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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나이대에 계약 기간도 엇비슷한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처럼 재계약 이슈가 생겼다.
더브라위너는 이들보다 한 살 더 많다.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고, 살라는 여전한 결정력으로 재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조기 탈락이 결정되다시피 한 순간에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1분의 기회도 주지 않은 것이 이별의 신호라는 분석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6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분도 뛰지 않았다"며
이제 그는 맨시티와 함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승리 부적과 다름없던 더 브라위너를 기용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 데 의미를 크게 뒀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 앉아있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부르지 않았다.
더구나 맨시티는 레알에 일찌감치 리드를 내주고 끌려가던 상황이었어서 득점이 시급했는데도 더 브라위너를 기용하지 않은 건 신뢰를 잃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총 1,013분을 뛰며 2골 6도움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스리그도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이번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시기가 길었던 게 입지가 줄어든 배경이다.
이제는 내구성에도 문제가 크게 생겼다.
지난해 연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리빌딩의 시급함을 느낀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진행했다.
레알과 2차전 선발 명단을 보더라도 확실히 어린 새 얼굴들이 많이 자리했다. 34세 베테랑인 더 브라위너의 이탈을 암시하는 신호탄인 셈이다.
'팀토크'는 "올해 34살인 더브라위너는 최근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전력이었지만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브라위너가 선발로 출전한 것은 11경기뿐"이라고 짚었다.
더브라위너는 곧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진행 상황을 봤을 때 양측은 10년의 동행을 마칠 시점을 찾은 듯하다.
아스는 "이번 시즌 더 브라위너의 몸상태가 맨시티에서 운명을 잘 말해준 것 같다"며
"맨시티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이끌었던 더 브라위너의 끝이 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잉글랜드 역대 두 번째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다. 맨시티의 상징이었기에 저무는 속도가 빨라 안타까움을 안긴다.
데일리메일은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포함해 존 스톤스, 에데르송, 일카이 귄도안, 잭 그릴리쉬, 카일 워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정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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