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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수비 실책 딛고 올 시즌 최고 투구... 6⅔이닝 3실점 역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37)이 잇따른 수비 실책에도 올 시즌 최고의 역투를 펼치며 팀을 구했다.양현종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그는 5월 이후 등판한 최근 4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에이스다웠다.양현종은 2-0으로 앞선 1회말 동료들의 소나기 실책에 시달렸다.그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중견수 방면 뜬 공으로 유도했으나 중견수 박정우와 2루수 윤도현이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타구를 놓쳤다.그 사이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실책은 계속됐다. 양현종은 후속 타자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고, KIA 3루수 김도영이 1루 송구 실책을 했다. 이때 3루 주자 안현민이 득점했다.계속된 1사 만루에서 수비 실수가 또 나왔다. 양현종은 배정대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김도영이 3루를 밟고 홈으로 송구하면 실점하지 않고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그러나 김도영은 2루로 공을 던져 2루 주자 로하스를 협살로 잡았다.병살 플레이를 완성했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올라갔다.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명백한 수비 실수였다.답답한 상황이었으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았다.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 1사 1루, 5회 2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탈출했다.6회엔 선두 타자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침착하게 로하스를 병살로 유도했다.그는 7-3으로 앞선 7회에도 등판해 배정대와 문상철을 잡아내고 1사 1루에서 전상현에게 공을 넘겼다.원정 관람석을 가득 메운 KIA 팬들은 양현종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어이상실! '유로파 영웅' 손흥민, 'NO 메달' 금의환향할 뻔...英언론, 'UEFA 대망신 행정' 집중 …
어이없는 망신 행정에 손흥민이 피해자가 될 뻔했다.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토트넘의 우승을 향한 집념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42분 브레전 존슨의 서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부터 맨유의 일방적인 공세가 시작됐는데, 토트넘은 온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결국 리드를 지켜냈고, UEL 정상에 올랐다. 2007-08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였다.경기 종료 후 토트넘은 우승 잔치를 벌였다. 시상식이 준비됨에 따라 토트넘 선수단은 도열했고 심판진, 맨유 선수단이 차례대로 메달을 수여 받았다. 그런데 막상 토트넘의 수상 차례가 오자 어이없는 촌극이 발생했다.UEFA가 준비한 우승 메달의 수량이 부족했던 것. 결국 뒷줄에서 수상을 기다리던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메달 없이 공식 시상식을 마쳐야 했다. 이에 각종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UEFA의 행정 실수를 꼬집었다.영국 '더 선'은 "우승팀 선수들은 메달을 받지 못했는데, 오히려 심판 8명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라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로메로, 손흥민,벤탄쿠르가 남았다. 반면 부상으로 결장한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는 메달을 걸고 축하했다"라고 조명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이 UEL 우승 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메달이 다 떨어지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UEFA는 선수와 스태프에게 배포되는 메달 20개를 추가로 전달했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영국 공영 방송 'BBC'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을 비롯해 로메로, 벤탄쿠르는 운이 좋지 않았다. UEFA 규정에 따르면 승리팀과 패배팀 모두 50개의 메달을 받는다. 분배는 클럽의 재량이다. 토트넘은 시상식에서 메달 30개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 외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 일부가 시상식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 동료들의 메달 세리머니를 기다린 뒤 맨 뒤에 있었다"라고 전했다.결국 UEFA의 공식 사과와 후속 조치로 해프닝으로 끝났다. UEFA는 22일 성명을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도 시상식 무대에서 메달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부상자까지 포함된 예상 밖의 인원 증가가 원인이었다"며 "부족했던 메달은 우승팀 라커룸으로 즉시 전달됐으며, 우리의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다행히 손흥민은 추가분의 메달을 수령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UEL 우승 이후 선수단 사진을 여러 차례 공개했는데, 손흥민의 목에도 메달이 걸려있었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은 잔여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위해 런던행 비행기를 탑승한 상태다.
두 마리 토끼 잡는 이정후 스윙, 미국서 탐구 대상으로…“MLB서 제일 독특해”
“이정후의 스윙은 왜 특별한가.”골프처럼 공을 위로 걷어 올리듯 배트를 휘두르는 어퍼 스윙(upper swing)은 장타 생산에 초점을 맞춘 타자들이 흔히 쓰는 타법이다.스윙 각도가 39도로 가파른 이정후의 타법도 어퍼 스윙에 가깝다.MLB닷컴에 따르면, 어퍼 스윙으로 유명한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42도), 라일리 그린(디트로이트 타이거스·46도)의 각도와 이정후 사이의 차이가 아주 크진 않다.이정후도 이들처럼 장타를 적잖이 생산해내는 타자이지만, 그렇다고 정확도가 낮은 대부분의 장타자들과 달리 콘택트 능력이 매우 출중하다.이정후는 자신의 이러한 능력을 앞세워 올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276, 6홈런, 31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6을 기록하며 빅리그 연착륙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이정후의 활약 비결을 궁금해하는 미국에선 그의 스윙에 주목하기도 했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자이언츠의 스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가장 독특한 스윙을 보유한 선수”라고 보도했다.매체는 “이정후의 스윙은 MLB에서도 가장 극단적”이라며 “그의 스윙은 왜 특별할까. 이정후는 뛰어난 배트 컨트롤 능력을 가진 타자로, 그의 가장 독특한 점은 바로 스윙 각도”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이정후가 어퍼 스윙을 쓰는 타자인데도 콘택트 능력을 동시에 보유한 점을 높이 샀다.매체는 “이처럼 독특한 스윙은 자이언츠의 중심타자 이정후에게 일관된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며 “그의 삼진 비율은 12.1%로 리그 평균인 22.4%보다 훨씬 낮다”고 놀라워했다.이정후의 타격 성향에 대해선 “늘 공격적으로 나서며 타격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며 “37도 스윙을 가진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0.301·3홈런)처럼 단타 위주의 타자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또 “이정후는 장타 생산 기계에 가깝기도 하다”며 “이미 13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이며, 이는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수치다. 여기에 3루타 2개, 홈런 6개도 보탰다”고 감탄했다.이정후의 빅리그 연착륙 가능성과 팀 내 입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매체는 “시즌 초반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되는 이정후는 이제 팀의 핵심 전력으로서 확실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이정후의 맹활약은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의 치열한 경쟁에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딱 20년 전, 한국인 투수가 '랜디 존슨'을 두들겼다… 전설의 장면 소환, 미국은 영원히 기억한다
구대성(56)은 한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불세출의 스타다. KBO리그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좌완 중 하나였을 뿐만 아니라, 가장 뛰어난 클로저 중 하나였다. 국제 무대에서도 강인한 인상을 남겼고,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선수이기도 했다.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지만 공을 끝까지 숨겨 나오는 독특한 폼으로 특히 좌타자들에게는 저승사자와 같은 선수였다. 1993년 빙그레에서 데뷔해 2010년 한화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낼 때까지 KBO리그 통산 569경기에서 67승71패214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했다. 한화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기억으로 남아있는 1999년 당시에는 마무리로 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구대성은 한화에서 2000년까지 활약한 뒤 잠시 해외로 떠났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뛰었고, 2005년은 뉴욕 메츠와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20년 전 오늘, 구대성은 여전히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이 기억하는 전설적인 장면을 남겼다. 바로 그의 메이저리그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였다.구대성은 2005년 5월 22일(한국시간) 셰이 스타디움(뉴욕 메츠의 과거 홈구장)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왔다. 당시까지만 해도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었고, 투수도 타석에 들어가야 했다. 구대성은 7회초 등판한 상황이었고, 8회에도 등판 계획이 있어 그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많은 이들이 안타는 기대하지도 않았다. 일단 마운드에 있는 투수가 그 전설적인 랜디 존슨이었다.하지만 구대성은 굴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안타가 하나도 없었던 구대성은 존슨의 가운데 공을 통타해 중견수 방향으로 나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데이비드 라이트 등 더그아웃의 동료들이 난리가 났고, 구대성 타석 전 "구대성이 안타를 치면 거금을 기부하겠다"고 농담을 한 마이크 피아자를 놀리기 시작하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당황한 피아자의 모습 또한 여전히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다.구대성의 '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사 2루에서 메츠는 후속 타자 호세 레예스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1사 3루를 만들어놓겠다는 것이다. 실제 레예스는 번트를 잘 댔고, 구대성을 3루까지 보냈다. 그런데 1루수가 잠시 방심을 한 틈을 타 구대성이 홈으로 돌진하기 시작했고, 마지막 순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인해 홈팬들을 그야말로 미치게 했다.투수가 랜디 존슨을 상대로 2루타를 친 것도 놀라운데, 체온을 보호하기 위한 점퍼를 입고 홈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간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었다. 구대성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뒤 동료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았다. 경기도 이겨 이날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다만 구대성은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당시의 슬라이딩을 후회했다. 야수와 투수의 몸은 다르다. 야수는 언제든지 몸을 던질 수 있게끔 몸의 설계가 되는 반면, 투수는 그렇지 않다. 오직 투구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무리한 슬라이딩은 어깨와 옆구리의 타박상, 신체 밸런스의 미묘한 변화로 이어졌다. 구대성은 이 슬라이딩 이후 한동안 고생을 했다. 7월부터 경기력은 조금 살아났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 시즌만 뛴 뒤 한국으로 복귀했다.하지만 이 장면은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한 시즌밖에 뛰지 않았던 구대성을 널리 알리는 장면으로 남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5월을 'AAPI(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기념의 달'로 지정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아시아 선수들, 그리고 아시아계 선수들을 조명하고 있다. 여러 선수들의 헌정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기도 했는데 구대성은 역시 이 장면이 뽑혔다. 딱 20년 전의 이야기다.구대성은 이 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5할 타자(2타수 1안타)라는 농담 섞인 별명을 갖게 됐고, 투수로는 33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며 승패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당시 구대성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평균보다 7% 좋았으며, 나름 쏠쏠한 좌완 릴리버였다.구대성은 2006년 한화로 돌아왔고, 당시 신인이었던 류현진에게 체인지업 그립을 전수하며 '괴물'의 탄생에 일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류현진은 2013년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쏠쏠한 타격 실력으로 선배 구대성을 떠올리게 하는 하나의 매개체가 됐다. 그렇게 역사는 돌고 돌았다.
‘이종범과 나란히’ 키움 송성문 29연속 도루 성공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이 무려 29연속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송성문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6회 2사 후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연속 도루 타이가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송성문은 지난 2023년 8월 13일 LG전서 도루를 성공시킨 뒤 이날 경기까지 29번 시도해 단 한 번도 아웃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1997년 이종범이 작성했던 최다 연속 도루 기록과 타이다.2015년 입단한 송성문은 2022년까지 통산 도루가 4개에 불과했으나 2023년 1개, 그리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이했던 지난해 21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7도루를 올리면서 발야구가 가능한 타자로 변모했고 성공률 100%를 이어가는 중이다.한편, 이종범은 연속 도루 기록을 달성했던 1997년 64도루에 도달했다.
끝까지 수비수 감싼 '대투수' 양현종 "내가 준 점수…반성했다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는 최근 극심한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주축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헐거워진 사이, 젊은 야수들은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외야수 최원준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 1회말 1사 1,3루에서 장성우의 평범한 뜬 공을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그는 곧바로 교체됐고 이튿날엔 문책성 2군행 명령을 받았다.이범호 KIA 감독의 따끔한 메시지에도 KIA 야수들은 정신 차리지 못했다.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전 2-0으로 앞선 1회말 수비에서 세 차례나 연달아 수비 실수를 했다.1사 만루 위기에서 중견수 박정우와 2루수 윤도현은 콜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면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방면 뜬 공을 놓쳤다.3루수 김도영도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상대 팀 김상수의 내야 땅볼을 송구 실책했다.김도영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친 땅볼을 잡은 뒤 홈으로 송구하지 않고 2루로 송구하면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다.경기를 지켜보기 힘들 정도로 혼란스러운 실수 퍼레이드였다.보통 수비수가 실책을 범하면 마운드에 선 투수는 흔들리기 쉽다.허탈함과 속상함이 밀려오면서 구위와 제구력이 떨어진다.그러나 KIA의 정신적 지주인 '대투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았다.2회부터 7회 2사까지 kt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8-3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후 양현종은 "타선은 '내가 점수를 준 다음'에 조금씩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고, 그래서 더욱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1회에 수비 실책으로 내준 3점을 자신이 허용한 실점이라고 표현했다.'명백히 수비수들이 내준 점수가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은 양현종은 "실점 전에 내가 출루를 허용한 것"이라며 "1회에 3점을 내준 뒤 누구 탓도 하지 않았다. 그저 스스로 반성했다"고 말했다.양현종은 최근 흔들리는 야수들의 수비력에 관해 "투수인 내가 할 말은 아니다"라면서도 "오늘 1회 수비가 끝난 뒤 (박)찬호가 야수들을 불러 이야기하더라. 우리 팀엔 (최)형우 형을 비롯해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런 모습이 우리 팀을 더 단단하게 하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이날 양현종은 6⅔이닝을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3승은 모두 5월 이후에 나왔다.그는 4월까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으나 5월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1.88이다.그는 최근 상승세의 배경을 묻는 말에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서 타자를 상대할 때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투구를 펼치기에 좋은 성적이 따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 완성!' 김도영 맹타 비결→지난 시즌 영상 다시보기 "끓어오르는 느낌, 좋았던 시기 …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2)이 소감을 전했다.KIA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주중 3연전 스윕을 막아냈다.이날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시즌 23경기 만에 시즌 첫 3안타 겨 기를 달성했다. 특히 김도영은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초구(시속 142km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도영의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경기 종료 후 김도영은 "부상자가 나오면서 팀이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서 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라 다 값지다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맹타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 "어제 경기 끝나고 지난 시즌 영상을 봤다. 속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느낌이었다. 홈런, 도루 모아놓은 영상이었는데 좋았던 시기의 느낌이나 리듬을 영상을 보고 최대한 오늘 훈련에서 살려보고자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짚은 김도영이었다.마지막으로 김도영은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와 다음 타석에서는 조금 편한 상태로 들어갔다. 존에 들어오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돌리려고 했고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으로 이어졌다. 오늘 경기에서 멀티히트, 장타가 나왔는데 이 경기감을 다음 시리즈에서도 이어 나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 삼성 3연전을 고대했다.이범호 KIA 감독 역시 2연패를 끊어낸 직후 "김도영이 중심타선에서 홈런 포함 멀티안타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주말 삼성과의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 변함없는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승엽 감독 "기적 같은 승리...만루홈런 임종성 축하, 전력질주 오명진이 분위기 바꿔
두산 베어스가 길었던 5연패를 끊어냈다. 2년 차 유망주 임종성(20)이 시원한 그랜드슬램으로 길었던 타선의 침묵을 끊어냈다.두산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8회 임종성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6-5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쳤다.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정규시즌 20승 2무 27패를 기록, 끝날 줄 모르던 하락세에 드디어 제동을 걸었다. 반면 최근 4연승, 4연속 위닝 시리즈로 상승세를 탔던 SSG는 탄탄하던 뒷문이 흔들리면서 씁쓸한 역전패를 떠안고 시즌 23패(1무 24승)를 당했다.두산은 이날 경기 7회까지 SSG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진 선발 김광현(6이닝 1실점)에게 묶였고, 7회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로운, 노경은에게 묶이며 단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8회 1사 후 3연속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명진의 1타점 내야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후속 임종성이 김민의 바깥쪽 투심을 밀어치면서 경기를 뒤집는 만루 홈런이 터졌다.이날 경기로 5연패를 끊어낸 이승엽 감독은 "기적같은 승리를 일궈낸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선수단의 분전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그 중에서도 데뷔 첫 홈런을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임종성에게 축하를 보낸다. 매 타석 전력질주로 팀 분위기를 바꾼 오명진도 숨은 주역"이라고 전했다.이승엽 감독은 8회 역전극에 묻혔지만 초반 열세에도 마운드를 지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불펜진의 분투도 칭찬했다. 그는 "불펜진들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박치국과 이영하, 고효준, 최지강이 흐름을 내주지 않은 덕분에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8회말 동점 홈런 쳤는데, 왜 10회초 대수비로 교체했나…무승부가 목표였을까
8회말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친 타자를 왜 연장 승부에서 빼버렸을까.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4차전 맞대결. 역시 ‘엘롯라시코’의 진수를 보여줬다. 전날 17-9 난타전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이날 3시간 56분 혈투의 엔딩은 연장 11회 무승부였다. LG와 롯데는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3, 4-4, 5-5, 7-7의 4차례 동점을 만들며 치열했다. LG는 13안타 6볼넷, 롯데는 15안타 5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롯데는 2회초까지 선발 나균안이 홈런 2방을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2회말 1사 2루에서 나승엽,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했고, 정보근의 1타점 2루타로 3-2까지 추격했다.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정보근의 병살타로 동점을 만들고, 장두성의 1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시켰다. 5회초와 5회말 1점씩 주고받았고, 6회초 LG 이영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5-5 동점이 됐다. 7회초 필승조 정철원이 2점을 허용해 5-7로 끌려갔다. 8회말 2사 1루, 고승민이 LG 필승조 김진성 상대로 포크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 때려낸 극적인 동점포였다. 사직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9회초 롯데 투수 김원중, 9회말 LG 투수 박명근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런데 연장 10회초, 롯데는 고승민을 빼고 이호준을 2루수로 기용했다. 고승민이 잔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수비 강화로 보였다. 10회말 롯데는 9번타자부터 시작이었다. 2번 고승민에게 타격 기회가 무조건 오는 타순이었다.그럼에도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린 고승민을 교체했다. 연장전, 장타(홈런)가 터져야 점수를 뽑는 확률이 높다. 고승민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3푼2리(37타수 16안타) 맹타를 터뜨리고 있었다. 시즌 타율도 3할1푼대였다.좌타자 고승민은 좌투수 상대 타율이 3할1푼7리, 우투수 상대 타율(.291) 보다 높다. 아마도 김태형 롯데 감독은 공격 보다는 실점하지 않기 위해 수비를 더 강조한 것 같았다. 10회말 롯데 공격, LG 좌완 이우찬 상대로 유강남이 삼진, 장두성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 고승민 대신 교체 출장한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레이예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결국 11회 무승부로 종료. 롯데는 10회초 구원투수 최준용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1사 후 오스틴 타석에서 1루주자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유강남의 2루 송구가 베이스 왼쪽으로 치우쳤는데, 2루수 이호준이 잡아서 재빨리 태그해 아웃시켰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 그대로 아웃으로 인정됐다. 간발의 차이였다. 최준용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승민이 2루수였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고승민이 타석에 들어섰더라도 반드시 장타를 때린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동점을 홈런을 치고 상대를 압도하는 타자를 제외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10회초 유강남-이호준의 도루 저지는, 수비를 강조한 김태형 감독의 의도가 적중했다.
'득점권 OPS 1.061' 클러치의 이정후, '시즌 첫 선발 등판' 좌완 상대 3G 연속 안타 사냥 출격
최근 득점권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던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 사냥에 나선다.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캔자스시티와 3경기서 모두 다른 테이블세터를 가동했다. 20일 경기엔 라모스-플로레스가, 21일엔 야스트렘스키-플로레스가 이정후의 앞에 배치됐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테이블세터 구성에 이토록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이유는 이정후가 최근 득점권에서 유독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8일과 19일 애슬레틱스전서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20일 득점권이 아니었던 앞선 세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던 네 번째 타석 팀이 0-2로 뒤진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서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그날 팀의 유일한 득점으로 연결했다.21일 경기에서도 이정후는 득점권에 안타를 신고했다. 주자 1루 상황이었던 첫 타석,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이정후는 5회 말 무사 1, 3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 스코어를 3-1로 벌리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캔자스시티가 8회 추격점을 1점 올리면서 이정후가 올린 타점은 이날 팀의 승리를 위해 없어선 안 될 점수가 됐다.최근 4경기 동안 멀티히트를 생산해 내지 못하면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5까지 하락했다. OPS도 지난 18일(0.817) 멀티히트 활약 이후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려 0.775로 떨어졌다. 다만 득점권 상황에선 타율 0.375, OPS 1.061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한편, 이정후가 상대할 캔자스시티 투수는 좌완 다니엘 린치다. 린치는 올 시즌 20경기에 구원 등판해 21이닝을 투구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이정후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0.293, OPS는 0.839로 우타자를 상대할 때(타율 0.267, OPS 0.641)보다 훨씬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꿈이 이루어졌다!···토트넘, 맨유에 1-0 승리, 17년 만에 공식대회 우승, ‘교체 투입’ SON도 프로…
길었던 토트넘의 ‘무관의 역사’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축구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손흥민의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꿈도 마침내 이루어졌다.토트넘이 무려 17년 만에 공식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계속 이어져왔던 무관의 역사가 17년 만에 깨졌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토트넘은 마침내 우승을 향한 ‘타는 목마름’을 해결했다. 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확보했다.손흥민 입장에서도 감격적인 우승이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간 프로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국가대표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게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 경력이었다.이날 관건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수 있느냐였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예상에 대한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는데, 이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이 스리톱을 구축했고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을 지켰다. 그리고 페드로 포로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스리톱에 섰고 파트리크 도르구, 브루누 페르난드스,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중원에 섰다. 스리백에는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나섰으며,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전반 초반은 맨유가 토트넘의 골문을 거세게 두들겼다. 맨유의 공세에 움츠러들었던 토트넘은 전반 11분 날카로운 공격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가로챈 뒤 그대로 문전을 향해 돌파한 뒤 각이 없는 상태에서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오나나에게 막히긴 했지만 토트넘이 분위기를 가져오는데는 충분했다.맨유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잡은 디알로가 토트넘 수비를 멋지게 제친 뒤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다만, 슈팅은 아쉽게도 빗나갔다.이후 두 팀은 공방전을 벌였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해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다 전반 42분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파페 사르가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존슨의 몸에 맞았고, 이게 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45분 페르난드스의 강한 슈팅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1-0 리드를 지켜내고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토트넘이 라인을 내려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토트넘은 맨유에 결정적인 찬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잘 지켜냈다. 그러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히샤를리송을 대신해 투입되며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았다.그 직후 토트넘은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문전으로 올라오는 크로스를 잡으려고 한 비카리오가 앞으로 뛰어나와 솟구쳤으나 어설픈 처리로 공을 잡지 못했고, 호일룬이 빈 골문을 향해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판더펜이 혼신의 힘을 다해 걷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이후에도 맨유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7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페르난드스가 노마크 상황에서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9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골대 왼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맨유의 공세가 생각 이상으로 거세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3분 선제골의 주인공 존슨을 빼고 케빈 단소를 투입하며 일찍 잠그기에 들어간 것이다. 이후에도 맨유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던 토트넘은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단소에 미치지 못했다.이후 선수들을 교체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한 토트넘은 7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에도 맨유의 파상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이정후 앞에서 8타점 쓸어갔던 그 선수가 아니다…日1179억원 외야수가 1위, 그런데 AVG 0.203 미스…
미친 듯한 타점쇼를 벌였던 이정후 동료가 타점 1위가 아니다.5년 8500만달러(약 1179억원) 계약을 맺고 네 번째 시즌을 치르는 스즈키 세이야(31, 시카고 컵스)가 1위다. 스즈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스즈키는 이날 4타점을 더해 올 시즌 43타점을 뽑아냈다. 42타점의 윌머 플로레스(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타점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타점 1위에 올랐다. 플로레스는 지난 17일 어슬레틱스전서 홈런 세 방으로 8타점을 쓸어담으며 후속타자 이정후(27)의 해결 의욕(?)을 잃게 만들었다.플로레스가 이후 4경기서 1타점에 그친 사이, 스즈키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2타점, 19일 화이트삭스전 2타점에 이어 이날 4타점까지 툭 하면 멀티타점 경기를 해낸다. 4월 22타점에 이어 5월에도 18타점을 챙겼다.아메리칸리그까지 범위를 넓혀도 올 시즌 미친 타격을 하는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만이 43타점으로 스즈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저지야 4할대 타율에 사람이 아닌 듯한 타격을 하지만, 스즈키의 애버리지만 보면 타점 1위를 어떻게 할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스즈키는 올해 45경기서 182타수 46안타 타율 0.253 12홈런 43타점 27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533 OPS 0.843이다. 특히 5월에는 타율 0.203으로 좋지 않다. 그래도 시즌 2할5푼대 타율인데 생각보다 다른 비율 스탯은 좋다. 우타자라서 좌타자에게 타율 0.341 OPS 1.160이다.결정적으로 역시 득점권에서 강하다. 타율 0.345 OPS 1.076에 5홈런 33타점이다. 주자가 없을 땐 타율 0.229에 OPS 0.761인데 주자가 있을 때, 특히 득점권에서 좋은 타격을 한다. 결과적으로 감독 입장에선 스즈키 같은 타자는 매우 고마운 존재다.스즈키는 지난 2년간 타율도 0.285, 0.283으로 준수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타율은 0.275. 표본이 더 쌓이면 올 시즌 애버리지도 올라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단, 득점권에서 애버리지가 내려가면 타점 페이스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스즈키가 내셔널리그 타점 1위라는 건 놀라움 그 자체다. 참고로 오타니는 31타점으로 이정후와 함께 내셔널리그 타점 공동 14위다.
"그저 많은 재능 중 하나에 불과" 자국 매체도 등 돌렸나? '부상 호소' 사사키에 팩트폭격..."거기선 응…
한 일본 매체가 현재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에게 잔인한 '팩트폭행'을 날렸다.일본 매체 '주간여성 프라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지바 롯데 시절 어깨 통증으로 2개월 요양을 떠났던 사사키가 이번엔 6일 만에 투구 재개 지시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선 그의 응석이 통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데뷔전에서 시속 100마일(약 160.9km)을 손쉽게 던졌던 사사키는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실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진은 하나도 잡아내지 못했다. 그날 사사키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5마일(약 156.9km), 평균 94.8마일(약 152.6km)에 그쳤고, 패스트볼 구사율은 겨우 36%에 머물렀다.부상 이탈 전까지 사사키의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 34⅓이닝을 투구하면서 2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결국 사사키는 지난 14일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15일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등장한 그는 "지금은 공을 던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깨) 상태를 자세히 알 수 없다.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있다"라고 몸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이어 "최근 두 경기는 어깨 상태 때문에 퍼포먼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계속 던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무리가 될 것 같아 자진해서 물러났다"라고 덧붙였다.정밀 검사 결과 사사키의 뼈나 근육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술도 필요하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 사사키의 부상에 대해 주사 치료 등의 계획은 없다고 설명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그의 손에서 공을 빼앗을 것"이라며 당분간 투구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로버츠 감독으로서도 원인 모르는 사사키의 부상 회복을 넋 놓고 기다릴 순 없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로테이션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지 않기 때문.로버츠 감독은 20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사사키의 부상 정도에 관해 "통증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통증이 사라졌기를 바란다"라며 "언제 캐치볼을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추측으로는 오는 25일 뉴욕 메츠 원정 중에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두고 매체는 "사사키가 통증을 호소한 지 6일 만에 내려진 지시는 지바 롯데 시절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라며 "그는 지난해에도 6월까지 5승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다 오른쪽 팔 통증을 이유로 2개월간 전열에서 이탈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지바 롯데 시절에도 정밀 검사에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본인이 불편하다고 말한 이상, 요시이 마사토 감독과 구단 프런트는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라며 "만에 하나 무리하게 등판시켰다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 경우, '미래의 사이영상 후보를 망쳤다'며 국내외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사사키는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서 4시즌을 뛰면서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데뷔 첫해인 2021시즌 11경기(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서 63⅓이닝을 기록했고, 2년 차였던 2022시즌 20경기(9승 4패 평균자책점 2.02)에 나서 던진 129⅓이닝이 커리어 최다 이닝 기록이다.매체는 사사키가 일본에서 '과보호와 귀빈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10년에 한 번 나올 인재로 불리는 사사키지만, 메이저리그에는 매년 미국과 중남미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쏟아져 들어온다"라고 설명한 이 매체는 "사사키는 그저 재능 있는 선수 중 하나에 불과하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신민혁 QS 호투+김휘집 멀히티트 쐐기타...NC, 한화에 설욕하며 5-2 승리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NC는 2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21승 22패 1무를 마크했다. 한화는 29승 19패에 머물렀다.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 하주석(유격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이도윤(3루수) 최재훈(포수) 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황준서다. NC는 천재환(중견수) 김주원(유격수) 박민우(2루수) 박건우(우익수) 손아섭(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김형준(포수) 서호철(3루수) 김휘집(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신민혁이 선발 등판했다. NC는 1회말 한화 배터리를 흔들었다. 1사 후 김주원과 박민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박건우 타석 때 이중 도루를 시도했고 한화 포수 최재훈의 2루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지면서 3루로 뛰었던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그러나 한화가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1사 후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황영묵이 삼진을 당했지만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하주석이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2-1로 역전했다. 이 과정에서 석연찮은 비디오 판독 결과가 있었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하주석이 4구째 신민혁의 128km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파울팁 삼진 여부가 관건이었다. 심판은 파울팁 삼진을 선언했지만 이후 공을 확인하더니 파울을 선언했다. NC는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판독이 번복되지 않았다. 판독센터에서는 포수 김형준의 포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일단 공에 흙이 묻은 것은 확인이 됐기에 NC는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한화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NC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4회말 박민우와 박건우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손아섭의 2루수 땅볼과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하다 홈에서 아웃이 되면서 추가점 기회를 놓쳤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하지만 5회말 결국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5회말 1사 후 김휘집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5월 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안타였다. 이후 천재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김주원의 빗맞은 좌전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박민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앞서갔다. NC 선발 신민혁은 3회 실점 이후 4회 2사 1,2루 위기를 극복했고 6회에도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노시환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신민혁은 6이닝 101구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승리 투수 자격을 챙겼다.한화는 8회초 1사 후 플로리얼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하주석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현빈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2사 1,2루에서 노시환이 10구 승부 끝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NC는 8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낸 이후 8회말, 2사 후 김형준의 볼넷과 서호철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휘집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휘집은 5월 3일 사직 롯데전 이후 18일 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한화는 9회초 1사 후 이진영의 중전안타, 대타 최인호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 김태연이 삼진, 황영묵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류진욱은 데뷔 첫 10세이브 시즌을 만들었다.
'1000경기 출장' 삼성 류지혁 "강민호·최형우 목표로 따라가겠다"
KBO리그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내야진의 맏형 류지혁이 지금의 들뜬 마음을 다잡고 더 큰 목표를 바라봤다.류지혁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4회초 2사 2, 3루에 터진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는 이날 경기 삼성의 첫 안타이자 결승타가 됐다.류지혁의 안타와 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삼성은 이날 8안타로 6득점을 합작하며 6-1 승리를 가져갔다. 5월 들어 첫 연승이다.아울러 류지혁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지혁은 "확실히 경기에 이겨야 야구가 재밌는 것 같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재밌고,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1000번째 경기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그는 "스스로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이제 (강)민호 형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민호 형은 2400경기 넘게 뛰었다. 보면서 '나도 저렇게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전했다.과거 주전 자리도 보장받지 못하던 시절부터 삼성 내야진의 맏형이 되기까지 류지혁에겐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다. 부상도 있었고, 유니폼도 두 번이나 갈아입었다.다만 류지혁은 여전히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금도 항상 주전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어린 친구들이나 새로운 친구들이 왔을 때 같이 운동하는 것도 재밌다"며 야구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 '오늘 한 경기만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마음도 다잡았다.아울러 "앞으로 더 큰 목표를 새겼다"는 류지혁은 그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민호, 최형우"를 외쳤다. 그들처럼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더불어 연패에 빠졌던 팀 분위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기기 위해 선수들 차원에서도 대화를 나눴다고도 밝혔다.류지혁은 "어제 민호 형과 (구)자욱이 형, (박)병호 형까지 고참급 선수들끼리 모아서 한 번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제가 어린 친구들을 따로 모아서 얘기를 나눴다"며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 분위기 좋다"고 앞으로를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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