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MLB서 촉망 받던 그 선수, 키움 합류 임박…"간결한 스윙과 주력 기대돼"
키움 히어로즈 탈꼴찌의 열쇠가 될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의 1군 합류 시점 윤곽이 나왔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앞서 "개랫은 금일 입국한다. 7~8일에는 2군 훈련장이 있는 경기도 고양에서 실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키움은 지난 5일 개랫과 총액 3만 5000달러(약 4700만원)의 조건에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지난 5월 3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다.개랫은 미국 출신 1995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개랫은 마이너리그에서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낸 뒤 2022 시즌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27경기 타율 0.276, 21안타, 4홈런, 10타점, 3도루, OPS 0.848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개랫은 2023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 89경기 타율 0.269, 63안타, 9홈런, 40타점, 3도루, OPS 0.801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하향세를 겪었고, 올해도 트리플A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개랫은 재기를 꿈꾸던 상황에서 키움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부상 전까지 공수주에서 빅리그 주전급 선수로 뛰었던 만큼 기량만 회복한다면 키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키움은 2025 시즌 약한 화력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 6일 LG전까지 팀 타율 0.235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마운드의 경우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방출하고 영입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합류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개랫이 카디네스의 복귀 전까지 제 몫을 해준다면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키워볼 수 있다.개랫은 취업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크게 지연되지 않는다면 오는 13~15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주말 3연전부터 KBO리그 1군 경기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원기 감독은 "개랫은 고양에서 훈련을 하고 다음주 초에 취업 비자 발급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이르면 다음주 주말쯤 1군에서 게임을 뛰었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또 "개랫이 보고를 받기로는 실전 훈련 공백이 조금 있더라. 게임을 뛴 것도 기간이 꽤 되기 때문에 컨디션도 체크해 봐야 한다. 이후에 1군 경기 투입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홍원기 감독은 개랫이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인 커리어를 보여줬던 선수라는 점은 인정했다. 부상 전 기량만 되찾는다면 타선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홍원기 감독은 "개랫이 메이저리그에서 굉장히 촉망받는 선수였다. 본인은 부상이 커리어에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일단은 개랫이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여주는 게 현장의 바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개랫의 경기 영상을 봤을 때 스윙이 간결했다. 2022년 한창 좋을 때 모습이기는 했지만 게임 감각이 올라온다면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주력도 빠르고 외야도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의 잠자던 2루타 본능이 다시 깨어났다…日1156억원 타점머신과 자존심 대결, NL 1위 가능하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월 들어 다시 2루타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내셔널리그 1위가 보이기 시작했다.이정후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안타는 2루타였다.이정후는 5월 부진으로 타율이 2할7푼대까지 떨어졌다. 5월 중순까지 슬럼프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2루타 생산력이 떨어졌다. 3월 4경기서 2개, 4월 26경기서 무려 9개의 2루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5월엔 27경기서 3개의 2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꽤 오랫동안 메이저리그 2루타 전체 1~3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5월 부진으로 자연스럽게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6월 들어 이정후가 다시 살아날 조짐이다. 5경기서 15타수 4안타 타율 0.267 1타점 OPS 0.800이다. 아직 몰아치는 느낌은 없다.그러나 4안타 중 3개가 2루타다. 5일 샌디에이고전서 2방, 이날 1방을 각각 터트렸다. 시즌 17개의 2루타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6위다. 6위까지 처졌지만, 선두그룹과 거의 격차가 없다.6일까지 내셔널리그 2루타 1위는 19개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브랜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다.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와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18개로 공동 4위다.이정후가 2루타를 몰아치기 할 경우, 단숨에 리그 1위까지 도달할 수 있어 보인다. 좌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도 많고, 우선상으로 가는 2루타도 많다. 필드 다양한 곳으로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게 이정후의 최대 강점이다.이정후는 앞으로 타격감을 올리면 2루타 생산력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발도 빠르기 때문에 단타성 타구를 날리고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보고 2루타를 만들어낼 능력까지 갖췄다. 홈런타자가 아닌 이상 2루타 머신이란 얘기를 듣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정후가 보여주고 있다.이정후가 2루타만큼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타자 중 한 명인 알론소, 경이로운 타점 페이스를 선보이는 스즈키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이정후가 올해 2루타 1위에 오를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1958년 올랜도 세페다(38개) 이후 67년만에 리그 2루타 1위를 배출한다.


'KKKKKKKKKKKKKKKKKK' 日 역대 3위 기록에도 웃지 못한 쿠바산 미사일…하지만 상대팀 '리스펙…
소프트뱅크 호크스 리반 모이넬로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3위에 해당되는 업적을 남겼다. 이런 모이넬로의 투구에 칭찬들이 쏟아졌다.모이넬로는 6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2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투구수 117구, 3피안타 18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쿠바 출신의 모이넬로는 지난 2017년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몸담고 있는 장수 외국인 투수로 데뷔 초창기에는 불펜 투수로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까지 모이넬로는 무려 135개의 홀드를 수확했고, 지난해부터 선발 투수로 보직을 전환해 성공 신화를 이어가는 중이다.특히 지난해 모이넬로는 25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는데, 평균자책점은 퍼시픽리그 1위에 해당될 정도였다. 그리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가진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모이넬로가 6일 일본프로야구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을 선명히 새겼다.모이넬로는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웃카운트 세 개를 삼진으로 만들어내며 '압권'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키타무라 타쿠미-사와이 렌-이토 류이, 3회에는 타케오카 류세이-야마노 타이치-아카하네 요시히로를 상대로 모두 삼진을 솎아내며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1회부터 무려 7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것이다. 이후 투구도 흠 잡을 데가 없었다.모이넬로는 4회에는 삼진을 1개 밖에 추가하지 못했으나, 5회 다시 야쿠르트의 중심 타선을 모두 'KKK' 처리했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그리고 7회 모이넬로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내친김에 8회 모습을 드러내 두 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8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뽑아냈다.모이넬로는 넉넉하진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모이넬로가 교체된 후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했다. 9회말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모이넬로의 승리가 날아갔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타카오카 류세이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소프트뱅크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게 됐다.그래도 이날 경기에서 모이넬로는 일본프로야구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을 선명하게 새겼다. 8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와 노다 코지가 보유하고 있는 19탈삼진에 이어 일본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게다가 이는 2008년 오오바 쇼타(16K)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소프트뱅크 구단의 새 역사 이기도 했다.하지만 팀이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모이넬로에게선 기쁜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스포츠호치'는 "불펜이 점수를 허용하며 패배로 이어졌고, 좌완 외국인 선수에게 웃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모이넬로는 "기록은 몰랐다. 그래도 언젠가, 누군가는 기록을 깰 것이다. 120구 가까이 던졌고, 시즌은 길기 때문에 기록을 의식하기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던지는게 중요하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그러나 모이넬로를 상대한 야쿠르트 쪽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카쓰 신고 감독은 "올 시즌 모이넬로가 등판한 영상을 봤는데, 그렇게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는 없었다. 삼진도 거의 다 헛스윙이었다. 방망이에 닿지 못하는 변화구와 강력한 직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강점이다. 대단하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내일은 등판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리고 타케오카 쇼는 "직구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전혀 힘을 주는 것 같지 않은데도 엄청 빠르게 날아오더라. 겉보기와 전혀 다르다. 정말 치기 힘든 공이고 좋은 경험이었다", 나카무라 유헤이는 "원래부터 좋은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공략하고 싶었지만, 결국 해내지 못했다"고 모이넬로의 투구를 리스펙했다.


766연승 중→'9회 6점 차 역전패 충격'…애틀랜타 '440세이브' 전설의 마무리 콜업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크레이그 킴브럴이 돌아왔다.애틀랜타는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 귀넷으로부터 킴브럴과 좌완 딜런 도드를 콜업했다.동시에 우완 데이즈벨 에르난데스를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우완 스캇 블레웻을 현금을 받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했다.킴브럴은 "기분이 좋다. 지난 몇 달 동안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어떤 상황이든 돌아와서 구단을 돕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킴브럴의 콜업은 애틀랜타가 역사적인 역전패를 당한 다음 날 이루어졌다. 애틀랜타는 6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10-4로 앞서가다 9회에만 7실점하면서 10-11로 역전패했다. 엘리아스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9회 6점 차 이상 리드가 뒤집힌 경기는 1973년 7월 17일 이후 처음이었다. 애틀랜타는 9회 6점 차 이상으로 리드했을 때 766연승 중이었다.킴브럴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한 명. 메이저리그 통산 837경기에 출전해 440세이브로 이 부문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현역 중에선 켄리 잰슨(459세이브)에 이어 2위.11년 만에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킴브럴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선택의 여지가 있었지만 난 애틀랜타에 있고 싶었다. 집과 가깝기도 하고 이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킴브럴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33라운드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됐다.2011년부터 마무리를 맡아 46세이브로 구원왕과 함께 신인왕, 그리고 생애 첫 올스타 영예까지 안았다.계속해서 철벽 마무리로 승승장구했다. 2011년 시즌부터 4년 연속 구원왕을 놓치지 않았고 2013년엔 첫 50세이브 고지까지 밟았다.이후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서 마무리 투수로 경력을 이어간 킴브럴은 2019년 커리어가 꺾였다. FA 잭팟을 터뜨리지 못한 채 시즌이 개막됐고 6월에야 시카고 컵스와 3년 4300만 달러에 계약했다.마무리 투수 보직을 받았으나 23경기에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6.53으로 부진했다. 이듬해엔 구속이 떨어졌고 마무리 보직까지 빼앗겼다.2021시즌엔 구속을 회복하면서 다시 마무리 보직을 되찾았고 39경기에서 23세이브 평균자책점 0.49로 활약했으며, 올스타까지 선정됐다. 시카고 컵스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계약 마지막 해였던 킴브럴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했다.이후 킴브럴은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그리고 볼티모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았지만 평균자책점 5.33으로 부진한 결과 9월에 방출됐다. 세이브 기회 29회 중 블론 세이브 6회를 저질렀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15경기에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었다.


고우석, 재활 등판 마치고 트리플A 합류해 1이닝 무실점...김하성과 맞대결은 불발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트리플A 마운드에 올랐다.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 소속으로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와 홈경기 팀이 0-7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첫 타자 밥 시모어를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째 높은 코스 커브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첫 아웃을 잡았다.다음 타자 도미닉 키건에게 3구째 던진 커터가 가운데 몰리며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트리스탄 피터스를 헛스윙 삼진, 카슨 윌리엄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9회 루아버트 아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상대팀 더램에는 김하성이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맞대결은 무산됐다. 앞서 이틀 연속 경기한 김하성은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이틀 출전 이후 하루 휴식고우석은 지난 2월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손가락 골절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시즌을 마감했던 더블A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지난 5월 9일 루키레벨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를 시작으로 재활 등판에 나섰다. 루키, 싱글A, 상위 싱글A를 돌면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9, 9 2/3이닝 6실점 피홈런없이 8볼넷 9탈삼진 기록했다.약 한 달간의 재활 등판을 마친 그는 재활선수가 아닌 현역 로스터 신분으로 트리플A에 합류했다. 이날이 첫 등판이었다.


타율 .404인데 3G 연속 벤치라니, 김혜성 충격 소식 전해졌다 “부상자 명단 오를 수도”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타율 4할대 높은 타율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3연전 1차전에 나선다. 김혜성은 3G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돌튼 러싱(포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김혜성 대신 파헤스, 에드먼이 중견수와 2루수에 각각 위치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이번 주 김혜성 또는 토미 에드먼 중 한 명이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니면 둘 다 등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 발목을 맞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통증을 털고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5일과 6일 메츠전 결장에 이어 이날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달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에드먼 또한 같은 부위의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해를 맞아 적은 기회 속에서도 24경기 타율 4할4리(52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5도루 OPS .994로 존재감을 꾸준히 어필 중이었다. 4일 경기에서 발목 강타와 함께 삼진만 2개를 당했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에 그 경기가 부상자명단 등재 전 마지막 경기가 될 위기에 처했다. 다저스는 김혜성, 에드먼의 이탈을 대비해 트리플A에 있던 제임스 아웃맨,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동행시켰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디펜딩챔피언 다저스. 안타깝게도 김혜성이 이탈하더라도 공백을 메울 선수는 많다.


'충격' 3061억 철강왕이 쓰러졌다, 끝내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 사령탑 침통 "1년 내내 응원할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코빈 번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애리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번스가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토리 로불로 감독은 "좋은 소식은 아니다. 번스는 다음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빠르게 상황이 전개됐다. 많은 정보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번스는 지난 2일 워싱턴 원정 경기서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끼고 자진 강판했다.5회가 문제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CJ 에이브럼스에게 안타를 맞은 번스는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렸다.이후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눈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을 남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번스는 MRI 검사 등 정밀 검진에 나섰고, 팔꿈치 인대 손상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번스는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두 번째 방법인 수술을 권유받았고, 박사에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따.로불로 감독은 "번스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며 번스가 직접 수술을 결정했음을 밝혔다.번스는 지난 FA 시장을 통해 6년 2억 1000만 달러(약 3061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품에 안았다. 이는 애리조나 구단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되는 계약이었다.2시즌을 뛴 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고, 트레이드 거부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또 6400만 달러는 디퍼를 통해 2031년부터 6년 동안 분할지급 받는다.번스는 2023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냈고, 2024시즌에 앞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 돼 15승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했다.특히 '철강왕'으로 유명하다. 번스는 2021년 167이닝을 시작으로 2022년 202이닝, 2023년 193⅔이닝, 2024년 194⅓이닝까지 매해 부상 없이 약 200이닝을 꾸준히 소화했다.그렇기 때문에 이번 팔꿈치 부상이 충격적이다. 토미존 수술은 최소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내년 후반기에나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에이스를 잃은 애리조나도 침통하다. 로불로 감독은 "이 소식을 듣게 돼 힘들다. 하지만 1년 내내 번스를 응원하고 우리는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VNL 잔류 사투' 한국 여자배구, 세계 1위 이탈리아와 2차전...최소 2승 목표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를 위해 '최소 2승'이라는 목표를 세운 한국 여자대표팀이 세계 최고 강국 이탈리아와 정면승부를 벌인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전 5시30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탈리아와 VNL 예선 2조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2차전 맞상대인 이탈리아는 FIVB 세계랭킹 정상을 차지한 압도적 강호다.이탈리아는 작년 VNL 우승팀으로서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미국(세계 4위)을 3-0으로 압도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올해 VNL에서 성사된 미국과의 재대결에서는 3-0(25-13 25-13 30-28)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독일과의 2차전에서는 다소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풀세트 혈투 끝에 3-2(22-25 25-10 20-25 25-13 15-9) 역전승을 달성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이탈리아는 동일하게 2연승을 기록 중인 폴란드에 이어 전체 18개국 중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미국전에서 17득점을 폭발시킨 아포짓 스파이커 파울로 에고누, 14득점을 작성한 아웃사이드 히터 미리암 실라와 독일전에서 각각 31득점과 16득점의 맹활약을 펼친 아포짓 스파이커 에카테리나 안트로포바, 앨리스 데그라디 등이 한국이 특별히 경계해야 할 선수들로 지목된다.한국은 주장이면서 동시에 주요 공격수인 강소휘가 독일(세계 12위)과의 1차전(0-3 완패)에서 4득점에 머문 가운데 육서영이 최다인 7득점을 기록했고, 이선우(6득점)와 정호영, 문지윤(각각 5득점)이 공격진을 보강했다.전반적으로 리시브 불안정 속에서 독일과 블로킹 숫자에서 1-18이라는 절망적 격차를 보이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이탈리아를 상대로는 한 세트 승리조차 쉽지 않겠지만, 최강 팀을 맞아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8개 참가국 중 꼴찌를 면해야만 VNL 무대에 계속 머물 수 있다.작년 대회에서는 태국을 격파하며 국제대회 30연패 굴레에서 탈출했고 프랑스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승으로 16개국 중 15위 성적을 거뒀다.올해 대회에서는 2승 이상을 달성해야 강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모랄레스 감독이 승점 확보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상대팀들인 벨기에(세계 13위)와 체코(14위), 불가리아(19위), 프랑스(20위) 모두 우리나라보다 세계랭킹에서 상위에 위치해 있다.우리나라의 1주차 3차전 상대인 체코는 브라질(2위)과의 개막전에서 0-3(21-25 20-25 17-25)으로 패했지만, 1, 2세트에서는 20점대 접전을 연출했다.또한 3주차 3차전에서 대결하는 불가리아도 세계 11위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제압하는 저력을 보였다.벨기에는 중국(6위)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태국(15위)을 3-1로 물리쳤고, 프랑스는 세계 5위 튀르키예에 1-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다시 연승 3위 삼성라이온즈…'현충일 NC 라팍전' 승리 법칙 이어졌다
홈런의 힘을 보여준 삼성라이온즈가 2연승과 함께 순위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시즌 5승 달성과 구자욱, 디아즈의 홈런으로 7-3 승리를 거둡니다.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못했던 원태인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로 9개의 안타를 내주고도 3실점으로 7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2회초 2점을 내준 삼성은 바로 이어진 2회말 동점에 성공했고, 2-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동점을 만들더니, 5회말 보름 만에 홈런을 맛본 구자욱이 결승포와 디아즈의 백투백 홈런이 더해져 승기를 잡습니다.배찬승과 김태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삼성은 2연승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박진만 감독은 본인의 200승 달성의 기쁨을 맛봅니다.삼성은 라팍 시대 이후, 현충일 홈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NC를 상대해 모두 승리한 특이한 기록이 있습니다.대구시민운동장을 쓰던 시절인 2015년 현충일 마산 원정에서 NC에 졌던 삼성은 이후, 2019년과 2023년 2번의 NC 상대 라팍 현충일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둡니다.당시 2번의 승리 중 2019년은 백정현의 완봉승, 2023년도 백정현이 승리투수였습니다.라팍에서 현충일 만난 NC전 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구자욱과 디아즈의 홈런이 더해지며 만원 관중 앞 현충일 홈 강자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라팍 시대 현충일 홈 경기 전승 기록을 이어갑니다.결승 홈런을 기록한 주장 구자욱은 "감독님의 200승을 달성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쁜 경기였다. 앞으로 300승, 400승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아슬아슬하게 담장을 넘긴 디아즈는 "5회 홈런은 사실 잘 맞았다고 생각은 안 했었고, 운이 좀 좋았던 거 같다."라고 밝혔습니다.본인의 200승을 인지하지 못했던 박진만 감독은 격한 축하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가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덧붙입니다.분위기를 탄 삼성은 7일 례예스를 선발로 3연승 사냥에 나섭니다.


소형준 6이닝 QS→배정대 3타점 폭발! KT, SSG 10-3 완파
KT 위즈 소형준(24)은 SSG 랜더스에 여전히 넘기 힘든 벽과 같았다.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SSG를 10-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이로써 32승 3무 28패가 된 KT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SG는 2연패에 빠지며 31승 2무 28패로 중위권을 혼전으로 만들었다.과연 SSG가 '천적' 소형준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인 매치업이었다. 소형준은 2020년 KT 1차지명으로 입단한 후 SSG를 상대로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05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올해 역시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팔꿈치 수술 후에도 건재함을 알려 SSG로서는 까다로운 상대였다.이변은 없었다. 소형준은 5회까지 61개의 공만 던지면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최고 시속 151km의 투심 패스트볼(50구), 커터(22구)와 체인지업(15구)의 변화구 조합에 SSG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최정과 한유섬만이 각각 3타수 2안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소형준에게 흠집을 냈다.타선도 전날 7점을 올린 기세를 이어갔다. 리드오프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안현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이정훈이 3타수 2안타 1볼넷,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1볼넷, 천성호 5타수 2안타, 오윤석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5점 차 완승을 합작했다. 교체 출전한 KT 최성민은 8회말 2사 2, 3루에서 중전 2타점 적시타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최성민은 송정동초-무등중-광주동성고 졸업 후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5순위로 KT에 입단한 좌투좌타 외야수다.한편, 이날 KT는 창단 최초로 SSG전 매진을 기록했다. 오후 5시 45분을 기점으로 1만 87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는데, 시즌 9번째이자 5월 3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부터 4경기 연속 홈경기 만원관중이었다.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이정훈(지명타자)-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전영준.양 팀 감독 모두 선취점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KT가 먼저 점수를 냈다. 3회말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로하스 주니어의 방망이가 크게 돌았다. 전영준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5구째 포크를 걷어올렸고 이 타구는 위즈파크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로하스 주니어는 홈런임을 직감했으나, 홈런까지 몇 cm가 모자랐다.SSG 선발 투수 전영준은 5회를 채 채우지 못했다. 4회말 이정훈, 허경민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오윤석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3루수 사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배정대는 바뀐 투수 박시후의 초구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뒤이어 안현민이 2루수 옆을 살짝 스치는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KT가 5-0으로 앞서갔다.KT의 공세는 계속됐다. 5회말 등판한 정동윤을 상대로 장성우와 이정훈이 연속 안타,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윤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권동진이 투수 앞 병살타를 쳤으나, 배정대가 곧장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7-0이 됐다.SSG도 영패를 면했다. 6회초 2사에서 에레디아와 최정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한가운데로 몰린 소형준의 3구째 실투를 걷어올려 중월 스리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소형준도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를 완성했다.KT는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이정훈의 볼넷, 허경민의 좌전 안타,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8회말에는 천성호,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최성민이 중전 2타점 적시타로 10점째를 완성했다.


‘조영건 부상 투혼+송성문 끝내기 홈런!’ 키움, 선두 LG 잡고 70일 만에 3연승 질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했다. 3월 28일 SSG전 승리 이후 70일 만에 3연승이다.6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원성준(우익수)-송지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송성문은 끝내기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10호 홈런. 이주형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원성준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준우(1이닝 무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조영건(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신민재(2루수)-송찬의(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문정빈(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문보경과 문성주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김진성(1이닝 1실점)-김영우(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치리노스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2회초 박동원, 3회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키움도 3회말 선두타자 송지후가 안타를 날렸고 김건희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어준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송성문의 볼넷 이후 최주환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위기를 넘긴 LG는 4회초 1사에서 문보경이 3루타를 날렸다. 중견수 이주형이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해 오히려 장타가 됐다. 박동원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문성주가 2루타를 날렸고 문정빈의 중견수 뜬공 이후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4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동엽과 임지열은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원성준이 안타를 치며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송지후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5회 2사에서는 송성문이 2루타를 날렸지만 최주환이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박동원이 5-4-3 병살타를 쳤고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동엽과 임지열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원성준이 안타를 날리며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송지후는 2루수 뜬공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대타 김현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해민은 심진을 당했지만 신민재가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그렇지만 대타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김건희가 안타를 날렸다. 어준서와 송성문은 연달아 진루타를 쳐 2사 3루가 됐고 최주환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 시프트를 걸었던 유격수 오지환이 손쉽게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LG는 8회초 1사에서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동원의 잘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지만 문성주가 안타를 쳐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현수의 타구는 2루수 직선타로 잡혀 이번에도 달아나는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이 배트가 부러지면서 행운의 안타를 뽑아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신민재가 진루타를 쳤고 오지환의 타구는 2루수 송지후가 한 번 놓쳤지만 당황하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며 결국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키움도 9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이 끝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연장 10회초 LG 선두타자 오스틴은 투수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투수 조영건의 발목을 맞고 튕겨나가 1루수 최주환이 잡았다. 타자주자는 잡았지만 조영건은 심한 통증 때문에 쓰러졌다. 결국 교체될 것으로 보였던 조영건은 더그아웃에서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문보경과 박동원을 잡아내며 이닝을 막았다. 송성문은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KIA, 박찬호·위즈덤 홈런 앞세워 한화에 3-2 신승…윤영철 시즌 첫 승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박찬호와 패트릭 위즈덤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힘겹게 눌렀다.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3-2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KIA는 30승(1무 29패) 고지를 밟았다.한화는 연패에 빠지며 36승 1무 26패를 기록, 선두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KIA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5패만을 기록했던 그는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다만 전상현과 정해영이 1이닝 1실점씩을 낳으며 아쉬움을 남겼다.박찬호는 4월2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3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패트릭 위즈덤은 이틀 만에 아치를 그리며 시즌 11호포를 달성했다.한화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는 이날 공 109개를 던져 삼진을 9개나 잡아냈으나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이진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채은성은 경기 막판 아치를 그리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KIA는 2회말 2사 2루에 김석환이 우전 안타를 쳐내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리드를 잡은 KIA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1사에 박찬호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으로 2-0까지 앞서나갔다.이어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6회까지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한화는 7회에 들어서야 무득점 침묵을 깼다.7회초 KIA 마운드는 윤영철에서 전상현으로 바뀌었고, 한화는 1사 이후 이진영의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가 터지며 1점 차 추격에 나섰다.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7회말 KIA 선두타자 위즈덤은 한화의 바뀐 투수 주현상의 시속 145㎞ 직구를 걷어 올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KIA는 다시 3-1로 앞서나갔다.9회초 문현빈과 노시환이 내리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패색이 짙어진 한화는 채은성의 솔로포가 터지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한화는 이어 나선 이진영도 좌전 안타를 쳐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대타 김태연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2-3으로 이날 경기를 패했다.


'바르셀로나 초신성' 야말, 레알 마드리드 '콧대 제대로 꺾었다!' '벨링엄-귈러' 제치고 라리가 '최우수 …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를 제치고 라리가 U-23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리가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신성 야말이 2024/25시즌 라리가 EA SPORTS U-23 부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어 "이번 상은 라리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시즌'이 공동 주관했으며, 야말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야말은 2024/25시즌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1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상급 활약을 선보였다. 성적은 55경기 18골 21도움. 이러한 야말의 노고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모두 석권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여기에 더해 야말은 라리가에서만 9골 13도움을 뽑아내며 하피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쟁쟁한 후보자들을 제치고 도움왕에 이름을 올렸다.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십분발휘했다. 6일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5-4 승리로 이끌었다.야말은 라리가를 휩쓸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U-23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수상했다. 또한 벨링엄, 귈러 등 라이벌 레알 선수들을 제치고, 이번 시즌 U-23 선수들 전체를 대표해 최우수 선수상을 수여받는 영광을 누렸다.


김대한·김동준·양의지 홈런 '쾅쾅쾅'→김동준 3안타 2타점…두산, 롯데 5-2 꺾고 '2연승'
홈런으로 점수를 올리고, 또 올렸다.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롯데를 3연패에 빠트렸다.타선에서 홈런 세 방이 터졌다. 우선 김대한이 2회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6회엔 김동준과 양의지가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였다. 김동준은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미소 지었고, 양의지는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12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김동준과 양의지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14번째 기록이다.김동준의 홈런 공은 오른쪽 외야에 앉은 두산 팬이, 양의지의 12시즌 연속 10홈런 공은 왼쪽 외야의 롯데 팬이 잡았다. 두 팬은 공을 흔쾌히 두산 구단에 전달했고 대신 각각 두산 김택연, 롯데 박세웅 사인볼을 2개씩 받았다.이날 김동준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양의지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김재환이 2타수 1안타 1타점, 김대한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보탰다.선발투수 잭로그는 6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0개로 호투했다.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신인 양재훈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1회초 2사 후 레이예스가 상대 유격수 박계범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전민재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동준이 좌중간 안타, 양의지가 좌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서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1-0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김민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2회초 2사 후 한태양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한승현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2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투수 번트 아웃으로 물러난 뒤 김대한이 타석에 들어섰다. 나균안의 2구째, 138km/h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첫 아치로 2-0을 만들었다. 후속 두 타자는 범타에 그쳤다.로그는 3회초 삼자범퇴를 빚었다. 1사 후 고승민과 10구 승부 끝 2루 땅볼을 끌어낸 게 주효했다.나균안도 3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4회초 1사 후 전민재가 3루수 박준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루까지 나아갔다. 손호영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4회말 김재환의 우익수 뜬공 후 김민석이 9구 접전 끝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박준순의 병살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잭로그의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5회말 나균안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6회초 1사 후 레이예스의 타구가 로그에 맞고 굴절돼 2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2루수 여동건이 공을 포구하는 데 실패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동준이 타석을 맞이했다. 나균안의 초구, 134km/h 스플리터를 강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였다. 팀에 3-0을 안겼다.후속 양의지는 나균안의 2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번엔 비거리 105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김재환이 우전 3루타를 때려냈다. 롯데 우익수 한승현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롯데는 나균안 대신 투수 정현수를 교체 투입했다. 김민석의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투수 박진이 등판했다. 박준순의 1루 파울플라이, 김민석의 도루로 2사 2, 3루. 김대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두산은 7회초 투수 박치국을 투입했다. 손호영의 우중간 2루타, 유강남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박치국은 한태양을 2루 뜬공, 한승현의 대타 장두성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7회말 박계범의 2루 방면 내야안타, 여동건의 2루 땅볼로 1사 2루. 롯데가 투수를 김진욱으로 바꿨다. 케이브의 1루 땅볼로 2사 3루. 김동준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5-0을 이뤘다. 양의지의 볼넷 후 정수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8회초 두산 투수는 이영하였다. 김동혁의 스트레이트 볼넷, 고승민의 헛스윙 삼진, 김동혁의 도루로 1사 2루. 후속 레이예스가 이영하의 7구째, 125km/h 커브를 조준해 비거리 130m의 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롯데가 2-5로 따라붙었다.두산은 투수 양재훈을 기용했다. 전준우의 중전 안타 후 전민재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당초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두산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도 아웃으로 판정이 바뀌었다.8회말 롯데 투수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석의 헛스윙 삼진, 박준순의 중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루. 김대한이 2루 뜬공, 박계범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을 기록했다.9회초 양재훈이 승리를 지켜내며 첫 세이브를 거머쥐었다.


구창모, 11일 롯데 2군전 출격…상무 전역 앞두고 마지막 등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프로야구 각 구단에 모처럼 단비가 쏟아진다.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상무 소속 선수들이 오는 17일 전역해 각 팀에 복귀한다.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 중엔 입대 전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서 2025 프로야구 순위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구창모다.구창모는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도 중요한 시기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2023년엔 왼쪽 전완부 굴곡근 손상 부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되면서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고, 그해 12월 상무에 입대했다.그는 상무에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지난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단 2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2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1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4월 2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약 두 달 넘게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그는 삼성전에서 강습 타구에 몸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했고, 한동안 컨디션 조절에만 전념했다.오랜 기간 휴식을 취한 구창모는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박치왕 상무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창모는 11일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2군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약 두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하는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예정이다.구창모는 롯데 2군전을 끝으로 상무 생활을 마무리한 뒤 NC에 합류한다.2023시즌 LG 트윈스 통합우승의 주역인 오른손 투수 이정용도 구창모와 같은 날 전역한다.LG는 일찌감치 이정용의 보직을 정해둔 상태다.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이정용을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정용의 컨디션은 좋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경기에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그는 전역 후 곧바로 LG 불펜 승리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입대 전 kt wiz의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배제성도 17일 전역한다.배제성은 상무 입대 직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했고 지난 4월부터 실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4일 롯데 2군과 경기에선 선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하는 등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박치왕 감독은 "배제성은 현재 회복 중인 만큼 후반기부터 정상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이 밖에도 우완 강속구 투수 윤산흠(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허윤동(삼성) 등도 함께 제대해 원소속 팀에 복귀한다.입대 전 와일드한 투구 폼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윤산흠은 투구 폼을 간결하게 조정하고 슬라이더 제구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박치왕 감독은 "윤산흠은 입대 시점과 비교했을 때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상무에서의 활동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고 덕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