬다. 전민재가 순조롭게 1군으로 돌아와 부상 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면 내야진 뎁스 강화는 물론 게임 운영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수 있다.전민재가 부상 전처럼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 롯데 타선은 주축 타자들의 최근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전민재가 하위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만 전체적인 화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 한편 롯데는 16일 삼성전 우천취소로 오는 17일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출격한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래서 로버츠도 반했다! "홈런 치고 싶다고 나오는 것 아냐, 할 수 있는 걸 할 뿐" 데뷔 첫 홈런 순간에…
데뷔 첫 홈 경기 선발 출전에 나선 김혜성(26·LA 다저스)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대활약에도 겸손함을 유지했다. 그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이유다.김혜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김혜성을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 앤디 파헤스, 맥스 먼시가 4홈런을 합작한 다저스는 애슬레틱스를 9-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팀이 2-0으로 앞서던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파울로 끈질긴 승부를 펼친 김혜성은 군나르 호그런드의 6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때려 빗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2루수 루이스 유리아스가 빠르게 달려 나와 1루로 송구했지만, 김혜성의 발이 더 빨랐다. 김혜성의 시즌 8호이자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인 첫 안타.좋은 시작을 알린 김혜성은 2-3으로 경기가 뒤집힌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다저스타디움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호그런드의 초구 낮은 패스트볼을 한 차례 지켜본 김혜성은 2구째 존 높은 곳으로 몰린 시속 92.2마일(약 148.4km) 패스트볼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04.3마일(약 167.9km), 비거리 385피트(약 117.3m)의 대형 아치.데뷔 첫 홈런 포함 시즌 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으나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3-3으로 또다시 동점을 허용한 6회 말 2사 1루 김혜성의 타석에서 로버츠 감독은 상대 바뀐 투수 좌완 호건 해리스를 상대로 대타 우타자 미겔 로하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과적으로 로하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다저스의 작전은 성공으로 돌아갔다.김혜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한 차례 하이라이트를 남겼다. 그는 4회 초 2사 주자 2루 수비 상황에서도 상대 루이스 유리아스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깔끔한 1루 송구로 연결하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실점 위기를 한 차례 틀어막았다.예상보다 일찍 임무를 마친 김혜성은 이날 홈런 포함 빅리그 데뷔 3번째 멀티히트 활약을 통해 시즌 타율을 0.360으로, OPS도 0.840까지 끌어올렸다.김혜성은 경기 후 현지 매체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항상 이(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 했던 사람으로서 여기서 메이저 첫 홈런을 친 게 굉장히 기쁘고 설��다"라며 메이저 데뷔 첫 홈런을 때린 소감을 밝혔다.이번 홈런이 지금까지 노력해 온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홈런 치고 싶다고 해서 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그냥 그냥 쳤는데 (홈런이) 나온 것"이라 답했다. 이어 "일단 팀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어떤 건지 잘 파악하려 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김혜성의 이날 활약으로 로버츠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빅리그가 어떤 곳인지 직접 경험하고 익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혜성을) 콜업했다"라며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결정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지금 그(김혜성)의 활약과 경기력은 분명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라고 밝혔다.처음 콜업 당시엔 에드먼을 대체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했던 김혜성이 향후 로스터에 잔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기대 이상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김혜성이 팀 내 입지를 넓혀간 데는 그의 겸손함이 큰 몫을 했다. 지난 6일 김혜성이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을 당시 로버츠 감독은 "정말로 모든 사람이 김혜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 그는 정말 좋은 팀 동료다. 겸손하고, 진솔한 사람이라서 더더욱 그렇다. 보기 드문 스타일"이라고 말했다.아직 다저스의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김혜성이지만, 뛰어난 성적에 특유의 성실함과 겸손함이 더해져 점차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바르셀로나 라리가 우승! 또 '18세 초신성' 야말이 해냈다→슈퍼 원더골... 구단 역대 28번째 우승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초신성'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 해냈다.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과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리를 추가한 선두 바르셀로나는 27승4무5패(승점 85)를 올렸다. 2위 레알 마드리드는 24승6무6패(승점 78). 바르셀로나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레알이 다 잡는다고 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바르셀로나는 구단 역대 28번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레알에 리그 정상을 내줬으나 두 시즌 만에 빠르게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해 여름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택했는데,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이날 경기 승리 히어로는 야말이었다. 후반 8분 슈퍼 원더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야말은 빠른 드리블을 앞세워 가운데로 치고 나갔고, 이어 환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결승골 외에도 야말은 도움 1개, 슈팅 5회와 드리블 돌파 4회, 키패스 1회, 태클 3회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가장 높은 평점 8.8을 부여했다. 올 시즌 야말은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 13도움을 올렸다. 어린 나이에도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선 야말이 발롱도르 후보 1순위라는 평가까지 나온다.플릭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야말과 다니 올모, 하피냐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마놀로 곤잘레스 감독의 에스파뇰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바르셀로나는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갔으나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에스파뇰에 역습 찬스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후반이 되자 바르셀로나는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를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효과가 있었다. 야말이 후반 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스파뇰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29분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후반 35분에는 에스파뇰 센터백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퇴장 당해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덕분에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민 로페즈가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야말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수비에 집중했고 두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창기 잊지 않은' 임찬규, 모자에 새긴 '51♥ CK' "누구보다 팀 승리 간절히 원했기에 마음이 가더라…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33)가 아트 피칭을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은 1점대를 기록하게 됐다.임찬규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LG는 6연승을 질주하며 29승14패를 마크하며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임찬규의 역투가 눈부셨다. 이날 경기까지 더해 4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시즌 QS 기록 역시 7개로 늘렸다.무엇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9에서 1.99로 낮췄다.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전체 투수 중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국내 선발은 임찬규가 유일하다.이날 임찬규는 커브를 최대한 활용하며 키움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직구(26개)와 주무기 체인지업(22개)보다 커브(31개)를 더 많이 던졌다.1회부터 3회 1사까지 7연속타자 범타로 시작했다. 김재현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전태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끝냈다.가장 큰 위기는 3-0으로 앞선 6회였다. 2사까지 잘 잡고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주형을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7회도 아슬아슬했다. 1사 후 카디네스에게 높은 커브를 던지려다 머리에 맞췄다. 이후 대타 임병욱에게 2루타를 허용해 2, 3루 위기를 맞았다. 박주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고, 김재현을 3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82개의 공을 던진 임찬규는 8회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교 교체됐다. 사흘 휴식 후 등판한 터라 투구수가 남아있었지만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 후 만난 임찬규는 "4일턴 부분도 있었고, 후반부에 개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감독님께서 적재적소에 잘 바꿔주신 것 같다"면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많이 가져가다 보니 투구수가 적은 경기가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커브를 많이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박)동원이 형과 내가 같은 생각이었다. 잠실은 크고 키움에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체인지업을 쓰기 위해서 커브를 던져 타자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임찬규 모자에는 '51♥, CK'가 적혀 있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홍창기를 말한다.홍창기는 지난 13일 파울 타구 수비 도중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하면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수술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 골절 판단을 받았다. 부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실을 받을 예정이지만 일단 수술을 피해 천만다행이다.임찬규는 "(홍)창기가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따로 연락은 하지 않았다. 창기는 플레이를 하다 다쳤다. 잘 안 맞고 있다가 타격이 올라오는 페이스였고, 누구보다 팀 승리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마음이 더 가더라. 그래서 적고 나갔다"고 빠른 쾌유를 바랐다.다승 2위에 자리한 임찬규다. 그는 "많이 이기면 팀이 좋은 것이기 때문에 많이 이기면 좋고 시즌을 시작할 때 뭐 다승에 대한 어떤 욕심을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제가 묵묵히 이렇게 하다 보면 또 많이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승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크게 내지 않았다.
英·中·日 모두 '손흥민 협박사건' 대서특필... BBC "SON, 협박 음모 혐의로 형사고발"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협박 사건은 해외 매체들도 대서특필했다. 영국과 일본, 중국까지도 손흥민의 현 상황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임신했다는 거짓 주장을 한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현재 한국 경찰에 형사고발을 제기한 상황"이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1명과 40대 남성 1명을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뉴스1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한 20대 여성 A씨 고소장을 제출했다. 협박을 공모한 40대 남성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사건에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은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는 손흥민 선수임을 알려드린다"며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를 협박한 사건은 영국에서도 꽤 심각한 사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력지 'BBC'와 '가디언'을 비롯해 '데일리 메일', '데일리 스타', '미러' 등이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손흥민은 임신을 명목으로 수억 원을 요구한 여성을 고소했다"며 "남성과 공모해 손흥민을 협박한 여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4일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렸다.같은 날 일본의 '데일리 스포츠'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의심스러운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며 "경찰은 그들을 공갈혐의로 체포했다. 여성의 지인이라는 해당 남성은 올해 3월 손흥민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등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한편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17일 아스톤 빌라전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풋볼 런던'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빌라전에 꼭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럴 수가' 78억 투자했는데 ERA 6.68이라니…한화 이적 후 최악의 내용, 엄상백 2이닝 5실점 충격…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엄상백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제이크 케이브를 2루 땅볼, 추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그러나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안타, 오명진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볼넷을 내줬다. 강승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임종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이어 조수행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케이브, 추재현, 양의지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후에야 길었던 2회가 끝이 났다.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결국 한화 벤치는 교체를 단행했다. 엄상백을 대신해 김종수가 올라왔다.엄상백이 대량 실점을 하며 흔들린 한화는 결국 2-8로 패했고, 3318일 만에 대전에서 두산전 스윕패라는 굴욕적인 결과까지 떠안게 됐다.엄상백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78억을 받는 조건으로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33경기(140⅓이닝) 11승 2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와 함께 리그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29경기(156⅔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 4.88을 기록했다. 데뷔 후 최다승, 최다 이닝을 경신했다.한화는 "엄상백의 우수한 구위와 제구, 체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8경기(32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 6.68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딱 한 번뿐이다. 또한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고작 세 번.5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3⅔이닝 5피안타(4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참고로 두산전 2이닝 5실점은 한화 이적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FA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스트레스가 있다. 그동안 팀이 너무 어려웠다"라며 "팀에 도움이 되려고 많이 노력했던 친구다. 조금 더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라고 힘을 실어줬는데 쉽지 않다.과연 다음 등판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선동열과 어깨 나란히' 정해영, 타이거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 달성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전설'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정해영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선동열 132세이브)을 세웠다.KIA는 0-1로 끌려가던 3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았고, 4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면서 6-1로 앞서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롯데의 추격이 이어졌다. KIA가 7-4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KIA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8회초 2사에서 정해영을 조기 투입했다. 정해영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정해영은 첫 타자 손호영과 7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정해영은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장두성과 정훈을 각각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2사에서 12구 승부 끝에 윤동희에게 삼진을 솎아냈다.정해영이 올 시즌 멀티이닝 세이브를 만든 건 지난달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5월 10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세 번째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1⅓이닝을 책임져준 정해영이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정해영은 1군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71경기 259⅔이닝 18승 22패 13홀드 12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4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올 시즌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2021년(34세이브), 2022년(32세이브), 2023년(23세이브), 지난해(31세이브)에 이어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더불어 23세 8개월 20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9~2023시즌 고우석(당시 LG 트윈스)이 보유했던 25세 5일이다.정해영은 15일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9⅔이닝 1승 2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29를 마크했다. 박영현(KT 위즈)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선두 김서현(한화 이글스·12세이브)을 바짝 추격 중이다. 지금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2년 연속 세이브 부문 1위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한화 빈틈 노출! LG가 다시 달린다. 6연승으로 승차 '2경기' → 염경엽 감독 "임찬규 에이스답다"
LG 트윈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한때 한화 이글스에 1위를 빼앗겼지만 어느새 단독 선두를 탈환한 데에 이어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키움전서 6대2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대구 삼성 3연전과 더불어 키움과의 주중 3연전까지 싹쓸이했다.선발투수 임찬규가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임찬규는 시즌 7승(1패)을 수확했다. 오지환이 2점 홈런, 박동원이 1점 홈런을 폭발하는 등 타선도 힘을 냈다. 기회를 잡은 백업요원 함창건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LG는 29승 14패 승률 0.674 단독 1위를 사수했다. 한화가 3연패에 빠지며 27승 16패, 승차 2경기 차이로 살짝 멀어졌다.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고 이어나온 승리조들이 자기역할을 잘해주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8회부터는 김진성 박명근 배재준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 오지환의 투런홈런과 구본혁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안나면서 쫒기는 상황이 되었는데 박동원의 홈런으로 승리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다. 함창건의 데뷔첫타점 축하한다"며 웃었다.끝으로 팬들의 성원도 잊지 않았다.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들의 응원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LG는 4회말 대거 3점을 뽑았다.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5호 아치.LG는 2사 후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의 홈런이 터지면서 주자가 없어졌지만 송찬의가 끈질기게 하영민을 괴롭혔다.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함창건 구본혁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송찬의까지 홈을 밟았다.LG는 3-2로 쫓긴 8회말 3점을 도망가며 불안감을 해소했다.1사 후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키움 네 번째 투수 오석주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시즌 11호 홈런.이후 하위 타선이 큰 힘을 줬다. 2사 후 송찬의가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함창건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본혁도 좌중간 안타를 때려 LG가 6-2로 키움을 따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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