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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폭투' SSG 승승승승 질주, 앤더슨 157km KKKKKKKKKK+조병현 20SV…'최주환 대타 …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2 승리를 챙겼다. SSG(48승 46패 4무)는 4연승을 달렸다. 키움(28승 68패 4무)은 7연패에 빠졌다.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우익수)-하재훈(좌익수)-신범수(포수)-김성현(3루수)-김찬형(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키움은 송성문(지명타자)-임지열(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박주홍(중견수)-주성원(좌익수)-김태진(2루수)-고영우(3루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김연주.SSG가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에 정준재가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최근 살아난 최정이 선제 1타점 2루타를 쳤다.키움은 앤더슨에게 꽁꽁 묶였다. 1회 송성문이 2루타, 2회 주성원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에도 2사 이후에 임지열이 볼넷과 도루로 2루, 상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갔으나 카디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SSG가 3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에 최지훈과 정준재의 안타, 그리고 이중 도루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정이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되었다. 고명준이 김연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희생타를 만들었다. 2-0.키움이 4회 추격 점수를 뽑았다. 1사 이후 주성원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 김태진의 땅볼 때 주성원이 3루에 가며 2사 3루가 되었다. 타석에 선 고영우가 앤더슨 공략에 성공했고, 추격 1타점 2루타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6회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에 박주홍 대신 대타로 나선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뽑아냈다.SSG가 8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안타,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최정의 자동 고의4구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다. SSG는 김성욱 대신 에레디아가 나왔다. 이때 전준표의 폭투가 나왔다.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키움 벤치는 에레디아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어 하재훈의 중견수 희생타 때 최정이 홈을 밟으며 4-2로 달아났다.SSG는 9회 마무리 조병현을 올렸다. 1사 이후에 고영우와 오선진에게 연속 볼넷이 나오며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조병현은 실점하지 않았다. 김건희를 뜬공 처리했고, 까다로운 타자 송성문도 채현우의 호수비에 힘입어 잡았다.이날 SSG 선발 앤더슨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병현은 데뷔 첫 20세이브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BO 역대 70번째 6시즌 연속 100안타. 최정도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힘을 더했다.키움 선발 김연주는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준수한 기록을 보였다. 박윤성(2⅓이닝)-원종현(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8회 올라온 전준표가 1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는 고영우가 2안타 1타점, 최주환이 대타 솔로홈런을 쳤으나 웃지 못했다.


송승기 앞에서 사라진 안현민의 강한 타구…신인왕 맞대결, LG의 미래가 웃었다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시즌 KBO 리그 신인왕 경쟁 후보들의 첫 투타 맞대결에서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송승기가 KT 위즈의 거포 안현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LG는 또 한 번 KT를 압도했다. 18-0으로 크게 이겼다.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했다. 후반기 12경기에서 무려 10승을 쓸어담았다. 게다가 신인왕 경쟁 구도에서도 기분 좋은 결과를 얻었다.송승기와 안현민의 첫 대결은 1회초에 성사됐다. 안현민은 1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왼손 투수 송승기는 오른손 타자 안현민의 몸쪽 낮은 코스에 직구를 꽂아넣어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낮은 체인지업으로 약한 타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며 3루 앞 땅볼로 처리했다.두 선수는 3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만났다. 송승기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중간 위치에 초구 직구를 꽂았다. 이어 똑같은 코스에 체인지업을 집어넣었다. 안현민이 반응했지만 결과는 파울.몸쪽 낮게 던진 3구 슬라이더는 볼이 됐다. 이어 송승기는 오른손 타자의 바깥쪽 낮은 코스로 체인지업을 떨어뜨렸다. 안현민은 또 한 번 약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송승기와 안현민의 이날 마지막 승부는 5회초에 펼쳐졌다. 이번에는 안현민이 안타를 쳤다.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이번에도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송승기와 싸웠다. 송승기가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송승기는 3구로 몸쪽 직구 유인구를 던진 후 4구로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빗나갔다.그런데 안현민의 방망이가 돌았다. 힘 없이 높이 뜬 공은 우익수 앞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결국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3타수 1안타로 끝났다.안타 1개가 나왔지만 송승기의 판정승이다.첫째, LG는 KT에 18-0으로 승리했고 그 중심에 송승기가 있었다. 송승기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5패)을 수확했다. 타자들은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신인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문보경은 멀티 홈런을 때리는 등 5안타(2홈런) 4득점 7타점으로 활약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다. 김현수는 2안타 2득점 2타점, 박해민은 3안타 3타점, 구본혁은 4안타 1득점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둘째, 송승기는 안현민에게 단 한 번도 강한 타구를 허락하지 않았다.절묘한 제구와 볼 배합으로 세 차례 모두 약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삼진을 당하지 않고 어떻게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낸 안현민의 집중력도 나쁘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 빗맞은 안타도 터뜨렸다. 그래도 웃은 건 송승기였다.승부 방식에 대해서는 염경엽 감독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졌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두 선수의 맞대결에 흥미를 보이면서 안현민 공략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들려줬다.염경엽 감독은 "잘 치는 타자일수록 (투수도) 공격을 해야 이길 확률이 높다. 잘 친다고 어렵게 가다 보면 2볼, 3볼-1스트라이크 등 불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게 되고 그래서 안현민에게 맞는 것이다. 볼카운트를 투수에게 유리하게 만들면 상대는 2할4푼, 2할5푼 타자가 된다. 3할6푼을 치는 타자를 2할 중반대 타자로 만들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송승기는 안현민을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놓고 승부를 펼쳤다. 제구는 정확했고 실투는 없었다. 올 시즌 누구보다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안현민의 타이밍을 완벽히 흔들었다.


'역시 메시 후계자' 바르셀로나 야말, 전반전 2골·1기점 '원맨쇼'
역시나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다웠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18·스페인)이 FC서울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터트렸고, 선제골의 기점 역할도 했다.한지 플리크(60·독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FC서울과 아시아 투어 친선 경기 전반전을 3-2로 앞선 채 마쳤다. 선발출전한 야말은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50년에 한 번 나올 재능’으로 불리며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야말은 한 경기에서 14분 만에 4골을 몰아친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 하피냐(29) 등과 선발로 나섰다.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방한 경기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벤치만 달구는 ‘노쇼 사태’로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최정예멤버를 내세웠다. 야말 등 바르셀로나 주축 선수의 의무 출전 조항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2024~25시즌 18골·25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리가(정규리그), 국왕컵, 수퍼컵 3관왕에 앞장선 야말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FC서울도 주장 제시 린가드(33)를 비롯해 안데르손(브라질), 야잔(요르단) 등 정예 멤버로 맞섰다.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은 ‘Seoul’, 바르셀로나 팬들은 ‘Barca’ 문구의 카드섹션을 펼쳤다.바르셀로나 야말은 오른쪽 윙어로 나서 현란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8분 역습 찬스에서 다니 올모(스페인)가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패스를 내줬다. 야말의 슛이 오른쪽 골포스트 맞고 흐르자, 문전의 레반도프스키가 왼발로 툭 차 넣었다.전반 14분 야말이 서울의 공격을 차단해 드리블을 치고 들어갔다. 백힐 패스가 상대 맞고 흐르자 야말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쐈다. 서울 골키퍼 강현무 손을 맞고 골망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야말은 자기 진영에서 드리블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26분 야말의 패스를 가로챈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욱이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뽑아냈다.전반 44분 레반도프스키의 백힐 패스를 하피냐가 살려낸 뒤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가 패스를 내줬고, 올모의 슛이 골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의 안데르손이 절묘한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야잔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체조를 배웠던 야잔은 앞으로 덤블링하는 골 세리머니를 했다.그러나 야말이 또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추가시간 3분 역습 찬스에서 올모의 침투패스를 받은 야말은 방향 전환 드리블로 김진수를 벗겨냈다. 이어 왼발슛으로 골망을 또 한번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3-2 리드를 잡은 채 마쳤다.


손아섭 전격 한화행! 트레이드 마감일에 '빅딜' 터졌다…NC 3R 신인 지명권+3억 받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빅딜’을 성사시켰다. 통산 최다 2583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37)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개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31일 NC 외야수 손아섭을 받는 조건으로 2026 KBO 신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줬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이뤄진 ‘데드라인 빅딜’로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한화는 "우수한 타격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이와 함께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1위를 질주 중인 한화는 ‘대권’에 도전할 만한 최적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역대급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고, 투타의 베테랑 류현진과 채은성이 건재할 때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결론 아래 트레이드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시즌 내내 한화의 약점은 타격이었다. 31일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 1위(3.44)로 마운드의 힘이 강력한 것에 비해 타선의 기복이 심했다. 팀 타율 4위(.261), OPS 6위(.721)로 중간 수준이었다. 지난달 중순 임시직으로 와서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맹활약하면서 그나마 올라간 수치다. 리베라토 효과 속에 한화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부터 22일 잠실 두산전까지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질주했다. 2위 LG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리면서 1위 독주 채비를 갖추는가 싶었지만 이후 6경기에서 1승4패1무로 주춤했다. 그 사이 LG가 5승1패로 다시 따라붙으며 두 팀 사이 격차가 2경기로 줄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3경기가 좁혀졌다. 이 기간 한화는 6경기 17득점, 평균 2.8점으로 타선이 다시 빈타에 시달렸다. 외국인 타자 교체 카드를 소모한 상황에서 타선을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트레이드뿐이었다. 마감일이 임박하면서 트레이드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NC가 먼저 움직였다. NC는 지난 28일 KIA에 투수 김시훈,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보내는 조건으로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기존 외야수로 손아섭, 박건우, 권희동, 천재환이 있는 상황에서 주전급 선수 2명을 받으면서 외야는 포화 상태가 됐다. 외야 교통정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외야가 약한 한화와 강하게 연결됐다. NC는 손아섭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웠고, 협상 끝에 마감일에 타결을 이뤘다. 손아섭은 오른쪽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그레이드 1으로 심한 부상은 아니라 트레이드에 변수가 되진 않았다. 한화는 우승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우투좌타 외야수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타자다. 부산고 출신으로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뒤 2022년부터 FA 이적을 통해 NC에서 뛰고 있는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34경기 타율 3할2푼(8073타수 2583안타) 181홈런 1069타점 출루율 .392 장타율 .453 OPS .845를 기록 중이다. 통산 최다 안타 주인공으로 2010~2018년 9년 연속 포함 12번의 규정타석 3할 타율 시즌을 보냈다. 2023년 첫 타격왕에 올랐고, 최다안타 1위도 3차례 있었다. 골든글러브도 외야수로 5번, 지명타자로 1번 받으며 총 6차례 수상을 했다. 올 시즌에도 76경기 타율 3할(240타수 72안타) 33타점 OPS .741을 기록 중이다. 홈런이 없지만 3할 타율로 정확성은 여전하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끝으로 NC와 맺었던 4년 64억원 FA 계약이 끝난다. 시즌 후 3차 FA가 됨에 따라 이적시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 C등급이다. 만약 손아섭이 시즌 후 이적하면 한화는 그의 올해 연봉(5억원) 150%인 7억5000만원의 보상금만 받을 수 있다. 시즌이 45경기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우승 기회가 온 한화는 출혈을 감수했다. 시즌 내내 1번 타순이 고민이었던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1번 손아섭, 2번 리베라토로 이어지는 강력한 테이블세터를 구축하게 됐다. 손아섭은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통산 38경기 타율 3할3푼8리(145타수 49안타) 3홈런 19타점 OPS .862로 잘 쳤다는 점에서 가을야구 활약도 기대된다.


'불펜 9명으로 완봉' 캔자스시티, MLB 진기록… '역대 최다 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불펜 데이'에 팀 완봉승을 수확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불펜 데이'는 기존의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던지고 그 후에 불펜들이 나오는 방식을 벗어나,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불펜 투수만 투입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놀라운 점은 캔자스시티가 9명의 투수를 투입해 팀 완봉승을 거둔 사실이다. 투수 9명이 완봉승을 합작한 것은 2016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세운 최다 투수 팀 완봉승 기록과 타이다. 최근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캔자스시티는 이날 불펜투수인 앙헬 세르파를 선발로 내세워 1이닝만 던지게 하고 교체했다. 2회초 등판한 조너선 보울린은 유일하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4회부터 10회까지 7명의 투수가 1이닝씩 책임지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연장전 규정에 따라 무사 2루에서 시작된 10회초 등판한 샘 롱은 선두타자 오지 올비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2명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마지막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캔자스시티는 10회말 무사 2루에서 선두 타자 살바도르 페레스가 끝내기 우전안타를 날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캔자스시티 맷 쿼트라로 감독은 "9명의 불펜 투수가 이렇게 완벽하게 기록을 세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투구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큰일 날뻔했네’ 야마모토 LA 자택에 강도 미수 사건···CIN 원정 비운 사이 괴한 3명 침입했다 도주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 자택에 강도 미수사건이 발생했다.미국 연예스포츠 전문 매체 TMZ와 FOX스포츠 등은 31일 “야마모토의 LA 자택에 강도가 침입하려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30일 오전 4시30분쯤에 3명의 괴한이 야마모토 자택 뒤뜰 울타리를 넘어 침입했다. 이들은 뒷문의 유리창을 파손했지만, 주택에는 들어가지 않았다.야마모토는 신시내티 원정 중이어서 집에 없었다. 그를 돕는 스태프가 머물렀는데, 침입 소리를 듣고 실내 조명을 켜자 괴한들은 도주했다. 야마모토는 도둑이 침입하기 전날 밤에 열린 신시내티 원정에서 7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밤을 보낸 이후 새벽에 날벼락 소식을 들은 것이다.최근 LA를 중심으로 미국 여러 지역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를 노리는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은 지난 4월 자택에 도둑이 침입해 피해를 입었다.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에서 활약하는 리처드 샤먼도 근처 집에서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2월에는 칠레인 7명이 NFL 캔자스시티 패트릭 마홈스와 트래비스 켈스를 포함한 유명 프로 선수들의 집을 침입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지난달에는 할리우드 특급 스타 브래드 피트의 자택에 도둑 3명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저스 초비상' 164km-166km 초특급 트레이드 매물 모두 놓쳤다…나란히 WS 우승 경쟁팀 이적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불펜 최대어'로 꼽혔던 선수들이 나란히 이적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요안 듀란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적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투수 라이언 헬슬리의 뉴욕 메츠행 소식을 보도했다.먼저 미네소타는 듀란을 필라델피아로 보내면서 포수 에두아르도 테이트와 우완투수 믹 아벨 등 유망주 2명을 받아들였다.듀란은 올해 49경기에 등판해 49⅓이닝을 던지면서 6승 4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미네소타의 뒷문을 걸어 잠갔다. 2023년 27세이브, 지난 해 23세이브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20세이브를 바라보고 있다.듀란의 강점은 역시 강속구에 있다. 듀란은 지난 23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속 102.1마일(164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선보이며 명불허전의 구속을 보여줬다. 올해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00.2마일(162km). 패스트볼 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를 구사한다.무엇보다 듀란은 당장 FA를 앞둔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필라델피아가 과감하게 유망주 2명을 내놓을 수 있었다. 듀란은 2027시즌을 마치고 FA 선언이 가능하다. 'MLB 파이프라인'은 유망주 랭킹에서 테이트를 전체 56위, 아벨을 전체 92위에 올렸다.'MLB.com'은 "필라델피아는 기다릴 시간이 없다. 특히 카일 슈와버, J.T. 리얼무토, 레인저 수아레즈 등 FA가 될 예정인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하고 있다"라며 필라델피아의 강력한 우승 의지가 이번 트레이드를 만든 배경임을 이야기했다.필라델피아와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인 메츠도 마찬가지다. 메츠는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불펜 보강을 위해 헬슬리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세인트루이스가 헬슬리를 메츠에 내주면서 선수 3명을 받아들였는데 내야수 헤수스 바에즈, 우완투수 네이트 돔, 그리고 우완투수 프랭크 엘리살트가 그들이다.헬슬리 역시 강속구가 일품인 투수다. 헬슬리는 지난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시속 103.4마일(16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선보였던 선수. 지난 해 49세이브를 따내며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떤 헬슬리는 올해 36경기 36이닝 3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하고 있다.헬슬리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그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던 이유다. 헬슬리 역시 남은 시즌에 얼마나 임팩트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디아즈는 메츠와 5년 1억 2200만 달러, 조쉬 헤이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9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사례가 있다.공교롭게도 듀란과 헬슬리 모두 불펜 보강을 노리는 LA 다저스의 트레이드 후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태너 스캇을 데려오면서 뒷문을 보강했지만 스캇은 잦은 구원 실패로 신망이 두텁지 못하다. 과연 두 선수를 모두 다른 팀에 뺏긴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종료를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다저스 울린 2번의 외야수 포구 실패…오타니는 경련 증세로 조기 강판
신시내티 레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정규이닝 막판까지 치열하게 싸웠다. 2-2로 맞선 8회말 볼넷 2개로 2사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스펜서 스티어가 타석에서 다저스 에멧 시한과 숨막히는 승부를 펼쳤다.무려 11구까지 가는 접전이었다.고비가 있었다. 스티어가 때린 8구째 파울이 좌익수 부근 파울 라인 쪽으로 향했다. 좌측 관중석 바로 앞 파울 지역에 떨어지는 타구였다. 이날 중견수를 맡다가 좌익수로 자리를 옮긴 앤디 파헤스가 점프해서 공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못 잡았다.공은 관중석 쪽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따라서 굳이 점프를 할 필요가 없었다.스티어는 11구 시속 95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향해 큰 타구를 날렸다. 다저스 중견수 제임스 아웃맨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 '홈런 스틸'을 해낼 뻔 했다. 아웃맨은 담장 위에서 타구에 글러브를 갖다 댔다. 하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필드 안쪽으로 떨어졌다.3점 홈런을 막았다. 하지만 주자 2명의 득점과 스티어의 3루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어 윌 벤슨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신시내티가 5-2로 앞서갔다.파헤스의 수비는 황당했다. 아웃맨의 수비는 좋은 시도였고 잘 쫓아갔지만 다저스 입장에서는 마지막 순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아쉬운 장면이었다.결국 신시내티가 다저스를 5-2로 잡고 다저스와 3연전 2패 뒤 첫 승을 기록하며 스윕을 면했다.다저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는 3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서서히 투구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 오타니는 예정대로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전까지 한 경기 최다이닝은 3이닝이었다. 그러나 오타니는 4회 들어 폭투를 연속으로 던지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크게 흔들렸다.결국 오타니는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다음 투수 앤서니 반다가 희생 플라이를 벤슨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오타니의 실점은 1회말 1실점을 포함해 2점으로 늘었다.다저스 구단은 추후 오타니가 다리 경련 증세로 인해 4이닝 예정 투구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을 이어갔지만 타석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김혜성을 대신해 콜입된 알렉스 프리랜드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구로다 넘은 '204승' 다르빗슈, 이제 '124승' 박찬호 넘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일 통산 최다승 금자탑을 쌓았다. 다르빗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다르빗슈는 MLB 111승을 기록,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거둔 93승을 묶어 통산 204승을 달성했다. 이는 구로다 히로키가 보유한 203승(MLB 79승 NPB 124승)을 넘는 미일 통산 신기록이었다. 다르빗슈는 2012년 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 이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팔꿈치 부상으로 지각 합류한 다르빗슈는 이제 박찬호(은퇴)가 보유한 아시아 투수 MLB 최다승(124승)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5-0으로 승리, 시즌 60승(49패) 째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63승 45패)에 3.5경기 차로 다가섰다.


'삼진·삼진·삼진·삼진' 오타니 진짜 큰일 났다! NL 홈런 2위 카일 슈와버 1개 차로 턱밑 추격
오타니 쇼헤이가(LA 다저스) 내셔널리그(NL) 홈런왕 2연패에 제동이 걸렸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서 또 다른 경쟁자가 등장했다.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지난 19~26일까지 총 7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파죽지세를 달렸던 오타니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을 단 1개도 치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또 오는 31일 경기에선 투수로 마운드에서 4이닝 이상을 소화할 예정이기에 타석에선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오타니가 주춤한 사이 NL 홈런왕 경쟁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합류했다. 슈와버는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경기를 펼쳤다.3회 슈와버는 상대 선발 조나단 캐넌의 떨어지는 스위퍼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14.9마일(약 185km)에 이르는 엄청난 힘이 느껴지는 타구였다.슈와버는 이번 홈런으로 시즌 37호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와의 격차는 1개 차이다. 슈와버는 최근 타격 기세가 만만치 않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격감 자체가 확실히 올라온 모습이다. 후반기 11경기에서 타율은 0.326, 7홈런 17타점 OPS 1.315를 기록했다.오타니는 한때 수아레스에게 홈런 선두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다만, 수아레스의 경우 트레이드 마감 시한 때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 강력한 경쟁 상대는 아니었다. 만약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옮길 경우 지금까지 올린 기록이 무용지물이 되며, 내셔널리그 다른 팀으로 옮기더라도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와버는 다르다. 그는 지난 2022시즌 NL 홈런왕을 차지한 경험도 있으며, 최근 3시즌 평균 홈런이 43.7개에 이른다. 게다가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지명타자로 활약해 수비에 대한 부담이 없다. 오로지 공격에만 전념할 수 있는 위치다.


'롤러코스터 타순' 이정후, 1번-5번-7번에 이어 오늘은 6번 타자 선발 출전
이정후가 롤러코스터 타순에 시달리고 있다. 1번, 5번, 7번에 이어 다시 6번으로 돌아왔다.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방문팀 피츠버그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홈경기를 갖는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중견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7번에서 한 단계 올라간 것. 거의 매 경기마다 타순이 바뀌고 있다.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총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6홈런 43타점 7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17. 그의 몸 값과 명성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이정후는 올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간 3할 중반의 타율을 칠 정도로 뜨거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5월과 6월 두 달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7월 들어 타격감이 살아 났다는 것.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296(54타수 16안타) 6타점으로 좋아진 게 그 증거다.하지만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약체 피츠버그에 2연패를 당해 체면을 구기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단 1점 밖에 뽑지 못할 정도로 팀 타선이 침체되어 있다. 이정후가 매 경기마다 타선이 바뀌는 이유이기도 하다.6번 타자로 복귀한 이정후가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깨고 이날은 안타를 생산할 수 있을지, 그래서 팀의 연패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하성, 핀스트라이프 입는다?…‘ML 실책왕’ 탓에 양키스 눈독!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수비 장인’ 김하성(30·탬파베이)을 트레이드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공격보다 수비가 급한 양키스의 사정과 김하성의 계약 구조, 탬파베이의 트레이드 분위기까지 맞물리며 현실 가능성이 오르내린다.뉴욕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양키스가 김하성을 포함한 우타 내야수들을 두고 탬파베이와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격수를 포함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특히 안정된 수비를 갖춘 우타자가 보강 1순위라는 설명이다.양키스는 최근 3루수 라이언 맥맨과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를 연달아 영입했지만, 여전히 유격수 수비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 주전 유격수 앤서니 볼피(24)는 시즌 타율 0.216에 그치고 있다. 특히 현시점에서 ML 유격수 최다인 15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수비의 뼈아픈 구멍이다.김하성은 지난해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고, 2루수·3루수는 물론 유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능력도 장점이다. 탬파베이와의 2년 계약으로 올해 종료 후 옵트아웃이 가능해, FA를 앞둔 상황에서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양키스 입장에선 위험 부담이 크지 않다.탬파베이는 현재 54승 54패, 아메리칸리그(AL)동부지구 4위다. 선두 토론토와는 8.5경기 차,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5경기 차로 탈락 가능성이 높다. MLB닷컴은 김하성과 함께 브랜든 로, 피트 페어뱅크스, 잭 리텔 등을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했다.양키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1위다. 월드시리즈를 노리는 전력이라면, 단기전에 치명적인 실책을 줄이기 위한 수비 보강이 시급하다. 경험 있고 수비력 뛰어난 김하성이 적합한 카드로 떠오른 이유다.


163km/h 쿠바산 미사일 '쾅'...'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 채프먼, 3구 삼진으로 복…
아롤디스 채프먼이 주무기 강속구와 함께 허리 통증에서 돌아왔다. 채프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LA 다저스전 등판 이후 허리 경련 증세를 보여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보스턴은 그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9회 초까지 4-3으로 앞서던 경기를 마무리로 나선 조던 힉스가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을 허용하며 5-4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보스턴은 30일 경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자 결국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렸다. 8회까지 8-3으로 여유 있게 앞서던 보스턴은 9회 등판한 호르헤 알칼라가 브룩스 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까지 내주자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채프먼을 호출했다.경기를 끝내는 데는 단 세 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채프먼은 대타 미키 개스퍼를 상대로 초구 시속 98.8마일(약 159km)의 패스트볼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2구째 시속 89.2마일(약 144km)의 스플리터로 순식간에 스트라이크 카운트 2개를 채웠다.이제 단 한 개의 스트라이크만 남은 상황. 채프먼은 자신의 시그니처 강속구를 선택했다. 3구째 시속 101.3마일(약 163km)의 강력한 싱커로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8-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비록 한 타자만 상대했지만 채프먼의 복귀는 충분히 고무적이었다. 그는 허리 통증의 여파를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세 개의 서로 다른 구종을 연속으로 던지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구속을 뽐냈다.채프먼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은 1.29로 낮췄다. 그는 올 시즌 42이닝에서 62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0.81을 기록 중이다.한편, 채프먼은 쿠바 국적으로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시속 105.2마일(약 170.2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로 이름을 알렸다.올 시즌 보스턴과 1년 1,075만 달러(약 149억 원)에 계약한 채프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7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구속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고 제구력까지 개선되며 볼넷 허용도 크게 줄었다.


어쩌면 양민혁 그 이상? 아시아 역대급 재능 탄생!...'첼시행 확정' 2008년생, UCL서 대폭발
다스탄 사트파예프의 성장세가 정말 대단하다.사트파예프가 뛰고 있는 FC 카이라트는 30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알마티 중앙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오피온 팔로세우라(핀란드)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 0대2 패배를 뒤집은 카이라트는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카이라트를 UCL 3차 예선으로 이끈 선수는 2008년생 역대급 재능 사트파예프였다. 카이라트는 1차전에서 2골을 내주고 패배했기 때문에 3차 예선 진출을 위해서는 3골차 승리가 필요했다. 최소 3골 이상을 넣어야 했기에 카이라트는 시간에 쫓기지 않기 위해선 빠른 시간에 득점이 필요했다.사트파예프가 제대로 역할을 해줬다. 전반 9분 코너킥에서 사트파예프는 페널티박스 바깥에 위치했다. 사트파예프한테 전달된 패스가 약간 부정확했지만 사트파예프는 오히려 곧바로 슈팅 타이밍을 잡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사트파예프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카이라트는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사트파예프는 계속해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카이라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9분 카이라트는 조르지뉴의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카이라트의 역전을 만든 선수는 사트파예프였다. 전반 43분 압박으로 공을 가져온 사트파예프는 수비 뒤로 침투하는 발레리 그로미코에게 제대로 찔러줬다. 그로미코가 어려운 각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3대0을 만들었다. 카이라트는 사트파예프의 1골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3차 예선 진출을 이뤄냈다.사트파예프의 재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경기였다. 이제 16살에 불과한 사트파예프지만 14살부터 18세 이하(U-18) 팀에서 훈련하면서 일찌감치 재능만큼은 인정을 받았다. 사트파예프가 유소년 레벨을 평정해버리자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인 첼시가 과감하게 계약을 체결해버렸다.첼시는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라트와 첼시가 16세 스트라이커 사트파예프의 이적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2026년 여름 성인이 되면 그는 공식적으로 첼시에 합류하게 된다. 그때까지 사트파예프는 카리앗에서 계속 뛰게 될 것이다'며 영입을 발표했다. 첼시는 검증도 안된 카자흐스탄 유망주를 위해 400만유로(약 65억원)를 투자했다. 카자흐스탄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사트파예프는 첼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사트파예프는 2025시즌에 성인 무대에 데뷔해 26경기 11골 8도움이라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예선이라고 해도, 세계 최고 클럽 무대인 UCL에서 바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사트파예프는 내년 8월에 첼시로 합류한다.


"신태용 다시 복귀시켜!" 인도네시아 여론 분노 폭발...인니 회장 SNS 댓글 난리 "무례하게 경질"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신태용 감독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중이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의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베트남은 웃었지만 인도네시아는 절망감만 가지고 돌아갔다.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베트남한테 패배하면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인도네시아 홈에서 열렸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팬들이 느끼는 좌절감은 더욱 컸다.인도네시아 TVonenews는 경기 후 '이번 패배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대신 신태용 감독(에 대한 팬들의 그리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 에릭 토히르의 최근 게시물 등에서 많은 팬들이 신태용 감독을 다시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시키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토히리 회장이 올린 경기 후 개인 SNS 게시글에는 분노의 댓글이 가득하다. "신태용 감독을 다시 데려와라"는 댓글을 너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팬은 "신태용 감독을 무례하게 경질하면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사랑하는 팬들의 열기는 급격히 식고 있다"고 토히르 회장을 저격했다.TVonenews는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현대 축구 역사상 평범한 인물이 아니다. 일련의 업적은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다. 놀랄 것도 없이 2025년 초에 신태용 감독이 갑자기 교체되었을 때 대중은 격렬하게 반응했다'며 신태용 감독 경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다시 꼬집었다.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토히르 회장은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과 제럴드 바넨버그 감독을 각가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에 배치했다. 어느 누구도 성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토히르 회장의 입장이 굉장히 난감해지고 있다.최근 인도네시아 정계에서도 클라위베르트 감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중이다. 인도네시아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 예선에서 월드컵 직행 티켓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신태용 감독의 복귀를 원하는 팬들의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역사를 수없이 많이 쓰면서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2025년 초 토히르 회장은 귀화 정책을 가속화하고자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다.

