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SF 이정후, 대타로 나와 삼진…타율 0.27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외야수 이정후(26)가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하지만 팀이 1-2로 뒤진 8회 말 2사 주자 없을 때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연속 안타 행진은 3경기에서 끊겼고, 이정후의 타율은 0.277에서 0.276으로 내려갔다.샌프란시스코는 1-2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맷 채프먼이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샌프란시스코는 37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38승 27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6~18일 복귀 언급' 김하성, 3출루 활약…2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김하성이 안타 2개를 기록하는 등 세 차례 출루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더럼 불스 소속인 김하성은 오늘(8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팀 잭슨빌 점보 슈림프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습니다.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6회 무사 3루 세 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김하성은 6회 2루타를 기록한 뒤 곧바로 3루를 훔쳤고, 후속 타자 안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8회 네 번째 타석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안타를 쳐내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김하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건 지난달 27일 첫 경기 이후 8경기 만입니다.첫 경기 이후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그제(6일) 경기에서 재활 경기 첫 2루타를 터뜨리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습니다.한편, 에릭 니앤더 탬파베이 단장은 어제(7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김하성의 재활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김하성이 6월 17~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큰일났다! 다저스 선발 줄줄이 쓰러져...무려 '14번째' 투수 이탈, 끝없는 부상 릴레이에 WS 재패도 '…
LA 다저스 선발 투수가 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벌써 14명째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불편을 호소한 곤솔린을 15일짜리 IL에 등재했다. 이로써 곤솔린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블레이크 스넬 등과 함께 IL에 오른 14번째 투수가 됐다. 현재 다저스의 부상자 명단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이름이 빼곡하다. 곤솔린은 지난해 8월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접은 뒤 재활을 거쳐 올 시즌 4월 30일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5.00을 기록하며 다저스 선발진에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왔다. 직전 뉴욕 메츠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패하며 승수를 올리진 못했다.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로테이션을 구축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월드시리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진 구성만큼 기대감도 컸다.그러나 현실은 달랐다.타일러 글래스나우는 지난 4월 28일 피츠버그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만에 강판됐고 아직까지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글래스노우가 현재 캐치볼을 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 못 한다"며 "어깨뿐 아니라 몸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불펜 피칭 이후 상태가 악화돼 재활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올 시즌 다저스와 계약한 블레이크 스넬은 시즌 초반부터 큰 기대를 받았으나 개막 후 단 2경기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는 지난 4월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입으며 60일짜리 IL에 올랐다. 지난 4일 지역 매체 '다저블루'에 따르면, 스넬은 현재 불펜 피칭을 앞두고 있는 단계지만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또 다른 핵심 자원 사사키 로키는 지난 4월 중순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현재 가벼운 캐치볼 정도만 소화 중이다.'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 시점은 아직 한 달도 더 남았다. 최근 몇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 합류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될 전망이다.그나마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에이스 역할을 하며 13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ERA) 2.20으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그는 '7일 로테이션'이 보장돼야 진가를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야마모토는 지난 5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엿새 만에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며 ERA는 0.90에서 1.80으로 두 배 치솟았다.최근 5경기는 '6일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 ERA 0점대를 유지하던 모습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흐름이다. 결국 야마모토는 7일 이상 휴식이 보장돼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다저스는 연이은 선발진 이탈 속에 그마저도 여유 있게 운용할 상황이 아니다.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연이은 투수난 속에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올 시즌 이미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13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할 정도로 마운드 운용은 불안정하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부상은 팀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트레이드 이적생 또 멀티히트+고영표 5승' KT, SSG 3연패 몰아넣고 3연승
앤더슨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KT 위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3대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KT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고, SSG는 3연패에 빠졌다.양팀 에이스 투수들의 매치업 답게,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SSG가 1회초 1번타자 최지훈의 볼넷, 2아웃 이후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먼저 2사 1,2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박성한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KT 역시 1회말 1번타자 배정대가 2루타를 치고 단숨에 득점권에 진루했으나 천성호~안현민~로하스로 이어지는 중심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점수로 이어지지 못했다.SSG는 2회초 역시 선두타자 고명준의 안타 이후 이지영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3회에도 2사 후 최정의 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KT 역시 답답한 공격 전개는 마찬가지. 2회말 2사 후 이정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오윤석이 삼진으로, 권동진이 외야 플라이로 잡혔다.4회초 마침내 SSG가 0-0 균형을 깼다. 박성한과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노아웃 1,2루 찬스. 이지영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1사 2,3루에서 정준재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9번타자 김찬형의 적시타가 터졌다. 김찬형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면서 그사이 3루주자 박성한이 득점했다. 하지만 김찬형이 1루 오버런 이후 태그아웃되는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면서 SSG는 찬스를 더 이어가지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SSG의 1-0 리드.KT는 5회말 무사 1루 찬스를 놓친 후, 6회말 다시 주자가 쌓였다. 이호연의 단타에 이어 안현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로하스와 장성우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사 후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SSG 선발 앤더슨이 앞선 타석 주심의 타임 요청과 관련해 불만이 있는듯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KT 장성우 역시 앤더슨의 제스춰에 불쾌해하는 어필을 하면서 양팀 벤치 사이에 일순간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그러나 KT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훈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 이호연을 불러들이며 1-1 동점이 됐고, 바로 다음 타자 허경민까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 역전까지 해내 앤더슨을 끌어내렸다.트레이드 이적생인 이정훈은 6일 SSG전 2안타에 이어 이날도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뒤이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오윤석이 추가 적시타를 터뜨렸다. 3루 대주자 장진혁이 득점하면서 6회말 3점을 뽑은 KT가 3-1로 전세를 뒤집었다.SSG가 8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의 2루타와 폭투로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최정과 한유섬이 범타에 그치면서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KT는 8회 2사 3루 상황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영현이 2사 3루 상황에서 박성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두팀의 점수는 1점 차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박영현이 이닝 마지막 타자 고명준을 삼진 처리하면서 더이상 실점 없이 8회 위기를 막아냈다.KT는 마지막 8회말 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치며 2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배정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9회말 문단속에 성공했다. 박영현이 오태곤~최준우~김찬형으로 이어지는 SSG 하위타순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면서 KT의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의 시즌 20호 세이브.


‘누가 봄데래?’ 롯데 패패패 탈출! 장두성 역전 3루타+전준우 투런포, 두산에 패배 설욕…원정 4연패도 끊…
롯데가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이 빠진 플랜B 타선의 힘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롯데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최근 3연패, 원정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3승 3무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25승 3무 35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롯데는 두산 선발 좌완 최승용을 맞아 장두성(중견수) 고승민(1루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3루수) 유강남(포수) 김동혁(우익수) 한태양(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이에 두산은 롯데 선발 이민석 상대 정수빈(중견수) 김동준(지명타자) 양의지(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김재환(좌익수) 김민석(1루수) 박준순(3루수) 박계범(유격수) 여동건(2루수) 순으로 맞섰다. 전날 휴식 차 선발 제외된 정수빈이 컴백했다.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로 2루를 훔쳤다. 타석에 있던 김동준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양의지가 등장해 중전안타를 날리며 2루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만 김재환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 찬스는 김민석이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롯데가 2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전민재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양의지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전민재가 8구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손호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3회초에는 1사 후 한태양이 우측 깊숙한 곳으로 데뷔 첫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장두성이 외야진의 전진 수비를 뚫는 1타점 역전 3루타를 친 뒤 고승민이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레이예스가 우전안타로 다시 누상에 주자를 만든 뒤 캡틴 전준우가 2점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전준우는 볼카운트 1B-1S에서 최승용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44km)를 받아쳐 비거리 11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5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케이브가 2루타, 김재환이 진루타, 김민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3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박준순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박계범의 대타 이유찬이 1타점 좌익선상 2루타, 여동건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연달아 치며 4-5 턱밑 추격을 가했다. 롯데 타선이 6회초 다시 힘을 냈다. 2사 후 손호영이 초구에 좌전안타를 날린 뒤 폭투로 2루에 도달했다. 타석에 있던 손성빈이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아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롯데 타선이 다시 타오른 7회초였다. 부상 복귀전에 나선 홍건희가 등판한 상황에서 선두타자 한태양이 볼넷, 장두성이 우전안타로 투수를 강판시켰다. 이어 고효준을 상대로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연달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2사 3루에서 등장한 이호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 69구 난조에도 타선 도움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어 최준용(1⅓이닝 무실점)-정현수(1⅓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타선에서는 고승민이 3안타, 장두성, 레이예스, 전준우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준용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6실점(5자책) 100구 투구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양의지, 정수빈, 박계범 등 주축 선수들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며 5회부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WC 본선행 확정' 홍명보호, 본격 월드컵 모드+실험 시작…'U-22' 배준호 콜업 →8일 파주서 재소집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인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추가 발탁해 실험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대한민국 U-22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배준호를 쿠웨이트전을 대비해 A대표팀에 추가 발탁한다고 발표했다. 협회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선민(서울)과 박용우(알아인)가 경고 누적으로 쿠웨에트전에 나서지 못한다. 2선 자원인 배준호를 부르는 것은 미리 염두해 뒀다"라며 "소속 구단과도 이 상황에 대해 미리 논의를 마쳤다. 쿠웨이트전에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의 발탁"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2 축구 대표팀과 호주의 평가전에 전반 45분만 소화하면서 인상적인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한 달간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두각을 드러낸 경기력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배준호에 대해 "본인도 쉬는 와중에 소집이 됐고, 그동안 개인 훈련만 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떨어져 있었다. 후반까지 기용하고 싶었지만, 부상 우려가 있었다. 유럽에서 온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분배한 이유이기도 하다. 계속 생각했던 것이 45분만 보여줘도 충분히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컨디션을 찾으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원래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홍 감독은 "이 시기는 휴식에 들어간 선수들도 있기에 선수 구성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배준호,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토트넘 홋스퍼)은 5월 3일을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 선수들의 경기력을 고려했다. 지금까지 꾸준하게 한국 축구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되지 못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홍 감독은 이라크 원정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배준호를 콜업해 실험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6일 이라크 바스라에 있는 바스라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김진규, 오현규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19로 B조 선두를 달린 한국은 3위 이라크(승점 12)에게 승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금의환향한 홍 감독은 바로 월드컵 모드로 전환하고 어린 선수들을 대거 활용해 실험에 나설 거라고 밝혔다. 6일 귀국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연합뉴스' 등 취재진을 통해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시험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경기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경기에 뛰어봐야 하므로 이런 과정이 바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있는 멤버에서 수비수나 공격수나 모두 마찬가지로 젊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어떤 식으로 (쿠웨이트전을) 마무리할 건지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통해 얘기해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나아가 홍 감독은 "어차피 결정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부터 바로 월드컵 체제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선수들을 한번 기용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3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싱가포르, 중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첫 발탁됐다. 싱가포르 원정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웃었던 배준호는 이후 홍 감독의 선택도 꾸준히 받았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3월, 잇달아 발탁된 배준호는 현재 A매치 7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다. 2003년생 배준호가 합류하면서 홍명보호는 2선에 더 젊은 선수들로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1999년생 전진우(전북), 2001년생 이강인(PSG), 2002년생 양현준(셀틱,)에 배준호까지 합세해 싱싱한 2선 공격진이 구성될 전망이다.


'20년간 2조 손실' 글레이저 강점기 20년 맨유의 처참한 손익 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 출신 글레이저 가문에게 넘어간 이후 20년이 되었다. 그렇다면 한때 스포츠 마케팅 가치 전 세계 1위까지도 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손익은 어떻게 될까?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글레이저 가문의 손에 들어간 후 20년 동안 약 12억 파운드(2조 2,105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중 이자나 배당금, 수수료로 나간 비용만 10억 파운드(1조 8,421억 원)으로 집계 됐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5년 6월 글레이즈 일가에 7억 9,000만 파운드(약 1조 4,552억 원)에 인수되었다. 하지만 이중 대부분이 차입금이었고, 결과적으로 6억 400만 파운드(약 1조 1,126억 원)의 빚이 그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채로 잡혔다.BBC는 그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지불된 채무 이작만 8억 1,500만 파운드(약 1조 5,013억 원)이며, 배당금 1억 6,600만 파운드(약 3,057억 원), 글레이즈 가문 소유 기업에 지불된 수수료는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에 이른다고도 덧붙였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5년 3분기 재무 보고에서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간에 비해 6,620만 파운드(약 1,219억 원) 적자에서 70만 파운드(약 12억 9,000만 원) 흑자로 반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지미 래트클리프 경과 데이브 브레일스퍼드가 이끄는 이네오스 체제 하에서 단행된 대규모 구조 조정 결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직원을 무려 450명이나 해고하는 등 인건비를 대량으로 줄이고, 무료 식사를 폐지하는 등 고강도 비용 절감이 반영되었다.이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이스였던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 파운드(약 1,151억 원)에 영입했으며, 현재 브라이언 음뵈모 등 여러 빅 네임 선수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2024-2025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UEFA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얻지 못하는 등 자금 원천이 과거에 비해 부족한 상황에서 거액의 선수 이적료 지출은 힘들 것이라는 게 많은 이들의 전망이다. 재정 상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선수 매각 없이는 빅 네임 영입은 어렵다. 여기에 올드 트래포드 재건축 이슈까지 있으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정말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카세미루 등을 처분해 이적 자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꼴찌의 반란' 키움, 선두 LG 연이틀 격침…최근 7경기 6승 상승세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연이틀 격침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키움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올 시즌 최다인 4연승을 달린 키움은 뒤늦게나마 시즌 20승(1무45패) 고지를 밟았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무서운 기세이고, 3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반면 LG는 키움에 연이틀 덜미를 잡히며 37승1무25패가 됐다.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대체 외인으로 팀에 합류한 알칸타라는 2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키움 캡틴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루키 어준서는 결승타를 쳤다.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시즌 2패(8승)째를 안았다.이날 LG 타선은 알칸타라에 꽁꽁 묶이며 단 3안타에 그쳤다.키움은 3회초 먼저 실점했다. 2사 1,3루에서 상대의 더블 스틸에 당하면서 점수를 줬다.그러나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 김재현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송성문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5회말엔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재현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어준서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계속된 2사 2루에선 송성문이 또 한 번 적시타를 때려 3-1로 벌렸다.키움은 알칸타라가 3회 실점 이후 4회부터 7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8회엔 1사 후 문성주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이영빈과 손용준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키움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임지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9회초엔 주승우를 마운드에 올려 문을 걸어 잠갔다. 주승우는 시즌 9세이브(2승1패)째를 수확했다.


"당신은 토트넘의 전설입니다" 손흥민, '무관 탈출 은인' 포스테코글루 향한 아름다운 작별 인사..."평생 …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스승에게 헌사를 바쳤다.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손흥민은 "당신은 이 클럽의 궤도를 바꿨다. 감독님은 어느 날부터 감독님 자신과 우리를 믿었다.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팀을 비판했을 때도 말이다. 감독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감독님은 본인의 방식대로 했다. 이후 수십 년 중 이 구단에 가장 좋은 밤을 가져왔다. 우리는 평생 그 추억을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이어 "당신은 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선수 경력에서 가장 높은 영예 중 하나다. 당신의 리더십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어 정말 큰 영광이었다.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다.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마무리했다.앞서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성과를 검토하고 심사숙고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이 끝났음을 밝힌다. 그가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헌신과 기여도에 큰 감사를 보낸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팀에 안겨준 단 3명뿐인 감독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호주 국적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앞서 스코틀랜드 셀틱을 이끌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차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하며 팀을 개편했다.첫 시즌에는 강력한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 UEL 진출권까지 획득했다.이처럼 첫 시즌에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이번 시즌은 영 좋지 않았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까지 추락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특히 카라바오컵에서는 4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로 우승을 노렸지만, 리버풀에 완벽히 무너지며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덕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둘러싼 경질설이 대두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질을 망설였다. 팀이 리그에서 부진한 사이, 아이러니하게도 UEL에서는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결승이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둔 상황에서 감독 교체는 분명 무리한 도박수가 될 것이 뻔했다. 결국 토트넘은 UEL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경질을 보류했다.그 사이 토트넘은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UEL 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했다. 마침 토트넘의 아래에 있던 입스위치 타운과 레스터 시티, 사우스햄튼이 일찌감치 조기 강등을 확정한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에서의 동기 부여가 사라졌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을 대비해 리그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명단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사실상 리그는 포기한 것이다.이 선택은 적중했다. 결승을 대비해 힘을 아낀 토트넘은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무려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었다.감격의 우승에 토트넘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하지만 동시에 최악의 감독이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2패를 당하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역설적이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년 만의 트로피를 팀에 안겼지만 역대 최악의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었다.이러한 상황에 따라 토트넘은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2년 만의 결별이었다.하지만 주장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다. 본인을 팀의 주장으로 만들어 준 사람이자, 선수 커리어에 있어 첫 우승을 선물해 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손흥민은 절절한 인사를 남기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류현진 148km 직구도 소용 없었다…KBO 최저연봉 수준 초대형 거포의 대반란, 공포의 6월 이제부터 시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의 시속 148km 직구를 공략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우더니 다음 날에는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요즘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장타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닐까. KT 위즈의 '터미네이터' 안현민(22)은 벌써부터 '한국의 애런 저지'로 각광 받고 있는 선수다.안현민은 지난 해 1군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 홈런 1개를 기록했다. 안현민의 데뷔 첫 홈런은 비거리가 무려 130m에 달했다. 그것도 수원 KT위즈파크 중앙 담장을 넘긴 것이었다. 하지만 이내 손가락 부상이라는 시련이 찾아왔다. 결국 안현민은 지난 해 16경기만 뛰고 시즌을 마쳐야 했다.KT는 '장수 외인'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김민혁, 배정대, 장진혁 등 촘촘한 외야진을 자랑하는 팀이다. 때문에 올해도 안현민은 1군에서 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타율 .426 5홈런 18타점 3도루를 폭발한 선수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결국 1군에 올라온 안현민은 5월 시작과 함께 4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며 일약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5월에만 홈런 9개를 폭발한 안현민은 '아홉수' 조차 거부했다. 안현민은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초 류현진의 시속 148km 직구를 때려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 시즌 10호 홈런을 마크했다. 엄청난 힘과 빠른 배트 스피드로 류현진의 몸쪽 직구를 공략했다.아직 안현민은 145타석을 소화해 KT의 규정타석(195타석)을 채우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벌써 홈런은 10개를 채웠다. 리그에서 홈런 10개 이상 때린 선수는 총 14명. 이들 가운데 20대 나이의 토종 선수는 안현민을 포함해 문보경(LG·12개), 노시환(한화·11개), 김형준(NC·11개), 송성문(키움·10개) 등 5명 밖에 없다.안현민은 벌써 홈런 10개를 채우고도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음 날인 6일 수원 SSG전에서는 안타 3개를 폭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3 대승을 이끈 것이다. KT가 공동 4위로 반등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안현민의 등장과 맞물려있다.2022년 KT에 입단할 때만 해도 크게 주목 받는 선수는 아니었던 안현민은 프로 데뷔 첫 시즌을 마치고 현역병으로 입대, 지난 해 2월 KT로 돌아왔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한 안현민은 체격을 크게 키울 수 있었고 이는 파워 배팅의 원천이 됐다.올해 안현민의 연봉은 3300만원이다. KBO 리그의 최저연봉은 3000만원. 거의 최저연봉 수준인데 억대 연봉 선수가 부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보기 힘든 20대 우타 거포라는 점에서 그의 가치는 더욱 샘솟는다. 그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가능한 많은 안타와 홈런을 치고 싶다"라고 다짐한다. 안현민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MLB서 촉망 받던 그 선수, 키움 합류 임박…"간결한 스윙과 주력 기대돼"
키움 히어로즈 탈꼴찌의 열쇠가 될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의 1군 합류 시점 윤곽이 나왔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앞서 "개랫은 금일 입국한다. 7~8일에는 2군 훈련장이 있는 경기도 고양에서 실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키움은 지난 5일 개랫과 총액 3만 5000달러(약 4700만원)의 조건에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지난 5월 3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다.개랫은 미국 출신 1995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개랫은 마이너리그에서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낸 뒤 2022 시즌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27경기 타율 0.276, 21안타, 4홈런, 10타점, 3도루, OPS 0.848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개랫은 2023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 89경기 타율 0.269, 63안타, 9홈런, 40타점, 3도루, OPS 0.801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하향세를 겪었고, 올해도 트리플A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개랫은 재기를 꿈꾸던 상황에서 키움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부상 전까지 공수주에서 빅리그 주전급 선수로 뛰었던 만큼 기량만 회복한다면 키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키움은 2025 시즌 약한 화력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 6일 LG전까지 팀 타율 0.235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마운드의 경우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방출하고 영입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합류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개랫이 카디네스의 복귀 전까지 제 몫을 해준다면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키워볼 수 있다.개랫은 취업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크게 지연되지 않는다면 오는 13~15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주말 3연전부터 KBO리그 1군 경기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원기 감독은 "개랫은 고양에서 훈련을 하고 다음주 초에 취업 비자 발급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이르면 다음주 주말쯤 1군에서 게임을 뛰었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또 "개랫이 보고를 받기로는 실전 훈련 공백이 조금 있더라. 게임을 뛴 것도 기간이 꽤 되기 때문에 컨디션도 체크해 봐야 한다. 이후에 1군 경기 투입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홍원기 감독은 개랫이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인 커리어를 보여줬던 선수라는 점은 인정했다. 부상 전 기량만 되찾는다면 타선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홍원기 감독은 "개랫이 메이저리그에서 굉장히 촉망받는 선수였다. 본인은 부상이 커리어에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일단은 개랫이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여주는 게 현장의 바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개랫의 경기 영상을 봤을 때 스윙이 간결했다. 2022년 한창 좋을 때 모습이기는 했지만 게임 감각이 올라온다면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주력도 빠르고 외야도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의 잠자던 2루타 본능이 다시 깨어났다…日1156억원 타점머신과 자존심 대결, NL 1위 가능하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월 들어 다시 2루타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내셔널리그 1위가 보이기 시작했다.이정후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안타는 2루타였다.이정후는 5월 부진으로 타율이 2할7푼대까지 떨어졌다. 5월 중순까지 슬럼프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2루타 생산력이 떨어졌다. 3월 4경기서 2개, 4월 26경기서 무려 9개의 2루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5월엔 27경기서 3개의 2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꽤 오랫동안 메이저리그 2루타 전체 1~3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5월 부진으로 자연스럽게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6월 들어 이정후가 다시 살아날 조짐이다. 5경기서 15타수 4안타 타율 0.267 1타점 OPS 0.800이다. 아직 몰아치는 느낌은 없다.그러나 4안타 중 3개가 2루타다. 5일 샌디에이고전서 2방, 이날 1방을 각각 터트렸다. 시즌 17개의 2루타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6위다. 6위까지 처졌지만, 선두그룹과 거의 격차가 없다.6일까지 내셔널리그 2루타 1위는 19개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브랜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다.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와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18개로 공동 4위다.이정후가 2루타를 몰아치기 할 경우, 단숨에 리그 1위까지 도달할 수 있어 보인다. 좌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도 많고, 우선상으로 가는 2루타도 많다. 필드 다양한 곳으로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게 이정후의 최대 강점이다.이정후는 앞으로 타격감을 올리면 2루타 생산력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발도 빠르기 때문에 단타성 타구를 날리고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보고 2루타를 만들어낼 능력까지 갖췄다. 홈런타자가 아닌 이상 2루타 머신이란 얘기를 듣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정후가 보여주고 있다.이정후가 2루타만큼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타자 중 한 명인 알론소, 경이로운 타점 페이스를 선보이는 스즈키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이정후가 올해 2루타 1위에 오를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1958년 올랜도 세페다(38개) 이후 67년만에 리그 2루타 1위를 배출한다.


'KKKKKKKKKKKKKKKKKK' 日 역대 3위 기록에도 웃지 못한 쿠바산 미사일…하지만 상대팀 '리스펙…
소프트뱅크 호크스 리반 모이넬로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3위에 해당되는 업적을 남겼다. 이런 모이넬로의 투구에 칭찬들이 쏟아졌다.모이넬로는 6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2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투구수 117구, 3피안타 18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쿠바 출신의 모이넬로는 지난 2017년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몸담고 있는 장수 외국인 투수로 데뷔 초창기에는 불펜 투수로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까지 모이넬로는 무려 135개의 홀드를 수확했고, 지난해부터 선발 투수로 보직을 전환해 성공 신화를 이어가는 중이다.특히 지난해 모이넬로는 25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는데, 평균자책점은 퍼시픽리그 1위에 해당될 정도였다. 그리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가진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모이넬로가 6일 일본프로야구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을 선명히 새겼다.모이넬로는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웃카운트 세 개를 삼진으로 만들어내며 '압권'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키타무라 타쿠미-사와이 렌-이토 류이, 3회에는 타케오카 류세이-야마노 타이치-아카하네 요시히로를 상대로 모두 삼진을 솎아내며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1회부터 무려 7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것이다. 이후 투구도 흠 잡을 데가 없었다.모이넬로는 4회에는 삼진을 1개 밖에 추가하지 못했으나, 5회 다시 야쿠르트의 중심 타선을 모두 'KKK' 처리했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그리고 7회 모이넬로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내친김에 8회 모습을 드러내 두 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8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뽑아냈다.모이넬로는 넉넉하진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모이넬로가 교체된 후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했다. 9회말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모이넬로의 승리가 날아갔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타카오카 류세이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소프트뱅크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게 됐다.그래도 이날 경기에서 모이넬로는 일본프로야구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을 선명하게 새겼다. 8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와 노다 코지가 보유하고 있는 19탈삼진에 이어 일본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게다가 이는 2008년 오오바 쇼타(16K)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소프트뱅크 구단의 새 역사 이기도 했다.하지만 팀이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모이넬로에게선 기쁜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스포츠호치'는 "불펜이 점수를 허용하며 패배로 이어졌고, 좌완 외국인 선수에게 웃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모이넬로는 "기록은 몰랐다. 그래도 언젠가, 누군가는 기록을 깰 것이다. 120구 가까이 던졌고, 시즌은 길기 때문에 기록을 의식하기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던지는게 중요하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그러나 모이넬로를 상대한 야쿠르트 쪽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카쓰 신고 감독은 "올 시즌 모이넬로가 등판한 영상을 봤는데, 그렇게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는 없었다. 삼진도 거의 다 헛스윙이었다. 방망이에 닿지 못하는 변화구와 강력한 직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강점이다. 대단하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내일은 등판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리고 타케오카 쇼는 "직구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전혀 힘을 주는 것 같지 않은데도 엄청 빠르게 날아오더라. 겉보기와 전혀 다르다. 정말 치기 힘든 공이고 좋은 경험이었다", 나카무라 유헤이는 "원래부터 좋은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공략하고 싶었지만, 결국 해내지 못했다"고 모이넬로의 투구를 리스펙했다.


766연승 중→'9회 6점 차 역전패 충격'…애틀랜타 '440세이브' 전설의 마무리 콜업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크레이그 킴브럴이 돌아왔다.애틀랜타는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 귀넷으로부터 킴브럴과 좌완 딜런 도드를 콜업했다.동시에 우완 데이즈벨 에르난데스를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우완 스캇 블레웻을 현금을 받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했다.킴브럴은 "기분이 좋다. 지난 몇 달 동안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어떤 상황이든 돌아와서 구단을 돕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킴브럴의 콜업은 애틀랜타가 역사적인 역전패를 당한 다음 날 이루어졌다. 애틀랜타는 6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10-4로 앞서가다 9회에만 7실점하면서 10-11로 역전패했다. 엘리아스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9회 6점 차 이상 리드가 뒤집힌 경기는 1973년 7월 17일 이후 처음이었다. 애틀랜타는 9회 6점 차 이상으로 리드했을 때 766연승 중이었다.킴브럴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한 명. 메이저리그 통산 837경기에 출전해 440세이브로 이 부문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현역 중에선 켄리 잰슨(459세이브)에 이어 2위.11년 만에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킴브럴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선택의 여지가 있었지만 난 애틀랜타에 있고 싶었다. 집과 가깝기도 하고 이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킴브럴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33라운드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됐다.2011년부터 마무리를 맡아 46세이브로 구원왕과 함께 신인왕, 그리고 생애 첫 올스타 영예까지 안았다.계속해서 철벽 마무리로 승승장구했다. 2011년 시즌부터 4년 연속 구원왕을 놓치지 않았고 2013년엔 첫 50세이브 고지까지 밟았다.이후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서 마무리 투수로 경력을 이어간 킴브럴은 2019년 커리어가 꺾였다. FA 잭팟을 터뜨리지 못한 채 시즌이 개막됐고 6월에야 시카고 컵스와 3년 4300만 달러에 계약했다.마무리 투수 보직을 받았으나 23경기에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6.53으로 부진했다. 이듬해엔 구속이 떨어졌고 마무리 보직까지 빼앗겼다.2021시즌엔 구속을 회복하면서 다시 마무리 보직을 되찾았고 39경기에서 23세이브 평균자책점 0.49로 활약했으며, 올스타까지 선정됐다. 시카고 컵스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계약 마지막 해였던 킴브럴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했다.이후 킴브럴은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그리고 볼티모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았지만 평균자책점 5.33으로 부진한 결과 9월에 방출됐다. 세이브 기회 29회 중 블론 세이브 6회를 저질렀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15경기에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었다.


고우석, 재활 등판 마치고 트리플A 합류해 1이닝 무실점...김하성과 맞대결은 불발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트리플A 마운드에 올랐다.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 소속으로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와 홈경기 팀이 0-7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첫 타자 밥 시모어를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째 높은 코스 커브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첫 아웃을 잡았다.다음 타자 도미닉 키건에게 3구째 던진 커터가 가운데 몰리며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트리스탄 피터스를 헛스윙 삼진, 카슨 윌리엄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9회 루아버트 아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상대팀 더램에는 김하성이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맞대결은 무산됐다. 앞서 이틀 연속 경기한 김하성은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이틀 출전 이후 하루 휴식고우석은 지난 2월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손가락 골절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시즌을 마감했던 더블A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지난 5월 9일 루키레벨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를 시작으로 재활 등판에 나섰다. 루키, 싱글A, 상위 싱글A를 돌면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9, 9 2/3이닝 6실점 피홈런없이 8볼넷 9탈삼진 기록했다.약 한 달간의 재활 등판을 마친 그는 재활선수가 아닌 현역 로스터 신분으로 트리플A에 합류했다. 이날이 첫 등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